KBO 리그 신인드래프트 | |||||
1996년 시즌 | → | 1997년 시즌 | → | 1998년 시즌 |
1 개요
1997년 KBO 리그 신인드래프트 (공식 명칭: 1997년 한국 프로 야구 신인선수 지명 회의)는 1차 지명, 고졸우선지명과 2차 지명으로 진행되었다.
2 1차 지명 및 고졸우선 지명
1차 지명은 1996년 9월 23일까지 각 팀에서 팀 별 연고지 내 고교 출신 선수 중 1명을 뽑았다. 고졸우선 지명은 각 팀에서 팀 별 연고지 내 고졸선수 중 3명을 뽑았다.
※표시는 지명권 포기 등으로 지명팀에 입단하지 않은 선수.
팀 | 1차 지명자 | 고졸우선 지명자 |
롯데 자이언츠 | 손민한(부산고-고려대, 투수) | 신명철(마산고, 내야수) 이승훈(마산상고, 투수) 정인석(경남고 투수) |
삼성 라이온즈 | 황성관(대구고-영남대, 외야수) | 설재호(포철공고, 투수) 이동국(대구상고, 포수)※ 황영구(포철공고, 포수) |
쌍방울 레이더스 | 오상민(군산상고-성균관대, 투수) | 이우인(군산상고, 내야수) 이정훈(전주고, 투수) 정대현(군산상고, 투수) |
한화 이글스 | 이성갑(북일고-단국대, 투수) | 고상천(대전고, 투수) 오주상(공주고, 외야수) 지승민(북일고, 투수) |
해태 타이거즈 | 오철민(영흥고-영남대, 투수) | 김병현(광주일고, 투수) 김원(진흥고, 외야수)※ 김준희(광주상고, 투수)※ |
현대 유니콘스 | 최영필(유신고-경희대, 투수) | 권윤민(동산고, 포수)※ 이근용(인천고, 투수) 조승현(동산고, 내야수) |
LG 트윈스 | 이병규(장충고-단국대, 외야수) | 김민기(덕수상고, 투수) 박만채(휘문고, 투수) 손지환(휘문고, 내야수) |
OB 베어스 | 이경필(배명고-한양대, 투수) | 김덕용(휘문고, 투수) 김성환(한서고, 외야수) 최경훈(선린상고, 투수) |
3 2차 지명
1996년 10월 31일 서울특별시 올림픽파크텔에서 개최되었다.
고등학교 및 대학교 졸업 예정자, 상무 소속 선수들이 신인 드래프트에 참가했다.[1]
3.1 지명방식
전년도에 무제한이었던 것이 1라운드부터 12라운드까지로 축소되어 각 팀은 최대 12명의 선수를 지명할 수 있다. 단, 지명을 원치 않는 팀의 경우 해당 라운드에서 패스할 수 있다.
지명방식은 매 라운드마다 1996 시즌 성적 역순대로 지명하는 방식이다. 꼴찌팀은 1라운드에서 2명을 지명한다.
3.2 지명 결과
※표시는 지명권 포기 등으로 지명팀에 입단하지 않은 선수.
라운드 | OB | LG | 삼성 | 롯데 | 한화 | 쌍방울 | 현대 | 해태 |
1 | 진갑용 (부산고-고려대, 포수) | 장문석 (경남상고-동아대, 투수) | 변대수 (덕수상고-건국대, 투수) | 임봉춘 (선린상고-원광대, 투수) | 백재호 (신일고-동국대, 내야수) | 이대성 (공주고-경성대, 투수) | 최만호 (대전고-단국대, 외야수) | 김창희 (마산고-한양대, 외야수) |
김영수 (경기고-인하대, 투수) | ||||||||
2 | 강규철 (북일고-경희대, 내야수) | 전승남 (덕수상고-중앙대, 투수) | 장성국 (배명고-연세대, 포수) | 이동욱 (동래고-동아대, 내야수) | 고영준 (성남고-계명대, 포수) | 정회선 (공주고-경성대, 내야수) | 김일경 (경동고, 내야수) | 장석희 (경북고-한양대, 외야수) |
3 | 김도형 (광주일고-인하대, 외야수) | 안재만 (배재고-건국대, 내야수) | 황두성 (배명고-성균관대 중퇴, 포수) | 이영주 (경북고-한양대, 외야수) | 강대호 (휘문고-계명대, 외야수) | 안세준 (덕수상고-원광대, 내야수) | 김영준 (선린상고-동아대, 포수) | 한훈식 (경동고, 투수) ※ |
4 | 김환조 (성남고-경남대, 투수) | 김덕환 (덕수상고-동국대, 투수) | 송재익 (공주고-원광대, 내야수) | 김상현 (경북고-동아대, 투수) | 최웅연 (선린상고, 투수) | 김재정 (북일고-단국대, 내야수) ※ | 이득수 (동산고-인하대, 내야수) | 조남기 (장충고-중앙대, 포수) |
5 | 김도균 (선린상고-단국대, 외야수) | 이준용 (충암고-중앙대, 내야수) | 이성수 (서울고, 투수) | 조유신 (경북고-영남대, 내야수) | 김동율 (배명고, 투수) | 유환진 (충암고-원광대, 포수) | 조창훈 (한서고, 투수) | 노정근 (대전고-원광대, 내야수) |
6 | 김원섭 (배명고, 외야수) | 이동철 (서울고, 투수) ※ | 박한이 (부산고, 외야수) | 정형주 (휘문고, 투수) ※ | 김대원 (중앙고, 내야수) | 유창희 (진흥고, 포수) ※ | 김민중 (마산고, 내야수) ※ | 김재구 (휘문고, 외야수) ※ |
7 | 윤태수 (청주기계공고, 외야수) | 윤인수 (부산고-중앙대, 외야수) | 이병만 (경동고, 내야수) ※ | 박영호 (마산고, 외야수) | 노상진 (배명고-경희대, 외야수) | 이상호 (포철공고, 외야수) | 김진율 (경북고, 외야수) | 류기중 (진흥고, 투수) |
8 | 강신창 (덕수상고-동아대, 내야수) | 박진형 (경동고, 외야수) | 이승헌 (선린상고, 내야수) ※ | 권오현 (신일고, 투수) | 서성환 (부산상고, 내야수) | 이경태 (군산상고-성균관대, 외야수) | 오창석 (서울고, 포수) | 오우진 (휘문고, 내야수) |
9 | 박수현 (부산고-중앙대, 내야수) | 임진수 (장충고-홍익대, 투수) | 박영용 (부천고, 외야수) ※ | 김장현 (신일고, 투수) | 김해님 (한서고-인하대, 투수) | 정명수 (전주고, 투수) | 김낙관 (휘문고-동국대-현대 피닉스, 외야수) | 안승훈 (경남고, 외야수) ※ |
10 | 이용우 (신일고, 내야수) ※ | 나경준 (동대문상고, 포수) ※ | 김명주 (광주일고, 투수) | 박상민 (중앙고, 외야수) | 장순재 (경남고-동아대, 투수) | 한익희 (전주고-원광대, 외야수) | 한상일 (성남고, 외야수) | 이정훈 (경북고, 내야수) |
11 | 장인규 (인천고, 투수) | 신창수 (배재고-성균관대, 투수) | 최시훈 (경주고, 외야수) | 송양관 (부천고, 포수) ※ | 김준태 (대전고-영남대, 투수) | 이동일 (배명고-제주전문대, 포수) | 김동석 (배명고, 내야수) | 박혁 (성남고-제주전문대, 외야수) |
12 | 없음[2] | 박성호 (세광고-영남대, 내야수) | 방성준 (덕수상, 포수) ※ | 박대혁 (덕수상고, 내야수) ※ | 이동욱 (세광고, 외야수) | 장순일 (신일고-연세대, 내야수) ※ | 정수성 (덕수상고, 외야수) | 배수형 (서울고-제주전문대, 투수) ※ |
4 드래프트 평가
- OB 베어스 : 1차 지명을 받은 투수 이경필이 1998년과 1999년에 두자리 승수를 거두며 맹활약하지만, 팔꿈치 부상과 김인식의 혹사 때문에 오랫동안 롱런하지 못하고(병역비리에 연루된 것도 있었지만) 2007년 방출당한 후 은퇴했다. 그 외에는 OB에서 제대로 써 먹은 선수가 하나도 없었다. 게다가 진갑용과 김원섭은 각각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로 트레이드된 후 포텐이 터졌다.
- 삼성 라이온즈 : 포수 황두성은 투수로 전향했다가 임창용을 얻기 위한 트레이드 과정에서 해태로 이적하면서 아예 써 보지도 못했고, 중간 라운드에서 지명했던 박한이는 동국대학교에 진학 후 2001년이 되서야 삼성에 입단했고 그 이후로는 삼성 라이온즈의 프랜차이즈 스타이자, 꾸준함의 대명사가 되었다. 나머지는 폭ㅋ망ㅋ.
- LG 트윈스 : 1차 지명으로 영입한 적토마가 이번 드래프트에서 LG의 최대의 수확이었다. 하지만 그 외에는 장문석, 전승남, 안재만 정도만 그나마 제 몫을 해 주었지만, 다른 선수들에 비해 커리어가 후달렸다.
- 쌍방울 레이더스 : 1차 지명에서 오상민, 고졸우선지명에서 정대현을 얻었으나 이 둘만 터진 드래프트였다. 정대현은 군산상고를 졸업하고 경희대학교로 진학한 후, 2001년에 지명권을 인수인계받은 SK 와이번스에 입단하면서 언더핸드 투구 폼으로 여왕벌이라는 별명을 얻으며 활약한다.
- 현대 유니콘스 : 최만호와 정수성이 외야 백업으로 요긴하게 쓰였고, 김일경도 쏠쏠하게 활약해 줬다. 최영필은 김수경-정민태-임선동이라는 후덜덜한 황금의 선발 투수진 때문에 현대에서 자리를 못 얻었고, 2001년에 한화 이글스로 트레이드되고 나서야 포텐이 터졌다. 2014년 현재도 KIA 타이거즈에서 핵심 불펜 요원으로 활약 중이다.
- 해태 타이거즈 : 2차 1순위로 뽑은 외야수 김창희가 그럭저럭 활약했다. 한편 김병현은 해태 입단을 거부하고 성균관대학교를 거쳐 메이저리그로 진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서 마무리 투수로 활약하며 박찬호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한국인 메이저리거로 급부상했다. 하지만 이거 때문에 최희섭과 함께 자격정지를 당했고, 2007년 해외파 지명 때 자격정지가 풀렸다.
5 이모저모
- 현대에 2차 9순위 지명을 받은 김낙관은 현대 피닉스 출신 선수 중 유일하게 프로 팀에 지명받은 선수다. 김낙관을 제외하고, 현대 피닉스에서 프로로 진출한 선수들은 이미 프로 지명을 받은 상태였다.
- 한화에 11라운드 지명된 김준태는 프로 입단 전에 교통사고로 운명을 달리하고 말았다.
- 진갑용이 부산고-고려대 동기인 손민한에게 밀려 2차 지명으로 흘러나올 것이 확실했기 때문에 1996 시즌 막판 포스트시즌 진출이 힘들어진 OB와 LG가 진갑용을 잡기 위해 꼴지 경쟁을 하기도 했다. 결국 전년도 우승팀에서 꼴찌가 되는데 성공한 OB가 2차 1번픽으로 진갑용을 지명. 그런데 진갑용은 홍성흔에게 밀려 삼성으로 트레이드되었다.
- 해태에 고졸 우선 지명되었던 김원은 원광대로 진학했다가 지명권이 풀린 뒤 군 복무를 거쳐 SK 와이번스에 신고선수로 입단한 후 2004년 깜짝 활약을 펼쳐 주목받았지만, 그 시즌 말에 방출되었다.
- 해태에 6라운드 지명된 김재구는 단국대 진학 후 지명권이 풀렸고, 졸업 후 SK에 신고선수로 입단했으나 불미스러운 일에 휘말리기도 했다.
- OB에 고졸 우선 지명되었던 김덕용은 두산 지명을 거부하고 경희대에 진학하였으나, 자기관리 소흘로 인해 경희대를 졸업하고 프로에 데뷔한 후에는 2001년 1군에 세 번 등판한 게 전부였고, 이후 2002년 7월 자유계약선수로 방출당하면서 사실상 선수 은퇴 수순을 밟았다. 하지만, 선수 은퇴 후 광명시 리틀야구단 감독을 맡아 2013년 박찬호배 전국리틀야구대회 우승 등 각종 대회에서 팀을 우승으로 이끌며 지도력을 인정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