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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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여행이란, 우리가 사는 장소를 바꾸어 주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생각과 편견을 바꿔 주는 것이다.

- 아나톨

살고 있는 나라를 잠시 떠나 해외여행 가는 것.

'국내여행'의 반대말의 뜻으로 '국외여행'이라고 표현하는 일도 있으나, 잘 사용되는 편은 아니다. 그렇지만 '국외여행'으로도 여기로 들어올 수는 있다.

2 비용

많은 사람들에게 해외여행을 떠나는 것은 돈이 많이 드는 사치의 일종이라고 여겨지고 있다. 그리고 몇년전까지만해도 상당히 비쌌다 사실 이런 인식에는 역사적 이유가 있는데 1980년대까지 국가에서 외화유출 방지와 공산권 국가 주민(특히 바로 북녘 혹부리스탄), 공작원과의 접촉을 이유로 자국민의 출국을 제한하여 일반인들은 유학목적이나 해외취업, 출장이라는 이유를 대지않으면 여권발급이 불가능했고, 그렇기때문에 당대에 여권을 발급받았다는거 자체가 일종의 특권처럼 여겨지고 있었다. 그렇게 이유를 댄다고 해도 각종 국가기관에서 방첩교육[1]을 거쳐야했다. 그래서 자연히 해외여행을 갈수있는 계층이 부유층이나 고위직, 언론직 등으로 한정되었다. 1983년에 처음으로 관광여권이 발급되기는 했지만 이것도 50세 이상의 재산있는 장노년층을 대상으로 한거라[2] 여전히 대다수 일반인들과는 해외여행과 거리가 멀었다.

외화가 많이 나간다는 말이 있는데 외화가 많다고 해서 그 나라 경제가 애초에 반드시 좋은 것도 아니고[3] 외화가 많아지면 또 통화량이 많아져 경기 과열이 있을 수 있다. 혹은 환율이 하락하는데 환율 하락은 양면적인 성격이 있다. 이에 더해서, 외화 유출을 반드시 나쁘게 보는 건 전근대적인 중상주의의 소산인데, 이 경우 수입 규제, 자급자족을 정당화할 수 있다. 그런데 이런 가설은 자유로운 교역을 중시하는 현대 경제학에서 대체로 금기시한다.

그러다가 올림픽과 민주화를 거치며 1989년에 해외여행 자유화가 이루어졌고 이때를 기점으로 해외여행자수도 급증하였다. 하지만 여전히 해외여행은 사치라는 인식이 꽤나 뿌리깊게 박혀있는건 여전했었다.

하지만 최근들어서 저가항공이나 패키지여행, 저렴한 호텔등이 많이 나오면서 일본 홍콩 및 여러 동남아국가들은 예전에비해 상당히 저렴한 가격에 좋은 가성비로 여행할수있게되었고 해외여행객들도 예전처럼 많은인원이 한꺼번에 큰돈을 가져와 예산에 상관없이 물흐르듯 썼던 방식에서 2-3인 규모로 비교적 싸면서도 질좋은 방법들을 서로 교류해가는 방식으로 더이상 같은여행이라해도 경비가 많이 낮아져서 일본과 같은 가까운 나라를 여행가는것에는 대한 부담감은 많이 줄어들었다.
그래도 아무리 가까운 일본이라 한들 해외여행이란게 부담스럽지 않을리 없는데 그럼에도 해외여행객들이 늘어난 이유는 국내관광지에서의 수많은 바가지와 덤탱이질로 지칠대로 지친 국민들이 제주도나 서울에서 부산가는 경비나 가까운 나라 여행하는 경비가 별다를바도 없는데 볼거리 먹거리는 천지차이니 휴가철 가족단위의 여행도 돈 조금만 더 보태서 해외로 나가는 것이다.

2.1 저렴한 해외여행

그러나 저가 항공사들의 등장으로 항공권을 이전보다 훨씬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게 되었고 방법에 따라 사실상 국내여행보다 돈이 더 적게 들 수도 있다.는 페이크 가령 피치 항공을 이용해 인천국제공항이나 부산 김해국제공항에서 일본 오사카를 왕복하는 항공권은 출발일 한두 달 전에 예매하면 12만원 정도에 구입 가능하고, 이는 서울역부산역KTX를 타고 왕복하는 것(119,600원)과큰 차이가 없다.[4] 에어아시아세부퍼시픽동남아시아 지역으로 향하는 저가 항공사들은 거리가 거리인 만큼 좀 더 비싸서 대부분 왕복 20만원대를 넘지만 이런 지역들은 기본 물가가 저렴하기 때문에 기간이 길어질수록 국내 여행보다 오히려 돈이 적게 들 수 있다. 심지어 부산에서 후쿠오카를 갈 경우 3~4개월 전 특가승선권을 구입한다면 왕복 7~8만원의 비용으로 왕복이 가능하며, 이는 서울, 인천권 여행을 가는 것보다 더 싸게 먹힌다. 애초에 거리상으로도 후쿠오카가 더 가깝기도 하다.

아직 돈벌이 수단이 따로 없는 대학생층 위주로 기존의 방식보다 좀 더 저렴하게 다니는 배낭여행, 도보여행[5], 자전거/바이크 여행, 각종 교통 패스를 이용한 여행자들은 해마다 증가 추세에 있다.

참고로 부산까지 가는 비용을 생략하면 대한민국에서 가장 저렴하게 갈 수 있는 해외여행은 일본 대마도다. 티몬, 위메프 등 소셜커머스나 선사 홈페이지에서 할인된 표를 거의 항상 파는데, 시즌에 따라 잡스런 세금 다 포함해 왕복 3~4만원에 갔다올 수 있다.[6] 면세품 쇼핑을 위해 대마도를 덤으로 가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그 다음으로 저렴한 행선지는 그때그때 달라지지만 대체로 일본 오사카후쿠오카, 그리고 홍콩, 타이베이가 저렴한 표가 항상 있는 편이다.

3 주의 사항

비싸다

로마에 가면, 로마 법에 따르라 고 했듯이 법에 관련된 행위는 주의하는게 좋다. 그리고 대한민국속인주의가 적용되는 국가이다. 방문하는 국가가 마약, 매춘 등이 합법이라고 해도 발각된다면 대한민국 형법으로 처벌받을 수 있다. 그러니 방문하는 국가와 대한민국의 법 모두를 지켜야 한다.

특히 아무리 치안이 좋은 국가라고 해도 밤에 함부로 돌아다니지 말자.[7][8] 특히 술집이 길게 늘어져있는 유흥 거리라면 더더욱! 정 구경 해보고 싶다면 여러명과 함께 가거나 남성 일행 최소 한 명 정도는 꼭 동행하고 갈 것.

치안이 불안정한 국가로 여행시 신용/체크카드를 사용해야 될 경우, 결제과정을 직접 보고 영수증을 필히 챙기는 것이 좋으며, ATM의 경우 카드 투입구 복제장치와 불법 카메라가 없는지 먼저 확인하고 이용하는것이 좋다. 또한 해당 국가에서 카드를 많이 이용한 경우, 카드 부정사용 방지를 위해 외국에서 사용했던 카드를 재발급 받는것이 좋다.[9]

워킹홀리데이가 아닌 이상 현지에서 일을 할 생각은 단념하는게 좋다. 관광비자로 입국하여 불법취업하다가 쫓겨났다...라는 게 이 경우로 나중에 해당 국가에 재입국할 경우 애로사항이 꽃핀다. 더군다나 해당 업주가 테러리스트나 범죄조직이라도 되는 경우에는 영구적으로 못들어간다고 보면 된다. 정 해외에서 정식으로 일하고 싶으면 취업비자를 받고 해외취업을 노려보자. 이쪽은 '여행'이라고 하기에는 뭣하지만.

그리고 정부 지정 여행금지국가에는 절대로 가지 말자. 애초에 정부가 이렇게 지정한 데는 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으니깐 그런 것이다. 대부분 그런 나라로 가는 것은 아주 바보같은 자살행위일 뿐이다. 따라서 여행금지국가로 지정된 나라들은 정부의 허락없이 갈 생각은 꿈 깰 것.

4 해외 순방

대한민국 대통령/해외 순방 참고.

5 이야깃거리

아직도 여론이나 언론이 허구헌날 해외여행 많이 가면 달러 낭비이니 뭐니 부정적으로 보도하고 여기는 게 많다. 기독교 단체 산하의 모 언론사는 해외여행에 대해서 상당히 부정적인 기사를 많이 쓰는걸로 유명한데, 인종차별, 마약, 매춘 등 그 나라의 부정적인 면에 대해서만 기사를 쓰며, 아무것도 모르는 한국인 유학생들과 여행객이 당했다는 레파토리가 많다.

  1. 대표적으로 일본에 갔을때 조총련계 상점을 이용하지 말라는 등.
  2. 이때는 인구고령화가 급속도로 이루어지기 전이라 50대 이상 장노년층의 인구비율이 크게 낮았다. 1960-70년대에 비하면 늘어난거기는 하면서도...
  3. 단적으로 일본만 봐도 알 수 있다.
  4. 물론 저가항공사도 땅 파서 장사하는 것은 아니라서 따로 추가요금을 내지 않으면 기내식도 없고 위탁수하물을 부칠 수도 없다. 하지만 일본 같이 단거리를 일주일 이내로 갔다온다면 짐은 배낭이나 캐리어 하나만으로도 가능하며, 기내식도 어차피 ktx나 고속버스도 그냥은 안 준다는 거랑 비교하면 된다.(사 먹을 수는 있다) 만약 기념품을 많이 사 와야 한다면 돌아오는 편만 위탁수하물을 추가하는 방법도 있다.
  5. 사실 항목을 보면 절대 교통수단을 이용하는 방법에 비해 비싸면 비싸지 싸지는 않다
  6. 대마도에 항구가 둘 있고 표를 따로 파는데 히타카츠 쪽이 대체로 더 싸다. 다만 대마도에서 그나마 볼거리나 쇼핑장소가 더 많은 곳은 히타카츠보다는 이즈하라다.
  7. 한국은 세계에서 치안이 가장 좋은 나라에 속하기에 밤이나 새벽에도 마음 놓고 나돌아다닐 수 있는 거다. 한국과 일본, 싱가포르 등 몇몇 아시아 국가 정도를 제외하면 아무리 선진국이라도 밤 중에 혼자 돌아다니는 건 위험하다. 특히 총기가 풀려 있는 국가라면 밤 중에 맘대로 돌아다닐 생각도 못한다. 개발도상국이나 치안이 안 좋은 국가는 말할 것도 없다.
  8. 다만 한국이라도 밤늦게 돌아다니는 것 자체가 꼭 안전하다는건 아니다. 사람이 많은 번화가라면 모를까 인적이 드물고 으슥한 골목길 같은 곳이라면 조심해야한다. 자칫하다간 험한 꼴 보기 십상이다. 사실 제일 좋은건 밤 늦은 시간에 돌아다니지 않는거다만.
  9. 재발급 신청시 분실이 아닌 훼손 재발급으로 신청하면 새 카드의 등록 전까지 기존 카드의 사용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