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 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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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gon Raja / ドラゴンラ-ジャ
동명의 작품에 등장하는 개념에 대해서는 드래곤 라자(드래곤 라자) 문서를 참조하십시오.

2016년 발매되는 모바일 게임에 대해서는 드래곤라자M 문서를 참조하십시오.

이영도 작품/드래곤 라자 세계관
장편 시리즈드래곤 라자퓨처 워커그림자 자국
단편 시리즈골렘키메라행복의 근원
미디어 믹스
게임드래곤라자M
이영도 장편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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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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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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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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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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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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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1 개요

"우리는 별이오."

"별?"

"무수히 많고 그래서 어쩌면 보잘것없어 보일 수도 있지. 바라보지 않는 이상 우리는 서로를 잊을 수도 있소. 영원의 숲에서처럼 우리들은 서로를, 자신을 돌보지 않는 한 언제라도 그 빛을 잊어버리고 존재를 상실할 수도 있는 별들이지."

숲은 거대한 암흑으로 변했고 그 위의 밤하늘은 온통 빛무리들 뿐이었다. 칼의 말은 이어졌다.

"그러나 우리는 서로를 바라볼 줄 아오. 밤하늘은 어둡고, 주위는 차가운 암흑 뿐이지만, 별은 바라보는 자에겐 반드시 빛을 주지요. 우리는 어쩌면 서로를 바라보는 눈동자 속에 존재하는 별빛 같은 존재들이지. 하지만 우리의 빛은 약하지 않소. 서로를 바라볼 때 우리는 우리의 모든 빛을 뿜어내지."

"나 같은 싸구려 도둑도요?"

네리아의 목소리는 슬프지 않았다. 그리고 칼의 대답도 평온했다.

"이제는 아시겠지? 네리아 양. 당신들 주위에 우리가 있고, 우리는 당신을 바라본다오. 그리고 당신은 우리들에게 당신의 빛을 뿜어내고 있소. 우리는 서로에게 잊혀질 수 없는 존재들이오. 최소한 우리가 서로를 바라보는 이상은."

어둠 속에서 네리아의 눈이 별처럼 아름답게 반짝였다. 나는 혹시 반짝인 것은 그녀의 눈물이 아닐까 따위의 생각은 관두기로 했다. 그래서 고개를 돌려 밤하늘을 바라보았다.
내가 바라보자, 별들은 나에게 빛을 주었다.
-본문 중

한국 환상문학계 사상 불후의 명저

철학적 주제와 오락적 재미를 모두 담아낸 판타지 문학의 전설

한국 판타지 소설의 아버지

이영도가 집필한 한국의 판타지 소설.

바이서스 서부 끝의 작은 영지 헬턴트의 견습 초장이인 후치 네드발과 독서가 칼 헬턴트, 경비대장 샌슨 퍼시발이 블랙 드래곤 아무르타트에게 진 아무르타트 원정군의 몸값을 마련하기 위해 수도로 갔다가, 이후 이런 저런 일로 대륙을 종횡하며 일생 일대의 모험을 하는 이야기를 위트를 담아 써낸, 한국 판타지 소설계의 기념비작.

흥미진진한 상상력과 유머러스한 문체, 독특하고 현학적인 설정[1], 다양한 캐릭터를 바탕으로 펼쳐지는 탁월한 스토리에 독자들의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으며 사실상 "판타지 소설"이라고 불리는 장르문학 시장을 형성하는 시작단계에 있었다.[2] 이전에도 반지의 제왕이나 로도스도 전기(마계마인전이라는 제목으로 정발), 임달영의 레기오스, 김근우바람의 마도사가 출판되고 있었지만 국내에서 판타지 소설의 상업적 가능성을 확실히 알려준 작품으로는 퇴마록과 드래곤 라자가 출발점에 있다.[3]

국내 장르문학에 있어서 퇴마록과 함께 가히 독보적인 인기와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 순문학을 추구하는 일반 독자나, 심지어는 소설 매체 자체에 관심이 없는 사람들까지도 드래곤 라자의 이름은 들어보았을 정도로 그 명성이 자자하다. 게다가 국내 환상문학 독자들 사이에서는 같은 작가눈물을 마시는 새, 전민희룬의 아이들과 함께 압도적인 지지율을 자랑한다. 대표적인 예로 네티즌이 뽑은 판타지 소설 순위에서 당당히 1등을 차지하였다.

드래곤 라자의 판매 권수는 2015년 1월 기준 한국 130만 권, 일본 50만 권, 타이완 30만 권을 더해 총 210만 권. 이제 곧 중국에도 출판된다. 출처[4]

그리고 알게 모르게 이후의 양판소 시장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1인칭 시점이 범람한다든가, 오크는 "취익취익"한다든가, 드래곤이 '크롸롸롸롸~' 하고 운다든가.

이 작품의 특징으로는 이영도의 특징인 언어유희, 철학적 사색 등이 있다. 각 챕터 제목이 그 챕터의 마지막에 쓰이는 경우도 많다.[5]

1.1 영향력과 평가

한국 판타지 장르의 교과서[6]

나온 지 20년이 다 되어가는 작품이지만 국내에서는 그 완성도와 영향력의 측면에서 아직까지도 불후의 명작으로 대접받는다.
퇴마록과 함께 사실상 국내에 판타지 소설을 정착시킨 작품이라고도 볼수가 있고, 이 작품의 탄생 이후 1인칭 소설들이 무지막지하게 양산되는 등, 국내 장르소설계에 가장 많은, 그리고 큰 영향력을 행사한 작품이기도 하다. 약간 과장을 보태 초등생부터 시작해 수험생, 직장인, 고등학교 교사까지 읽었던 작품이다.

역시 구성력과 연출력에서 당시로써는 톱클래스의 경지[7]인데다가, 작가 특유의 유려한 글솜씨가 연재물이라는 특징에 녹아들면서 완성도로써도 본좌 취급을 받는 작품이다.
우선 드래곤 라자의 장점이라고 한다면 다양하면서도 인간적으로 매력적인 캐릭터[8]와 처녀작으로써는 정말 이례적일 정도로 탄탄한 스토리 구성과 전개, 그리고 중간중간 늘어지는 틈새에 유쾌함으로 흡인력을 만들지만, 그러면서도 선을 지킬줄 아는응?? 유려한 문체 등이 있다.

반면 타 에서 보여준 작가의 능란한 솜씨와 견주어 볼 때 글솜씨나 문장력[9]에서 부족한 감이 없지 않으며, 눈마새의 높은 개연성에 비교해 보면 플롯에 작위적인 부분도 조금 있는 편이다.[10] 그러나 한가지 감안해야 할 사실은, 이 작품이 작가의 데뷔작[11]이며, 그것도 연재물이라는 것이다.

역시 장르 소설로써의 몰입감이나 주제 전달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는 작품인데, 특유의 유머감각과 긴장감 있는 연출로 시종 책을 놓을 수 없게 만드는 솜씨와 그와중에 주제의식을 빠짐없이 전달하는 센스가 일품.

이 작품 이후로 이영도는 문학적인 부분, 기교적인 부분에서 분명히 월등한 성장을 이뤄냈으며 그 결과 국내 장르소설계의 대표적인 작가가 되었지만, 아직도 그의 팬덤 사이에서는 드래곤 라자 때의 친근함과 인간적인 느낌을 그리워하는 사람들이 많다.

2 외국에서의 드래곤 라자

일본에서 2005년부터 2006년까지 전 12권으로 완간되었다. 관련 팬 아트도 많다. 40만권 정도 판매. 일본 위키의 설명이 한국 위키보다 많을 정도지만 역시 언어유희가 작품 진행에 큰 역할을 하는 작품이기에[12] 번역하기 쉽지 않았는지 다른 단어로 대체하는 경향이 보인다.[13]
이를테면 후치의 '일자무식'은 'OPG무식검'으로 '기름젓기'는 '양초 휘젓기'(...)로 개명되었다. 자이펀어도 전각 세로쓰기의 문제로 로마자가 아닌 가타카나로 통일되었고 그 외에도 많은 웃음 포인트들이 일본인들에게 통할만한 일본어로 대체된 부분이 눈에 뜨인다. 그래도 한자어 같은 경우에는 기본적으로 한국어 원판의 표기를 그대로 따르려고 애쓴 흔적이 보인다. 장 구성은 한국어판과 동일하지만 에피소드 내 글의 호흡을 번역자가 자의적으로 끊어놓은 감이 있어서 미묘하게 다르다.

한국의 입장으로선 일본이란 나라에 알맞게 번역된 것이 약간 어색할 수도 있으나 일본 독자들의 평은 상당히 괜찮다. 작중 내내 유지되는 유머감각, 또 처음에는 가볍게 시작하지만 내용이 전개되면서 줄곧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는 철학적인 면, 캐릭터의 개성과 명대사 등이 호평받는 주요 포인트이다. 띄엄띄엄이지만 2ch에서도 2014년까지 관련 스레가 유지되고 있고 그림자 자국의 정보를 입수해서 번역 출간 여부를 묻는 독자들도 있다. 일본 위키에서는 판타지소설이라고 분류해놓았고 서점에서는 출판사인 이와자키 서점의 포지션 탓으로 쥬브나일 (아동용) 문고 쪽으로 분류해놓았다. 이쪽 계열 출판물 답게 작품 중간중간에 일러스트가 대량으로 삽입되었다.

미국 및 유럽 국가 출판은 말이 없다. 번역도 문제지만 이쪽 나라들은 중세 내지는 그에 준하는 기술력의 세계가 배경인 환상 및 환상소설 텍스트가 오랜시간 자릴 잡아왔기 때문에[14] 어중간한 퀄로는 괜히 인쇄했다 적자를 봐서 그런듯. 동양인의 중세베이스 환상 소설은 본토인(?)들에겐 그저 코믹스러움으로 그칠 가능성이 높다는 시장조사도 한 몫한다는 것도 예상할 수 있다.[15] 그런데 웃긴 건 위키피디아에서 드래곤 라자의 영문 문서한글 문서보다 양이 많고 소설의 주제까지 정리해놓았다.

3 관련 작품

D&D
속편으로는 장편 퓨처 워커가 있다. 처음엔 드래곤 라자의 활극물풍의 분위기가 느껴지다 급격히 시리어스하고 난해해지는 작품.

단편집 오버 더 호라이즌에도 키메라골렘, 행복의 근원이라는 같은 세계관의 단편이 수록되어 있다. 그림자 자국도 드래곤 라자와 세계관을 공유하는 작품이다.

4 10주년 기념판

2008년 드래곤라자 8권+신간 그림자 자국+금장 책갈피+지도+친필싸인+동화+나무상자가 포함된 한정판 세트 550부중 온라인(예스24,알라딘,인터파크)으로는 500부, 홍대 한양문고에서 50부씩을 예약받았다. 10시부터 개시한 알라딘은 1분 18초만에 170부가 모두 품절. 주문자 300명중 1분 18초만에 입금한 170명만 살아남았다.

과거 폴라리스 랩소디의 양장판 판매 등으로 작가 이영도의 상업성은 익히 알려졌지만, 정작 각종 도서 사이트는 이 정도의 열풍을 끌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고 한다.

10주년 기념 양장본에 이루릴을 주인공으로 하는 1000년 후의 시대의 이야기가 단편으로 함께 나왔다. 이 단편은 그림자 자국이라는 제목으로 따로 발매되기도 하였다.

10주년 기념판에서는 저작권법으로 몇몇 단어가 변경되었다. 미스릴, 발록, 호빗의 단어와 설정은 톨킨이 독자적으로 만든 종족이기 때문에 톨킨 재단에서 2차 창작이나 타 작품에 사용을 하는 것을 엄격하게 금지하고 있다.

  • 헬메이드 - 헬브라이드
  • 미스릴 - 미스랄
  • 발록 - 발러
  • 호비트 - 하플링
  • 크림슨 드래곤 - 이그누스 드래곤
  • 메모라이즈 - 기주
  • 해츨링 - 웜링

5 D&D 룰 표절

던전 앤 드래곤 시리즈의 일부 설정을 표절한 작품 중 하나이다. 작가가 가장 평범한 마법 이름 등을 사용하기 위해 당시에도 평범하게 사용되던 D&D 주문이나 아이템 등을 그대로 쓴 것이 발단이었다.[16] 표절논란에 휩싸이자, 10주년 기념판에서는 D&D의 오픈 게이밍 라이센스(OGL)을 달아놨다. 10주년판 1권 차례 바로 뒤쪽에 영어로 쓰인 글이 바로 오픈 게이밍 라이센스다. OGL 관련 링크 product identity(고유설정)를 침해하지 않기 위해 고유명사들의 이름이 바뀌었다.

물론 이런 조치를 취했다고 해서 초판의 표절 사실이 소급 적용되서 무마되는 것은 아니다. OGL이 커버하는 내용은 2000년에 발매된 D&D 3rd에 해당되는 d20 이후로, 초판은 AD&D에서 설정과 고유명사를 베껴왔으므로 OGL로 커버되지 않는다. 다만 당시 국내의 저작권 인식을 생각하면 과연 OGL에 해당되는 라이센스가 있었다 하더라도 라이센스를 달았을까 하는 의문은 존재한다.

그외 각종 모션들의 모사 역시 캡콤제 던전앤드래곤2의 모션을 그대로 묘사했다, 예로 후치의 일자무식이란 기술은 허공에 올려치기를 두번 하는 기술인데 딱 던전앤드래곤2 전사의 대공기 모션이다.

사실, 룰 표절이라는 말에는 조금 어폐가 있는 것이, 던전 앤 드래곤 시리즈 항목이나 d20에 들어가보면 알겠지만 규칙 자체에는 저작권이 적용되지 않는다. 고유적 표현이나 명칭, 소설적 묘사 부분에만(PI) 적용되지.
여기에 대해서 일부 지나치게 열성적인 팬들이 설정 도용이 아니라고 여러 가지 억지 주장을 하는 경우도 있었다.

  • 드래곤라자가 나올 때 외국 발행물에 대한 저작권은 한국에서 발효되지 않았다?
가입국 국민의 저작권의 보호를 자국인의 보호와 동등하게 보호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는 베른 협약에 한국이 가입한 것은 96년 5월 21일이고, 국내에서 발효된 일시는 96년 8월 21일이다. 드래곤 라자 1판 1쇄의 출판은 98년에 있었으며, 베른 협약에서는 저작권의 소급보호를 인정하고 있다. 소크라테스의 "악법도 법이다."[17]를 예로 들면서 왜 저 말을 인용하는 사람들은 소크라테스에게 허락을 받지 않느냐고 무리수를 두는 의견들이 있는데, 일단 저 명언은 저작물이 아니다. 게다가 만약 저작물로 인정될 경우라도 저작권 보호기간을 매우 초과한다.
  • D/R의 세계관과 철학은 D&D의 그것과 다르므로 단지 드래곤이 무슨 브레스를 쓰니 엘프나 사람이 무슨 마법을 쓰니 하는 걸 가지고 표절 운운하는 건 안된다?
세계관과 철학이 다르다고 표절한 내용이 표절 안한 것으로 바뀔 수는 없는 법. '고유명사'를 그대로 가져다 썼다는 점에서 이미 세계관·철학이 달라서 표절이 아니다라는 논리는 눈살 찌푸리게 하는 무리수밖에 안된다. 아주 작은, 사소한 것이라도 저작권법에 걸리는 것 이 확실하다면 그건 확실히 위법이다. 작은 사탕하나 훔쳤다고 도둑질이 아니라고 할 수는 없는 것처럼.
  • 드래곤이 어떤 브레스를 뿜는다, 마법 이름이라든가 하는 것은 판타지계에서 거의 '정석' 아닌가?
한국 판타지에서 소위 정석이라고 하는 것들 자체가 D&D 룰의 저작물이다. 예를 들어 드래곤라자에 나오는 것만 하더라도 reverse gravity라는 스펠의 묘사[18]나 OPG 등. 사실 드래곤라자 뿐 아니라 대부분의 양판소에서 사용하고 있는 설정 중 상당수가 D&D에서 기인한 경우가 많다.
  • 드래곤 라자는 D&D를 인용한 것이지, 표절이 아니다?
학술적 인용 등에 있어서는 인용 부호 등으로 인용된 부분을 표시하고 원 저자와 출전을 밝히면 표절이라 하지 않는다. 하지만 그것도 어디까지나 텍스트의 일부분을 인용할 때만 가능한 것이고, 드래곤 라자의 경우 OPG와 같은 D&D의 고유명사[19]를 사용했다는 점에서 인용 정도로 넘어가기가 어렵다. 이 경우 원저작자의 저작권 이용 허락이 필수적인데, 드래곤 라자의 경우 작품이 초판인쇄 된지 수년이 넘도록 표절논란이 일기 전까진 모르쇠로 일관했다.
  • wizard 사는 D&D를 저작권 없이 사용하는 것에 대해 전혀 터치하지 않는다?
절대 그렇지 않다. 구글에서 wizard 사나 그 이전의 T$R 사의 D&D copyright policy에 대해서만 검색해봐도 알 수 있는 내용이다. 애초에 터치하지 않으면 자유라는 개념은 따지고 보면 "걸리지만 않으면 범죄가 아니다"라는 소리나 다름없다.
  • 발더스 게이트 같은 게임 등의 경우에만 원저작자의 허락을 받아야 하고, 그 외의 D&D 이용은 자유다?
저작권은 배타적으로 사용되는 권리다. 즉 원저작자인 wizard 사에서 게임 만들어도 좋다고 인포그램에 허락한 것처럼 개별적으로 허락하는 경우를 제외하면, 원칙적으로 D&D를 사용할 수 없으며 결코 어떤 특별한 경우에만 저작권 사용 허락을 받고, 나머지는 맘대로 이용 가능한 것이 아니다.
  • 그레이호크나 포가튼 렐름 같은 세계관 설정을 제외한 게임 룰 이용은 자유다?
OGL로 풀린 d20 SRD의 설정이라고 해도 마음대로 사용할 수는 없다. wizard 사에서는 누구나 마음대로 사용하도록 d20 system의 저작권을 포기한 것이 아니라 어디까지나 사전에 정해둔 저작권 사용 규약에 의거해 이용하도록 허락해주는 것이니까. 그래서 d20을 이용한 저작물의 창작, 배포에 d20 trademark logo 부착이 의무화된 것이다. 어디까지나 d20의 저작권은 wizards 사에 있다는 것을 보이기 위해서.
D&D가 법의 보호를 받는 wizard 사의 재산인 이상, 드래곤 라자의 D&D 사용의 적법성 여부를 가늠하는 것은 이영도가 D&D의 사용에 있어서 저작권 소유자로부터 허락을 받았는가의 여부에 달려있다. 그것이 저작권 소유자와의 개별적 접촉에 의한 저작권 사용의 권리 취득이든, OGL처럼 사전에 명문화된 저작권 이용 규악을 준수함으로써 취득하는 것이든간에 세상 어디에도 법의 보호를 받는 지적 재산을 사용하는 데 있어 저작권 소유자의 허락을 요하지 않는 곳은 없는 법이다.

6 여담

출판사가 판타지가 생소하던 시절에 넣은 책 뒤쪽의 부록 용어집에서 초기 마법설명 중 리버스 그래비티의 오브젝트가 위로 떨어진다는 아직도 회자되고 있다. D&D를 직역하다보니 나온 웃기는 설명. 하지만 일부러 언어유희를 즐기는 작가의 특성상 일부러 저렇게 표현했을 가능성도 있다.

드래곤 라자는 D&D가 아니기 때문에 설정이 다르다. 다음은 이에관한 작가의 말.

"D&D나 AD&D 좋아하시는 분들께서 환타스멀 포스가 너무 강하게 나온 것이 아니냐는 질문이 날아올 것 같습니다. 하지만 타자는 D&D소설을 두드리는 것이 아니지요? 언젠가 헤이스트를 사용했을 때 헤이스트가 나오니까 D&D구나 하신 분들도 있습니다만 헤이스트는 FF시리즈에서도 단골 마법이라는… 퍼버벅! 어쩌면 홀리프레아, 팔푼테, 마단테 등을 사용할지도 모른다는… 꽤애애액! 잘못했습니다. 그런 거 안쓸게요."

근데 애초에 그 헤이스트가 처음 나온게 D&D고 FF도 처음 나왔을때는 공회 2배라는 D&D 베낀 티나는 물건인게 함정.예를 들자면, 포션은 D&D에선 음용으로 효과가 나지만 드래곤 라자에선 바르는것으로도 효과가 난다. D&D에선 스크롤은 일반인은 사용하지 못하지만[20] 드래곤 라자에선 일반인도 사용가능하다고 언급된다. 통신본과 출판본도 어느 정도 차이가 있다. 문체 자체가 아예 수정된 경우도 있고, 주인공 중 한 명의 이름이 수정되기도 했다.[21]

7 등장인물의 직업

드래곤 라자에서 등장하는 일행 구성은 각자 전통적인 D&D 직업 구성에 대응되도록 균형이 맞춰져 있다.

  • 후치(초장이, 음유시인)[22]
  • 칼(독서가, 현자+궁수)[23]
  • 샌슨, 엑셀핸드, 길시언, 운차이(전사)[24]
  • 네리아(도적) [25]
  • 이루릴(엘프:마법사+전사+궁수+정령사)인용 오류: <ref></code> 태그를 닫는 <code></ref> 태그가 없습니다 한마디로 D&D에서 나오는 엘프 그 자체.</ref>
  • 아프나이델(마법사)[26]
  • 제레인트, 에델린(성직자)[27]

8 드래곤 라자가 끼친 영향

드래곤 라자는 판타지 소설 시장을 형성하는데 큰 영향을 끼쳤으며, 몇세대 이후의 판타지 소설에도 소소한 영향을 주었다. 다만 드래곤 라자의 설정적인 면이나 묘사 방법, 그것도 일부만 차용했을 뿐이고 실질적으로 이영도 스타일의 판타지를 계승한 작가는 없다. 초기의 국내 판타지 소설 중에는 1인칭 주인공 시점에서 주인공의 생각을 지극히 우스꽝스러운 표현으로 묘사하는 작품이 대단히 많은데, 이것은 드래곤 라자의 문체에서 영향을 받은 것이라는 견해도 있다. 가장 확실하게 드래곤 라자가 영향을 끼친 것은 오크의 울음소리 이다. 드래곤 라자가 인지도가 커진 이후로 각종 양판소에서 오크의 생김새가 돼지같으며 울음소리는 취익취익거린다 묘사가 압도적으로 늘어났다. 거의 아닌 양판소를 찾기 힘들 정도. 사실 드래곤 라자가 꽤나 오래된 소설이라 아예 읽지 않거나, 분량도 크고 후대의 소설에 비해 말초적인 묘사가 부족하기 때문에 입맛에 맞지 않는다는 작가/독자들도 적지 않기 때문에 자신들이 써내려가는 오크가 드래곤 라자에서 비롯되었다는 것을 모르는 이들이 상당수이다.

그 밖에 이영도 팬덤측에서 주장한다고 카더라는 것은 드래곤의 모성애나 신체의 상처에 포션 바르기 등인데 이같은 경우는 상술한 오크의 외형과는 달리 별다른 특이성이 없는 요소이기에 그 타당성이 희박하다. 즉 그 누구도 이영도 처럼 오크가 돼지같은 외모에 취익취익 거린다고 생각해내기는 기적에 가까운 확률로 불가능하지만, 드래곤이라는 생명체가 모성애가 강하다거나 상처에 포션을 바르는 것은 구태여 드래곤 라자나 그에 영향을 받은 텍스트를 읽지 않은 이들이라도 충분히 생각해 볼 수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9 교과서 수록

2004년에 태성출판사 고등학교 문학 교과서에 실려 화제를 모았다.

태성 교과서는 문학 교과서 18종 중 마이너 교과서였다. 하지만 천대를 받아온 장르소설이 제도권의 인정을 받게 되었다는 의의와 함께, 앞으로 장르소설의 사회적 인식이 점차 나아질 것이란 기대를 불러모아 화제가 되었던 것. 그렇지만 그 사정을 살펴보면 장르소설의 문학성이 제도권에서도 인정 받았다고 보기는 어렵다. 한국 문단은 전통적으로 추리나 판타지 등의 장르문학을 낮잡아보는 경향이 짙고, 2010년대에도 여전히 그렇다.

태성출판사 문학교과서 편찬위원 중 한 사람인 송현호 아주대 교수(국문학)는 “고교생들이 흥미롭게 읽고 있는 작품을 교과서에 끌어들여 보자고 생각했다”고 채택배경을 밝혔다. 이 교과서에는 현대문학의 한 줄기로 나타난 판타지소설의 사례로 ‘드래곤 라자’를 소개한 뒤 관련 학습활동으로 ‘판타지소설과 순문학의 차이점에 대한 토의’, ‘사이버문학의 문제점과 지향성 성찰’ 등을 제시했다. #

교과서 학습활동에서 보듯, 드래곤라자는 작품 내용에 초점이 맞춰진 것이 아니라 사이버 공간에 먼저 선보여져 인기를 얻은 문학 환경의 변화에 초점이 맞춰져 교과서에 수록되었다.

허나 2007년 천재교육 중학교 사회 교과서에 내용의 일부가 수록, 작품이 담고 있는 철학적 함의에 초점을 두었다.

2016년 천재교육 고등학교 사회 교과서에도 일부 수록된 것이 확인되었다. 고등학교 사회 앞부분 탐구활동에 실려있으면 핸슨과 로드의 대화내용을 담고 있다.

10 미디어믹스

10.1 코믹스판

파일:/pds/200804/29/50/c0006650 4816260484918.jpg
핵지뢰.
제목은 드래곤 라자인데 정작 드래곤 라자는 안 나오는 만화[28]

판타지 소설의 저질 코미컬라이즈화의 첫 작품. 이후 여러 판타지 소설의 만화책들이 소설 출판사의 만화시장 진출을 명목으로 양산되었다.

출판사는 대명종이며 당시 만화잡지 창간 러시가 이루어지고 있을 즈음에 코믹 팬티라는 잡지에 연재되었다. 잡지는 소리소문없이 묻히고 단행본만이 발간된다.

작화는 손봉규. 애시당초 드래곤 라자의 위상에 걸맞지 않는 무명작가가 작화를 맡았고, 따라서 그 작화의 품질도 신뢰할 수 없었다. 결과적으로 이 작품은 컨슈머시장의 독자들을 노린 것이 아니라 대여점 전용 작품의 하나일 뿐이었다. 애시당초 연재가 결정된 잡지 자체가 마치 장난같은 네이밍을 가지고 있었고, 당시의 잡지 창간 러시는 다분히 다른 의도를 가지고 이루어진 듯하다.

사실 준비 자체는 꽤나 공을 들였다. 당시 이현세 화실에서 가장 촉망받던 신인(손봉규)을 작화로 기용했으며 판권비로만 거금을 치뤘다. 그로 인해 스토리 작가인 홍성화(레디오스)는 거의 최소한의 원고료로 참여했으나, 대본소 공장만화 체제 출신의 작화 담당이 잡지 연재 만화의 고료 시스템의 이해 부족과 드래곤 라자라는 작품에 대한 인식 부족 등으로 자신의 지분을 과도하게 요구, 결국 버티지 못한 레디오스는 1권 분량을 끝으로 때려치고 나와버렸다고 한다.#

사실 대명종이라는 출판사는 원래 씨알기획이라는 이름으로 무협소설과 대본소 만화를 주로 찍어내던 출판사였다. 이 출판사가 내놓은 최고 인기 작가가 누구냐면, 김성모! 마계장군전부터 시작해서, 스터프 166 등 김성모가 자기 출판사 만들 때까지 만화를 출판하던 곳이 바로 대명종이었다. 이 때문에 이 회사의 만화쪽 인맥은 대본소 만화쪽 밖에 없었다고 봐야 한다[29]. 그 대명종이 원작 판권 비싸게 주고 찍어낸 만화가 2이 있으니 하나는 드래곤 라자이고, 다른 하나는 스타크래프트(김성모)이다. 이런 점을 가장 잘 보여주는 것이, 황금가지에서 판권을 회수할 때까지 책이 계속 나왔다는 것인데, 이런 것 또한 대본소 만화 찍던 곳의 특징이다.

본편과 비슷한 이름을 가진 캐릭터들이 나올 뿐 완전히 다른 작품. 초반 3권까지의 스토리는 작화가 불안정해서 좀 거슬리긴 해도 원작을 충실하게 따라가는 정상적인 진행이었지만, 스토리를 맡던 레디오스가 떠난뒤 작화 담당은 원작 소설을 읽어 본 적이 없는지 아예 다른 이야기가 되어 버린다. 원작을 재해석해서 독창적으로 나아가면 또 모르겠는데[30] 문제는 원작을 모독하는 수준이다.

4권의 극초반에서 실리키안 남작의 사병들을 만나는 부분부턴 원작의 팬들에게 차르 봄바 급의 충격과 공포를 척척 안겨준다. 후치와 샌슨이 용의 힘을 휘두르는 강력한 사병 한스덱에게 처발리곤 포로로 사로잡히다니! 1권에서 3권까진 평가할만한 부분도 있는데 원작에선 병풍보다도 비중이 적은 디트리히 할슈타일이 아무르타트에게 캇셀프라임을 잃을 까봐 걱정하는 내면 묘사에 집중하여 그가 캇셀프라임과 각별한 관계였음을 재조명한다. 그리고 캇셀프라임이 죽는 장면에서도 아무르타트가 일부러 고블린들을 보내 디트리히를 습격하게 만들어 라자를 구하기 위해 캇셀프라임이 등을 돌린 순간 뒷치기를 해서 죽였다는 내용이 새로 생겼다.[31] 또한 수도에서 내려온 병사들이 샌슨을 촌놈이라고 멸시하며 지휘체계가 지리멸렬해지는 모습을 보여 군의 붕괴에 개연성을 더 해준다던가 원작에서 단순 언급으로 넘어간 아무르타트 정벌전을 매우 상세히 묘사하고 아무르타트가 자신이 조종하는 첩자들을 토벌군에 숨겨서 토벌군을 내부에서 붕괴시키는 장면을 넣는다던가 그간 헬턴트 자작이라고만 불렸던 칼 헬턴트의 형에게 일센 헬턴트란 이름을 지어준 점이라던가. 그외에 트롤들이 풀려난 것이 트롤과 싸우기 싫었던 전사가 듀칸 버터핑거를 매수해서 그런 것이라는 뒷이야기도 생겼고 투사 우르크들이 오크굴을 찾아가서 너님들 일 안함 취익. 알아서 하시든가.라고 하자 오크 두목 아그쉬가 그렇다면 내가 직접 쫓겠다!라고 하는 장면도 그렸다. 그놈의 미흡한 작화와 약간의 고증만 어떻게 했으면 3권까진 실로 소장할만한 책이 되었을 테지만 작화 자체가 너무 안습이고 4권 이후로 스토리가 안드로메다도 부족할 정도로 멀리 날아가버려서...

굳이 분류를 하자면 이렇다. 원작에 충실하고 재평가할만한 부분도 있었던 1~3권, 맛이 가기 시작한 4권, 원작 모독 수준에 접어들었지만 그래도 원작의 스토리를 따라는 갔던 5~9권, 아예 작화가 손봉규가 멋대로 쓴 스토리가 주가 되는 게 그 이후다.

일단 작품전체에 대한 이해도가 현저하게 떨어졌으며, 판타지 세계관에 대한 이해도 처참할정도로 부족하였다. 작화된 이미지는 도무지 소설과 동일한 작품을 작화했다고 보기 힘들 정도였으며, 데생실력도 완전히 역부족. 심지어 원작의 핵심적인 설정도 마구 무시해서 중반부 넘어가는 유피넬과 헬카네스를 비롯한 원작 세계관의 신들 대신에 웬 가이아니 미카엘이니 하는 그리스 신화와 성경에 나오는 신과 천사들이 쏟아져나오고 루트에리노 대왕이 드래곤로드를 격퇴하고 바이서스를 세운 이야기도 통째로 사라지고 대신에 신을 부정하는 인간과 신을 긍정하는 인간들의 7일간의 대전쟁이 있었다는 매우 기상천외하고 해괴한 신화가 생겼다. 연출과 작화의 수준이 대본소 양산 폐지들과 비슷한 수준이라 파멸은 이미 예정된 수순이었다.

분명 원작자가 소설을 안 읽은 것 같지는 않다. 레디오스가 떠난 후에도 아주 소소한 전개나 대사를 원작에서 따오거나 후반부 등장인물들을 초반부에 일부 등장시켜 떡밥을 뿌리기도 하는 등[32] 원작을 읽기는 읽은 것 같은데 각 등장인물들의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결과물이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수준이다. 그랑엘베르니 게덴이니 카리스 누멘이니 원작에 나오던 신들을 등장시키다가 위에 언급한 대로 그리스 로마 신화의 신들과 성경의 천사들이 튀어나오는 등 나중에는 손봉규가 독창적으로 만든 세계관으로 갈아탄다. what was he thinking? 근데 사실 그나마도 그런 인물들의 등장이 초반부라는 점을 생각하면 스토리 담당인 레디오스가 떠먹여 준 부분일 가능성도 높다. 레디오스의 회고나 여러 정황을 종합해보면 손봉규의 실력도 실력이거니와 손봉규는 당시 기준으로 장당 고료 7만원이란 어마어마한 거금을 받았는데 원작에 대한 애정도 이해도 없이 그저 돈벌이 수단으로만 여겼던 모양이다. 페이지 수를 늘리자고 억지를 부리지 않나 레디오스와 고료 분배 문제로 충돌하질 않나... 자기가 멋대로 짠 막장 스토리로 흘러간 것도 원작을 무시하고 오랫동안 연재해서 최대한 돈을 벌려는 수작이었을지도...

드래곤라자 온라인 게임의 일러스트가 준수한 편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작가의 입장에서는 모욕이라는 생각이 들었을지도 모를 일이다. 실제로 퓨쳐 워커 연재 당시 작가 후기를 통해 '내 작품을 원작으로 한 별개의 작품이니 원작자는 입닥치고 있는 것이 도리일 것'이라며 불편한 심정을 간접적으로 드러낸 바 있다.


그러니까 흑역사. 팬이고 팬이 아니고를 가리지 않고 입에 담기조차 꺼려할 정도의 퀄리티다. 황금가지는 당초의 계약기간이 끝나자마자 바로 완결시키고 판권을 회수해서 출판을 중지시켰다. 결말조차 막장인데 저작권 운운하면서 급히 대충 끝내버렸다. 대체 황금가지에서 막지 않았으면 얼마나 더 참혹한 결과물들이 쏟아져 나왔을지 답이 없다. 이 만화가 남긴 유산(…) 중에 그나마 유명한 것은 운차이가 "크헤헤헤 이 운차이님이 다시 돌아올 줄은 몰랐나 보지?"라고 말하는 짤방이다. 운차이는 원작에서 차도남 분위기의 캐릭터이다. 그런 사내가 이 작품에서는 "쿠헤헤헤" 이러고 있다.(...)

코믹스와는 별개로 보이는 애니메이션화 이야기가 나돌았지만 이미 루머로 끝난지 긴 시간이 지났다. 일본에서 인기를 끌어서 애니로 만드는 것을 고려중이라는 루머 역시 나돌고 있다. 다만 애니메이션 프로젝트가 있긴 있었는 듯 하다. 퓨처 워커 연재 중 작가의 말을 보면 애니메이션 계획을 위해 진지하게 논의 중이라는 말이 많이 있었는데 끝내 안 나온 걸 보면 다 엎어진 모양이다.

참고로 작화가인 손봉규는 드래곤라자 코믹스 완결 후 '방중달인'과 '불사신' 두 작품을 제외하면 딱히 만화 와 관련되어 알려진 행적은 없다.

10.2 라디오 드라마

사실 2002년에 KBS에서 '판타지 특급'이라는 라디오 드라마 시리즈의 첫 작품이었다. (두번째 작품은 <데로드 앤 데블랑>이었다.) 그러나 MBC의 '만화열전'에 대응하는 형식의 급조된 형식의 프로그램이어서 팬들 사이에선 흑역사로 치부되기도 한다. 특히 지금은 월드스타가 된 싸이의 나레이션이 아주 악평이었다. 하지만 20화가 넘어가면 그럭저럭 들을만하며(하지만 그전은 안습한 꽁트들로 가득차 있다), 전설의 강수진 랩은 방송시간상 어쩔수 없이 허밍을 포기한 거라고. 성우진은 꽤나 호화로우며 특히 나레이션 이외의 목소리를 듣기 힘든 김도현 씨의 칼 헬턴트는 그야말로 완벽한 칼의 목소리로 나이스미들의 정점을 보여줬다. 당시 신인이었던 KBS 27기, 28기가 많이 투입되었으며(물론 베테랑 성우들도 많이 있다.) 10년도 더 지난 현시점에서 그 성우진을 모으려면 싸이를 포함해 출연료가 폭발한다

링크: http://www.kbs.co.kr/2radio/dramacenter/fantasy.htm

10.3 게임화

드래곤 라자(게임) 항목 참조.

10.4 실사영화화

이영도 공식 출판 카페에 올라온 게시글에 따르면 눈물을 마시는 새와 함께 실사영화화 계약이 되었다고 한다. 작가 본인도 의아해하고 있다고. 참조

11 팬픽션

드래곤 피자라는 팬픽이 유명하다. "내 마누라는 엘프"의 작가가 드래곤 라자 팬픽을 쓰기도 했다. 다만 원체 내용이 확고하다보니 후대에 끼친 영향에 비해서 팬픽은 적다고 볼 수 있다.

판타지 갤러리의 이빨이란 독자는, 후치가 이루릴을 치료하는 장면에 검열삭제란 문구를 집어넣어 끈적한 19금 파트로 바꿔버리기도 하였다.[33]

12 명대사

나는 단수가 아니다.
진위판단불가적 망발성농후기담
저와 말이 함께 후치에 타면 됩니다.
유피넬과 헬카네스가 저울과 저울추를 만들었다면, 나는 저울눈을 속이겠다.
웃으며 떠났던 것처럼 미소를 띄며 돌아와 마침내 행복하기를
농부는 밭을 갈아 대륙을 구하고, 어부는 고기를 낚아 대륙을 구하니까.
내가...당신을 사랑하니까.
첫눈을 그 만가로 삼아 떠나간 내 마법의 가을처럼 나의 이야기는 여기서 끝난 것이죠.
아버지의 일상은 아들의 신화가 되는거야.

13 관련 설정

13.1 등장인물

  • 후치 일행
width=100
메인 캐릭터
후치 네드발칼 헬턴트샌슨 퍼시발네리아아프나이델
엑셀핸드 아인델프운차이 발탄이루릴 세레니얼제레인트 침버길시언 바이서스

13.2 노래와 이야기

13.3 지명

13.4 신들

13.5 기타

  1. 물론 D&D 룰을 그대로 따른 것이 독창적이라는 게 아니라, 그 위에 작가가 추가한 설정들, 이를테면 여덟 별이라던가 드래곤 라자라던가 하는게 독창적이라는 소리
  2. 사실 그전까지 국내에서 판타지 소설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대표적인게 임달영의 레기오스) 그러나 사실상 환상문학이 부흥한 때는 90년대이며, 그 중 대표적인 출발점이라 볼수 있는것이 드래곤 라자다.
  3. 어디까지나 상업적 가능성을 알린 작품이지 문학적 가치가 뛰어나다는 것이 아니다. 주의할 것.
  4. 사실상 대중성으로는 국내 판타지 문학 중 정상에 있다고 판단해도 무방하다. 흔히 판매량하면 손꼽는 퇴마록도 당시 PC통신이 그다지 활성화되지 않아 그저 글쟁이끼리 서로의 글을 보는 수준에 그쳤는데 반해 드래곤 라자가 연재될 시점에는 하이텔의 이용객 수가 굉장히 많아 드래곤 라자는 이미 넷상에서 완독한 사람이 많은 상태였다.(이 얘기를 꺼내는 이유는 연재물로 한번 본 소설을 굳이 사는 사람이 많지 않다는 것을 일컫기 위함이다.) 게다가 드래곤 라자가 첫 출판되었을 때 한국이 IMF였다는 것을 감안할때, 출판 직후 두달만에 60만부가 팔려나간 것은 경이적인 수치가 아닐 수 없다.
  5. 보통 연재를 할때는 앞뒤 스토리에 대해 희미한 줄기만 잡아놓고 세밀한 부분은 치밀하게 설정해 놓지 않는것이 보편적인 경우인데, 드래곤 라자의 경우 챕터의 제목과 결말을 일치하게 만들어 놓음으로써 작가가 미리 소설의 구성과 설정에 대해 세밀한 구상을 끝마친 후 연재를 시작했음을 알 수 있게 만들어놓았다.
  6. 실제로 이 작품의 등장과 그 영향력에 교과서마냥 따라하던 수많은 양판소들이 등장했었고, 판타지의 정석적인 양식을 충실하게 수행하면서 작품 본연의 색깔을 잃지 않았으며, 실제로 이 작품이 교과서에 실리는 등, 정말 판타지 장르의 교과서적인 존재가 되었다..
  7. 사실, 국내 판타지 시장이 예나 지금이나 크게 발전하지 않았던 터라, 지금 보아도 최고수준의 퀄리티이다.
  8. 캐릭터성만큼은 이영도 소설 중 최고로 뽑을 정도. 게다가 어느 곳에서 캐릭터를 모으고, 어디서 캐릭터를 흩어야 할지 명확히 이해한 것으로부터 나오는 구도의 튼튼함이 높은 평가를 받는다.
  9. 의성어나 의태어를 다소 사용한다. 다만 좀 이해해 주어야 할것이 드래곤 라자가 연재될 당시에는 판타지 소설이 별로 없던 시기였고, 감안하고 보면 문장력에서 깔건 딱히 없다.
  10. 예를 들어, 후반부에 칼의 말 몇마디에 무장한 프리스트 30명이 아군으로 바뀐 것 등.
  11. 연재를 시작할 때 25세였다. 틀렸으면 추가바람
  12. 주인공 후치의 이름은 '후안무치'의 줄임말이다. 라고 후기에만 나온다.그뿐만 아니라 드래곤 라자에 사용된 대부분의 종류의 개그가 이런 언어유희로 구성되어 있다.
  13. 그런데 일본어에도 厚顔無恥라는 사자성어는 있으니까 그냥 厚恥라고 해도 될 것 같은데? 애초에 작중에서 후치 이름이 후안무치 줄임이라고 한 적도없으니 상관 없다. 후안무치 운운은 작가 후기에서 나온 거.
  14. 당장 루이스와 톨킨, 린드그렌 등등 세계구급의 명불허전의 작가들이 기라성 같이 쌓여있다.
  15. 실제로 일본의 로도스도 전기라든지 여럿 일본 중세 판타지 소설들은 서구권에서 그리 반응이 없다. 애니메이션조차도 일부 양덕에게만 호평받았을 뿐.
  16. "소재는 주제를 표현하기 위한 도구입니다. 새로운 것, 신비한 이야기들을 하고 싶은 욕망은 있습니다만, 그 욕망을 억누르고 일부러 가장 흔하고 평범한 무기이름, 마법 이름 등을 선택했습니다."
  17. 여담이지만, 소크라테스는 이런 말 한 적 없다.
  18. object가 위로 떨어진다는 묘사. 다만 reverse gravity의 이름이나 효과에는 고유성이 없으므로 저작물이 아니다
  19. 발록의 경우에는 톨킨 재단 쪽이다.
  20. 정확히는 마법사가 아닌 일반인도 사용 가능하긴한데, 그게 아주 어려워서 드래곤 라자에서 참고된 룰인 AD&D에서는 고레벨 로그나 가능했고 D&D 3rd에서는 일반인에겐 상당히 힘든 스킬 체크를 해야한다.
  21. 칼 헬턴트의 경우, 통신본에서는 "카알" 헬턴트였다.
  22. 일단 전사로서 재주가 없는 건 아니지만 진퉁 전사에 비하면 도저히 따라올 수 없고 주로 말빨과 노래를 사용하지만 마법적인 효과는 없다. 그렇긴 해도 음유시인의 본질인 우리편 버프와 상대편 너프 기능은 의외로 충실한 편.
  23. 현자는 그냥 현명한 사람 이상의 의미를 갖지 못하므로 실질적으로는 궁수. 대신 궁수로서는 대단히 뛰어나다는 점이 위안이다.
  24. 뭉뚱그리면 전사긴 하지만 샌슨의 경우는 가장 전통적인 의미의 전사, 엑셀핸드는 또 전형적인 D&D나 이를 기반으로 둔 게임에서 나오는 전형적인 드워프 전사, 길시언은 전사 + 기사로 즉, 기병으로서 의미도 있지만 전통적 의미의 기사(조상인 루트에리노 대왕이나 그 신하인 여덟 별 같은)이며 운차이는 전사 + 암살자에 가까운 이미지이다.
  25. 사실 네리아도 주로 창을 가지고 다닌다는 점에서 일반적인 도적의 이미지와는 좀 차이가 있긴 하지만 그 외에는 전통적인 도적의 범위에 속한다.
  26. 전형적인 마법사로 특이하게도 레벨은 낮지만 할 건 다하며 파티에 매우 큰 도움이 된다.
  27. 전형적인 성직자. 단 특이하게도 제레인트는 일반적인 성직자가 질서 선 성향을 보이는데 비해 이들은 이들이 믿는 종교 교리상 중립이 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성직자로서는 매우 특이한 사례에 속한다.
  28. 드래곤 라자는 오프닝의 디트리히 할슈타인 말곤 안 나온다.
  29. 혹은 다른 출판잡지에서 떨어져나와서 잡지 연재는 못하고 단행본만 내던 일부 작가들.
  30. 강철의 연금술사 2003년판 애니라던가. 이는 원작이 연재중이라서 어쩔수 없이 그렇게 된 면도 있었다.
  31. 아무르타트가 드래곤 라자와 인간들을 매우 혐오하는 모습을 계속 보여준다.
  32. 아그쉬라던가... 근데 등장신에서 얼굴을 내밀고는 더 이상 안나온다.
  33. 해당 내용은 검열삭제 항목에 가면 감상(?) 할 수 있다.
  34. 정확한 명칭은 "카르 앤 드래고니안"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