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유/기타 창작물

< 허유

정사연의를 제외한 다른 창작물에 등장하는 허유(1번)를 다루는 항목.

1 게임

1.1 삼국지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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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 11
삼국지 12,13

코에이 삼국지 시리즈에서는 전통적으로 그냥저냥 별볼일 없는 C급 문관이다. 지력만 80대고 나머지는 처참한데 배신자 기믹에 맞춰 의리까지 바닥을 달린다.

삼국지 9에서의 능력치는 18/6/82/37. 혼란, 매도를 가지고 있다. 삼국지9 시스템이 이런 장수에게 관대해서 쓰는 장수. 어쨌든 지력은 나름 쓸만하니...

삼국지 10에서의 능력치는 36/24/84/60/13에 특기는 7개로 지력만 80대인걸 제외하면 별 거 없어보이지만 군사 특기가 있다! 그나마 통솔이 36이라 엄청 사기는 아니다. 내정 쪽 특기로는 상업 특기가 있지만 정치가 60으로 안습인지라 별 도움은 안 된다. 그외 도발 특기는 싸가지 없음을 반영한 듯.

삼국지 11에선 무특기에 지력도 곽도봉기, 심배 같은 B급 군사들보다 못해서 실질적으로 원소의 모사 중에선 가장 형편없는 성능.허유가 죽었슴다

삼국지 12에서는 전법인 병격봉인을 가지고 있어서 적들의 병격을 잠시 동안은 사용하지 못하게 한다. 특히 순욱에게는 치명적이다.[1] 고람의 무력저하까지 합치면... 아무튼 12편에서는 굉장히 쓸 만하다. 그보다 왜 허유엄살이 아닌 거냐 허유가 엄살부리면 허유엄살 인격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은 인물은 아닌데도 불구하고 수집과 인맥 특기가 모두 있어서 내정에서는 구인소에 넣으면 좋다.

1.2 영걸전 시리즈

삼국지 영걸전에서는 공손찬의 구원군으로 참가하는 계교 전투에서 등장하며, 레벨 7의 군악대로 나온다. 능력치는 무력 45, 지력 61, 통솔력 40으로 보통 수준. 전투 이후 등장은 없다.

삼국지 조조전에서는 풍수사 계열로 등장하며, 연의 내용처럼 관도 전투에서 원소를 배신하고 조조에게 순우경이 지키고 있는 군량고에 관한 정보를 준다. 이후 허유의 조언을 받아들일지 여부에 따라서 전투의 양상이 바뀐다. 선택지에 따른 전투 내용 변경은 관도대전 항목 참조.

플레이어가 허유를 처형할 것을 선택하면 허저가 허유를 처형하려고 하지만, 실수로 놓쳐버려 허유는 다시 원소에게로 도망간다. 하지만 반대로 허유의 진언을 받아들여도 아군으로 합류하지는 않고, 조조가 허유를 감방에 쳐넣어버린 뒤 더는 등장이 없다. 무기징역 어떤 것을 선택하건 이래저래 안습. 허저에게 죽지는 않으니 오히려 득본거다 재미있는 사실은 실제 조조와 허유는 어릴 적 절친한 친구인데도 이 작품의 조조는 허유를 아예 모르는 사람 취급한다. 본격 역사왜곡아무래도 조조 영웅기인 조조전에서 이런 배신자랑 친했다는걸 인정하면 조조 미화에 곤란해서 그런거 같기도 하다.

2 만화

2.1 화봉요원

기회주의자 답게 대세를 잘 포착했는지 가장 유력한 후계자인 원방의 심복 중 하나로 나온다. 조카를 통해 사마의를 만나보고,그를 이용하고자 하는 원방의 계략에 따라 조조군으로 넘어갔으나...이미 그를 간파한 사마의에 의해 가족들이 인질로 잡히고,결국 협박에 넘어가 오소는 함정이고 진짜 군량은 고시에 있다고 폭로했다. 허나 이는 허유 또한 원방에게 속은 것이었고, 원방이 준비한 진짜 함정은 오히려 고시 쪽이었다. 그런데 사실은 원방이 원가, 조조를 싸그리 쓸어버리려고 오소, 고시 양쪽 모두가 함정이었다. 그리고 본인은 조조 죽이러 고시에서 어택땅. 그러나 조조는 자기가 안 가고 장료를 보냈다. 여...여포가 있다!

2.2 창천항로

원소의 가신 중 하나로 나온다. 다만 이쪽은 이중 스파이. 궁지에 몰린...것 처럼 보이는 조조군을 유인해서 몰살하기 위해 고향친구를 자처하며, 작전에 조조를 끌어들이려 투항한 척한다. 그런데 조조는 딱히 허유의 조언을 듣지 않아도 오소로 가서 식량창고를 불태울 작전이었고, 가는 길에 그냥 곁다리로(...) 끼게된다. 심지어 창천항로의 조조는 먼치킨 중에 먼치킨이라 지나가던 직공 A도 유능한 자면 전부 외우는데 예전부터 만난 사이인 허유를 전혀 기억을 못 한다.

이후 오소에서의 추격전에 그냥 간간히 등장하며 간접적으로 농락당하다가, 결국 수적으로 열세인 조조군이 원소군을 박살내는 장면을 보며, 말에서 떨어진 채 무능함을 탄식한다.

2.3 삼국전투기

인크레더블의 신드롬으로 등장. 원래 본편 내에서는 계속 복면을 쓰고 있었지만 에필로그에서 간만에 재등장할 때는 맨얼굴로 나왔다.

3 영상 매체

3.1 삼국

드라마 삼국에서는 원소군 최고의 모사로 나온다.[2]. 배우는 허모모(쉬마오마오), 한국 더빙판 성우는 김태웅(KBS)/김석환(CHING)[3].

왠지 모르게 전풍과 미묘하게 포지션이 바뀌어 졸지에 전풍은 간신배[4] 삘이 난다. 특히 전풍이 천자를 모실 것을 반대한 반면 허유는 원소에게 천자를 모실 것을 주장했다. 물론 원소는 전풍의 의견을 선택했지만.

서주전투때는 유비의 지시로 원소에게 허창을 칠 것을 요청하러 간 미방을 만나고서 얼마나 버틸수 있겠냐고 묻는다. 미방이 100일이라고 하자 헛소리 한다며 일갈하고 사실을 털어놓게 한다. 허유도 이 때가 기회라는것을 알고 허창을 칠 것을 간언하러 원소에게 가지만 아들이 병석에 드러누워 침통해 하던 원소는 제정신이 아니라 흘러 들었고 빡친 허유는 '에라이 용주(어리석은 군주)야!'라고 대놓고 까다가 곤장을 얻어맞고 만다. 옆에서 어쩔줄 몰라 하는 미방은 덤. 결국 서주전투에서 조조에게 발린 유비가 조상들에게 자기는 무능하다. 라고 말한 뒤 절벽에서 뛰어내려 죽으려 들 때, "한왕실을 보좌할 분이 책임을 다하셔야지 어찌 목숨을 버리시오!"라고 일갈하여 유비의 자살을 막기도 하였다.

이 때까지는 그래도 유능한 신하로만 보였지만, 전풍이 조조를 공격하려는 원소에게 간언하다가 관직삭탈당하고 말지기로 전락하자, 허유는 전풍 눈 앞에서 그를 약올리며 "쌤통이다!"[5]라는 대사를 날려 슬슬 간신 포스를 풍기기 시작한다(에피소드 24화). [6]

독설가스런 모습이 있는게, 도겸의 아들이 원군을 요청할 때 그걸 그냥 거절을 전달하는 것이 아닌, 아예 도겸에 대해 독설을 퍼붓는다. 어리석기 그지없는 사건이라 할 정도.어자피 도겸은 망할거라 생각하니 그냥 막말해도 상관 없을거라고 생각했나 그 외에도 서주전투때의 미방도 도겸의 아들보단 약하지만 독설을 들어야 했다.

그 뒤, 원소가 유비를 보내줄 당시, 지금 저렇게 보내면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고 원소에게 직언했다가 도리어 소인배(...)라는 말을 듣고, 유비를 배웅하면서 유비에게 같이 원소를 떠나지 않겠느냐는 권유를 받지만 원소가 우매하긴 해도 자신을 등용한 은혜를 저버릴 수 없다며 거절한다. 더불어 유비에게 유표를 설득하여 조조를 토벌하라는 조언까지 해준다. 그래놓고 정작 자신은 그 조조에게 투항한다...

관도대전 때 전쟁을 지금 일으켜선 안된다고 한 전풍의 뒷담화를 원소에게 까대면서 간신으로 찍혔다. 전투중에 원소가 조조에게 패하자 원소가 전풍의 말을 안들은것을 후회했는데 이때 연의에서는 봉기가 전풍을 모함하는 것을 여기서는 대신 모함하는 장면이 나와서 전풍을 죽게 하였다. 이쯤에서 간신배 인증.[7]

시각에 따라선 간신배라기보단 처음엔 충신이었지만 계속되는 갈굼에 충성이 증오로 바뀐 것으로 볼수도 있다.

관도대전 후에는 술에 쩔어 막 나가다가 허저에게 목이 잘린다.[8] 이 직후 조조는 길길히 날뛰었지만 문제는 이 장면이 준 개그였다...지못미 허유[9]. 다만 극장판에선 관도대전 후 바로 해설로 이어져서 끝나 이 장면이 나오지 못했다. 사실상 관도대전 후 생사불명. 물론 사망하는 거야 같지만.하지만 오히려 허저에게 그냥 목이 잘리는 것 보다 더 잔혹하게 죽었을 가능성이 있는 상상이 된다

여담으로 그는 조조의 위상에 대해 상당히 정확한 평을 내린다.[10] 간웅이라는 그 이미지로 사람들이 조조를 그 이상으로 여기며 두려워 한다는 것이다. 조조가 코만 후벼도 원소는 제풀에 쫄아서 '저게 무슨 생각으로 하는 행동일까?'라고 소설을 쓰는 격. 그 이야기를 허유에게 직접 들은 조조 본인은 "정확해. 자네 아니면 평생 이런 멋진 칭찬 못 듣지" 라고 대답하고 미소를 짓는다.

4 기타

4.1 배한성, 배칠수의 고전열전

성우는 김기현.상당히 너프 당했다[11] 조조와 친우였지만 원소군에 속해있었는데,자기 말을 안듣자 열받아서 조조군에 들어가 오소를 습격하라고 조언을 한다.그리고 조조군은 원소군의 전력을 감소시키는데 성공한다.

하지만 이후 자만심이 생겨 회의에 일부러 늦게 들어오거나 회의도중 딸의 전화를 받는등 점점 자만심을 보이기 시작한다. 다들 허유를 안좋게 보았으나 조조만은 친우라서 일부러 참았다. 하지만 급기야 허저의 노상방뇨 현장을 목격하고 놀려대다가 발끈한 허저가 그를 죽여서 사망한다. 왠지 허유보다 허저가 더 안습해보인다.
  1. 순욱은 전군병격을 가지고 있지만, 병격봉인은 전군병격을 캔슬한다.
  2. 유비가 언급했다.
  3. KBS 더빙판에선 전풍을 맡았다.
  4. 초반 한정. 후반부엔 충신
  5. 더빙판에서는 그냥 "싸다!"로 변경.
  6. 이 부분도 실은 본작 원소의 심각한 용인술 문제에서 비롯된다. 리더의 위치에 있는 사람이 신하끼리 경쟁의식을 자제시킬지언정 부추켜버리니..
  7. 하지만 전풍은 죽기직전 유서를 남겨 허유를 까대어 허유가 원소를 배신하게끔 만들었다.
  8. 너 같은 게 같은 성씨라는게그런데 담당 배우분은 진짜 허씨 쪽팔린다며 서로를 디스하다가 허저가 헛소리 하면 목을 따겠다고 하자 자신의 목을 쭉 내밀며 "벨 수 있으면 베봐라. 날 죽일 베짱이나 있음? ㅋㅋㅋ" 이런식으로 도발하는데 문제는 도발 당하는 사람이 이런 도발이 통할 사람이 아닌지라.. 단칼에 목이 날아간다. 도발이 엄청 잘 통한 것 같은데 사람을 봐가며 까불었어야지...
  9. 주변 사람들이 허저에게 손이 발이 되도록 빌라고 해서 결국 벌로 석달간 금주령으로 내렸다. 이때 허저는 술을 못마시게 하니 아쉬워했고...
  10. 28화 후반에 나온다.
  11. 김기현은 MBC에서 더빙 방영하던 84부작 삼국지에서 다른이도 아니고 관우의 역활을 맡아 명연기를 보여준 바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