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터미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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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ngcheon Bus Terminal / 洪川バ-ス停留場

1 개요

강원도 홍천군 홍천읍 홍천로 301(희망리 393)에 있는 시외버스 터미널로 현재의 터미널은 1987년 완공된 건물이다. 금강고속의 본사가 2010년부터 이 곳에 있었다가 현재는 경기도 구리시 교문동으로 다시 옮겼으며 승차장 근처에는 금강고속의 정비 공장이 있다. 건물자체는 2010년에 한번 리모델링 되었다. 그렇게 크게 바뀐건 아니고 내부를 새단장 한 수준. 하지만 그 전에는 천장 틈마다 거미줄이 한가득 있어 전체적으로 비위생적이였다. 그리고 군인들의 천국이기도 하다[1]

2 특징

고속버스 노선은 없고 모두 시외버스, 농어촌버스이다. 강원도 영서 지역으로 가는 노선들이 가장 많고, 의외로 영동권 노선이 적은 편이다. 영동 지역 중에서는 강릉보다 속초 쪽으로 가는 노선들이 좀더 많은데, 속초로 갈 때 거의 인제나 원통을 경유하기 때문이다. 바로 옆에 있는 5번 국도44번 국도 연선의 노선들이 많다고 보면 된다.

수도권 및 강원권 외에는 영남권 노선들이 많이 있어서, 영남권 거주 군인들의 집결지 중 하나다.[2] 즉, 환승 허브다. 출발 후 홍천IC로 진입하지 않는 대신 5번 국도를 따라 100% 횡성을 정차하지만 부산행을 제외하고는 원주에서 중간 승차하고 남원주IC로 진입하며, 대구북부행을 제외한 나머지 영남권 노선들은 모두 춘천착발이다. 다만, 마창지역 방면 노선은 홍천에 없고, 원주와 강릉에 있기 때문에 헛걸음질치지 않아야 하며, 부산행은 공근과 횡성만 정차하고 바로 중앙고속도로로 진입하여서 원주 - 노포동 노선이 따로 있다. 똑같은 영남권이어도 진주같은 서부 경남권은 호남권처럼 99% 동서울 환승 확정이며, 뒤늦게나마 원주 - 진주 고속버스 노선이 신설되지만 1일 4회뿐인 데다가 동서울 - 진주도 1일 5회뿐이어서 그 외 시간대에는 여전히 서울고속버스터미널 환승에 의존해야 한다.

호남권 노선은 금강고속이 1일 6회 운행 중인 전주행 딸랑 하나뿐이다. 그것도 속초 착발로 원통, 인제, 홍천, 원주에서 중간 승하차하며, 일부 시간대에는 횡성과 대전(유성시외)를 추가로 들렀다가 간다. 그리고 일부 시간대에 전주행은 고성군간성시외버스터미널 착발이...라고 나오지만 실제로는 간성터미널 다이어에도 나와 있듯이 원통에서 인계한다고 나와 있기 때문에 이거도 속초 - 전주 노선이다.

그리고 정말 모처럼 호남권 노선이 하나 신설됐다. 그것도 전남권 노선이다! 바로 춘천, 홍천, 원주 - 순천 노선이다. 경기고속에서 1일 4회 단독 운행한다.속도는 기대하지 말자 하지만 금강고속의 방해로 인해 한때 홍천에서 중간 승하차시 터미널 바깥에서 타야 했으나, 2016년 3월 19일부터 홍천터미널에 들어오게 되었다. 특이하게도 춘천시외버스터미널이 아닌 춘천고속버스터미널 착발이었으나, 2016년 5월 1일에 춘천시외버스터미널로 출발지가 변경됐다.

서울로 가는 노선은 동서울행이 많다. 동서울행은 고속도로 직통 노선[3]과 여러 곳 경유[4]하고 국도만 다니는 직행이 존재한다. 당연히 전자가 배차간격도 짧다. 고속도로가 막힌다면 남춘천에서 ITX-청춘 타는 게 더 빠를 수도 있다.

5번 국도에 걸쳐 있는 춘천 - 홍천 - 횡성 - 원주 광역 라인으로 수요가 많은지라 딱 이렇게 국도로만 다니는 시외버스도 다니는데, 20-30분 간격으로 자주 운행한다. 다만 비싼 요금이 함정. 금강고속과 강원고속이 공동 운행한다. 굳이 이 노선이 아니어도, 홍천착발 노선들 중 상당수는 횡성과 원주에서 중간 승하차한다.

금강고속이 운영 중인 터미널답게 상당수가 금강고속이 운행하거나 공배하는 노선인데 터미널에 있는 가게도 금강고속이 운영하는지 이름이 금강슈퍼다(…). 금강스도 있다. 터미널 건너편에는 국민은행 홍천지점이 있다.[5] 그리고 순대국집이 밀집해 있는데 푸짐하고 맛도 좋으니 가서 먹어보는 것도 좋겠다.

3 시외버스 노선

  • 수도권 : 동서울, 상봉, 센트럴, 성남, 양평, 안산, 인천, 수원
  • 강원권 : 양구, 인제(원통 포함), 속초, 양양, 강릉, 원주, 횡성, 춘천
  • 충청권 : 대전, 유성, 청주
  • 호남권 : 전주[6], 순천[7]
  • 영남권 : 북대구[8], 부산, 울산, 포항, 경주
  1. 홍천에는 제11기계화보병사단제3기갑여단이 주둔해있다. 다른 지역에 있는 부대들도 홍천터미널을 이용하기에 아무리 없어도 무조건 1~2명쯤은 터미널에 가면 있다.
  2. 반면 강원도에서 충남권 및 호남권, 서부 경남권으로 가는 노선들은 매우 적기 때문에 웬만하면 100% 가까이로 동서울터미널에서 하차한 후 강변역으로 이동, 건대입구역 환승으로 2호선과 7호선을 이용하여 센트럴 시티서울고속버스터미널까지 가야 한다. 상봉터미널은 아시다시피 노선망이 안습인 데다가 동서울터미널에서도 호남권 노선이 없는 지역이 있거나 있더라도 운행 횟수가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이다. 반면 영남권은 중앙고속도로가 딱 버티고 있으니.....
  3. 주로 유니버스 스페이스 엘레강스가 투입된다.
  4. 양덕원, 용두리, 단월, 광탄, 용문, 양평. 2시간 걸리며 에어로 LS 차량과 로럭 차량이 투입.
  5. 신한은행홍천읍에 있긴 한데, 홍천읍사무소가 있는 신장대리로 가야 한다.
  6. 속초 혹은 간성착발
  7. 춘천시외버스터미널 착발이며 경기고속이 단독 운행한다.
  8. 다른 영남권 노선들과 달리 대구행은 홍천착발이다. 홍천에서 출발하여 횡성(공근면 포함), 원주에서 중간 승하차한 후 남원주IC로 진입하여 중앙고속도로를 타고 내려간다. 대구 - 춘천 노선은 별도로 있으며 시외노선과 고속노선 모두 무정차 노선이다. 홍천 이북 지역에서 복무하는 영남권 군인들의 환승 수요 때문에 홍천 - 대구 노선은 오랫동안 첫차 아침 7시/막차 저녁 7시 및 50분~60분 간격의 다이어가 일정하게 유지되고 있다. 대체적으로 전체 소요시간은 3시간 30분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가끔 홍천까지 3시간 찍는 경우가 있긴 하다.) 특히 군인들이 대거 전역하는 날에는..... 홍천에서 만차로 출발하는 게 기본이다. 참고로 북대구행뿐만 아니라 다른 영남권 노선들도 102보충대 입자들이 대거 전역하는 날에는 실제로 이 글을 작성하는 위키러의 군대 동기는 전역날 만차가 된 버스를 두 번 보내고 세번째 온 버스에 겨우 탑승해서 집으로 갈수 있었다. 이런 일이 발생할 경우 차라리 서울로 넘어가 환승하는 게 나을 수도 있다. 경북코치서비스, 강원고속, 금강고속 공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