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9급 잠수함

독일의 잠수함 계보
제2차 세계대전 독일의 주력 잠수함 계보
Type I 유보트>>Type II 유보트>>Type VII 유보트>>
훈련함→전투함훈련함/전투함전투함
Type IX 유보트>>Type X 유보트>>Type XIV 유보트>>
전투함기뢰부설/수송함보급함
Type XVII 유보트>>Type XXI 유보트>>Type XXIII 유보트
전투함전투함전투함
제2차 세계대전 독일의 잠수함 중 실험함/소수 건조함/페이퍼 플랜
전후 독일의 잠수함 계보
Type 201 잠수함>>Type 205 잠수함>>Type 206 잠수함>>
전투함(조기퇴역)전투함전투함
Type 209 잠수함>>Type 212 잠수함>>Type 214 잠수함>>
수출용 전투함전투함수출용 전투함
Type 216 잠수함
수출용 전투함 건조계획
현대의 인도 해군 함선
잠수함재래식(Project 75I,) 칼바리급, Shishumar급, Sindhughosh급
SSN차크라급
SSBN아리한트급
고속정타란툴급
원양초계함(피파바급), Saryu급, 수칸야급
초계함코라급, 쿠크리급, 아브하이급, 카몰타급, 비어급
호위함고다바리급, 브라마푸트라급, 탈와르급 호위함, 시발릭급
구축함라지푸트급, 델리급, 비사카파트남급, 콜카타급
상륙정Mk.III/IV LCU
상륙함LPD오스틴급
LST쿰브히르급, 마갈급, 샤둘급
군수지원함아디티야급, 디팍급, 조이티급
정보수집/연구함Sagardhwani급, Sandhayak급, 마카르급
경항공모함비라트
항공모함비크라마디티야, 비크란트급, (비샬급)
※ 윗첨자R : 퇴역 함선
취소선 : 계획으로만 끝났거나 취소된 함선
※ (괄호) : 도입 예정 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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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디젤 잠수함

잠수함 세계의 본좌로 군림했던 독일이 옛 실력을 되살려 내놓은 U보트의 후예들.

한국 해군의 본격적 수중전력의 선봉 장보고급 잠수함은 본 함종의 한국판 버전. 다만 소음방지를 위해 기존설계를 변형, 개량한 부분이 있어 장보고급은 209급의 일부가 아닌 독자적인 함급으로 간주되기도 한다.

비용 대 효과의 측면에서 유리하여 재정상태가 빠듯한 중소국가들이 선호하는 모델로, 1970년대 이후 많은 나라가 구입한 베스트셀러다.

실전에 참가한 경력도 있다. 1982년 포클랜드 전쟁에서 아르헨티나군 소속 209급이 영국 함대를 상대로 투입되었으나 아르헨티나군의 경험부족과 운용미숙으로 전과를 올리지는 못하였다.[1]

혹자는 어뢰유도용 케이블 접속의 실수(아르헨티나군의 삽질)로 의심하긴 하지만 그럴 경우 단락이 발생하여 어뢰 발사 자체가 불가능하다고 한다. 덕분에 어뢰 제조사인 AEG는 SST-4의 문제점을 깨닫고 수천번의 발사시험을 통해 문제점을 개선하여 신뢰성을 회복했는데 그게 SUT 어뢰이다. 결국 득을 본건 HDW(Howaldtswerke-Deutsche Werft)와 AEG...

그나마 발사된 어뢰는 영국측의 기만장치에 걸려 표적을 벗어났거나 정비불량으로 불발된 것으로 보인다.

하긴 육해공 전반에 걸쳐 포클랜드에서 보여준 아르헨티나군의 병크를 감안하자면, 209급 잠수함이 전과를 올리지 못한게 함선 자체의 잘못 때문은 아닐 것이다. 209의 사촌뻘인 한국의 장보고급이 림팩에서 미국 함대를 상대로 하여 보여준 전과는 한국 해군 승무원의 뛰어난 기량과 함께 잠수함 자체의 성능이 뒷받침해준 결과이기도 하다.

당시 미군측은 훈련승패와는 상관없이 한국 잠수함의 성능을 알아보기위해 일부려 져주면서까지 음문 정보 등을 수집하려했다는 헛소문이 난무하기도 했으나 뚜렷한 근거는 전혀 없다. 저 소문이 진짜라면 잠수함 사령부(라고 쓰고 대잠전 사령부라고 읽는다)를 따로 만들거나, 스웨덴의 고틀란트급 잠수함을 비싼 돈을 주고 임대하는 짓은 하지 않았을 것이다.

참고로 미 해군이 독일의 209급이나 206급을 임대하지 못한 이유는 독일 정부가 태클을 걸었기 때문이다. HDW도 그런데 관심이 없기는 했다. 그리고 아무리 우방국이라지만 한국 해군이 몇 안되는 전략자산을 아무 대책도 없이 빌려줄 이유도 없고...

여담으로 이렇게나 잘 팔린 물건이지만 정작 본가인 독일은 단 한척도 안 쓴다. 독일은 205급을 개량한 206급을 212급을 도입할 때까지 사용하였다. 이러한 배경은 연합국이 독일에게 1,000t 이상의 잠수함은 가지지 못하도록 했지만, 수출하는 것만은 허락해줬기 때문이다. 즉, 205급을 수출용으로 개량한 1,000t급 잠수함이 바로 209급이었던 것이다. 212급은 이런 제한이 풀린 뒤에 개발되었다.

1.1 인도 해군의 시수마르급

인도는 잠수함 운용국가 중 드물게 동서 양 진영의 잠수함을 모두 운용한다. 인도 해군이 도입한 209-1500급은 209 시리즈 중에서 가장 대형으로, 전장 64.4m, 수중배수량 1,850톤이나 기본적으로 209형 설계형식을 따르고 있다. 1,2번함은 독일 HDW 조선소에서 1985년 완성되어 1986년 취역하였고, 3,4번함은 자국에서 면허생산하였으나 계획은 지연되어 4번함은 1994년에 취역하였다.

인도가 209-1500급을 도입한 목적은 독자 잠수함 개발에 필요한 기술획득이었으나, 대우조선해양에 잠수함 기술이전을 요청한 사례에서 드러나듯 큰 성과는 거두지 못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시수마르급 잠수함은 매우 특이한 설계가 도입되어 중앙의 내압격벽을 강화하고, 세일 앞에 비상탈출용 캡슐을 설치하여 안전성을 높인 잠수함이다. 탈출용 캡슐은 2층 구조를 가지고 있고, 비상시 모든 승무원이 탑승하여 자력으로 부상할 수 있다. 내부에는 부상시까지 필요한 산소 외에도, 일반 구명정과 마찬가지로 비상식량, 음료수 연막탄 등의 각종 생존용 장비를 탑재한다.

1985년 10월 40여명의 승무원을 태우고 수심 80m에서 부상하는데 성공하여 안전성을 입주하였다. 현재 이런 탈출캡슐을 장착한 잠수함은 인도의 209-1500급이 유일하다. 현재 인도 해군은 시수마르급 4척을 운용중이고, 추가 건조계획도 있었으나 예산부족으로 포기하였다.

1.2 그리스의 글라브코스급

그리스가 최초도입한 209-1100급은 4척이 주문되어 1970년~1972년 사이에 4척이 취역하였으나 함내가 협소하여 운용에 어려움이 있었다. 그래서 2차 주문에서는 선체를 1.5m 연장하여 약간 대형화시킨 209-1200급을 도입하여 1979년~1980년 사이에 4척 모두 취역하였다.

1.3 콜롬비아의 피자오급

콜롬비아 해군1971년 HDW사와 2척의 209-1200급을 도입계약하고, 잠수함이 독일에서 건조되어 1975년 모두 취역하였다. 본 잠수함은 아르헨티나 해군의 209-1200급과 동일한 시스템을 탑재하고있다. 이후, 2척의 추가도입이 검토되었으나 예산부족으로 포기했다.

본 잠수함은 1990년과 1991년 사이에 축전지 교환을 포함하는 현대화 개량이 진행되었다. 현재 콜롬비아 해군은 2척의 피자오급 잠수함을 운용중이고, 이외에도 이탈리아의 코스모스 잠수정 4척을 운용하고 있다.

1.4 인도네시아의 Cakra급

인도네시아 해군은 81년에 Cakra급을 취역시켜서 지금까지 운용하고 있다. 209급 중에서도 1300급으로 작지는 않은 덩치를 자랑한다. 물론 81년 당시의 장비는 30년이나 지난 시점에서는 상당히 낡은 체계가 되었기에 대우조선해양으로부터 1번함 Cakra와 2번함Nanggala 2척에 대하여 소나와 수중무기체계 운용에 관련해서 현대화 개수를 받았다고 한다. 또한 이를 기반으로 2011년 말에 대우해양조선에 또 다시 신규 잠수함 3척을 발주했는데#, 대단한 점은 이 사업에서 대우가 209급의 원조인 독일 HDW를 꺾었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HDW가 잠수함을 판매하면서 기술이전을 여러 나라에 해주었지만 독자건조기술 수준으로 올라선 나라는 대한민국, 그중에서도 대우조선해양이 유일하다. 그리고 인도네시아 수출 잠수함은 209를 기반으로 했지만 엄연한 대우조선해양의 독자개발 잠수함이다. 여담으로 이 사업과 별도로 인도네시아군이 중고 킬로급 도입을 검토하고 있었는데, 그 킬로급의 상태가 너무 안 좋아서 구매를 포기했다고 한다.[1] 이에 따라 이미 계약이 체결된 한국산 3척에 주목하기로 했다고.
Cakra를 인도네시아어로 '원반 톱날무기'(챠크람)란 뜻인데 부메랑과 비슷한 무기라고 생각하면 된다.

2 관련 항목

  1. 사실 209급인 살타는 수리로 인해 활동할 수 없었고 산 루이스 혼자만 활동할 수밖에 없었다. 그마저도 활동중 화력통제장치가 고장나서 자체수리가 불가능해서 유도가 불가능했다. 결국 어뢰 유도는 승무원들이 직접 계산해가며 수동 조종을 했으며 영국 해군은 이 산 루이스를 잡으려고 3대의 시킹 헬기를 공중급유까지 해가며 10시간이나 띄우는 기네스 기록을 세우나 찾지 못했다. 애초에 영국 해군은 살타, 산 루이스 둘다 활동하는 것으로 판단했으며 나중에 활동중인 구축함의 기만체가 피격당하고서야 잠수함의 존재를 깨달았다. 운없게 전적은 없지만 이런 활동으로 영국 해군을 가장 애먹인 존재였다. 그리고 그렇게 활약한 산 루이스는 운용비용 문제 등으로 해체, 아르헨티나는 살타만 남은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