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위 항목: 세대
대한민국의 주요 세대-갈등론 | |||
88만원 세대 | 20대 개새끼론 | 386세대 | 4050대 책임론 |
목차
1 개요
학부모님들... 자식들 죽어라 대학교 보내려고 하시는 모양인데... 지금 서울대 경영도 백수들 넘쳐납니다.대학교로 모든 것을 해결했던건 경제성장 시기지. 지금은 그런 시대가 아닙니다.
좀 똑똑한 분들은 경제성장기에 재미 좀 보셨을 겁니다.
근데... 여러분이 자식들 공부 못한다고 잔소리하실텐데 현실을 냉정히 보셔야 됩니다.
기본적인 공부머리는 80%가 유전이라는 걸 이미 과학적으로 증명이 됐고 심지어 유전이라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부모님들부터 현실도피하지 마시고, 자기자신부터 똑바로 아셔야 됩니다.
부모님들 고등학교 때 공부했습니까? 대학교 때 공부했습니까? 솔직히 놀지 않았습니까?
다만 놀아도 갈 회사가 많은 운 좋은 세대일 뿐이지.
- 메가스터디의 손주은 강사.#
우리는 단군 이래 가장 많이 공부하고, 제일 똑똑하고, 외국어에도 능통하고,첨단 전자제품도 레고 블록 만지듯 다루는 세대야. 안 그래?
거의 모두 대학을 나왔고 토익 점수는 세계최고 수준이고 자막없이도 헐리우드 액션 영화 정도는 볼 수 있고 타이핑도 분당 300타는 우습고 평균 신장도 크지.
악기 하나쯤은 다룰 줄 알고, 맞아, 너도 피아노 치지 않아? 독서량도 우리 윗세대에 비하면 엄청나게 많아.
우리 부모세대는 그 중에서 단 하나만 잘해도, 아니, 비슷하게 하기만 해도 평생을 먹고 살 수 있었어.
그런데 왜 지금 우리는 다 놀고 있는거야? 왜 모두 실업자인거야? 도대체 우리가 뭘 잘못한 거지?
- 김영하의 소설, 퀴즈쇼 중에서.
사랑도 명예도 이름도 남김없이 (중략) 너희들이 정녕 민주화를 아느냐 이 손으로 일군 민주주의 대한민국 / 요즘 어린 것들은 몰라도 한참 몰라 서러움 모두 버리고 나 이제 가노라 / 투쟁도 혁명도 이제는 모두 봄날의 꿈 / 그리웠던 혁명동지 돈을 꾸러 찾아왔네 / 골프채로 쫓아내니 마음속이 허전해 / 내일은 미스김의 보지냄새 맡아야지- 밤섬해적단 - 386 Sucks 중에서.
나는 지금 아픈데, 예전에 내가 너보다 훨씬 아팠어라고 이야기 하면 짜증나잖아요 지금 등 따시고 배불리 먹고 있는 아저씨들이 우리 땐 더 힘들었어, 이렇게 말하는 거잖아요. 우리는 똥 마려운데 자기 똥 마려웠던 적을 이야기하면 빡치는 거죠. 자기는 이미 싼 거 아니에요? 똥을 쌀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줘서 가봤더니 줄이 서있고, 그래서 어떻게 하냐고 물어봐도 아무도 대답 안해주고…- 정중식
2010년대에 들어서면서, 장기화된 경기침체와 높은 실업률, 부조리한 정치상황등이 맞물리게 되면서 이에 억눌려 온 세대. 즉, 1980 ~ 1990년대 초반 출생의 20,30대를 중심으로 발생하기 시작했다. 이 현상은 모 대학 커뮤니티에 올라온 이 한마디로 정리가 가능하다. 베이비붐세대의 자녀들과 1960년대에 태어난 4050세대들의 자녀 세대이자 혼란속에서 자란 1990년대 태생들이 성인이 되면서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 쉽게 말해서 현 20-30대(그리고 곧 20대가 될) 청년들과 40-50대와의 세대간의 대립이다.
"40·50대는 선배들이 이룬 업적을 등에 업고 성장기에 쉽게 부와 권력을 획득했다. 이제는 우리 세대에게 '사다리 걷어 차기'를 한다."
이 내용은 386세대에 대한 비판이나, 386세대라는 명칭 자체를 거부하는 2010년대 20,30대에 의해 4050대 라는 말로 변경되었다고 볼 수 있다.
2010년 이후를 기준으로, 368(486) 이후 세대들은 극심한 취업난과 경기침체로 인해 전에도 없는 고통을 겪고 있는 세대다. 이들은 어린시절부터 외환위기를 맞이했으며. 그 여파로 인해 계속된 경쟁을 강요받은 후유증으로 삼포세대로 변하고 있다. 문제는 이런 극심한 경쟁을 강요하면서도, 정작 경쟁에서 살아남는다고 해도 "성공"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기성세대에 대해 반감이 싹틈과 동시에, 사회가 변화하는 속도에 전혀 맞지않는 정치상황과 장기화된 경기침체와 부동산 폭등과 맞물려 더욱 커지게 되면서 대한민국 사회의 모든 부조리는 4050세대 기득권층에게 책임이 있다는 주장으로 성장하게 된 것이다. 실제로 2010년을 기준으로 현재의 20대들은 현재의 한국사회에 대한 강한 불만을 4050들에 대한 적대감으로 전환시키고 있었다.
현실적으로 기득권층에게 책임이 있는 것도 사실이고, 향후 노년층의 복지등을 위한 비용전가가 2030세대에게 더욱 집중될 것이 분명하기 때문에, 지금 상황으로 보면 더욱 악화되면 악화되었지. 전혀 잦아들 수가 없는 현상이다.
상황이 이런지라, 원래 이 항목은 "4050대 책임론"이라고 나와 있지만 실제로는 "386 개새끼론", "4050대 개새끼론" 내지 "4050대 쓰레기론"과 같은 이름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네이버에 4050대 책임론으로 검색하면 전혀 상관없는 내용이 나오는데 비해서 "4050대 개새끼론"등으로 검색하면 그야말로 40, 50대에 대해 신랄한 욕(...)들이 튀어나왔으나 18대 정권 취임이후로 위키 링크를 제외하곤 전부 검색엔진에서 제외되었다.[1] 왜 20대는 개새끼고 40~50대는 책임이야?
2 등장 배경
사실 오래 전부터 젋은층들의 기성세대에 대한 강한 반감은, 20대 개새끼론처럼 늘 반복되어오던 것이지만, 이것이 사회적인 현상으로까지 인식하게 된 것은 SNS등을 통한 사회공론장의 확대와 코앞으로 다가온 대선이 가장 큰 원인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18대 대선 같은 경우, 2030세대와 4050세대가 지지하는 후보와 정책이 극명하게 다르고, 이로 인해 의견충돌이 가장 맹렬하게 발생하는 지점이 될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
예를 들어, 이미 다수의 부동산을 보유하고 자산증식을 위해서 부동산 가격의 상승이나 다주택 보유에 대한 감세가 필요한 4050세대 상당수는 부동산 거래 활성화나 관련세금 인하를 주장할 것이고, 향후 주택을 구입해야 하는 2030세대 입장에서는 부동산 가격 인하와 다주택 보유자에 대한 증세를 요구할 수 밖에 없게 된다. 이런 상황에서 가뜩이나 4050세대에 대한 강한 박탈감에 시달리던 2030세대가 이를 직접적인 적대감과 분노로 표출을 하게 된 것이다. #
결국, 제18대 대통령 선거에서 50이 지지하는 여당이 (40대는 민주통합당) 승리한 뒤, 부동산 가격 인상을 위한 양도세 인하 등의 정책을 펴기 시작한 데다가, 곧이어 정년연장마저 제도화가 되기 시작하면서 2030세대의 불안감과 적대감은 점차 확산되는 중이다. 속칭 386세대가 과거 자신들이 투쟁해서 몰아내고자 했던 정당의 후계세력을 지지하는 배신짓을 한데다가, 아랫세대들을 더욱 착취하고 비정한 경쟁의 약육강식을 강요했다면서 말이다. #
또한 취업문제에서도 갈등이 심화가 되었는데, 당장의 40~50대의 경우에는 대졸자보다 고졸자가 훨씬 많으며, 학력보단 경력을 보는 경향들이 있었으나 현재는 일단 최종학력에 대학이 없으면 서류심사 자체가 통과를 안시키는 이중적인 모습, 그리고 아프니까 청춘이다, 나때는 지금보다 더했어, 젊어서 하는 고생은 사서도 한다, 열정페이 같은 젊은 사람들에게 자신들의 시간과 건강을 희생하는 것을 미덕으로 삼게 하는 모습 자체도 2030세대와 4050세대 간의 적대감을 더욱 증폭시키는 역할을 한다. 결국, 젊은이들은 온갖 사회의 부조리를 겪은 채 좌절에 빠지게 된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대한민국의 사회구조가 이들을 분열하도록 몰아넣고 있다. 대한민국의 입시위주 교육은 철저하게 나 외의 다른 사람을 성적으로 짓밟도록 몰아넣고, 사회는 철저한 상명하복 및 권위주의, 그리고 남의 잘못과 약함을 같이 나누기보단 남에게 떠넘기고 비난하도록 유도한다. 이 때문에 좌절감에 빠진 젊은 세대는 서로 분열하여 싸우거나 그 윗세대를 비난하는 것 외엔 해법을 찾지 못했다.# 젊어서 고생은 사서라도 할 수 있어, 근데 그걸 니가 팔면 안되지?
3 원인 분석
3.1 부동산
핵심적으로는 위에서도 언급된 부동산 문제가 걸려 있다. 한국의 주택 보급률은 이미 100%가 넘었다. 즉, 실제로 집이 필요한 사람의 수보다 집의 수가 더 많다. 그리고 주택, 특히 한국 주택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아파트는 감가상각으로 시간이 지날수록 가치가 깎인다. 그러면 수요와 공급 이론에 따라 부동산 가격이 내려가는 것이 소위 '보이지 않는 손' 이론에서 자연스러운 일이다.
그런데 이미 집을 소유하고 있는 40, 50대는 주택 가격이 끊임없이 올라가는 것을 바라며, 부동산 가격이 내려가는 것을 절대 원하지 않는다. 왜냐면 이들에게 부동산은 최고의 노후보장수단이자 투자이기 때문이다. 낮은 가격에 집을 팔고 싶지 않으니 하우스 푸어가 되는 한이 있어도 담합하여 가격을 낮추지 않는다. 게다가, 집을 가진 40, 50대는 전세도 원하지 않는다. 금리가 인하되면서 다달이 현금이 들어오는 월세를 선호하게 된 것이다.
물론 사회적으로 서서히 전세 제도를 해소하고 월세로 돌리는 것이 더 바람직하지만, 그러려면 월세 가격이 지나치게 높아지지 않도록 정부가 관리를 하며 서서히 전환해야 한다. 그런데 40, 50대의 지지를 받으며 두 번 정권을 창출한 여당은 더욱더 부동산 시장 과열을 조장하고 있다. 애초에 새누리당 정권은 부동산 투기로 부자가 된 기득권자 중심의 정권이고, 참여정부의 선례가 있기에 조금이라도 부동산 정책을 다수의 중산층 이하에 유리한 쪽으로 개선하려고 하면 여당에 투표한 기득권자인 40, 50대가 순식간에 등을 돌릴 것을 알기 때문이다. 그런 이유로 현 시대 대한민국의 부동산은 한마디로 폭탄 돌리기일 뿐이다.
반면, 집값이 가장 많이 오른 정권은 이명박이나 박근혜 정부가 아닌 바로 참여정부였다. 참여정부 초부터 김대중 정부에서 부동산 규제를 너무 완화해 이대로 두면 위험하다는 경고는 계속 있었다. 부동산 문제는 이미 2002년 대선 중요 쟁점 중 하나였다. # # 그러나 노무현 정부는 겉으로는 부동산에 강경한 대처를 주문하고 실제로는 그러지 않았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 노무현 정부가 부동산을 개선하려고 했다가 다수의 국민들에게 버림받았다는 시각도 가능하겠지만, 부동산 거품을 해결하길 기대했던 정부가 효과적인 대책을 수립하길 미적거리는 바람에 부동산 폭등을 몰고와 국민의 지지를 잃어버렸다고 해석할 여지도 다분하다. 실제 노무현 정부의 혁신도시정책과 행정수도이전 정책으로 토지보상금이 과다하게 풀렸고 -노무현 정부 5년간 풀린 토지보상금(98조5천743억원)이 김영삼(43조7천347억원) 김대중(37조1천835억) 정부에서 지출한 토지보상금을 모두 합친 것보다 많았다 - 이것이 부동산 폭등의 요인이 되었다는 시각이 존재한다. 즉, 노무현 정권이 부동산 거품의 본원이라는 시각 ###
집은 남아나는데, 정작 갓 사회에 들어온 20, 30대가 살 집은 없다. 신입사원의 연봉으로는 아무리 저축을 잘 해 봤자 왠만한 집 한 채 마련하려면 100년 이상(!) 모아야 한다. 물론 이것은 상식적으로 불가능한 일이다. 차라리 돈 있는 집의 ~번째 배우자가 훨씬 빠르다.전세는 매물조차 잘 나오지 않으니까 결국 '집'이 아닌 '방'에서 다달이 부담스럽게 높은 월세를 내며 살아야 한다. 5-10평 남짓한 공간에 매월 20-50만원이라는 비싼 월세를 내는것이 현 대한민국 실정이다.
이렇다 보니 물가 관리는 전혀 되지 않고, 월급에서 생활비와 월세를 빼고 나면 남는 것이 별로 없다. 당연히 연애는 힘겹기만 하고 결혼은 사치이며 주택구입은 불가능하다. 그런데 이미 집을 차지하고 있는 40, 50대는 '아프니까 청춘이다' 따위의 개소리말을 늘어놓거나 "노력하지 않아서 그렇다. 우리 때는 훨씬 힘들었다."는 식으로 호통지랄을 친다. 명백한 구조적인 모순을 외면하는 것이다. 40, 50대가 젋었을 시절에는, 경제가 지속적으로 성장중이었으며 취업이 쉽던 시절이었다.
3.2 복지의 '세대 차별'
2010년대 이후 복지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지면서 각종 복지 정책들이 들어서고 있다. 그런데 세부적인 정책 내용을 보면 대부분의 복지 혜택이 50대 이상 장년/노년층에게 집중되어 있다. 특히 일명 베이비붐 세대가 곧 정년 은퇴할 시기가 다가오면서 이들의 은퇴 후 복지를 위한 정책들이 중심을 이루고 그 복지 재원을 20/30대 계층에서 충당하는 방식이다. 게다가 급격한 고령화 사회로 접어드는데다 청년 실업이 극심해지면서 노인 복지 수요는 크게 느는데 반해 20/30대 계층에겐 말 그대로 '복지없는 증세'란 인식을 그대로 심어주고 있다. 본격 노예
복지차별의 가장 대표적인 예시가 국민연금이다. 2015년 여야는 2028년부터 국민연금 수급액을 25%늘리기로 합의했다. 다만 이를 실현하려면 보험료를 2배 이상 내야한다. 이 합의로 인해 2028년부터 65세가 되여 은퇴하여 연금을 더 받는 혜택을 누리는 세대는 1963년생 즉 486세대이며, 이를 위해 뒷세대인 X세대, 88만원세대가 이를 메워줘야 하는 상황이다.
혹시 몇몇 386세대는 "젊은것들은 역시 투정밖에 부릴줄 모른다. 우리만 연금타냐? 우리가 죽고난 뒤 너네 세대가 누릴 연금도 오를거라는 생각을 왜 못함?"이라고 반론하겠지만 저 합의 자체가 2060년에 고갈될 것으로 예상되는 국민연금의 고갈시기를 더 앞당기는 대신에, 지금의 386세대가 받을 지급액을 늘린 형태의 합의였기 때문에, 386세대가 꿀을 다 빨아먹고 난 뒤에 쭉정이만 남아있는 국민연금기금을 그 뒷세대가 유지할수밖에 없는 결과를 만드는 합의다.
결국, 이들은 연금문제에서도 자기들만이 누리는 특혜의 부담을 뒷세대에게 전가하는 무책임한 모습만 여실히 보여주는 것이다. 쉽게 말해서, 현 정책으로 계속 가면 딱 386세대가 끝나는 시점에 연금이 바닥나 연금제도가 구조적으로 사실상 유지가 불가능하게 되면서 말 그대로 88만원 세대들은 국민연금으로 매달 낸 월급 일부가 영구적으로 공중으로 증발하게 된다. 그리고 이건 안타깝게도 현실이다.
다만, 연금계산방식 상 해당하는 혜택에 대한 오해가 있는데, 연금액결정은 가입기간 각 년도에 대해서 해당하는 년도 기본연금액을 산출해서 그것을 가입기간에 걸쳐서 누적하는 형태로 이루어진다. 즉 28년부터 국민연금의 소득대체율을 50%로 인상해 간다는 것은 해당년도부터 해당년도의 보험가입기간에 대한 기본연금액 산출에 사용되는 '비율'이 소득대체율을 50%로 만드는 조건으로 변경되어 간다는 것을 의미하지, 해당년도에 은퇴하는 사람이 소득대체율 50%를 누린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연금제도가 유지된다고 할 때, 해당하는 급여소득대체율 조정의 최대수혜집단은 28년도에 시작한 조정이 완료되는 시기에 연금에 '가입'하는 사람이지 해당년도에 연금을 수급하기 시작하는 사람이 아니다. 이전 시기의 소득대체율 삭감 역시 같은 방법으로 이루어 졌으며, 해당하는 소득대체율 삭감의 효과를 가장 많이 받는 사람은 소득대체율 삭감이 이루어지는 시기에 연금수급을 시작하는 사람이 아니라, 연금에 가입한 사람이 된다.
국민연금뿐만 아니라 공무원 연금도 세대간의 차별이 크다. 과거에 9급으로 임용되어 33년간 근속한 뒤 최근에 5급 사무관으로 퇴직한 사람의 경우 보통 연금액으로 270~280 정도 받을 수 있는데 지금 9급 신입이 33년 후 5급 사무관으로 퇴직할 경우 현재가치 기준으로 연금액이 저기의 절반 수준을 조금 더 넘게 받는다. 물론 급여에서 공제된 부담금은 실제 금액으로도, 연봉대비 비율로도 현재 신입이 훨씬 더 많이 부담한다.
3.3 젊은층의 정치참여 저조
이번에 높았다고 하는 1929의 20대 총선 투표율이 반이 안 된다. 19대 때는 무려 42%였다. 정치인들 입장에서는 노인 한 명은 0.7명이 되지만, 청년 한 명은 반 명의 가치밖에 지니지 않는 것이다. 누구 눈치를 더 보겠는가?
4 비판
그러나 이러한 주장은 극단적이고 편협한 일반화로 쏠릴 수 있다는 비판도 있다. 이 비판론의 근거는 다음과 같다.
4.1 결코 낭만적이지 않았던 4050세대의 과거
이들 모두가 중산층이 되어서 부동산 문제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도 아니다. 소득격차문제와 경제적인 문제는 4050세대라고 해서 평준화된 것이 아니다.[2]이들도 격차가 있으며 개인 집을 소유하지 못한 4050세대들도 있다. 젊었을때 부동산 광풍으로 한바탕 고생을 했던 4050세대들도 다수 존재한다. 1987년경부터 90년을 전후한 시기에 부동산이 대대적으로 올랐는데 부동산 투기문제와 더불어 전월세가도 급속하게 오르는 바람에 고통을 받은 가정들도 많았다. 이들이 청년시절 경제 호황기 시기를 운좋게 맞이하여 순풍을 탄 것은 맞으나 4050세대가 탄탄대로의 길만 걸었으며 '배부른 소리'만 하는 것으로 여기는건 문제가 있다.[3][4]
4.2 복지 수요의 문제
2030대 청년들의 복지 수준이 개차반인 것은 분명한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40~50대가 곧 맞닥뜨릴 노인 경제 문제가 낫냐면 결코 아니다. 한국의 노인 빈곤율은 OECD 최악이며, 노인 자살율 역시 OECD 1위를 달리고 있다.[5] 아직까지도 노인 복지는 가족들에게 전적으로 의존시키려 하는 사회적 인식 때문에 노인 복지 수준은 바닥을 달리고 있다가 이제 겨우 복지 정책들이 들어서기 시작한 수준이다. 그렇다고 청년층의 복지를 완전히 무시할 수도 없는게 현실이다. 한정된 국가 예산으로 청년층과 장년/노인층의 복지 수요를 모두 감당하기 어렵다 보니 어느 쪽을 먼저 선택하기 힘든 딜레마에 빠진 것이다.
4.3 세대갈등이 일어나는 이유의 본질
위에서 말한 것 처럼 "능력이 없으면 나가라"처럼 젊은층의 자리를 달라는 생각 자체는 너무 위험하다. 젊은층이 꼭 능력이 있으라는 보장은 어디에도 없다. 그런 논리는 회사를 운영하는 경영자가 제일 좋아할 생각이다. 근로자의 능력을 판단하는 주체는 경영자이기 때문에, 월급이 올라가면 능력이 없다는 핑계로 그냥 해고해버리면 그만이니까 말이다. 이처럼 젊은층과 중년층의 대립은 사회적 불안으로 야기된다.
'우리는 차별을 찬성합니다(오찬호 著)'에서는 단순 세대갈등이 사회적 불안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여기에서 교수는 토론 주제로 'KTX 여승무원들의 철도공사 정규직 전환 요구'였다. 2004년 채용 당시 "KTX의 정규직 전환을 약속받고 입사했다."는 승무원 측과 "노동자들은 분명히 계약직임을 알고 들어왔다."는 사측의 입장이 충돌하고 있던 문제로, 이에 대해 합의가 되지 않자, 2006년 승무원들이 철도공사의 정규직 직접 채용을 요구하며 파업을 시작한 사건이었다.
저자는 자신의 강의 제목인 '인권과 평화'에 걸맞게 사측이 노동자들의 권리를 어떻게, 얼마나 침해하는지에 대해서 학생들과 이야기하고 싶었지만, 학생들은 이 사건을 한마디 말로 일축하고 있었다고 한다. "날로 정규직이 되려고 하면 안 되잖아요!"라고. 쉽게 말해서 "부당한 대우를 받는 것은 나빠. 하지만 그렇다고 특혜를 받는 것도 나빠!"란 논리. 2000년대부터 정규직 전환을 약속하고서 기간 만료 및 기타 이유로 비정규직화시키는 경우가 많다. 그렇기에 이것을 '특혜'라고 볼 수 있을지는 좀 더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이 사건은 특혜가 아니라 애당초 정규직 전환을 약속했지만, 이런 저런 핑계로 해고를 했다. 이러자 승무원들은 오랫동안 법적 투쟁을 했지만, 패소했다.
그런데 여기서 저자는 그 부분을 읽으면서, 노동자의 인권보다는 '날로 정규직이 되려고 한다'는 학생들의 의견에 동의하고 있던 나 자신을 보게 됐다. 내 머릿속에 이런 생각을 심어 놓은 건 도대체 누구일까. 저자는 그것이 '자기계발 권하는 사회'라고 이야기한다.
이 책들로 사회현상 전체를 일반화 할 순 없겠지만, 현재 젊은층들의 불안을 그대로 내비친다. 젊은층은 극도의 입시를 견디고 대학생이 되었다. 하지만 대학생이 되었다고 해결되는 것은 그냥 사회에 한발짝을 내딛었을 뿐이다. 이 때 젊은층은 혼란을 겪는다. 배운 건 그거밖에 없어서 더 이상 어떻게 해야되는지 몰라 더욱 자신을 내몰게 된다. 그리고 이를 방관하고 대책을 마련하지 못한 4050 세대에게 적대감을 표출하게 된다. 윗세대의 지시대로 했지만, 결과는 현실은 시궁창일 뿐이라는 것을 여실히 느꼈기 때문일 것이다. 그리고 자기와 다르게 편하게 취직한 어른들에 대한 분노가 그대로 표출되었다. 과거엔 대학도 얼마 없었고 대학만 가면 대기업에서 거의 모셔가는 수준이라 이를 보고 자라온 기성세대는 자식에게 대학만 가면 성공한다고 조언했지만 세월이 흐르면서 대학만 가면 장땡이 그저 옛날 이야기가 돼버렸다는 점이 이 문제가 발생하는 이유다. 쉽게 말해, 기성세대가 시대상의 변화를 전혀 파악하지 못하고 자신들이 젊었던 시절의 그러니까 과거에나 적용이 가능한 조언을 해버렸다는 얘기다(...).
하지만 4050대 부모들도 마찬가지다. 자신이 했던 방법이 더 이상 먹히지 않았지만 그렇다고 다른 해결책도 없는 상황이다. 젊은 날 처럼 부당함에 항거하는 것은 더 이상 해결책이 되지 못한다. 설령 아무리 옳은 일이라 하더라도, 취직되지 않은 자식들을 먹여 살리는 쪽이 바로 4050대이기 때문이며[6] '그러다 나까지 위험해지면 어쩌지'라는 사고 때문에 참여하지 못하는 것이다. 결국 양쪽 다 피해자이지만, 원인도 해결도 너무 복잡하고 중구난방이다. 결국 이런 혼란에서 각 연령층은 자신의 안전만을 원하게 되고 이는 극심한 반목과 배척으로 돌아온다.
5 결론
이러한 대립은 60대 이상 노인과 40~50대 중년층이 겪었던 시대와 그다지 다르지 않다고 볼 수 있다. 가난한 시대에 태어나 경제적 안정을 시켰던 부모님은 안정을, 중년층은 미래가 망가질 수 있는데도 군부독재 정부에 거세게 항거했다. 이를 말리고 비판하는 부모들과 이런 부모와 대립하는 자식 중 누가 옳다고 할 수는 없다. 이는 다시 젊은층과 중년층의 대립으로 돌아왔다. 자신이 성공했고, 성공을 봐왔기에 과거의 방법을 강요해온 부모님과, 어쩔 수 없이 자신의 마음을 죽이고 부모님의 강요를 따랐지만, 뭐 하나 성공하지 못한 채 덩그러니 소외되어 있는 젊은층들을 보면 더욱 안쓰럽기 짝이 없다. 위의 내용은 故 노무현 前 대통령의 대선출마 선언 연설문에 이 내용이 함축되어있다.#영상
즉, 과거처럼 젊은층이 무언가 돌파구를 찾을 수밖에 없으며, 그 돌파구의 방향이 어디일지가 가장 큰 문제인 것이다. 프로야구 축소 버전이긴 하지만, 한화 이글스가 젊은 선수들의 기용을 배제하고 기존 베테랑들만 감싸고 돌면서 리빌딩에 소홀히 한 나머지 돌이킬 수 없는 암흑기를 맞이한 사례가 있다. 2016년 현재도 별 달라진 건 없다. 따라서 젊은층이라고 무식한 놈이라고 폄하하거나 중년층이라고 꽉 막힌 놈이라고 배척하는 시각은 장기적으로 봤을 때, 대한민국 사회의 발전을 저해할 공산이 크므로, 젊은층은 중년층의 능력과 경험을 인정하고 중년층은 젊은층을 30년 후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끄는 잠재적인 자원이라고 인정해 주는 태도가 반드시 필요한 것이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젊은 층에게 사다리가 있다는 믿음을 주는 것일 것이다. 80년대의 생활 수준은 지금에 비하면 굉장히 열악했다. 386 세대는 인터넷의 근거없는 주장들과는 달리 아주 열악한 환경에서 살아왔고 소득 불평등 또한 여전했었다. 하지만 그래도 그 때는 사다리가 있었기에 있는 힘 없는 힘 쥐어짜 노력하면 성공할 수 있다는 희망이 있었다. 당시 대한민국의 경제 성장률은 10~11%를 육박했다. 그야말로 폭발적인 성장, 지금은 이렇게 고되지만 앞으로 더 나아질 거란 확신이 있었다. 때문에 당시의 386 세대는 이 악물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었던 것이다. 허나 지금은? 지금은 경제 성장률이 2%를 넘으면 다행이다. 경기 침체는 장기화되고 세계 경제는 불황이며 물가는 나날히 치솟고 부동산 가격은 버블이며 스펙은 아무리 쌓아도 부족하지만 그 스펙으로도 취업은 장담 못한다. 이는 사회 분위기 자체가 이미 침체된 것이다. 지금의 젊은이들에겐 지금은 고되지만 이 악물고 노력하면 더 나아질 것이란 확신이 없다.[7]
인터넷상에서 대부분의 극단적인 4050 책임론은, 일베, DC같은 특정 커뮤니티에서 주로 주장되고 있다는 점이다. 그외의 사이트에서는 4050세대 책임론에 대해서 긍정론과 부정론이 대립하며 논쟁이 진행되는 중이다. 즉, 대부분의 극단적인 4050대 책임론을 주장하는 사람들은 에코세대로[8] 베이비붐 세대 즉, 산업화 세대를 부모로 둔 세대들이다.
하지만 에코세대가 단순히 부모들을 따라 자신들도 보수성향이 되었고 이들 전부가 극우성향 사이트인 일베에서 주도적으로 활동하며 사회적 부조리와 절망감을 부모세대가 아닌 4050대에 표출하며 책임을 요구하기에 4050책임론이 커진것은 아니다. 베이비 부머의 자식세대인 현 에코세대는 오히려 진보 성향을 띈 이들이 어느 조사에서나 더 많았다. 또한 이들은 대상이 4050년대든, 산업화 세대든 똑같이 비판하는 성향이 강하다.
어떤 시대나 젊은 시대, 기성세대 간의 의견 차와 대립적인 주장은 있어왔고 상호 수용과 보완을 통해 사회는 발전해온 만큼 소통과 담론의 자리는 언제나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 세대간 갈등을 조장하는 적대행위는 지양하고 타 세대간의 의견과 입장을 고려하고 수용해야 할 것이다. 그것은 향후 기성세대가 될 에코세대도 마찬가지고 과거 청년층이었던 현 기성세대, 산업화세대도 마찬가지다.
6 관련항목
- ↑ 2013년 초반까지만 해도 연관검색어까지 있었지만 현재는 전부 제거 되어 있다. 물론 구글검색에는 그딴거 없이 다나온다.
- ↑ # 연령별 소득 수준 분포 자료와 세대별 월평균 임금을 봐도 알 수 있지만, 486 세대에서도 한달에 100~200만원으로 연명하는 사람들의 숫자가 상당하다.
- ↑ 당장 외환위기때만 해도 실직하거나 반강제로 이직을 한 사람도 적지 않다.
- ↑ 다만 4050세대가 외환위기를 고스란히 피했는지 아닌지에 대해서는 아직가지도 논쟁거리이다. 486세대가 외환위기때 어땠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통계 자료 입증이 되지 않았으며, 주장이 상호간에 상반되기 때문. 입사 2~3년뒤 외환위기가 터져 회사에 입사동기10명중 2명밖에 안남은 이야기가 있는 반면, 당시 신입에 가까웠던 486은 해고 대상에서 제외되었다는 주장이 크게 엇갈리고 있다. 영세 자영업이나 일용직 근로자로 생계를 이어가는 4050세대도 많은 반면, 중견 관리직 혹은 상층직을 차지하고 있는 4050세대도 많기 때문. 정확하게 말하면 4050세대도 양극화가 심하다.
- ↑ 사실 한국사회에서 경제적인 최약 계층은 여성 독거노인층이다. 한겨울에 좌판 깔고 장사하는 것을 보면 감이 올 것이다.
- ↑ 이에 따른 갈등문제로 인해 존속 살해도 일어나는 판국이다. 참조.
- ↑ 참고로 이 문제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대두되고 있는 문제다.
- ↑ 2016년 기준 20대 후반~30대 초중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