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가지 그림자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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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영국의 작가 E L 제임스의 연작 소설.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50가지 그림자 - 심연>, <50가지 그림자 - 해방>으로 이어지며 각각 2권의 분량으로 총 6부작.

이후 2015년 9월 10일 (한국 기준) 남자 주인공 그레이의 시점으로 새롭게 쓰여진 속편 <그레이> (2권)가 출간되었다.

내용이 야한 편이라서 시공사에서 발매한 한국어판의 경우 겉표지에 "19세 미만 구독 불가"표시가 붙어있다. 그리고 비닐 포장이 되어 있다.

여담으로 50가지 '그림자'라는 제목은 오역이라는 말이 있다. shade란 단어는 미묘한 차이가 나는 여러가지 색조의 의미로 쓰인 것이다. 가령 손님이 그레이 염색을 미용실에서 하려고 할 경우, 미용사는 서로 비슷비슷하면서도 명도나 채도가 조금씩 다른 여러가지 그레이 색을 한데 모아 보여주고 원하는 색을 고르라고 할 것이다. 저렇게 모인 색들을 그레이 컬러 셰이드 color shade' 라고 할 수 있는 것. 이러한 셰이드들을 어두운 것부터 밝은 것까지 단계적으로 나열한 것을 계조(gradation)이라고 한다.

한국어에는 이 shade에 가장 가깝게 대응하는 개별 단어는 '음영(陰影)'이다. 음영은 단순하게는 '그늘'의 한자어이기도 하지만 그 외에 다른 뜻이 더 있다. 사전을 확인해 보자.

1. 그늘
2. 색조나 느낌 따위의 미묘한 차이에 의하여 드러나는 깊이와 정취.

따라서 50 shades of Grey' 라는 원제의 표면적 의미는 '50가지의 조금씩 다른 회색(또는 그레이 씨)[1]' 정도이고 위의 음영을 사용해 번역하면 '그레이의 50가지 음영'이 된다. 중화권에서도 shade를 음영(陰影)으로 번역(格雷[2]的五十道阴影)한 것을 볼 수 있다.

그런데 한편 그림자라는 단어는 사람의 내면 또는 어두운 면모를 은유할 때 자주 이용되는 말이고, 원제의 shades of gray는 남자 주인공이 대외적으로 숨기는 내면의 어둠을 암시하는 말이다. 이러한 사실들을 볼 때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는 원제와는 느낌이 조금 다를지언정 나쁘지 않은 제목이라고 볼 수 있으며, 오히려 원제에 시적인 느낌을 가미했다는 평도 있다.

2 줄거리

대학 졸업반인 아나스타샤 스틸은 아픈 친구를 대신하여 청년 부호 크리스천 그레이를 인터뷰한다. 처음 만난 순간부터 그레이는 아나에게 기묘한 관심을 보이고, 아나 역시 예상보다 훨씬 젊고 잘생긴 그레이에게 끌리지만 자신과는 다른 세계 사람이라며 애써 잊으려 한다. 며칠 후, 우연히 그와 만나게 된 아나는 그레이를 향한 자신의 마음이 사랑임을 깨닫고 그를 잡는다. 그러나 그레이가 원하는 것은 평범한 연인 관계가 아닌 깊고 어두운 그 무엇이었는데... -YES24 발췌

3 흥행과 평가

평범한 대학 졸업반 아가씨가 자수성가한 백만장자와 사랑에 빠지는 전형적인 신데렐라 컴플렉스물인데, 이걸 전형적이지 않게 만드는 요소가 백만장자의 성적 취향이 BDSM. 5페이지에 한 번 꼴로 세세한 섹스 장면 묘사가 등장한다. 실제 SM플레이의 용어와 절차들이 자세하게 묘사되어 있어서 실제 에세머(SM을 하는 사람)들을 당혹시키기도 했다.

다만 그걸 고려해도 그렇게까지 특이한 소재는 아닌데, 헐리웃에서는 평범한 여성이 부자 변호사 남성에게 비서로 고용되어 BDSM적 관계를 맺는다는 로맨틱 코미디 영화로 이미 세크리터리가 있다. 2002년에 나왔고 심지어 이 영화에서 남자의 성씨 역시 그레이. 개봉 당시 평가도 괜찮게 받은 영화다.

본래는 트와일라잇 시리즈의 팬픽으로 시작한 작품이라고 한다. 여느 팬픽이 그렇듯 다소 자극적인 전개를 가지고, 여기에 성인들의 에로티시즘을 가미하므로서 영미권 주부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게 되었고, 이게 입소문을 타고 크게 발전, 첫 권이 출간 석 달만에 전 세계에서 3천만 부가 팔리는 대기록을 작성한다. 특히 100만부 출고 시점이 그 해리 포터보다도 빨랐다! 2014년 현재는 시리즈 전체를 합쳐서 1억 부를 돌파하여 1억 부 클럽에 가입했다.

2012년 현재 '포스트 페미니즘 시대의 바이블', '역사상 가장 짜릿한 소설' 등의 칭호를 달며 전세계에서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이 판매고가 어느 정도냐 하면, 인쇄 매체의 쇠퇴가 가속화 되고 있는 시점에서 꾸준히 감소 추세를 보이던 서점 매출이, 이 책이 출간된 이후로 미국의 대형 서점들은 매출이 30% 이상 증가했다고도 한다.

사실, 객관적으로 명작의 반열에 올릴 만한 작품은 아니고 적당히 세일즈 포인트를 성공적으로 맞춘 상업적인 소설이라고 봐야 한다. 상술했듯 팬픽에서 시작한 작품이다 보니 문체나 묘사 등에서는 영 어설프다고 까일 만큼 아마추어적인 부분이 다수 있고, 지나치게 자극적이거나 노리고 있는 고객들(여성층)을 위한 판타지에만 치중한 전개 및 묘사들이 자주 눈에 띈다. 그럼에도 본 작품이 이토록 큰 성공을 거둘 수 있었던 것은, 과거에 비해 눈에 띌 정도로 신장된 여성 인권에도 불구하고, 좀처럼 찾아보기 힘들었던 여성들'만'의 판타지를 그려낸 작품이기 때문으로 보인다. 덧붙여 '남(남자가 아닌 여자)들도 다 읽는 책'이라는 꼬리표가 에로한 걸 읽는다고 해서 변태 취급 받는 걸 막아줄 수 있었고 공연한 에로티시즘에 대한 여성들의 거부감을 줄여준 탓도 있는 듯하다.

여권이 신장하면서 가부장제를 벗어난 알파 여성들의 마음 속 깊은 곳에 숨겨진 은밀한 욕망, 즉 신데렐라 컴플렉스가 SM이라는 극도로 강력한 상징을 통해 드러난 것이 맞아떨어졌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있다. 마치 국민들이 정치적으로 올바르지 않지만 독재자에게 끌리는 것과 같은 환상이라는 것.

허나, 철저한 여성 중심의 판타지이고 또한 문학적인 완성도는 낮은 상업적인 작품이므로, 주요 고객 대상 외 입장에선 추천해줄 만한 물건이 아니다. 설사 여성 독자라고 해도 SM 싫어하는 사람들에게는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 그냥 엄청 껄떡지근하게 써놓은 할리퀸 로맨스인데 시대와 국가[3][4]를 잘 만나서 빵 터진 케이스라고 보면 될 듯. 은근히 이런 작품 찾아보면 많다.

텀블러에선 필수요소. 저스틴 비버나 원작(?)인 트와일라잇급으로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긴다. 그리고 페북과 텀블러 필수 태그가 "그래도 50가지 그림자보단 나은 러브스토리(Still a better love story than 50 Shades of Grey)" 가 되었다. 원래 트와일라잇이 쓰였지만 이제는 이걸로 바뀌었다.

워낙 유명하다보니 해외 연예인들이 이 책에 대해 언급하는 경우가 제법 있다. 국내에서 이 책이 대중들에게 유명세를 탄 첫 계기는 크리스틴 스튜어트의 '포르노다'라는 발언으로 네이버 실검에 오른 것이었다.

한편 토크쇼의 여왕 오프라 윈프리는 제법 중독된 모양이다. #

세계적으로 히트친 야설이라는 소문에 낚인 독자들이 꽤 많았는데 평가는 "이게 뭐가 야하냐?" 기존에 널린 야설에 비해서 임팩트가 별로 없다. 19금 장면을 기대하고 본다면 실망할 수밖에 없는 수준. 그렇다고 19금 장면 이외에 다른 맛으로 읽을 물건도 아니고. 혹시나 뭔가 기대하고 보는 위키러면 포기하면 편하다. 심지어 자신들의 소재를 다루었다고 흥미를 보이던 에세머들 사이에서도 상당히 저평가가 이루어지고 있는데 영화의 퀄리티는 둘째더라도 BDSM에 대한 일반인들의 잘못된 편견을 진짜 BDSM인 것 마냥 다루어서 일반인들에게 잘못된 편견을 심어주고 있다고 싫어한다. BDSM 커뮤니티에서 이 영화를 보러 간다고 하면 거의 눈 버리고 정신 버린다고 말리는 식이다.

그리고 지금은 여성 독자들이 소유할 가치가 낮다고 판단해서 중고서점에 팔거나 기부를 하는데 영국의 한 자선 단체에서는 이 책을 더 이상 기부를 안 받겠다고 선언했단다. 이 책이 너무 많아서 처리가 곤란할 지경이라고 한다. 가디언 데일리 메일 데일리 미러 링크

웃기게도 몇몇 평론가들이 아메리칸 스나이퍼와 같이 장르가 완전히 다른 영화들을 이 영화와 비교하면서 아메리칸 스나이퍼를 폭력적이고 마초주의적 영화로 평가하면서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는 매우 잘만들어진 페미니즘 영화로(.....) 평가하는 이중적인 면을 보여주면서, 많은 사람들이 이 평론가들을 퇴출해야 한다고 성원을 이루었다. 그중에는 유명 유튜브 평론가도 있었다.

4 영화화와 캐스팅 논란

4.1 개봉 전

팬들 사이에서는 가상 캐스팅 관련해서 활발하게 토론이 이루어졌고 언론에서도 잊혀질 만하면 '누구누구가 크리스찬 그레이로 캐스팅'이란 기사가 올라왔었다. 현실이 이렇다보니 미남이라고 언급되는 배우들은 다들 크리스찬 그레이의 후보로 언급되었을 정도였고, 실제로 캐스팅 제의도 들어간 듯하다. 팬덤에서 가장 원했던 캐스팅은 크리스찬 그레이 역에 맷 보머, 아나스타샤 스틸 역에 알렉시스 블레델. 하지만 내용이나 작품성 문제 때문에 '제발 내가 좋아하는 배우는 저 영화화에 관여를 안 하면 좋겠다'는 의견도 만만치 않게 나왔다.

그리고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2013년 9월, 마침내 원작자의 트위터를 통해 퍼시픽 림에서 주연을 맡은 찰리 허냄이 크리스찬 그레이, 다코타 존슨이 아나스타샤 스틸로 캐스팅되었다는 발표가 났다. 반응은 당연히(!) 멘탈붕괴 상태.[5] 심지어 찰리 허냄의 팬덤에서도 '왜 저런 물건에 출연하냐!!!!'는 절규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해당 소식의 발표 후에 텀블러에서 찰리 허냄을 검색하면 저 그레이에 관련된 내용의 포스트가 더 쏟아져 나왔을 정도로 외국 웹상에서 시끌시끌했다. 그리고 소설팬들의 찰리 허냄에 관한 도를 넘어선 비난에 그만 좀 까라는 포스팅도 등장했다. 하지만 이런 찬반논쟁과는 별개로 최소한 찰리 허냄의 인지도가 엄청 올라갈 것이라는 의견도 나왔으며, 실제로 외신에서도 느닷없이 그의 커리어에 대한 기사가 갑자기 급증했다. 그리고 여주인공인 다코타 존슨 역시 만만치 않은 반대 의견이 쏟아지고 있다. 난 이 캐스팅 반댈세 서명에 8만 여명이 참여했다는 소식, 그리고 이 서명운동에 작작 좀 하라는 비난글 등등... 이래저래 시끄러운 상황이 벌어졌다.

그리고 찰리 허냄이 TV 시리즈 썬즈 오브 아나키의 촬영 스케줄 문제로 인해 이 영화화에서 하차한다고 공식적인 발표가 났다. 다들 완전히 축제의 분위기다.[6] 문제는 과연 저 이유 때문에 그렇겠냐는 반응도 나왔으며, 하차 이유를 둘러싼 여러가지 루머가 퍼졌다. 그리고 예상대로 혹은 계획대로 이놈의 캐스팅 떡밥이 또 시작되던 도중...

10월 24일, 버라이어티지에서 영화 마리 앙투아네트, 미드 원스 어폰 어 타임 등에 출연한 북아일랜드 출신의 제이미 도넌이 크리스천 그레이 역으로 캐스팅됐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여전히 찰리 허냄은 자꾸 언급이 되는 상황. 그래서 허냄의 팬들은 '아 이제 끝났으니까 그만 좀 같이 언급하라고' 라면서 짜증을 내고 있다. 그리고 2014년 하반기에 공개된 캘빈 클라인의 새로운 향수인 REVEAL의 광고가 등장했을 때 일부 이용자들은 '저게 50가지 그림자 시리즈 예고편보다 훨씬 나음'이라는 드립을 쳤다.

이후 여주인공 아나스타샤의 어머니 역으로 킹스 스피치, 제로 다크 서티 등에 출연한 제니퍼 일리, 크리스천 그레이의 새어머니 역으로 스페이스 카우보이, 미스트 등에 출연한 마샤 가이 하든, 그레이의 보디가드 역으로 라이언 일병 구하기, 퍼시픽 림 등에 출연한 맥스 마티니[7]가 캐스팅되었고, 2013년 12월 현재 한창 촬영 중이다. 그리고 2014년 8월 1일로 발표되었던 개봉일은 발렌타인 데이 전날인 2015년 2월 13일로 변경되었다.

그리고 이 사건은 미국의 각 연예매체에서 2013년의 사건을 뽑을 때 순위권 내에 올라가는 기염을 토했다.


2013년 9월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와인을 런칭했다. 화이트와 레드 두 종류. [8]

2014년 12월 메이크업 브랜드 MAKE UP FOR EVER와 영화 모티브의 한정판 메이크업 키트를 발매했다. [9]


7월 24일에 공개된 예고편.



11월 14일에 공개된 두번째 예고편.

각본가가 미국 NC-17 등급을 기대했다는 이야기가 있으나, 극장 상영판은 R등급을 받았다. 소설을 제대로 영상화 시키려면 R등급으로는 답이 없는데, 상당한 자본이 들어가는 본 영화를 NC-17 등급으로 개봉하는 건 흥행에 엄청난 부담이 된다. 따라서, 이게 대체 어찌된 일인지 눈이 휘둥그레지는 상황.

2015년 베를린 영화제 특별 상영 부분에서 시사회를 가졌다.

그리고 드디어 평가와 평점이 공개되고 있다. 일단 '원작보다는 훨씬 낫다'는 의견이 나온다. 하지만 로튼토마토에서는 양호했었던 점수가 점점 더 하락하고 있으며[10], 아예 처음부터 저조한 점수를 때린 IMDB에서는 점점 더 점수가 낮아지다가 다시 4.0으로 올라가는 현상이 발생. 다만 후자 사이트는 개봉 전부터 이용자들끼리 영화 관련해서 까야 제맛을 열심히 시전했었고, 별점 테러가 의심될 정도로 점수가 저조했다.[11] 그러므로 이 영화에 대한 평가는 보는 사람의 몫이다.

4.2 개봉 후

트와일라잇의 나쁜 버전 - by Jeremy Jahns[12]

제 36회 골든 라즈베리 어워드 6개 부문[13] 노미네이트, 5개 부문[14] 수상

베트남에서는 웬일인지 배급사의 아무런 발표 없이 영화 예매 사이트에서 사라지는 일이 있었다. 그 이유는 영화를 보면 대충 알 수 있는데, 영화의 장면 중 야한 장면은 모두 다 잘려있다. 엔딩 크레딧 포함 125분인 영화가 대략 100분 정도로 짧아졌으니 말 다했다. 영화관에서 연인과의 미묘한 진도의 발전을 바랐던 커플들은 성의없이 잘린 영화의 내용에 코미디 영화와 같은 웃음을 터트렸다.

전체적인 평가는 예상대로 제 2의 트와일라잇.

저예산으로 찍어서 폭발적으로 흥행하는데, 2주차부터 썰물 빠지듯이 빠져나간다. 물론 결과적으로 볼 때 킹스맨을 이겼지만...

1주차 수익은 미국과 해외수익 통틀어서 2억불이 넘는 기록을 세웠다. 특히 미국 내 수익은 제작비 4천만 달러에 8000만 달러가 넘는 수익을 거두면서 대박을 터뜨렸다. 다만 미국에서 둘째 주에 첫 주 대비 드롭율이 72%(주말 기준 73.9%)를 기록했다는 건 신경 쓰면 지는 거다(...) 참고로 해외 흥행도 제작비에 비하면 대박은 맞는데 어째 자료가 나온 국가 모두가 50%가 넘는 드롭율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거나 말거나 전세계 수익은 4억 달러 돌파, 3주차에 4억 9000만 달러 도달. 대략 5억~ 5억 5000만 달러 정도의 총수익으로 예상되었고 결국 최종수익은 무려 5억 7130만 달러로 제작비의 12배가 넘는 수익을 거둬들였다!

한국에서 개봉 후 반응은 가히 대재앙이다. 네이버에선 평점 5.61점, 다음에선 평점 6.5로 두 사이트 다 평점이 바로 그 트와일라잇보다 한참 낮다. 영화평론가 박평식의 평은 변태 연습.[15] 이용철 평론가는 아예 0점을 줬다(...) 여성향 영화라고 하지만 정작 여자 관객들 사이에서도 엄청나게 까이고 있다. '19금을 기대했는데 이렇게 재미 없는 19금은 처음이다' 라는 반응이 압도적이다. 남자 관객들 사이에서는 말할 것도 없는 불쏘시개로 취급 받고 있다. 그나마 여주인공은 이쁜데 남주인공은 외모부터 묘사까지 전혀 아니올시다라는 반응이다. 의외로 여주인공 다코타 존슨의 대한 연기는 평론가들에게 꽤 큰 호평을 받고 있으며 극중 캐릭터에도 잘 어울린다는 평이다.이런 평가를 바탕으로 볼 때, 작품 초반 아나스타샤의 모습은 여자가 제대로 눈에 콩깍지가 씌이면 어떤 상태가 되는지 미루어 짐작할 수 있게 해주는 모범적인 자료로 쓸 수 있을지도 모른다 또한 감독의 연출력도 나쁘지 않다는 말이 있지만 남주인공 제이미 도넌의 대한 연기평을 좋지가 않다. 그레이의 캐릭터를 잘 살려내기에는 턱없이 부족했다는 것. 영화가 끝나고 관객석에서 실소 + 한숨 연발이라는 후기도 상당히 많다. 후기 1, 후기 2(스포일러 포함). SNL 코리아에서는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놀이'로 패러디되었다.

부자인 남자가 평범한 여성에게 모든 것을 주는 설정이 외국에선 먹힐 지 몰라도 한국에서는 식상하다는 반응부터, "여자 꼬드기는 데 노트북 1대가 뭐냐. 우리 남편도 그 정돈 사준다"라는 반응까지.

다른 평가로는 신데렐라 코드는 그것만 미친 듯이 몇 년 동안 우려먹고 변형하고 팠던 한국 드라마를 못 따라가고 BDSM은 성진국 일본 야동을 못 따라가서 이 두 분야에서 높아질 대로 높아진 한국 관객들의 눈높이(?)를 만족해주기 이래저래 애매한 물건으로 보인다는 평가도 있다. 뭔지 모르게 설득력 있다(...) 결국 한국 흥행은 전국 36만 4천명으로 그쳤다.

후속편이 확정되었다고 한다. 원작자가 각본에 참여하는 것을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다.

멕시코에서는 극장에서 이 영화를 보면서 그 짓을 하던 여성이 체포되었다고 한다. 링크

여담으로 아이맥스로도 개봉되었었다!(...) 링크. 다만 한국에선 아이맥스로 개봉하진 않았다.

다만 이 영화의 OST는 꽤 괜찮은 평을 받고 있다. 이 영화의 사운드 트랙 앨범은 빌보드 차트 2위에 진입했고 미국과 캐나다 판매량도 좋은 편. 그도 그럴 것이, 배경 음악은 팀 버튼 영화음악을 주로 담당한 대니 엘프만이 담당하고 노래로는 애니 레녹스, 더 위켄드, 스카일러 그레이, 비욘세, 엘리 굴딩 등이 참여했고 프랭크 시나트라의 곡 'witchcraft'도 삽입되었다. 그리고 'Earned It'이 제 88회 아카데미 시상식 주제가상 후보에 오르기까지 했다!

그리고 2016년 2월 27일 개최되는 제 36회 골든 라즈베리 어워드에서 최악의 작품상, 최악의 감독상, 최악의 남우주연상, 최악의 여우주연상, 최악의 각본상, 최악의 커플상까지 모두 6개 부문 후보에 올라 작품상[16],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 각본상, 커플상을 수상하며 많은 사람들의 기대에 부응(!)했다.

2016년 1월 29일에 북미에서는 이 작품을 흑인 버전으로 패러디한 영화 《블랙의 50가지 그림자 Fifth Shades of Black》이 개봉했다. 원작과 마찬가지로 R등급인데 원작보다도 평가가 심히 안 좋다.


전체 관람가용 예고편

5 속편 《그레이》 출간

한국에서는 2015년 9월 10일 시공사에서 출간되었다.

  1. Grey는 회색이라는 뜻을 가진 단어인 동시에 남주인공의 성이기도 하다. 즉, 중의적인 성격 때문에 붙여진 제목.
  2. 그레이의 음역
  3. 미국이라는 나라의, 그 불쏘시개라고 욕을 퍼먹는 트와일라잇조차도 성공할 정도로 미칠 듯한 국제적 파급력과 시장 규모를 생각해보자.
  4. 트와일라잇에서 쓰여있듯이 귀여니가 미국에서 흥행을 한 것과 같다.
  5. 연기력보다는 나의 크리스찬 그레이는 저러지 않아라는 반응이 더 압도적이다. 즉 이미지가 안 맞는다는 것. 찰리 허냄의 지금까지의 필모 자체도 미남부호라는 이미지와는 거리가 아주 먼 것도 있고, 허냄도 미남 소리를 듣고는 있지만 전형적인 조각 같은 미남하고는 상당히 거리가 있다.
  6. 찰리 허냄의 팬덤에서도 커리어 자폭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반응이 안 좋았고, 당연히 하차 소식에 엄청난 환영의 분위기였다.
  7. 맥스 마티니도 출연 확정 소식이 나왔을 때 역시나 '왜 저 쓰레기에 출연하냐'는 절규가 일부에서 나왔었지만 이건 메인이 아니라 마이너 캐릭터라는 이야기가 나오면서 진정된 상황이다.
  8. 병당 17.99달러에 판매
  9. Give In To Me ($79), Desire Me ($49), Tease Me ($32) 총 세가지 버전이 있다.
  10. 평론가 점수와 일반 관객의 점수가 처음에는 각각 59과 88로 시작했지만 점점 낮아지고 있다. 참고로 2015년 3월 6일 현재는 평론가 점수 24%, 관객 점수 47%.
  11. 확인을 하면 말 그대로 좋다는 사람들은 아주 좋아하고 싫다는 사람들은 정말 싫어하는 것이 딱 보인다.
  12. 유튜브서 활동하는 평론가로 2015년의 최악의 영화 1위로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를 뽑으며 이 말을 남겼는데, 이 말이 무슨 뜻이냐면 그 트와일라잇도 미국에서 엄청 욕먹는데 그 욕먹는 것의 거의 나쁜 버전 이란 뜻이다.
  13. 최악의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 각본상, 커플상
  14. 작품상,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 각본상, 커플상. 작품상은 고무닦이와 공동수상했다.
  15. 다른 영화 평론가들 평도 매우 나쁘다. 어지간해서는 까는 소리 안 하는 이동진마저도 대놓고 후속편이 나오겠나고 반문했다. #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16. 판타스틱 4와 공동수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