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kinator

파일:Attachment/Akinator/akinator.png
[1]

영어판
한국어판
일본어판

1 개요

프랑스의 IT 회사인 Elokence.com에서 개발한 스무고개 게임. 웹2.0의 대표적인 예이다.

2 상세

영어(영국식 영어, 미국식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히브리어, 포르투갈어, 스페인어, 아랍어, 러시아어, 일본어, 한국어를 지원한다. 각 언어별로 데이터베이스가 다르다.[2]
스펀지에서도 소개된 적이 있다.

웹 버전과 모바일 버전이 있으며, 모바일 버전은 iOS, 안드로이드, 윈도우 모바일, 블랙베리를 지원한다. 웹 버전은 Java 가상머신을 사용하므로 접속 전에 자바를 깔아 주고, 불여우 사용자라면 ABP를 잠시 내려주자. 또한 한국어의 경우 유니코드가 안 맞으면 제대로 가동하지 않으므로 만약 자신이 사용중인 OS의 언어가 외국어라면 어플로케일로 파이어폭스 실행파일을 돌려야 한다. 모바일 버전은 무료 버전으로 할 경우 대중적이지 않은 질문을 하면 답을 알아도 안 알려준다고 하고 결제를 유도한다.정작 결제해보면 틀린답이다 플레이 시마다 늘어나는 게임머니로 2시간동안 완전판 상태로 플레이하거나 아니면 유료결제를 해야한다. 대중적인 질문 기준이 너무 좁고 2시간 결제에 필요한 금액이 갈수록 증가하기에 사실상 유료결제 없이는 모바일 버전을 쓰긴 힘들다.

지니[3]의 25가지 질문에 예, 아마도 예, 모르겠음, 아마도 아니오, 아니오의 5가지 중 하나로 대답하면 지니가 맞히는 방식이다. 25번째에서 지니가 첫 번째로 답을 내며, 틀렸으면 게임을 마치거나 질문 25개를 더 받을 수 있다.[4] 79번째에서도 틀리면 지니의 패배. 단 중간에 답이 확실해졌을 경우 미리 답을 내기도 한다. 중간에 답을 낼 경우 100이면 99의 경우에서 정답이 나온다.

시작 전에 성인용 필터 적용 여부를 설정하기 위해 나이를 입력받는다. 모바일 사이트로 들어갈 경우에는 아예 "성인용 필터를 적용하시겠습니까? 예/아니오"만 입력받는다. 성인용 필터가 적용되면 '섹스와 관련이 있습니까?' 따위의 질문이 나오지 않으며, 19금 캐릭터를 상상했을 경우 정답 여부도 묻지 않고 "I know who you are thinking of, but I believe this is not for children."(당신이 무슨 생각을 했는지 알겠지만, 어린이용이 아닌 것 같습니다)라 뜬다. 19금 판정을 받은 영상물에 출연한 캐릭터라면 상당히 높은 확률로 필터에 걸린다. 이 탓에 얼핏 보기엔 엄한 구석이 없어 보이는 캐릭터라도 필터에 차단당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으며, 차단 기준도 국가별로 다르다. 그 예로 킹스맨의 해리 하트는 영어판에서는 차단되지만 한국어판에서는 문제없이 나온다. 19금 체크를 하고 할 경우 성과 관련된 노골적인 질문이 문맥과 무관하게 갑툭튀하는 경우가 흔하므로 [5] 가족이나 이성과 함께 해보려는 경우 주의가 필요하다. '문단속을 해야 한다는 교훈을 줍니까?'같은 질문도 나온다

영어판에서 할 경우 중학교에서 졸지 않고 수업을 챙겨 들은 정도라면 충분하다. 모르는 단어가 나와도 사전을 찾아 보면 된다. 여기까지는 평범해 보이지만...

3 특징

정말 별의별 것을 다 알고 있다.

전혀 상관이 없는 듯한 질문만 쏟아져 나오다가 갑자기 정답을 맞혀 버리면 컴퓨터 프로그램 주제에 독심술을 쓰는 게 아닌가 하는 느낌까지 받을 수 있다.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유명인은 질문 20개를 채우는 게 더 어렵고, 국내 연예인, 스포츠 스타, 프로게이머[6] 등 이름이 꽤 알려진 인물들도 거의 1턴(25문제) 내로 맞힌다. 픽션 속의 캐릭터도 예외가 아니라서 손오공, 몽키 D. 루피, 나루토 등의 세계구급 캐릭터는 기본이고 어지간히 이름이 알려져 있는 작품이면 역시 주연/조연 가리지 않고 1턴 내로 척척 맞힌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질문을 더 받아주다 보면 말 그대로 "아는 사람만 아는" 캐릭터까지 맞히는 위엄을 보인다. 김정은은 기초 중의 기초고, 용개 등의 인터넷 유명인, 여러 인강 강사들, 사운드 호라이즌의 엘이나 어비스(거의 다 I don't know인 인물) 같은 음반 내의 캐릭터를 넘어 레이징 하트바르디슈처럼 사람이 아닌 것도 알고 있고, 빌리, 오덕페이트, 함정흑형, 이호성, 심영, 의사양반 등의 인터넷 필수요소도 맞히며, 마빈[7] 등의 웹툰 캐릭터, 스즈시나 유리코, 쿈코, 카나 등의 동인 캐릭터, 세피로트무냐[8] 같은 인터넷 커뮤니티의 마스코트 캐릭터도 맞힌다. 심지어 펜타미넘같이 본편에는 안 나오고 설정상에만 등장하는 인물까지도. 또한 M4 셔먼, T-34, 4호 전차, 로드롤러, 감자도 맞힌다!이것도 모자라서 심지어 잘 알려진 경우가 적은 보컬로이드 파생 캐릭도 나오기까지 한다. 이런 무서운 적중률로 인터넷에서 종종 화제가 되며, 유저들에게 오덕지니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여기에 본인이 장난으로 모르겠습니다만을 누르거나 장난식으로 아무거나 누른다 하더라도 대거는 맞힌다.[9] 하지만 모바일의 경우엔 추가금액을 입력하고 2시간 동안(또는 평생무료) 모든 캐릭터를 이용할 수 있는 기능을 상점에서 사야 한다.

하지만 제 아무리 인공지능이 잘 설계돼 있어도 "아마도 예/아니오"나 "모름" 처럼 애매한 대답을 너무 많이 하면 정확률이 떨어질 수밖에 없으며, 일부러 틀리게 대답하면 당연히 못 맞힌다.[10] 무엇보다 유저들의 플레이 기록을 저장한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동작하는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데이터베이스 내에 정보가 없으면 아무리 잘 설명해 줘도 못 맞힌다.위에 언급된대로 아는 사람만 아는 캐릭터는 맞힐지 몰라도, 아는 사람이 적은, 아키네이터로 아무도 찾지 않는 캐릭터라면 당연히 맞힐수가 없다. 만약 자신이 생각하던 캐릭터가 데이터베이스에 없으면 이름과 간단한 설명을 입력해서 캐릭터를 추가할 수 있다. 자꾸 엉뚱한 질문만 하면서 헛다리만 짚다가 겨우겨우 맞히는 것 같으면 새로운 질문을 주고 그에 대한 대답을 알려주는 것도 가능.[11] 인간이 아니라 컴퓨터 프로그램이므로 한 번 가르쳐주면 절대 잊지 않으며, 실수로 잘못된 정보를 알려주었더라도 해당 캐릭터를 많은 사람이 찾아서 제대로 된 답을 계속 알려주면 이를 반영하여 정확도를 계속 높여나간다. 그렇기 때문에 심심풀이용으로도 좋지만 "특징만 알고 이름은 모르는" 특정인의 이름을 찾을 때에도 쏠쏠하게 써먹을 수 있다. 심지어 닭근혜도 있다. 심지어 실비까지 맞추는 위엄을 보여준다!

또한 여러 번의 질문에 예/아니오로만 찾아가는 방식이기에 유사한 인물이 너무 많은 경우에도 유사한 답에서 맴돌기만 하고 영 답을 찾아가지를 못하는 경향이 있다. 역사적 인물의 경우 딱히 지명도가 높지 않은 인물이거나 별다른 특징이 없는 인물이라면 대충 어느 나라 어느 시대 사람인지는 아는 것 같은데 다른 사람이 튀어나오는 식. 또한 AV 배우에 대해서 물어볼 때도 비슷한 현상이 일어나는데 일단 AV배우라는 것은 알지만 그 이후는 이름, 몸매 스타일 등 뻔한 질문으로 찾아갈 수밖에 없고 지명도가 낮은 배우인 경우 자꾸 비슷한 스타일의 유명한 배우가 나온다. 이런 경우 아키네이터가 아직 그쪽 분야의 분해능이 떨어지는 것이므로 틀리게 나올 때마다 꼬박꼬박 수정을 해주면 상당히 나아질 것이다.

유저가 질문과 인물에 대한 정보를 직접 수정해주는 방식이다보니, 질나쁜 유저가 유입된 탓에 악질적인 고인드립성 질문이나 이미지같은 것이 등록되는 경우가 있다.

다만 일본어 버전의 경우에는 캐릭터나 사물의 성격보다 이름의 형식이나 포함된 문자, 발음 등 거의 이름을 대놓고 물어보는 경우가 많다. 심하게는 50번의 질문 가운데 이름과 상관없는 질문은 성별, 전투 가능여부, 실존 여부, 안경 착용 여부, 직업을 묻는 질문밖에 없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한다. 이런 경우는 십중팔구 질문을 등록한 유저들이 해당 캐릭터의 특징을 묘사하기 귀찮아서 이름 관련 질문을 중점적으로 등록했기 때문이며, 그 탓에 일본어 버전은 특유의 독심술을 당하는 듯한 묘한 공포감(?)이 부족한 편이다.

한국판도 마찬가지인데 인터넷 상의 밈이나 BJ나 연예인은 제대로된 정보가 나오는데 그 이외의것은 부실하디 부실하다못해 아예 "이게 지니 맞음?" 이라고 할정도로 탄식이 나온다.[12]

심심이에 내장된 탐정 심심이는 이 아키네이터의 데이터를 포크한 것으로 보인다.

여동생과 가슴이 큰 여자친구도 있다.

4 아키네이터의 원리

생각보다 간단하다.

우선, 아키네이터는 나이를 물어본다. 이를 통해 나이 기반으로 자주 찾는 캐릭터들을 분류한다는 점을 추측할 수 있다. 그 다음으로는 데이터베이스를 일단 쪼개기 위해 "미국인입니까?" "여자입니까" "유튜버입니까" 등의 큰 범주의 질문을 던지고 계속 질문을 던져가면서 범위를 좁혀간다. 그러다가 어느 정도 범위가 좁혀지면 노골적으로 "XXX에 나오는 캐릭터입니까?"나 "한국의 야구선수입니까?" "두부집 효녀입니까?"등을 질문한다. 보통 이 수준에서 '예'를 누르면 자기가 생각한 캐릭터가 바로 나올 것이다.
하지만 헛짚을 때도 있고, 그 경우 다시 다른 지점으로 범위를 좁혀나가고, 그것도 틀리면 또 다른 쪽을 향해 범위를 좁혀나가는 것. 다만 도무지 감을 못 잡을 때에는 "당신이 만든 캐릭터입니까?"와 같은 의심(?)을 하기 시작한다. 마이너한 캐릭터의 경우 도중에 몇번 "당신이 만든 캐릭터"따위를 짚어내기도 하는 편.
그런데 데이터베이스가 빈약하거나 해당 캐릭터가 아예 데이터에 들어있지 않을 경우에는 항복을 하면서 가능성 있는 캐릭터의 리스트를 보여준다. 이 리스트에서 찾던 캐릭터가 있어 클릭할 경우, 자신이 답변했던 목록이 해당 캐릭터의 데이터로 등록된다. 그리고 그 리스트에 캐릭터가 없을 경우 직접 캐릭터 이름을 입력할 수 있다. 다시 말해, 유저의 방대한 답변 리스트를 바탕으로 점점 범위를 좁혀 캐릭터를 찾아낸다는 것.

예를 들어 야구선수 이종범을 찾는다면
"여자입니까?" -> 아니요 -> "실존인물입니까?"->예 -> (...) -> "한국의 야구선수입니까?" -> 예 -> 이종범
으로 점점 범위를 좁혀 원하는 답을 찾아내는 것.

근데 주작질이 심하다[13]
  1. 기본컷. 다만 앱으로는 사용자에 따라 옷이나 배경을 변경할 수 있다.
  2. 예를 들어 유재석을 찾으면 한글판에서는 무한도전을 언급하지만, 다른 언어권에서는 런닝맨을 언급한다.
  3. 이름이 진짜 지니다(...)#
  4. 초기에는 처음에 20개의 질문을 하고, 이후 추가 10개씩의 질문을 했다.
  5. 가령 전 연령용 애니메이션 캐릭터에 대해 찾아가는 와중에 갑자기 '가슴이 파이즈리를 할 정도로 큽니까?' 따위의 질문이 나오기도 한다.
  6. 과거에는 스타2 게이머들은 못 맞히는 경우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표본이 쌓여서인지 어느정도 이름이 알려진 선수들은 어렵지만 맞히는게 제법 가능해졌다.
  7. 링크(스포주의)
  8. 심지어 영어 버전에도 가능하다.
  9. 이때는 예스맨 또는 유령등 또는 " 장난으로 누르셨나요? "라고 생각한 캐릭터 결과 창에 뜬다.
  10. 하지만 이것도 꼭 그렇다고 보긴 어려운 게, 아무리 대답을 이상하게 해도 그에 따른 답은 또 맞힌다. 이를 테면 전부 다 아니오를 누르면 '모든 것을 동의하지 않는 플레이어'로 나온다.
  11. 그 예로 대도서관을 찾아보면 당신 캐릭터는 별풍쟁이입니까? 라는 질문을 한다. 혹은 땅콩 때문에 비행기를 돌렸나요?와 같은 질문도 있다.
  12. 다크 소울의 주인공관련을 맞히게 하면 성의없게 "다크소울" 이라고 나온다
  13. 어쩔 수 없는게 위에서 말했다시피 유저의 답변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누군가가 작정하고 가짜 데이터를 쌓아놓으면 인공지능 입장에서는 답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