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교통공사의 교통카드. 참고로 '오이스터'는 런던교통공사의 등록 상표이다.
1 개요
푸른 색 기조의 쌈박한 디자인을 가진 교통카드이다. 런던의 지하철역, 기차역, 슈퍼마켓 등에서 판매 중이며 보증금은 10 £. 한국의 교통카드처럼 충전식의 pay-as-you-go로 사용할 수도 있고, 정기권처럼 Travelcard를 올려서 쓸 수도 있다. pay-as-you-go인 경우 요금 할인이 되지만 Travelcard는 할인이 안 된다. 뭐 어차피 Travelcard 자체가 할인카드이기도 하고, pay-as-you-go로 쓸 때에는 당일 가장 멀리 이동한 zone의 Travelcard 가격까지만 빠지고 이후부터는 Travelcard처럼 쓸 수 있다. 카드 살 때 이상한 카드 주머니도 같이 주는데 별 쓸모는 없다.
2014년에는 후불 오이스터 카드가 도입되었다. 비자카드, 마스타카드, 아멕스 발급 카드 중 비접촉식 결제를 지원하는 카드로 이용할 수 있으며 카드 발급국을 따지지 않는다. 안내 그런데 한국 카드사들은 비자 페이웨이브, 마스타 페이패스를 빼고 페이온을 올려 주는 경우가 있어서 후불 오이스터를 쓰지 못하는 경우가 더 많을 것이다(...).
런던교통공사는 애플 페이와 삼성 페이 모두와 제휴를 맺고 있어서, 모든 오이스터 단말기에서 애플 페이와 삼성 페이 단말기를 인식한다.
2 사용 지역
사용 가능 범위는 런던 지하철, 런던 버스, 런던 노면전차, 도클랜드 경전철, 런던 오버그라운드, 템즈강 페리, 그리고 런던 1~9구역 내의 모든 내셔널 레일 서비스. 다만 히드로 커넥트를 타고 히드로 공항으로는 들어갈 수는 없고, 공항 전용선에 들어가기 직전까지만 사용할 수 있다. 당연히 유로스타도 못 탄다. 기차역 게이트에서 될까 안 될까 걱정하지 말고 일단 찍고 보자. 어떤 때에는 지하철 타고 버스 타는 것보다 시간 맞춰 템즈링크 타고 이동하는 편이 빠르기도 하니까.
3 한정판
원래는 사진에서처럼 파란 디자인인데, 해외 판매용은 넓은 쪽에 빅벤과 의사당 사진이 있다.
해외 판매용으로는 2012 런던 올림픽 한정판 디자인도 있다.
그 외에도 Diamond Jubilee, 윌리엄 왕자 결혼, 언더그라운드 150주년 기념
등 깔짝깔짝 한정판 오이스터를 자주 발행하는 모양. 그러니까 런던에서 나갈 때 좆같은 한정판 오이스터나 사 모으라고.
4 여담
런던의 교통비가 비싼 관계로 교통카드 할인 등이 매우 절대적이기 때문에 런던을 오래 여행할 사람이라면 반드시 챙겨야 하는 아이템. 런던에 도착하기 전에 사는 방법도 물론 있다. 유로스타 열차 안이나 영국행 이지젯 기내에서 할인 요금으로 판매한다. 혹은 인터넷으로 주문해서 한국으로 받아 볼 수도 있다. 떠날 때에는 지하철, DLR, 오버그라운드 창구에서 보증금을 돌려받을 수도 있고[1], 아니면 기념품으로 챙겨도 된다. 정 잔액과 보증금을 현금화하고 싶다면 런던에 들어온 여행자에게 팔아도 된다. 카드 살 때 준 주머니는 그냥 주는 물건이므로 반납할 때 안 줘도 된다.
티머니와 같이 찍으면 충돌할 확률이 높다. 오이스터와 티머니 둘 다 NXP반도체의 MIFARE를 이용하기 때문. 실제로 은행에 설치된 UbiTouch용 동글이나 티머니, 대경교통카드/탑패스 등 Mifare 단말기에 같이 갖다대면 에러 난다.
구매 시 같은 카드로만 계속 결제하다 일정 금액을 초과하면 도난된 카드로 인식하여 결제를 막는다. 국내외 많은 가맹점이 선불카드 구입이나 교통카드 충전에는 일정 기한 내에 너무 많이 사용하면 도난카드의 카드깡을 우려해서 승인을 막아 버리는데, 카드 자체가 막히는 것은 아니므로 걱정하지 말고 여러 카드로 돌려막기하든가 현금 뽑아서 충전하면 된다. 아니면 아예 후불 오이스터를 쓰자.
닥터의 사이킥 페이퍼에도 오이스터 카드가 탑재되어 있다. 9 zone Travelcard인가?
- ↑ 오이스터 판매 창구에서 카드에 있는 잔액과 보증금을 100% 돌려 주지 않는 경우도 비일비재한데, 이 때 당황하지 말고 다른 곳에서 환불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