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항목: 시계 관련 정보
목차
1 개요 및 역사
1881년 도쿄 긴자(銀座) 4초메에 개점된 핫토리 시계점에서 시작되었다. [1]1892년에는 세이코샤(精工舎)라는 이름을 달고 시계를 제작했다. 1913년 일본 최초의 손목시계 생산, 특히 1969년 세계 최초의 쿼츠 시계 생산 등의 위업을 달성한 회사이다.
쿼츠 파동의 주인공으로, 1969년 크리스마스에 최초의 쿼츠 손목 시계인 아스트론[2](Seiko Quartz Astron 35SQ)을 발표해 스위스 시계 업계를 충격과 공포에 몰아넣었다. 다만 이 사건은 쿼츠 시계의 발명 자체 그 자체가 문제였다기보다 이 기술이 후발 주자들이 따라하기 어렵지 않은 기술이었다는 점이 더 컸다.[3] 쿼츠 시계는 본질적으로 복잡한 기계장치가 아닌 크리스털과 IC 회로 등 몇 개의 부품만을 쓰는 물건이었기 때문에 브라운 같은 전자제품 제조회사들도 쉽게 특허를 회피 할 수 있었다. 아직 휴대폰이 없어서 시계가 필수품이던 시절에 싸고 더 정확한[4] 시계를 만들 수 있는 기술이 나왔으니 너도나도 시장에 뛰어든 것은 안 봐도 비디오... 결과적으로 가격경쟁이 벌어져서 쿼츠 시계는 지금처럼 싼 물건이 되어버렸고, 그 과정에서 스위스 유수의 시계 회사들이 망하거나 인수 합병 당해버렸다. 극심한 인력 감축은 덤.
덕분에 세이코는 이런 혁명적인 기술을 개발해 놓고서도 별 재미를 못 봤다. 저가 시장에서는 노동력이 싼 중국이나 미국 전자회사들에게 가격경쟁력에서 밀리고, 고급 시장에서는 쿼츠 파동 이후에 합병과 인수를 통해 힘을 길렀던 스위스 시계에 밀리게 되었던 것.[5] 이후 기계식 무브먼트를 저렴한 1개 모델로 단일화하고 기술개발에 힘을 기울여 다기능의 저렴한 쿼츠 시계를 만드는 노력끝에 현재에 이르게 되었다.
생산 품목으로는 몇만원짜리 저렴한 시계부터 억대의 미닛 리피터까지 생각할수 있는 모든 시계를 만든다고 보면 된다. 자매 브랜드로 Seiko Alba가 있다.
단일 브랜드로 저가 시계[6]부터 최고급 시계까지 만들고 있기 때문에 시계 수집가들의 평가는 중저가 시계 이상도 이하도 아닌 이미지이지만 사실 아주 우호적이다. 저가형 시계에서도 가격대에 어울리지 않을 정도로 상당한 수준의 피니싱은 물론이고, 모든 시계에 자사 무브먼트를 채용한 몇 안되는 매뉴팩쳐러로 시계를 아는 사람일수록 세이코의 진가를 인정하게 된다.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시계 등급표에서 세이코 최상위라인인 그랜드세이코가 롤렉스와 비교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일반인들에게도 품질 좋은 시계를 적당한 가격에 내놓기 때문에 상당한 인기가 있는 편이다. 다만 아무리 고가의 제품이라도 단종되면 AS가 몹시 부실해진다. 부품이 없다는 이유가 다반사
참고로 철덕들에게 아주 유명한데, JR과 16개 대형 사철을 비롯, 열도 전체의 철도회사에 납품되는 회중시계를 이곳에서 만들기 때문이다. 국내에서는 서울 지하철 1호선 지하구간 역에서 천장쪽 표지판을 좌측/우측에 시계가 있는 것을 볼 수가 있는데 이 시계도 세이코 아날로그 시계이다. 디자인은 네모나면서도 모서리가 둥근 형식이다.
여담이지만 이 회사는 현재까지 남아있는 일본 최초의 TV 광고를 내보내기도 했다. 광고가 나간 방송국은 NTV. 1953년 8월 첫 방영.
여기는 니혼테레비입니다.(자막) 세이코 사(社)의 시계
시계의 태엽은 일정 시각에 조용히 돌려주세요.
세이코 사의 시계가 7시를 알려드립니다.
참고로 이 광고는 본래 같은 날 정오에 방영하려 했으나 담당자가 필름을 반대로 현상하는 병크를 저질러 음향없이 30초간 방송되었다고.
- 같은 일본 내 시계회사 시티즌처럼 안경사업도 한다고 한다. 예전엔 전기면도기도 만들었다는데 자세한 건 추가바람.
도쿄 돔, 메이지 진구 야구장의 스폰서이다.
1.1 전범기업
일본의 대표적인 전쟁 군수 협력업체로 장교, 파일럿에게 주어진 시계가 세이코 제작품이 많이 주어졌다고 한다. #
군용 시계 ⓐ
카미카제 조종사에게 지급된 시계. ⓐ SEIKOSHA가 새겨진 것을 볼 수 있다.
한때 '전범기 에디션'이라고 칭해지는, 전범기가 시계에 박혀있는 모델이 출시되어 크게 논란이 된 적이 있었으나 세이코 본사에 문의해본 결과 태국 지사에서 제작한 모델이였고 디자인 자체도 태양을 모티브로 한 것이였다고 한다.[7] 하여튼 오해를 일으킨 이상 태국 시장에서 전부 물품을 회수했고 앞으로도 유사 디자인은 출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한다. 이래서 시갤에서는 세이코 관련 글이 올라올 때마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드립이 항상 올라온다.
2 브랜드 목록 및 제품 일람
따로이 시계에 브랜드 표기를 차별하는 것은 5시리즈와 알바같은 저가형 브랜드. 다른 중~고가 라인은 브랜드 자체는 나뉘어져 있으나 프린팅은 그냥 세이코로 같다. 그리고 최고가 라인인 그랜드 세이코와 크레도르는 각자의 상표명을 따로이 명기. 그런데 갈란테는 그런게 없다. 워낙 특이하게 생겨서 그런듯.
2.1 ALBA[8]
알바가 세이코에 라이선스받아 생산하는 것으로(절대 세이코가 생산하는 것 아니다! 그렇다고 세이코사의 알바가 만드는것도 아니다) G-shock의 프로그맨과 함께 전국 고등학교를 풍미했던 웹 시리즈[9]를 보유한 저가 라인. 저가라고 하지만 세이코사의 무브먼트를 받아 라이선스 생산하여 오차율이 다른 저가 쿼츠무브먼트에 비해 매우 양호[10]하다. 크고 무겁고 두껍고 투박한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좋아할 만한 시계와 점잖은 시계 등 거의 대부분의 취향을 망라할 수 있다. 하지만 세이코의 명성에 비해 퀄리티가 떨어지기에 세이코의 명성에 먹칠(...)을 하고 있다. 세이코와는 다르다...! 세이코와는...!
2.2 슈페리어
마이너한 프리미어라인 정도로 보여지며 시계이름이 SRP로 시작하면 이 슈페리어 라인에 속한다고 보면된다
2.3 프리미어
아마 일반인도 알만한 것은 키네틱 퍼페추얼이라 불리는 SNP001~4모델이 아닐까. 세이코의 독자적인 기술인 키네틱 무브먼트를 채용한 시계가 많으며 그 외에도 세이코 일반라인 중에선 프리미엄을 표방하는 라인으로 퍼페추얼 캘린더나 레트로그레이드[11] 전력 절약을 위해 일정시간 운동에너지가 감지되지 않으면 정지했다가 다시 착용했을 경우 시간과 날짜를 알아서 맞춰주는 오토 릴레이 등 각종 신기술이 들어간다. 크로노그래프는 기본이요, 문페이즈까지 있다.[12][13]
모든 프리미어 제품은 스테인리스 스틸로 제작되며, 사파이어 글라스, 10기압 방수, 스크류백 케이스(케이스 뒷면을 돌려서 결합한 것으로 기밀성이 높다)를 기본 사양으로 하고 있다.
2.3.1 Date Calendar
7N계열 무브먼트를 사용하는 프리미어 제품이다. 시침 이외에 작은 날짜 표시창만 가지고 있다.
SKK015만 정식 수입되고 있다.
2.3.2 Big Date Calendar
6N76 무브먼트를 탑재하고 있으며, 두 개로 나뉘어진 날짜 표시창을 가지고 있다. 프리미어 라인하면 생각나는 디자인은 이 라인부터 시작된다.
SUR로 시작하는 제품이 해당 라인 모델이다.
2.3.3 Double Retrograde Chronograph
7T85 무브먼트를 사용하는 제품으로 더블 레트로그레이드 크로노그래프를 탑재한 제품이다. 작은 날짜 표시창과 스톱워치 기능을 가지고 있다.
SPC로 시작하는 제품이 이 라인이다.
2.3.4 Alarm Chronograph
7T62 무브먼트를 사용하는 제품이다. 크로노그래프 및 알람기능을 가지고 있다. 모델명은 SNAD 이다.
2.3.5 Automatic
4R39 24석 무브먼트를 사용하는 기계식 시계이다. 무브먼트를 확인할 수 있는 오픈하트 구조로 되어있다.
모델명은 SSA이다.
2.3.6 Perpetual Calendar
6A32 무브먼트를 사용하는 제품으로 퍼페추얼 캘린더[14] 기능이 들어간 프리미어 라인 중 가장 저렴하다.
SNQ를 모델명으로 한다. SNP와 더불어 인기모델인 탓인지, 골드·로즈골드·브라운 등 다양한 색상의 제품을 구하기가 용이하다.
2.3.7 Kinetic Perpetual
7D48 무브먼트를 사용하는 제품으로 스누피(모델명 SNP)라는 애칭을 가지고 있다. 가장 다양한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모델명이 001, 003 등으로 끝나는 타 라인 제품들은 단종되었거나, 거의 모습을 보이지도 않는데도 불구하고 스누피 만큼은 신제품인 SNP 019, 021보다도 구제품인 001, 003이 인기가 많다. 001, 003 제품은 다이얼의 크기가 조금 작은 편이므로, 다이얼이 큰 것을 원한다면 019, 021 등의 신제품을 구해야 할 것이다.
이 제품에 사용된 키네틱 기술은 오토메틱의 장점과 쿼츠의 장점을 결합한 것으로써 사용자의 움직임을 동력원으로 사용한다는 점에서는 오토메틱 시계와 같지만, 그 동력원으로 태엽이 아닌 전기 모터를 돌려 시계를 가동시키는 쿼츠 시계의 속성 또한 가지고 있다. 시계를 사용하지 않을 때는 자동으로 절전 모드로 전환하여 에너지를 보존하고, 최장 4년까지시간 데이터를 저장하여 시간이 흐른 뒤에 시계를 착용하더라도 바로 현 시간을 표시해준다.(오토메틱 시계는 동력원이 없으면 그대로 정지하여 시간을 수동으로 수정해주어야 한다) 다만, 키네틱 전지는 (세이코의 주장과 달리) 반영구적이지 않으며 교체 비용이 비싸다는 단점이 있다. 키네틱 퍼페추얼 라인은 이름에서 보이는 것과 같이 키네틱 기술 이외에도 퍼페추얼 캘린더가 적용되어 있다.
2.3.8 Kinetic Direct Drive Moonphase
프리미어 라인 중 최상위 제품으로 5D88 무브먼트를 사용한다. 프리미어 안에서는 가장 고가의 제품으로써 저렴해도 90만원대이고 대부분의 모델이 100만원대 이상의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모델명은 SRX이다. 주요 기능은 키네틱 다이렉트 드라이브[15], 문페이즈[16] 기능이다. 퍼페추얼 캘린더는 아쉽게도 적용되지 않았다. 대신 파워 리저브 인디케이터를 두어 키네틱 전지의 충전량(1일, 1주일, 1개월 단위)을 알 수 있다. 디자인이 상당히 예쁘게 나와서 그런지 인기있는 라인업이다.
2.4 알케미스트
세이코의 또 다른 프리미엄 라인으로 프리미어 라인보다도 더 고가인 시계들이 분포한다. 화씨계라든지 방위계라든지 이상한 기술들이 듬뿍듬뿍 들어간다만... 일반인의 인지도는 그저 안습(...)
2.5 프로스펙스
프리미엄 스포츠 와치. 마린마스터라는 시덕들 한정으로 스테디셀러가 존재한다. 마린마스터 스프링 드라이브의 경우 롤렉스 서브마리너 귀싸대기 후려갈기는 가격을 자랑한다.(아니다 서브마리너가 2015년 기준으로 1000만원을 돌파해서 이제 그럴 일은 없다!) 원피스 케이스(모노코크 케이스)를 사용한다는 것을 홍보하는 경우가 있다. 랜드마스터와 플라이트마스터가 알케미스트 라인인지 프로스펙스 라인인지 정확한 정보를 아시는 분 수정 바랍니다.(랜드마스터는 프로스펙스 라인)
2.6 5 시리즈
저가형 오토매틱 와인딩 기계식 시계 라인으로 7S26 또는 7S36 무브먼트를 사용한다. 당연히 수동 태엽감기나 시간조정중 초침 멈춤 기능은 지원이 안된다. '몬스터'시리즈가 유명하지만 몬스터는 5 라인이 아니다(...) 다만 몬스터 모양의 '베이비 몬스터' 제품군이 존재. 5시리즈의 심볼은 슈퍼맨 역삼각형 팬티 모양의 5로고, 이를 싫어하는 사람도 존재하지만 저렴한 가격에 쓸만한 성능[17]의 라인이다.
5인 이유는 기계식(오토매틱), 충격방지, 방수, 요일, 날짜의 5가지 요소를 기본으로 하고 있기 때문. 또한 이 라인에 유명한 모델로는 세이코 블랑팡과 베이비스모가 있는데, 블랑팡은 이름 그대로 블랑팡 피프티패덤즈를, 베이비 스모는 롤렉스 서브마리너를 너 고소 안먹는게 이상할 정도로 닮았다. 정품들은 1000만원대를 거뜬히 넘는데 얘네는 비싸봐야 30만원대이다. 게다가 커스텀까지 해주면 더더욱 비슷해진다.다이얼 커스텀까지 하면 영락없는 짭돌이잖아 snkm47제품은 그랜드 세이코 제품과 생긴 것이 비슷하여[18] 심플하면서도 인기가 좋은 제품중에 하나다.
기계식 시계중에는 중국산을 제외하면 가장 저렴하다. 스와치의 시스템 51보다도 저렴할 정도. 다만 저가형인지라 시계 자체의 퀄리티가 떨어진다. 세이코5의 무브먼트들은 진동균일도가 좋은 편은 아닌데, 애초에 20만원 미만대의 가격에서 큰 것을 기대하고 입문하면 실망한다. 6R15까지의 세이코 무브먼트들은 6진동이 다수기에 미요타9015나 ETA2824등에 비해 파워리저브는 길어도 초침이 덜덜거려 보기 싫다는 사람들이 많다.
2.7 루키아
알바와 같이 라이센스 생산한다. 여성전용 라인으로 여성취향의 디자인을 내는 것 같지만 정작 여성들이 봤을 땐 조잡해 보이는 듯. 진짜 여성분이만약 계신다면 수정해 주시길 바랍니다.
한국에도 들어온다.
2.8 아스트론
쿼츠 파동의 주인공이었던 아스트론의 이름을 딴 라인. GPS 정보를 받아 자동으로 시간을 맞추는 전파 시계다. 태양광 충전이라는 특징도 갖추고 있다.
2.9 그랜드 세이코
그래도 세이코
세이코의 플래그쉽 라인. 그만큼 수백만원대부터 시작하여 수천만원을 호가하기도 하는 가격대를 보이며, 크레도르가 코스메틱 피니슁등 심미적인 측면에서 극한을 추구했다면, 그랜드 세이코는 기능적인 측면에서 극한을 추구하고 있다. 기계식 시계들은 크로노메터 인증보다 더 깐깐한 기준의 자체 검증기준을 가지고 있으며 쿼츠 시계들 역시 극한까지 오차를 조절한다. 또한 스프링 드라이브라는 자체 무브먼트[19]를 활용한 라인도 존재한다.
대부분의 시계들이 디자인이 비슷하며 이것이 그랜드 세이코의 브랜드 아이덴티티. 손데면 베일것 처럼 극한까지 추구한 완성도의 칼날핸즈가 압권.
일본 시계산업의 정점에 있는 시계답게 장인 정신이 발휘된 마감이 압권이며, 그에 따른 매니아 층이 두터운 편이고, 대중적 평도 좋다. 대중적 인기는 없다만 다만 모두가 알다시피 세이코는 이러한 고가형 시계도 있지만 중저가형 시계 역시 생산하는 기업이니만큼 높은 품질에 비해 일반인의 브랜드 인식 자체는 비교적 떨어지는 편.
그랜드 세이코가 기계식 시장에서 까이는 가장 큰 이유중 하나는 세이코란 이름 두께다. "에이 드레스 워치가 두꺼워봐야 얼마나 두껍겠어?" 하는데, 그랜드 세이코는 10mm는 장난이다. 거기에 드레스워치급의 사이즈와 맞물려 오메가 PO급의 골프공 간지를 뿜어내는 모델들도 다수 존재한다. 그리고 듣던대로 극한의 마감을 기대할 경우 실망하는 경우도 있다. 브레이슬릿에 유격이 있는 경우도 있고. 혹자는 일반인들에게 저평가되고 매니아들에게 고평가된 시계라고 한다.
쿼츠 시스루백이 나온 제품도 그랜드 세이코 제품군이다.
2.10 세이코 크레도르
세이코의 또 다른 최고급 라인. 하이엔드 드레스워치를 표방하여 매우 클래식한 디자인을 자랑한다. 한정판의 경우 도자기 다이얼이라거나 옻칠 다이얼 등, 예술적 가치를 추구하기도 한다. 현행품 중 세이코의 최고가 시계가 이 라인 소속. 크레도르 스프링드라이브 미닛리피터로 리테일 가격은 34,650,000JPY. 한화 약 5억원(...)[20] 최근에는 뚜르비옹 모델도 공개했다. 이로써 세이코는 기계식 무브에서도 정상급 기술력을 가지게 됐다.
2.11 갈란테
세이코의 괴작. 사무라이도를 모티브로 삼았다고는 하는데.. 일단은 세이코 최고가 라인.
3 기술
3.1 키네틱 드라이브
쿼츠 시계에 오토매틱 리와인딩 기술의 일부를 이식한 무브먼트, 손목의 움직임에 따른 로터의 회전으로 생성된 전기를 충전지에 충전해 쿼츠 방식으로 시계가 작동한다. 쉽게 말해 발전기가 들어간 쿼츠시계. 이론적으로는 평생 전지를 갈아줄 필요가 없다. 수동으로 용두를 돌려 충전할 수 있는 기능은 '키네틱 다이렉트 드라이브'라고 따로 표기하는 듯.
가끔 키네틱에 시스루백 탑재 모델을 찾거나 시스루백 커스텀을 하고싶어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시스루백 모델이 있긴 있다. 하지만 코딱지만한 무브먼트 사이즈와 아무런 피니싱도 안된 초라한 모습을 보면 왜 대다수의 모델이 뒷백을 닫고있는지 알 수 있다.
3.2 스프링 드라이브
오토매틱 리와인딩 기계식 시계 무브먼트를 기반으로 쿼츠 기술을 일부 이식한 세이코의 독자 무브먼트. 바늘을 구동하는 동력 자체는 흔들어서 감긴 태엽의 힘을 이용하지만 시계추에 해당하는 글라이드휠(밸런스휠의 역할을 한다)의 기능은 태엽의 힘으로 초소형 발전기를 돌려 전기를 공급받은 쿼츠방식이 대신한다.(소위 시계좀 본다는 사람들이 스프링드라이브를 쿼츠라고 폄하하는데 태엽만으로 쿼츠 진동시킬 전기를 생산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21]) 한마디로 밸런스 휠 자리에 쿼츠모듈과 글라이드휠이 들어간 오토매틱 시계. 이때 전자 회로는 쿼츠의 시간 계산값을 바탕으로 태엽이 풀리는 속도를 초당 8회씩 나누어 제어한다. 기계식 시계와 마찬가지로 모든것이 태엽에 의해 구동되므로 기계식 시계의 감성을 모두 가지고 있지만 쿼츠와 동일한 ±0.5초 수준의 1일 오차를 가진다. 게다가 기존 기계식 시계보다 훨씬 매끄럽게 움직이는 스윕세컨드 초침 등 기존 무브먼트에 비해 우수한 성능을 갖고 있으나, 특유의 복잡한 구조로 대량생산이 어려워 일일이 수작업으로 제작하여야 하기 때문에 단가가 비싸다. 최저가 모델이 400만원대 부터 시작.
오버홀을 전량 일본으로 보내며 일부의 장인들이 담당하기에 기간도 좀 걸리는 편이며, 무엇보다 오버홀 비용이 그세주제에 꽤 깨진다. 비슷한 가격대의 브랜드 대비 유지비용이 좀 더 드는 편.
3.3 브라이트 티타늄
일반적으로 티타늄을 시계의 재질로 삼으면 시계 자체는 매우 가벼워지지만 광택이나 색상 면에서 일반적인 스테인리스 스틸에 비해 칙칙한 색이 되기 쉬운데, 이러한 티타늄을 스테인리스 스틸에 가까운 순백색으로 가공하는 기술이라고 한다. 기술적인 원리를 아는 분이 있다면 추가 바람
4 관련 인물
2010년 100개 한정 판매된 스프링 드라이브 스페이스워크의 개발에 리처드 개리엇이 도움을 줬다. #- ↑ 현재 긴자 와코백화점 자리. 와코백화점 자리는 등기상 본사 소재지라고 한다. 그리고 와코백화점도 세이코 소유.
- ↑ 고대 그리스어로 별을 의미한다.
- ↑ 최초의 쿼츠 시계인 아스트론의 가격은 45만 엔으로, 이는 당시 돈으로 토요타 코롤라 한 대와 같은 가격이었다고 한다.
- ↑ 기계식 시계는 죽었다 깨도 쿼츠 시계의 정확도를 따라올 수가 없다. 저렴한 쿼츠 시계도 대부분 월오차 +-15초 내외의 정확도를 가지나 기계식 시계는 저가제품의 경우 일오차 +-15~30초 짜리도 참고 써야 한다.
- ↑ 쿼츠 시계 개발에 10년의 시간을 투자한 세이코 입장에서는 땅을 칠 일이었다. 세이코의 쿼츠 개발 프로젝트는 1959년 세이코의 스와 연구소에서 'Project59A'라는 이름으로 시작됐다.
- ↑ 특히 10만원대의 가격에 적절한 성능을 자랑하여 인터넷상에서 국민시계라는 별명을 얻은 SND367이 유명하다.
- ↑ 다만 정말로 전범기를 모티브로 삼지 않았냐에 대한 부분은 좀 논란이 있다.
- ↑ 저가 브랜드
- ↑ 파판웹, 퓨처웹 등등.. 수갑같이 투박하게 생긴 디지털시계
- ↑ 월오차 15초
- ↑ 원운동을 하는 시계 시분초침과 달리 반원운동을 하는, 즉 핸즈가 인디케이터의 끝에서 끝으로 순간이동(?)하는 기술
- ↑ 기존 내용엔 '드물게 기계식 모델 역시 존재하지만 가격이 매우 비싸진다.' 라고 기술되어 있었으나 프리미어 라인의 오토메틱 시계는 해당 라인에서 '매우' 비싼 시게는 아니다. 오히려 주류 라인업인 SNP 시리즈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하다.(물론 저렴하더라도 4~50만원 언저리이지만(...)
- ↑ 위 내용이 처음 기술될 당시 프리미어 오토매틱 라인의 6r계열 시계는 확실히 프리미어중 최고가 라인이었다 오토매틱이 SNP보다 저가에 포지션하는 것은 4r계열 프리미어 이후.
- ↑ 2099년 까지 월말에 날짜를 수동으로 수정할 필요 없이 스스로 날짜를 보정하는 기능. 즉, 항상 올바른 날짜를 표시해주는 기능이다. 디지털 시계는 저가형이라도 이 기능이 기본으로 들어가 있지만, 아날로그 시계에서는 비록 쿼츠라고 하더라도 이 기능이 들어간 시계는 가격이 훨씬 더 비싸진다.
- ↑ 오토메틱 시계가 용두를 돌려 동력을 공급하는 것처럼, 수동으로 용두를 돌려 키네틱 전지를 충전시키는 기능이다. 물론 여타 키네틱 시계와 같이 움직임으로도 전지를 충전할 수 있다
- ↑ 달의 위상변화를 알려준다
- ↑ 일오차 -15~+45초이지만 이정도로 극단적인 경우는 드물고, 적어도 중국제 복제무브에 비하면 양호한 편이지만 중국제 복제 무브먼트도 고급으로 간다면 일오차가 1~2초에 불과한걸 보면.. 하지만 가격으로 모든 것을 극복한다.
- ↑ 퀄리티도 매우 준수한 편이다. 줄만 교체해주면 된다.
- ↑ 하이브리드 무브먼트라고 볼 수 있다. 기계식 시계보다 더욱 더 부드러운 초침의 움직임을 감상할 수 있다. 밸런스 휠은 없지만 코일의 회전이 그와 비슷해 보이기에 거의가 시스루백. 파워리저브는 72시간
- ↑ 가격으로만 따지면 스위스나 독일 하이엔드 브랜드들의 그랜드 컴플리케이션 워치도 구매 가능하다. 판매 목적도 있겠지만 세이코가 추구하는 고급시계 브랜드라인의 자부심이기도 하다.
- ↑ 파워리저브 면에서는 싱글배럴로도 100시간은 우습게 찍는 시대라 예외. 스와치그룹의 ETA 2824/2836을 수정한 무브먼트만 해도 80시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