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rv-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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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제원

Stridsvagn-103 (Strv-103)

Strv-103 제원
중량39.7t (B형)
42.5t (C형)
전장?m, 9m (포신 포함)
전폭3.60m (B형)
3.80m (C형)
전고2.14m
엔진롤스로이스 K60 2행정 6기통 디젤 엔진 (주행용) + 보잉 GT502 가스터빈 (가속, 고속 주행용)-(A형)
롤스로이스 K60 2행정 6기통 디젤 엔진 (주행용) + 캐터필러 553 가스터빈 (가속, 고속 주행용)-(B형)
디트로이트 6V53T V형 6기통 터보차저 디젤 엔진 (주행용) + 캐터필러 553 가스터빈 (가속, 고속 주행용)-(C형)
변속기4단 변속기 (전진 2단, 후진 2단)
현가장치유기압 서스펜션
최대출력540마력 (A형)
630마력 (B형)
680마력 (C형)
최고속도60km/h (도로), 6km/h (수상)
톤당 마력1?.?hp/t(A형)
18.3hp/t (B, C형)
항속거리390km
도섭 가능 심도?m (수륙양용)
주포로열 오드넌스 L7[1] 105mm 62구경장 강선포 1문
부무장Ksp 58 7.62mm 공축기관총 2정
Ksp 58 7.62mm 대공 기관총 1정
탄약 적재량105mm 전차포탄 50발
7.62mm 기관총탄 ?발
탑승인원(전차장, 포수겸 조종수, 후방조종수겸 무전수) 3명
방어력불명
장갑균질압연장갑 + 부가 슬렛아머
전면 90~100mm

2 개요

파일:Attachment/Strv-103/st.jpg
*
일명 'S탱크'로 불리는 스웨덴군주력 전차. Stridsvagn 103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전차임에도 불구하고 구축전차처럼 선회포탑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3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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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v-103의 내부구조.*
1950년대 들어 중립국 스웨덴은 국토 방위에 있어서 난처한 입장에 처했다. 제2차 세계대전 이래로의 주력 Strv.m/42가 급격히 구식화 함에 따라 영국센추리온 전차를 Strv-81~106이란 제식명으로 수입했지만 수입품만으로 때우기엔 풍족하지 못한 소국의 예산으론 너무 벅찬 상황.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Strv.m/42를 근대화 개량한 Strv.74가 등장했지만 이것도 기본 설계사상이 대전기의 것인 이상 언발에 오줌누기에 불과했다.

이에 자체 신규 전차 개발이 시작되어 M60 또는 센추리온과 같은 미국/영국식의 50톤급 중장갑 전차인 A탱크와 AMX-30이나 레오파르트 1처럼 독일/프랑스의 기동성 있는 30톤급 T탱크 계획안이 나왔고, 한편으로는 자국 엔지니어가 고안한 무포탑 전차 설계안인 S탱크도 고려되었다. 결국 제한된 예산과 시급한 현대화의 갈림길에서 스웨덴군이 선택한 것은 한정된 가격내에서 전수방위 전략을 우선하는 군의 독트린을 만족시키는 기종으로, MBT임에도 불구하고 포탑이 없어 가볍고 저렴해진 제한형 MBT로 S탱크를 개발하는 것이었다. 그것이 바로 Strv-103이다.

4 종류

결국 Strv.74 배치가 시작된 1957년부터 개발이 시작되어 1966년 부터 양산이 시작되었고 1971년까지 290량을 생산했다. 이후 점진적인 현대화 개량이 진행되어 A~D형까지의 개량형이 있다. 적은 생산량에 비해서는 개량형이 많은 편이며, 해당 개량형은 신규제작은 거의 없고 대부분이 기존 배치된 물량을 개수한 것이 많다.

5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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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v-103는 서방 전차로는 유례없이 독특한 존재였다. 가격 상승의 주범인 회전포탑을 아예 없애버리고 높이를 왕창 올린 차체(덕분에 보기와 달리 거주성은 상당히 좋다고)에 주포를 탑재하여 제2차 세계대전 당시의 돌격포구축전차를 연상시키는 독특한 모습을 가지고 있었다. 포탑을 없앤 것은 가격을 낮추면서도 적의 공격을 피하기 위해서는 가급적 전차의 높이를 낮춰야 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포탑을 없애야 한다는 결론을 얻었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높이 자체도 낮거니와 전차가 워낙에 납작한 형태라서 위장하거나 전차호 등을 파고 들어앉아 매복할 시에는 적이 발견하기 아주 어려운 형상을 갖게 되었다. 용도 자체가 애초에 매복 같은 방어전을 중시했기 때문으로, 위 사진에서 오른쪽의 센추리온과 비교해 보자면 높이가 굉장히 낮고 엄폐에 매우 유리할 것이라는 걸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또 낮은 차체에서 풍기는 인상과는 달리 도하능력도 갖추고 있다. 그리고 그때까지 스웨덴 전차 생산을 독점했던 란즈베르크 사 대신 보포스사가 생산을 전담한 것도 특이하다 할 수 있었다.

그리고 엔진도 특이하여 최초로 가스 터빈을 장착한 전차이다. 거기에 롤스로이스사제 상업용 디젤 엔진과 보잉제 가스터빈 엔진을 동시에 탑재하여 그 당시 전차중에서는 유일하게 하이브리드 파워팩을 가진 전차이기도 했다. 물론 값싼 트럭/버스용 롤스로이스 디젤엔진의 출력이 한계가 있기에 오프로드 주행시 추진력을 얻기위해 연비는 나빠도 순간출력이 뛰어난 가스터빈 엔진을 단, 일종의 고육책이었다.

원래는 155mm 포를 장착하려고 했지만 가격문제로 포기하고, 센추리온 등이 사용하는 52구경장에 비해 더 긴 62구경장 105mm L7 강선포를 차체 전체를 관통하는 형태로 탑재했다. 또한 서방 전차 최초로 자동장전장치를 도입하고 상하 요동 조절이 가능한 유압 현가장치를 처음으로 도입한 것도 세계각국을 놀라기 하기에 충분했다. 다만 이건 나름의 장단점이 있는데 포가 차체에 완전히 고정되기 때문에 4초당 1발을 쏘는 고성능의 자동장전장치를 탑재하는 데에 큰 어려움을 겪지 않았다. 즉 기존의 구축전차들이 차체를 움직이지 않고도 몇 도쯤 포를 조준을 위해 이동시킬 수 있었던과는 달리, 포를 조금이라도 별도로 움직이는 것이 아예 불가능하다. 때문에 포를 상하로 조절하기 위해서는 무조건 차체를 상하로 움직여 조준하도록 현가장치를 바꿔버릴 필요가 있었던 것. 대신에 어떻게든 조준하려면 차체를 무조건 움직여야 하기에 기동간 사격이 아주 어려우며, 공세적 운용에도 난점이 많다. 이는 냉전 당시 스웨덴의 특성상 러시아의 전차 물량을 받아 방어적 운용을 해내야 한다는 사정이 반영되어 있다.

전례없는 독특한 구조만큼이나 승무원 구성도 전례를 찾아볼 수 없는 방식이었는데, 승무원은 조종수/포수와 전차장, 그리고 후방 조종수의 3명으로 구성된다. 조종수/포수라고 써놓은 것이 특이하겠지만 차체를 움직여 조준을 하므로 조종수가 곧 포수 역할을 수행하기 때문이다. 또한 전차장도 조종과 사격이 가능하므로 전차장 역시 포수 및 조종수를 겸할 수 있어서, 헌터킬러 기능 없이도 빠른 반응성을 추구했다. 이 두 승무원의 좌석에 배치된 조종장치와 조준경이 완전히 동일하며 좌우로 나란히 앉는 독특한 구조였다. 후방 조종수는 자동장전장치 고장시 수동장전을 할 수 있으며 무전수 역할도 겸임하는데 좌석 배치가 차체 뒤쪽을 보고 앉아 있어서, 매복해서 적을 공격한 후 들키면 빠르게 후진으로 빠져나가는 역할을 담당한다. 이 용도를 위해 후진기어가 전진기어와 동일하므로 후진속도도 전진만큼 빠르다. 게다가 포 자체는 자동장전이므로 승무원이 단 한 명만 있어도 전투를 벌일 수는 있는 전차로 여러 모로 굉장히 특이하다.

6 배치 후

개발 당시만 하더라도 이 전차는 서방 각국은 물론이고 소련을 비롯한 동구권 국가를 놀라게 했다. 아직 날개안정분리철갑탄이 전차포탄의 주역이 되기 전인 당시로서는 뛰어난 기동성과 장포신 주포에 고속 자동장전장치가 합쳐진 우수한 화력, 작은 덩치의 은밀성, 훌륭한 가성비를 자랑하던 이 전차는 미래전차의 모델과도 같아 보였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모두가 알다시피 이후 전차들은 중후장대한 발전과정을 거치게 되었고 처음부터 한정된 조건 안에서 극한의 효율을 추구하여 개발된 이 전차도 한계를 드러내게 된다. 매복전투에는 확실히 유리한 것은 당연했지만 스웨덴군이라고 전차를 완벽히 방어용으로만 생각한 건 아니었고 S탱크 역시 구축전차가 아닌 MBT의 개념으로 운용하고 싶어했다. 개발 당시 기준으로 스웨덴군이 상정한 전장인 평야에서의 장거리 교전 상황이라면 기동간 사격이 거의 불가능해서 정지 후 조준해야 했던 당시 전차들에 비해 차체를 돌려야 하는 S탱크의 방식이 공세시에도 크게 불리할 것은 없다고 생각했으며, 조준의 불리함은 전차장/조종수 보직 겸임으로 인한 빠른 표적획득능력과 우수한 화력 등의 장점으로 벌충할 수 있다고 보았다.

그러나 아무래도 시가지 등의 근거리 교전 상황에서는 곤란한 것은 물론이거니와, 스웨덴 내부에서도 빼앗긴 곳을 되찾는 탈환전투에 사용하기에는 한계점이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후 조준장치 등의 발달로 기동간 사격 명중율이 발전하자 다른 전차는 이동 중에 포탑만 돌려서 S전차를 상대할 수 있는 반면에 S전차는 적을 조준할 때마다 정지하고서 아무리 미세하게라도 차체를 회전시켜야 하므로 대응속도가 불리해져서, 진격하거나 순찰 중에 측면에서 적을 맞이할 경우에는 진짜로 대응하기 힘들어질 수밖에 없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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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어력 면에서도 문제가 있었는데 염가를 추구하다보니 기본적으로 장갑 자체가 그리 두꺼운 전차가 아니었다. 대신 차체 상부에 철망 형의 슬랫아머를 세워서 당시 유행하던 HEAT탄에 대한 대응을 추구했으며, 차체 전면은 상부 78도, 하부 72도의 극단적인 경사각을 줘서 방호력을 올리는 방식이었다. 실제 차체상부 엔진룸 덮개 부분의 장갑 두께는 40mm에 불과했으나 각도가 워낙 깊었고 이를 보강하기 위해 수직으로 30mm 돌기를 연이어 위에 붙여서 공산권의 100mm 포 정도는 막을 수 있을 것으로 보았다. 위 사진에서 보면 장갑의 각도가 워낙 깊은 덕에 착탄한 포탄이 그대로 미끄러지면서 돌기들에 연달아 부딪혀 공간장갑과 유사한 효과를 내며 방어력이 상승하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나 70년대를 넘어서자 HEAT탄은 한물 가고 경사장갑의 영향을 덜 받는 날탄이 그 자리를 대체함으로 인해 쉽게 무력화되었다.

그래도 1990년대까지 현역에 머물러 있었고, 성형작약탄을 방어하기 위해 측면에 비상용 연료통 겸용의 사이드 스커트를 붙이는 등 개량형이 만들어져서 기존의 차량을 개수하는 방식으로 운용되었다. 그러나 현대 MBT의 우등생 Strv-121과 Strv-122(레오파르트2A4/A5의 스웨덴 군 제식명칭)이 채용되자 곧장 퇴역했다. 따라서 현재 현역에 남아있는 것은 한대도 없다.

1970년, 80번째 이후의 양산형부터는 앞으로의 추가 장비를 달 시엔 시제기 실적보다 못할 것이라는 판단하에 이 이후의 양산형에 개량을 하여 B형이라 명명한다. 이 개량 과정에서 궤도의 높낮이를 바꿀 수 있는 유기압식 현가장치를 달았다.

7 대중 매체에서의 등장

월드 오브 탱크에 새로 추가될 스웨덴 테크트리에서 9티어(프로토타입), 10티어(B형) 구축전차로 나올예정. 게임 시스템상 전후진 속도가 똑같이 빠르고 클립 수준의 주포 연사가 가능한데다 포탑이 없고 차체에 포가 완전히 고정된 전차를 구현하기 까다로울 듯 했는데, 밸런스를 고려해 전용의 독특한 시스템이 들어가 있다. 바로 시즈모드가 있어서 일반모드에서는 부앙각 조절이 불가능하며 명중률도 엉망이지만 시즈모드로 전환시 명중률이 올라가고 부앙각 조절도 가능하지만 이동속도가 매우 느려진다는 것. 실제로 전차 운용방침상 유기압 현수장치의 내구도를 고려해 부앙각을 조절한 상태에서는 고속기동을 하지 말라는 것을 반영한 듯 하다.

워게임 시리즈 - 스웨덴군 전차로 나온다. 성능은 사이즈 미디움, 높은 주포 연사력, 장갑 관통력등 잇점도 많으나, 장갑이 앏은게 흠이다. RD에 이르러선 프로토타입 형식인 D형도 나오는데, 여전히 정면장갑이 15로, 유리대포는 많지만 적절한 장갑을 바탕으로 탱커를 맡을 전차가 아쉬운 스웨덴에겐 아쉬운 수치이다.

배틀필드 4의 Final Stand DLC에서 HT-95 Levkov라는 이름의 러시아군 프로토타입 주력전차가 등장하는데, 모델링이 호버링하는 Strv-103(...)

8 둘러보기

현대의 스웨덴군 기갑차량
기타전차Strv m/41R, Strv m/42R, Strv 74(H/V)M/R
MBT1세대Strv 81 · 101(R) · 102(R) · 104 · 105 · 106M/R
2세대Strv 103(A/B/C/D)R
3세대Strv 121(A/B)S, Strv 122(A/B)
경전차Ikv 91R, CV90 105
장갑차장륜장갑차KP-bilR, Patgb XA-180S, XA-202 · 203S,
Patria AMV, Tgb 16, 피라냐 IIIC
궤도장갑차Strf 90(B/C), Pbv 302, Bv 308/309, Bv 206,
Bv 202R, Pbv 301R, Pbv 401· 4020, Pbv 501R, Pvrbv 551R
차량소형Ptgb 5, Tgb 11 · 13 · 21, CUCV, 볼보 TP 21R · L3304R
트럭볼보 FMX · TL31R, 스카니아 4-시리즈 · SBA111R,
Pltgb 903R, Tgb m/1941R
자주포Grkpbv 90120, Bkan 1(A/C)R, Artilleriesystem 08,
Ikv 103M/R, Sav m/43R
자주대공포
/단거리 대공 미사일
Lvkv 9040, Tgb 21*, Lvrbv 701R/*, Lvrpbv 4016M/R/*
※ 윗첨자R : 퇴역 차량
※ 윗첨자S : 비축 차량
※ 윗첨자M : 개조 차량
취소선 : 계획 되었으나, 취소된 차량
* : 장갑차 위에 RBS 70 발사기를 얹은것.
기갑차량 둘러보기
대전기 (1914~1945)냉전기 (1945~1991)현대전 (1991~)
  1. 보포스社에서 라이센스 생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