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モンブラン・ノーランド/Montblanc Noland
1 개요
원피스의 등장인물. 성우는 오오츠카 호우츄[1] / 한국판은 故 김관진(KBS), 김승준(대원방송) / 다니엘 펜즈.
거짓말쟁이 노랜드라는 노스 블루의 유명 동화의 등장인물이다.
400년도 더 된 어느 옛날, 북쪽 바다의 한 나라[2]에 몽블랑 노랜드라는 사람이 살았습니다. 탐험가인 노랜드의 이야기는 언제나 거짓말같은 대 모험담. 하지만 마을 사람들은 그게 사실인지 아닌지 알 수 없었습니다. 어느 날 노랜드는 여행에서 돌아와 왕에게 보고를 했습니다."전 위대한 바다의 어느 섬에서 산처럼 쌓인 황금을 봤습니다."
용감한 왕은 그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2000의 병사를 이끌고 위대한 바다로 배를 띄웠습니다. 커다란 태풍과 괴수들과의 싸움을 겪고 가까스로 그 섬에 도착한 것은 왕과 노랜드, 그리고 겨우 100명의 병사들 뿐. 하지만 그곳에서 일행들이 본 것은 아무 것도 없는 정글이었습니다.
노랜드는 거짓말을 한 죄로 마침내 사형을 당했습니다. 노랜드의 마지막 말은 이랬습니다.
"그래, 산더미 같은 황금은 바다에 가라앉은 거야!!!"
왕 일행은 너무나도 기가 막혔습니다. 이젠 아무도 노랜드를 믿지 않았습니다. 노랜드는 죽을 때까지 거짓말을 멈추지 않았던 것입니다.
이런 이야기 때문에 원피스 세계관에서는 거짓말쟁이의 대명사로 여겨지고 있다. 그 후손인 몽블랑 크리켓은 조상의 명예를 되찾기 위해 자야 섬에 살면서 계속 황금을 찾고 있었다. 게다가 이름 자체가 그런 땅 없다(No Land)인지라 무시당할 수 밖에 없었다.
2 진실
2.1 스카이피아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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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피스 최고의 먼치킨 오브 먼치킨 중 하나
사실 그는 정말로 자야에서 어마어마한 황금을 발견했고, 그곳의 전사인 카르가라와 우정을 쌓고 섬에 만연하던 수열[3]이란 전염병을 고쳐주는 등 말그대로 위대한 탐험가였다. 다소 어눌해보이거나 어리버리해 보이는 이미지와 달리[4] 검술 실력 또한 엄청나며 검사로서도 항해자로서의 실력도 매우 뛰어난 수준. 한 선단을 이끄는 제독이며 거기에 식물학자이기까지도 한, 원피스 세계관 기준으로 봐도 초 엘리트. 거기다 땅에 끼여 있었을 땐 빠져 나오기 위해 지반을 흔들 정도로 괴력의 소유자이다. 부하들에 대한 사랑도 강하다. 식량이 떨어져 힘들어 하던 선원들을 위해 몸소 바닷속으로 잠수해 들어가 해왕류를 두동강내버리고는 "잡아서 요리해와라." 오오 노랜드 오오[5]
그가 황금도시 샨도라에 닿게 된 이야기는 이렇다. 폭풍우 치는 어느 날, 그와 선원들은 자야 섬에 닿게 되고 전염병인 '수열'을 앓고 있는 젊은이를 만나게 된다.[6] 그 병을 알아본 노랜드는 세토에게 백신을 처방해주고 원주민들이 여자의 목숨을 '카시'신에게 바치려 한다는 사실을 듣게 된다. 노랜드는 제단에 바쳐져 거대한 뱀에게 먹히기 직전인 처녀를 구해주고 뱀을 두동강 내버리며 어그로를 끌어버린다. 원주민과 카르가라는 불같이 분노하나 노랜드는 수열을 치료할 약을 반드시 가지고 오겠다며 제한시간을 약속한다. 그의 부하들은 자신들의 대장을 믿고 기꺼이 인질이 되어 잡힌다. 그러나 치료약인 '키니네'를 채취하던 중 지반이 흔들려 허리가 땅에 끼여버린 노랜드는 자신을 죽이러 온 카르가라와 대치하게된다. 카르가라는 신따위는 없다는 노랜드의 말을 부정하며 자신의 딸까지 제물로 내세운 자기의 심정을 아냐며 욕설을 퍼붓는다. 때마침 카시 신의 아들인 또 다른 거대 뱀 한마리가 나타나 노랜드를 먹으려 하자 카르가라는 신의 복수가 내려왔다며 그를 내버려둔다. 허나 노랜드는 뭐가 신이냐며 과거 자신의 나라에서 수열 때문에 죽어간 수많은 사람들을 언급하며 카르가라에게 일갈한다. 순간 눈빛이 바뀐 카르가라는 거대 뱀을 베어버리고 노랜드를 땅에서 꺼내준다. "내가 베어버린 것은 신이냐?"라는 카르가라의 질문에 노랜드는 "뱀이다."라고 답하며 그를 일깨워준다. 다행히 그들의 노력 덕에 샨디아들은 백신을 맞고 수열에서 벗어나게 된다.
이후 카르가라와 노랜드는 둘도 없는 친구가 되어 스스럼없이 지내며 농담을 하는 사이가 된다. 카시신의 손자를 보고 카르가라 쪽에서 먼저 "뱀이군."이라고 한다든가.[7] 이 과정에서 노랜드가 이곳 토양에 맞는 것이라며 호박을 자야에 전해주고, 후에 하늘섬에까지 전해진다.[8] 거기에 그치지 않고 카르가라는 노랜드와 선원들에게 자신들의 유적인 황금향을 소개하며 자신들이 지켜온 것은 황금이 아닌 도시라면서 황금종만 아니라면 얼마든지 가져가라고 한다. 카르가라의 말에 노랜드는 더욱 감탄하며 섬 주민과 선원들은 아주 가까운 사이가 된다. 그러다가 자야에서 체류하다가 떠날때 즈음 갑자기 자야의 샨디아 일족이 신착목이라고 부르고 있는 나무들을 닥치는대로 베어버리는 만행을 자행한다.[9] 이 일로 카르가라는 크게 분노하지만, 알고보니 노랜드가 나무를 베어버린 건 나무가 수열에 걸려 이대로 있다가는 나무를 통해 자야의 사람들이 전염병에 다시 걸릴 것을 우려했기 때문.
선의로 한 행동이었지만 그들에게 무례를 저질렀다는 것을 깨달은 노랜드는 그 일을 후회하고 병을 고쳐준 답례로 자야 사람들이 선물로 준 황금도 모두 두고 가도록 선원들에게 명령한 후 섬을 떠나게 된다. 하지만 떠나기 전에 선원 중 한사람이 마을 사람[10]에게 사정을 설명했고 뒤늦게 진실을 알게 된 카르가라는 섬을 떠나는 몽블랑을 향해 그가 돌아올 때 황금종을 울려 성대히 맞이하겠다는 약속을 하게 된다.
고향으로 돌아온 노랜드는 자신의 모험담을 이야기하며 인기인이 되는데 그러던 와중 카르가라와의 약속을 믿으며 다시 자야를 찾아가기로 하고 루브니르 국왕에게 황금섬 이야기를 하며 그 섬으로 출항할 것을 권한다. 막대한 황금 이야기에 혹한 국왕과 신료들은 노랜드를 지원하기로 하고 국왕까지 몸소 배에 동승하여 자야를 향하게 된다. 하지만 다시 섬을 찾았으나 이미 자야의 일부는 초거대 녹 업 스트림에 휘말려 하늘섬으로 날아가버린 상태. 황금 이야기만 믿고 죽을 고비까지 넘기며 온 국왕은 분노하며 그를 그 자리에서 체포했고 결국 그는 거짓말쟁이로 몰리며 사형 당하는 순간까지 샨도라와 친우인 카르가라를 걱정했다.
죽기 직전에 지반 침하에 의해 섬이 가라앉았다는 가설을 제시했지만, 이미 거짓말쟁이로 낙인 찍힌 상황이라 아무도 진지하게 들어주지 않았다. 거기다 루브니르 국왕의 조작으로 가짜 선원들의 증언까지 더해져서 꼼짝없이 누명을 쓰고 사형당할 수 밖에 없었다.[11][12] 혹시라도 지난 번에 받은 황금을 두고 오지 않았다면 황금섬이 있었다는 증거가 될 수도 있었겠지만 그의 말을 증명할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었다.
노랜드의 자손들은 거짓말쟁이의 자손으로 몰려 놀림을 받았다. 그들 가운데는 노랜드의 일지를 근거로 삼아 바다로 떠나 불명예를 벗으려 한 사람들도 있었으나, 단 한 명도 성공하지 못했다. 그러다가 마침내 자야에서 노랜드의 자손 몽블랑 크리켓이 밀짚모자 해적단과 만나게 된다.
결국 루피 일행은 노랜드의 일지를 단서로 삼아 하늘섬에 갈 수 있었고, 마지막에는 그 약속대로 루피가 종을 울렸으니 그의 한도 어느 정도는 풀리지 않았을까. 다만 아쉽게도 이 진실을 아는 건 루피 일행이나 후손인 몽블랑 크리켓과 같은 일부 뿐이다. 즉, 여전히 세상에는 거짓말쟁이 몽블랑 노랜드로 계속 남게 된... 줄 알았지만... 자세한 것은 드레스로자 편에서 후술.
여하튼 스카이피아 편의 주제 같은 '신에게 의존하지 마라'를 행동으로 보여준 사람. 과격하지 않은 사람인데도 미신에 홀려 자기딸을 바치는 카르가라와 부딪치고 약초를 찾던 중 지진에 깔려 죽어가는 걸 보고 있는 카르가라에게 '이 섬은 과연 신 때문에 멸망하는가, 질병 때문에 멸망하는가?'라고 묻는 등. 의외로 리처드 도킨스가 말한 종교의 폐해[13]를 짚어내는 캐릭터.
노랜드의 논리와 어법을 보아 상당히 공부를 많이한 석학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2.2 드레스로자 편
베라미가 드레스로자 편에서 다시 등장하더니 놀랍게도 노랜드 또한 다시 언급되었다![14]
드레스로자 근방에 위치한 그린 비트에는 '톤타타 왕국'이라는 소인들의 나라가 있는데 400년 전 나쁜 인간들이 톤타타 왕국을 유린하고 있을 때 나타나 그들을 쓰러뜨려 전설의 영웅으로 추앙받고 있다.
우솝은 이 사실을 알고 자신이 노랜드의 자손 우소랜드[15]라고 뻥을 쳐서 소인들한테 추앙을 받는다. 이는 우솝이 밤처럼 생긴 헬멧을 쓰고 있었기에 가능했다. 몽블랑 가문 사람들은 머리에 밤이 올려져 있기 때문이다.
사실 원피스 31권에서 이미 노랜드가 아이들한테 소인국 이야기를 해주는 장면이 나왔다. 노랜드의 '거짓말같은 대 모험담'은 전부 노랜드가 실제로 겪은 일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이 때 던져진 소인국 떡밥을 드레스로자 편에서 푼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여기서 알 수 있는 것은 노랜드는 그랜드 라인 전반부(낙원)뿐만 아니라 후반부(신세계)까지 그것도 400년 전에 탐험할 정도로 굉장한 실력을 가졌었다는 것. 이쯤 되면 해적왕 골 D. 로저 이전의 원피스 세계관 최고, 최강의 모험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런 사람이 거짓말쟁이라는 오명을 쓴 채 죽었다니,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라고 할 수 있겠다.
또한 거짓말쟁이로 유명한 노랜드였지만, 드레스로자에서는 노랜드에 대한 오명이 없는 듯하다. 노랜드를 영웅으로 추앙하는 톤타타족들의 존재 외에도 베라미가 스카이피아를 다녀왔다는 점이 드레스로자 국민들 사이에서 공공연하게 알려져있기 때문이다. 스카이피아의 존재를 부정한 베라미가 스카이피아의 존재를 신세계에까지 알리는 일등 공신이 되다니, 참으로 아이러니.
3 능력
상기한대로 식물학자로서도, 항해사로서도, 검사로서도 매우 우수한 인재인데, 자세히 보면 그 수준이 어마어마하다. 하나하나 따져보면 온갖 인외괴수들이 판치는 원피스 세계에서 능히 손에 꼽을 만한 먼치킨. 세계관내에서도 이정도로 지식, 지혜, 전투력, 인성을 모두 갖춘 캐릭터는 몇 명 없다.
식물학자로서의 지식 수준은 본편에서 역병으로 죽어가는 샨디아들을 구한 것 밖에 없으니 그 이상의 조명이 불가능하지만, 일단 항해사로서의 능력을 알 수 있는 게, 금에 눈이 먼 왕의 결정으로 위대한 항로에 전혀 경험이 없는 병사 2000명의 대군을 끌고 와 어쨌든 항해를 수행했다는 점, 그리고 2000명이 100명으로 줄어드는 와중에도 왕이 탄 배만은 사수해냈다는 점이다.
병사가 2000씩이나 되니 당연히 배도 여럿 척이었을텐데, 작중에서는 위대한 항로에서 3번선이 함대에서 떨어졌다고 보고하는 장면에서 최소 3척까지는 있었다는 걸 확인할 수 있다. 이는 바꿔 말하면 거대 범선을 3척 이상이나 위대한 항로에 경험이 없는 병사들을 끌고 잠시만이지만 위대한 항로를 항해하는데 성공했다는 이야기가 된다. 위대한 항로의 기후를 생각해 보면 난리북새통 중에 통신도 제대로 할 수 없었을텐데 이 사람은 최소 3척까지는 그걸 해냈다는 이야기.
또한, 배가 여러 척이었다는 걸 감안해 볼 때 최후 생존자 100명은 왕이 탄 배에 승선한 병사들의 수일 것이다. 위대한 항로의 환경 하에 배 한 척이 손상당해 사망자가 나왔다면 한 두 명 수준으로는 끝날 수가 없기 때문. 이는 곧 정말 경험 하나 없는 병사들로 자신과 왕이 탄 배만큼은 사수해냈다는 이야기인데, 아무리 노하우가 있다고 한들 켤코 쉽지 않은 일이다. 거기다 소인족 이야기가 드레스로자에서 진실이란 것이 밝혀진 지금 신세계와 위대한 항로를 왕복해왔다는 이야기가 된다. 그것도 수백년 전에!
무엇보다 저렇게 어마어마한 피해를 입게 된 건 노랜드보다, 항해 경험이 풍부한 선원들이 아니라 전투 임무를 업으로 삼는 병사들을 끌고 온 바보 왕의 책임이 크다. 아마 자야의 원주민들이 황금을 내놓지 않겠다고 나올 경우를 대비해 무력으로 제압할 생각을 하고 있었던 듯 한데, 이건 또 이거대로 노랜드와 카르가라가 재회했을 때 문제를 일으켰을 소지가 있다. 노랜드에 필적하는 무력을 가진 카르가라가 긴 항해로 피폐해진 병사들을 제압 못 할 일은 없겠지만 노랜드와의 친분도 있어 자유 행동을 허락했다가 마을 주민들에게 해를 가해 갈등을 일으켰을 가능성이 있다. 잘못하면 노랜드가 왕과 카르가라 두 사람 사이에 끼어서 어느 한 쪽을 선택해야만 하는 국면에 치달았을 수도... 왜 니 바보 짓을 내가 책임져야 되는 건데 본인은 정작 좋은 일만 하려고 하는데 원주민들에게는 오해받고 왕은 무능한 데다 욕심만 많고...[16]
참고로 이 왕은 항목 첫 부분에 쓰여 있듯이 '용감한 왕'으로 역사에 기록이 되었다. 이게 무슨 지거리야 뿐만 아니라 거짓말쟁이 노랜드 그림책을 보면 항해 중에 조우한 해왕류를 상대로 칼을 빼들고 맞서는 모습으로 묘사되는데, 실제로 이 인간은 해왕류를 보자마자 아연실색해서 노랜드한테 어떻게 좀 해 보라고 징징대기 바빴다. 통탄에 찬 노랜드가 감옥 안에서 섬의 반쪽이 가라앉았을 거라는 가설을 내놓는 장면은 바보 같이 얼빵한 얼굴로 묘사해 놓고...[17] 애초에 황금에 혹해서 병사를 2000명씩이나 끌고갔다는건 자야를 침략하려 했다는게 분명하다.
노랜드의 검사로서의 역량 또한 절대 무시할 바가 못 된다. 작중에서 드러난 그의 전투원으로서의 능력을 알아볼 수 있는 장면들을 추려보자면...
이 중 그의 역량의 진가를 알아볼 수 있는 부분은 아이러니하게도 노랜드 에피소드의 첫 머리에 나왔던 수중에서 해왕류를 사냥한 부분. 전투씬 하나 나오지 않았지만 수중에서 해왕류를 잡는 건 위대한 항로 후반부에 진입한 시점의 밀짚모자 해적단조차도 될까 말까한 업적이다. 아니 작중에서 수중에서 해왕류를 정면에서 잡은건 명왕 레일리 뿐이다! 작중에서 밀짚모자 해적단의 괴물 3인조는 수중에서 크라켄을 찜쪄먹은 일이 있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수중에서도 지상에서처럼 활동이 가능한 특수한 비눗방울 안에 들어갔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고, 그마저도 다굴이었다. 악마의 열매 능력자인 선장은 말할 것도 없고 전투력 2, 3위인 조로와 상디도 수중에서는 완력이 격감해 버려 제대로 싸울 수가 없다. 작중 밀짚모자 해적단 중에서 수중 전투를 성공적으로 수행해낸 건 롤로노아 조로가 유일한데, 이조차도 그보다 한참 역량이 떨어지는 어인이 상대였고 제압은 했지만 죽이지는 못 했다. 다만 이때 조로에게 당한 호디 존스의 경우 조로보다야 훨씬 약하지만 일반 해왕류보다는 강할 확률이 높다. 당장 하찌만 하더라도 단행본 표지 시리즈에서 해왕류를 (대형은 아니다) 잡는 장면이 나오는데 아무리 존스가 호구라도 하찌보다야 훨씬 강하다. 위에는 조로와 상디가 물속에서 제대로 싸울수 없다고 했는데 상디가 물속에서 어인들에게 털린건 2년전이고, 2년후 조로가 수중전을 한 건 호디 존스 상대가 유일한데 이때는 숨이 막히지만 않았어도 무난히 이겼을 것이다. 즉, 적어도 조로는 노랜드가 끝장낸 크기의 해왕류(배보다 좀 큰 수준이었으므로 해왕류치고는 그리 큰게 아니다)를 벨수 있다 봐도 무방하다는 것. 또 해왕류를 기준으로 2년후 조로<노랜드라는 결론을 내리는 것도 성급하다는 것이다.
이 논쟁을 제쳐두고 라도 노랜드는 해왕류를 수중에서 끝장냈다는 이야기. 학자와 항해사로서의 면모가 강조되어서 그렇지 전투 수행 능력 역시 상당하다는 말이 된다. 적어도 밀짚모자 해적단이 위대한 항로 후반부에 진입한 시점까지는.
어찌 보면 이해할 수 없는 노랜드의 전투력은 작중에서 그가 위대한 항로를 4번 항해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오랜 시간 단련에 단련을 거듭한 성과로 보인다.[20]
종합해 보자면, 위대한 항로에 전혀 경험이 없는 병사들을 이끌고 위대한 항로를 항해해서 자신이 탄 배 뿐이긴 했지만 무사히 목적지까지 도달했으며, 무력 역시 갖췄음에도 식물학자로서도 경험과 지식을 갖춘 먼치킨 오브 먼치킨. 이쯤되면 해적왕보다 먼저 라프텔에 도달했었다는 설정이 나와도 이상하지 않다.
이런 인물의 유일하지만 치명적이라면 치명적인 단점은 바로 온순하고 남의 판단을 쉽게 납득해버리는 성격. 신착목을 베어버린 일로 마을 사람들에게 미움 받게 된 것임을 알았을 때도 어찌 보면 억울한 입장인데도 불구하고 섬 주민들의 태도가 타당하다고 납득해 버리지 않나, 위대한 항로가 어떤 곳인지 잘 알면서 경험도 없는 병사 2000을 끌고 가겠다는 왕의 결정을 아무 말 없이 받아들이지 않나[21], 분노한 왕 때문에 도착한 섬에서 발길질도 당하고 본국에 돌아와선[22] 거짓말쟁이로 몰려 사형당할 때까지 충분한 무력이 있으면서 저항 한 번 안 하지 않았다. 이는 만약 그랬다면 엄연한 반역이다. 몽블랑 노랜드는 물론 부하 선원들, 그리고 몽블랑 노랜드와 부하들의 가족까지도 반역죄를 뒤집어 쓰게 되며, 이를 알리지 않기 위해 본국을 벗어나 평생 본국에 들어가지 않는다고 해도 자신의 반역 행위 때문에 평생 가족을 못 볼 부하들이 생긴다. 부하들을 끔찍히 아끼는 노랜드의 행동을 봐선 절대 그런 행동을 하지 않았을 것이다. 작중에서 노랜드가 강하게 자기 주장을 한 건 섬 주민들을 살리기 위해 주민들과 카르가라를 설득했을 때가 유일무이. 아주 조금만 사람이 모질었다면 그의 운명은 달라졌을지도 모른다. 이렇게 온순하고 충직한 사람이 거짓말쟁이로 몰려 후세까지 알려진 것은 참으로 아이러니하다.
그래도 하늘이 무능한 왕에게 크게 분노해서 천벌을 내려준 건지, 노랜드가 죽은 이후 왕국에 알 수 없는 전염병이 퍼져 왕국 사람들이 많이 죽었으며 한심한 국왕도 국민들에게 신임을 잃었다고 한다. 다만 왕국 자체는 멸망하지 않았으며 돈키호테 로시난테가 트라팔가 로를 치료하기 위해 이 나라의 병원을 들른 장면이 나온다.
4 기타
여담으로 머리 모양이 꼭 밤처럼 생겼는데 이름에 들어간 몽블랑에서 따온 듯하다.질문코너 SBS에서 저것에 관해 질문이 들어왔는데 작가에 의하면 진짜 밤이라고 한다.(...)
캐릭터의 모티브는 걸리버 여행기의 걸리버인 듯.
- ↑ 후에 극장판 원피스 필름 Z에서 제트를 맡게 된다.
- ↑ 루브니르 왕국
- ↑ 이 전염병은 식물에게도 전염되는 성가신 병이기 때문에 사람에서 숲으로 숲에서 사람으로 전염되며 그렇게해서 작은 섬 그 자체를 멸망시킨 예도 몇개정도 있다고 한다.
- ↑ 위 사진에서 알다시피 평소에도 입이 항상 물결 모양이다. 만화에서 캐릭터의 입이 물결모양으로 변하는 것은 당황하거나 힘든 상황에 처했을 때 주로 표현되는 것을 보면 해왕류를 단숨에 썰고서도 뭔가 당황하는 표정처럼 보인다.
- ↑ 작중에서 바닷 속에서 달랑 칼 한 자루 든 맨몸으로 해왕류를 썰고 나올수 있는 인물은 별로 없다. 해군 중장 모몬가라든지 그 로저 해적단의 부선장인 실버즈 레일리라든지... 극히 일부만 나왔다.
잠깐 몽블랑 노랜드의 후손 크리켓을 따르던 마시라는 맨주먹으로 해왕류를 패서 날렸는데? - ↑ 이 사람이 후일 카르가라의 사위가 되는 세토.
- ↑ 이 뱀은 노랜드의 이름에서 딴 '노라'라는 이름을 얻으며 훗날 하늘섬에서 '하늘의 주인'으로 군림한다.
- ↑ 몇 백년 후, 호박주스를 3대 신이 즐겨 마시는데 와이퍼와의 협상이 진전이 없자. 호박주스를 좋아한다고 말했고, 어릴적 "노랜드 이야기"에 감명받았던 와이퍼는 분개했다. 또 본편 중간에 호박이 종종 언급되는 걸로 봐선 나름 뜻이 있는 호박인 것 같다.
- ↑ 이 신착목은 샨디아 일족들이 섬에서 돌아간 모든 선조들의 영혼이 종소리에 이끌려 그 몸을 기대는 나무라고 믿고 있었고 샨도라 시대부터 이 섬에 살아온 모든 선조가 그 나무에서 샨디아 일족들을 지켜주고 있다고 전해오는 신성한 백색의 나무라며 목숨과 동등하게 지켜온 소중한 것들인데 그런 나무를 베어버렸으니 섬의 샨디아 일족에게 역적이 된 셈.
- ↑ 이 마을 사람은 바로 노랜드에게 구출당한 산 제물이자 카르가라의 딸인 무스이다.
- ↑ 사형 당시 노랜드와 함께 항해했던 진짜 선원들은 밖에서 눈물을 흘리며 울부짖었지만 차단당해 들어오지 못했다.
- ↑ 당시 위증을 한 선원의 정체를 끝까지 밝히지 못했다는 점, 국왕이 갑자기 태도를 바꾼 점. 등에 미루어 볼 때, 세계정부 측에서 자야의 유적에 있는 포네그리프의 존재를 눈치채고 녹 업 스트림을 발생시켜 자야를 없애고, 몽블랑에게 죄를 뒤집어 씌운 게 아닐까 하는 정황이 있다.
- ↑ 현상의 원인을 파헤치려 들지 않고 안주해 버리는 것.
- ↑ 사실 이미 스카이피아 편에서 노랜드가 소인국 이야기를 해주는 편이 있었다.
- ↑ 사실 몽블랑 노랜드의 후손이라고 속이려면 성인 '몽블랑'을 따서 이름을 짓는 게 맞다. 워낙 순간적으로 생각해서인지 황당하게도 뒷부분인 '랜드'를 따 우소랜드라고 지었지만 그 상대는 워낙 거짓말에 잘 속아넘어가는 톤타타 인들이었기 때문에 그냥 속아 넘어갔다.
원피스의 흔한 논쟁인서양에선 성이 뒤로 가니 노랜드가 성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그럼 우소 노랜드라고 지었어야지실제 몽블랑 노랜드의 후손인 몽블랑 크리켓도 앞부분인 몽블랑을 따왔고 원피스 세계관에선 루피부터 시작해 성을 앞에 적는다. - ↑ 사실 여기서 노랜드의 문제점이 보인다. 빤히 왕이 흑심을 품고 무리한 일을 추진하려는걸 알고 있는데도 그걸 그냥 들어준 걸 보면 사람보는 눈이 없었던 것인지... 자야가 멀쩡했더라도 노랜드와 카르가스 사이에 또 다른 갈등의 불씨가 생겨났을 것이다.
- ↑ 사실 노랜드는 이 때 구슬같은 눈물을 흘리며 원통해했다.
- ↑ 하늘섬 편 기준으로 거대뱀에게 피해를 입혔던 건 에넬 밖에 없었고, 죽이지도 못했다. 루피는 안에서 두들기만 했을 뿐이었고 다른 멤버들도 마찬가지. 그런데 노랜드는 그런 걸 단칼에 베어버렸다.
- ↑ 다만 뱀을 벤 건 아직 자야가 지상에 있을 때 였고, 따라서 노랜드가 베어버린 뱀은 크기가 더 작았을 수도 있다. 하늘섬에선 동식물들의 크기가 엄청 크게 성장하기 때문에 거대 뱀의 새끼도 그에 따라 훨씬 더 커졌을테니.
- ↑ 처음 자야에 도달한 항해가 3번째 항해였는데 자야에 도착하기 전에 해양일지를 쓰면서 3번째 항해가 2년 동안 지속된 것에 대해 기적이라고 하는 장면이 있다. 그리고 후에 왕과 자야에 온 항해가 4번째.
- ↑ 심지어 왕이 군대를 끌고 가겠다고 고집을 부린 것도 아니다. 그냥 그럴 생각이니까 알아 두라는 식으로 이야기했는데 노랜드의 반응은 그저 위험이 있을테니 각오하시라는 말 뿐이었다. 다만 왕의 성격상 안된다고 해도 듣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 ↑ 본국으로 돌아올 때 왕은 병사 100명 뿐이었고 위대한 항로 경험이 있는 건 노랜드가 유일했다. 그런데도 노랜드는 자신에게 발길질을 한 왕을 위해 순순히 본국으로 귀환하는 동안 항해사로서의 직무를 수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