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주 West Sacramento시의 타코벨. 피자헛과 같은 '염 브랜드' 계열사라 같이 영업을 하기도 한다.
목차
1 개요
타코, 부리토를 비롯한 음식을 주로 파는 패스트푸드 체인점.
KFC, 피자헛과 동일한 'Yum! Brand'의 산하 브랜드이다. 그래서 미국에서는 한 매장에 KFC와 타코벨이 같은 건물에 입주한 경우도 있다.[2] 현재 미국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유명 업체이며, 인지도가 매우 높다. 미국 내에 5,000개 이상의 매장, 그 외의 국가에서는 240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다만 이것은 저렴한 가격과 빠른 서비스 등 패스트푸드의 특징을 극대화했기 때문이지, 타코벨의 음식이 맛있어서라고 보기는 힘들다. 물론 가격에 비하면 괜찮지만 객관적으로 봤을 때 좋은 음식은 아니다. 롯데리아? 그래서 간혹 타코벨을 싫어하는 사람들은 타코벨이 아닌 타코헬이라고 부른다. 조지 워커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이 매우 좋아했다고 한다.
1979년 당시의 광고.
2 음식
정작 멕시코인들은 타코벨엔 타코가 없다며 불만을 제기한다. 애초에 멕시코의 타코나 부리또와는 맛과 형태 그리고 재료의 차이가 있다.[3] 멕시칸들의 관점에서 타코벨의 음식은 분류하자면 차라리 미국 음식에 가깝다. 중국인들이 보기에 한국 자장면은 한국음식인 것처럼 이렇게 멕시코 음식이 미국에 와서 미국화한 것을 텍스-멕스(Tex-Mex)(텍사스+멕시코) 음식이라고 부른다. 특히 타코벨의 대표 메뉴인 크런치(하드셸) 타코(바삭하게 구운 토르티야 로 만든 타코)는 오리지널 멕시코 음식이 아니다. 비슷한 예로 이탈리아 사람이 보는 미국의 피자헛이 있다. 간혹 SNS나 블로그에 타코벨 사진을 올려놓고 '멕시코의 맛을 느끼다' 따위의 허세글을 올리는 이들이 있는데, 비웃어주면 되겠다.
소스는 Fire, Hot, Mild, Verde, Fire-Roasted, Diablo 등이 있지만, 한국 타코벨에서는 Mild(순한맛), Hot(중간맛), Fire(매운맛)의 3개만 취급한다. 다만 미국 타코벨 소스를 그대로 쓰는지라(생산은 국내에서 하고 있긴 하다) Fire를 2~3개 뿌려도 한국인 입장에서는 전혀 안 맵다. 매운 것을 잘 먹고 익숙한 사람이면 Fire가 그냥 짠 맛 밖에 안 난다. 그나마 소스는 말을 따로 안 하면 한 개, 많아야 두 개씩만 챙겨준다. 소스를 마음대로 가져갈 수 있도록 해둔 본가 미국 타코벨과 비교하면 좀 짜다.[4] 그래서인지 이후 볼케이노라는 더 맵고 맛이 강한 라인을 런칭하였다. 그런데 볼케이노도 한국인 입장에서 매콤한 정도다.
3 한국에서의 타코벨
3.1 1990년대: 진출과 실패
한국에는 1991년 서초동에 1호점이 열린 적이 있다.# 당시 염브랜드로부터 가맹권을 얻어 국내에서 피자헛을 운영하던 성신제의 동신식품이 같은 염브랜드 계열사인 타코벨도 국내에 연 것이다. 그러나 멕시코 요리에 익숙치 않았던 당시 풍토와 현지화 실패로 결국 90년대 중후반에 사업을 철수했다. 가격이 높아서 패스트푸드가 아닌 패밀리 레스토랑 수준의 가격인 것도 큰 원인이었다. 관할하는 회사가 다른 미군 부대에서는 계속 영업하였다.
참고로 성신제의 동신식품은 1993년 국내 피자헛의 지분마저 염브랜드에서 직접 진출한 한국피자헛에게 뺏겼다. 염브랜드의 악랄함은 이때부터 시작된 듯.
3.2 2010년대: M2G 타코벨코리아
2010년, M2G라는 회사에서 타코벨코리아를 설립하고 타코벨을 국내에 다시 들여왔다. 이 때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가격은 2010년 처음 들어왔을 때는 정말로 저렴한 편이었으나 4년새 가격을 30% 넘게 올리는 바람에 2014년 현재는 다른 패스트푸드와 크게 다르지 않다.
타코벨코리아 측에서는 2014년까지 매장 30개를 열겠다는 포부를 밝혔지만기사, 매장은 8개에 그치고 2014년에는 신규 매장을 하나도 출점하지 못하는 등 다소 부진한 경영을 하였다. 오히려 신촌점과 연수점이 매출 부진으로 문을 닫기도 했다. 그 외에도 공식 홈페이지는 2012년 이후로 업데이트가 안 되는 등의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인스타그램, 트위터, 페이스북에 있는 계정에는 글을 열심히 올리고 있는 상반된 모습을 보인다.
M2G 타코벨에서는 프랜차이즈 사업은 안 하고 직영 매장만을 열고 있다. 가맹점 문의는 쇄도하고 있지만 브랜드가 자리를 잡을 때까지 직영 매장만을 운영하겠다는 방침이다. 타코벨코리아 홈페이지 가맹점 안내 문서를 보면 프랜차이즈 사업은 추후에 전개할 예정인 듯.
3.3 복수사업자 체제(M2G, 아워홈)
2014년 12월, 타코벨 본사 측에서는 복수사업자로 범LG가 아워홈 자회사인 캘리스코를 선정했다. 복수사업자란 한 국가 내에서 같은 브랜드의 영업을 두 회사에서 할 수 있게 하는 것으로, 앞으로 대한민국 내에서는 타코벨 브랜드를 M2G 타코벨코리아와 아워홈 캘리스코에서 동시에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때문에 같은 타코벨 브랜드지만 메뉴와 가격이 다 다른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M2G 측은 미국 염브랜드 본사 측이 M2G를 통해 초기 브랜드 정착 및 초기 투자 비용 등만 빼먹고 어느 순간부터 지원을 중단했다고 주장한다. M2G측의 서비스 품질이 본사 기준에 안 맞다며 신규 점포 개설을 거절하는 등 경영을 방해하더니 갑자기 사업 파트너를 대기업 아워홈으로 교체했다는 것이다. 반면 염브랜드 인터내셔널 측은 타코벨은 원래 한 국가 내에 가맹사업자를 복수로 두는 정책을 채택하고 있다며 M2G를 배제하고 아워홈에게 가맹사업권을 준 것이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주장하고 있다.[5] M2G는 타코벨과 아워홈을 공정거래법 위반으로 공정위에 제소한 상태이다.
2016년 4월, 아워홈은 강남의 자사 소유 건물에 타코벨 아워홈빌딩점을 개점하였다. M2G에서 운영하던 기존 타코벨 강남점과는 1 킬로미터도 떨어지지 않은 곳이다. 비록 M2G 타코벨 강남점은 강남역 북쪽이고 아워홈 타코벨 아워홈빌딩점은 강남역 남쪽이지만, 아워홈 측에서 M2G를 말려 죽이려는 작전에 돌입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아워홈 타코벨측도 사정이 좋지는 않은데, 아워홈의 외식 사업 진출을 전두지휘하고 타코벨 브랜드 가맹사업권을 직접 사온 구지은 부사장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는 와중에 점포 수 또한 늘리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다 구지은 부사장이 캘리스코의 대표이사로 취임하면서 2016년 7월부터 종로, 건대스타시티, 신촌점을 1달씩 연달아 개점하고 사업 확대에 힘 쓰고 있다.
4 한국 내 매장
현재 M2G측 타코벨 홈페이지는 갱신이 중단된 상태이고 그나마도 크롬, 파이어폭스에서는 제대로 볼 수조차 없다. 또한 아워홈측 타코벨은 공식 홈페이지가 없는 상황이다. 따라서 참고를 위해 위키 내에 매장 정보를 게시한다.
4.1 M2G(타코벨코리아) 점포
점포명 | 위치 | 개점 연월 |
이태원점 | 이태원역 3번 출구 | 2010년 7월 |
홍대점 | 홍익대학교 정문 앞길 | 2010년 12월 |
신도림 디큐브점 | 신도림역 디큐브시티 지하2층 푸드코트 | 2011년 8월 |
잠실 롯데점 | 잠실 롯데백화점 지하 푸드코트 | 2012년 3월 |
평촌 롯데점 | 평촌 롯데백화점 지하 푸드코트 | 2012년 4월 |
강남점 | 강남역[6] 인근 | 2013년 4월 |
왕십리점 | 왕십리역 민자역사 비트플렉스 1층 | 2013년 11월 |
신촌점은 2014년, 인천 연수점은 2016년 4월 폐점했다.
4.2 아워홈 캘리스코 점포
점포명 | 위치 | 개점 연월 |
타임스퀘어점 | 영등포 타임스퀘어 3층 | 2014년 12월 |
여의도메리츠점 | 여의도 메리츠빌딩 1층 | 2015년 7월 |
신세계의정부점 | 의정부 신세계백화점 2층 | 2015년 11월 |
아워홈빌딩 | 강남역 4번 출구 아워홈빌딩 내 | 2016년 4월 |
종로점 | 종각역 4번 출구 젊음의 거리 내 | 2016년 7월 |
건대스타시티점 | 스타시티몰 이마트 내 | 2016년 8월 |
신촌점 | 신촌역 3번 출구 연세로에 위치 | 2016년 9월 |
인천공항터미널W점 | 인천국제공항 여객터미널 서편 4층 | |
인천공항탑승동점 | 인천국제공항 탑승동 동편 3층 | |
인천공항터미널E점 | 인천국제공항 여객터미널 동편 4층 |
5 메뉴(M2G 타코벨코리아)
아래는 M2G 타코벨코리아에서 운영하는 점포 7개에만 해당한다. 캘리스코에서 운영하는 점포와는 메뉴 구성과 가격이 다르므로 주의해야 한다.
2014년 9월 기준. 2010년 론칭 이후로 가격이 4~50% 정도 올라서[7] 더이상 가성비가 좋다고는 말할 수 없게 되었다. 타코벨은 다른 햄버거 패스트푸드와는 달리 단품 메뉴가 작아서 단품을 두 개 이상을 시켜야 하기 때문에 체감 가격은 더 올라간다.[8]
메뉴가 많이 작다. 세트 메뉴가 5~7000원 선인데 가성비는 롯데리아와 비슷하다. 양이 많은 편이 아니라서, 패스트푸드라고 우습게 봤다가 의외로 가격이 많이 나올 수도 있으니 주의하자.
공식 홈페이지가 있으나 내팽겨친 건지(…) 메뉴 단종과 추가가 전혀 반영되지 않고 있다.
5.1 단품
- 타코: 양상추, 토마토, 치즈, 다진 고기, 사워크림이 들어간다. 토티야 칩으로 감싼 타코와 부드러운 토티야를 쓴 타코 중에서 고를 수 있는데, 칩으로 감싼 하드셸 타코는 먹기가 불편하다. 그리고 2,700원이나 하는 주제에 크기는 20대 여성 손바닥만 하다.
- 타코 수프림(비프/스파이시 치킨/멕시칸 포크): 2,700원
- 디럭트 소프트 타코(스테이크/치킨/멕시칸 포크): 2,700원
- 라이트 소프트 타코(스테이크/치킨/멕시칸 포크): 2,700원
- 불고기 타코: 2,700원
- 볼케이노 타코: 2,700원
- 브리또: 브리또 수프림을 제외하면 밥(멕시칸 라이스)가 들어가 있다.
- 그릴 스터프트 브리또(비프/스테이크/치킨): 5,000원. 고기, 멕시칸 라이스, 콩, 체다/페퍼잭/모차렐라 치즈, 치즈 소스, 살사를 넣고 구운 것.
- 볼케이노 더블 비프 브리또: 5,000원
- 크리스피 포테이토 브리또: 4,500원
- 브리또 수프림(비프/치킨): 3,700원. 고기, 콩, 토마토, 양상추, 사워크림, 치즈, 토마토, 양파가 들어간다. 콩의 맛이 강하다.
- 피에스타 브리또(비프/스테이크/치킨): 3,700원. 고기, 멕시칸 라이스, 살사, 치즈가 들어간다.
- 그릴드 불고기 브리또: 3,500원
- 고디타: 타코와 같지만, 또띠아가 아닌 두꺼운 빵을 쓴다.
- 치즈 고디타 크런치: 4,000원
- 고디타 바하: 3,700원
- 고디타 수프림: 3,700원
- 고디타 나초치즈: 3,700원
- 찰루파: 고디타와 같지만, 튀긴 빵을 쓴다.
- 찰루파 바하: 3,700원
- 찰루파 수프림: 3,700원
- 찰루파 나초치즈: 3,700원
- 그릴드 메뉴
- 치즈 퀘사딜라: 3,300원. 토티야에 치즈만 넣고 구운 것. 크기는 크지만 종잇장처럼 매우 얇다.
- 스테이크/치킨 퀘사딜라: 4,300원
- 크런치랩 수프림(비프/스파이시 치킨): 4,500원. 이것은 멕시코 요리가 아니라 타코벨 오리지널 메뉴이지만, 어차피 들어가는 내용물은 타코나 부리또랑 크게 다를 바가 없다. 타코에 들어가는 재료가 똑같이 들어간다. 양상추, 토마토, 사워크림, 다진 고기, 치즈 소스를 넣고 한 번 구운 것. 속이 꽉 차있으며 가성비가 괜찮다. 사실 타코벨의 단품 메뉴 중에 그나마 포만감이 느껴지는 메뉴.
- 그릴드 스터프트 나초: 3,900원
- 나초/후라이: 수프림/벨그란데는 나초 항목의 '나초 그랑데'를 참고하자. 수프림과 벨그란데의 차이는 크기밖에 없다.
- 나초 벨그란데: 5,300원
- 나초 수프림: 3,900원
- 나초: 1,500원. 튀긴 토티야 칩과 치즈 소스가 제공된다. 토티야 칩은 시중에서 흔히 접하는 리코스 라운드 칩과는 달리 매우 얇고 바삭해서 식감이 좋으며 굉장히 담백한 맛이다.
- 후라이 벨그란데: 5,300원
- 후라이 수프림: 3,900원
- 불고기 치즈 후라이: 3,900원
- 치즈 피에스타 포테이토: 2,000원
- 치즈 롤 업: 1,500원
- 샐러드: 타코에 들어가는 재료로 샐러드를 만든 것. 다양한 채소를 기대하면 곤란하지만 양이 많고 푸짐하다. 풀떼기가 먹고 싶을 때 간단하게 먹기 좋다. 과자로 된 그릇에 나와서 샐러드를 어느 정도 먹고 난 후에는 과자도 부숴먹을 수 있다. 다만 과자가 조금 기름지고 느끼하다. 소스는 오리엔탈과 사우전드 드레싱 중에 고를 수 있는데 오리엔탈은 짜기 때문에 적당히 넣어먹자.
- 타코 샐러드(베지테리언): 4,900원
- 타코 샐러드(치즈/스테이크/불고기/치킨): 5,900원
- 소스 추가
- 과카몰리: 1,500원. 원래 론칭 초기에는 500원이었는데……. 아보카도를 갈아서 만든 멕시코 소스로, 나초를 찍어먹으면 맛있다.
- 피에스타 살사: 1,000원
- 나초 치즈: 700원
- 사워크림: 700원
- 할라피뇨: 700원
- WHY PAY MORE(저가 메뉴)
- 크리스피 포테이토 타코: 2,000원
- 크런치 비프 타코: 2,000원
- 소프트 비프 타코: 2,000원. 원래 정규 메뉴였는데 저가 메뉴로 강등. 타코 수프림에서 토마토와 사워크림을 뺀 것이다.
- 빈 브리또[9]: 2,000원
5.2 세트 메뉴
세트 메뉴는 시기에 따라 변동이 매우 크다. 원래 초창기에는 아무 메뉴나 고르고 거기에 1,500원을 추가하면 나초와 드링크를 추가하는 식이었는데, 복잡해서인지 세트 메뉴가 고정되었다.
세트들의 양은 일반 맥도날드 햄버거 세트들보다 적은 정도라 간식으로는 적당하나 식사용으로는 성인 남녀 모두 간에 기별도 안 갈 수준이고 어린이들도 절대 배부를 수준은 아니다.
- 1. 타코 수프림, 비프 타코, 드링크: 5,600원
- 2. 찰루파 바하 or 고디타 바하, 피에스타 포테이토, 드링크: 6,100원
- 3. 그릴드 스터프트 브리또, 드링크: 5,900원
- 4. 볼케이노 더블 비프 브리또, 드링크: 5,900원
- 5. 타코 수프림, 브리또 수프림, 드링크: 6,600원
- 6. 불고기 타코, 그릴드 불고기 브리또, 드링크: 6,900원
- 7. 크런치랩 수프림, 나초, 드링크: 6,400원
- 8. 치즈 퀘사딜라, 나초, 드링크: 5,300원
- 빅 벨 박스밀: 12,000원
- 고디타 바하, 그릴드 불고기 브리또, 치즈 퀘사딜라, 치즈 피에스타 포테이토, 드링크 2잔
- 타코 파티팩: 18,900원
- 크리스피 포테이토 타코 3개, 비프 타코 3개, 볼케이노 타코 3개, 치즈 피에스타 포테이토 2개
5.3 사건사고
2011년 9월 신촌 명물거리에 타코벨 신촌점을 냈다. 그런데 신촌점의 경우 기존에 신촌 지역의 명물로 꼽히던, 부리토와 타코 등을 취급하는 패스트푸드 음식점[10] 바로 건너편에 들어오는 바람에 동일한 음식을 취급하는 음식점으로부터 엄청난 반발에 부딪히기도 했다. 해당 남미 음식점에는 아예 타코벨에 갔다온 사람은 오지 말라고 경고문까지 써붙여 놓았을 정도.잡상인 및 타코벨 이용자 출입금지!
물론 같은 종류의 음식점이 모여있지 말라는 법은 없으나, 외국 거대 자본에 엄청난 브랜드 인지도를 가진 체인점이 들어오자 위기감을 느낀 나머지 무리수를 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해당 기사도 마찬가지지만 상당히 과장된 감이 있기도 하다. 해당 기사의 음식점 사장의 경우 신촌에 자주 간 사람들조차도 기사에서 처음 봤다는 경우도 있는 등 기사에서 묘사된 것처럼 대단히 열정적인 사람이라기보단 그냥 일반적인 음식점 사장에 불과하다는 이야기도 있다. 결국 상권이라 부를 만한 것은 없었던 셈. 게다가 한국 타코벨은 미국 타코벨 본사가 직접 진출한 것이 아니라 한국의 중소기업 M2G코리아에서 국내 가맹권을 사와서 운영하는 것이다.
문제는 이 타코벨 신촌점이 2012년 1월 2일부터 1월 31일까지 매일 1,000개씩 무료 타코 쿠폰을 나누어주는 행사를 했었다. 이 정도면 심각한 수준이 아닐 수 없다. 게다가 공짜 쿠폰을 경쟁업체에 가져와서 무료 타코와 교환해달라는 일도 있다는 주장도 있다. 소비자가 장님이 아닌 바에야 타코벨 로고까지 찍혀있는 무료 쿠폰을 전혀 생뚱맞은 다른 업체에 와서 교환해달라고 하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는 일이라 자작극으로 보이긴 하지만, 세상은 넓고 손놈은 많기 때문에 모를 일이다.
타코벨코리아를 운영하던 M2G코리아는 미국 타코벨 본사의 갑질(타코벨코리아의 서비스 수준이 타코벨 본사 기준에 안 맞는다면서 한국내 점포 신설을 거부했다.)로 인해 경영난을 겪었고, 결국 신촌점은 철수했다. 반면 개인 음식점은 타코벨과 차별을 둔 이벤트 행사 등으로 두터운 단골 고객층(특히 외국인 교환학생 및 그 출신들)을 확보하고 있었기 때문에 타코벨과의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었다. 신촌 상권 자체가 홍대 상권에 밀려 주춤하는 추세인데다가 타코벨 신촌점의 위치도 신촌에서 사람이 가장 많이 몰리는 유플렉스 사거리와는 좀 떨어진 곳이라 패스트푸드점이 들어서기는 애매한 입지였다. 2년간의 상권 전쟁에서 기존 개인업체가 승리를 거두기는 했지만... 7년 공들인 골목상권, 다국적기업 앞에선 허망
하지만 2016년 9월에 인근 연세로에 타코벨(상기한 타코벨과는 다른 아워홈 캘리스코 계열)이 다시 개점하였다.
대기업 대 중소상인의 문제로 볼 수만은 없는 게 개인 음식점이라지만 목동에 2호점까지 낼 정도로 사업을 크게 하던 업체였다. 그래도 문제의 타코 식당은 한때 매출이 30% 가량 감소하는 등 그동안의 마음고생이 매우 심했던 듯하다. 하지만 그 개인 타코 식당에 대한 사람들의 평가는 영 좋지 않다. 손님마다 반응이 다르니 이건 유의할 것. 게다가 2016년 현재까지도 '타코벨 같은 잡음식을 좋아하는 분들은 꺼지세요.'라는 안내문을 크게 벽에 써 붙이고 있어 필요 이상의 어그로를 끌고 있다.
6 메뉴 (아워홈 캘리스코 타코벨)
16년 4월 기준. 세트의 사이드메뉴는 나초나 감자튀김 중에 선택할 수 있으며 치즈소스는 500원 주고 따로 사야 한다.
아워홈 타코벨은 M2G 타코벨과 달리 나초와 감자튀김에 양념가루를 바르는데, 멕시칸 스타일과도 텍스멕스 스타일과도 전혀 관계 없는 치토스맛 가루이다. 굉장히 짜고, 여기에 치즈소스를 발라먹으면 더 짜다. 그리고 간단한 맥주도 파는 것이 특징으로 클라우드 생맥주를 쓴다. 세트에 2000원을 추가하면 탄산음료를 맥주로 교환할 수 있다.
또한 소스의 맛도 M2G와 달리 한 품목당 한 가지 맛만 선택할 수 있다.
이름 | 단품 가격 | 세트 가격 | 비고 |
수프림 크런치랩 | 5200 | 6900 | |
수프림 타코 | 2700 | 6900 | 세트는 수프림 타코 1개+비프 크런치 타코 1개[11] |
퀘사디아 | 5300 | 7200 | 더블미트 |
그릴드 브리또 | 5000 | 6900 | 더블미트 |
치즈 고티다 | 4000 | 5900 | |
후렌치 후라이 브리또 | 3900 | 5500 |
- 실속 메뉴
- 비프 크런치 타코: 2000
- 미니 퀘사디아: 2500
- 치즈 롤 업: 1500
- 멕시칸 후라이: 1500
- 나초칩: 1500
- 초코디아: 1500
- 시나몬 토스타다: 2000
- 맥주 메뉴
- 로디드 후라이: 6000
- 프리미엄 나초: 6000
- 타코 샐러드: 5000
- 생맥주(밀러) 1잔: 4000
7 대중매체의 타코벨
실베스터 스탤론 주연의 액션 영화 <데몰리션 맨>에서 PPL 광고로 타코벨이 나온 적이 있다. 제작 지원을 좀 강하게 해준건지 나름대로 미래세계의 설정에 PPL 치곤 비중이 조금 있는데, 설정상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 경쟁에서 모든 경쟁업체를 물리치고 살아남았다고. 게다가 패스트푸드 산업만이 아니라 모든 외식업계를 정복해버렸다고 한다. 그래서 영화에서는 독점적인 지위를 누리는 음식 프랜차이즈로 '나왔었다'. 그 탓에 스파르탄(스탤론) 형사를 만난 미래세계의 권력가인 콕도 박사가 같이 식사를 하자면서 타코벨에 예약을 잡겠다고 한다. 당연히 타코벨 따위 시시하게 여기던 현대 미국인 출신인 스파르탄은 벙쪘다...[12]
재밌는 점은 극장 개봉할 때나 비디오판은 타코벨 그대로 나오는데, 훗날 케이블 방송용에서는 타코벨이 피자헛으로 바뀌어 있다. 물론 타코벨 상표를 달고 있는 자동차가 화면에 버젓히 나오지만 등장인물들이 타코벨이 아닌 '피자헛'이라 말한다. 게다가 그 부분만 어색하게 더빙되어 있어서 꽤 웃기다. 그 이유는 개봉 당시, 타코벨이 미국에서는 유명해서 나름대로 어필이 가능했으나 해외에는 별로 알려지지 않았기 때문에 해외개봉판에는 타코벨 대신 유명한 피자헛(그나저나 왜 하필 또 피자헛인고 하니 상기한대로 둘 다 같은 모회사를 둔 업체라서 그렇다...)으로 교체한 것이다. 국내에 처음 개봉될 땐 미국판으로 개봉했으나 나중에 케이블 방송에서 수입할 땐 해외개봉판으로 수입된 듯 하다. IMDB 정보(영문)[13] 원본 타코벨 버전과 수정본 피자헛 합본 영상
2011년작 스릴러 영화 <컨테이젼>에서는 전염병에 대처하느라 쉴틈없이 일하는 박사(케이트 윈슬렛)에게 상사(로렌스 피시번)가 좀 쉬라는 의미로 "자판기에서 뽑은 거 말고 마지막으로 뭐 좀 먹은 게 언제인가?"라고 묻자, 잠시 고민하다가 머뭇거리며 "타코벨.."이라고 대답하는 장면이 있다. '자판기 음식이나 별 다를 바 없는' 싸구려 정크푸드 이미지로 취급되는 것을 엿볼 수 있다..
코난 오브라이언이 방문했다.#- ↑ 끝의 우어어어어억!하는 부분의 임팩트가 상당히 강해서인지 유튜브에서 MAD의 재료로 쓰이기도 하는 동영상이다.
- ↑ 앞서 서술한대로 같은 모회사를 둔 곳이니 가능한 것이다. 한국으로 치면 베스킨라빈스 옆에 던킨도너츠가 있는 것(둘 다 SPC그룹 산하 비알코리아에서 관리하는 브랜드이다)과 같다고 볼 수 있다.
- ↑ 전반적으로 멕시코의 오리지날이 훨씬 맵고 맛이 강하다. 미국의 멕시칸 음식은 달거나 치즈 맛 등이 강한 편.
- ↑ 지점마다 차이가 있는 듯 신촌점에서는 손님이 마음대로 가져갈 수 있는 곳에 위치해 있었다.
- ↑ 같은 염브랜드 소속인 피자헛도 매장별로 운영사가 다르다. 이쪽은 본사에서 운영하는 직영점, 프랜차이즈 업체에서 운영하는 매장, 개인 매장별로 종류가 나뉘어져있다. 다만, 피자헛은 메뉴가 매장과는 관계 없이 동일하다.
- ↑ 11번 출구 근처이다.
- ↑ 대표 메뉴인 타코 수프림은 1,700원이었던 게 2,700원으로 50% 넘게 올려버렸다. 그 외 브리또 수프림 2,500원→3,700원, 그릴 치킨 퀘사딜라 3,300원→4,300원, 나초 수프림 2,000원→3,900원, 나초 벨그란데 3,500원→5,300원, 크런치랩 수프림 3,100원→4,500원 등, 6년 사이에 대부분의 메뉴가 4~50% 가격이 올라갔다. 사실 2010년 개점 당시가 가격이 매우 낮았던 점도 있기는 하지만.
- ↑ 예를 들어 타코 수프림 하나, 브리또 수프림 하나에 사이드로 나초 하나를 시킨다고 하면 2010년에는 5200원이었지만 2016년에는 7900원이다.
- ↑ 속이 비었다는게 아니라(...) 고기는 없고 콩만 들어간 거다.
- ↑ 2000년대 중반까지 이화여대, 연세대 어학당의 외국인(특히 미국인)에게 인지도가 높았다
- ↑ 수프림 타코는 비프 크런치 타코에 토마토와 사워크림이 추가된 타코이다. 원래는 수프림 타코 2개 세트가 6900원이었는데 2016년에 수프림 타코 1개+비프 크런치 타코 1개로 다운그레이드되었다.
- ↑ 이 항목의 설명으로 감이 안 온다면, 미래 세계의 핵심 권력자가 생명의 은인인 당신에게 만찬을 대접한다면서 데려간 곳이 김밥천국이라고 생각해 보시길….
- ↑ 내용이 많기 때문에 페이지를 열고 Ctrl + F 버튼으로 검색창을 활성화시킨 다음 taco 나 pizza 정도만 치면 바로 나온다. 분명하게 'Taco Bell were changed to Pizza Hut(타코 벨이 피자 헛으로 변경되었다)' 라고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