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몰리션 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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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molition man

Demoman 하고는 무관하다.

1 개요

1993년 10월 8일 미국 개봉.[1] 워너 브라더스 배급.

마르코 브람빌라 감독의 데뷔작.

2 세계관

  • 배경이 2032년이지만 과학기술이 전반적으로 많이 발전한 사이버펑크풍의 사회는 아니다. 무인 전기자동차, 아이패드같은 물건들이 등장한다. 대신에 순수공학은 쩔어주게 발전했는지 다름아닌 물질재조합장치가 일반적인 기술로 등장한다. 이것 덕택에 지상세계 에서는 시계나 휴대용 PC같은 소형 전자기기들이 죄다 그냥 맘먹으면 생산할수 있는 소모품 정도로 취급된다.비유하자면 레고조립 정도
  • 작중 2032년의 사회는 크게 지상세계의 미래 사회, 지하세계의 구 사회로 나뉜다. 지상에서는 후술할 여러 신 문화들이 자리잡아 있지만 지하에서는 구시대의 문화가 빈민가 형태로 고스란히 남아있다. 이러다보니 사람들 성향도 완전히 다른편. 지상인들은 지하인들을 총이나 쏘는 야만인이라 여기고 지하인들은 지상인들을 사이비 종교에 세뇌당한 꼭두각시들로 본다. 참고로 후술할 미래 세계관들 역시 지하세계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자막은 '지하인'으로 얌전하게 번역해두었지만 원문은 'scrap', 즉 '쓰레기들'이다. 이는 SF계의 고전걸작 타임머신(소설)의 엘로이족과 몰록족의 대비를 연상케 한다.
  • 가솔린 차량은 지하세계에서만 사용되고 지상세계에서는 전기차가 사용되고 있다.
  • 영화가 당시 일본 경제가 잘나가던 시기에 제작됐기 때문인지 작중 미국인들이 기모노 스타일의 옷을 입고 다닌다. 근데 이때는 본격적으로 일본 버블경제가 꺼지기 시작할 무렵인데??[2]
  • 타코벨이 PPL을 해준 덕에 작중 세계에서 타코벨은 미래 세계의 유일한 레스토랑이자 최고급 레스토랑[3]으로 등장한다. 모든 브랜드들을 물리치고 유일하게 살아남았다고... 때문인지 타코벨이란 이름에 걸맞지 않게 건물부터 화려한데다가 우아하고 화사하게 차려입은 사람들만 드나들고 직원이 고객들의 차량 승하차를 돕는 등 간판만 타코벨이지 5성 호텔에서나 볼 법한 풍경들을 보여준다. (한국으로 치면 간판은 김밥천국인데 건물도 화사하고 연말 시상식에서나 볼 법한 정장과 드레스 차림의 사람들이 오고가며 직원들이 입구부터 시중을 든다고 생각하면 된다)
  • 타코벨이 없는 국가에서는 피자헛으로 번역되어 개봉됐다. 한국 개봉판도 포함. 슬쩍 지나가는 간판도 바뀌었고 작중 인물들의 대사도 더빙하는 등 꽤나 치밀하게 바꿨기 때문에 타코벨 없는 나라에서 이 영화를 본 사람은 원작에선 타코벨이었다는 사실을 아예 모를 정도이다. 이 영화 촬영 당시 타코벨이 미국 외 국가에서 인지도가 거의 없었기 때문에(참고로 같은 영어권인 영국에서조차 타코벨의 인지도가 없어서 영국판도 바뀌었다) 관객들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타코벨과 같은 계열사에 그나마 해외 인지도가 있는 피자헛으로 바꾼 것. 달리 보면 피자헛도 다코벨 못지 않은 싸구려 브랜드라는걸 자기 손으로 인증한 셈 IMDB 정보(영문)[4] 원본 타코벨 버전과 수정본 피자헛 합본 영상
  • 육류나 고 콜레스테롤 음식 및 설탕, 소금 따위가 모조리 금지되어있기에 지상인들은 강제로 채식주의자가 되었다. 고급 레스토랑이라는 타코벨/피자헛도 마찬가지로 고기를 전혀 쓰지 않으며[5] 피자 한 조각이 나초칩 하나만하다. 지하세계에서는 당연히 고기가 유통되지만 그 고기란 게 고기. 그래도 스파르탄은 햄버거 패티가 쥐고기라는 말을 듣고서도 엄청 만족해하며 끝까지 다 먹는다. 지하세계에서는 등의 주류 역시 쉽게 구할 수 있다.
  • 성병 방지[6]를 위해서 신체접촉으로 행해지는 생식활동이 없어진 사회이며 인큐베이터를 이용해 번영하고 있다. 수십년간의 냉동생활을 끝낸 스파르탄에게 레니나가 섹스를 제안하지만 스파르탄이 생각하는 섹스가 아니라 전자장비를 이용한 정신적 가상섹스를 의미하는 것이었다. USB 오나홀?[7] 김이 샌 스파르탄이 헉슬리에게 억지로 키스하려다가 쫓겨난다. 원격으로도 가능한지 스파르탄의 숙소에 나체로 화상통화를 걸어온 여인도 있었다. 연결되자마자 잘못 걸었다며 끊기는 했지만...
  • 총기 소지가 완전히 금지되어 박물관에서나 볼 수 있다.[8] 또한 커피, 담배, 등 중독성이 조금이라도 있는것들은 죄다 유통이 금지되어 있다. -록 음악 EDM, 등의 격렬한 음악도 금지되어 어른들도 동요풍의 노래를 부른다.[9] 거기에다 도 불법이라 누군가 욕을 하면 즉시 벌금이 매겨진다.[10] 법률만 무턱대고 이렇게 만든게 아니라 유아때부터 철저히 교육을 시키는지 사회구성원 개개인이 이런 법률에 완전히 적응을 해버린 상태. 한마디로 인간의 폭력성이 아예 거세된 사회라서 지상인들은 누군가 언어에 욕을 섞어서 쓰면 상당한 충격을 받고[11], 누군가를 때리는것조차 대단히 잔인한 장면을 보는듯 대경실색한다어머머 정말 폭력적이군요!![12] 작중 지상인이 가진 가장 강력한 무기라는게 갖다대면 기절시키는 전자경봉이니 말 다했다.[13] 아주 끔찍하고 야만스러운 범죄가 건물에 낙서한 것이었다.(...) 한마디로 폭압적인 사회의 결정체.
  • 지상세계에서는 흉악 범죄가 사라졌기 때문에 경찰들의 범죄대응 능력이 형편없다. 피닉스의 강력범죄에 대응할 방법이 없었기 때문에 피닉스의 맞수였던 스파르탄의 가석방이 이루어진 것이다. 작중에서 한번 지상인 경찰들이 피닉스 체포를 시도하는데 그 광경이 가관이다. 완전 순둥이가 되어서, 범인 체포할때 어떻게 말하고 행동해야하는지 컴퓨터에게 물어볼 정도이다. 그것도 범인 앞에서!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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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장실에서는 휴지 대신 조개(…)를 사용한다. 어떻게 사용하는지 방법은 작중에 나오지 않는다. (사실 스파르탄이 생긴게 조개같다고 했을 뿐 뒤처리에 휴지가 아닌 어떤 기기를 사용하는 모양) 아무도 사용법을 가르쳐주지 않아서 스파르탄은 비속어 감지장치에 욕설을 퍼붓고 연달아 튀어나온 벌금고지서로 뒷처리를 한다. 심지어 엔딩에서 마지막 대사조차 바로 '그나저나 그 조개껍질 쓰는 법 좀 가르쳐 주쇼'[16]

3 줄거리

1996년, 스파르탄(실베스터 스탤론 분)은 사건의 장애물을 거침없이 없애 버리는 경찰로 동료들은 그를 '데몰리션 맨'이라고 부른다.[17] 사이먼 피닉스(웨슬리 스나입스데니스 로드맨 아니였어!?)라는 한 킬러가 폭탄이 장치된 빌딩 안에 30명의 인질을 붙잡는 사태가 벌어지자, 스파르탄은 그를 체포하지만 빌딩은 폭파된다. 결국 그가 모르는 사이 30명의 인질이 죽자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체포된다. 그리고 냉동 감옥에서 얼려져 70년형을 살게 된다.[18]

2032년, 도시는 혁신적인 경영 방침으로 모든 범죄를 사라지게 했다. 하지만 피닉스의 탈출로 도시는 파괴되기 시작한다. 여경찰 레니나 헉슬리(산드라 블록 분)는 스파르탄의 존재를 알고[19] 피닉스를 체포하기 위해 그의 가석방을 건의한다. 드디어 스파르탄은 오랜 잠에서 깨어나 그의 최대 적수를 상대하게 된다. 그에게 있어 피닉스를 잡는 것만이 다시금 냉동 감옥으로 수감되지 않는 길이기에….

한편 냉동 상태에서 재생되는 동안 스파르탄과 피닉스는 새로운 교육을 받았는데 피닉스는 과거보다 더 위험한 인물로 변해 있었다.[20] 피닉스를 추적하는 과정에서 스파르탄은 그가 새롭게 보강된 능력 뒤에 어떤 음모가 있음을 느낀다. 바로 그의 배후에는 평화로운 미래 도시의 지도자 콕토 박사가 있었다. 그는 말썽을 일으키는 지하 인간들을 퇴치하기 위해 냉동 죄수인 악당 피닉스를 고의로 탈옥시켜 지하 인간들의 지도자 에드가 프렌들리[21]를 죽이게 하고, 가석방한 스파르탄을 피닉스 견제용으로 활용한다는 것이다. 20세기를 동경하는 여경찰 헉슬리는 스파르탄과 함께 피닉스 검거에 나서면서 터프한 매력을 발산하는 스파르탄에게 반해 버린다. 피닉스가 박물관을 파괴하는 등 난동을 부리자 미래도시의 경찰과 시민들은 두려움에 떨며 경악하고, 이를 기회로 콕토 박사는 자기의 권력을 더욱 강화함은 물론 프렌들리의 세력을 뿌리 뽑으려 한다.[22]

그러나 피닉스는 냉동 복역 기간 중에 콕토의 계획에 따라 세뇌 프로그램에 의해 교육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미래 세계를 스스로 지배하고 싶어 콕토를 배신한다.[23] 세력 형성을 위해 냉동 교도소에 갇혀 있는 수많은 폭력범[24]들을 녹이려 하던 피닉스는 단신으로 뛰어든 스파르탄의 활약으로 결국 산산조각난 얼음부스러기 신세가 되고, 이 과정에서 냉동 교도소 자체를 파괴시켜 버린다. 이에 조지 얼 경찰서장이 미래를 걱정하자 프렌들리는 자유를 표방하자는 의견을 냈고, 중간에 존 스파르탄이 밸런스를 잡으면 된다며 서로를 중재 시켰다. 그리고 프렌들리가 새로운 도시의 지도자가 되는것같으나 여기에 대해서는 열린 결말. 스파르탄은 헉슬리에게 딥키스를 하고 헉슬리는 난생 처음 해보는 스킨십에 황홀해서 '다른 체액교환은 어떤가요?', 스파르탄 왈 '끝내주지'라고 하며 조가비 세 개의 용도를 물어보는 대사를 끝으로 영화는 막을 내린다.그런데 정말 그거 어떻게 쓰는 거지

4 트리비아

  • 초반부에 C4에 불을 붙여 폭파시키는 장면이 등장하지만 실제로는 뇌관이 반드시 있어야 폭파가 가능하며 그냥 불을 붙이면 느리게 녹는다.[25]
  • 피닉스가 박물관에서 총기를 획득하지만 실제로 박물관에 진열된 총기는 발사하지 못하도록 안의 부품을 제거해 놓는다. 탄약도 당연히 같이 보관하지 않는다. 다만 배후에서 피닉스를 봐주던 누군가가 박물관 몰래 숨겨놓았다고 가정하면 자연스럽게 넘어갈 수 있다.
  • 냉동형 받는 와중에 무의식적으로 심어둔 뜨개질을 배운 스파르탄이 스웨터를 만드는 장면이 있는데 실제로 반나절도 안서 스웨터를 만드는 것은 스파르탄에 준하는 신경 개조를 받은 것이 아닌 이상 불가능하다.[26]
  • 가라테 유단자로 알려진 웨슬리 스나입스의 액션이 엉성해 보인다. 웨슬리 스나입스가 평소 하던대로 액션을 하니 너무 빨리 지나가버려 잘 찍히지 않아서 감독이 느리게 액션하라고 주문했다고 한다.
  • 실베스터 스텔론이 성룡에게 피닉스 역을 제안했지만 악역이라 거절했다고 한다. 장 클로드 반담스티븐 시걸에게도 제안이 갔으나 역시 악역이라는 이유로 거절당했다고. 대신 성룡은 레니나가 그의 영화를 봤다고 언급하는식으로 이름만 등장한다.
  • 미국 헌법에 따르면 대통령직은 미국령에서 출생한 미국 시민만 맡을 수 있다.[27] (The Constitution of United States, Article II, Section I) 오스트리아 출생으로 귀화한 시민인 아놀드 슈워제네거는 수정헌법에 의거해 대통령이 될 수 있었다고 나온다.
  • 영화가 끝날 때 나오는 배경음악은 폴리스의 '데몰리션 맨'을 편곡한 것이다.
  • 흥행은 그냥 그랬다. 제작비 4000만 달러 이상을 들여서 북미 흥행은 5800만 달러, 해외 흥행가지 다 합쳐 1억 6천만 달러. 어느 정도 흥행했지만 기대에 못 미쳤고 같은 시기에 개봉한 쿨 러닝이 예상을 깨고 더 흥행(제작비 1400만 달러로 북미 6855만 달러, 해외 8700만 달러...모두 1억 5490만 달러로 제작비 대비로 더 성공하며 화제를 불렀다.
  • SBS에서 여러번 더빙 방영한 적이 있다.

5 출연진

  1. 우리나라 개봉일은 1993년 11월 20일
  2. 이 시기에 제작된 미국산 작품들의 경우 대부분 당시 시대상을 반영해서 작품들속에 반드시 '미국 사회로 깊숙히 스며든 일본의 영향력'을 묘사한 경우가 많다. 비슷한 시기에 나온 다이하드1과 로보캅3에서도 (작중 비중은 많지 않지만 설정상) 중요한 일본인이 등장하는 등 뭔가 미국 내에서 일본의 대단한 영향력이 있음을 암시하고 있다.
  3. 실제 현대 미국에서 타코벨은 그냥 규모 좀 큰 적당히 싼 값 하는 동네 식당, 즉 한국으로 치면 김밥천국 정도의 입지이다. 작중 미래도시의 지배자 콕토 박사가 스파르탄을 대접한다며 타코벨로 초빙했는데, 타코벨이 그저 그런 브랜드였던 과거에서 온 인물인 스파르탄은 이걸 알고 어이없어 했다. 한국으로 치자면 (미래 세계의) 미국 대통령이 오사마 빈 라덴을 사살한 군인을 대접하겠답시고 김밥천국에 데려간 것과 같은 이치(물론 미래세계에서 남은게 김밥천국밖에 없다니 어쩔 수 없겠지만).
  4. 내용이 많기 때문에 페이지를 열고 Ctrl + F 버튼으로 검색창을 활성화시킨 다음 taco 나 pizza 정도만 치면 바로 나온다. 분명하게 'Taco Bell were changed to Pizza Hut(타코 벨이 피자 헛으로 변경되었다)' 라고 나온다. 영화에서도 등장인물들이 분명한 목소리로 피자헛이라고 말하기도 하고.
  5. 미국식 타코는 사실상 쇠고기 요리이고 미국식 피자도 토핑이 대부분 치즈반 고기반이다. 이 둘에 한정하지 않더라도, 쇠고기, 설탕, 소금과 지방은 모든 미국계 식품 회사와 패스트푸드점 수익의 원천이다. 여기에서 얻는 수익을 통해 요식업계 대기업은 미국 정계에 엄청난 로비 공세를 가하여 막강한 정치적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이런 대기업들의 수입원을 강제로 없애버리고 기업의 성격을 180도 바꾸었다는 설정은 콕토 박사의 권력이 자본주의적 경제의 범위를 초월했음을 보여준다.
  6. 에이즈뿐 아니라 NOS, UBT등 별 해괴한 이름들이 다 튀어나온다.
  7. USB오나홀과는 다르게 이쪽은 VR을 이용해서 뇌파를 조작하는 방식이다.
  8. 단순히 화약총기뿐만 아니라 미래형 총까지 박물관에 고이 모셔만두고 있는걸 보니 군대와 같은 무력단체의 존재 자체가 사라진 듯 하다. 그리고 지상 사회 자체가 너무 순진해져서인지 박물관에 모셔놓은 총기는 작동부도 멀쩡하게 보존했고 탄약까지 모셔놓았다. 현실에서 박물관에 보관된 병기는 모두 작동부를 제거하여 제기능을 할 수 없도록 처리되어있다.
  9. 스파르탄에게 옛날 노래 들려준다며 라디오의 옛날 노래 채널을 틀어줬는데 나오는 곡이 핫도그 CM송(...) 같은 것들이다. 심지어 좋아하는 노래라며 따라부르는 동료들을 보고, 스파르탄은 어이상실한 표정을 짓는다.
  10. 모든 건물내에 도청 장치가 있어서 누군가 불건전한 언어를 쓰면 즉시 벌금 고지서를 발령한다.
  11. 헉슬리의 '젠체하는 자식(Sanctimonious asshole)'이 욕설로 벌금을 먹을 정도니 X 까쇼(Be fucked) 같은 욕설이 충격적일만도 하다.
  12. 다만 레니나의 발언에 의하면 성룡 영화같은건 일부 지상인들이 몰래 보고 있는 모양이다. 이 사회에서는 가벼운 무술 영화조차도 스너프 비디오 취급을 받을듯.(...)
  13. 다만 성능 자체는 심플한만큼 의외로 제법 강한듯하다. 머리에 살짝 대는듯한 시늉만 했는데도 바로 쓰러지듯 기절해버린다. 스파르탄도 레니나에게 사용 후 살짝 놀라며 만족하는 표정을 지을정도.
  14. 작중의 지상세계가 폭력성이 거세된 사회임을 생각해보면 피닉스가 거의 수십년만에 처음 나오는 범죄자일테고, 해당 경찰들도 난생 처음 범인 체포를 시도해보는 것임이 분명하다.
  15. 아놀드는 이민자 출신으로 시민권을 취득하였으므로 헌법에 따라 대통령으로 선출될 수 없다. 이때문에 영화에서도 헌법 제61조가 수정되면서 미국 출신이 아닌 사람도 대통령이 될 수 있게 됐다는 언급이 나온다. 다만 그 자세한 내용은 스파르탄의 "별로 더 이상 일고싶지 않아."라는 대사에 막혀 나오지 않는다.
  16. 각본가는 특별히 자세한 사용법을 생각한 것은 없고, 현대랑 다른 점을 넣기 위해서 별 생각 없이 집어넣은 설정이라고 한다. 그냥 비데 버튼 같은 것이라고 생각해도 좋다고. 스탤론 말로는 조개 두장으로 똥을 받아 뽑아낸 다음, 남은 한장으로 긁어내는 것 같다고 추측했다(…). 그림으로 된 사용법 짤 비범하다.
  17. 몸값 5만 달러짜리 인질 소녀를 구하기 위해 750만달러짜리 빌딩을 말 그대로 날려버렸다. 기자가 그 사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고 묻자 소녀의 대답은 '지랄 마요, 아줌마!(Fuck you, lady)' 이걸 스파르탄이 또 옆에서(소녀를 안고 가는 중이었다) "잘했어!(Good answer!)"라고 추임새 넣어주는 건 덤.(...) SBS 더빙판에서는 '헛소리 집어치워요!'/'대답 한번 잘했다.'로 번역되었다. 서장은 이걸 보고 기가 막혀 하면서 "이런 짐승 같은 자가 우리의 대안이란 말인가?"라고 한다.
  18. 하지만 미래에서 경찰차에서 대치 중이였던 사이먼 피닉스가 밝힌 내용은 존 스파르탄이 피닉스를 만났을 때는 이미 30명의 인질은 죽었다고 언급하였다. 즉, 사이먼 피닉스가 인질을 죽여놓고 고의로 가솔린에 불을 붙임으로써 폭발을 일으켜 30명이 폭발의 여파로 죽는 것처럼 위장한 것.
  19. 구시대의 문화에 심취하여 동료들로부터 괴짜 취급을 받고 있었다. 젊은 시절 스파르탄의 동료였던 잭 램이 스파르탄의 존재를 말해주고 구시대의 인물인 스파르탄을 이용해 피닉스를 잡자는 의견을 낸 것이다.
  20. 헉슬리가 확인 결과 컴퓨터 해킹은 물론이고 온갖 살인 및 격투 기술이 심어져 있었다. 일반적으로 미래에는 범죄자들이 다시 갱생할 수 있도록 가정적이고 건전한 취미들을 교육시키는데, 사이먼 피닉스는 애초에 배후가 있었던 터라 온갖 살인 기술만 가득했다. 피닉스 자신도 각종 무술로 간수들을 제압하고는 어리둥절해하며 자신의 손을 바라보았다.
  21. 물론 프렌들리 본인은 당신이 여기 두목이냐고 묻는 스파르탄에게 "이 사람들은 나와 행동을 함께 해주고 있는 뿐이지 나는 이 사람들에게 명령하거나 또 저 사람들이 나에게 명령을 받거나 하는 관계가 아니다"라고 대답한다.
  22. 콕토가 스파르탄에게 식사를 대접하는 씬을 잘 보면 스파르탄이 지하 인간들이 레스토랑 습격을 하기도 전에 눈치채고 먼저 달려나가고 레스토랑을 습격해서 음식을 빼돌리는 동안 덤벼오는 지하 인간들을 일망타진하는 모습을 보고선 콕토가 무척 놀라고 인상깊어 하는 모습이 보인다. 이 때 아무래도 콕토는 '굳이 위험한 피닉스가 아니라 스파르탄을 이용할 껄 그랬군'이런 식의 생각을 한 듯하다. 그러다 스파르탄이 습격자들이 단순하게 음식을 구하기 위해 그런것이라는 것을 알고 즐거워하는 헉슬리에게 자신은 폭력을 즐기는 사람이 아니라면서 화를 내는 모습을 보고선 콕토는 미묘한 표정을 짓는데, '피닉스를 이용하길 다행이다'라는 느낌이다.
  23. 콕토 박사가 자신을 해할까봐 사이먼 피닉스에게 자신을 해하지 못하게 프로그램시켜서 총을 쏘려고 해도 쏘질 못했지만 지하세계에서 새로운 동료를 만들고 나서는 그 동료에게 총을 넘겨서 죽이게 만들었다. 이제보니 콕토 이놈도 멍청한 듯?
  24. 그 중에서 실제로 존재했던 악질 범죄자 중 한명이였던 제프리 다머도 있었다. 영화상에 실존 살인마 제프리 다머가 배우로 나왔다는 뜻이 아니라 그냥 그 제프리 다머의 이름을 인용한 작중인물일 뿐이니 안심하자(?).
  25. 실제로 이런 점 때문에 땔감으로 쓰이기도 한다. 영화에서 건물이 터진 이유는 가솔린에 붙은 불 때문이다. 존 스파르탄도 초반에 피닉스를 체포할때 데몰리션 맨 마냥 다 부순다고 경찰서장이 따지자 피닉스가 가솔린에 불붙였다고 역으로 따졌다.
  26. 참고로 현실에서도 재사회화의 일환으로 교도소에서 재소자들에게 뜨개질을 가르쳐주므로 의외로 현실 고증이다! 관련 포스팅 얼핏 보면 흉악범죄자 아저씨들이 뜨개질이라니 뜨악하겠지만, 의외로 본인 만족도가 높다고 한다. 원래 사람의 성향에 반대되는 취미생활이 만족도가 높기 때문에 그렇다고.
  27.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출생 증명서 건으로 물의를 빚었던 이유가 여기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