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MSL 일람 | ||||
곰TV MSL 시즌3 | → | 곰TV MSL 시즌4 | → | Arena MSL 2008 |
1 개요
- 대회 기간 : 2008년 1월 3일 ~ 2008년 3월 8일
- 사용 맵 : 카트리나(Katrina), 로키Ⅱ(Loki Ⅱ), 조디악(Zodiac), 블루스톰(Blue Storm)
- 스폰서 : 그래텍
- 스폰서 캐치프레이즈 : 24시간 무한채널, 곰TV
- 조 편성
A조 | 박성균, 김상욱, 염보성, 김명운 |
B조 | 김택용, 이제동, 박성준, |
C조 |
D조 | 서지훈, 허영무, |
E조 | 주현준, |
F조 | 강민, 안상원, 박태민, 이재호 |
G조 | 윤용태, 이영호(T), 최연성, 권수현 |
H조 | 한상봉, 이윤열, 신상호, 고인규 |
- 우승 이제동, 준우승 김구현, 3위 허영무, 4위 박성균
- 결승전 장소 : 부산 BEXCO
- 리그 슬로건 : THE LIVE, FIGHT A REAL DUEL, FACE OFF, THE BEGINNING OF ALL LEGENDS
- 오프닝 BGM : Papa Roach - I devise my own demise
- 결승전 오프닝 BGM : My Chemical Romance - You Know What They Do To Guys Like Us In Prison
- 특이사항
곰TV 시즌4 김동준 티저 오프닝 링크
곰TV 시즌4 오프닝 링크
곰TV 시즌4 브릿지 오프닝 링크
곰TV 시즌4 결승전 오프닝 링크
2 박태민의 거성쇼?
문기신 등장 이전의 MSL 조지명식 중 가장 흥했다는 평가를 받는 조지명식이다. 초반에는 이성은이 마레기를 상대로 도발하거나, 염보성과 신상호가 "신상호 선수가 세레머니로 발차기를 하시길래 태권도 선수인 줄 알았어요", "전 제가 좋아서 한 건데, 그럼 한 대 맞아보실래요"(...) 등등 티격태격 대는 것이 눈에 띄긴 했어도 다른 조지명식에서도 이 정도의 도발은 항상 있어왔기에 평이한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는 조지명식은 아니었는데,
중후반부에 박태민이 마이크를 잡고 나서 분위기가 굉장히 예능스럽게 흘러갔다. 박태민이 강민과 함께 같은 조에 배정되자 "나나 강민 형이나 출전도 못하고 방송도 못 타고 있어서 팬들도 우리 조에 관심 안 가질거다"라는 말을 시작으로 강민과 예능스러운 말싸움을 시작하더니[3] 이후 뜬금없이 서지훈한테는 구지성을 밝히는 DDR 테란이라는 이미지를 심어줘서 미안하다고 사과하고(...), 최연성과 서로 '태민이 너는 밥을 안사주는 짠돌이네', '그러는 형도 나한테 밥을 사준 적은 없네' 티격태격대다가, 옆에서 나도 박태민에게 밥을 얻어먹은 기억이 없다고 말하던 박성준에게 "너는 좀 굶어 임마" 드립을 시전하며 박성준을 데꿀멍시켰다.(...)
살벌하고 자극적인 도발 없이 올드 선수들의 입담만으로 예능프로그램 뺨치는 재미를 준 거의 유일한 조지명식이기에 더더욱 이례적인 지명식이다. 이 대회의 조지명식에서 활약한 박태민, 강민, 서지훈, 최연성, 박성준 등의 올드 선수들은 차기 시즌에서 모두 예선으로 떨어지는 바람에 올드 선수들의 입담을 다시보기는 힘들어졌다.
3 리그 진행
이제동의 EVER 스타리그 2007 우승이 뽀록이 아니란 걸 증명하며 새로운 토스전 강자로 떠오른 대회.
김택용은 이때 토스로써 드물게 저그전을 잘한다는 것 때문인지 자기 조에 전부 저그를 몰아넣는 짓을 한다. 그리고 그 결과는 이제동과 박명수에게 연달아 패하며 광탈. 또한 김구현과 허영무는 4강에서 맞붙어 명승부를 보여줬으며 대회 이후 둘은 토스빠들의 새로운 희망이 되었다.
4 MSL 리즈시절의 황혼
곰TV가 스폰하던 MSL에 출전한 선수들 대부분이 계속해서 스타판의 주축이 된 선수들이었기 때문에 스갤러들 사이에선 곰TV MSL 시즌1부터 이때까지가 MSL 최초이자 마지막 전성시대로 불리게 된다. 당장 다음 대회인 아레나 MSL에서 부터 MSL은 막장 테크를 타기 시작하기에 더더욱 가치가 있었다.
곰TV MSL 시즌1 항목에서도 볼 수 있듯이 이 시절 곰TV를 통한 인터넷 스트리밍 프로그램은 당시로서는 굉장히 혁신적인 것이었다. 지금이야 네이버, 트위치TV, 아프리카TV, 유튜브 등등 어디서든 인터넷을 통해 e스포츠 리그를 감상할 수 있지만 당시에는 인터넷으로 생중계와 정리된 VOD를 손쉽게 볼 수 있는 곳은 곰TV뿐이었다. 물론 각 방송사들도 홈페이지에 VOD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었고, 온게임넷 역시 Daum 스타리그는 다음과 손을 잡아 스트리밍을 제공하는 등 노력을 했지만[4] 곰플레이어만큼의 사용자와 편의성을 확보하지는 못했다.
주목할 점은 2006년의 본좌론이 정립되면서 MSL 우승의 가치가 스타리그만한 가치를 얻게 되며 진정한 의미에서 양대리그가 시작되었던 순간에 곰TV의 인터넷 스트리밍 서비스가 등장했다는 점이다. MSL은 이를 바탕으로 보급율을 높이며 후발주자로서 뒤쳐진 인지도를 확보할 수 있었고, 때마침 엠겜답지않게 저저전 결승도 안나오고3.3 혁명의 김택용을 필두로 하는 선수들을 바탕으로 본좌 후보들이 등장하는 리그로 인정받을 수 있었다.
- ↑ 오프닝에 등장한 선수 중 Face Off란 문구가 뜨는 선수(김택용,
마모씨, 이성은, 박태민, 민찬기, 주현준)는 32강 광속탈락. 박성균과 이재호는 Face Off가 사라지는 순간에 등장했기에 저주에서 벗어났다. 그리고 결승전에서 김구현이 이 저주를 받아 준우승 하게 된다. - ↑ 이유는 곰TV MSL 시즌3 항목에서 서술되어 있다.
- ↑ 강민은 "너나 방송에 못나왔지, 나는 종종 나왔어! 너는 SK로 이적한 지가 1년이 넘었는데 어느 팀에 붙어있는지도 모르겠더라". "너 (우리랑 같은 조에 있는) 수현이 상원이 무시하니?"로 응수.
- ↑ 다음 팟플레이어의 화질은 오히려 곰TV보다 우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