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량리역 - 회기역 절연구간을 지나는 교직겸용차(사진속 교직겸용차는 코레일 311000호대 전동차, 출처)
交直(直交)兼用車
DC-AC(AC-DC) Dual Voltage Electric Locomotive/Electric Car(ADV)
전기를 이용하여 전동기를 돌려서 움직이는 철도 차량(전기기관차와 전동차) 중에서 직류로 전철화된 철도와 교류로 전철화된 철도를 모두 다닐 수 있는 철도 차량이다. 하지만 교직겸용차라고 해서 교류, 직류 상관없이 막 다닐 수 있는 건 아니다. 한 전기 장비가 두 가지 전력 방식을 동시에 지원할 수 없기 때문에 변압을 해 주면서 운행해야 하는데, 전력 방식이 바뀔 때마다 변압기와 주제어회로(MCB)의 세팅과 스위치를 운행할 구간에 맞게 변경시켜 줘야 한다.[1] 사실상 교류 모드에서는 교류 전용차와 똑같고 직류 모드에서는 직류 전동차와 같은데 이 둘을 자유롭게 전환할 수 있는 차라고 보면 된다. 한국에 있는 모든 교직겸용차는 직류 1500V, 교류 25000V 60Hz 두 가지 전압만 지원하지만, 유럽이나 미국, 일본의 경우 나라 안에서도 전력 표준이 여러 가지거나 전기 차량이 국경을 넘나들기 위해서 교직겸용차에서 세 가지 이상의 전압이나 주파수를 지원하는 경우도 있다. 한반도의 경우에도 각자 전철화 표준이 달라서 남한은 교류 25000V 60Hz, 북한은 직류 3000V로 파편화되어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향후 남북통일이 된다면 통일되자마자 전철화 설비를 갈아엎을 수도, 그 수많은 북한 지역의 노선을 전부 디젤기관차로 커버할 수도 없는 노릇이므로 남한 측에서 이미 안습을 뛰어넘은 충공그깽 수준의 파멸적인 상태인 북한 측의 전철화 설비를 교류 25000V 60Hz로 갈아엎어버리는 사업을 진행한다 해도 당장에는 교직겸용 전기기관차가 도입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만약 직류 전동차인 상태에서 교류 구간으로 넘어가거나, 그 반대의 경우가 일어난다면, 얄짤없이 합선 사고가 터진다.[2] 직류차인 상태에서 교류 구간에 들어가면 과전압으로 모든 전기 부품이 영구적으로 손상되는 선에서 끝나지만, 교류차인 상태에서 직류 구간으로 들어가면 엄청난 폭발이 일어난다 카더라.
1 국가별 교직겸용차
1.1 대한민국
- 코레일 1000호대 전동차
- 코레일 311000호대 전동차
- 코레일 341000호대 전동차
- 서울메트로 1000호대 저항제어 전동차
- 서울메트로 1000호대 VVVF 전동차
- 서울메트로 4000호대 전동차(451~471편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