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유대교 전설에 나오는 타천사 무리
Grigori.
정확히는 구약성서의 위경인 《에녹서》에 언급되며, 에그리고리라고도 칭한다. 그리고리라는 이름의 의미는 『파수꾼』(Watcher)이다.
에녹서에 나온 바에 따르면 약 1만 2천 년 전 인류를 교육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지상에 강림한 천사 집단이었는데, 이들이 바로 그리고리다. 그리고리는 잠을 자지 않으며 지상을 감시하는 임무도 맡고 있었는데, 어느 날 이들은 인간의 여자를 보고 애욕에 홀려버렸고 급기야 혼혈까지 낳아버렸다. 그리고리와 인간 여성 사이에 태어난 혼혈아들이 바로 네필림이라 불리는 거인이다.
이들 그리고리는 인간을 아내로 맞이했을 뿐만 아니라 인간에게 쇠를 다루는 법, 화장하는 법, 점성술 등 각종 지혜도 전수했고, 이 때문에 남자는 병장기로 서로 다투는 법을 배웠고 여자는 남자를 유혹하는 법을 배웠다.
1.1 네필림
그리고 천사와의 혼혈인 네필림들은 장장 3,000큐빗(약 1,350미터)에 달하는 거체로 지상의 모든 것을 먹어치우기 시작했고 어미인 인간은 물론이거니와 같은 네필림끼리도 상잔할 지경이었다.
이로서 지상에 아비규환이 벌어지고 4대 천사(미카엘, 라파엘, 가브리엘, 우리엘)가 이를 목격했다. 대천사들의 보고를 전해 들은 야훼는 대노해 홍수로 지상을 청소하기로 했다. 이것이 노아의 대홍수다.
네 명의 대천사 중 우리엘은 노아에게 신의 전언을 전했고, 라파엘은 두다엘(Dudael)에 있는 사막 밑 암흑 속에 아자젤을 잡아가두었다. 가브리엘은 거인족 네필림들끼리 상잔하게 해 멸망시켰고, 미카엘은 솀하자와 그 수족들을 지하에 심판의 날까지 유폐시켰다.
1.2 관련 항목
2 인명
바리에이션 | |
라틴어, 이탈리아어, 에스파냐어 | 그레고리오(Gregorio) |
러시아어 | 그리고리(Григорий) |
독일어 | 그레고어(Gregor) |
벨라루스어 | 리호르(Рыгор) |
영어 | 그레고리(Gregory) |
우크라이나어 | 흐리호리(Григорій) |
폴란드어 | 그제고시(Grzegorz) |
프랑스어 | 그레구아르(Grégoire) |
Григорий(Grigori)
러시아어권의 남자 이름. 어원은 라틴어 그레고리우스(Gregorius)로 '보호자'를 의미하는 고대 그리스어 그레고리오스(Γρηγόριος)에서 유래한 이름이며 성 대 그레고리오 교황 같은 성인의 이름을 딴 것이다. 애칭은 그레그(Greg, Gregg), 그레거(Greg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