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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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방 정교회의 성 우리엘 이콘

אוּרִיאֵל / Uriel

유대교 전설에 나오는 천사. 가톨릭개신교에서는 인정하지 않고 있지만[1], 흔히 미카엘, 가브리엘, 라파엘과 함께 4대 천사로 꼽힌다. 아우리엘이라고도 표기한다. 이름의 의미는 하느님의 빛, 하느님의 불꽃.

1 설명

지옥의 지배자이며 품계는 치천사, 지천사, 대천사. 까칠하기 그지없는 성격의 소유자. 4방위 중 남(南)쪽을 담당하고 있으며, 4대 속성 중 땅(地)을 관장한다.

흔히 한 손에는 칼을, 나머지 한손은 손바닥을 벌려 불꽃을 든 모습으로 묘사된다. 불꽃은 인간에게 주어진 선물이므로, 사랑의 증표로 해석되는 한편 죄악을 처단하기 위한 도구이기도 하다. 교회의 7성사를 통해 그리스도의 군사로서 진리의 검을 휘두른다고 하며, 지옥에서 죄인의 혼을 영원의 업화로 불태우는 등 공포의 대상.

라파엘이 천사와 대등하게 싸우던 인간 야곱을 치료(관절이 나간 것을 복구)해주었는데, 야곱과 싸운 천사가 바로 우리엘이라는 설이 유력시된다. 본격 우리엘 야훼[2].

불꽃의 검을 들고 에덴 동산을 지키는 문지기이며, 타락한 소돔고모라를 멸망시킨 '파괴의 천사'이기도 하다. 종말에 관해 다룬 시빌라의 신탁과 베드로의 묵시록에서는 우상 숭배자들을 하느님의 심판장으로 끌고 가고, 나아가 악행을 일삼은 자들을 지옥에서 고문하는 역할을 수행한다고 기록한다. 이런 임무 때문에 결벽증에 가까운 엄격함을 가진 천사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가톨릭에서 공경하고 있다는 주장이 있으나 이는 오해이다. 가톨릭세례명 사전에 우리엘이라는 이름은 존재하지 않으며, 천사는 오로지 미카엘가브리엘, 그리고 라파엘만 인정받고 있다. 8세기 중엽, 천사 목록이 무분별하게 난립하자 이를 정리할 필요성을 느낀 교황 자카리아(Zacharias)는 745년 로마 시노드[3]에서 가톨릭교회가 인정하는 성서 정전(正典)에 등장하지 않는 천사들을 공적인 전례에서 기념하지 않기로 최종적으로 결정하였다. 마침 우리엘도 외경위경에서만 등장하던 천사였기 때문에 이 와중에 공적인 전례에서 제외되었다. 이 부분을 가톨릭 교회가 '타천사'로 여긴다고 착각하기도 하는데, 공적인 전례에서 기념하지 않는다라는 것이지 타천사, 즉 악마라고 규정한다는 의미는 전혀 아니다.

이와는 달리 영국 성공회에서는 중세 성인전(Hagiography)과 기존의 전통에 따라서 우리엘을 여전히 대천사로 보고 있다. 참조 성 우리엘 교회라는 곳도 있는 듯참조 동방정교회 역시 우리엘을 미카엘, 가브리엘, 라파엘과 함께 대천사로 보고 공경하고 있다. 참조

아무래도 오해가 나타나게 된 원인은 동방정교회성공회가 우리엘을 천사로 보고 공적으로 공경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엘을 천사에서 제외해 공경을 금지했다는 가톨릭 계열의 자료와 우리엘이 여전히 천사로 공경받는 성공회, 동방정교회 계열의 자료를 혼동한 결과, 전자와 후자를 모순없이 조화시키려다 보니 오해가 나타나게 된 듯 하다. 실제로는 교파에 따라서 관점이 다르다고 보는 게 옳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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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튼의 《실낙원》에서는 천리안을 가졌으며, 루시퍼가 천사로 둔갑해 지상에 숨어든 것을 간파해 가브리엘에게 알려준 것이 우리엘이라고 묘사된다.

2 대중문화 속의 우리엘

진 여신전생 4에서도 등장하고 DLC인 '대천사의 날개를 꺾어라 1'에서 보스로 등장해 싸우지만 그의 안습한 존재감이 문제인지는 몰라도 약하다. 전용기인 빗장던지기는 물리무효나 반사[6]로, 신의 뇌광은 번개 반사만 달아주면 우리엘은 계속 프레스 턴을 깨먹으면서 샌드백으로 전락하게된다. 잠깐 눈물 좀 닦고 그야말로 대천사중에서도 사천왕 최약이라고 할 수 있다.[7] 오히려 후반부에 나오는 이 녀석보다 계급이 낮은 세라프[8]가 더 강할 정도 안습. 그러나 동료마로 들였을 때는 이야기가 조금 달라진다. 빗장 던지기가 다단히트 계열에서 본작의 최강 기술이기 때문. 이 때문에 악마합체 라이트에 셔틀처럼 사용되는 판이지만(...).
  1. 성공회와 정교회에서는 인정한다.
  2. 이전에는 우리엘 사탄설이라는 사족이 있었으나 생뚱맞은 소리다. 야곱은 이 씨름 이후에 이스라엘이라는 이름을 얻는데, 이는 '하느님과 다투었다'는 뜻이므로, 우리엘==야훼설이라면 모를까, 사탄설과는 전혀 맞지 않는 뻘소리다. 참조할 것.
  3. 공의회가 전 교회에 구속력이 미친다면, 시노드는 지역 교회에만 영향이 미치는 소규모 교회회의. 하지만 교회사에서 중요한 몇몇 시노드는 그 결정을 다른 지역 교회도 받아들이거나, 혹은 참고한 사례가 없지 않다.
  4. "이 악마의 채소는 더 이상 세상에서 결실을 맺지 못하리라!"
  5. 천계 홍보 동영상. 물론 웃고 있는 건 CG이다.
  6. 다만 테트라칸으로 물리 반사가 된 상태였다면, 우선적으로 '테트라 브레이크'라는 스킬로 테트라칸을 강제로 해제해 버린다. 물론 아군 전체가 물리 무효 이상의 내성일 경우, 이를 이용해 공짜로 프레스 턴을 날려먹을 수 있다.
  7. 라파엘은 모든 회복량을 1로 고정시키는 낙인의 일격셰올의 뱀디아라한을, 가브리엘은 컨센트레이트+메기도라온, 그리고 미카엘은 고정 데미지 666을 가하는 나락추락대천사의 호령을 가지고 있어서 우리엘보다 상대적으로 강하다... 안습
  8. 이 쪽의 전용기인 빛의 날개는 보호막이 전개될 때 나타난 색상과 동일한 속성의 스킬로 공격할 때까지는 그 속성과 만능 속성 이외의 공격을 반사한다. 해제하는 방법은 같은 색상의 스킬로 보호막을 부수는 것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