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을 잇는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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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판 : 逆転を継ぐ者(역전을 잇는 자)
  • 북미판 : Turnabout Succession(역전의 계승)

1 개요

역전재판4 에피소드
제 3화제 4화
역전의 세레나데#s-1역전을 잇는 자

역전재판 4의 최종 에피소드.

게임 내 현 일본 법정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배심원 제도를 도입하려 한다. 이 제도를 시험할 사건의 선정, 6인의 재판원 선정 등이 나루호도가 주도하여 진행되고, 나루호도는 이 시험 법정의 변호를 오도로키에게 맡긴다. 사건은 어떤 화실에서 일어난 독살 사건으로, 간단해 보이지만 증거가 완전히 인멸되어 버린 탓에 사건은 미궁에 빠진다.

후반에는 플레이어가 나루호도로 교체되어, 7년 전에 나루호도가 변호사 자격을 박탈당한 사건[1]을 회상하며 그 사건과 지금까지의 모든 사건을 하나로 이어 진상을 밝혀내는 '메이슨 시스템'이라는 파트가 등장한다.

플레이 시 버그가 있으니 진행할 때 주의할 것.[2] 버그가 많아 보이는 건 기분 탓?

굉장히 논란이 많은 에피소드이기도 한데, 아루마지키 잭 문서와 메이슨 시스템 문서 참조.

2 구성

2.1 전반부

역전재판 시리즈 에피소드 시간대
역전의 세레나데#s-1역전을 잇는 자역전의 백귀야행#s-1

미누키와 오도로키가 TV에 나오고 있는 아루마지키 극단의 부활에 관해 수다를 떨고 있던 도중 나루호도가 사무소에 들어와서 시리즈가 진행되는 내내 언급되었던 "극비임무"에 관해 털어놓기 시작하며 에피소드가 시작한다. 오도로키와도 관련이 있기 때문에 더 이상 숨기지 않기로 했다고 한다. 나루호도는 ≪재판원 시뮬레이션 법정위원회≫의 위원장으로 임명되었고 다루는 사건, 법정 수배, 재판원 후보 섭외까지 모두 나루호도가 했다는 것. 이 시뮬레이트 법정은 내일 이뤄지고, 나루호도는 아주 당연하다는 듯이 오도로키에게 내일 아침 10시에 시간 비워놓으라고 한다(...) 그리고 변호인을 오도로키로 선정 것을 이제야 알려준 이유는 다뤄질 사건이 이 날 바뀌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어제 밤에 발생한 사건으로. 사건에 대해 알려달라고 하면 이번 재판은 테스트이기 때문에 모든 사람이 백지 상태로 시작했으면 좋겠다고 하는데, 오도로키가 계속 이래선 제대로 된 변호는 절대 할 수 없다며 조르자 나루호도는 현장 조사만큼은 허락해주되 관계자의 말을 들어선 안 된다고 한다. 본인에게 전권이 있으니 책임도 본인에게 있다면서. 단 유치장에서 의뢰인에게 말을 듣는 것은 상관없다고 한다. 듣는 게 가능하다면.

화제가 다시 아루마지키 극단의 공연으로 넘어가자 미누키는 오늘 공연장에 가서 아루마지키 바란과 인사하고 싶다 하고, 오도로키에게 같이 가보라고 한다. 또한 나루호도가 미누키에게 아루마지키의 심볼이 그려진 봉투를 선물이랍시고 하나 건네주는데, 지금 열지 말고 나중에 꼭 필요해질 때 봉투를 열라고 한다.

2.1.1 1일차 탐정

2.1.1.1 사건의 전말

나루호도의 말대로 의뢰인의 말을 듣기 위해 오도로키와 미누키가 유치장에 간다. 근데 어째선지 면회실에 의뢰인이 20분째 나오질 않는다. 미누키가 간수에게 왜 이렇게 면회자가 안 나오냐고 묻자 간수는 "무슨 소리를 하시는 겁니까, 면회는 이미 한참 전부터 시작되었습니다"고 한다(??) 알고보니 의뢰인은 면회실의 한쪽 구석에 말없이 서 있었다. 오도로키가 일단 앉으라고 하자 앉긴 앉았는데 여전히 아무런 말이 없다(...) 그리고 이 썰렁한 분위기를 타파하기 위해 미누키가 모자군 마술을 선보이자 의뢰인은 아예 쓰러져서 기절해버렸다;;; 이래저래 골 때리는 의뢰인인 듯.. 의뢰인이 정상적인 인간이었던 적이 있긴 하냐

이 때 의뢰인에게 말을 거는데 이름을 물어봐도 사건에 대해 물어봐도 정말 말을 전혀 하지 않는다. 아무래도 낯을 엄청나게 가리는 모양이다. 하라는 대답은 안 하고 매니큐어나 바르고 앉았는데.. 오도로키와 미누키가 떠나려고 하는 순간에 그녀가 이름과 주소가 적혀있는 명함을 준다. 명함에 적혀있는 이름은 "에세 마코토", 주소는 "도부로쿠 스튜디오". 이렇게 면회는 끝나고, 오도로키와 미누키는 일단 도부로쿠 스튜디오에 가보기로 한다.

도부로쿠 스튜디오에 가면 바닥에 테이프가 붙어 있다. 이로써 이 곳이 사건현장인 게 확실한 듯 보여진다. 그리고 이 곳엔 말 그대로 "스튜디오"답게 그림들이 널려있는데 웬 수상한 그림이 하나 있다.

그리다 만 그림인 것 같은데, 밑그림과 채색이 전혀 일치하지 않는다. 왠지 수상하다고 느껴 일단 법정기록에 추가.

그림을 보고 있다 보면 아카네 형사가 등장한다. 그리고 아카네 형사가 좀 알려주는데, 피해자는 이 스튜디오의 주인인 에세 도부로쿠, 현재 피고인은 그의 외동딸인 에세 마코토, 살해 수단은 독살. 피해자 도부로쿠는 동화책 삽화 작가로, 지금까지 누구에게도 얼굴을 보인 적이 없다고 하며, 외부와의 연락은 오직 우체통으로만 해왔다고 한다. 그러다가 사건 당일 갑자기 취재에 응했다고 하는데 취재 도중 사망했다. 이렇게 되면 취재기자 쪽도 의심되긴 하지만 독살의 수단으로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 커피 잔에 가까이 간 적도 없고, 아카네 형사가 그것은 피고인도 인정했다고 말했다.

아카네 형사와의 대화가 끝난 후 현장을 조사해보기 시작하면, 서랍장 뒤에 그림이 하나 숨겨져 있다. 뭔가 수상한 낌새가 느껴지는 그림이다. 그리고 피해자가 마신 커피잔을 조사하는데, 아카네의 말로는 커피에선 독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한다. 물론 자세한 얘기는 해 주지 않는다. 옆으로 이동하면 책상이 하나 있는데, 책상 서랍 안에 7년 전에 수신한 빨간 봉투가 하나 있다. 이 편지는 한 번 뜯어졌다가 봉인된 흔적이 있다.

증거 몇 개를 법정기록에 추가한 후 오도로키는 아카네에게 과학수사 관련 얘기를 꺼내서 환심을 산다(...) 아까 그 커피잔을 자세히 조사해보면, 컵의 입구에 청백색 흔적이 있다. 아카네 형사가 사용하는 약품의 흔적인데, 범인은 피해자의 커피에 독을 탄 게 아니라 컵 둘레에 독을 묻혔던 것 같다고 한다. 독살에 사용된 독은 "아트로키니네"로, 맹독성이지만 효과가 나타나는 데에는 최소한 15분 정도는 걸린다. 그리고 과학수사 얘기가 나오자 신이 난 아카네 형사는 오도로키와 미누키에게 약품을 사용해볼 것을 허락한다. 조사해보면 책상 위의 작은 액자에서 약품이 반응한다.

이번엔 아카네 형사에게 빨간 봉투를 제시한다. 봉투를 열어보지 않고 내용을 읽어 봤다고 하는데... 역시 장비를 쓴 거였다. 이번엔 ≪X선 해석장치≫다. 이 장비를 이용해서 봉투의 내용을 보게 되면

편지의 첫 장편지의 둘째 장
에세 도부로쿠 님
일전의 대금 1000만 엔
지정한 구좌로 입금 완료
입금을 확인한 후
영수의 증거를
우편으로 보내주기 바람
서류에 사인해서
반드시 동봉된 봉투에
동봉한 우표를 붙여
3일 이내로 반송해주기 바람
거절은 용납하지 않음

내용도 뭔가 섬뜩하고, 7년 전의 편지가 단 한 통만 남아있다는 것 자체가 수상하다.

아카네 형사에 의하면 어제 그 기자의 이름은 "하미가키", 오늘 다름아닌 아루마지키의 쇼에 취재를 간다고 한다. 그리하여 오도로키와 미누키는 기자에게 이야기도 들어보고 당초 계획했던 바란에게 인사도 갈 겸 하노마루 콜로세움에 가기로 한다.

2.1.1.2 하미가키 기자와의 만남

하노마루 콜로세움에 가면 바란과 만나게 되는데, 상영권에 관해 언급한다. 아루마지키 텐사이가 죽으면서 아루마지키 잭에게 극단의 상영권을 넘겼는데, 잭이 실종된 후 7년이 지나면 유언장이 없는 이상 그 지적 재산권은 자동적으로 바란에게 상속된다는 것. 또한 나루호도가 미누키에게 준 봉투를 제시하면 엄청나게 놀라는 모습이다. 봉투에 다름아닌 아루마지키 잭의 서명이 날인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하미가키 기자에 관해 물어보면 상당히 짜증나는 표정을 지으며 "이를 드러내며 씨익- 하고 웃고, 심한 민트향을 풍기는 남자"라고 한다. 바란에게 자꾸 사건에 관해 질문했다고 하며 지금은 유치장으로 갔다고 한다.

유치장에 가면 하미가키 기자를 만날 수 있는데 어째 말귀를 알아먹는 모양새에서 기레기의 냄새가 난다..?

하미가키 기자가 열심히 마코토에게 말을 걸어 보지만 그녀는 전과 다를 바가 없었다. 기자도 오도로키와 미누키에게 얘기해줄 수 있는 게 딱히 없다고 한다. 철창 넘어 있는 눈과 귀가 떡하니 있기도 하고.. 그런데 오도로키와 미누키가 유치장을 떠나기 직전, 한 화가의 갤러리에서 유명한 유채화 한 장이 도난당했다고 한다. 하미가키 기자가 그 그림을 어디선가 본 것 같다며 커다란 복숭아가 떠내려가는 그림이라고 한다. 이 말을 듣고 도부로쿠 스튜디오의 아카네 형사에게 가면 아까 그 서랍장 뒤에 숨겨져있던 그림이 알고보니 도난된 것이었으며, 에세 도부로쿠는 위조사였던 것 같다는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아까 그 ≪X선 해석장치≫도 사실은 이것 때문에 가져왔던 거라고 한다. 호기심이 생긴 미누키는 밑그림을 보고 싶다고 하며, 오도로키가 아카네 형사를 잘 구슬려서 장비를 쓸 수 있게 해준다. 아카네 형사가 처음에 딱 한 번만이라고는 했지만 결국엔 있는 그림 그림 세 장 다 시켜준다.

그런데 밑그림 스캔을 할수록 오도로키가 크게 당황한다. 그 이유는...

그림 세 장의 밑그림에는 레스토랑 ≪보르하치≫ 포커룸 살인사건, 한 남자가 야타부키야 포장마차를 끌고 있던 자세로 죽어 있던 사건, 가류 웨이브 라이브 공연 도중 일어났던 살인사건의 내용들이 그려져 있었다. 즉, 모두 오도로키가 변호인으로서 담당했던 사건들이다. 그림을 본 미누키는 물론 설명을 들은 아카네까지 자지러지게 놀랐고[3], 오도로키는 엄청난 의문을 품는다. 당연히 그럴 수밖에 없다. 우연도 반복되면 필연이라던데 이건 우연일 수가 없지 않은가. 생판 모르는 사람이 본인이 담당했던 사건들을 모두 그림으로 그렸으니까. 이 사건에 뭔가 커다란 비밀이 숨겨져 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도대체 피해자는 뭐 하는 사람이었을지..?

2.1.2 1일차 법정 (1)

법정 개시 전 오도로키와 미누키는 다시 한 번 피고인과 만났다. 이번엔 다행히 말을 하긴 한다. 스케치북과 함께..

법정이 시작하며 재판원 재도를 언급하고, 피해자의 부검 기록이 제출된다. 그리고 증인으로 하미가키 기자가 등장. 증언하는 대신 특종을 원한다며 여전히 정신 못 차리고 있다..

그 날 밤, 9시경에 스튜디오를 방문해서 취재를 했습니다.

누구도 들어온 적 없는 아뜰리에. 보도 역사에 남을 순간이었습니다!
취재를 시작하고 바로 따님이 우리들에게 커피를 주었습니다.
그 뒤는 여러분이 아시는 것처럼... "거성, 지다!" 이겠군요.
취재 도중, 그녀 이외에 방에 들어온 사람은 없었습니다!

네 번째 마디를 추궁하면 증언이 추가된다.

한 모금 마신 것인지, 아닌지.. 그 순간, 그는 쓰러진 것입니다!

하지만 살해에 사용된 맹독인 아트로키니네는 치사량이 0.002mg인 데다 음독 시 중추신경을 마비시키는 맹독이지만, 독성은 지효성이다. 즉, 체내로 흡수되는 속도는 느리다는 것. 호흡기에 영향이 나타나기까진 음독 후 최소 15분은 걸린다고 한다. 그렇기에 독이 든 커피를 입에 대자마자 쓰러졌다는 건 불가능하다. 하지만 증인은 분명 피해자가 커피를 입에 대자마자 쓰러졌다고 한다. 증언을 바꿀 일은 없어 보인다.

이쯤되면 분명 법정을 시작할 때만 해도 아주 간단한 사건이라는 언급이 있었으나, 가류 검사의 말대로 그 분이 심플한 사건을 고를 리가 없었다(...) 그리고 증인은 뭔가 신경쓰이는 일이 있었다고 발언하고, 재판장은 오늘은 재판원 제도를 시험하는 중요한 재판이기에 한 톨의 의문도 남겨서는 안 된다며 그 일에 대한 증언을 요구한다.

제가 아뜰리에를 방문했을 때 도부로쿠 씨는 책상에 앉아 있었고

편지를 쓰는 것 같았는데... 당황하면서 봉투를 붙였습니다.
그 때는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했었는데
혹시 그게 "유서"라는 녀석인 것은!

증인의 말을 빌자면 편지를 쓸 때의 표정이 4차방정식처럼 복잡했다고 한다. 편지에 관해 추궁하면 증언이 추가된다.

노란색 봉투였죠.. 분명 현장에 남아 있다고 들었습니다.

그러나 현장에 남아있는 건 붉은색 봉투였다. 검찰 측 조사에서도 노란색 봉투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한다. 그러면 증인이 눈을 피하기 위해 근처에 있는 노란 봉투에 이미 넣었다가 빨간 봉투에 옮겨담은 게 아니냐고 따지는데, 이 편지는 피해자가 수신한 편지이기 때문에 피해자가 쓴 유서를 여기에다 넣을 리가 없다. 이렇게 되면 또 말이 달라지는데, 피해자는 우표를 찾고 있었다는 것. 그리고 우표를 찾은 뒤 노란 봉투를 우체통에 넣은 것 같다고 한다. 그리고 뉴스의 냄새를 맡은 듯 코를 벌렁거리는데, 뭘 꿰뚫어볼 필요도 없이 그냥 모두가 알아챈다. 노안이 와 눈이 흐릿하다는 재판장마저도(...) 그리하여 증인은 뉴스의 냄새에 대한 증언을 요구받는다.

사실은.. 이번 취재에서 OK를 받은 데엔 사정이 있었습니다.

조그마한 "정보"를 손에 넣었다.. 라는
그건 "7년 전 어떤 사건"에 관한 것이니까요.
어쩌면 그 붉은 봉투와 관계된 것이 아닐까 하고
뭐라 해도, 도부로쿠 씨의 재능은 대단한 것이었으니까요.

이 증언에서 오도로키의 팔찌가 활성화된다. "도부로쿠 씨의 재능"이라는 말을 할 때 겨드랑이에 땀이 난다. 피해자의 본래 직업이 위조사라는 게 여기서 드러난다. 그리고, 그가 증거품 날조 일을 했다는 썰이 7년 전 즈음 돌아다녔다고 한다. 그리고 붉은 봉투 안의 편지에는 "대금 1000만 엔"이라는 문구가 있었다. 날조 일을 하고 받은 돈이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든다. 하지만 이것은 본 사건과는 딱히 상관이 없고, 재판장은 증인에게 사건 당일 밤의 상황을 확실히 정리하는 증언을 요구한다.

그 날 밤, 아뜰리에에 들어갔을 때는 피고인 뿐이었습니다.

커피는 그녀가 컵에 부었죠. 그건 본인도 인정했습니다.
취재 중, 도부로쿠 씨가 입에 댄 것은 그 커피 뿐입니다.
그리고 사건 후, 아뜰리에에서 나간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명백합니다. 독을 넣을 수 있었던 건 그녀 뿐입니다!

그러나 이미 증인은 피해자가 노란 봉투를 우체통에 넣었다 했고, 검찰에서 현장을 조사했을 때에도 그 편지가 없었다고 했다. 그렇다면 아뜰리에에서 나간 게 존재한다는 것.
이것을 지적하면 증언이 추가된다.

아뜰리에에서 ≪봉투≫가 하나 나간 모양이지만, 그건 관계 없겠죠.

도부로쿠 씨가 입에 댄 것은 커피 뿐이라고 한 증언을 추궁하면, 또 하나의 독살 가능 경로인 우표가 새롭게 등장한다. 우표 뒤의 풀을 붙이기 위해선 핥을 필요가 있다. 아트로키니네의 독은 지효성이므로, 우표를 핥았을 때 체내에 들어간 독이 커피에 입을 댔을 때 효과를 발휘했다고 볼 수 있다는 것이다. 그 증거로는 아뜰리에의 책상 위에 있었던 작은 액자를 제출한다. 과학수사 당시 이 액자에서 아트로키니네의 독성 성분이 검출되었기 때문이다.[4] 우표가 흉기일 가능성 역시 배제하지 못하는 것이, 피해자는 아뜰리에 밖으로 나간 적이 없고 바깥 세계와의 소통은 오직 우편으로만 해왔기 때문에 피해자를 살해하려면 이 방법이 생각보다 좋은 방법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여기서 아카네 형사가 급등장한다. 독성검사 스프레이를 가지고. 붉은 봉투의 우편물을 개봉해서 조사한 결과... 진짜 아트로키니네 독성 성분이 검출되었다!!!!

봉투 안의 내용물에서 독성 성분이 검출되자 상황이 급진전한다. 하지만 가류 검사가 그 우표를 왜 사용했냐는 것을 문제삼는다. 이 붉은 봉투는 7년 전에 수신했던 편지고, 혹여 독이 있다는 것을 알아내고 사용하지 않았었다면 7년 후에 와서 그 덫에 자진해서 뛰어들었다는 게 말도 안 된다는 것이다. 그러자 오도로키는 무언가 가짜 단서가 있었다는 추리를 한다. 가짜는 다름아닌 에세 도부로쿠. 위조사의 정체는 에세 도부로쿠가 아닌 에세 마코토였다는 것이다. 아뜰리에 안의 그림을 보면 위조는 최근까지도 이뤄지고 있었기에 도부로쿠는 위조사가 아니었고. 그리고 아뜰리에 안에는 분명 도부로쿠와 마코토의 지문밖에 없었기에 도부로쿠가 위조사가 아니라면 위조사의 정체는 마코토밖에 없다.

이렇게까지 되자 피고인 마코토가 위조사 일을 해왔던 건 본인이라고 시인한다.

2.1.3 1일차 법정 (2)

휴식 시간, 마코토는 그간 해온 위조사 일에 대해 털어놓는다. 이 일을 12살때부터 해왔다는데 그림을 잘 그리면 아버지가 좋아했고, 본인은 그게 나쁜 일인 줄 몰랐다고 한다. 또한 마코토는 단지 그림만 베낄 수 있는 게 아니라 재료만 준비된다면 뭐든 만들 수 있다고 한다. 휴식 시간이 끝나기 직전 미누키가 위에 나온 오도로키가 맡은 사건의 스케치에 대해서물어보는데 이에 대해 마코토의 대답은 이 역시 본인이 작업한 것이 맞고, 아무래도 아버지가 오도로키를 알고 있었던 것 같다며 나루호도 법률 사무소에 관한 정보를 항상 모으고 있었다고 한다. 마코토 또한 나루호도의 최근 근황을 알고 있으며[5] 최근 변호사 일을 다시 시작했다는 것에 대해 도부로쿠는 기뻐했다고 한다.

법정이 시작되자 마코토는 증언대에 섰고, 가류 검사는 위조사 에세 도부로쿠에 대한 증언을 요구한다. 피고인은 긴장했는지 계속 손톱을 물어뜯고, 이상한 표정으로 가류 검사를 쳐다본다. 위조는 마코토가 한 것이 맞고, 아뜰리에의 그림도 마코토가 그린 것이며, 도부로쿠는 표면상의 위조사로 위장한 것이었다. 그리고 빨간 봉투에 대해 아는 것이 있냐고 묻자, 본 적이 있고 책상 서랍에 넣어 두었다고 한다. 그러자 재판장이 이에 대한 증언을 요구한다.

제가 만든 "작품"은 아버지께서 팔아주셨고

이 봉투는 처음으로 "그림"이 아닌 것을 만들었을 때
"거래"는 아버지께서 해주셨고
저는 봉투에 들어있던 우표를 받았습니다.
그 일 후, 지금의 아뜰리에로 옮겼습니다.

이 증언을 추궁하면 알 수 있는 사실은

  • 봉투에 들어있던 우표는 기념우표였고, 마코토가 받은 후 예쁘다며 쓰지 않고 보관해놓았다. 우표 뒷면에 독이 묻혀져 있었던 건 몰랐다고 한다.
  • 지금의 아뜰리에로 옮긴 후 사람과 만나지 않게 되었고, 어떻게든 사람을 만나야 할 때는 아버지가 대신 만나주었다.
  • 우표에는 마코토가 제일 좋아하는 사람이 들어있었다고 한다.

여기까지 오면 증언이 추가된다.

우표는 좋아하는 마술사의 그림이어서 받았어요.

그 마술사는 다름아닌 아루마지키 극단이었다. 그런데 아루마지키가 언급되자 가류 검사가 눈에 띄게 당황해서 도대체 그림이 아닌 뭘 만들었었냐고 따져 묻는다. 그러자 마코토는 어떤 책의 한 페이지를 만들었다고 하였다. 더 자세히 대답해달라고 하니

손으로 쓴 책... 그건.... 일기 같은....

이 대답을 듣자마자 가류 검사는 머리를 싸맨다. 뒤이어 그 책의 뒤에 실크모자가 그려져 있지 않았냐고 물어보니 마코토가 맞다고 한다. 오도로키가 성실히 증언하고 있는 증인에게 뭐 하는 거냐고 묻자 가류 검사가 나루호도 류이치가 변호사 배지를 잃게 된 7년 전의 법정을 언급한다. 가류 검사가 이 날조를 의뢰한 사람이 누구냐고 묻자 마코토는 이걸 의뢰한 사람은 한 번밖에 못 만나봤다며 또 한 번 가류 검사를 뚫어지게 쳐다본다. 오도로키가 그게 대체 누구냐고 다시 한 번 묻자

"악........마.........."

라고 말하며 피고인이 갑작스럽게 쓰러져 인사불성의 중태에 빠진다. 의사의 진단으로는 아트로키니네(!)에 의한 급성 중독이라고 한다. 다행인지 독이 치사량에 약간 모자라 목숨은 부지하고 있지만, 현재 집중치료실에 들어가있는 상태로 앞으로 어떻게 될 지 모르는 상태다.

2.2 ~7년 전~

역전재판 시리즈 에피소드 시간대
위대한 역전#s-1나루호도 류이치 최후의 재판역전의 으뜸 패#s-1
이렇게 해서... 단순하게만 여겨졌던 사건은, 여기에 이르러 그 진정한 모습을 어둠 저편으로 숨겨버렸습니다.

진실로의 긴 여정... 여기에, 또 하나의 법정기록이 있습니다.
일종의 "출발점"이라고 할 수도 있는 심리의 기록입니다.
우리들은, 그 자리에 서지 않으면 안 됩니다.
...그래, 모든 것을 알기 위해서...

2.2.1 법정 (1)

본 법정의 피고인은 나나후시 카게로우. 세간에는 아루마지키 잭이라고 알려져 있고, ≪아루마지키 극단≫의 핵심 마술사이며 그의 스승이자 희대의 마술사인 아루마지키 텐사이를 살해한 혐의로 체포되어 있다.

이번에도 역시 재판소의 피고인 대기실에서 시작한다. 나루호도는 전임 변호사에게서 자료를 넘겨받은 게 법정의 하루 전이라고 한다. 자신이 없는 듯 하다. 한 거라고는 포커 게임 뿐이라던데 재판에서 어떻게 될 지 모르겠다. 나루호도와 피고인 나나후시가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동안 한 아이가 등장해서 무언가를 전달해준다. 누군가에게 복도에서 받았고, 굉장히 중요한 것이니까 꼭 나루호도에게 전달해달라는[6] 부탁을 받았다고 한다.
개정 직전 나나후시는 나루호도에게 변호사가 개정 직전에 교체되었기에 불리할 것은 잘 알고 있다면서

"오늘, 그들은 나에게 유죄판결을 내릴 수 없다. 그러니 안심하고 변호를 부탁해. 내게 판결을 내리는 것은, 불가능하다."

상당히 의미심장한 말을 한다. 이번에도 심상찮은 재판이 될 듯.


오늘의 상대 검사는 검찰청의 기대주 신인 가류 쿄우야 검사. 변호사 가류 키리히토의 동생이자 데뷔하자마자 공전의 히트를 쳤다는 락밴드 ≪가류 웨이브≫의 보컬이다. 그리고 담당 형사는 오랜만에 보는 이토노코기리 케이스케 형사. 나루호도에게 오늘만큼은 당신을 이기겠다고 도발하다가 가류 검사에게 쿠사리를 먹은 뒤 재판장에게 사건 브리핑을 요구받아 설명을 시작한다.

사건은 6일 정도 전에 종합병원 병실에서 일어났슴다!

사실관계는 상당히 간단함다. 이 쪽이, 현장의 사진임다.
병실에 입원 중인 피해자가 누워있슴다.
거길 범인이 들어가서, 권총으로 이미 중앙에 한 발.
그것 뿐임다.

텐사이는 근래 1년간 입원한 상태였고, 악성 종양으로 인해 3개월 시한부를 진단받았으며 당뇨도 앓고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이렇게 이미 곧 죽게 될 운명인 사람을 굳이 총으로 쏠 필요가 있었냐는 게 의문으로 떠오르고, 증인 이토노코에게 그에 대한 증언을 요구한다.

실은... 일종의, 피고인은 피해자의 명령에 따른 것임다.

사건 수일 전, 피해자로부터 살해를 "명하는" 편지가 왔슴다.
그 지시에 따라서 피고인은 피해자의 이마를 쏜 검다!
탄환은 현장의 권총에서 나온 것이 틀림없슴다.
권총이 그의 것이라는 건 누가 보더라도 분명함다!

즉, 잭은 텐사이에게 살해 명령을 받았다는 것이다. 아래는 그 명령 편지의 내용.

친해하는 나의 제자 잭에게
너에게 내 인생의 막내림을 명한다.
13일 밤 11시 5분
총은 준비해 놓겠다.
이마의 정 중앙을 꿰뚫을 것.
1미리의 오차도 용서하지 않겠다.
이것은 명령이다.
너에게는 절대 거역할 수 없는 이유가 있다.
서로간에 잘 알고 있을 것이다.
- 아루마지키 텐사이 보냄

누가 봐도 수상한 문구인 절대 거역할 수 없는 이유에 대해서는 피고인이 입을 꾹 다물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나루호도가 왜 약속 시간을 11시가 아닌 11시 5분으로 지정했냐고 의문을 제기하자, 피해자는 매일 밤 11시부터 11시 30분까지 링거를 맞았다고 한다.

흉기라는 권총에 대해 추궁하면, 흉기는 피고인의 권총임이 확실하다. 이유는 피해자의 머리에 박힌 탄환과 권총의 선조흔도 정확히 일치했고, 현장사진에도 찍혀있는 이 권총이 아루마지키 극단의 마술쇼의 한 코너였던 "잭과 바란의 속사쇼"에서 실제로 사용되는 권총이었기 때문이다. 지금은 이 쇼를 선보이지는 않는다고 하며 그 뒤로 총은 텐사이가 보관하고 있었다고 한다. 무대용으로 특별히 만들어졌으며 단 한 발 뿐이긴 하지만 실탄 장착도 가능하다. 현재 탄창은 비어있으며 최근에 발포된 흔적이 발견되었고 남겨져있는 지문은 없었다.

이어서 피고인이 피해자의 이마를 쐈다는 증언을 추궁하면 현장사진에서 이상한 점을 발견할 수 있다. 현장에는 분명 피고인의 권총이 남아있었지만, 피해자가 아닌 다른 것을 쐈을 가능성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피고인은 분명 "거역할 수 없는 이유"로 인해 총을 쏴야 했지만, 피해자의 이마를 쏘지 않을 길이 있었다.

사진 상으로 피해자 왼쪽에 있는 피에로 인형을 보자. 나루호도의 표현을 빌리자면 이 인형 역시 사살되었다. 피해자에게 총을 쏘지 않고 명령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이 분명 있었던 것이다. 이를 지적하면 증언이 추가된다.

피에로를 쐈다고 해도, 그 뒤에 피해자를 쐈다면 문제 없슴다!

그러나 분명히 이토노코 형사는 권총에 실탄은 단 한 발만의 장착이 가능하다고 했다. 피에로의 이마를 쐈다면 그 뒤에 한 발을 또 쏘는 건 불가능하다. 한 개의 탄환을 미리 더 준비해놓지 않았을까 하는 추측 역시도 가능성이 굉장히 낮은 게, 총은 텐사이가 준비했고 탄환이라는 물건은 쉽게 손에 넣기도 힘들다. 가류 검사가 이렇게 주장하자 나루호도는 피고인이 탄환을 준비했을 것이라고 주장할 거라면 탄환의 입수경로를 입증하라고 한다.

그러자 가류 검사는 갑자기 킥킥 웃으면서 이대로 끝나버리면 시시하다며 검찰 측은 다른 증인을 데려왔다고 한다. 그리고 15분간 휴정.

2.2.2 법정 (2)

휴정 시간, 나루호도는 피고인에게 그 시간에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자세히 알려달라고 한다. 피고인은 그걸 말하면 도무지 믿지 않을 것 같아 말을 안 했고, 그럴거면 스스로 찾아내는 게 나을 거라 생각했다고 한다. 편지 내용의 핵심이었던 "사부의 말을 거역할 수 없는 이유"는 지금으로써는 죽을 때까지 말할 수 없다고 한다.

잭은 약속된 시간에 병실로 잠입했고, 테이블 위에는 권총이 2정 있었다. 바로 그 ≪잭과 바란의 속사쇼≫에서 사용되었던 잭의 총과 바란의 총이었다. 텐사이는 자는 것처럼 보였다고 하며 순간적으로 망설였다고 하긴 한다. 그 "거역할 수 없는 이유" 때문이었다. 알고보니 잭은 뭔가 무리한 요구를 당했던 게 처음이 아니었으며, "생활은 망가져 있었고 딸에게도 고생만 시켰다"는 말을 하는 것으로 보아 그간 단단히 협박을 당해왔던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도 그런 이유로 인해 잭은 총을 쏠 수밖에 없었고, 피에로의 이마에 총을 쐈는데 그 권총은 본인의 주머니에 넣어 가지고 왔다고 한다. 즉 텐사이를 살해한 흉기는 현장의 총이 아니며, 피에로의 이마에서 나온 탄환을 조사해보면 선조흔이 다를 거라고.

총을 쏜 뒤로 텐사이가 눈을 떴는데 자고 있는 게 아니었다고 한다. 물론 진짜 자고 있었어도 총소리 때문에 깼을 것이다[7] 거기서 사부와 제자의 5분 정도 되는 마지막 짧은 대화가 이어졌다는데 대화의 내용에 대해 물으면 사건과는 관계가 없다며 안 알려준다.

휴정 후 법정이 다시 재개된다. 그 시간동안 검찰 측의 조사에서 피에로의 머리에 있던 탄환이 발견되었고, 선조흔 조사는 시간이 너무 촉박해 자세히는 하지 못하였으며 흉기와 같은 종류의 권총이라는 것만 밝혀졌다고 한다. 이렇게 되면 아직 확정적인 게 없으니 검찰 측에서는 결정적인 증인을 데려왔다고 한다. 증인의 이름은 아루마지키 바란, 즉 텐사이의 또 다른 제자이자 잭의 파트너이다. 이게 뭔 일인고 하니 바란 역시 잭과 매우 비슷한 편지를 받았다고 한다. 이 편지를 보면 잭에게 보내진 편지에서 약속시간만 11시 20분으로 바뀌어져 있다. 사부가 제자에게 왜 살해를 명령했는 지에 대해서는 물어봐도 역시 사건과는 관계없는 일이라며 안 알려준다. 그리고 증언을 시작.

그 날 밤, 전 스승님이 정한 시간에 병실에 들렀습니다.

방은 이미 화약 냄새로 가득했고 사부는 이미 저 세상 사람이었죠.
설마 사형에게도 같은 지시가 내려졌다고는 상상도 못 했으니...
고인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피에로의 이마에 죽음의 각인을.
그리고 의사와 경찰에 신고한 것입니다.

피에로의 이마에 대해 추궁하면 증언이 추가된다.

병실에 있던 권총은 단 한 정. 그걸로 피에로를 쐈습니다.

그러나 잭은 아까 휴정했을 때, 본인이 병실에 갔을 당시 총은 두 정 있었고 한 개는 본인이 가지고 나왔다고 했다. 또한 피해자의 머릿 속 탄환은 현장에 남아있던 권총의 선조흔과 일치했다고도 했다. 실탄도 딱 한 발밖에 장전을 못 하니 현장에 남아있던 총으로 피에로를 쐈다는 건 말이 안 된다. 오도로키가 이것을 지적하자 재판장은 생각보다 결정적인 증인이 아닌 것 같다고 하는데, 가류 검사는 이 증인의 존재 의의는 사실관계 입증이라며, 증인이 병실에 들어갔을 때 피해자는 이미 총에 맞아 있었다는 사실을 다음 증언이 입증해줄 것이라고 한다.

제가 병실에 들른 건 예정대로 오후 11시 20분 이었습니다.

시체를 발견한 저는 약속을 지킨 후... 의사를 불렀습니다.
의사는 경찰이 올 때까지 시체의 상황을 살폈습니다만...
분명히 단정지었습니다. 사망 시각은 11시 10분이다. 라고
그 시각 병실에는 사형이 계셨죠. 제가 아니고 말이죠.

어째서 사망 시간을 그렇게 딱 단정지을 수 있느냐에 대해 추궁하면, 피해자가 맞고 있던 링거에 대한 얘기가 나온다. 피해자는 매일 밤 11시부터 30분간 링거를 맞아왔는데 현장사진을 보면 링거 주사는 빠져있고, 이 주사가 발포 시각에 빠졌다고 본다면 링거액의 잔량으로 사망시각을 계산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증언이 추가된다.

남은 생명의 액체, 링거의 양이 바란의 무죄를 입증하고 있소!

처음 병실에 들어갔을 때 링거를 발견했냐고 묻자 처음에는 화약 냄새, 두 번째에는 총탄의 흔적, 다음으로 주사바늘을 발견했다고 하며 럭키 컬러를 언급한다. 본인의 옷 색과도 같은 노란색. 그러나 현장사진을 보면

링거액의 색은 아무리 봐도 노란색이 아니다. 용기의 색이 파란색이긴 하지만 원래 링거액의 색은 노란색이었다는 사실을 증인이 이걸 왜, 대체 어떻게 알고 있는가? 나루호도는 증인이 링거액의 실제 모습을 봤으며, 피해자가 사용하던 인슐린 주사용 주사기를 이용해 링거액의 양을 불려 사망 추정 시간을 조작한 것이라고 주장한다. 사망 시간을 특정할 수 없는 이상 판결을 내릴 순 없고 심리를 내일로 연장하려 하지만 가류 검사가 이의를 제기하고 다른 방법으로 입증하겠다며 피해자가 입원해있으면서 꾸준히 썼다는 수기를 제출한다. 필적은 텐사이의 것이 확실하다고 한다.

수기 뒷페이지가 대놓고 찢어져 있다. 너무 대놓고 찢어져 있는데도 가류 검사가 "뒤에 이어진 내용이 없지 않은가? 그렇다면 잭이 죽인 게 맞다."라고 당당하게 말하는 바람에 나루호도도 의심을 하지만 그 증거품을 내는 것 말고는 방법이 없기에 결국엔 증거를 제출한다.

미누키가 아까 누군가에게서 받아 나루호도에게 갖다줬던 그 메모이다. 수기와 페이지의 찢겨진 흔적이 완벽하게 일치한다. 수기의 내용이 끊어진 게 아니었던 것이다.

이 증언을 꺼내들자 가류 검사가 의미심장한 표정을 지으며 재판을 잠시 중단하고 관객들은 모두 퇴장시켜달라고 재판장에게 요청한다. 당연히 바란의 심문도 중단되었으며, 참고증인의 이름으로 에세 도부로쿠가 등장한다. 저 수기를 아냐고 물어보니 본인이 만든 것이라고 한다. 즉 저 수기의 페이지는 위조된 증거였던 것. 나루호도는 이 증거를 본인이 준비한 것이 아니라며 의뢰인이 누구인지에 대한 증언을 요청하지만, 증인은 의뢰인의 얼굴을 모른다고 한다. 의뢰인들은 얼굴을 보이고 싶어하지 않는다는 게 이유이다. 이게 가짜라는 증거를 대라고 하면, 이런 경우를 위해 작품에는 반드시 본인의 특수한 마크가 있으며 틀림없이 본인이 만든 작품이 맞다고 한다.

이 말인 즉슨... 결국엔 이 모든 게 함정이었다. 그리고 증거가 가짜인 이상 피고인은 유죄판결을 받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다. 그러나...

"오늘 이 자리에서... 당신들은 나에게 ≪유죄판결≫을 내릴 수 없어. 그건 불가능할 거야."

피고인은 이 말을 남기고 정말로 재판소 내에서 사라져버렸다. 그리고, 이 사건 이후로 피고인을 목격한 자는 없다고 한다.

2.2.3 메이슨 시스템

판결이 내려지는 일은 없었다.

당연했다. 피고인이 "존재하지 않았으니"...
그리하여... 마술사 아루마지키 잭의 심리는 그와 함께 영구히 사라졌다.
그리고 그 수수께끼가 풀릴 때까지는 그야말로 7년의 세월이 필요했던 것이었다.

과거에 남긴 수수께끼가 현재에 미친 영향

이번에는 여러분의 손으로 그것을 풀어주셨으면 합니다.
아루마지키 텐사이를 살해한 것은 두 제자 중 누구인가..?
법정에서 사라진 피고인 아루마지키 잭의 행방은?
위조된 ≪빈 페이지≫가 있는 수기의 "진상"은..?
남겨진 소녀의 운명은...?
이것이 ≪과거≫에 남겨진 4개의 "열쇠"입니다.
그리고 그와 마찬가지로, 7년 후의 ≪현재≫에도 4개의 "열쇠"가 있습니다.
모든 수수께끼의 "답"이 드러날 때 당신은 마지막 심리를 목격하게 될 것입니다.
≪과거≫와 ≪현재≫가 뒤섞인 "수수께끼" 풀이, 어떻게 보면 "게임"인 것입니다.
≪위조 증거의 제시≫, 그 희대의 재판이..
≪피고인의 사라짐≫이라는 끔찍한 결말을 맞이하고 중단된 뒤
대체 에게 어떤 일이 있었던 것인가..?

이 시스템에서 오도로키의 팔찌와 같은 나루호도의 무기, 곡옥이 등장한다.

이 법정의 결과로 인해 나루호도는 변호사 사문위원회의 결정으로 변호사 배지를 잃게 되었다는 언급이 나온다. 과거의 유치장으로 돌아가면 아루마지키 바란을 만날 수 있다. 사부의 협박의 내용에 관해 물어보면 예상대로 사이코록이 등장한다.

7년 전 그 때의 지방재판소 제2대기실로 가면, 당시 법정 담당관이었던 하라바이를 만날 수 있다. 피고인이 사라진 그 사건 이후로 인생이 기구해졌다고 한다(...) 담당관의 말에 따르면, 피고인이 재판소의 문을 열고 나와서 제2대기실로 도망친 것을 보고 쫓아들어왔으나 그 곳에서 피고인이 연기처럼 사라졌다고 한다. 참고로 대기실에 숨을 공간은 없다. 시간이 좀 지났고, 혹시 그 사라짐의 트릭에 관해 짐작가는 게 없냐고 묻자 여기서도 사이코록이 등장한다.

이번엔 7년 전의 나루호도 법률사무소로 간다. 구체적인 시간대로는 법정이 끝나고 난 2주 뒤이다. 이 곳에서 나나후시의 딸이고 당시 8살이던 미누키를 다시 만났다. 여기서 당분간 같이 생활하자고 하니까 "아빠가 변호사님은 믿을 수 있는 사람이라고 했다"며 수락하고, 나루호도가 언젠간 본인을 아빠라고 불러줬으면 한다고 하자 바로 아빠라고 부른다. 빠르다 법률사무소를 예능사무소로 바꾸자 제안하고, 친아빠에 대해 물어보면 굉장한 마술을 했던 사람이라는 언급을 한다. 미누키 또한 자칭(?) 마술의 프로라고 하는데, 미누키에게 개인기를 보여달라고 하면 제대로 보여준다. 다름아닌 ≪모자군≫. 나루호도가 보더니 정말 놀랐다.[8] 그리고 엄마에 대해 물어보는데, 잭과 바란의 무대에 항상 함께 섰었다고 한다. 미누키의 표현으로는 "무대 위의 천사" 같았다고. 그런데 갑자기 없어져버렸다고 한다. 이름은 강스포주의. 엄마가 사라진 뒤 아빠가 로켓을 줬다고 한다.
그리고... 당장 다음 날부터 나루호도 예능사무소가 시작될 예정이라고(...)

다시 한 번 과거의 재판소 대기실로 가서 하라바이에게 곡옥을 제시하여 짐작가는 트릭에 대해 제시한다. 그 날 대기실에 있었던 사람은 미누키였고, 미누키가 모자군 마술로 담당관을 속인 것이었다. 하라바이는 법정이 있었던 날로부터 1주일 뒤 미누키가 공연하는 바인 ≪비비루바≫에 우연히 들렀고, 그 때서야 모자군이 트릭이었다는 사실을 짐작했다고 한다. 이로써 트릭의 수수께끼는 풀리고, ≪현재≫의 보르하치 파트가 열린다.

보르하치 파트에 들어가면 가류와 저녁식사를 한 뒤 그와 헤어진 후 나루호도와 포커 게임을 하고 싶다는 손님이 등장한다. 그런데... 이 사람이 바로 그 법정에서 7년 전 사라졌던 피고인이었다. 그리고 둘은 7년 전의 얘기를 시작한다. 나루호도는 법정이 있을 전날 밤, 갑자기 유치장에 불려가서 잭과 포커 게임을 쳤다. 나루호도가 이 게임에서 이기고 나서 사건의 변호사가 나루호도로 바뀌었다. 잭은 지금껏 포커 게임에서 딱 두 번 졌는데, 한 명은 본인의 사부인 아루마지키 텐사이, 그리고 나루호도. 나루호도가 당신은 포커로 변호사를 고용하냐고 묻자 잭의 말로는 진지하게 승부를 하다 보면 그 인간의 본성이 보인다고 한다. 그리고 나루호도의 7년 무패의 비밀이 밝혀지는데, 바로 승부 때마다 미누키가 보내주는 사인 덕분. 미누키의 "힘"에 대해 말을 나누다 보면 잭은 텐사이에게서 그걸 느꼈다고 한다. 아무래도 아루마지키의 핏줄에 전승되는 힘인 듯 한데, 여기까지 말이 닿으면 사건과는 관계없는 정보라며 사이코록이 보인다.

사라지기로 작정한 날 마음에 걸린 것은 미누키 뿐이었다며, 잭은 나루호도에겐 미안하지만 처음부터 사라질 작정이었다며 "나는 그 날 유죄가 될 수 없었다." 는 말을 한다. 그러면서 웬 ≪권리양도 서류≫ 하나를 보여주는데...

내가 소유하는 대마술의

장치, 연출, 상영권의
모든 것을, 다음 사람에게
양도하기로 한다.
수취인 : 아루마지키 잭
아루마지키 텐사이

그 때 그 수기의 진짜 마지막 페이지가 이것이었다. 그리고 잭이 그렇게 사라진 뒤로 만 7년[9]이 되기 딱 3일 전 위험을 무릅쓰고 얼굴을 내민 이유 또한 이것이었다. 상연권리를 딸 미누키에게 양도하기 위해서. 잭이 나루호도에게 서명을 부탁했고, 공증인 자격으로는 같이 있던 기자 하미가키(!!)가 같이 서명을 했다. 잭이 사망처리가 되면 저절로 미누키에게 재산이 상속되는 게 아닌가 하지만, 이 경우에는 권리 양도가 텐사이와 잭 외에는 아무도 없는 밀실에서 이루어졌으며, 텐사이의 후계자로는 잭과 바란 딱 두 명만이 언급되었었기 때문에 이 상연권리는 잭이 죽고 나면 바란에게 갈 가능성이 높았다. 그리고 미누키의 엄마인 아루마지키 유우미에 대해 물어보면 잭은 입을 꾹 다물지만 하미가키가 입방정으로 본인의 취재 결과 유우미는 텐사이의 외동딸이었다는 정보를 알려준다.[10] 그리고 잭이 레스토랑 입구에서 아는 얼굴을 만났다는데 그게 가류 변호사였다. 잭은 대체 어떻게 가류의 이름을 알고 있는 것일까? 이렇게 보르하치 파트가 완성된다.

보르하치 파트가 끝나면 가류의 형무소 독방 파트가 열린다. 가류는 본인이 살해한 인물의 정체가 아루마지키 잭이었다는 사실을 몰랐다고 하는데 나루호도는 그럴 리가 없다고 한다. 나루호도가 가류와 알고 지내게 된 계기 또한 7년 전의 그 사건이었고.. 나루호도가 굳이 가류의 형무소 독방에 찾아온 것도 그 때의 레스토랑 ≪보르하치≫에서 잭이 가류의 이름을 꺼냈던 것을 기억해냈기 때문이었다. 살해의 이유를 알려달라고 하자 그간 보지 못했던 어둡고 절망적이며 차가운 감촉의 검은색 사이코록이 등장한다. 그리고 가류가 갑자기 매니큐어를 바르기 시작했다(...) 조사하기에서 매니큐어를 선택하면 가류가 한 병 준다. 어디서 많이 본 듯한 매니큐어 케이스다.

이번엔 과거의 도부로쿠 스튜디오 파트로 간다. 그러면 도부로쿠가 언젠간 올 줄 알았다며 반겨준다. 도부로쿠는 살인사건의 증거품을 날조했다는 과거에서 도망치고 싶어하는 듯 했지만 나루호도가 이에 대해 집요하게 캐묻자 결국엔 말하기 시작한다. 지금까지는 그저 그림을 똑같이 복제만 하면 됐지만, 이번에는 수기의 샘플 페이지 한 장과 의뢰인이 만든 듯한 인쇄된 문장이 왔다고 한다. 즉 진짜를 참고해서 가짜를 창조해낸 것. 그림이 아닌 복제품의 의뢰는 이게 처음이었으며, 의뢰인에 대해 묻자 본인은 모른다며 사이코록이 뜬다. 사이코록을 해제하기 위한 심문에 들어가면, 위조사 본인이 도부로쿠가 아닌 것으로 밝혀진다. 진짜 위조사는 스튜디오에 도부로쿠 외에 존재하는 유일한 사람, 바로 도부로쿠의 딸인 마코토였다. 이 아이는 당시 12살이었고 도부로쿠의 말로는 천재적인 능력을 지녔다고 하며, 그간 사놓은 장비들은 전부 마코토의 장난감이 되어버렸다고 한다. 도부로쿠와의 대화는 여기서 끝이고, 이젠 마코토의 얘기를 들을 차례다. 쉽사리 입을 열지 않는 마코토와의 대화를 위해 뭔가 마코토의 마음을 당길 만한 주제가 필요했는데 그게 다름아닌 아루마지키 극단이었다. 스튜디오의 책상 위에 극단의 기념우표가 있는데, 마코토가 어릴 적 극단의 공연을 한 번 보고 나서 굉장한 팬이 되었다고 한다. 기념우표를 제시하면 바로 마코토의 입이 열린다.

마코토는 바깥 세상이 싫다고 한다. 도부로쿠의 말로는 유괴당할 뻔한 적이 있어 밖에 나가지 못하게 되었다고 하는데, 그렇다면 극단의 공연은 어떻게 보러 갔는지에 대한 의문이 생긴다. 이에 대해 물어보자 도부로쿠도 그 때 마코토가 그렇게까지 조르는 건 처음 봤다며 깜짝 놀랐다고 했다. 그러자 마코토가 하는 말이

마법... 배워서, 반드시 바깥에 나가야 될 때에는...

도부로쿠는 마코토가 그 의뢰인에게 뭔가 받은 것 같다고 한다. 그러자 마코토가 식겁하면서 그거 비밀이지 않았냐고 한다. 이에 대해 캐물으면 또 사이코록이 등장하는데, 그 받은 것은 다름아닌 매니큐어 병이었다. 가류 키리히토의 독방에 있는 것과 같은 것이다. 즉 의뢰인은 가류 키리히토였던 것.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지만 나루호도의 추리를 피해갈 순 없었다. 그리고 마코토는 의미심장한 말을 한다.

그 사람... ≪악마≫일지도 몰라. 아님 ≪천사≫인가.

얼굴은 환하게 웃고 있었지만 뭔가 순식간에 악마가 지나갔다고 한다. 그래서 그 의뢰인이 보통 사람이 아닌 것 같아 매니큐어 마법에 관한 말을 믿기로 했다고.

이제 다시 7년 전의 유치장으로 가 바란의 사이코록을 풀 차례다. 협박의 이유는.. ≪잭과 바란의 속사쇼≫의 리허설 도중 텐사이의 외동딸인 유우미가 사고로 죽어버린 게 이유였다. 그녀를 죽인 게 잭의 탄환인지 바란의 탄환인지는 아직까지도 모르고, 이 사고로 인해 두 제자는 텐사이에게 그저 복종할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 미누키에게는 이 사실을 알리지 않았고, 텐사이가 이 사고를 그냥 덮어버렸다고 한다. 아루마지키 극단에 드리워져 있는 그림자에 대해 언급한다. 그 사고 후 지독할 정도로 아루마지키 극단을 취재했던 기자가 있었다고 한다. 이름은 까먹었지만 씨익 웃으면 지독한 민트 향이 나는 기자라고 한다. 이렇게 과거 파트가 모두 끝나며 현재의 모든 파트가 열린다.

현재의 도부로쿠 스튜디오에 가면, 바로 그 민트 향이 지독하게 나는 기자 하미가키가 들어와 있다. 하미가키와 대화를 하다보면 정말 어마어마한 양의 정보를 얻을 수 있다.

  • 마코토도, 하미가키 본인도 누군가에게 감시당하고 있었다. 그렇기에 아루마지키 잭이 본인과 접촉하자마자 살해된 게 아닐까 추측된다고 했다.
  • 상영권리 양도서류가 제출되지 않은 상태로 잭이 사망처리되었기 때문에 아직까지 상영권리는 누구에게도 상속되지 않은 상태이고, 제일 후계자가 될 확률이 높은 아루마지키 바란은 현재 하노마루 스타디움에서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 잭, 유우미, 바란은 삼각관계였으나 잭과 유우미가 결혼했다.
  • 유우미는 재혼이었다. 전 남편 또한 예능인이었고 결혼한 지 1년이 되지 않아 무대에서 공연 도중 사망했다고 한다.
  • 유우미에게는 미누키가 아닌 또 다른 자녀가 있었다. 전 남편과의 사이에서 낳은 자식이다.
  • 당시 유우미의 사진 또한 얻을 수 있다.
  • 아루마지키 일가에 전해져오는 "힘"은 실제로 핏줄에 의해 전해지는 것이 맞다. 텐사이도, 유우미도, 미누키도 가진 힘이다.[11]

도부로쿠 스튜디오 파트가 끝나고 다시 보르하치에 가서 승부 전의 잭과 마지막 대화를 나눈다. 사이코록을 풀 때 미누키와 오도로키가 이복남매일 가능성이 생긴다.

이 사진에서 유우미가 차고 있는 팔찌와 오도로키가 차고 있는 팔찌가 같다. 그러자 잭은 유우미가 첫 결혼 당시 잠시 극단을 떠나기 전 본인이 직접 찍은 사진이며, 그녀가 극단에 돌아왔을 땐 팔찌가 하나밖에 없었다고 한다. 즉 유우미가 오도로키에게 준 팔찌였던 것이라 추측할 수 있다.
이 팔찌는 상대의 긴장에 반응해서 그 타이밍을 알려주는 도구라고 한다. 특수한 금속으로 되어 있어 항상 차고 있는 손목에 딱 맞는 사이즈가 되고, 상대가 긴장하면 저절로 본인도 긴장하게 되어 근육에 힘이 들어가 갑자기 팔찌가 답답하게 느껴지는데 이 타이밍이 상대가 긴장하는 타이밍이라는 것이다. 그 뒤로는 그저 시력과 집중력의 문제일 뿐. 아루마지키 일가에 내려오는 힘이 바로 이 시력과 집중력이며, 팔찌는 그저 도구일 뿐이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잭은 7년 전 그 사건에 대해서 알려준다. 두 정의 권총과 두 장의 협박장, 이것은 텐사이의 시험이었다.[12] 잭은 도저히 스승의 이마에 총을 쏠 수 없었고 피에로의 이마를 쐈는데, 이게 정답이었던 모양이다. 이렇게 상연권은 잭에게 갔고, 만약 잭이 그냥 돌아갔다면 기회는 바란에게 갔을 것이었고, 잭이 텐사이의 이마를 쐈다면 아루마지키의 대마술은 텐사이의 죽음과 함께 영영 사라지게 될 것이었다고 한다.
그리고 그는 나루호도에게 상연권리 양도서류와 함께

관계자 여러분에게

지금으로부터 7년 전
아루마지키 텐사이를 살해한 것은
바로 저 아루마지키 잭이라는 것을 인정합니다.
법정에서 도망친 일로 인해 많은 피해를
끼친 것에 대해 심심찮은 사과를 드리며
그와 동시에 이렇게 고백합니다.
아루마지키 잭 보냄

자백서를 넘긴다. 텐사이 살해 의혹이 바란에게 가게 될 수 있다는 말을 듣고 써서 넘긴 것이다. 그리고 그는 살해당했다.

이젠 히노마루 스타디움에 가서 아루마지키 바란을 만난다. 텐사이 살해 사건에 대해 질문하면 역시 사이코록이 뜬다. 록을 해제하면

  • 텐사이를 살해한 것은 잭도 바란도 아니다. 그는 자살했다.
  • 바란은 협박장이 두 장이었던 걸 애초에 알고 있었고[13] 텐사이의 이마를 쏜 후 잭이 쏜 것으로 조작하려고 했다. 하지만 결국엔 총을 쏘지 못했다.
  • 텐사이가 자살한 후 바란은 상연권 욕심에 사건현장을 조작했다.

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마지막으로 가류의 형무소 독방에 간다. 마지막으로 조사할 게 남아있다. 가면 원탁 위에 노란색 봉투가 하나 있다. 수신인은 에세 도부로쿠. 그리고... 편지의 우표에서 아트로키니네가 검출되었다. 편지의 내용은

당신의 말처럼 기자로부터의 취재 요청이 있었다.

그 사건을 조사하고 있는 듯 하다.
당신에 대한 것을 절대로 누설하지 않을 것은 이 생명과 바꿔서도 약속한다.
그러니... 딸에게 걸어둔 "마법"이라는 것을 어떻게든 풀어줬으면 한다.
결과는 다시 며칠 후 보고한다.
에세 도부로쿠

도부로쿠의 마지막 편지는 가류에게 보내진 것이었고, 독살 루트도 우표라는 증거가 나타났다.

.....이상, 모든 ≪단서≫가 모였습니다.

7년의 시간에 걸쳐 제가 준비한 겁니다.
자, 이 긴 이야기에 결판을 낼 때가 왔습니다.
이제부터 시작될 마지막 법정
≪진실≫을 찾아내는 것은 여러분입니다.

2.3 후반부

2.3.1 2일차 법정

3 인물 파일

3.1 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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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도로키 호스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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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루호도 류이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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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루호도 미누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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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류 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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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즈키 아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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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세 마코토(絵瀬 まこと/Vera Misham) : 동화책 삽화 등을 그리던 유명한 화가 에세 도부로쿠의 딸, 그 아버지를 독살했다는 혐의로 기소되었다. 화가의 딸이라서 그런지 본인도 그림 실력이 꽤 출중하다. 12세 때는 감정표현이 훨씬 풍부했다. 폐쇄적인 생활을 하면서 점점 성격이 어둡게 변한 모양. 이 때부터 줄곧 긴장하면 손톱을 물어뜯는 버릇이 있다. 아루마지키 극단의 열렬한 팬으로 어렸을 때 거의 유일하게 이 마술사를 보기 위해 외출했던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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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세 도부로쿠(絵瀬 土武六/Drew Misham) : 피해자. 마코토의 부친이며 화가이다. 기자의 인터뷰를 받던 도중 맹독에 독살되었다. 7년 전만 해도 극빈 생활을 보내고 있었으나 현재는 일류 화가로서 명성을 얻게 되었다고 한다. 외출을 안 하는 딸 때문에 자신도 외출을 안하고 화실에 틀어박혀서 살고 있었다. 7년 전 사건 덕분에 나루호도와 면식이 생겼다. 이름의 유래는 '탁주(濁酒, 도부로쿠)'. 이름이 술이라서 그런지 취한 것 처럼 딸기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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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미가키 쇼타로 : 목격자. 도부로쿠 화백을 취재하러 온 프리 저널리스트로 도부로쿠 화실에 들어간 역대 유일의 기자이다.

3.2 7년 전 & 메이슨 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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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루호도 류이치 : 7년 전 사건의 변호인. 갑작스럽게 교체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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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류 쿄야 : 7년 전 사건의 담당 검사. 가류 키리히토의 동생이며 앞머리 등 외모는 비슷하게 생겼지만 성격 등 많은 점에서 차이가 있고, 나이도 8년이나 어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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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루마지키 잭 : 7년 전 사건의 피고인. 스승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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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루마지키 바란 : 7년 전 사건의 증인. 아루마지키 잭과는 사형지간이다. 스승은 아루마지키 텐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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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루마지키 텐사이 : 7년전 사건의 피해자. 아루마지키 극단의 창시자인 전설의 천재 마술사. 제자들을 어떤 약점을 잡아 협박하고 있었던 것 같다. 수많은 마술에 대한 공연권, 저작권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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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토노코기리 케이스케 : 7년 전 사건의 초동수사를 담당했던, 시리즈 내내 출연한 형사.이게 이토노코의 마지막 출현이 될지 누가 알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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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루마지키 유우미 : 아루마지키 텐사이의 딸이자 잭의 아내. 원래 아루마지키 극단은 잭, 바란, 유우미의 3인조로 공연했으나 9년 전(7년 전 시점으로부터 또 2년 전)부터 행방불명이다. 그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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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라바이 스스무 : 역전검사 이후로 경찰에서 잘리고 지방재판소의 법정담당관을 맡고 있었다.[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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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세 마코토 : 화가 에세 도부로쿠의 딸. 아루마지키 극단의 열렬한 팬으로 어렸을 때 거의 유일하게 이 마술사를 보기 위해 외출했던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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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미가키 쇼타로 : 목격자. 도부로쿠 화백을 취재하러 온 프리 저널리스트로 도부로쿠 화실에 들어간 역대 유일의 기자이다.
역전재판 시리즈 에피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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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ight=44제 1화제 2화제 3화제 4화제 5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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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 추리드라마 CD
/250px-Phoenix_Wright_Ace_Attorney_6_(logo).png" height=44>제 1화제 2화제 3화제 4화제 5화특별편
역전 극장드라마 CD( DISC 1 · DISC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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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dth=80/250px-Layton_Logo.png" width=22>서장제 1장제 3장제 5장제 6장제 7장스페셜
에피소드
서장제 2장제 4장제 8장제 9장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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