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을킹

게을킹

289MS.png 289 게을킹

이름도감 번호성비타입
한국어일본어영어전국 : 289
호연 : 038
수컷 : 50%
암컷 : 50%
노말
게을ケッキングSlaking
특성
게으름기술을 사용하면 다음 턴에 쉰다.
포켓몬분류신장체중알 그룹
289 게을킹나태함[1] 포켓몬2.0m130.5kg육상
진화slakoth.gif레벨 18vigoroth.gif레벨 36slaking.gif
287 게을로288 발바로289 게을킹
방어 상성(특성 미적용)2배1배0배
격투강철 노말 독 드래곤 땅 물 바위 벌레 불꽃 비행 악 얼음 에스퍼 전기 페어리 풀고스트
종족치포켓몬HP공격방어특수공격특수방어스피드합계
289 게을킹1501601009565100670[2]
도감설명
루비하루 내내 잠든 채로 사는 포켓몬.
손이 닿는 범위에서 자라는 풀을 먹으며 풀이 없어지면 마지못해 장소를 바꾼다.
사파이어초원에 새겨진 반경 1m의 고리는
게을킹이 잠든 채로 주위의 풀을 먹어치워서 생긴 것이다.
에메랄드열매가 맺히는 계절이 되면 나무 주위에 게을킹이 잔뜩 모여든다.
열매가 익어서 떨어지기를 기다린다.
파이어레드
리프그린
세계 제일의 게으름뱅이지만 모인 에너지를 한꺼번에 내보내 무서운 파워를 발휘한다.
하트골드
소울실버
세계에서 제일 게으른 포켓몬이다. 손이 닿는 범위의 먹이를 다 먹으면 있는 거처를 바꾼다.
4세대
블랙/화이트
세계에서 제일 게으른 포켓몬이다.
누워 뒹굴기만 하는 것처럼 보여도 반격할 파워를 모으는 중이다.
블랙2/화이트2뒹굴면서 생활한다. 주변에 먹을 풀이 없어지면 그제야 뒤척여서 움직인다.
전 전용기태만함[3]

1 상세

모티브는 발바로까지는 나무늘보, 게을킹은 고릴라.

진화하면서 예전의 특성이 바뀌었다 회귀하는 특이한 케이스로, 이름부터 게으름이 뿜어져 나오는 포켓몬이지만 종족값 총합은 670이나 되는데 비전설 최강의 종족치 합을 지닌 포켓몬이다.

대신, 게으름 특성 때문에 한 번 기술을 쓰고 나면 파괴광선처럼 다음 턴을 뒹굴거리면서 쉰다.

구멍파기를 쓰면 놀랍게도 1턴째에 땅에 숨고, 2턴째에 적을 때리는 대신 뒹굴거린다. 좀 복잡한 튀어오르기 완성.

HP는 높지만 특방이 낮은 점에 주의. 파동탄이나 기합구슬에는 엄청난 양의 HP가 날아가며 비바라기와 타입일치 하이드로펌프의 조합, 샹델라레시라무 등의 초고화력 특수어태커에게 취약하다. 단 이게 얘가 특수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냐는 걸 의미하지는 않는데, 기본적으로 체력이 워낙 높아서 작정하고 특방 보정을 해주면 나쁘지 않게 버틴다.

2 대전

특성 하나로 능력치는 좋아도 대우가 안 좋은 포켓몬이 된 포켓몬.

2.1 싱글&로테이션

싱글배틀에선 게으름 특성을 지울 수 없는 관계로 교체플레이를 통한 심리전이 주가 되는 포켓몬이다.

3세대에선 고화력 격투기술이 없어서 싱글배틀에서도 게으름 같은 패널티가 있어도 나름 쓸만했다. 그러나 4세대 이후부터는 격투 타입이 크게 상향되는 바람에 대우가 안 좋은 포켓몬이 되었다.

특성 때문에 기가임팩트를 고유기처럼 사용한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은혜갚기의 사용이 권장되기도 한다. 어차피 은혜갚기를 쓰나 기가임팩트를 쓰나 특성 때문에 한턴 쉬는 건 매한가지지만, 기가임팩트의 부작용과 이 녀석의 특성 게으름의 부작용에는 미묘하면서도 중요한 차이가 있는데, 기가임팩트의 경우 사용 다음 턴에 교체가 불가능하지만[4], 은혜갚기는 사용 후 뒹굴거릴 턴에 교체가 가능하기 때문. 방어적인 측면에 있어서 좀 더 유동적인 대응이 가능해진다. 물론 이 녀석의 사용 목적이 한턴에 원샷 원킬인만큼 화력이 중요하다 생각되면 기가 임팩트 사용도 나쁘진 않다. 단, 교체와 스탯업 기술이 남발하는 6:6 배틀에서 이 점은 상대에게 굉장히 유리하게 적용된다. 그러니까 기가임팩트를 갈겼는데 고스트 포켓몬이 교체되어 나온다거나, 혹은 대타출동으로 버틴다거나.

게다가 빗나가기라도 하면 무려 2턴을 눈 뜨고 당해야 하는 참사가 벌어진다.

적이 방어/판별이나 대타출동 등을 보유하고 있으면 초난감. 자기가 때릴 턴에는 회피당하고 게으름 피우는 턴에는 쳐맞는 샌드백이 된다. 힘껏펀치라도 날아오면 저항도 못하고 맞아줘야 한다. 방어기에 랭크업 기배를 하는 경우는 드물지만 만약 이렇다면 방어-랭업-방어-랭업-방어-랭업-그 다음 역스윕. 대처법으로는 앵콜로 상대의 행동을 묶고 교대하는 등의 방법이 있다. 이만큼은 아니지만 속이다도 주의 대상 중 하나인데, 공격할 턴에 속이다를 맞고 쫄아서 턴낭비, 그 다음턴에 또 쳐맞는다. 만약 상대편의 포켓몬 중 2마리 이상이 속이다를 보유하고 있으면 그저 처맞고 광탈할 수 밖에 없다.

위의 말처럼 정말 쓰기 힘들다. 게을킹이 가뜩이나 활용도도 낮아서 인식되어 있는 시선도 곱진 않고 무엇보다 게으름 특성이 발목을 잡고 늘어져 있어 게을킹은 그닥 선택받는 포켓몬은 아니다.

그나마 사용할수 있는 방법은 데스니칸따라가때리기의 조합. 데스니칸에게 탈출장치를 쥐어주고 접촉기를 쓰는 대상에게 1대맞고 탈출장치로 교체, 게을킹을 꺼낸후 따라가때리기를 써주면 특성 미라의 게을킹이 탄생하게 된다. 단 데스니칸이 비접촉기에 맞아서 탈출장치가 소모되는순간 끝난다는게 단점.

다르게 쓰고 싶다면, 파티를 1게을킹 5막이[5]로 놓고 게을킹은 한 번 나올 때마다 한 번씩만 기술을 쓰고 공격은 막이로 받고.. 형태로 사용하는게 가능하긴 하다.

이렇듯 게을킹은 매우 쓰기 힘들다. 게다가 게을킹의 아이덴티티인 특성 때문에 한 턴을 쓰는 대신 화력이 강하단 특징도 메가진화가 등장 하면서 상당히 빛을 바랬다. 특성 지우는게 굉장히 어려워 그냥 봉인 풀린 이놈보다 메가캥카를 쓰는 게 낫다.

하지만 1:1이라면 상황이 달라지는데, 상대를 1턴만에 결정지을 수 있고 그 한방이 승리를 가져온다면 게으름 특성이 큰 리스크가 되지 않기 때문. 대놓고 1마리를 잡아가는 목적으로 육성할 경우 구애머리띠를 장착하고 쓰는 기가임팩트가 메인 웨폰이 되는데, 결정력이 풀보정 기준 무려 78637으로 막이, 반감이 아닌 이상 거의 모든 포켓몬을 한 방에 처리하는 위력을 자랑한다. 내구력도 높아서 게을킹보다 빠른 포켓몬은 게을킹을 1타 내에 잡기가 힘들어 6마리 중 1마리를 선택하는 배틀에서는 훌륭한 활약을 해주는 포켓몬.

2.2 더블&트리플

더블/트리플배틀에선 아군에게 위액 또는 스킬스웹을 맞거나 상대 또는 아군의 데스니칸을 때리는 식으로 특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다만 고민씨동료만들기는 활용할 수 없으니 주의.

데스니칸을 이용하는 전법이 가장 안정적이다. 4세대에서 게을킹이 기습을 가르침기술로 배울 수 있으니 탈출버튼을 지닌 데스니칸에게 공격기술을 쓰게 하고 게을킹에게 기습을 데스니칸에게 쓰게 하면 특성을 안정적으로 지울 수 있다. 다행히 데스니칸은 고스트타입이라 더 빠른 선공기인 신속 맞고 털릴 일은 없다. 체력이 높은 게을킹도 마찬가지다.[6] 다만 이 전법은 한 턴을 소비해야 하니 특방이 낮은 게을킹에게는 고화력 특수 어택커를 상대할 것이라면 주의해야 한다.[7]

상대의 방어/판별을 예측하고 아군의 페인트와 조합하는 전법도 있다.

그러나 일단 게을킹이 나온 시점부터 뭘할지 상대에게 뻔히 보인다는건 그렇다쳐도 포켓몬같은 턴제게임, 그것도 파워인플레가 상당한 현환경에서 한턴을 날린다는건 상당히 뼈아픈 일이다. 게을킹이 아무리 내구가 좋아도 한턴만에 비명횡사 할수있고 어렵게 특성을 지워도 도깨비불이나 위협몬이 많이 보여 쉽게 카운터 될수 있다.

또한 파워인플레가 상당히 진행된 현시점에서 이 녀석 하나를 위해 1턴을 소모한다는 것이 너무 뼈아프다. 고작 1턴이 뭐가 그렇게 중요하다고 생각된다면, 칼춤과 구애머리띠를 생각해보자. 칼춤은 1턴만 소모하면 화력이 2배가 되며, 생명의구슬이나 리샘열매 같은 훌륭한 아이템을 추가로 덧댈 수 있다. 반면 머리띠는 1.5배인데다가 기술이 한 가지로 고정되는 페널티까지 붙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머리띠의 사용률은 매우 높은데, 이것은 포켓몬같은 턴제 게임에서 턴이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알 수 있게 해준다.

그리고 물리내구는 훌륭하지만 특수내구는 특별히 보정을 해주지 않으면 고화력 특수기 2타에 정리당하며, 일단 볼로 다시 들어간다면 특성이 다시 게으름이 되므로 심리전을 통한 교체플레이가 주가 되는 현시점에서는 적절치 않다. 이미 게을킹이 나온 시점에서 상대가 게을킹에게 화력을 집중시킬 것이 뻔하므로 이를 이용히여 통수를 칠 셍각이 아니라면 게을킹의 봉인을 해제한 보람도 없이 쓰러질 것이다. 또한 메가진화라는 개념이 나온 현재에서는 160이라는 공격력 역시 그렇게 미칠듯이 높다고는 할 수 없고, 그냥 메가캥카 한 마리만 데려다놓으면 게을킹보다 더 높은 화력을 연속기로 퍽퍽 박아넣을 수 있으므로 쓰기 힘든 건 매한가지.

3 기타

저 망할 특성 때문에 플레이어들 사이에선 게을킹 상향안이 농담처럼 논의된 적이 있는데, 가장 악질 농담은 단연 게을킹의 특성이 천하장사로 패치되면 어떨까?는 것. 절대 그럴 일은 없지만 만약 그렇게 된다면 실질 공격 종족값이 풀보정 기준 무려 372가 된다.

실제로 Twitch Plays Pokémon/시즌 4에서 랜더마이즈 된 파이어레드를 플레이 할 때, 게을킹을 사용한 결과 특성이 마이너스가 되면서 사실상 없는 특성이나 다름 없는 상황이 되었는데, 전설의 포켓몬으로 각성했다. 위력 153의 은혜갚기를 때려박으며 적을 휩쓸어내는 무시무시한 위력을 뽐내며 스윕을 달성하는 모습을 보여, 특성 지운 게을킹의 위력이 얼마나 강력한지를 몸소 알려줬다.

가끔 더블배틀에서 파트너의 위액이나 스킬스웹을 이용한 플레이가 보인다. 예를들어 크레세리아가 게을킹에게 스킬스웹 → 적에게 스킬스웹. 하지만 심플빔, 고민씨, 동료만들기는 통하지 않으니 유의할 것.

포켓몬스터 스페셜종길/포켓몬스터 SPECIAL이 사용하는 게을킹은 적절한 지시로 엄청나게 유능한 모습을 보여준다. 손바닥으로 공격을 막기까지 할 정도...

포켓몬스터 XY&Z승태도 게을킹을 사용한다.

배틀서브웨이에서는 더스트슈트를 채용한 게을킹이 자주 나온다.

게을킹으로 ORAS에서 새롭게 돌아온 콘테스트를 참가하면 상당한 장관을 연출한다. 뭐야 저거 NPC가 들고나오니 기회는 있다

포켓몬 불가사의 던전에서는 특성 게으름이 '기술 또는 이상한 구슬 사용 한정'으로 다음 턴 상황보기 상태로 약화되어 좀 더 쓸만해졌다. 지능스킬도 C타입이라서 화력을 제대로 살려줄 수 있다는 점은 덤. 하늘의 탐험대에서는 게을로 전용 아이템 '게을스카프'로 공격받았을 시 적을 일정 확률로 잠들게 하며, 발바로 전용 아이템 '발바주머니'로 빛의장막리플렉터를 무시할 수 있다. 게을킹 전용 아이템인 '게을목도리'는 격투 타입의 공격을 무효로 하고 흡수하는, 노말오브의 상위호환.
  1. 원문은 ものぐさ, 우리말로 옮기자면 (무엇을 하기를) 귀찮아함, 즉 귀차니즘이다.
  2. 비전설 포켓몬 중에서 가장 높다.
  3. 발바로는 못배운다.
  4. 예를 들어 역린처럼 아예 턴이 안 온다.
  5. 막이들은 전부 탈출버튼/유턴/바톤터치 등으로 게을킹에게 안전한 교체를 할 수 있어야 한다.
  6. 반면에 특성 하나로 대우가 안 좋아진 또다른 포켓몬은 선공기나 따라가때리기를 배우지 못해 특성 지우기가 더욱 어렵다.
  7. 단, 따라가때리기는 아군 교체에는 적용되지 않음을 유념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