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시/행정

1 개관

지금의 논산시는 조선시대 은진현, 노성현, 연산현, 석성현(성동면)이 1914년 4월 1일 군면대폐합 때 한데 뭉쳐 만들어졌다. 이 중에서 은진현이 가장 큰 고을이었고, 현재의 논산 시가지도 은진현 영역이었다. 1914년 이전까지는 은진군 화지산면 논산리였다.

2 구 은진현 지역

2.1 부창동

논산에서 내동 등 신 시가지가 생기기 전 가장 잘살았던 동네. 트루다.관할 법정동은 강산동·대교동·등화동·부창동이다. 이곳은 주로 주거(대림아파트, 강산동신아파트, 부영아파트), 교육시설(학교)이 밀집되어있다. 그 밖에 충청남도 남부 평생학습관, 논산세무서가 있다.

2.2 취암동

관할 법정동은 관촉동·내동·덕지동·반월동·지산동·취암동·화지동이다. 논산소방서, 논산교육청, 논산공설운동장, 논산우체국, 논산고속버스터미널, 논산시외버스터미널, 논산역, 논산시청이 다 이 곳에 있다. 시내버스를 독점 운행 중인 덕성여객도 이 동네에 본사가 있다. 그야말로 논산시의 행정적 중심동. 그리고 법정동에서 보듯이 내동생고기의 내동이 여기 있다.

관촉동에는 거대한 관촉사 석조미륵보살입상이 있는데, 과거 이 동네가 은진현에 속한 곳이라 은진미륵이라고 불린다(# 은진미륵에 얽힌 이야기). 대웅전 오르는 돌계단에 1965년에 세운 이승만 박사 추모비가 있어 이박사를 찬양하고 있다. 흠좀무. 논산을 대표하는 대학교라는 건양대학교 또한 내동에 있다. 건양대가 논산을 대표하긴 하지만 정작 건양대를 대표하는 매디컬캠퍼스는 대전에 있다.

여담으로, 동사무소를 부창동과 같이 쓴다(...). 하지만 통합된 게 아니라 엄연히 별개의 행정동이다. 더욱 특이한 것은, 동사무소 청사 자체는 부창동에 있는데 동사무소 입구는 취암동에 있다(...).

2.3 강경읍

읍소재지는 남교리이다. 젓갈이 유명하며, 조선시대에 수운으로 번성했던 곳이다. 도서관으로는 강경도서관이 있다. 뜬금없이 논산경찰서[1]와 대전지방법원 논산지원과 대전지방검찰청 논산지청이 논산시내가 아니라 여기 있다. 이걸 행정편의 때문에 취암동으로 옮기자는 얘기가 나오는데 강경읍 주민들이 반발이 거세다.

사실 3 ~ 40년 전만 해도 논산의 다른 곳들보다 강경이 더 잘 살았다. 심지어 현 논산 시가지인 구 논산읍(1938년 승격)보다도 훨씬 먼저 읍으로 승격(1931년)되었다! 그 덕분에 행정기관이 다 이곳으로 몰린 것. 심지어 역도 있다.역은 논산시내에도 있잖아 부여군의 임천면, 세도면등과 가까워서 그쪽 사람들은 주로 이곳으로 놀러 나간다. 이쪽은 충남보다는 전북에 가까운 면이 있어서 그런지, 2008 ~ 9년경에 강경의 행정기관을 취암동이나 부창동쪽으로 이전한다는 소리가 나오자, 그럴거면 차라리 전북으로 편입시켜달라며 시위를 하기도 했다(익산시내버스가 강경읍까지 들어온다). 흠좀무. 실제로 익산시 망성면과 바로 붙어있다. 근데 익산시내보다 논산시내가 가깝잖아

여담으로, (남한 한정으로) 철원읍, 조치원읍과 함께 우리나라에서 읍(邑)으로서의 역사가 가장 오래된 곳이다.[2]

호남선 강경역이 있다. 논산천, 강경천이 합쳐져 금강과 만나는 곳 근처에 옥녀봉이 있다.

채운리가 있는데, 엉뚱하게도 채운면이 아닌 강경읍에 있다. 이는 원래 채운면 관할이었다가 1931년 강경읍에 편입된 것.

한편으로 황산리에는 실질월경지가 존재한다. 이 곳은 부여군 가회리와 붙어있으며 강경의 다른 지역과는 금강으로 단절되어있다.

참고로 대중교통으론 강경시외버스터미널이 있다. 항목 참고.

2.4 연무읍

읍소재지는 마산리이다. 1963년 1월 1일 구자곡면의 대부분과 익산군 황화면이 통합되어 연무읍으로 승격되었다.(여담으로 황화면은 조선시대 여산군에 속했었다.) 이 중에서 금곡리·동산리·마산리·소룡리·양지리·죽본리·죽평리는 구자곡면, 고내리·마전리·봉동리·신화리·안심리·황화정리는 황화면에 속했던 곳이다. 구자곡면 중에서 삼전리·왕암리·야촌리는 가야곡면, 시묘리는 은진면에 편입되었다. 익산시 망성면, 여산면, 완주군 화산면과 직접 접한다.

연무읍 하면 뭐니뭐니해도 육군훈련소가 유명하다. 이외에 역사적으로 계백장군이 신라에 최후 항전을 했다는 황산벌 전투가 있었던 곳이기도 하다. 안심리에 연무도서관이 있다. 육군훈련소의 별칭은 연무대(鍊武臺)인데, 연무읍에 있어서 연무대가 아니고 연무대가 있어서 연무읍이다.

호남고속도로 논산IC, 논산천안고속도로 연무IC[3]가 있다.

인근 대중교통으론 연무대고속버스터미널, 연무시외버스정류소가 있다. 각각 항목 참고.

2.5 가야곡면

면소재지는 육곡리이다. 면의 동서로 호남고속도로의 지선이 지난다. 면 북부의 부적면과 접경한 곳에 탑정저수지가 있는데 규모가 꽤 크다. 왕암리에 한국야쿠르트 논산공장이 있다. 643번 지방도를 통해 완주군 화산면과 접한다.

2.6 은진면

면소재지는 연서리이다. 구 은진현의 중심지였고, 은진향교가 있다. 1번 국도가 면의 남북을 지나는 것을 빼면 별 특색없는 농촌. 사실 옆동네 논산면(현 부창동·취암동)이 호남선 버프로 빠르게 도시화되면서 상대적으로 소외되는 바람에 망했다(…).

2.7 채운면

면소재지는 화산리이다. 사실 원래 은진 땅은 아니고 1906년 월경지 정리 때 전라북도 여산군에서 편입해 온 곳이다. 논산평야의 중심지로, 논이 펼쳐져있다. 논농사 특화 지역이다. 호남선 철도가 지나가며 관내에 채운역이 있지만 신호장이라 여객취급은 하지 않는다. 다만 지선인 강경선이 채운역에서 분기된다. 23번 국도가 면의 북부를 동서로 지난다.
화산,화정,장화,야화,삼거,심암의 6개 리가 있다.

3 구 노성현 지역

이외에도 부여군 초촌면 소사리·진호리(구 소사면)가 노성현에 속했다.

3.1 광석면

면소재지는 신당리이다. 면의 서쪽에 논산천안고속도로가 지나며 서논산IC가 있다. 석성천을 경계로 부여군과 접한다. 소랑 돼지를 참 많이 키우는 곳이다. 득윤리를 통과할때는 창문을 닫는걸 추천한다. 그 이유는 득윤리에 소와 돼지의 분료로 만드는 비료공장이 있어서이다

3.2 노성면

면소재지는 읍내리로, 구 노성군의 중심지였다. 참고로 노성(魯城)의 魯는 노나라에서 따온 것으로, 공자가 자란 마을인 궐리촌(闕里村)과 지형이 비슷하다고 해서 이름붙여진 것이다. 윤증고택, 노성산성, 노성향교와 궐리사[4]가 있다. 논산 딸기의 주요 생산지이다. 그 외에 방울토마토, 멜론을 생산하기도 한다. 말하자면 밭농사 특화지역이다. 비닐하우스가 널려있다. 참를 생산하기도 한다. 공주시 탄천면과 접한다. 송당리에 육군항공학교가 있다

3.3 상월면

면소재지는 신충리이다. 동부는 뿌리채소를, 중남부는 벼농사나 특수작물을 재배한다고 한다. 이곳도 딸기 농사를 많이 짓는다. 금강대학교가 이곳에 있다. 공주시 계룡면과 접한다.

4 구 연산현 지역

이외에도 계룡시(남선리 제외)가 연산현에 속했다. 역사적으로 황산(黃山)이라 불리던 곳이다.

4.1 벌곡면

면소재지는 한삼천리이다. 대둔산 자락에 위치해 있으며, 피서지로 수락계곡이 있다. 68번 지방도를 통해 금산군 진산면과 접한다. 북쪽으로는 계룡시 두마면, 대전광역시 서구와 접한다.

4.2 부적면

면소재지는 마구평리이다. 탑정저수지 북쪽에 위치하며 호남선 부황역, 휴정서원, 계백 장군의 묘[5]가 있다.

4.3 양촌면

면소재지는 인천리이다. 사실 원래 연산 땅은 아니며 채운면처럼 1914년 부군면 통폐합 때 전라북도 전주군에서 편입해 온 곳이다. 쌍계사가 있는데, 영조 15년에 지어졌다. 특히 대웅전 문살이 유명하다. 그리고 이 지역 특산물로 양촌막걸리가 있다. 697번 지방도를 통해 완주군 운주면과 접한다. 호남고속도로의 지선에 양촌IC가 있다.

4.4 연산면

면소재지는 청동리이다. 구 연산군의 중심지로, 연산향교가 있다. 연산 오골계와 연산순대국밥이 유명하다.(양이 굉장히 많다) 돈암서원, 그리고 2013년에 폐교된 마추픽추 한민학교가 이곳에 있다. 호남선 연산역, 개태사역이 있으며 계룡시 엄사면과 접한다.

5 구 석성현 지역

이외에도 부여군 석성면이 석성현에 속했다.

5.1 성동면

면소재지는 원남리이다. 구 석성군의 동쪽이라는 뜻에서 이름붙여졌다. 서쪽에 금강과 접해 있으며 논산천안고속도로가 면의 남북을 지난다. 이외에도 논산일반산업단지가 이곳에 있다. 부여군 석성면과 접한다.
  1. 게다가 명칭도 소재지의 하위 행정구역명을 따서 강경경찰서라 했다가 지금은 상위 행정구역명인 논산경찰서로 바뀐 거다.
  2. 이 세 읍은 모두 1931년에 읍으로 승격된 이래, 시로 승격되지 못한 채 오늘날까지도 읍으로 남아 있다. -근처에 있는 대전은 똑같이 1931년에 읍으로 승격했는데 지금은 광역시로 커져버렸다. 이 세 곳은 그저 안습--
  3. 정확히는 진출입로는 연무읍, IC 자체는 채운면에 있다.
  4. 공자의 영정을 봉안한 사당으로 국내에는 두 곳이 있다(다른 한 곳은 경기도 오산시 소재. 오산시에 '궐동'이 있는데, 오산읍 시절 '궐리'였다).
  5. 옆에 백제군사박물관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