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치원읍

(조치원에서 넘어옴)

세종특별자치시의 읍면동
읍 / 면조치원읍연기면연동면부강면금남면
장군면연서면전의면전동면소정면
법정동
한솔동한솔동다정동새롬동나성동가람동
도담동도담동어진동
아름동아름동
종촌동종촌동
고운동고운동
보람동보람동대평동소담동반곡동


鳥致院邑 / Jochiwon-eup

조치원읍
鳥致院邑 / Jochiwon-eup
광역자치단체세종특별자치시
기초자치단체없음
행정표준코드3611025000
인구47,468명
(2016년 9월말 주민등록인구)
면적13.6㎢
인구 밀도3474.632명/㎢
하위 법정리14리
읍사무소교리
조치원읍사무소 홈페이지

1 개요

세종특별자치시에 위치한 .
면적은 13.6㎢이며 인구는 2016년 9월말 기준 47,468명이다. 연동면, 연서면, 전동면,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에 접한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읍이다.(읍 승격시점: 1931년)

2 관할 리

2.1 원리(元里)

조치원역이 있으며, 역광장 주변에 시장과 상권이 발달해 있다.

2.2 상리(上里)

조치원공영버스터미널이 있다. 동쪽에 조천천이 있으며, 조천교를 통해 청주와 이어진다.

2.3 평리(平里)

조천천 변에 공원이 조성되어 있다.

2.4 교리(校里)

조치원읍사무소, 대전지방법원 세종시법원, 세종시보건소,충남대학교 세종시립병원,청소년 수련관 등이 있다. 학교는 조치원교동초등학교, 조치원여자중학교가 있다. 읍사무소 자리에는 연기군청이 있었다고 한다.

2.5 정리(貞里)

세종전통시장이 있다.

2.6 명리(明里)

학교는 조치원명동초등학교가 있다. 명동초등학교 앞에 조천을 건너는 제2교량이 건설될 예정이다.

2.7 남리(南里)

경부선 동부 시가지의 최남단에 위치하며 남리과선교와 조치원육교를 통해 번암리와 연결된다.

2.8 침산리(砧山里)

조치원역 서편에 있으며 문화시설로는 세종문화예술회관이 있으며 학교는 조치원신봉초등학교가 있다. 욱일아파트를 기점으로 북쪽과 서쪽은 전반적으로 새로 지어진 네모 반듯한 깔끔한 원룸촌 분위기로 규모있는 먹자골목이 조성되어 있다. 남쪽에는 현충일마다 현충일기념식이 열리는 충령탑이 있다.

2.9 신흥리(新興里)

1985년 연기군청이 이전했으며, 보람동에 시청이 생기기 전에는 세종특별자치시 임시청사로 쓰였다. 시청 주변에 아파트가 들어섰다. 학교는 조치원대동초등학교가 있다.
보람동에 교육청이 생기기 전에 구.연기군교육청을 임시청사로 쓰다가 이전한뒤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가 들어섰다.

2.10 죽림리(竹林里)

아파트가 많은 동네다. 남쪽에 체육공원과 상하수도장이 있다.

2.11 번암리(磻岩里)

세종경찰서, 세종시장애인복지관, 홈플러스 조치원점이 있으며 조치원 유일의 공장밀집지대이다.

번암리 홈플러스 뒤쪽의 조천 다리를 건너가면 드넓은 조천연꽃공원이 있다. 공원의 절반은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서평리이다.
겨울에는 얼음썰매장으로 이용하고 있다.

2.12 신안리(新安里)

서창역홍익대학교 세종캠퍼스가 있다. 2013년에 규모가 꽤 큰 아파트가 들어섰다. 전국적으로 유명한 신안골분식이 있다.

2.13 봉산리(鳳山里)

조치원에서 개발이 가장 안 된 지역이다. 이춘희시장의 공약 청춘조치원프로젝트로 인해 서북부 신시가지에 교육클러스터가 들어서게 되었다.

2.14 서창리(瑞倉里)

학교가 많은 동네다. 조치원중학교, 세종여자고등학교, 세종고등학교,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 등이 있다.

3 역사

1770년에 발간된 동국문헌비고 향시(鄕市)편에 '청주목 내 조치원장(鳥致院場)은 4, 9일 열린다'고 소개되어 있다. 일성록과 승정원일기의 1800년 10월 24일자 기록에도 모두 '조치원'이라는 기록이 있고, 1872년 청주목 지도에도 '조치원'이라는 지명이 등장한다. 이 시기에는 현 조치원 지역이 연기군이 아닌 청주목 관할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조선시대 지리서에는 도를 큰 고을 중심으로 몇 개 권역으로 쪼갠 다음에 그 안에 작은 고을들이 포함된다는 식으로 서술한 경우가 많은 것으로 보아[1], 청주목 휘하의 연기현인 것을 그냥 뭉뚱그려 청주목이라고 썼을 가능성도 없지 않다.

민간어원으로는 구한말 경부선이 부설되면서 이 일대에 역을 만들었는데, 이곳을 흐르는 강 '새내(조천)'의 발원지라 하여 이름을 '조천원'이라 붙이려고 했다. 그러나 조천원이 일본어로 발음하기가 어렵고, '조선인'과 발음이 비슷하기 때문에 '천'을 '치'로 바꾸어 '조치원'이 되었다...는 이야기가 있다. 그러나, 위에서보듯이 '조치원'이라는 지명은 일제가 만든 것이 아니며 그 이전부터 있었던 지명이다. 용산 이태원, 안양 인덕원, 남양주 퇴계원 처럼 조치원이라는 역원에서 비롯된 것 같다.

구한말 경부선이 부설되고 조치원역이 들어서면서, 경부선의 요역이자 청주·공주로 들어가는 관문으로서 교통의 요지로 발전하고 근대적인 시가지가 형성되었다. 이에 연기군청 역시 조치원으로 이전하였다. 1917년에 북면 일부를 분할하여 조치원면이 신설되었고, 1931년에 읍으로 승격되었다. 1940년 예하 리를 정(町)으로 바꾸었다가, 1947년 정을 동으로, 1988년 다시 리로 바꾸었다.

2012년 7월 1일 세종특별자치시가 출범하고 2015년까지 기존 연기군청을 임시 시청사로 사용하게 되면서, 잠시나마 특별자치시청 소재지인 읍이었던 적이 있었다.[2]

4 공동주택

공동주택/세종특별자치시 참조바람

5 교통

5.1 철도

조치원 번화가에 조치원역이 있다. 예나 지금이나 세종시는 물론이고 철도 교통이 불편한 공주시, 청주시 사람들이 자주 찾으면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경부선 주요 역 중 하나이며, 충북선 기점이기도 하다. 옛날에는 무궁화호가 일부 통과하고, 새마을호가 극소수만 정차했으나, KTX 등장 이후, 무궁화호는 모두 정차하고, ITX-새마을이 상하행 각각 7회씩 정차한다. 서창역이 있으나, 애초에 신호장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여객열차를 이용할 수 없다. 다만 세종시가 서창역을 행정도시-조치원 BRT의 기점으로 설정하면서 차후 여객을 취급하게 될 수도 있다.

KTX가 정차하는 오송역이 3km 가량 떨어져있다. 청주 버스 525조치원역에서 30~50분 간격으로 운행되며, 오송역에서 택시를 이용하면 5~6천원 정도로 조치원으로 갈 수 있다. 그러나 청주 택시를 이용하면 시계외요금 2천원이 붙어 7~8천원 수준으로 올라가니 유념해 둘 필요가 있다.

5.2 도로

주요 도로로 1번 국도, 36번 국도, 604번 지방도가 거쳐간다. 그러나 고속도로가 근처를 지나가지 않아 조치원역 기준으로 경부고속도로 청주IC까지 자동차로 20분[3], 논산천안고속도로 남풍세IC까지 자동차로 30분 가량 소요되며 이처럼 고속도로 접근성이 낮은 점이 부지 부족과 함께 조치원 발전에 또 다른 장애물로 작용해왔다. 추후 서울세종고속도로가 개통되면 조치원역에서 자동차로 10분 거리인 전동면에 연기IC가 개설된다.

읍지역답게 편도 3차로 이상 도로가 없다. 그나마 1번 국도(세종로)가 편도 2차로지만 주요 교차로에 좌/우회전용 포켓[4]이 설치되어 있는 정도고, 그 외에 대첩로, 새내로, 조치원로, 허만석로가 편도 2차로지만 구시가지의 새내로와 조치원로는 엄청난 불법주차차량들로 인해 사실상 편도 1차로 도로로 취급되고 있다. 조치원로는 조치원-청주간 유일한 교량인 조천교를 통해 청주시 가로수길과 연결되며, 조천교의 혼잡을 덜기 위해 최근 명동초등학교-오송읍 봉산리 사이에 새 교량을 신설하기로 결정되었다.

더불어 읍내 동서편을 이어주는 도로망이 대단히 부실하다. 조치원은 다른 도시들과 다르게 철도 동서편이 비슷한 규모로 발전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읍내 동서 횡단도로는 역 북쪽의 조치원지하차도가 전부이며 그 외에는 죽림리까지 내려가 조치원육교/남리과선교를 이용하거나 신안리까지 올라가 철길건널목을 이용하는 수밖에 없다.[5] 게다가 그 유일한 지하차도는 편도 1차로(!)에 불과한지라 종종 헬게이트가 열리곤 한다.

2016년 7월 현재 향군회관-욱일아파트 구간 도로를 왕복 4차로로 확장 중이며, 2019년까지 동서를 이어주는 동서연결도로를 개통하기로 했다. 향군회관-효성세종병원 구간은 지하로 건설되며 현 새내2길이 확장되어 허만석로와 연결될 것으로 보인다. 2015년 9월~2016년 11월까지 서창교에서 조치원중학교까지 도로가 확장공사중으로 학원차들로 헬게이트가 열리던 교통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보이고, 원래보다 2개월 빠른 9월 9일에 완공되었다.

5.3 버스

조치원공영버스터미널은 조치원역에서 700m로 꽤 가까운 거리에 있다. 고속버스서울고속버스터미널 노선이 유일하고, 대학생이면 할인받을 수 있다. 시외버스는 청주를 제외하면 충청남도 방면 버스만 있다.

조치원읍내 버스노선으로는111, 112, 131, 141, 142 등의 노선이 있으나 대부분 학생들의 등하교를 지원하기 위한 시간별 편도 순환노선들이라 실생활에서는 그다지 쓸모가 없다. 대신 구 연기군 지역의 교통 중심지이기 때문에 세종시 거의 전지역으로 가는 버스들이 조치원역 앞과 조치원터미널에서 출발한다. 다만 소정면 방면으로 운행하는991은 조치원역 뒤편에서 정차한다. 전의면방면은 801이 있다.

시외로 나가는 시내버스 노선은 청주 방면으로 청주 502(동부종점), 오송 방면으로 청주 53/525, 신탄진 방면으로 350, 공주 방면으로세종 버스 550/공주 500과 세종 551/공주 502(공동배차노선)가 운행되고 있으며 2016년 7월 15일부터 유성 반석역으로 가는 1000번 버스가 신설되었다.

5.4 행정도시와의 연계

현재 행정도시에서 부강역과 함께 KTX제외 일반열차를 이용할 수 있는 양대 관문이나, 아직까지는 부강역의 개발이 진행되지 않아 부강역에 비하면 조치원역의 경쟁력이 높다.

현재 조치원읍에서 행정도시로 들어가는 버스는 1000, 991, 550, 551, 601, 602번이 운행되고 있는데, 운행횟수는 제법 많은 편이지만 이 중 991과 1000을 제외하면 봉암리(연서면)와 연기리(연기면)를 경유하기 때문에 선형은 그다지 좋지 못한 편이다. 1번 국도를 이용하는 991은 또한 배차간격이 30분~1시간이고, 1000번의 경우에도 조치원 읍내와 연기리 입구에서 신호에 걸리기 때문에 주행거리가 훨씬 긴 오송역-정부청사보다도 소요시간이 길어 그다지 애용되지는 못하고 있다.

세종특별자치시 BRT는 현재 오송역반석역 방면으로만 개설되어 있으며, 조치원역이 행정도시 도시 교통계획에서 오송역만큼 중요하게 취급되지 않기 때문에 조치원 방면으로는 오송역 구간과 같은 신교통형 BRT를 설치할 계획이 없다. 따라서 현재 조치원 방면으로 운행되는 991은 BRT와 병행하는 일반도로를 주행하는 급행노선이며, 일반 차량과 동일하게 신호를 받고 주행한다. 현재 왕복 2차로인 행정도시-조치원간 1번국도를 왕복 8차로 확장하는 한편 조치원역 서편도로도 향군회관 이북 구간을 함께 확장하고 있으나 이 역시 BRT 신설을 위한 작업이 아니다. 가로변버스전용차로조차 설치되어 있지 않은 단순한 도로 확장.

세종시가 작성한 2030 세종도시기본계획에는 BRT와 함께 서창-조치원-행정도시-반석간 경전철 계획도 포함되었다. 대전 측에서도 대전 지하철 1호선의 세종 연장을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있기 때문에 장기적으로는 행정도시를 거쳐 대전 방면으로 가는 궤도교통수단이 확충될 가능성이 완전히 없는 것은 아니다.

5.5 기타

역 동편의 부지가 좁기 때문에 철도역을 중심으로 발달된 도시 치고는 철도 동서편이 모두 발달되어 있다. 하지만 동서간 연결망은 그다지 좋은 편은 아닌데, 동서 시가지를 연결하는 최단루트는 원리와 침산리 사이의 조치원지하차도이지만 이 지하차도가 그 많은 교통량을 고작 1차로로 받아내면서(...) 교통체증에 시달리고 있기 때문이다. 때문에 시내버스들은 가까운 조치원지하차도를 놔두고 멀리 신안리와 죽림리로 빙빙 돌아다닌다.[6] 때문에 대대적인 도심 재개발과 1번국도 및 조치원역 서부도로 확장, 향군회관~세종효성병원 사이 지하차도 건설이 추진되고 있다.
향군회관~욱일아파트 사이 충현로는 2016년 5월 1일 기준 우측차선은 다 새로 포장해서 개통했고, 좌측차선은 포장중이며, 침산리 100면 주차장은 완공되었다.

6 상업

조치원역 앞에 세종전통시장이 있다. 원래는 조치원시장이었지만, 세종특별자치시가 출범하면서 세종시장으로 개칭되었다. 이 때문에 당연히 현지 주민들에게 세종시장이라는 이름은 듣보잡이고 누구나 조치원시장이라고 부른다. 상설시장이지만 매 4, 9일에는 오일장이 선다. 홈플러스가 시가지 끄트머리에 있는데다가 위에서 설명했듯이 조치원 시내 대중교통이 그다지 좋지 못한 편이라 도보로 오갈 수 있는 시장 수요가 적지 않다. 서울이나 수도권에서 살다 내려온 행정도시 주민들에게는 말로만 듣던 오일장을 구경해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그 유명한 왕천파닭 본점도 여기에 있다.

번암리에는 홈플러스가 있다. 2008년 문을 열 당시에는 대한민국 최초의 군 지역 대형할인점이었고, 때문에 안그래도 당시 시끄럽던 대형할인점의 지역상권 붕괴 논란에 불을 지피기도 했다. 지금은 연기군이 아닌 세종특별자치시 소속이라 이 타이틀에서 빠졌지만...[7] 홈플러스가 2014년 11월에 세종점을 열기 전까지는 행정도시 거주민들도 종종 이용했으며 최근에도 성능이 안 좋은 내비게이션들은 세종시 홈플러스를 입력하면 가까운 세종점 놔두고 조치원점을 안내해준다(...). 편의시설이 좀 많이 부족한 오송읍 주민들도 종종 찾아오는 듯.

읍내에 메가박스가 있다. 시설이 대도시 영화관에 비해 썩 좋진 않지만 일단 영화관이 있다는것 자체로 의의가 있다. 더구나 고려대와 홍익대와 이런저런 행사를 적잖이 하는지라 이 두 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의 비율이 꽤 높다.

인구 5만명에 근접하는 대읍(大邑)인데다가 대학이 두개나 있어서 생각보다 이런저런 근린상업시설들이 많은 편이다. 문제는 도시 규모에 비해 턱없이 적은 은행. 하나은행이 세종시청과 조치원역 앞에 두 개의 지점[8]을 두고 있는 것을 제외하면 농협 외의 모든 은행들은 조치원 구시가지 일대에 한개씩만 점포를 개설해두었다. 대학생들이야 학교 안에 자동화코너가 있으니 그럭저럭 별 불편 없이 쓸 수 있겠지만, 아파트 단지가 많은 신흥리 일대에도 농협과 하나은행 세종시청점 빼면 시중은행 점포는 고사하고 자동화코너조차 없다.

사족로 미장원이 정말 많다.(...) 일단 한 블럭에 하나정도는 꼭 있을정도. 게다가 그 스펙트럼도 꽤 넓어서 대도시에서나 볼법한 대형 미장원부터 의자 두개놓고 장사하는 초소형 가게까지 다양하다. 그리고 있을거 다 있는 동네답게 유흥업소도 꽤 있는데 우체국 뒷편이 주 집결지다. 유흥업소 뿐만 아니라 성인오락실도 꽤 있다. 어찌됐건 밤에가면 상당히 흉흉하므로 웬만해선 이 구역은 피하는게 좋다.

침산리 택지지구가 개발되면서 먹자골목이 생겨났는데 거기는 각종음식점,엔제리너스 커피,투썸플레이스,치킨집등 놀거리와 먹을거리가 많아 고려대,홍익대학생과 중,고등학생,어른들이 많이있다.

6.1 음식

파닭 항목에도 적혀있지만 나름 파닭의 본고장이라 불리는 곳으로, 세종전통시장의 왕천닭집이 가장 유명하며 그 외에도 시장과 대학 앞에 여러 파닭집들이 포진해 있다. 왕천닭집은 8시에 문을 닫는데 워낙 주문이 많아서 대기시간만 1시간 정도 잡아야 하므로 미리 전화를 해 두는 것이 좋다. 조치원시장을 비롯해 곳곳에 파닭똥집(!)을 파는 곳도 있다.

조치원 피순대도 순대 애호가들 사이에서는 나름 인지도가 있다. 시장 내에 있는 조치원집이라는 순대집에서 선지와 두부, 시레기가 주재료인 피순대를 한 번 더 말린 특이한 피순대를 판다. 이렇게 만든 피순대는 일반적인 순대들과 달리 재료들이 하나로 뭉쳐지고 스펀지와 약간 비슷한 식감을 가진다. 바로 옆에는 수구레국밥집도 있다. 서창리 원룸촌에는 조치원짬뽕이라는 짬뽕집이 있는데 주말이 되면 여지없이 만석이 된다. 후추를 듬뿍 뿌린 매캐한 국물이 특징. 그런데 특이하게도 이름은 짬뽕집인데 짜장면과 군만두가 더 인기가 좋다.(...)

신안리에는 전국적으로 유명한 신안골분식이 있다. 특징으로는 우월한 가성비,셀프,괴팍한 주인으로 꼽을 수 있겠다. 가격대는 상당히 우월하다. 1인분 기준으로 만원인데 2명 기준으로 1인분정도를 시키면 되는데 양이 상당히 많다. 더구나 천원을 더 내고 밥을 주문하면 볶음밥을 해먹을 수 있다. 물과 반찬은 물론이고 볶음밥에 들어가는 밥,김,기름은 직접 주방에서 가지고나와야한다. 그나마 주인이 직접 해주는건 주문을 하거나 떡볶이를 가져다 준다거나 계산을 하는정도.

주인이 상당히 괴팍하다. 일단 처음 가는거라면 한번쯤은 욕을 먹을것이다. 인터넷에선 혼나지 않으려고 이 음식점에 대해 미리 공부를 해가는 모습도 보인다.(...) 특히 양이 워낙 많은지라 양 적은 여성이 가면 3명에서 1인분으로 충분할 것 같다고 예상할 수 있겠지만 이렇게 시키면 쫓겨난다. 이것 말고도 물이나 반찬 가져다 달라고 하면 일단 욕부터 시작하고 떡볶이를 가지고 나올 때 상을 안 치워두면 안 치워뒀다고 욕을 한다. 그리고 주문시 발음을 정확하고 또박또박하게 할 것. 특히 2~30대들이 주로 쓰는 줄임말을 쓰면 역시 욕먹는다.(...) 워낙 괴팍한지 주인과 싸우는 손님도 간혹 있다. 하지만 특유의 충청도식 사투리가 정감간다는 사람도 있으니 너무 겁먹지는 말자. 카드기가 있긴 하나 카드사용을 잘 안해주는 분위기이며 포장은 예전에는 해줬던 것 같은데 현재는 안 해준다.
가는 방법 : 조치원역에서801을 타서 신안리 마을회관에서 하차하면 바로 앞

신안리에 있는 한솥은 전국에서 몇 안되는 배달업소다. 아무래도 학식이 전멸하다시피한 홍익대학교에서 시키는 경우도 많고 한솥까지 직접 가기 힘든 사람들이 많아서 그런듯 하다. 따로 배달비용은 받지 않으나 카드를 받지 않고, 골목 깊숙히까진 안해주고 가장 가까운 대로로 나와서 받아가야 한다. 하지만 한솥이 박리다매 정책을 펼치는 업체라 마진이 워낙 적고 메뉴 하나를 시켜도 배달을 해주는걸 감안하면 꽤 나쁘지 않은 서비스다. 다만 폐점을 꽤 일찍하는 편이라(8시면 슬슬 문 닫을 준비를 한다. 심지어 8시에 칼같이 셔터 내리는 경우도 있다.) 주문하려면 다소 빨리 해야 한다.

패스트푸드점은 롯데리아 두곳이랑 맘스터치가 세곳이 있다. 롯데리아는 조치원 읍내와 홈플러스에 있고, 맘스터치는 역전, 고려대 근처, 홍익대 근처에 있는데 홍익대점은 가성비가 훌륭한 싸이버거를 무기로 상당히 선전하 는중.

조치원 하면 파닭이 유명하지만 파닭 못지않게 김피탕이 유명하다. 김피탕 항목에도 소개되있지만 마시내와 이성영이 박터지게 싸우는데 양이 압도적인 이성영이 좀 더 인기가 많다.

이 조그만 동네에서 의외로 러시아 음식을 쉽게 접할 수 있다. 터미널 뒤편에 러시아식 빵과 만두를 만드는 업체가 있어서 조치원 읍내 슈퍼마켓들을 돌아다녀보면 러시아식 냉동만두를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침산리 먹자골목에 고려인 가족이 하는 우즈벡 음식점이 있는데 우즈벡 샤슬릭이나 양고기 요리는 물론이고 중앙아시아 고려인 스타일로 어레인지된 음식들을 맛볼 수 있다. 실제로 동네를 돌아다녀보면 러시아어 쓰는 중앙아시아계나 러시아계들을 다른 동네 중국계나 조선족만큼이나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중국 출신 노동자들이 많다 보니 중국 동북요리 음식점들도 곳곳에 있다. 그중에서도 가장 특이한 집이라면 서창리 조치원성결교회 인근에 위치한 조선족 아주머니네 식당이 있다. 조치원에서 쉽게 접하기 힘든 양고기 철판구이와 옥수수냉면을 먹을 수 있다. 특히 옥수수냉면은 고작 5천원에 젓가락 들어갈곳도 없을 정도로 잔뜩 담아준다.

7 교육

● 초등학교

조치원대동초등학교
조치원교동초등학교
조치원명동초등학교
조치원신봉초등학교

● 중학교

조치원중학교 : 남자중학교
조치원여자중학교  : 여자중학교

● 고등학교

세종고등학교  : 남자고등학교
세종여자고등학교  : 여자고등학교

● 대학교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
홍익대학교 세종캠퍼스

중학교는 2019년까지 남녀공학으로 바꾸기로 하였다. 서측에 새로 지어지는 학교는 조치원중학교의 기수를 이어가고, 동측에 조치원여자중학교 부지에 학교는 조치원여자중학교의 기수를 이어간다.

8 기타

조치원역이 들어선 이후 읍이 급속도로 발전했으며, 조치원역이 이곳에 있어서 세종특별자치시 북부 읍면 지역의 중심지이다. 전국적으로도 규모가 꽤 큰 읍이며, 대한민국에서 가장 오래된 읍이기도 하다. 크기도 작아서 인구밀도도 제법 높은 편.

덕분에 처음 조치원에 와 본 사람들은 읍 답지 않은 번화함에 놀라 여기가 왜 시가 되지 못했는지 의아해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바보야, 문제는 부지야!(...) 원래 조치원역은 경부선이 직접 들어가지 못하는 청주와 공주의 관문 역할로 건설된 역이라서 자연히 양 도시와 연계되어 시가지가 형성될 수밖에 없었는데, 조치원은 한 때 청주 관할이었을 정도로 청주 방면으로는 탁 트인 평야인 데 반해 공주 방면으로는 약간 기복이 있는 지형인데다가 거리상 청주가 더 가까워서 자연히 시가지가 역 동편의 평지에 조성되었다. 그런데 역 동편은 버스 3정거장(...)만 가면 바로 조천이 나오고 조천 넘으면 청주다. 오송읍 서평리와 정중리 지역이 조치원과 연담된 형태인 것은 이 때문.

공주시에서 가장 가까운 철도역 소재지이기 때문에 예로부터 공주가 철도를 부설하려 할 때면 무조건 세트로 등장했다. 물론 천안에서 바로 내려오는 철도를 놓으면 좋겠지만 이러면 높이는 낮아도 평탄하지는 않은 차령산맥을 뚫어야 하는데다가 중간에 수요도 전혀 없으니 비교적 가깝고 이미 충북선과의 분기점인데다가 중간에 지형조건도 나쁘지 않은 조치원을 파트너로 삼았던 것. 그러나 공주 방면 철도계획이 죄다 나가리되고 도청마저 대전으로 옮겨가면서 이 쪽 방면 개발동력이 확 죽어버렸다. 결국 구시가지가 엄청난 과밀화로 버틸 수가 없게 되면서 철도 서편에도 스물스물 민가들이 생겨나고 1980년대에 신흥주공아파트와 군청이 신흥리로 이전한 것을 비롯해 이런저런 개발사업이 진행되었지만 동편 구시가지에 비하면 전체적으로 뭔가 짜임새가 부족하고 군데군데 휑한 것이 사실이다. 만약 공주로 가는 철도 부설에 성공했으면 조치원은 좌로는 공주, 우로는 청주라는 양대 도청소재지를 낀 무지막지한 입지를 자랑하면서 현재 미개발지로 남아있는 조치원-연기 연선은 상당한 발전을 보았을 것이다. 조치원-공주철도 최대의 떡밥이라 할만한 충전선(조치원-공주-강경-전주) 철도 같은 게 정말 부설되었으면 대전의 지위를 조치원이 냠냠해버렸을지도 모른다. 지금에 와서는 다 지나간 이야기지만.

행정중심복합도시가 성숙기에 접어들면서 과거와 같은 지역 중심지로서의 위상은 사라지게 되었다. 임시로 구 연기군청을 사용하던 세종시청은 2015년 한솔동으로 이전되었다. 이로 인해 일부 조치원읍 주민들이 기득권 유지를 위해 시청을 조치원읍에 계속 두자는 식의 주장을 한 적이 있었으나, 행정도시 도시계획상 도시행정지구로 만들어진 3생활권의 앵커 기관인 시청사를 옮기기는 사실상 불가능한데다 도농복합시의 형태로 변하게 될 개발 이후 인구 비중을 고려해보면[9] 얼토당토않은 소리이기 때문에 당연하게도 씹혔다. 사실 세종시 자체는 원래 행정중심복합도시 구역에 한해 신설될 예정이었으나 계획이 틀어져 구 연기군 지역을 편입지역으로 끼워넣은 모양새라 중심지 기능 흡수는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 이 때문에 조치원 주민들과 편입지역 주민들이 도시 중심을 옮겨야 한다는 등의 무리한 억지를 부리는 일이 생기게 되었다.

그러나 세종특별자치시에서 거의 유일하게 철도교통을 이용할 수 있는 지역이기 때문에 중심지 기능을 상실하는 것과는 별개로 성장 가능성은 오히려 높아졌다고 할 수 있다. 서울세종고속도로 연기IC가 개설되면 기존에 남풍세IC까지 30분 가량 소요되던 고속도로 접근성이 10분(!) 정도로 줄어들고, 행정도시-조치원역간 BRT 개설과 관련하여 조치원역 서부역사 신축과 인근지역의 대대적인 재개발 떡밥이 슬슬 흘러나오고 있다. 뭐 아직은 동네 부동산들도 기다려봐야 한다는 분위기이긴 하지만, 적어도 연기군 시절보단 활기가 생긴 건 사실이다.

2015년 9월~2016년 11월까지 서창교에서 조치원중학교까지의 도로확장공사가 9월9일 완공되었고, 철도 서편의 향군회관-욱일아파트 구간 도로도 왕복4차로로 확장중이다. 문제는 욱일아파트 이북구간을 확장할 방도가 없다는 것(...) 다행히 아주 방법이 없는 건 아닌데, 침산리 욱일아파트 남쪽으로 동서도로를 낼 계획이 장기적으로 잡혀있어서 이 도로가 개통되면 BRT노선을 경유시킬 수도 있다.

현재 동지역에만 있는 복합커뮤니티센터를 조치원읍에도 2019년까지 건립할 예정이라고 한다.
  1. 동국여지승람 같은 데서 보성군, 낙안군, 흥양현, 광양현 등을 순천도호부라는 카테고리에 정리해놓고 '순천도호부가 이들 고을을 다스린다'는 식으로 기록해놓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물론 앞에 언급된 곳들은 속현이 아니라 수령이 따로 파견되는 주현이며, 순천과 별개다.
  2. 도청 소재지인 읍은 현재 무안군 삼향읍(전라남도청)이 있으며, 충청남도청은 심지어 (홍성군 홍북면)에 있다.
  3. 신호가 많아 소요시간이 긴 데다가 서울로 갈 때는 빙 돌아가게 되는지라 잘 이용하지 않는다
  4. 일시적으로 늘어나는 차로
  5. 침산리와 교리 사이에 나 있는 내창천변 샛길을 이용할 수도 있긴 한데 여기는 1.8m 이상의 차량은 이용이 불가능하다. 대략 루프랙 달린 SUV 차량은 진입 불가능하다고 보면 된다.
  6. 고속버스들은 지하차도를 이용한다.
  7. 2015년 현재 군 지역 대형할인점으로는 롯데마트 홍성점과 롯데마트 동부산점, 홈플러스 정관점, 메가마트 언양점, 메가마트 기장점이 있으며 롯데마트가 추가로 가평점을 짓고 있다. 홈플러스 오창점도 청원군에 있었지만 청원군이 청주시와 합병하면서 탈락.
  8. 세종시청(제2청사)에 있는 지점은 원래 우리은행 출장소였는데 하나은행으로 바뀌었다. 안습.
  9. 조치원 5만 명, 행정중심복합도시 약 50만 명. 게다가 조치원은 행정도시 개발 이전까지만 해도 인구가 계속 줄어들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