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장

德將

1 개요

말 그대로 부하들에게 온화한 덕(德)을 베풂으로써 존경받는 장수. 현대에 와서는 대인배 스타일의 지도자들에 대한 비유적인 표현으로도 많이 쓰인다.

다만 덕장이라고 해서 무조건 선하다고 볼 수는 없는 게 오직 부하들에게만 덕을 베풀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학살을 명령하여 수많은 사람들을 학살한 나폴레옹, 가족조차 한낱 출세의 도구로 취급한 오기, 주군 이외의 사람에게 명령 받는 것을 싫어하여 상관의 측근을 죽이며 상관까지 죽이려 했던 주환이나 무책임한 이마무라 히토시이나 반란을 일으킨 제갈탄 등.

또 덕장소리를 듣는 감독을 둔 스포츠 팬들은 잘 알겠지만 '덕'이라는 것이 전장과 영 동떨어진 가치다보니 덕장이 명장일 확률은 별개다.

2 실존인물

3 가공인물

4 같이 보기

  1. 이순신 장군은 부하가 군법을 어기면 절대 봐주지 않고 무조건 곤장이나 참형을 시키는 등 군기가 상당히 엄격했다. 그러나, 그러한만큼 상벌이 명확하고 공정했으며 백성들도 그를 존경하였다. 그가 전사했을 때 모두가 슬퍼한 것을 보면 덕장이 아니라고 말하기 어렵다. 아니, 명량대첩이 어떠한 상황에서 여러 요소가 작용되었다는 점에서 기존 질서를 떠난 신뢰가 있었다는 것은 부정될 이유일까?
  2. 양민은 물론 적군에게도 덕을 베풀었다. 해당 항목 참조.
  3. 정사에서는 유능한 인물은 아니지만, 애꾸눈이 된 뒤로 병졸들에게 맹하후(盲夏候)라는 별명이 붙었는데 조조군에 하후연이 있었기 때문에 두 명을 비교해서 "장님 하후"라고 한 것이다. 이 별명 때문에 본인은 애꿏은 거울을 부숴버릴 정도로 싫어했지만 그래도 부하들을 죽이거나 처벌했다는 기록은 없고 거울에만 화풀이 했다. 평생 장애를 안고 살아가야 하는 사람에게 그 장애를 놀리는 별명을 붙인건데, 현대라도 충분히 고소감이고 그 시대라면 상관을 모욕한 죄로 목이 날아가도 이상하지 않은데 자기 혼자 화풀이하고 넘어갔다는건 대단히 너그러운 행동이다.
  4. 인격자체는 좋았으나 무책임한 지휘로 많은 수의 포로들이 죽어 나갔다. 덕장이 항상 좋은건 아니라는 케이스.
  5. 일본의 군의소장으로 별명은 소록도의 이태석. 한센병 환자의 아버지라도 불리운다.
  6. 적에게는 잔혹하지만 자기 부하들에게는 진심으로 아끼고 걱정해주는 모습을 보인다.
  7. 기스하워드를 보면 빌리에게는 동생의 병원비, 학업등등 돈을 보태주기까지하면서 친아들처럼 대했다.정작 자기아들은 버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