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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데이비드 핀처 (David Fincher) |
본명 | 데이비드 앤드루 리오 핀처 (David Andrew Leo Fincher) |
국적 | 미국 |
출생 | 1962년 8월 28일, 콜로라도 주 덴버 |
직업 | 감독, 프로듀서 |
활동 | 1984년 – 현재 |
신장 | 184cm |
"데이비드 핀처와 폴 토머스 앤더슨은 할리우드 스튜디오를 운영하는 멍청이들을 설득해, 지적이고 도전적인 영화에 투자하도록 만드는 능력을 가진 유일한 인물들이다."
ㅡ 토니 레인즈[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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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세련된 영상미와 연출, 영화를 잘 만드는 천재 감독 그리고 완벽주의로 대표되는 감독
CF로 시작해, 현재 가장 눈에 띄는 커리어를 쌓아가는 미국의 영화감독. 주 장르는 범죄, 스릴러. 사실 두세 개 빼면 다 스릴러다 에일리언 3도 스릴러잖아
2 커리어
1962년 8월 28일 미국 출생. 스물도 안된 나이에 앞 집 아저씨조지 루카스[2]의 ILM에 견습생으로 들어가게 되어 온갖 잡일을 도맡게된다. 편집 조수, 특수효과 담당 등 갖가지 일을 하다가 ILM의 만화 같은 판타지 영화는 적성에 맞지 않아 금방 그만두고 광고계에 투신해 첫 CF로 미국 암 연구 협회의 금연 캠페인 광고. 뱃속의 태아가 담배를 피우고 있는 이미지로 충격을 던진다. 이후 상상력과 테크닉이 결합된 핀처의 CF는 광고주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었고, 친구들과 함께 광고제작사 <프로파간다>[3]를 설립한다. 핀처는 CF에 이어 1989년부터 뮤직비디오 업계에서도 정상의 자리에 서게 되는데, 1990년 MTV 뮤직 어워드에선 뮤직비디오 작품상 후보 네 편 중 세 편을 핀처가 만들었을 정도였다. 할리우드는 그를 눈여겨보기 시작했고, 에일리언 시리즈의 세 번째 감독으로 그를 선택한다.
하지만 본인은 에일리언 3에 대하여 무척 이를 가는데 듣보잡이던 할리우드에서 제작자들은 이래라 저래라하여 그건 내 영화가 아니다! 라고 말하기도 했다. 뭐 당시에 나온 정성일 평론가나 박찬욱 감독의 리뷰를 보면 나름 문제작 취급 정도는 받긴 한거 같다. 하지만 갈수록 평이 안 좋아지는 영화 중 하나인 것은 틀림 없는듯. 당시에 핀처가 얼마나 시달렸나 하면 시고니 위버가 인터뷰에서 말하길 당시의 핀처는 정말 불쌍했다고 한다. 하루종일 촬영을 하고 나서 녹초가 된 그가 밤에는 잠도 못자고 밤새도록 전화기를 붙잡고 다음날 찍어야 할 부분과 오늘 찍은 부분에 대해서 다퉜다고 한다. 그 후에 더한 말이 '핀처 같은 감독은 그냥 놓아두는 게 제일 좋다.'라고..
이후로 《세븐》, 《파이트 클럽》, 《패닉 룸》 등이 특유의 연출과 그 작품성으로 인해 평단과 관객으로 부터 많은 호평을 받게 되고 흥행도 성공하면서 명실상부 현시대 할리우드 최고의 영화감독 중 한명에 올라서게 된다. 이외에도 조디악 킬러의 실화를 다룬 《조디악》, 브래드 피트의 특수분장으로 화제가 되었던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마크 저커버그를 주인공으로 한 《소셜 네트워크》 등으로 국내에서도 많은 인지도를 가지고 있다.
스웨덴의 동명 베스트셀러와 같은 제목의 스웨덴 2009년 영화를 원작으로 한 《밀레니엄 : 여자를 증오한 남자들》를 발표했다. 흥행성적은 좋은 편이 아니였지만 2편에 대한 팬들이 요구가 많았다.루니 마라 하앜하앜하지만 감독 본인이 2편을 맡는 일은 없을거라 단정 지었다. 소니 입장에서는 후속편에 대한 투자를 많이 했는지 감독과 주연배우를 달리해서 나올 수도 있다고.
2013년에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하우스 오브 카드》의 연출과 제작을 맡아 활동 영역을 더 넓혔다.
그리고 2014년, 2012년에 발표된 길리언 플린의 베스트셀러 '《나를 찾아줘》(Gone Girl)'을 영화화해서 평단의 극찬을 받고 감독 자신의 북미 흥행과 전세계 흥행 1위었던 작품을 가볍게 뛰어넘었다.[4]
평론가와 대중에게 동시에 사랑받는 감독이지만, 오스카와의 인연은 없다. 현재 까지 감독상에 2번 노미네이트 되었지만 대놓고 상을 노린 연출이라는 얘기도 나왔던 '벤자민 버튼'은 물론, 골든글로브 감독상을 수상하며 이번엔 뭐 하나 받겠지라고 생각되던 '소셜 네트워크'는 영국에서 온 말더듬이 국왕에 밀리면서 빈손... 나를 찾아줘는 작품상이나 감독상은 고사하고 여우주연상 후보에만 지명되었다. 점점 마틴 스코세이지를 따라간다
밀레니엄의 부가영상에서 스스로 말하길 자신의 성공적인 경력 내내 중심이 된 생각은 "모든 사람들은 은밀한 변태다"라고.(...)
나를 찾아줘 이후 차기작은 앨프리드 히치콕의 <열차 안의 낯선 자들> 리메이크라고 한다. 각본은 나를 찾아줘의 저자인 길리언 플린. 허나 핀처는 HBO의 드라마 유토피아 시즌 1의 연출을 맡고, 길리언 플린은 유토피아의 각본과 스티브 맥퀸 감독 차기작의 각색을 맡아서 크랭크인은 예상보다 늦게 시작될 듯 하다.
3 성향
핀처 감독은 완벽주의 성향으로 유명하다. 그의 완벽주의 성향은 그와 함께 영화 촬영을 하였던 배우들의 인터뷰를 통해서 엿볼 수 있다. 영화 소셜 네트워크에서는 오프닝씬만 무려 99번 리허설한 것으로 유명하다. 이렇듯 그의 반복되는 리허설로 배우들을 지치게 만든 일화는 굉장히 유명한데 이렇듯 힘들게 촬영한 이유로 감독은 다급한 상황을 연출하여 배우들로 하여금 말을 빨리 하게 하려고 자극했다는 의도를 밝혔다. 더불어 세븐에서는 길을 걸으며 대화하는 장면을 27번 촬영하고 심지어 비가 내리는 창 밖 장면과 함께 차 속에서 대화하는 두 배우의 장면은 3주 촬영을 했다고 한다. 이처럼 그의 디테일한 디렉션과 집요한 노력을 알 수 있는 일화는 무수히 많다. 영밀레
이렇듯 그의 완벽주의 성향의 원인은 그만이 가진 연출 철학을 통해서 짐작할 수 있다. 소셜 네트워크와 관련된 핀처 감독의 인터뷰에서 그는 이렇게 말하였다. “제가 연출하고 싶은 방향은 배우가 연기하는 공간에 굉장히 익숙해서 책가방을 내려놓고, 컴퓨터를 켜고, 냉장고를 열어 맥주를 꺼내는 행동이 살면서 수천 번 넘게 해온 행동이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보이길 원해요. 저한테 중요한 것은 인물이 어떤 공간에 살고 있다는 설정이라면 그 공간에 굉장히 익숙해서 거기서 실제로 지지고 볶고 살았다는 느낌을 주는 거죠.”
그리고 입이 묘하게 험하기도 하다. 다큐멘터리나 인터뷰, 강의 등의 공적인 자리에서도 F워드나 기타 비속어를 자연스럽게 섞어 사용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지적인 외모와 침착한 어투에 은근 어울리기도 한듯.
그리고 자신도 이런 얘기를 알고 있다. 나를 찾아줘 코멘터리에서 내가 너무 많이 찍는다는데 이 장면은 2번만 촬영했어요. 그러니까 그만 좀 해요.라고 할 정도. 참고 영상인 데이비드 핀처 인터뷰 영상-#, 패닉룸의 주연 '조디 포스터'가 언급한 데이비드 핀처의 성격-#, 유명한 데이비드 핀처의 완벽주의 성향-#
4 연출 특징
CF와 뮤직비디오 출신 감독답게 스타일리시하고 쿨한 영상미가 특징이다.[5] 또한 특수효과가 굳이 필요하지 않는 부분이라도 자신이 원하는 영상을 위해서 CG사용을 꺼려하지 않으며, 오히려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또한 자신이 표현하고 싶어하는 느낌을 위해 여러 방법을 사용하기도 하는데, 밀레니엄에서 살란데르가 복수를 혼자 생각하는 모습을 아래위를 뒤집어서 담은 장면이나, 소셜네트워크의 유명한 조정 장면이 대표적이다. 필름 카메라 대신 가볍고, 한번에 담을 수 있는 시간이 길고, 나중 후처리가 편한 디지털 카메라를 사용하는 것도 이러한 맥락인듯.
초기의 화려함이 조디악을 기점으로 차분하게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지만 편집과 사운드를 극적으로 사용하는 스타일리시한 연출은 여전하다. 그냥 자기가 찍고싶은 대로 찍는 듯하다 그리고 극 전체의 플롯을 들었다놨다 긴장감있게 끌어나가는 실력은 거장의 반열에 올랐다는 평가.
초기 화려한 연출 스타일을 보여주는 세븐의 오프닝 [6]
연출 스타일의 변화가 느껴지는 조디악의 오프닝.
핀처 스타일 편집의 정점 소셜 네트워크 조정 씬.
밀레니엄 : 여자를 증오한 남자들의 오프닝. 화려한 비주얼과 영화를 소개한다는 점에서 스카이폴과 흡사하기도 하다.
연출스타일의 변화는 초기 '세븐', '파이트클럽'을 좋아하는 팬들과 '조디악' 이후의 영화들을 좋아하는 팬들로 갈라서게(!!) 만든 원인이 된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비디오 게임 콘솔 엑스박스(게임기)의 간판 타이틀 게임 헤일로 4의 트레일러를 연출하기도 했었다.
5 필모그래피
에일리언 3 | 1992 |
세븐 | 1995 |
더 게임 | 1997 |
파이트 클럽 | 1999 |
패닉 룸 | 2002 |
조디악 | 2007 |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 2008 |
소셜 네트워크 | 2010 |
밀레니엄 : 여자를 증오한 남자들 | 2011 |
하우스 오브 카드[7][8] | 2013 |
나를 찾아줘 | 2014 |
- ↑ 영국의 영화 평론가이자, 한국 영화 전문 연구가. 2008년 씨네21 설문에서
- ↑ 실제로 그의 유년시절에 루카스가 핀처의 집 길건너에 이사왔다고 한다. 이 계기로 영화를 더욱 가깝게 생각하게 되었다고 한다.
- ↑ 마이클 베이, 앤트완 퓨콰, 스파이크 존즈 등이 이곳에서 경력을 시작했다. 그래서 이들을 예전엔 CF출신 신흥 감독들이라고 불렀었다.
- ↑ 국내에서도 12세 관람가였던 벤자민 버튼이 178만 관객수를, 청소년 관람불가인 나를 찾아줘가 2만명 아래인 176만명 관객수를 동원했다.
- ↑ 혹자는 시간을 효율적으로 쓰는 감독이라고도 한다. 스토리가 늘어지는 전개를 연출하지 않고 적절한 시간안에 스토리를 이끌어나가는 감독이다. 이 역시 CF에서의 경험이 주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 ↑ 사실 이 오프닝은 핀처보다는 오프닝 크래딧을 감독한 카일 쿠퍼의 영향이 두드러지게 보인다. 비주얼이나 에디팅이나 전형적인 쿠퍼 초기 스타일. 누군지 모르겠는 사람은 워킹데드와 아메리칸 호러 스토리 오프닝과 티져를 감독한 사람이다.
- ↑ 넷플릭스의 오리지널 드라마 시리즈로, 핀처는 1, 2화의 연출과 시리즈 전체의 제작을 담당하였다.
- ↑ 2013년 에미상 드라마 감독부문 수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