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소개
슈퍼전대 시리즈의 최종보스 | ||||
제7작 과학전대 다이나맨 | ~ | 제8작 초전자 바이오맨 | ~ | 제9작 전격전대 체인지맨 |
메기드 왕자 | → | 닥터맨 | → | 성왕 바즈 |
자신을 기계화하였지만 마음까지 기계로 바꾸지 못한 지구상 최고의 과학자
초전자 바이오맨의 최종 보스. 실험 전의 모습만 하시 타카야가 연기 했으며 실험 후의 노안과 닥터맨 역은 모두 코다 무네마루가 연기했다.[1] 비디오 더빙판 성우는 강구한.[2]역대 슈퍼전대 시리즈의 최종 보스들 중 가장 인상깊은 악역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일본, 한국판 명칭은 독타맨.
2 상세 및 작중 행적
신제국 기어의 총통. 미치광이 과학자이며[3] 자신의 과학기술력을 증명하기 위해 세계정복에 나선 인간.장발에 검은 망토를 두르고 다른 인조인간들을 통제하는 지팡이를 휘두르는 모습을 미루어 모티브는 인조인간 키카이더의 프로페서 길로 추정된다.타 전대물의 최종 보스들과는 구별되는 독특한 커리어의 소유자이며 초수전대 라이브맨의 대교수 비아스와 공통점이 많다.신제국 기어와 무장두뇌군 볼트라는 역대 슈퍼전대 시리즈를 통틀어 몇 안되는 지구 자체적인 악의 조직의 수령이라는 점, 비아스와 더불어 유이하게 외계종족이나 괴물 따위가 아닌 엄연한 인간 출신의 최종 보스라는 점, 뛰어난 두뇌를 지녔으며 세계정복의 야욕에 불타는 매드 사이언티스트라는 점, 자신의 힘을 마법, 초능력,비술,이세계,외계 과학이 아닌 자신의 과학 기술에 의지한다는 점 등이 바로 그것. 순수하게 자신이 개발한 과학력을 힘으로 이용한다는 점에서 저 둘은 이제까지의 전대물을 통틀어 가장 현실적인 악역이라고 할 수 있다.[4]외모도 미노년인데다 행동거지 하나,대사 하나 하나와 원판 배우,비디오 더빙판 성우의 폭풍간지 연기가 더해져 모두 워낙 카리스마 넘치는 까닭에 굉장히 두터운 팬층을 보유한 이례적인 최종 보스.타 전대물의 경우 악역 중에는 주로 간부급에 최고 인기 캐릭터가 포진한 것에 비해 바이오맨만은 최종 보스인 닥터맨도 압도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다. 팬들 사이에서 다른 전대물의 최종 보스가 그냥 평칭으로 불리는 것에 비해 유독 닥터맨에게만은 경의를 담아 독타맨닥터맨 각하라 불리는 것도 이 때문.
실험 전 | 실험 후 |
노인으로 보이지만 사실 실제 나이는 30대 후반이다. 노안인 이유는 몸을 무리하게 개조하는 과정에서의 반작용. 대신 자신의 뇌를 극단적으로 발달시켜 일반인의 수천배에 달하는 두뇌 기능을 얻었고 몸 또한 사이보그화해 노화 여부와 관계없이 불사신에 가까운 수명도 얻었다. 본디 과학자 출신으로 이름은 '카게야마 히데오'.[5] 로봇 공학의 권위자이며 그 설정에 걸맞게 냉혹, 침착, 과단성 등 실로 냉정한 리더의 전형을 보여준다. 매사에 엄격하며 자기통제력이 극도로 강해 희로애락을 노출하는 경우가 극히 드물다. 유일하게 감정에 치우친 인간다움을 보여준 경우는 양자로 제작했던 로봇 '프린스', 친아들인 '슈이치'와 관련된 사례 뿐.다만, 자신의 아들과 관련된 에피소드에서는 무언가 평소의 닥터맨답지 않게 흔들리고 있었고 이는 빅3가 의문을 가져 반란을 일으킨 원인이 되었고 특히 진짜 자신의 아들을 만날 때는 아무도 몰래 변장까지 감행하여 단독으로 만나려고 했다.
메카닉인 메카쟈이간의 파일럿으로도 뛰어난 소질을 보유하지만 어째서인지 대부분 빅3에게 일임해 작중에서 직접 메카쟈이간을 조종한 경우는 단 2번(앵커칸스, 킹 메가스)밖에 없었다.[6] 물론 두 경우 다 바이오 로보를 박살 내버리기 직전까지 갔을 정도로 초절정 강력한 수준.
게다가 원래 지구인인데 머리를 기계화한 영향 때문인지 외계 악역 문명의 정수와 맞장 뜰 정도의 오버 테크놀로지를 거침없이 선보이기도 하며 남극 대륙에 기지인 네오그라드를 건설해 그 육중한 메카닉들을 매번 태평양 건너 일본까지 쏴보내는 등 끝을 헤아릴 수 없는 과학력을 보유하고 있었고 킹 메가스가 바이오 로보에게 패배한 마지막에는 지구멸망을 초래할 수 있는 '반 바이오 폭탄'을 가동시킬 정도의 위력을 선보였다.
뛰어난 두뇌와 과학적 지식뿐만이 아니라 그것을 활용하는 지력도 역대 슈퍼전대 시리즈의 최종 보스들 중 최고 클래스. 다른 전대물의 최종 보스급 인물들이 간부의 배신으로 가끔씩 꼴사나운 수모를 당하는 경우가 많은 데 비해 28화에서 닥터맨은 빅 3의 배신을 사전에 파악해서 암살 당한척 한 후 자신이 처음 만든 메카클론 1호와 그 상황을 이용해 비밀병기로 바이오맨과 빅3 모두를 낚아 바이오맨을 처리하려고 했다.[7]
이후 바이오맨이 함정에서 탈출해 바이오맨 말살은 실패하긴 하지만 재등장한 후 망연자실한 빅3를 몽땅 잡아서 고문해 기억 메모리를 모조리 지워 버리고 재세뇌시키는 위엄을 보여준다.게다가 끊임없는 혁신의 추구로 네오 메카쟈이간부터 빅3, 3마리의 쥬노이드까지 한차례 대대적 업그레이드를 단행하는 등, 괜히 천재소리를 듣는 최종 보스 악당이 아님을 온몸으로 보여주었다.폼만 잔뜩 잡다가 가끔식 어처구니없이 퇴장하는 다른 역대 슈퍼전대 시리즈 악의 조직의 최종 보스들과는 다른 수장의 위엄과 존재감을 드러내보였다.
참고로 바이오맨에게 당해 타격을 입고 스스로 자폭하기 전 마지막 유언도 멋드러진 간지폭풍. 그 다음의 행적을 생각하면 너무나도 슬프기까지 하다. 가히 역대 슈퍼전대 시리즈역사상 가장 슬픈 장면 중에 하나로 손꼽힐 정도로 명장면이라고 볼만 하다.
슈이치: 아버지, 한 번만이라도 좋으니까 내 이름을 불러주세요! 아버지답게,그게 제 단 하나의 소원이었어요! [8]
(몸의 기능 이상으로 신음을 흘리며) …나는 지구에서… 최초이자 최후의… 메카 인간이다! 현대 과학의… 최첨단에 도달한… 최고의 과학자! 위대하다! 닥! 터! 맨!![9]
슈이치: 아버지!!!!!!!!!!!!(들고 있던 가족사진을 떨어뜨리며 울음을 터뜨린다.)
폭사함과 동시에 테이블 중앙에 반 바이오 폭탄 컨트롤이 올라오고 바이오맨 일행은 가까스로 시간을 맞추어 작동을 해제한다. 슈이치는 아버지가 비록 메카인간으로 죽었지만 마지막 순간에 자신의 광기를 거두고 폭탄을 멈추게 해주었다고 생각하며 인간이었을 때의 마음을 잊기 위해 전신을 기계로 바꾸었지만 결국 마음까지는 다 기계로 바꾸지 못하고 사망한 아이러니한 결말이었다.죽기 직전 슈이치로부터 자신이 젊은 시절에 찍었던 사진을 볼 때 뭔가 형용할 수 없는 표정을 짓던 장면을 생각하면 이미 돌이킬 수 없는 데까지 치달은 상황에서 아들로 하여금 최소한 자신을 잊고 살아달라는 뜻에서 최후의 메카인간 닥터맨으로 죽음을 맞이한 듯 하다.
인간을 초월한 지력과 힘을 얻고 신제국 기어라는 자신만의 제국까지 건설해 무소불위의 권력까지 손에 넣었음에도 전히 깊은 곳에 남아있는 혈육에 대한 그리움에 흔들리고 감정을 완전히 지우지 못한 아버지라는 입체적인 모습이 닥터맨이라는 캐릭터의 깊이를 만들었다고 할 수 있겠다.
닥터맨 이전의 전대물의 악역 수장들은 어설픈 구석이 없지 않았고 오히려 간부들이 인상깊은 케이스가 많았는데[10] 처음으로 진정한 최종 보스 간지를 보여주었던 닥터맨부터는 이후 전대물 최종 보스들이 위엄있고 간지나는 활약으로서 인상에 박히기 시작했다.[11]
여담으로 한국의 언더 힙합 크루인 소울 컴퍼니의 멤버이기도 한 화나의 EP 앨범에 포함되어 있는 곡 중 하나인 악당수업 마지막에는 더빙판 바이오맨의 독타맨 목소리가 나온다.
"두고보자! 바이오맨. 싸움이 길어질 것 같구나."
3 기타
참고로 배우인 코다 무네마루는 본작 이전에 가면라이더 슈퍼-1에서 주인공 오키 카즈야의 적심소림권 스승인 겐카이 노사 역으로 출연했다.[12] 역시 간지폭풍은 괜히 먹은 게 아니다.
26화와 51화에서 볼수 있는 젋은날의 모습인 카게야마 히데오의 배우는 하시 타카야인데 의외로 잘 알려져 있지 않다.그리고 역대 슈퍼전대 시리즈의 악역들 중 대박사 리 케프렌, 대교수 비아스, 닥터 히네라와 더불어 지구인 4대 악역이며 그리고 이러한 케이스인 악역 모두가 최종 보스이다.하지만 케프렌, 히네라와는 달리 닥터맨과 비아스는 순수하게 지구인의 과학을 이용해 자력으로 세계정복을 시도했다는 점이 결정적인 차이점.
그리고 이 항목을 유심히 지켜본 사람들은 사족을 쓸 때 정식 명칭인 닥터맨보다 독타맨을 더 많이 쓴 것을 눈치 챌텐데 이는 한국판의 독, 타, 맨 이라는 단어가 주는 포스 때문이었다.무언가 있어보이는 이름인 독타맨에 매료된 어린이들은 커서 독타맨의 원 단어가 닥터맨이었다는 걸 깨닫고 허무했다는 이야기도... 사실 닥터맨은 미국식 영어 발음이며 영국식,일본식 발음을 기준으로 하면 독타맨이 맞다는 게 함정
- ↑ 나중에 오성전대 다이레인저의 악역인 고마 15세로 출연했었으며 1998년에 작고했고 초신성 플래시맨의 페이크 최종 보스인 라 데우스와는 반대로 원판 배우가 먼저 고인이 되었다.
- ↑ 블루 쓰리도 담당했다. 각종 악역으로 유명한 성우로 블루 쓰리에 비하면 중후한 톤이며 강구한답게 카리스마 넘치는 명연기로 호평을 받아 현재까지도 회자되고 있다.아이러니하게도 이후 대전대 고글파이브에서는 희대의 평가 절하(...) 악역인 데스마르크 대원수 역도 맡았다.
나의 독타맨 각하는 찌질하지 않아!그리고 파워레인저 다이노포스에서 오랜만에 최종 보스를 맡게 되었다! 오오...독타맨 각하의 재림...근데 기껏 부활했더니 정작 상대는 바이오맨이 아닌 쿄류저(다이노포스)라는 게 함정. 바이오맨에게 뺨 맞고 쿄류저(다이노포스)한테 눈 흘기며 보다가 당했다.안타깝게 돌아가신 초신성 플래시맨의 라 데우스 더빙 성우와 반대로 건재하게 활동 한다. 그리고 이후 가면라이더 드라이브에서 경찰의 탈을 쓴 버러지도 맡는다. - ↑ 대영팬더 비디오 출시작들의 초전자 바이오맨 광고 영상물에서 그가 이렇게 언급된다.
- ↑ 간혹 반 바이오 에너지를 이용하거나 막판에 발지온을 통해 외계 기술을 탈취하기도하지만 그것 역시 자신의 첨단 과학 기술이 있기에 응용이 가능했다.닥터맨과 비아스 외에도 대박사 리 케프렌이나 닥터 히네라 등 지구인 출신 악역이 타 전대물에서 극소수 있기는 하나 그들은 모두 이종족 세력으로부터 개조받거나 능력을 이식받고 비술을 쓰는 등의 수단으로 몸을 바꿨으므로 자신이 손수 제작한 기계의 힘만을 빌린 오리지널 지구인인 닥터맨과 비아스와는 다르다.
- ↑ 참고로 더핑판 로컬라이징 명은 김영출이다.
- ↑ 31화에서 처음 등장한 메탈메가스도 원격으로 조종한 듯 하다. 물론 바이오맨과 쥬노이드 5수사를 공격할 때만.
- ↑ 메카클론 1호는 이 비밀병기로 닥터맨을 암살한 빅3에게 복수하려 했고 바이오맨은 이를 도왔다.그러나 비밀병기는 애초에 바이오맨을 쓰러뜨리기 위해 만든 무기라서 바이오맨이 발견하자마자 바이오맨과 가까이 있던 메카클론 1호를 공격했다.
- ↑ 이 대사는 레드원을 연기한 사카모토가 끝내 울어버릴 정도로 슬펐다고 회고했다.슈이치는 여전히 살아있는 것으로 알고있는 유일한 가족인 아버지를 만나는 일념으로 하루하루 힘겹게 살아온 소년이었다.그렇게 찾던 아버지가 전무후무한 대악당에다 인간을 버린 메카인간인 것을 알았을 때의 충격과 실망감은 실로 엄청났을 것이다.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의 마음 속에 비어있는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이 결국 폭발한 너무나도 슬픈 대목이다.
- ↑ 특히 마지막의 한 마디 대사가 심플하면서도 포텐셜 대폭발인지라 30여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기억하는 팬들이 많다. 한국어 더빙판은 나는 지구에서 처음이자 마지막인 로보트 인간이다.현대 과학이 최첨단에 도달시킨 최고의 과학자! 위대하다 독타맨!!!
- ↑ 선발칸의 전능의 신은 블랙마그마를 담당한 뇌라 최후가 허무, 고글파이브의 총통 터부는 유전자 괴물,대간부인 데스마르크 대원수는 마지막 이전까지 대간부의 위엄이 느껴질 행동이 적고 다이나맨의 제왕 아톤은 기지에서 폼만 잡다가 정작 다이나맨과 별 인연 없이 아들 메기도에게 당해 끝나는데 문제는 그 메기드 왕자마저 나온 불쌍한 행적과 허무한 최후를 보면 진 최종 보스 이지만 격이 아래다.
- ↑ 스포일러로 80년대 후반작만 봐도 체인지맨의 바즈는 플래닛 이터, 플래시맨의 케프렌은 정체가 인간으로 밝혀지지만 데스마르크보다 지략을 잘 쎴으며 마스크맨의 제바는 최강의 지저수, 라이브맨의 비아스는 닥터맨과 같은 지구인 악역으로서 포스를 보여주었고 터보레인저의 라곤도 무서운 모습을 보인다.
- ↑ 극장판에서는 괴인도 때려잡으신다!
- ↑ 신제국 기어가 초전자 바이오맨의 국내 발매 당시 '신제국 기아'로 소개되었는데, '기아'에 이 회사를 착안한 언어유희. 실제로 닥터맨의 얼굴에 현기차 회장의 얼굴을 바꿔치기한 짤도 돌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