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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그림은 가장 유명한 드로우인 드리즈트 도어덴과 그의 동물동료 구엔휘바.
Drow. 세계 최초의 TRPG인 던전 앤 드래곤 시리즈에서 다크 엘프를 뜻하는 명사.
공식 발음은 드로우, 드라우(Cow 읽듯이) 둘 다. 이 용어는 비홀더, 일리시드 같은 식의 저 동네만의 언어라고 착각할지 모르지만, 당장 drow를 네이버에 검색해보면 알 수 있듯이, drow는 '이슬비' 등을 뜻하는 명사지, 돈법사가 만든 고유명사가 아니다. 그래서 SRD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패스파인더 RPG에서도 다크 엘프를 그대로 드로우(Drow)로 부르고 있다.
고대 엘프어에서 유래한 말로, 드로우들도 스스로를 드로우라고 부른다.
NetHack의 변종인 SlashEM에서 플레이어가 선택할 수 있는 종족이기도 하다.
캡콤의 벨트스크롤 액션게임 던전 앤 드래곤 섀도 오버 미스타라에 나오는 텔아린을 비롯한 섀도 엘프(Shadow Elf)는 설정구멍인지 미스타라의 원래 섀도 엘프(땅속에서 살다보니 피부가 창백하다.)가 아닌 드로우처럼 생겼다.
1 포가튼 렐름
1.1 사회
이들도 엘프이기 때문에 지상의 엘프들처럼 섬세하고 우아하다. 이들은 예술과 아름다움을 사랑하며 드로우의 지하 도시는 놀랄 만큼 아름답다. 하지만 이들은 잔혹한 고문을 즐기고, 배신과 음모를 당연시 하는 종족이다. 가문 단위의 약속은 철저하게 지키지만.[1]
드로우 도시는 귀족 가문들이 지배하고 있지만, 그들 사이에도 서로 암투가 빈발하며 약간이라도 힘이 밀린 가문은 곧잘 습격을 받아 괴멸 당한다. 지상으로 도망쳐 온 드로우 중에는 이런 귀족 가문의 생존자인 경우가 많다. 드로우는 징역을 선호하지 않으며, 후환을 없애기 위해 적을 완전히 죽여 버리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기에 이런 생존자는 적다. 대표적인 드로우 도시 멘조베란잔에서는, 한 가문이 공공연히 다른 가문을 공격한 게 발각되면 도시를 지배하는 원로회의 심판을 받는다. 그래서 도리어 공격한 가문이 온 도시가 지켜보는 가운데 원로회의 주도로 괴멸 당한다. 이것은 드로우 사회의 법칙이자 일반적인 '정의'로 통용되는데, 이것은 《다크 엘프 3부작》 1권에도 잘 묘사되어 있다. 때문에 멘조베란잔의 일반적인 가문들은 최대한 비밀리에 공격을 감행하며[2], 실행할 경우 어린아이까지 완벽하게 몰살한다.[3] 한 명이라도 살아남아 원로회에 공격 사실을 폭로하면 안 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공격이 성공적이란 원로회의 암묵적인 동의가 있고 나면, 공격당해 괴멸된 가문은 도시 내에서 아예 존재하지도 않는 가문 취급을 받게 된다.[4]
평민 드로우들은 주로 생업에 종사하거나 귀족가문들의 병사로 일하는데 아무래도 여성 드로우 병사를 좀 더 귀한 전력으로 평가하며,[5] 한 가문이 세력다툼에서 멸망하면 다른 귀족가문에 거두어져서 그 가문의 병사로 일한다. 그래서인지 지위가 낮긴 하지만 이들은 귀족가문들처럼 그렇게 신경을 곤두세우며 살진 않아도 된다. 물론 전투 중에 죽는 것까지는 어쩔 수 없지만.
대부분의 드로우 도시는 롤쓰의 대사제들이 지배하고 있으며, 전 남편[6]을 문자 그대로 죽이고 싶을 만큼 싫어하는 롤쓰의 가르침에 따라서 여존남비 사회이다. 롤쓰의 가르침 말고도, 여성이 자손의 생산과 양육을 책임진다는 점에서 권한이 강하기도 하다. 물론 남자 드로우들도 여기에 불만이 없지는 않아서 저항 세력도 존재하고 있다.
드로우 도시는 대개 언더다크의 중간 정도 깊이인 미들다크에 위치한다. 그 중 유명한 도시로는 드리즈트 도어덴의 출신 도시인 멘조베란잔이 있다.
남성 드로우는 롤쓰의 사제가 될 수 없기에 지위를 높이기 위해 대개 전사나 마법사가 된다. 도시에 있는 아카데미에서 귀족가문의 남자 일원들은 마법사나 전사로써 교육받으며, 귀족가문의 여성 드로우는 아카데미 교육기관 중 사제학교에서 교육을 받는다. 이런 아카데미는 몰락한 가문의 생존자들이 숨어사는 곳으로 가끔 이용되기도 하는데, 이곳에서는 함부로 군사행동을 할 수 없는지라 그런 자들을 처리하기 위해 암살을 시도하는 경우가 이따금 발생한다. 마법은 드로우의 종종 특성인 주문 저항 때문에 지상에서처럼 대단한 취급은 못 받지만, 그런대로 대접은 받는다. 그래도 롤쓰의 사제들에 비하면 천대받지만.
드로우들은 비전 마법(arcand magic)과 신성 마법(divine magic)을 같은 근원의 것이라 믿지만, 신성 마법은 그 자체로 힘일 뿐 아니라 롤쓰의 은총 또한 의미하기에 이쪽이 더 우대받는다. 그리고 다크 엘프 3부작에서 언급된 바에 의하면 멘조베란잔의 아카데미에서는 사제, 마법사, 전사, 총 3개의 교육기관이 있으며 상당한 오랜 기간의 교육을 받고[7], 교육과정을 마친 후 졸업파티에서는 드로우 남녀들이 난교(...)축제를 벌인다. 드리즈트 도어덴도 이 파티에서 자신의 누나인 비에르나가 꼬드겨 관계를 가지려(...) 했고, 이 난교축제와 누나의 행동에 혐오감을 느껴 파티장을 뛰쳐나갔다. 여담이지만, 이 소설에서 언급되길 귀족 드로우들이 교육받는 멘조베란잔의 아카데미에서는 사령술(necromancy) 같이 사람의 영혼이나 생사에 대한 비전 매직의 사용은 연구는 금지되어있는 것으로 보인다.[8] 아카데미의 한 드로우 마법사가 자신의 어머니의 영혼을 소환했는데 이 때문에 롤쓰가 분노했고 요크롤이 튀어나와 그 마법사가 도망치는 일도 소설에 나온다.
드로우의 무기나 갑옷 등은 대단히 강력하다. 과거 엘프들이 페이룬의 지배자였던 엘프 제국 시절의 기술이 적용된 것들이라서 그렇다.(지상에 사는 엘프들은 기술을 잃어버렸다.) 때문에 어쩌다 무기나 갑옷이 지상으로 유출될까 싶어서 드로우 장인들이 무기나 갑옷에 햇빛을 받으면 자동적으로 파괴되는 처리를 한다. 때문에 지상으로 나오면 마법적 능력을 잃고 약해지다가 재가 되어 소멸한다. 드로우의 몸도 마찬가지라서 햇빛을 많이 받으면 쇠약해진다. 고대에 신에게 받은 저주 때문에 벌어지는 일이라 드리즈트 도어덴조차 이건 어쩔 수 없다. 다만, 지상 생활을 오래하면 이에 적응하며, 이 설정을 반영해 플레이 가능 캐릭터로 나오는 드로우나 그레이 오크가 레벨 업으로 얻는 능력 중 '태양광 적응'이 있다.
롤쓰의 사제 중 선택된 여사제와 타나리인 그라블레주의 혼혈인 드레글로스라는 반악마도 존재한다. 이들은 주로 고급 전투원으로 육성된다.
1.2 역사
옛날에는 엘프의 운명의 여신 애러쉬니가 다스리는 종족이었다. 이후 다른 엘프 종족들에게 전쟁을 일으켰다가 패배하여 언더다크로 추방당하고, 태양빛을 볼 수 없는 저주를 받았다. 이후 수많은 세대를 거쳐 애러쉬니-롤쓰의 가르침에 의해 언더다크를 추방지가 아닌 진정한 고향으로 생각하게 되었으며, 가끔 지상에 약탈을 나가는 정도를 제외하면 지상 세계에는 하등 관심을 두지 않는다.
그레이호크 쪽에서는 패했다는 표현이 안 나온다. 그냥 입장차이로 헤어졌다. 그래서인지 딱히 엘프를 증오한다는 묘사도 직접적으론 안 나온다. 어차피 악의 종족인 이상, 다른 종족과 사이가 좋을 리가 없다.
D&D 3판까지는 롤쓰 이외의 드로우 신들도 있었지만, D&D 4판에서는 전멸하고 롤쓰가 드로우의 유일신이 되었다. 롤쓰의 아들인 베이런은 여동생 에일리스트레이에 의해 살해당했고, 그 에일리스트레이 또한 살해당했다. 롤쓰의 손자였던 셀베탐과 대마법사 반신인 키어렌설리도 롤쓰에 의해 살해당했다. 다른 신인 고나도어는 원래 정체가 타리즈던의 일부 같은 존재로, 롤쓰의 횡포에 그냥 잠적해버렸다.
포가튼 렐름의 드로우 사회는 4판에서 롤쓰의 침묵과 주문역병 때문에 극심한 혼란을 겪었다. 롤쓰가 침묵하는 동안 몇 개의 도시가 무너졌으며, 이후의 주문역병에 의해 지하 세계에 물이 차오르자 이전보다 많은 도시들이 몰락하여 수많은 난민들이 발생했다. 이 난민들은 지상과의 경계 지역에 빈민촌을 형성하거나 아예 그들이 몰랐던 미지의 세계인 지상으로 나아가고 있다. 또한 언더다크의 영역이 줄어들면서 다른 종족들과의 마찰도 늘고 있고, 악한 드워프 듀에르가의 신인 아바토르[9]가 지상의 악신인 베인의 부하로 들어가면서 지상과의 분쟁에도 휘말려들고 있다. 지금은 시간이 흘러 지상에서도 피난민 드로우 사회가 형성되었고, 아예 지하세계를 본 적이 없는 드로우 2세대와 3세대들도 태어나고 있다. 그야말로 대격변.
그리고 Redeemed Drow라는, 구원받은 드로우도 늘어가고 있다.[10] 선한 드로우의 여신이자 엘프의 신의 딸인 에일리스트레이가 죽은 후로 아버지 코렐론 라레시안도 점차 드로우를 받아주고 있다고. 사실 드로우가 사용 가능 종족이 되면서 "사악한 동족을 버리고 나온 쿨한 반항아" 기믹이 대세가 돼버렸다.
4판에선 이에 더해서 사실 지상 종족들은 드로우라는 종족 자체를 잘 모르고 있었다는 설정이 추가되었다. 일반적인 지상 종족들은 드로우가 사악한 놈들인지 아닌지도 잘 모르고, 그냥 지하에서 올라온 까만 엘프들이라고 생각해왔던 모양이다. 때문에 어딜 가든 배척받는 분위기에서 많이 벗어났다. 드로우 PC들을 배려한 설정 변경인데, 그럼 그 전에 죽도록 고생한 드리즈트나 비코니아는 어떻게 되는 걸까?[11]
포가튼 렐름에서 드로우가 되기 이전의 다크 엘프들은 암흑시야(darkvision)를 가지지 못한데다가 짙은 갈색 피부에 검은색 머리카락을 가진 말 그대로 까만 엘프라고 한다. 이러면 로망이 없어지잖아? 따라서 저 구원받은 드로우가 되면 피부색이 짙은 갈색으로 변한다고 한다. 물론 주문역병의 결과에 따라 많은 지하 드로우 도시가 박살났고, 이에 따라 본의 아니게 지상으로 피난 온 드로우들도 존재한다. 이 경우엔 기존의 피부색과 머리색을 유지한다. 물론 햇빛에 대한 페널티도 받는다. 롤쓰의 아들신인 베어런의 추종자들은 4판 이전부터(게임외적으로는 이전 버전 D&D) 지상에서 살아온 자들이 있다고 한다. 3판 세계관 설정에도 관련인물이 나온다. 그리고 이렇게 지상에 진출한 드로우들과 인간들 사이에서 태어난 하프드로우들도 존재하며, 심지어 바바리안과 드로우의 혼혈도 있다고 한다. 순혈 드로우들은 종합 능력 수정치 +4의 이점은 없지만 그 대신 레벨 보정 불이익이 없고, 태양광 페널티가 없으며, 드로우들과 마찬가지로 암흑시야 능력을 갖고 있다.덤으로 숏다리가 아니다
1.3 게임에서의 성능
- 능력 수정치: 민첩, 지능, 매력에 +2, 건강에 -2[13]
- 마법 저항: 캐릭터 레벨 +11인용 오류:
<ref></code> 태그를 닫는 <code></ref>
태그가 없습니다인 발러, 핏 핀드와 맞먹는다. 같은 레벨의 마법사와 싸울 경우 마법저항이 뚫릴 확률이 50%밖에 되지 않는다.</ref> - 주문유사능력- 지능이 13보다 높으면 요정의 불꽃(Faerie Fire), 춤추는 빛(Dancing Light), 어둠(Darkness) 같은 간단한 주문을 하루 한 번 쓸 수 있다. 주문시전자 레벨은 캐릭터 레벨과 같은 것으로 친다.
- 잠재우기(Sleep) 주문에 면역.
- 부여술(Enchantment) 마법이나 효과, 의지 내성을 필요로 하는 마법에 대한 저항에 2의 종족 보너스를 받는다. 그리고 듣기와 찾기, 수색 판정에 2의 종족 보너스를 받는다. 숨겨진 문에 5피트 내로 접근하면 마치 그 문을 찾고 있었던 것처럼 수색 기능이 발동한 것으로 한다.
- 암흑시야: 120피트 내의 어둠을 흑백으로 본다.
- 강한 빛에 노출되면 1라운드 동안 앞을 보지 못하고, 빛 속에 남아있는 동안 계속 어지러움을 느낀다.
D&D 5판 기준 드로우의 능력치
드로우 종족 자체는 3판 SRD에 공개되었지만 5판 SRD에는 나와 있지 않다. 저작권 항의가 들어오면 수정요망(...)
- 능력치 증가: 민첩 +2, 매력 +1
- 크기: 중형
- 속도: 30피트
- 뛰어난 암흑시야: 암흑시야의 거리가 120피트.(* 다른 종족의 평범한 암흑시야는 60피트.)
- 예리한 감각: 지각 판정에 있어서 유리함을 받는다. 이 능력은 햇빛 아래에서 잃게 된다.
- 햇빛 민감: 햇빛 아래에 있는 동안 공격 판정, 지각 판정에 불리함을 받는다.(시야에 의존하는 행동들만.)
- 요정 혈통: 매혹이나 마법적인 수면 판정에 유리함 판정을 받는다.
- 트랜스(Trance): 드로우는 수면이 필요하지 않다. 대신에 하루에 4시간의 깊은 명상을 한다.(이 명상에 대하여 설명하는 일반적인 단어는 "Trance"이다.) 명상하는 하는 동안 어느 정도 꿈을 꿀 수 있다. 이러한 꿈들은 매년 반복되는 (명상을 하면 일어나는) 반사적인 정신적인 활동이다. 이 방법의 휴식 이후, 인간이 8시간 동안 잠을 잔 것과 동일한 혜택을 얻을 수 있다.(역주 긴 휴식 기준이 8시간 이상의 수면임.)
- 드로우 마법: 춤추는 빛 주문을 알고 있다. 레벨 3에 오르면 하루에 한번 요정의 불꽃 주문을 사용할 수 있다. 레벨 5에 오르면 하루에 한번 어둠 주문을 사용할 수 있다. 매력은 이 주문들을 수행하는 데 필요한 능력치이다.
- 언어: 공용어, 엘프어, 언더다크어를 읽고 쓰고 말할 수 있다.
2 에버론
고대 에버론에서는 거인들의 문명이 꽃피었는데, 그때 엘프들은 거인들의 노예로써 살고 있었다. 꿈의 차원에서 온 외계인들인 쿠오리와의 전쟁에서 거인들의 문명이 개발살나자, 엘프들이 이때다 하고 반란을 일으켰다. 이 때문에 거인들은 쿠오리의 진격을 막았던 거대한 마법을 쓰려고 했지만, 드래곤들이 습격해서 망해버렸다. 거인들과 드래곤들의 격전으로 인한 재난 때문에 일부는 배타고 튀고, 일부는 정글 속에 숨었는데, 정글 속에 숨은 엘프들이 드로우다.[14]
규칙책 등에서 에버론의 드로우들을 설명할 때, '야만적'이라는 말을 자주 사용하는데, 이는 그들이 문명을 받아들이지 않고 아직도 고대의 전통 그대로 부족 단위로 살고 있기 때문이다. 식인 풍습이 있는 부족들 또한 존재하며 몇몇 부족들은 현재 퇴화한 거인 부족들과 전쟁을 벌이기도 한다. 그와는 반대로 고대 거인족의 풍습을 유지하려 애쓰는 부족들 또한 있다. 대표적인 예가 화염거인들의 마법과 전통을 이어가는 술라타르(Sulatar) 드로우.
포가튼 렐름의 드로우들이 거미와 깊은 연관이 있는 것과는 달리 에버론 드로우는 전갈을 신성한 동물로 여긴다. 그 때문에 드라이더가 아니라 전갈과 드로우의 합성체인 스코로우(Scorrow)가 있으며, 신의 선택을 받은 존재로 대접한다.
게임 '드래곤 샤드'에서는 이들 중의 일부인 움브라겐이 지하 세계의 악마, 괴물들, 그리고 일리시드들과 손을 잡고 하나의 진영으로 등장하는데, 빛의 여신이자 용신인 시버리의 드래곤 하트가 변형되어 탄생한 대형 드래곤 샤드의 힘을 손에 넣기 위해서 화염의 기사단(Order of the Flame, 은빛불꽃교회 세력으로 추정됨.)과 이 샤드의 수호자들인 리저드족와 3파전을 벌인다. 이 드로우들은 과거 드래곤들의 격전으로 생긴 재난에서 도망칠 때 도착한 곳이 하필이면 악마들과 몬스터들의 세계인 언더월드였다고 한다. 때문에 살기 위해서 언더월드 공용어를 배우고 악마들의 힘과 마법을 배우는 등 지하정서(?)에 적응하려고 노력했으며 이 때문에 악마나 일리시드하고도 연줄이 생긴 듯. 다만, 움브라겐이 일리시드를 정식 동맹으로 끌어들인 것은 게임 안에서의 일이다. 그리고 캠페인이 아니라 온라인이나 싱글 플레이로 움브라겐을 선택해서 플레이해보면 어째서인지 운용할 수 있는 일리시드 유닛은 일리시드족 마법사 영웅 하나뿐이다(...). 캠페인 중에서는 분명히 화염의 기사단 사람들과 대화할 때 '새로운 친구가 생겼다.'라며 일리시드들을 소개했었는데 정작 지원은 미미하며, 그 마법사조차도 리저드족들을 막으면서 시간을 벌다가 죽었다.(...)
3 패스파인더 RPG
처음 세계관 설정인 골라리온이 만들어 질 때 패스파인더 RPG의 제작사인 파이조에서 드리즈트 때문에(...) 어둠의 영웅 기믹이 붙어버린 드로우를 다시 철저한 악당의 원형으로 돌려놓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다는 비화 아닌 비화가 있다. 실제로 현재까지 나온 패스파인더의 주요 시나리오집에 나오는 드로우 중 선한 드로우는 없다.
3.1 드로우 노블
Drow Noble. 통상의 드로우보다 더 뛰어난 능력을 지니고 태어난 드로우로, 절대다수가 여성이다. 보통 스무 명 중 한 명꼴로 태어난다고 하는데, 어머니 쪽의 영향을 받으며 아버지의 혈통은 별 영향이 없다고 한다. 이런 드로우 노블은 대부분 귀족 가문 태생이며, 평민 가문에서 이런 드로우가 태어날 경우 제물로 바쳐지게 된다(…). 간혹 드물게 평민 출신이 귀족 가문에 합류하는 경우가 있는데, 해당 드로우 노블은 자신의 출생을 숨기기 위해 원래의 가족과 친지를 몰살하는 경우가 대다수라고 한다.
- 능력 수정치: 민첩 +4, 지능과 지혜, 매력 +2, 건강 -2
- 마법 저항: 캐릭터 레벨 +11
- 주문유사 능력: 주문 시전 시 주문시전자 레벨은 캐릭터 레벨과 같은 것으로 친다.
- 상시 마법 탐지(Detect Magic)
- 의지(At-will)로 춤추는 빛, 더 깊은 어둠(Deeper Darkness), 요정의 붗꽃, 깃털 낙하, 공중부양 사용.
- 하루 한 번 신성한 은혜(Divine Favor)와 마법 해제(Dispel Magic), 제안(Suggestion) 사용 가능.
능력치가 사기적으로 좋기 때문에 규칙에선 드로우 노블로 이루어진 4인 일행라면 CR을 1 높일 것을 권장한다. D&D로 치면 ECL +1인데, 애초에 RP 제도 자체가 막장(…)이기 때문에 DM이 알아서 조절하는 수밖에 없다.
후에 상급 종족 지침(Advanced Race Guide)이 나오고 나서 위에 적힌 모든 추가 능력이 하위종족 선택이 아니라 4가지 재주로 나뉘어 플레이어도 단계적으로 CR 조정 없이 선택할 수 있게 되었다(사실 NPC 캐릭터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만든 감도 없지 않지만). 전부 얻으려면 당연히 드로우여야 하며, 첫 번째 것을 뺀 나머지는 매력 13 이상과 함께 이전 재주를 선결 조건으로 갖는다.- ↑ 도움을 받은 후 빚을 갚는 것을 거절하면 그 가문의 평판이 나빠지고, 이후에 도움을 받기 어려워진다. 정치적 인맥이 사라지는 건 그만큼 가문의 약화를 의미하므로 빚은 무조건 갚는 게 드로우의 법칙. 하지만 빚을 오래 남겨두는 것도 껄끄러워 하므로 대개는 바로 갚는다.
- ↑ 대표적인 사례가 드리즈트의 가문인 도어덴 가문. 초반에 데버 가문과 싸울 때도 암흑(Darkness) 주문으로 둘러싸 안 보이게 감싸는 등 암행으로 선공한다. 드리즈트가 탈주한 이후에도 대모 멜리스는 용병단체인 브레겐데스를 통해 간접적으로 경쟁자인 후넷 가문과 물밑에서 싸웠다.
- ↑ 물론 항복한 병사들은 병력으로 편입되니 예외이다. 비에르나도 예외.
- ↑ 이러면 공격에서 간신히 살아남아도 어딘가에 소속되지 않는 이상 부랑아나 탈주자로 살아갈 수밖에 없다. 특히 남성 드로우는 더더욱 그렇다. 가문 멸망 이후 브레겐데스로 들어간 디닌이 대표적인 케이스다.
- ↑ 드로우는 여성이 키도 더 크고 힘도 더 센 편이다. 드로우의 여성중심사회를 가능하게 하는 이유 중 하나가 이것이다. 드리즈트 도어덴이나 그의 아버지 자크나페인은 남성 드로우 중 키가 큰 편이었는데 170cm 정도다. 나중에 드리즈트가 세븐 시스터즈 중 한 명인 실버리문의 여왕을 만났는데 드리즈트가 더 작아서 올려다보기도 했다(...)
괜찮아, 잘생겼으면 모든 게 용서되니까 - ↑ 엘프 만신전의 주신인 코렐론 라레시안.
- ↑ 아카데미 졸업 후의 정찰 임무에서 드리즈트가 어린 엘프 소녀를 죽지 않도록 감싸준 것 때문에 도어덴 가문이 롤쓰의 노여움을 사기도 했다.
- ↑ 다만, 롤쓰의 특별한 허가가 있는 경우에 한해서 클레릭이 '진 칼라'라는 주술을 사용하긴 한다. 근데, 그렇게 언데드를 만든 가문의 여성가주들의 얼굴이 쭈글쭈글해지는 것을 보면 대가가 크긴 크다. 도어덴 가문의 가주가 드리즈트를 추격하기 위해 자크나페인을 언데드로 일으켰는데, 이것을 보면서 서열 1위 가문의 가주가 자신의 쭈글쭈글한 얼굴을 거울로 보며, '이 방법을 사용하여 성공하면 그만큼 롤쓰께 인정받을 수 있고, 가문의 지위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 하지만, 대가가 크지...'라고 말했다. 거기다가, 실패하면 그만큼 롤쓰의 신뢰를 잃어 가문이 망하는 지름길이 될 수 있다고 한다. 즉, 드로우 사회에서 롤쓰의 허가를 받아 '특별한 목적을 위한' 언데드를 만드는 것은 고위험 고수익의 수단이라고 할 수 있다.
- ↑ 원래의 듀에르가 신들이 사망한 이후 그 자리를 차지했다.
- ↑ 이쪽은 일광욕도 한다!
- ↑ 이건 시대적인 배경 차이도 있다. 드리즈트와 비코니아가 활동하던 포가튼 렐름 배경 시대는 D&D 3판도 아니고 AD&D 때였다(드리즈트가 우불드랑 다툴 때가 와서야 겨우 3판이다). 그리고 4판 때는 주문역병으로 인한 재앙으로부터 100년 후, 한동안 지상세계에 관여하지 못한 드로우라는 종족은 지상세계에서 더욱 생소해졌다는 것. 또한 3판 때도 다마라 지방처럼 드로우가 출몰하지 않은 지역 사람들은 드로우를 본적도 없었다. 자렉슬 베너가 다마라 왕국 수도를 당당히 활보해도, 병사들은 ‘좀 특이한 엘프인가 보다.’ 하고 넘어갈 정도로. 그리고 드로우들도 머리가 없는 게 아니라서 지상으로 올라와 깽판을 치면 엘프에게만 쳤지 후환 쩌는 인간은 손도 대지 않았다. 드리즈트도 다르게 보면 운이 좋았던 것이, 언더다크를 떠나 지상으로 나온 곳이 깡촌인 데다 살기 어려워서 남 신경 쓰기 어려운 아이스윈드 데일이라서 살아남았지, 엠이나 워터딥 같은 대도시 근처로 나왔으면 그냥 끔살이었다.(다만, 엠은 종족차별적인 태도가 약하고 실적 중심으로 사람을 평가하는 구석이 있는지라 그나마 낫긴 하다.) 잊지 말자, 페이룬은 굉장히 넓다. 그니까 비코니아는 재수가 없는 거 맞다.
- ↑ 《언더다크(Underdark)》 서플리먼트 참조. 드로우의 능력치는 판본마다 조금씩 다르다.
- ↑ 다만, 네버윈터 나이츠 2에서는 레벨보정 +2가 붙어 성장이 느리다.
- ↑ 엘프들은 자신들이 자유를 찾아 떠났으며 드로우들은 거인들에게 복종했다고 이야기하고, 드로우들은 자신들이 거인에 대한 복수와 그 힘의 비밀을 찾기 위해 남았고 엘프들은 겁쟁이라서 도망갔다고 이야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