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란트 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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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니셔 자우어브라텐(Rheinischer Sauerbrat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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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기셰 바펠른(Bergische Waffel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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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셸른 나흐 라이니셔 아르트(Muscheln nach Rheinischer 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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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베쿠헨(Reibekuchen)

Rheinische Küche

1 특성

다른 독일 요리들, 특히 바이에른 요리, 헤센 요리바덴 요리에 비해 라인란트 요리는 지역 밖으로 거의 알려지질 않았다. 쾰른이나 뒤셀도르프의 요리사들이 이런 상황을 타개해보고자 이런저런 노력을 하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요원한 것으로 보인다.

라인란트 요리는 굉장히 건강하며 실용적이지만, 인근 프랑스 요리벨기에 요리의 영향을 받아 세련된 면 역시 갖추고 있다. 또한 청어를 즐겨먹는 것과 그 조리법에서 네덜란드 요리와도 어느 정도 유사점이 보인다.

2 주재료

전통 라인란트 요리는 토속적이고 제철인 재료-감자, 양배추, 당근, 부추, 셀러리, 시금치, 양상추, 오이사과 등을 즐겨쓴다.

또 라인강에서 잡히는 장어, 송어, 농어같은 민물고기나 북해에서 라인강을 통해 들여오는 청어홍합도 주로 먹는 것들.

의외로 독일 요리라면 고기!라는 이미지에 걸맞지 않게 전통 라인란트 요리에서의 육류 사용 비중은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편인데, 사람들이 부담없이 먹기에는 당시 고기값이 비싸기도 했고 또 지역 가톨릭 성당에서 고기를 금하는 단식일 지정이 잦기 때문이기도 했다.[1] 그나마 고기를 먹을 수 있는 몇 안되는 일요일 행사에서나 라이니셔 자우어브라텐(Rheinischer Sauerbraten)같은 고기 요리를 먹을 수 있었다.

3 대표적인 음식

유명한 라인란트 요리로는 벨기에와는 다르다 벨기에와는!! 산간지역 와플이라는 의미의 베르기셰 바펠른(Bergische Waffeln)이 우선 손꼽히며, 가벼운 선술집 음식으로 호밀빵과 치즈에 양파와 피클과 겨자를 곁들인 할퍼 한(Halver Hahn), 베스트팔렌 요리 힘멜 운트 에르데의 라인란트 버전인 힘멜 운 애트(Himmel un Ääd), 계란후라이를 얹고 감자샐러드와 호밀빵을 곁들인 슈니첼 크뤼스첸(Krüstchen), 간 감자와 양파계란 등을 섞어 만든 케익 되페코헤(Döppekooche), 라인란트식 홍합찜인 무셸른 나흐 라이니셔 아르트(Muscheln nach Rheinischer Art), 감자 팬케익 라이베쿠헨(Reibekuchen), 그리고 마리네이드에 절였다 삶아낸 쇠고기 라이니셔 자우어브라텐(Rheinischer Sauerbraten)[2] 등도 라인란트 요리를 대표한다.

지역내 두 대도시 쾰른뒤셀도르프는 백년 정도 걸쳐 라이벌 의식을 가지고 있는데, 각자 지역의 맥주로도 경쟁하곤 한다. 각각 쾰른은 쾰쉬(Kölsch)로, 뒤셀도르프는 알트비어(Altbier)로 서로 자부심을 가지고 콧대를 세우는 중. 쾰른과 뒤셀도르프에 각각 쾰쉬와 알트비어 양조장들이 여러 곳 성업중이다.

라인란트독일의 주요 와인 산지로 유명한데, 미텔라인, 아르, 모젤-자르-루베르 지역이 그렇다. 미텔라인이나 모젤-자르-루베르 지역에서는 거의 리슬링(Riesling)을 위시한 화이트 와인을 생산하지만, 아르 지역은 피노 누와르(Pinot Noir)같은 레드 와인으로도 유명하다.
  1. 가톨릭 신자라면 알겠지만, 일단 매주 금요일은 금육이다(...)근데 요즘은 잘 안지킴
  2. 말고기를 쓰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