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위 문서 : 티탄 관리인
1 개요
영명 | Loken | |
종족 | 티탄 관리인 | |
성별 | 남성 | |
진영 | 티탄 관리인, 고대 신 | |
직위 | 티탄 관리인, 울두아르의 제1 관리자 | |
상태 | 사망(처치 가능) | |
지역 | 번개의 전당, 울두아르 | |
성우 | 홍성헌(한국 WoW) |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리치 왕의 분노의 인스턴스 던전인 번개의 전당의 최종 우두머리로, 티탄 관리인의 수장으로서 티탄들이 떠난 아제로스를 관리하는 역할을 맡고 있었다. 하지만 요그사론이 울두아르를 더럽힐 때 그도 함께 타락하여 고대 신의 하수인이 되어 버렸다.
모티브가 된 인물은 북유럽 신화 로키(Loki). 머리회전이 빠르고 뒷공작에 능한 성격은 로키로부터 나온 듯 하다. 토림이 토르를 모티브로 하고 있다는 것을 생각하면 재미있는 배역. 또 로켄은 바위를 먹어치우는 거대한 벌레인 요르문가르의 창조자이기도 한데, 이는 로키의 세 괴물 아이 중 한 명인 요르문간드와 연결해볼 수 있다. 로켄은 퀘스트에서 로크리라라는 여성 브리쿨로 변신하는데, 로키 역시 여자로 변신한 경험이 있다.
예킨야 이래 최고의 낚시꾼. 아제로스에서 티탄의 사망후 가장 큰 변화를 불러온 장본인으로 현재 아제로스의 종족 발달과 육체의 저주는 로켄의 타락에서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다. 로켄의 타락으로 인해 노스렌드의 토석인들은 육체의 저주를 지닌 채로 남쪽으로 이동했고, 이 토석인들은 이후 각각 인간, 드워프, 노움의 시초가 된다.
2 타락
티탄의 전멸 후 티탄은 영혼을 아제로스의 티탄 관리인에게 보냈다. 하지만 대수호자 라를 제외한 다른 관리인들은 그저 불안감만을 느꼈을 뿐이었다. 로켄은 불안감을 타 관리인보다 더 강하게 느꼈고, 이를 토림의 아내 시프에게 자주 털어놓다 보니 시프를 사랑하게 되었다. 하지만 시프는 로켄의 사랑을 거절했고, 분노한 로켄은 시프를 살해한다.
시프 살해후 절망한 로켄앞에 시프의 환영을 취한 요그샤론이 나타났고 환영이 시키는 대로 시프의 시체를 서리거인의 땅에 놓은 후 시프의 사망을서리거인들의 짓으로 오해한 토림이 호디르의 서리거인들을 공격하면서 브리쿨, 서리거인, 토석인을 망라하는 노스렌드의 대전쟁이 발발하였다. 이후 토림은 자신이 속았다는 것을 알아차렸지만, 이미 아른그림을 비롯하여 수많은 친우들을 죽인 뒤였다. 슬픔과 부끄러움에 사로잡힌 그는 폭풍우 신전에 스스로를 유폐하고 울두아르는 로켄의 손에 넘어가게 된다.
자신의 악행이 발각된 것을 두려워한 로켄은 티탄 관리인들을 하나하나 제압해가고 울두아르에 감금한다. 이 싸움으로 티르는 사망하고 나머지 관리인들은 울두아르에 유폐되거나 활동을 중지하였다. 거인, 토석인, 브리쿨 등 티탄이 남긴 여러 원시종족들이 지하에서 동면에 들어가게 된다. 무엇보다 육체의 저주가 티탄의 창조물을 침범하여 현생 아제로스 종족들의 원류가 되었다.
- 토림 진영: 서리 브리쿨, 토석인, 바위 거인
- 서리 거인들이 시프를 살해한 것으로 오해하고 있다. 힐드니르의 서리 브리쿨 여전사들은 리치 왕과 싸우는 와중에도 호디르의 후예들과의 격렬한 투쟁을 멈추지 않고 있다. 바울더크랙과 토르 모단의 토석인들은 로켄이 보낸 무쇠 드워프에 맞서고 있다.
- 호디르 진영: 서리거인
- 서리 브리쿨들이 이유없이 던 니펠럼을 공격하자 이에 항전하고 있다. NPC들의 대사를 들어보면 서리 거인들이 꽤 유리한 상황이었던 것 같다.
- 토림과 호디르를 싸움 붙여놓고 노스렌드 전역에 손을 뻗어 자신의 세력을 키우고 있다. 폭풍우 봉우리 뿐 아니라 울부짖는 협만, 회색 구릉지에도 무쇠 드워프들을 파견해 토림과 호디르 모두를 끝장낼 무쇠거인, 룬문자 거인의 군단을 만들고 있다. 부관은 이그니스와 불칸. 이외에도 티타늄 무쇠 브리쿨들을 휘하에 두고 있다. 이 모든 것의 배후는 로켄을 조종한 고대 신 요그사론.
- 얼라이언스/호드
- 플레이어는 울부짖는 협만에 위치한 바엘군의 발굴현장에서 로켄의 존재를 알게 되고, 회색 구릉지의 토르 모단과 던 아르골에서는 그의 계획이 무엇인지도 알아차리게 된다. 그런데 폭풍우 봉우리에서는 토림의 부하들에게도 공격받았다.
그리고 최근 밝혀진 바에 의하면 로켄은 진짜 1 관리자가 아니었다. 원래의 1 관리자 오딘이 헬리야의 복수로 인하여 용맹의 전당에 갖혀서 제1관리자가 공석이 되자 울두아르를 재설계하여 자신을 1 관리자로 인식하도록 만들었다.
또한 티르가 노르간논의 원반을 훔쳐가 알갈론이나 다른 티탄에게 자신의 죄악이 알려질 것을 두려워하여, 티탄 교신 장치를 재조작하여 오직 자신의 죽음만이 알갈론과의 교신이 되도록 만들었고, 제1 관리자인 자신의 죽음으로 알갈론이 이 아제로스의 생명체를 모두 절멸시키는 것으로 자신의 복수를 대신 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허나 이 모든 계획은 울다만에서 브란 브론즈비어드가 가져온 진짜 노르간논의 원반과, 플레이어 일행이 알갈론을 막으면서 결국 실패하게 된다.
3 마녀 로크리라
폭풍우 봉우리의 전초기지인 K3에서 남자 고블린들이 실종되는 사건이 일어나고, 이 일에 토림의 서리브리쿨이 연관되었다는 것이 밝혀진다. 플레이어는 고블린들을 구출하는 과정에서 힐드니르 광산의 추방자 로크리라와 조우한다.
로크리라는 비밀리에 플레이어를 지원하여 플레이어가 서리브리쿨의 여전사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해준다. 그리고 플레이어는 브룬힐다르의 선봉에서 서리거인들을 상대로 눈부신 전과를 거둔다. 결국 폭풍의 신전의 토림을 알현할 자격을 얻은 플레이어는 로크리라의 조언에 따라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드라켄스리드'의 승리자로서 토림을 대면하게 된다.
4 토림의 각성
"(로켄이) 내 모든 것을 앗아갔다. 하지만, 오늘... 모든 것이 바뀔 것이다. 오늘 우리는 신성한 땅을 되찾는다. 오늘 우리는 로켄의 군대를 물리친다. 오늘... 로켄은 죽는다."(He took away everything I had, but today... that changes. Today we reclaim our sacred grounds. Today... Loken dies.)
- '응보의 현장' 퀘스트 내용 중
플레이어의 등장으로 기나긴 비탄에 잠겨 있던 토림이 깨어난다. 플레이어는 토림의 사자가 되어 던 니펠렘의 제왕 요쿰과 극적인 화합을 이끌어 내고 토림의 잃어버린 무기인 '폭풍의 망치, 크롤미르'와 원시비룡 베라누스를 되찾는 것을 도와준다.
힘을 되찾은 토림은 아내를 죽인 로켄에게 복수를 다짐하고 플레이어를 시켜 로켄이 구축한 군대를 개발살 낸다. 대군은 와해되고 지혜의 신전에 홀로 남은 로켄 자신도 크롤미르에 맞아 토림의 발앞에 데꿀멍하게 된다.
이 모든 것은 로크리라가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일.
5 낚시
그런데, 갑자기 사방에서 촉수가 뻗어나와 토림을 휘감는다.
"정정당당한 싸움이라면 아직도 네가 더 강한 것 같군, 아우여. 네겐 안됐다만... 이 싸움은 공정하지 않아!"(Looks like you can still beat me in a fair fight, little brother. Unfortunately for you.... this fight is anything but fair!)
토림은 어이없이 무력화되어 울두아르로 끌려가고 플레이어는 로켄의 감사를 듣게 된다.
"너의 작은 친구 덕분에, 넌 폭풍의 신전을 나섰지, 네가 가장 강했던 곳에서 말야. 대신 내 주인님으로부터 가장 가까운 곳에서 싸우게 되었구나."(Thanks to your little friend, you've left the Temple of Storms, where you were at your strongest. Instead we fight closer to my master's power.[1])
"네 목숨에 대해서는 말이다, 필멸자여. 관용을 보여주도록 하지. 결국은 말이지... 나의 가장 유능한 종을 내가 왜 없애겠느냐? 힐드니르 광산에서 몇 주 간이나 너를 기다렸느니라."(As for your life, mortal. I will be generous. After all... why would I destroy my most useful servant? I waited for you for weeks inside that Hyldnir mine.)
그러니까 모두 낚시. 로켄은 로크리라로 변신한 채 플레이어를 낚았던 것이다. 32연퀘를 왠 오카마의 손바닥 위에서 놀아난 셈. 이는 와우 역사상 가장 긴 연퀘다.[2]
로크리라의 영문표기는 Lok'lira다. 로켄은 Loken.
6 번개의 전당
비보를 접한 요쿰(서리 거인들의 지도자)은 노발대발하며 플레이어에게 로켄의 말살을 의뢰한다. 결국은 떠넘기기
결국 번개의 전당에서 죽음을 맞이하며, 이것은 관찰자 알갈론을 불러오는 구실이 된다(자세한 것은 티탄 관리인 항목 참고). 요그사론은 애초부터 이걸 노리고 있었던 것. 원래계획대로라면 알갈론까지 타락시킬 예정이었다.
6.1 공략
"나는 수 많은 제국의 흥망을 지켜보았다... 모든 종의 발생과 멸종을 목격했다... 아무리 강산이 바뀌어도, 필멸의 존재들은 항상 멍청했지. 너희가 여기 나타난 게 그 증거다. 주인님께서 미래를 보여주셨다. 하지만 너희는 거기 없어! 아제로스는 어둠 속에서 다시 태어날 것이다. 요그사론이 풀려날 것이다! 판테온은 무너지리라!"크로니클에서 밝혀진 사실에 의하면 뒷북이나 다름없는 말이었다.(I have witnessed the rise and fall of empires. The birth and extinction of entire species. Over countless millennia the foolishness of mortals has remained the only constant. Your presence here confirms this. My master has shown me the future, and you have no place in it. Azeroth will be reborn in darkness. Yogg-Saron shall be released! The Pantheon shall fall!)
불타는 성전 시절 어둠의 미궁에 등장했던 울림과 거의 유사한 패턴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폭탄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난이도는 훨씬 낮다. 회오리 시전시 얼마나 간격을 잘 조절하느냐가 공략의 열쇠. 너무 가까우면 회오리에 끔살이고 그렇다고 너무 멀어지면 충격파 대미지가 감당 못할 정도로 커진다.
- 곡선 번개
- 대상에게 자연피해를 입히고 일정 확률로 근처의 다른 대상에게 전이.
- 고동치는 충격파
- 2초 간격으로 주변의 모든 대상에게 자연피해. 로켄으로부터 멀어질 수록 대미지가 커진다.[3]
- 번개 회오리
- 20m 반경의 모든 대상에게 강력한 자연피해.
6.2 기타
3.2 까지도 힐러에게 제법 부담이 되는 몹이었으나 3.3 이후에는 극딜로 순살이 가능하다. 딜이 강한 파티라면 로켄이 회오리를 한번도 쓰지 못한 상태로 보내버릴 수도 있다. 게다가 딜러의 체력도 2만~3만을 넘나들기 때문에 맞아도 별로 안 아프기도 하다.
한때는 영웅급 던전 최고 양손 무기인 '해골 장식 가로날 도끼'를 드랍해서 레이드 갈 시간이 없는 수많은 판금캐들이 이거 하나 먹자고 발정이 났었지만, 훨씬 난이도가 낮은 십자군 원형경기장이 추가된 이후 드랍되는 '폐허의 서슬 도끼'가 아이템 레벨이 더 높기 때문에 사장되었다. 게다가 3.3에 추가된 사론의 구덩이 일반던전(영던이 아니다!)의 1네임드인 쩌리제련장인 가프로스트가 219렙짜리 양손둔기[4]를 주는 탓에 완전히 버려진 듯. 심지어 사론의 구덩이 영던의 막넴인 '스컬지군주 티라누스'가 주는 232렙 양손도끼는...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그래도 상점에 팔면 20골 가까이 주는 건 상당히 짭짤하다.
물론 리치 왕도 잡힌 지 오래인 요즘 마당에서는 다른 아이템들과 함께 사이좋게 줘도 안 먹는 신세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