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데르급 구축함

(리데르급에서 넘어옴)
현대의 러시아 해군 함선
잠수함재래식킬로급, 라다급
핵추진슈카B/바스급, 시에라급, 빅터급, 야센급, 오스카급, 아쿨라급, 델타급, 보레이급, (하바로프스크급)
경비정쉬멜급, 랩터급, 그라초녹급
초계함나누추카급, 타란툴급, 부얀급, 부얀-M급, 스테레구시급, 그리샤급, 보라급
호위함크리박급, 네우스트라시미급, 어드미럴 고르쉬코프급, 어드미럴 그리고로비치급
구축함우달로이I, 우달로이II, 소브레멘니급, (리데르급), (프로젝트 21956급)
순양함키로프급, 모스크바급
항공모함어드미럴 쿠즈네초프급, (슈토름급)
상륙정무레나급, 주브르급, 듀공급
상륙함로푸카급, 앨리게이터급, 이반 그렌급
※ 윗첨자R : 퇴역 함선
취소선 : 계획으로만 끝났거나 취소된 함선
※ (괄호) : 도입 예정 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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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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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설계안

초기 설계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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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개념도
러시아의 차세대 구축함 불곰사지 삼층철탑
후소급 전함!?
18000톤 인데 구축함이라고? 미국도 그렇고 왜들 이러냐? 사실 우리나라가 시발점이다

배수량18000톤
전장200m
전폭20m
추진방식원자력, 가스터빈
최고속력30노트 이상
레이더S-500 고정식 능동형 전사주사식 AESA 위상배열 레이더
무장VLS 200셀
총 생산량12척 예정

1 개요

러시아에서 만들고 있는 차세대 구축함이다. 프로젝트명은 23560E.
(구축함이라 말하고 순양함으로 만든다)

원자로와 가스터빈 엔진을 장착해서 항속거리가 매우 길고, 높고 아름다운 통합 마스트를 만들어 고출력 레이더로와 대공미사일만 128셀을 도배한 이 구축함은 S-500 해상형 체계를 장착해 이지스 함처럼 탄도탄 방어도 가능하며[1], 60발 이상의 초음속 순항미사일3M-54 클럽 대지, 대잠수함 순항 미사일 등을 장착하여, 화력 또한 출중할 것으로 보인다.

시스키밍 방어에 신경을 많이 썼는지 호라이즌급이나 45형 구축함 형태의 50m나 되는 무지하게 높은 마스트가 특징이다.싱가포르 해군빅토리급 초계함을 30배로 키운 형태 라이벌 함선인 줌왈트급 구축함과 비교하자면, 스텔스는 포기하고 탐지능력에 몰빵한 함선.[2]

구축함 주제에 18,000톤이라는 정신나간 체급을 가지고 있다. 이 배수량은 독일의 전함 설계를 그냥 줄여서 만들어버린(...) 어드미럴 히퍼급미국 최후, 최대의 중순양함과 배수량이 엇비슷하다. 그냥 중순양함이라 해도 할 말이 없다. 당장 자국산 순양함슬라바급보다 크며, 이거보다 확실하게 큰 순양함은 러시아엔 28,000톤짜리 순양함이 있고, 미국엔 대형순양함이라는 특이한 분류를 한 알래스카급 대형순양함이 있다. 그런데 그 둘 모두 순양함이 아닌 순양전함이라는 취급까지 받는 예외적인 경우다.

2 역사

사실 1만5천톤급 순양함 구축함은 이전부터 꾸준히 소요되는 함선이었다.

너무 커다란 키로프급 순양전함이나 이제는 구닥다리가 되버린 슬라바급을 대체하기 위해서 80년대 말부터 Project 1293란 이름으로 1만 5천톤급 순양함 이 설계중이었다. 그리고 소련은 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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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ject 1293

그후 소련이 망하고, 온갖 수모를 당하던 러시아 해군은 어떻게든 세계 2위 해군력을 복구하긴 했지만 현실을 둘러보니 대형함들은 죄다 소련때 만들어진 구닥다리들이었고, 그나마 쓸만한 키로프급 같은 순양함들은 개수해서 쓴다지만 구축함 급에서는 도저히 답이 보이지 않았다.

즈베즈다같은 대형 조선소들이 줄줄히 망하고 우크라이나 같은 곳으로 넘어가면서 대형함 건조도 어려워 미스트랄 같은 외국 함선을 사들여 건조기술을 다시 배우기도 했다.[3]

급하게 어드미럴 고르쉬코프급 이나 스테레구시급 같은 걸출한 프리깃, 초계함들을 뽑아내긴 했지만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죄다 항속거리등을 포기하고 무장을 때려박은 형태라서 대양으로 나가기엔 애로사항이 꽃피었다.[4]

반면, 러시아 해군이 맞닥드리는 해상은 그리 녹녹치 않았다. 당장 실전에 투입될 배가 생겨도 바다에는 100척 이 넘는 이지스함들이 우글거렸고, 차세대 함선이 양산될 쯤에는 왠 우주전함이나 분명 이지스함처럼 생겼는데 더 거대한 구축함들이 돌아다녔으며, 분명 구축함 같은데 호위함이라고 주장하는 배들이 널려 있었다. 심지어 중국에 조차 괴물 함선을 찍어대고 머리 위에는 LRASM이나 XASM-3이 뒤덥고 있었으니, 이토록 미래 해상 전장환경은 위험한 냄새를 풍기는 바다였다.

이대로 가다간 대양에서 전투시 러일전쟁 시즌 2를 찍을 판이라 러시아 해군이 사활을 걸고 차세대 구축함 사업을 시작하게 된다.

그래서 각종 설계국과 방산 회사에서 후보를 보내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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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가장 고전적인 함형을 가진 슬라바급2(혹은 슈퍼 슬라바급) 순양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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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임페리얼 스타 디스트로이어를 연상시키는 Project 2145 쉬크발 순양함

그리고 Project 23560E 리데르급 구축함이 경쟁한다.

슬라바급2는 너무 고전적이라 위에 서술된 위험한 바다에 어울리지 않는 배였고, Project 2145 순양함은 너무 진취적인 설계라 사업의 리스크가 컸다. 그나마 가장 적절한[5] 리데르급 구축함이 선택되었다.

리데르급 역시 1만 4천톤급으로 시작했고, 초기 개발안은 맨 위에 사진처럼 함교와 마스트가 통합되어 큰 피라미드만 올린 형태로, 기존 미래형 함선들 중에서는 특별한 면이 없는 배였다. 그러나 위에서 보듯 설계가 진행될수록 러시아 해군이 뭘 요구하는지 마스트가 한층한층 점점 높아지고[6], 배수량은 1000톤, 2000톤 불어나더니 현재에 이르게 되었다. 복원력은?

원래 2017년에 사업이 시작되는 것으로 예상되었지만, 우크라이나 사태로 2가지 프로젝트를 동시에[7] 하기 힘들어 [1] 2023년까지 연기될 가능성도 있다. 다만 러시아 해군쪽에선 늦어도 [2] 2019년에는 건조를 시작할 것이라고 장담하고 있다. 결국 예산반영에 성공하였고 [3] 3월에는 설계가 완료되었다는 뉴스까지 떴다.

3 기타

미국에서 차세대 구축함으로 우주전함을 뽑을 때 러시아에서 대응해서 내놓은 함선이 다보탑 모양이라 이 컬트적인 모습 때문에 네티즌 사이에선 다보탑 군함이라 불리고 있다.
심지어 러시아 웹에서도 이걸 소스로 합성질 하는중 [4] 시간이 지날수록 마스트가 늘어나니 현실화가 될 수도...

참고로 같이 추진중인 프로젝트 21956 구축함은 9000톤급에 그냥 평범한(?) 구축함이라 사람들이 관심이 없다. 안습.

4 같이보기

해상 병기/현대전

러시아 해군

프로젝트 21956

줌왈트급 구축함

055형 구축함

호라이즌급

45형 구축함

다보탑

후소급 전함
  1. 다만 현재 러시아군의 차세대 VLS직경을 볼때 MD 수준의 외기권 탄도탄 방어가 가능한 미사일 탑재가 불가능하여, SM-3 수준은 아닐 것으로 보인다.
  2. 물론 각진형태의 함교와 통합된 마스트, VLS 대량 체용을 보면 스텔스에 신경 안 쓴 건 아니다.
  3. 그나마 이 미스트랄급은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하여 인수 거부되었다.
  4. 북해 같은 험한 곳에서 운용하기 때문에 항행에는 문제가 없지만 전투행동반경들이 죄다 조루다. 연료와 장거리 운행을 위한 편의시설 등을 포기하고 무장을 더 넣었기 때문...
  5. 남산타워가 적절한 놈이냐고 생각하는 분들은 리데르급 초기 기획안을 보라.
  6. 위에 서술되어 있듯 시스키밍 대함 미사일 때문이다. 페시브 센서의 발달로 미사일들이 더 이상 레이더를 뿜어내지 않아서 RWR이 무용지물이 됐기 때문이다.
  7. 당장 프로젝트 21956은 2016년부터 시작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