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 오브 오리온 시리즈 | |||
마스터 오브 오리온 | 마스터 오브 오리온 2 | 마스터 오브 오리온 3 | 마스터 오브 오리온(2015) |
Master of Orion 2 | |
개발 | Simtex |
유통 | 마이크로프로즈 |
시리즈 | 마스터 오브 오리온 |
플랫폼 | PC[1], Apple Macintosh |
발매일 | 1996년 10월 31일[2] |
장르 | 턴 방식 전략 |
Master of Orion 2: Battle at Antares (MoO2 : BaA).
목차
1 개요
아주 오랜 옛날, 은하계 전체를 지배하려던 안타레스 성인과 오리온 성인들이 전쟁을 벌인 끝에 오리온 성인이 승리하여 안타레스 행성 전체를 평행 우주에 가두었지만, 게임이 시작하는 시점에 안타레스 성인들이 탈출하여 난리를 부리기 시작한다. 플레이어는 은하계를 차지하려는 나머지 종족과 안타레스 성인을 동시에 맞아 싸운다는 내용이다.
게임에서 승리하는 방법은 은하계에 존재하는 모든 종족을 정복하거나, 정기 회담에서 몰표를 얻어 은하 전체의 지도자로 선출되거나, 우주의 공인 악당인 안타레스 성인의 본성을 족치는 것이다. 문명시리즈의 정복, 외교, 과학 승리와 비슷한 개념이라 볼 수 있다. 단, 누가 선출 되건 투표 결과에 불복하고서 남은 전 종족이 하나로 뭉친 은하제국을 적대한 상대로 영혼의 맞다이은하 정복이나 안타란 본성 공략을 계속 시도할 수도 있다. 참신하고 사실적이면서 동시에 하이스코어링에도 특별히 유용한 점.
우주 SF를 배경으로 하고 있는 만큼 유명한 공상 과학의 개념은 대부분 등장한다. 우주 전함은 기본이고, 방어막, 테라포밍, 매스 드라이버, AI/안드로이드, 플래닛 킬러, 데스스타, 규소 기반 생명체 등등을 쉽게 볼 수 있다.
전작과의 가장 큰 차이점은 행성을 어떻게 발전시키느냐 인데, 생산력과 예산을 자동으로 분배해서 행성을 발전시켜가던 전작과 달리 건물을 하나하나 지어줘서 건물의 기능을 행성에 추가시키는, 문명 시리즈를 플레이한 유저라면 익숙한 방식으로 변경되었다. 기존 종족 외에도 커스텀 종족을 만들 수 있는 기능 역시 추가되었다.
우주 SF 게임이 다 그렇듯 과학 기술이 매우 중요하게 부각되는 게임이다. 생산력이 강한 종족은 초반에 강한 대신 과학 기술의 연구 속도가 느려서 후반에 뒤쳐지고, 과학 연구가 빠른 종족은 초반 생산력에서 뒤쳐지지만 후반에 우월한 기술력으로 만회하는 형태다. 이는 생산과 과학 연구 중 어디에 촛점을 맞출지를 항상 생각하고, 적을 침략하면 좋을 타이밍에 맞춰서 군함을 생산하여 적을 공격하는 등 타이밍이 매우 중요한 게임이 되겠다.
은하계의 중심에는 오리온 종족의 모성이 있다. 이 모성은 수호자(Guardian)이라는 막강한 전함이 지키고 있어서 초반에는 접근할 수 없지만, 중반 이후 수호자를 파괴하면 오리온 본성에 입성하면서 오리온 종족의 초월적인 기술력을 일부 받을 수 있고, 마지막 남은 전함과 비옥한 오리온 항성계를 차지할 수 있다.
게임을 종종 진행하다 보면 우주의 공인 악당인 안타레스 성인들이 습격단을 이끌고 와 식민지를 하나씩 초토화시키는 이벤트가 발생한다. 평범한 외계 종족과는 비교도 되지 않는 과학 기술력으로 무장하고 있어서 초반에는 이들의 가장 작은 구축함이 웬만한 전함급 화력을 보여준다. 하지만 안타레스인의 함선을 어찌어찌 나포하는 데 성공하면 이들 함선을 전투에 직접 써먹을 수 있고, 함선을 해체하면 안타레스인의 기술력을 일부 습득할 수 있다.
굉장히 세세한 부분까지 꼼꼼히 디자인이 된 게임으로, 12개에 달하는 종족별 포트레이트가 각각 과학, 군사, 외교 분야에 다른 캐릭터들이 존재하고[3], 종족별로도 스토리와 다양한 설정등이 존재한다. 깨알만하게 보이는 지상군 병력의 외모 등으로 종족별 차이를 알아 볼 수도 있다. 건물을 지으면 지은 건물의 아이콘이 땅에 모여서 대도시를 이룬다.
딱 한가지 단점이 있다면 규모가 큰 은하로 플레이할 때 행성들을 일일이 하나씩 찾아가서 생산 명령을 내려주는 게 너무나도 귀찮다는 점이다. 생산 위임 AI가 말 그대로 90년대의 최적화 안된 AI 수준이기 때문에 효율적으로 행성을 개발하거나 함대를 건조하려면 플레이어가 직접 순서를 지정해줘야 한다. 그나마 자동화 명령은 특정한 함선이나 생산품을 무한 반복해서 짓도록 하는 명령 하나밖에 없다.
국내에선 쌍용에서 정발한 바가 있으며(v1.1 버전으로 추정), 현재 나와있는 최신버전은(공식패치)은 v1.31 1.40b23 이다.[4]
2 종족 특성 및 설계
마스터 오브 오리온 2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가 바로 조립식으로 만들 수 있는 종족 조합이다. 기본적으로 주어지는 종족도 종족 조합 규칙에 맞춰서 만들어져있다. 따라서 종족 조합의 구성 요소를 알아두는 것이 중요하다.
처음 시작할 때는 최대 10점의 특성을 고르는 것이 가능하고, 10점까지 단점을 찍어서 총 20점의 특성을 찍을 수 있다. 보통은 단점 10점을 어떻게든 찍은 후에 20점의 특성으로 원하는 조합을 맞추는 편이다.
조합 요소 옆에는 해외 유저들이 줄여서 말하는 부호가 적혀있다.
- 생산 관련:
- 인구 성장(Population, Pop): 인구 성장률을 늘리거나 줄인다. 절대치로 턴당 -50, +50, +100만큼 성장률이 증가한다. 성장률에 보너스를 붙일 경우 인구 성장률 계산 공식도 달라져서 공업을 인구에 투자할 때 추가 보너스를 받는다.
- 농경(Agriculture, Agri): 농업 생산량을 늘이거나 줄인다. 늘리면 극초반에는 적은 숫자의 농부만 써도 되어서 좋아보이지만, 농업 관련 기술은 금방 발전하기에 별 쓸모가 없다. 암석 섭취 특기가 있으면 이 수치를 늘리거나 줄일 수 없다. 페널티로 찍는 경우, 겨우 식량 -1의 페널티로 포인트 비용을 5점이나 얻기 때문에 후반에는 엄청나게 유리해지지만, 농업 관련 기술이 부족한 초반에 기선잡기가 상당히 힘들어지기 때문에 잘 생각해보고 찍는 편이 좋다.
- 산업(Production, Prod): 인구당 산업 생산량을 늘린다. 산업 중심으로 대규모 함대를 운용할 생각이라면 올려줘도 괜찮다. 산업을 깎으면 역시 나 잡아줍쇼 하는 꼴이 된다.
- 연구(Research): 연구 성과를 늘려준다. 유물 본성(Artifacts World)과 비교하자면 그쪽이 초~중반에 같은 가격으로 더 큰 효과를 발휘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연구에 찍는 편이 더 도움이 된다. 때문에 작은맵에서는 Artifacts World를, 큰 맵에서는 연구에 찍는 편이 좋다.
- 상업(Money, Cash): 세금 수입을 늘려준다. 하지만 특성치를 너무 많이 먹고 이 게임이 돈이 그렇게 중요한 게임은 아니기에 무시당한다. 돈을 많이 벌고 싶으면 그냥 아래 정부 체제에서 민주주의(Democracy)를 고르면 된다. 그렇다고 깎았다가는 유지비를 감당하기 힘들어 시설을 많이 지을 수 없다.
- 전투 관련:
- 함선 공격(Ship Attack): 함포의 명중률에 관여한다. 이것을 찍을 경우 초반 전투에서 상당히 유리해진다. 장기적으로는 연구나 산업쪽이 훨씬 유용하고 명중률을 고성능 컴퓨터로 보정할 수 있어서 잘 찍지 않는 특성이다. 다만 함선의 선제권을 계산할 때 공격 수치를 반영하기 때문에 깎지 않는 것이 좋다.
- 함선 방어(Ship Defense): 함선의 함포 회피 능력에 관여한다. 함선 공격보다도 포인트 대비 효율이 안좋기 때문에 올리는 경우는 거의 없고, 보통 단점을 깎기 위한 희생양이 된다.
- 보병 전투력(Ground Combat): 해병대의 전투력에 관여한다. 일단 함대전을 이겨야 보병 전투에 들어가기 때문에 평상시에는 단점을 깎기 위한 희생양이 된다.
- 스파이(Spying): 스파이의 첩보 및 상대 스파이 암살 능력에 관여한다. 초반에 Neuro Scanner등을 연구하면 10정 정도는 보충되므로 단점을 깎을 때 찍어주기도 한다. 다만 민주주의 정부에서 깎으면 보안에 구멍이 뚫려서 기술이 술술 새나갈 수 있다.
- 정부 체제 관련:
- 봉건주의(Feudal, Feud): 함선의 생산 가격을 1/3만큼 깎아주는 대신, 연구 성과가 절반이 되고 해병 병영이나 기갑 병영이 없는 행성은 -20%의 사기 페널티를 받는다. 또한 아군 행성이 점령시 즉시 적대 외계종족에 동화된다. 값 싼 함선 가격을 보고 초반 테러를 노리는 정부 체제로, 중반 이후에 들어가면 딸리는 연구 속도 때문에 경쟁이 힘들어진다. 이걸 찍으려면 연구쪽 특성을 찍어 상쇄시키거나 스파이를 대량으로 운용하는 식으로 연구가 밀리지 않도록 해줘야 한다. 사회학 최후반 기술을 연구해 연맹(Confederation)으로 업그레이드하면 함선 생산비를 2/3로 더 깎아주며 아군 행성 점령 동화 페널티를 없애준다. 외계 행성 점령시 동화되는데 걸리는 시간이 8턴으로 표준이고 업그레이드 하면 4턴으로 줄어든다.
- 독재 정부(Dictatorship, Dict): 가장 표준적인 정부. 큰 장점이나 단점이 없어 무난하다. 오히려 너무 무난해서 다른 최적화된 종족 조합에 밀리는 경우가 있기는 하다. 해병 병영이나 기갑 병영이 없는 행성은 -20%의 사기 페널티를 받고, 스파이 방어에 +10% 보너스를 받는다. 절대주의(Imperium)로 업그레이드 되면, 스파이 방어가 20%로 오르고 함대 지휘 포인트에 +50% 보너스를 받게 된다.그리고 기본으로 사기에 +20% 보너스를 받아 병영을 안 지어줘도 페널티를 받지 않게 된다. 봉건주의와 마찬가지로 외계 행성 점령시 동화되는데 걸리는 시간이 8턴, 업그레이드시 4턴.
- 민주주의(Democracy, Demo): 연구 성과와 세금 수입이 50% 증가하는 대신 적의 스파이 공작에 10% 가량 취약해진다. 연구를 목적으로 하는 종족 조합 중에는 당연히 민주주의가 많다. 연방(Federation)으로 업그레이드 되면 연구와 세금 보너스가 +75%로 오른다. 또한, 외계 행성 점령시 동화되는데 걸리는 시간이 4턴, 업그레이드시 2턴으로 봉건주의나 독재 정부의 절반이라는 점은 소소한 장점.
- 대통합주의(Unification, Uni): 식량 생산과 산업 생산량이 50% 증가하고, 적의 스파이 공작에 대한 저항력이 +15% 강해진다. 사기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 장기적으로 생산량을 늘려 대규모 함대를 운용하려는 조합에 적절하다. 은하 통합주의(Galactic Unification)로 업그레이드 되면 식량과 산업 생산 보너스가 +100%로 증가한다. 문제는 외계 행성 점령시 동화되는데 걸리는 시간이 20턴이나 걸린다. 플레이어가 주로 정복전을 하는 입장에서는 상당히 귀찮은 단점이다. Alien Management Center를 일일히 지어주면 그나마 좀 편해지며 업그레이드하면 15턴으로 조금 빨라진다. 사실 이 점만 빼면 최고의 정부체제라는 것이 일반적인 평가.
- 모행성 환경 관련:
- 저중력 행성(Low-G): 모행성의 중력이 다른 행성보다 낮아 주민의 몸이 허약해진다. 지상군의 전투력이 약해지고, 일반 중력인 행성에서 25% 생산량 페널티를 받는다. 중력을 통제하는 기술이 없을 때는 다른 종족보다 생산량에서 밀리기에 찍기가 곤란해진다. 고중력 행성에 대한 페널티는 그대로이기에 오히려 고중력 행성을 먼저 차지하는 경우도 볼 수 있다. 저중력 행성은 중간이나 고중력 행성보다 드물기 때문에 페널티가 크니 함부로 찍기는 곤란하다.
- 고중력 행성(High-G): 모행성의 중력이 다른 행성보다 커서 주민의 몸이 튼튼해진다. 보병 전투시 해병의 맷집이 1방 증가하고, 고중력 행성에서의 페널티가 없어진다. 효과는 좋지만 포인트 요구량이 너무 커서 초반 해병 러쉬 빌드를 제외하고는 찍지 않는다.
- 해양 행성(Aquatic Homeworld, Aqua): 주민이 물이 포함된 생태 환경에 적합하게 진화했다. 물이 있는 행성의 등급을 한 등급 높게 쳐준다.[5] 근처에 물이 있는 행성이 많으면 처음부터 지구형 행성을 여러개 쓰는 것과 같아서 인구수에서 확실한 우위를 접할 수 있지만, 주변이 황량하면 망해버리는 도박성 조합이다. 하지만 조합이 일단 먹히면 기분이 째지기 때문에(...) 자주 쓰인다. 처음 은하계를 만들 때 유기물이 많은 오래된 은하(Organic Rich)로 설정하면 특히 유리해진다. 처음 시작하는 행성은 무조건 지구형인 만큼 가장 높은 등급인 가이아 급으로 간주되서 도박성을 살짝 만회해준다.
- 대형 모행성(Large Homeworld, Lge): 모행성의 크기가 커져서 최대 인구수가 증가한다. 포인트 비용이 싸기에 남는 포인트가 있으면 찍어줘도 좋다. 은하의 크기가 작으면 작을수록 득을 더 본다.
- 광물 풍부 행성(Rich Homeworld, Rich): 모행성에서의 산업 생산량이 증가한다. 포인트 비용이 싸고 효과가 좋기에 산업을 중시하는 조합에서 종종 볼 수 있다. 초반에 한 세력 털고 시작하려면 필수.
- 광물 빈약 행성(Poor Homeworld) : 모행성에서의 산업 생산량이 감소한다. 포인트 비용을 약간 늘려주기 위해 찍는 경우가 있다. 모행성을 식량생산/연구위주로 특화시킬 거면 찍어도 되긴 하지만 초반 확장이나 전투에서 상당히 불리해지니 주의할 것. 특히 초반 전투를 하지 않는다해도 식민지선을 만드는데 오래걸려 초반 확장이 크게 불리해진다는 점이 뼈아프다.
- 유물 행성(Artifacts World, Arti): 고대 유물이 풍부하게 널려있는 행성. 행성에서의 연구 성과가 크게 증가한다. 연구를 중심으로 하는 종족이 특히 선호한다.
- 종족 특수 능력:
- 지하 거주(Subterranean, Sub): 행성 지하에 거주하여 거주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한다. 모든 행성의 최대 인구수가 증가한다. 인구를 많이 뽑을 수 있는 능력과 조합시킨다. 효과는 확실하지만 포인트가 비싸기에 조심스럽게 써야 한다.
- 사이보그화(Cybernetic, Cyber): 신체 일부를 기계로 대체한다. 보통 인구 1당 필요로 하는 식량 중 절반을 산업 생산량으로 대체해서 소모한다. 대개 산업 생산량이 농업 생산량보다 많기 때문에 인구 유지에 필요한 농부의 수를 줄이는 효과가 있다. 부수적으로 함선이 매 턴마다 자동으로 일정 내구력을 회복한다.
- 암석 섭취(Lithovore, Lith): 식량 대신 암석을 섭취할 수 있다. 식량을 생산할 필요가 없어진다. 보통 인구 유지에 쓰는 농부를 전부 산업이나 연구에 돌릴 수 있는 막강한 장점이다. 생물학을 연구할 때 농업 기술을 아예 건너뛰어도 된다는 부수적인 장점이 있다. 대신 포인트 가격이 가장 비싸(무려 10포인트다.) 유효한 조합의 숫자가 제한된다.
- 혐오스러움(Repulsive): 종족의 외양이 보기 역겨워지거나, 사고 방식이 다른 종족의 것과 완전히 대치된다. 외교 사절과 대화할 때 전쟁 선포와 휴전 외의 다른 제안을 할 수 없게 되고, 행성/함선 지도자를 등용할 가능성이 낮아지고, 지도자의 고용비가 늘어난다. 대신 대량의 특성 포인트를 제공한다. 멀티플레이 시에는 외교를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다들 찍는다. 싱글 플레이에서는 순수하게 효율성만 따지자면 찍는 편이 좋은데(특히 고난이도일 수록) 외교와 기술교환을 안하면 재미가 없어서...특히 매우 편한 불가침 조약을 맺지 못한다는 것도 단점. 또한 이 게임은 외교 시스템에 난점이 있는데 이 꽁수를 쓰면 혐오스러움 특징은 매우 큰 페널티가 된다. 자세한건 아래 참고. 또한 점령 행성 동화기간도 두배로 늘려버린다.
- 카리스마적(Charismatic): 외계 종족과 외교 교섭을 할 때 상대방이 제안을 받아들일 확률이 높아지고, 지도자의 등용 확률과 평균 수준이 높아지며, 지도자의 고용비가 줄어든다. 외계 행성 점령시 동화시간도 반으로 줄여준다. 있으면 좋긴 하지만 효과가 그리 눈에 띄지는 않아서 평범한 특성.
- 창의적(Creative, Cre): 과학 기술을 연구할 때 한번에 모든 응용 분야를 얻을 수 있다. 아래 과학 기술란에 설명되어있듯이 남들은 얻을 수 없는 응용 분야까지 얻어서 후반에 가지고 놀 장난감이 많아지고 지을 건물이 많아져 아주 막강해진다. 하지만 포인트 비용이 비싸기에 초반이 허약해진다. 인간과 플레이할 때는 초반에 잘못 접촉했다간 대놓고 밀려버리기 때문에 최대한 접촉을 피해야 한다. 완벽한 도박 조합. 다만 4X게임 답게 기술력의 레벨이 크게 좌우하므로, 초반에는 6포인트였던게 패치를 통해 8포인트로 증가했다. 찍어두면 확실히 좋기는 한데 소모 포인트가 부담스러워졌다.
- 창의력 없음(Uncreative): 과학 기술을 연구할 때 응용 분야를 선택할 수 없다. 단점 포인트를 제공하기는 하지만 필수적으로 얻어야 하는 응용 분야를 건너뛸 때 울화통이 터질 수 있다.
혐오스러움이 -4가 되고 이게 -6이 되었어야 하는데따라서 이 특성을 고르면 과학 기술을 얻기 위해 스파이나 외교 활동에 의존할 수 밖에 없다. - 오염 저항(Tolerant, Tol): 환경 오염을 완전히 무시하고, 항상 모든 행성의 인구수가 크기에 따른 최대가 된다. 황량한 행성도 상관 없이 가서 확장할 수 있고[6], 오염으로 산업이 낭비되지 않아 생산량도 늘어난다. 좋은 특성이지만 매우 비싸다.
- 천부적인 상인(Fantastic Traders): 각종 산업 관련 보너스를 얻는다. 그런데 돈은 많이 벌리는데 다른 분야, 특히 연구가 밀리면 돈을 주고 뭘 사고 싶어도 살 수가 없다. 그래서 묻혔다. 그래도 5점주고 상업에 +0.5하는 것보다 4점 주고 이걸 찍는게 돈이 더 벌리는 경우가 대부분이니 아주 못쓸 특성은 아니다. 또한 민주주의를 찍은 경우 50% 수입증가와 이걸로 얻는 25%증가가 중첩되는데다 상업에 찍을 경우 그 효과도 받기 때문에 이걸 다 찍으면 엄청난 돈이 벌린다. 물론, 이걸 다찍기에는 포인트가 턱없이 부족하겠지만.
- 텔레파시(Telepathic, Tele): 행성을 점령할 때 순양함(Cruiser) 이상 크기의 함선이 있으면 지상전 없이 곧바로 행성을 마인드 컨트롤할 수 있다. 단, 상대방도 이 특성을 가지고 있으면 안 통한다. 스파이의 능력도 10% 늘어난다. 점령 함대가 보통 주렁주렁 달고 다녀야 하는 해병 수송 함선을 아예 만들지 않아도 되는 능력으로, 생산을 전부 전투 함선에 집중할 수 있기에 전쟁 수행 효율이 크게 늘어난다. 아주 좋은 능력인 만큼 포인트 비용이 비싸다.
- 천운(Lucky): 랜덤 이벤트가 발생할 때 자신에게 이익이 돌아올 확률이 늘어난다. 안타레스인이 침공할 때 운 좋은 종족을 공격할 확률이 크게 줄어든다. 그런데 멀티 플레이어에서는 랜덤 이벤트와 안타레스인을 둘 다 끄고 플레이해서 전혀 쓸모가 없다(...)
- 전지함(Omniscient, Omni): 모든 행성의 현황을 정확히 파악하고, 클로킹된 함선도 감지할 수 있다. 정찰을 갈 필요 없이 좋은 행성을 먼저 가서 차지할 수 있고, 클로킹을 통한 기습을 방지할 수 있다. 세이브/로드를 반복하는 경우라면 그렇게까지 좋지는 않지만, 로드플레이를 하지 않을 경우는 매우 유용한 특성이 된다.
- 은밀한 함선(Stealthy Ships, Stealth): 모든 전투용 함선이 지도에서 영구적으로 투명해진다. (전투 도중에는 그대로 보인다.) 전지함을 찍은 종족에게는 통하지 않는다. 보병 수송함에는 적용되지 않기 때문에 전투함으로 적이 갓 지은 식민지를 테러할 목적으로 주로 쓴다. 컴퓨터는 영악하게도 아군 함대가 다가가면 방어시설을 재빨리 짓는 경우가 있는데 이걸 찍으면 그런 사태를 방지할 수 있다.
- 아공간 항해(Transdimensional, Trans): 함선의 이동 속도가 턴당 2파섹[7]만큼 빨라진다. 초공간 항해 기술이 없이도 함선을 만들 수 있다. 초공간 불안정(Hyperspace Flux) 이벤트가 벌어져서 행성간 항해가 불가능한 상황에서도 항해를 할 수 있다. 여기에 크게 중요한 건 아니나 전투시 이동속도도 4점 보너스를 준다. 멋있게 들리기는 하지만 포인트 가격이 비싸다. 작은 은하에서 극초반에 다들 기술이 없어 배를 못 만드는 때를 노려 테러를 할 때 쓴다.
- 전투종족(Warlord, War): 함선 지휘 수치(Command Point)가 식민지당 2점으로 증가하고[8], 함선 승무원의 시작 계급과 최대 계급이 1단계 상승하여 전투력이 향상된다. 여기에 더해 작은 장점이지만, 지상부대의 숫자도 두배로 늘려준다. 초반에 대량의 값싼 함선을 투입할 때 유용하고, 후반에 진화 변이술(Evolutionary Mutation)을 연구해서 4점의 특성치를 얻으면 이 특성을 찍는것이 좋다. 사실 함선지휘 수치 증가도 매우 유용한 보너스지만, 경험치 증가도 매우 좋다. 사실 이걸 찍으면 경험치 증가로 인해 함선공격+20과 함선 방어+25를 5점주고 찍은 것과 비슷한 효과에 지휘수치까지 얻게되니 처음부터 찍어도 매우 좋은 특성이다.
2.1 기본 제공 종족
종족 이름의 링크를 클릭하면 각 종족의 외교창 배경 음악과 애니메이션을 볼 수 있다. 종족 특성 중 장점은 파란색, 단점은 빨간색으로 적혀있다.
참고로 고난이도로 플레이할 경우 컴퓨터가 담당하는 종족에겐 이하의 기본특성외에 랜덤하게 갖가지 특혜가 주어지며, 특혜가 많이 생겨나는 경우는 단점도 생기는 경우가 있다. 예를 들어 임파서블 난이도의 트릴라리안의 경우 인구+50, 산업+1, 연구+1, 대형 모행성, 광물 풍부, 유물 행성의 특혜가 생겨나는 반면 혐오적이고, 비창조적인 단점이 붙는 경우가 있다. 단점 포인트보다 장점 포인트가 많기 때문에 전반적으로는 강해진다. 보통은 생산관련이나 전투관련에 보너스가 붙는 경우가 흔하다.
그리고 조합 종족의 외향도 이 기본 종족 중에서 골라야만 한다. '커스텀' 부분의 다비드상 비슷한 외형은 선택 불가. 또한 내가 외향을 고른 해당 종족은 게임에 등장하지 않는다.(당연히 조합이 아닌 일반 선택도 마찬가지) 외향을 선점하면 달록이나 엘레리안 같은 특성이 상당히 짜증나는 종족을 피할 수도 있다.
- 알카리(Alkari): 독재 정부, 함선 방어 +50, 외계 유물 모성.
- 장점도 단점도 없이 평범한 종족이다. 유물 모성이라 그나마 연구가 빠른 것이 장점이라면 장점. 전작 이후 무슨 일이 있었는지 조류에서 익룡으로 진화(...)했다. 강화복은 전체가 갈색 단일 색상에 붉은 양 눈이 인상적이지만
부리 때문에머리가 길쭉해 굉장히 우습게 생겼다.
- 불라시(Bulrathi): 독재 정부, 고중력 행성, 함선 공격 +20, 보병 전투력 +10
- 보병 전투에 특화되어있다. 하지만 보병 전투에 들어가기 전에 발리는 일이 많아서 그닥 빛을 못 본다.(...) 특성에 맞게 강화복도 엄청난 떡대를 자랑한다.
- 달록(Darlock): 독재 정부, 스파이 +20, 스텔스 함선
- 스파이 활동에 목숨을 거는 종족. 적으로 만나면 기술을 다 빨아먹혀서 상당히 짜증난다. 하지만 과학 기술 연구를 최적화하는 플레이어 입장에서 플레이하기는 영 좋지 않다. 강화복은 의외로 로마 검투사를 연상시키는 고풍스러운 디자인.
- 엘레리안(Elerian): 봉건주의, 함선 공격 +25, 함선 방어 +20, 텔레파시, 전지함
- 서구권에서 아주 흔하게 볼 수 있는 "파란 피부 인간형 외계인 미녀" 종족인데, 투시와 텔레파시 초능력과 함께 아주 전투적인 성향을 띈다. 전투적인 성향과 텔레파시를 통한 마인드 컨트롤 조합이 맞아 떨어진다. AI가 잡을경우 초반에는 약하지 않지만, 봉건주의로 연구가 뒤처지는 특성 때문에 후반에는 약소 종족으로 떨어지는 경우가 태반. 강화복은 잘빠진 기본 보병이나 시민과는 달리
굉장히 촌스럽다지나칠 정도로 밋밋하지만, 머리와 어깨에 뿔같은 장식을 달고 있다.
- 놀람(Gnolam): 독재 정부, 상업 +1, 천부적인 상인, 천운, 저중력 모행성
- 오로지 돈을 벌기 위해 만들어진 종족. 돈으로 건물과 배를 사고, 돈으로 과학 기술을 사고... 돈이 쓰일 일이 없는 상황에서는 한없이 약해진다. 강화복 역시 키가 작으며 머리 비율이
너무아주 크고 팔이 땅에 닿을 듯 길게 묘사된다.
- 인간(Human): 민주주의, 카리스마적
- 특별한 능력은 없지만 민주주의 자체가 특기라 연구 50%, 수입 50% 증가의 효과가 있다. 그래서 사일론 다음으로 연구가 빠른 종족이 된다. 강화복은 평범하지만, 다른 종족에 비해 허리가 가늘고 머리 부분이 굉장히 작게 묘사된다. 엘레리안과는 달리 기본 보병이나 시민과 비율이 거의 같다.
종특: 8등신
- 클라콘(Klackon): 대통합주의, 식량 생산 +1, 산업 생산 +1, 대형 모행성, 창의성 없음
- 대통합주의 보너스 덕분에 산업 역량이 아주 뛰어나다. 함대 규모도 커지지만, 그만큼 스파이도 많이 굴린다는 뜻이 된다. 강화복은 당연히
곤충 간지가면라이더. 특히 슈퍼-1이나 길스를 많이 닮았다.더듬이 부분이 엄청 귀엽다
- 메클라(Meklar): 독재 정부, 산업 +2, 사이보그화
- 산업 역량이 강하다. 그 외에는 별다른 장점이나 단점은 없다. 강화복은 사이보그 몸 위에 덧 입어서 불라시를 능가하는 떡대를 자랑한다.
터미네이터 아머
- 므샨(Mrrshan): 독재 정부, 함선 공격 +50, 광물 풍부 모행성, 전투종족
- 특기가 전부 전투에 적합한 종족이라 맵에 따라서는 최강 종족이 되기도 한다. 특히 초반에는 기술력만 받쳐주면 함대 전투력이 아주 강하다. 강화복은 중세 기사 풍으로 플레이트 아머와 비슷해, 강철 분위기가 많이 난다.
므샨과 비교하면 다른 종족은 플라스틱
- 사일론(Psilon): 독재 정부, 창의적, 연구 +2, 대형 모행성, 저중력 모행성
- 4X 게임 하면 일단 나와줘야 하는 과학 중심 종족. 과학 연구가 빠른데다 창의적 특성이 붙어 초반에 밀리지만 많는다면 모든 기본 종족 중에서 가장 막강한 위력을 자랑하는데, 이 종족의 백병전 능력이 낮아 함선 캡처 후 스크랩으로 기술을 쉽게 얻을 수도 있다.[9] 평소에는 밖으로 잘 안드러나지만 가끔씩 이 종족 지도자의 성격이 호전적(Erratic)으로 걸리면 게임 전체가 난장판이 된다. (...) 인간형 종족이라 강화복은 평범하지만, 체구가 작아서 상당히 가늘다.
불라시나 메클라와 비교하면 갑옷이 아니라 쫄쫄이. 파워레인저 옐로
- 사크라(Sakkra): 봉건주의, 인구 성장 +100, 식량 생산 +1, 지하 거주 종족, 대형 모행성, 스파이 -10
- 인구수로 저그 러쉬를 한다. AI에게 물려주면 영토와 함대 규모 면에서 최상위권에 드는 종족 중 하나. 엘레리안과는 달리 봉건주의의 연구 페널티를 인구빨로 어느정도 커버하는데다 물량도 받쳐주기 때문에 강력한 종족중 하나이다. 강화복은 의외로 인간형 종족과 별 다를 바 없지만, 긴 꼬리와 큰 입이 들어갈 부분이 더 달려있다.
- 실리코이드(Silicoid): 독재 정부, 암석 섭취, 오염 저항, 혐오스러움, 인구 성장 -50
- 농부를 쓸 필요가 없어 산업과 과학력에서 의외로 우위를 점한다. 느려지는 성장 속도는 오염 저항에서 오는 최대 인구수 증가로 상쇄하고, 클론 생산 시설을 연구해서 해결한다. 오염 저항 특기가 붙은 만큼 일단 점령해서 차지한 실리코이드 포로는 아주 쓸모가 많다.
- 왠지 AI끼리 두면 다굴을 당해서 쉽게 망한다.(...) 강화복이 너무 기괴해, 보병이 토우나 골렘 비슷한 외눈 괴물처럼 변한다.
- 트릴라리안(Trilarian): 독재 정부, 해양 모행성, 아공간 항해
- 겉모습은 크툴루(...)처럼 생겼지만 의외로 평화주의적이다. 해양 모행성 특기 때문에 매 판마다 세력이 천차만별로 달라진다. 신체 구조상 강화복에 날개 같은 추가 부품이 더 달려 상당히 독특하고 멋지다.
진정한 크툴루 스타 스폰으로 각성
2.2 유효한 종족 조합
종족 조합이 자유로울 때는 제작진이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종족보다 당연히 플레이어가 짜맞추는 종족이 더 최적화되고 강하기 마련이다. 따라서 멀티 플레이어 게임에서는 커스텀 종족 조합을 맞추는 것이 보통이다.
멀티 플레이어 게임에서는 기본적으로 외교를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단점 -10점을 "혐오스러움/방어 -25/지상 -10"으로 고정시킨 후, 특성치 20점을 기준으로 종족 조합을 맞춘다.
- 연구 조합:
- DemoLithArti: 암석 섭취로 아낀 인구수를 전부 연구에 투입한다. 연구 속도 면에서 모든 종족 조합 중 최고의 효율을 자랑한다.
- DemoAquaCre: 완벽한 도박 조합. 주변에 쓸만한 해양 행성이 보이고, 적과의 접촉이 늦어지면 중반 이후 아주 막강해진다. AI의 수준이 떨어지는 싱글 플레이 때 창의적 특성이 제공하는 온갖 장난감을 누리면서 가장 재밌게 즐길 수 있는 조합 중 하나.
- DictLith(Lge/Rich)Cre: 창의적 특성을 살리면서 도박의 정도를 줄이기 위한 조합. 대형 행성이나 광물 풍부 행성 둘 중 하나를 취향에 따라 고르면 된다.
- DictLithSubArti: 지하 거주로 인구수를 살려서 본성의 연구 보너스를 활용하는 조합. 인구수빨을 살려서 후반을 도모한다. 초반에 최대 인구수를 살리지 못할 때는 취약하다는 단점이 있다.
- 생산 조합:
- UniTolProd: 해외에서는 일명 유니톨(Unitol
유니톨로지)로 불린다. 대통합주의의 산업 50% 보너스와 오염 저항을 살려서 최강의 생산 효율을 보여준다. - UniTolCyber: 생산량은 원조 유니톨보다 살짝 떨어지는 대신 식량을 덜 요구하기 때문에 초반 확장에 조금 더 유리하다.
- UniAquaProd2: 산업 보너스와 해양 인구수 보너스를 살린 도박성 조합.
- UniTolProd: 해외에서는 일명 유니톨(Unitol
- 균형 조합:
- DemoAquaCash: 보통 상업 특성은 특성치 대비 효율이 안좋아서 무시하지만, 민주주의 특성으로 연구를 빨리 하면 상업과 민주주의가 중첩되어 쌓인 돈으로 건물과 함선을 빨리 구매할 수 있다.
- 날빌:
- Uni/High-G/War/Rich: 해병 러쉬 종족. 호위함(Frigate)과 보병 수송선을 잔뜩 만들어서 해병을 싣고 적의 스테이션과 행성을 점령하면 된다. 다만 적의 배를 나포하려면 먼저 엔진을 망가뜨려야 하는데, 함선 무장이 극히 빈약하기 때문에 적이 행성에 배를 정박시키거나 방어 시설을 만들면 망한다.(...)
- TeleFeu/Trans/Omni/Arti/LgeRich: 텔레파시로 적의 행성을 마인드컨트롤 할 수 있는 최소한의 함급인 순양함을 최대한 빨리 만들기 위한 조합. 전지함 특기로 적 모행성의 위치를 알아낸 다음 아공간 특기를 활용해 최대한 빨리 순양함을 보내야 한다. 유물 모행성 보너스로 연구 페널티를 초반에 상쇄한다. 작은 은하에서 끝장을 보기 위해 쓴다.
- TeleFeu/Cyb/Spy2/LgeRich: 위와 마찬가지로 극초반 순양함을 통한 마인드 컨트롤로 초반을 도모한다. 그 이후에는 스파이를 대량으로 운용하여 적의 스테이션을 사보타주하고 과학 기술을 훔쳐온다. 스파이2와 텔레파시로 +30의 보너스를 받는 스파이는 초반에 거의 무적이다. 과학 기술을 전부 스파이가 가져오기에 연구에 투자할 필요는 전혀 없이 생산만 하면 된다.
3 항성과 행성
파일:Attachment/마스터 오브 오리온 2/moo2star.jpg
Moo2에는 다양한 종류의 항성과 행성이 있다. 문명 시리즈처럼 지구를 배경으로 하는 게임의 경우는 외진 섬에 떨어지거나 하지 않는 이상 부족한 대로 개척해 나갈 수 있는 공간이 있긴 하지만, 우주를 배경으로 하는 게임인 만큼 기본적으로 모행성 주변에 다른 항성계가 존재하지 않거나 있더라도 가스행성들로만 뒤덮인 경우는 정말 막막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아주 중요하다. 참고로 별 등급과 계급 및 행성의 기후에 대한 설명은 매뉴얼에 소개된 내용 대로이니 우주덕들은 너무 진지하게 따지지 말자.
3.1 항성의 종류
보통 항성들은 지도상의 별의 색깔로 대략적인 구별이 가능하다. 보통 노란색에서 빨간색까지 별들이 생명체가 살아갈만한 행성들을 갖고 있는 경우가 많다.
- 청백색 : B계급의 별로 생성된지 얼마안된 엄청나게 뜨거운 별로 방사능 행성들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대부분 풍부한 광물을 보유하고 있지만, 생명이 살아가기에는 극히 열악한 환경을 지닌 경우가 대부분이다. 유물 모행성은 선대문명이 있어야 되는데 이 계급은 워낙 어린 별들이라 여기서는 생성되지 않는다.
- 흰색 : F계급의 별로 젊고 화산 분출이 심한 별. 청백색보다는 좀 낫지만 역시 생명이 살아가기에는 힘든 환경을 지닌 행성들이 많다. 역시 광물이 풍부한 행성들이 많다.
- 노란색 : G계급의 별들로 고요한 중년의 별. 특별히 뜨겁지도 시원하지도 않으며 적절한 광물자원들과 생명이 살아갈만한 행성들을 보유하고 있다.
- 오렌지색 : K계급의 별들로 노란색별들보다 좀 더 오래되었으며 생명이 살아가기에는 적합한 항성계. 다만 일반적으로 광물은 좀 부족한 편.
- 붉은색 : M계급의 별들로 거대하고 성숙한 추운 별들로, 툰드라나 건조한 행성들이 많은 편이다. 그나마 생명을 유지하기에는 적당한 행성들은 있지만 광물이 부족한 경우가 많다.
- 갈색 : 생성된지 가장 오래된 어둡고 추운 별들로 대부분의 자원이 고갈되었으며 생명이 살아가기에 필수적인 빛이 거의 없고 너무나도 추운 항성계. 맵상에서 생성되는 경우가 드문 편이며, 대부분 생명이 살아갈만한 행성은 존재하지 않는다.
3.2 행성의 크기와 중력
행성의 크기는 중력의 세기와 행성내에서 기본적으로 얼마나 많은 생명체가 거주할 수 있는 지를 결정한다. 작은 행성들은 나중에 테라포밍을 해도 거주공간이 많이 늘어나지 않으므로 불리하다. 보통 인구수 3이하의 거주공간을 지닌 행성이 가장 작은 편이며 큰 것은 인구수 25이상의 거주공간을 제공한다. 물론 Biosphere같은 시설을 설치하면 인구수를 조금 늘릴 수 있으며, 지하 거주 생물 특성을 지닌 종족은 거주수가 더 늘어난다.
- Tiny : 지름이 5000km를 넘지않는 행성들로 너무나도 작기 때문에 대기중에 공기가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 등급의 행성은 1에서 5까지의 인구수를 지닐 수 있다. 거의 모든 Tiny 등급의 별들은 저중력상태를 지니고 있다.
- Small : 지름이 5000~10000km사이에 속하는 행성들. 이 등급의 행성들부터는 대기를 끌어당기는데 적절한 중력을 갖고 있으므로, 다양한 환경의 행성들이 만들어지게 된다. 최소 2에서 10까지의 인구수를 지니게 된다.
- Normal : 지름이 10000km~20000km에 달하는 중간범위의 크기를 지닌 행성들. 지구는 여기에 속한다. 4에서 15까지의 인구수를 지닌다.
- Large : 지름이 20000km~50000km에 달하는 커다란 행성들로, 5에서 20까지의 인구수를 지원한다. 보통 고중력을 지니고 있으며 환경적 요인으로 인해 대기가 불안정한 상태를 지닌 경우가 많다.
- Huge : 지름이 50000km를 넘어서는 거대한 행성. 각각의 행성들은 6에서 30까지의 인구수를 지원하며 거의 언제나 대기를 갖고 있다. 오히려 그 때문에 가스행성이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운 좋게 살만한 행성을 발견하게 되면 어떤 종족에게든 엄청난게 중요한 핵심 행성으로 발전할 수 있다. 이 등급의 행성에는 저중력이 없다.
낮은 중력의 경우에는 지구의 중력(1G)보다 반정도 되는 작은 인력을 지닌 경우를 말하는 것으로 방향감각의 상실과 사고의 발생수가 증가하기 때문에 과학, 농업, 노동에 각각 25%의 페널티를 주게 되며, 고중력 행성들은 과학, 농업, 노동에 각각 50%의 페널티를 준다.
3.3 행성의 광물 보유도
행성내에서 얻기 쉬운 광물자원의 밀도와 수의 등급. 광물이 풍족한 행성은 같은 노동자를 투입해도 많은 양의 생산력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아주 중요하다. 행성의 광물 보유도는 별의 나이와 중력으로 인해서 기본적으로 결정되지만 드물게는 오래된 별에서도 풍족한 광물을 얻을 수 있는 경우도 있다.
광물이 풍부한 행성은 주로 산업특화로 나가서 우주선의 생산기지가 되는 경우가 많고, 광물이 부족한 행성은 기후에 따라서 농업 전담 행성이 되거나 연구 전담 행성으로 특화시키는 편이 유리하다.
Ultra-Poor(1)→Poor(2)→Abundunt(3)→Rich(5)→Ultra Rich(8)의 순으로 되어 있으며 괄호안의 숫자만큼 1명의 노동자의 투입 대비 생산량이 나오게 되며, 기술 발전이나, 공업 설비를 설치함에 따라 추가적인 보너스를 받게 된다. Ultra Rich같은 행성에 기후와 크기까지 적절하다면 엄청난 속도로 함대를 찍어낼 수 있다.
3.4 행성의 기후
행성의 식민지 요건을 따지는데 가장 중요한 기후적 요소. 기본 행성 크기과 중력에 더해 어떤 기후를 지니고 있느냐에 거주 인구수가 최종적으로 결정되며, 농업생산량도 결정된다. 또한 몇몇 열악한 환경의 행성들은 각각의 건물들에 추가적인 유지비용을 더 필요로 하기도 한다.
- Radiated : 알기 쉽게 말하면 수성같은 행성. 우주 방사능을 막아주는 자연적 보호물이 없어 행성을 불모지로 만들고 거주 인구수를 75% 감소시킨다. 이 행성에 설치된 모든 건축물의 유지비는 25%가 추가적으로 들어가게 되며 농업생산량은 당연히 0.(농업이 불가능하다) 매우 열악한 행성이라 소중한 식민선을 이런 곳에다 보내는 것은 상당히 비추천. 테라포밍이 가능하나, 이를 위해선 먼저 Radiation Shield를 개발, 건설해야 한다.
- Toxic : 금성처럼 극히 뜨겁거나 유독한 대기를 지닌 행성. 모든 건축물의 유지비가 50%나 추가적으로 소요되며, 농업생산이 불가능한 행성.게다가 테라포밍도 불가능하다. 어쩔 수 없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이 곳에 식민지를 세우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 Barren : 달과 같이 대기가 없는 행성. 표먼에 흙이 없고, 물이 없어 모든 종류의 농업은 불가능. 다만 거주 인구수 외의 다른 페널티는 크게 없으므로, 연구 특화 행성으로 나가면 된다. 비교적 흔하게 발견할 수 있는 편.
- Desert : 항상 모래바람이 불며 물이 부족한 행성이지만, 화성같이 지하나 극지방에 물을 보유한 행성. 끊임없는 풍화작용으로 건축물의 유지비가 25%증가 한다. 기본적인 농업생산량은 1.
- Tundra : 얼음으로 덮인 극히 추운 행성. 농작물은 인공적인 재배에 의해서만 생산되기 때문에 기본적인 농업생산량은 사막행성과 마찬가지로 1. 해양 모행성 특성을 지닌 종족에게는 테란과 같은 등급으로 적용되게 된다.
- Ocean : 행성전체를 물로 뒤덮고 있는 행성이며, 식민지는 해저에 세워지게 된다. 보통의 생물이 거주하기에 적합한 편이지만, 시설적인 제약으로 인해 거주 인구수에 페널티가 주어진다. 기본적인 농업 생산량은 2. 해양 모행성 특성을 지닌 종족에게는 가이아와 같은 등급으로 적용되게 된다. 정말 보기 드문 가이아와는 달리 Ocean행성은 그나마 좀 있으므로 초반에 발견하면 게임이 정말 편해진다.
- Swamp : 마른땅이 매우 적은 늪지대 행성. 표면이 짙고 걸쭉하며 야생초목들과 유기물질들로 뒤덮여 있지만, 그래도 각박한 우주에서는 살아가기 좋은 편에 속하는 행성. 기본적인 농업 생산량은 2.
- Arid : 물이 거의 없는 메마른 행성으로 농업에는 적합치 않지만, 거주 공간이 여유가 있으므로 식민지로 삼기에는 적절한 편. 농업 생산량은 1.
- Terran : 지구와 같은 환경을 지닌 행성. 모든 종족들에게 적합한 환경을 제공하고 있으므로 이런 행성을 발견하면 우선적으로 식민지를 건설해야 한다. 농업 생산량은 2. 각 종족의 모행성은 기본적으로 테란 등급을 지니고 있다.
- Gaia : 행성의 생태계가 조화와 균형을 이루면서 진화한 극히 보기드문 행성으로 모든 생명체의 지상락원. 기본적인 농업 생산량은 3이며 넓은 거주공간을 지니고 있다.
4 과학 기술
과학 기술이 없이는 MoO2도 없다. 함선에 장착하는 각종 장비와 행성에 건설할 수 있는 건물의 종류와 질, 그리고 여러가지 사회 보너스 특성이 과학 기술 수준과 직결되기 때문에 어떤 수단을 쓰던 간에 과학 기술 경쟁에서 앞서거나 적어도 남들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는 게 정신 건강에 좋다.
하나의 과학 기술에는 최대 3가지의 응용 분야가 존재한다. 응용 분야는 함선에 장착되는 하나의 장비, 종족의 추가 특성, 혹은 건물 하나에 해당한다. 지능이 평범한 종족은 3가지 응용 분야 중 하나만 선택해서 취할 수 있고, 창의성(Creative) 특성이 있는 종족은 이 응용 분야를 연구 한방에 모두 가져간다. 반면에 창의성이 없는(Uncreative) 종족은 응용 분야를 고르지 못하고 랜덤하게 받아야 해서 게임이 완전히 복불복이 된다.
당연히 과학 기술 하나에 정말 가지고 싶어할만한 응용 분야가 2개 겹쳐있거나, 정말 중요한 응용 분야와 있으면 좋은 응용 분야가 섞여있는 경우가 많다. 보통 종족은 응용 분야를 하나만 가져가기에 정말 신중하게 골라야 되고[10], 창의적인 종족은 땡잡았다고 하면서 잘 쓰면 된다.[11]
MoO2의 과학 기술 분야는 아래 9가지 분야로 나뉜다.
- 공학(Engineering): 공장이나 대규모 주거 단지, 대형 우주 전함의 건조에 필요한 기술. 함선의 생존성에 직결되는 장갑 증설(Heavy Armor), 생산량을 늘려주는 각종 공장의 설계도가 여기에 포함되어있어 필수적으로 찍어줘야 하는 기술이다.
- 동력(Power): 함선의 추진 엔진 기술에 직결되는 기술. 에너지 어뢰와 폭탄 기술 등도 같이 존재한다. 함선의 속도는 턴을 먼저 가져가는 선제권과 직접 연관이 있어서 중요하지만, 다른 기술을 먼저 찍어주느라 중요도에서 살짝 밀려 찍고 싶어하는 플레이어의 애를 태운다.
- 화학(Chemistry): 장갑의 HP 양과 함선의 항속 거리, 미사일 기술, 환경 오염 정화 등에 연관이 있는 기술. 특히 초반에는 비옥한 행성을 지키는 우주 괴물을 때려잡는 MIRV 핵미사일을 만들기 위해 빨리 찍어주는 편이다. 이 기술이 빈약하면 함선의 장갑이 말 그대로 종잇장이 된다.
- 사회 체제(Sociology): 플레이어의 종족 특성 전반에 영향을 준다. 최고급 지배 체제 연구에 필요하지만, 그 전에 얻는 성과는 별로 중요하지 않아서 연구 순위에서 밀리는 경우가 잦다.
- 컴퓨터(Computers): 함선에 탑재되는 화기 관제 컴퓨터와 함포 보조 장비, 그리고 연구에 필요한 각종 연구소 시설이 포함되어있다. 연구를 중점적으로 하거나 함포를 선호한다면 당연히 최우선적으로 연구를 해야 한다. 창의적(Creative)인 종족이 이 기술을 마음 놓고 연구하도록 내버려두면 홀로그램 시설을 통한 엄청난 사기(Morale) 보너스와 최고급 함포 보조장치를 줄줄이 내주기 때문에 뒤 끝이 영 좋지 못하다.
- 생물학(Biology): 사회 체제와 마찬가지로 플레이어의 종족 특성 전반에 영향을 준다. 농업 관련 기술은 일꾼이 부족할 초반에 정말 쓸만하고, 인구 성장 속도를 늘려주는 클론 제조 시설(Cloning Facility)도 아주 유용하다. 그 이후 테라포밍 기술을 얻기 전까지 별달리 쓸모없는 기술이 많이 나오는 시기가 있어서, 여유가 남을 때 장기적인 이득을 보고 연구하는 편이다. 바이러스를 이용한 생물 병기 폭탄은 인구수 자체를 깎아먹는 데다 외교 페널티도 크기 때문에 쓰지 않는다.
- 물리학(Physics): 함포와 통신 기술에 직결된다. 함포를 좋아한다면 최우선적으로 찍어줘야 하는 것이, 이 기술이 높으면 높을수록 고성능 함포가 풀리는 동시에 기존에 연구한 함포의 가격과 부피가 줄어들면서 특수 능력이 새로 생기기 때문에[12] 기술 수준이 늘어날 때마다 함선의 전투력이 크게 뛰어오른다.[13] 통신 기술이 향상되면 재정에 부담을 주지 않고서 동시에 쓸 수 있는 함선의 수가 늘어난다.
- 역장(Force Fields): 방어막과 ECM, 레일건/가우스 건 계열의 기술과 연관이 있다. 함선의 방어력과 연관되기 때문에 어느정도 중요하다고 여겨진다. 레일건 계열 무기는 데미지 편차와 사거리에 따른 데미지 감소가 없고 연사가 가능해서 아직 물리학 기술이 딸릴 때 써주면 쓸만하다.
- 고대 기술(Exotic Technology): 플레이어 종족이 연구할 수 없는 과학 기술이다. 안타레스인의 함선을 나포해서 뜯어보거나, 오리온 성계를 점령해야만 얻을 수 있다. 당연히 기존의 과학 기술에 비교해서 훨씬 우월한 성능을 자랑한다.
이런 과학 기술을 습득하는 방식은 대략 아래와 같다.
- 직접 연구: 행성의 인구 일부를 과학자로 지정해서 연구 성과(Research Points, RP)를 뽑아내고, RP를 쌓아서 원하는 과학 기술을 지정해 얻는 것이다. 각 과학 기술에는 필요한 RP의 양이 정해져있고, 그 RP량을 충족시킨 후에 RP를 더 쌓아 매 턴마다 지정된 과학 기술을 얻을 확률을 늘려 기술을 얻었는지를 체크한다. RP 기본 가격의 2배를 쌓으면 다음 턴에 무조건 기술을 얻고, RP량이 그보다 적으면 확률적으로 얻는다. 재수가 없으면 습득 확률이 90%대일 때도 몇 턴씩 기다려야 한다.(...)
- 외교 교섭: 친한 종족이 있으면 과학 기술을 서로 교환하거나, 연구 협정을 맺어서 맺은 종족의 RP 습득량을 늘릴 수 있다. 반대로 NPC 종족들은 플레이어를 말려죽이기 위해 과학 기술을 자기들끼리 돌려가며 쓴다.
- 스파이 활동: 스파이를 생산한 수 외교창에서 적 진형에 침투시킨 후, 스파이 공작(Espionage)을 선택하면 스파이가 적의 과학 기술을 랜덤하게 훔쳐와준다. 습득 확률은 스파이의 수와 질에 달려있다. 과학 기술을 도둑질당한 종족은 당연히 훔쳐간 종족에게 화를 낸다. 플레이어가 과학 기술면에서 앞서있으면 적의 스파이가 빽빽하게 들어차있는 광경을 볼 수 있다.
- 적 함선 나포 후 해체: 적의 함선을 나포하여(아래 전투란 참조) 해체하면 그 함선에 쓰인 과학 기술의 응용 분야를 습득할 수 있다. 고대 기술을 얻는 대표적인 방법이 안타레스인의 함선을 어찌어찌해서 나포한 후 뜯어보는 것이다.
- 행성을 침공한다: 자기는 없는 과학 기술을 가지고 있는 종족의 행성을 침공해서 점령하면 그 종족이 가지고 있는 과학 기술 하나를 훔쳐올 수 있다.
5 전투
아래 내용은 Tactical Combat 모드를 켰을 때에 해당된다. Tactical Combat을 끄면 문명 시리즈/오게임처럼 그냥 유닛 박기가 된다.
게임의 전투 양상은 지상전과 함대전으로 나뉜다. 함대전은 말 그대로 우주 전함들끼리 함포를 주고 받으면서 싸우는 방식이고, 지상전은 해병대 전투원을 투입하여 전투력과 맷집을 비교한 뒤에 승패를 가르는 방식이다. 적의 함선/스테이션을 나포하거나 행성 점령에 투입할 때는 지상전에 들어가고, 나머지 전투는 전부 함대전이다. 유전적으로 체력이 약한 종족은 당연히 지상전을 최대한 피하고, 반면에 몸이 튼튼한 종족은 지상전을 추구하여 적의 함선을 나포하려고 시도할 것이다.
방어막과 엔진이 망가져 이동이 불가능한 대상에는 나포를 시도할 수 있고, 함포 무기 중에서 승무원/해병을 직접 사살하는 무기도 있어서 이를 이용해 적의 배를 낚아먹는 걸 즐기는 플레이어도 있다. 원거리에서 해병대를 침투시킬 수 있는 어설트 셔틀(Assault Shuttle)을 배에 꽉꽉 채워서 점령만 반복하는 극초반 날빌까지 존재하지만 어디까지나 날빌이라 행성 방어 시설이 하나라도 건설되면 완전히 망한다.(...) 트랜스포터 기술이 있으면 움직이는 배에도 원거리에서 해병을 투입할 수 있다.
함대전에서 쓰이는 무기는 네가지 종류로 나뉜다. 일반적인 함포, 목표를 자동으로 추적해서 날려버리는 미사일, 함선에서 발진하는 함재기, 그리고 근접 방어를 위해 장착하는 근거리 광역 무기가 있다.
- 함포: 물리학(Physics)이나 역장(Force Fields) 기술을 연구하면 더 고성능 함포를 얻을 수 있다. 사거리 내에 있으면 발사 즉시 데미지를 가할 수 있다. 하지만 함포만 있어서는 명중률이 꽝이라, 컴퓨터(Computers) 기술을 연구해서 사격 관제용 컴퓨터를 개발해야 효과를 발휘한다.
- 무기의 발사각도도 각각 나뉘는데, 전방 한정으로 좁게 장착할 경우 크기가 작아져서 더 많이 장착할 수 있고, 범위를 넓히면 사각이 없어지는 대신 장착 크기가 커져 포의 개수가 줄어든다. 또한 일부 예외를 제외하면 근접해서 쏠 때 위력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
- 함포를 개조하면 비용과 크기가 변화하고, 개조 방식에 따라 특수한 능력이 부여된다. 개조 방식은 아래와 같다.
- 대구경화(Heavy Mount, Hv): 데미지를 1.5배 늘리고 사거리 페널티를 절반으로 줄인다. 대신 함재기나 미사일 같은 작은 물체를 요격하지 못한다. 보통 한방이 큰 무기에 달아서 방어막으로 인한 데미지 감쇄를 무시하기 위해 쓴다. 참고로, 적이 행성방어 쉴드를 개발한 경우, 행성을 보통 빔병기로는 뚫기 쉽지 않아 일일히 폭탄을 떨구어야 하는데 대구경화를 하면 피해를 쉽게 줄 수 있다.
- 근접 방어 무기(Point Defense, Pd): 데미지를 반으로 깎고 사거리 페널티를 2배로 늘리는 대신, 무기의 크기를 절반으로 줄이고 명중률을 25% 늘린다. 미사일이나 함재기를 요격하는 데 쓴다. 근접 방어 무기를 발사하지 않은 함선에 미사일이 접근하면 자동으로 가장 가까운 미사일을 요격한다.
- 연속적 광선(Continuous, Co): 명중률을 25% 늘린다.
- 전방위 타격(Enveloping, Env): 맞은 함선의 4개 방향에 동일한 데미지를 가한다. 방어막이 벗겨진 함선에 4배의 데미지를 가한다.
- 장갑 관통(Armor Piercing, AP): 적의 장갑(Armor)을 무시하고 함체(Hull)에 곧바로 타격을 가한다. 장갑 증설(Heavy Armor) 개조가 된 함선에는 효과가 없다. 매스 드라이버 계열 무기의 특수 능력이다. 다만 장갑 증설은 전함이라면 누구나 찍어주기 때문에 효과는 적은 편이다.
- 방어막 관통(Shield Piercing, SP): 적의 방어막을 무시하고 장갑이나 함체에 타격을 가한다. 고강도 방어막(Hard Shields) 개조가 된 함선에는 효과가 없다. 레이저와 페이저의 특수 능력이다.
- 사거리 페널티 없음(No Range Dissipation, NRD): 사거리에 따른 데미지 페널티가 없어진다.
- 고속 연사(Auto Fire, Af): 함포를 한 턴에 3회 발사한다. 두번째 탄은 명중률에 -25, 세번째 탄은 -50의 페널티를 받는다.
- 미사일: 화학(Chemistry) 계열 기술을 연구하면 고성능 미사일 탄두를 연구할 수 있고, 기존 미사일의 발사체를 개조할 수 있다. 고성능 컴퓨터 없이도 위력을 발휘해서 초반에도 주력으로 쓰인다. 미사일의 가장 큰 단점은 적 함선까지 날아가는데 몇 턴이 걸린다는 것으로, 특히 초반부의 미사일은 적함에 미사일이 도착하기 전에 아군이나 적함대가 전멸하는 경우도 많다(...). 그 사이에 적함이 도망치거나 함포로 날아오는 미사일을 격침할 수 있다. 함선을 설계할 때 몇발을 들고 갈 지를 정해야 한다. 어뢰(Torpedo) 계열은 격침당하지 않고 탄약을 소모하지 않지만 대신 2턴에 1번만 쏠 수 있다.
중후반에는 범위 ECM 재머들의 효과가 무한히 중첩되는 어처구니 없는 버그 때문에 거의 쓰이지 않는다.
- 어뢰와 미사일도 함포처럼 개조해서 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다. 개조 방식은 아래와 같다.
- 고속 추진(Faster Missiles, FST): 미사일의 추진 속도를 향상시켜 적 함선에 더 빨리 도달하도록 한다.
- 중장갑 미사일(Armored Missiles, ARM): 미사일의 내구성을 향상시켜 쉽게 격침당하지 않도록 만든다.
- ECCM: 미사일이 적의 ECM에 쉽게 속지 않도록 개조한다. 적 함선에 장착된 ECM 장비의 효과가 절반으로 감소한다.
- 추친기 유도(Emission Guidance, EMG): 적 함선의 함체 대신 엔진을 곧바로 공격하도록 개조한다. 어떤 함선이든 엔진은 극히 연약하기 때문에 잘못 맞으면 엔진 폭발이 일어나 맞은 함선은 골로 가고 주변 함선들도 큰 데미지를 입는다. 오리온 항성계를 지키는 수호자를 때려잡을 때 주로 사용된다.
- MIRV: 미사일 하나당 4개의 탄두를 실어서 4배의 데미지를 입히는 대신, 장착 부피가 2배로 늘어난다. 가장 초창기에 등장하는 핵미사일도 MIRV 업그레이드를 하면 제 위력을 발휘할 수 있다. 괴수 사냥을 할 때 가성비가 가장 좋은 것이 MIRV 미사일 구축함이다.
- 함재기: 말 그대로 함선에서 발진하는 요격기/폭격기다. 크게 요격기, 폭격기, 중전투기로 나뉘는데 각각 기술 개발을 해야만 생산할 수 있다. 한번 만들어 두면 따로 업데이트가 필요 없이 새로 개발된 가장 최신형 무기와 장갑으로 자동으로 개수된다. 예를 들어 중성자빔을 쏘던 전투기들이 이후 페이저가 개발되면 페이저로 무장을 바꾸는 식. 적기에 대한 요격이나 적함 공격에도 쓸 수 있다. 라이트닝 필드 같은 대비가 없다면 큰 타격을 줄 수 있다. 그런데 문제는 이거 완전히 자살공격기다. 적 함포에 요격도 당하지만, 적함을 성공적으로 공격해 파괴할 경우 적함이 폭파당하면서 아군 함재기 대부분을 끌고가버린다. 함재기의 경우 요격기는 가장 좋은 PD무기를, 폭격기는 가장 좋은 폭탄을, 중전투기는 2개의 PD무기와 2개의 폭탄을 장비한다. 만약 함재기를 주력으로 쓰려면 PD무기와 폭탄의 개발에 신경을 써야 한다. 특히 몇몇 빔병기는 아예 PD 개수가 불가능한데 함재기를 주력으로 쓰는데 이걸 개발하면 낭패니 주의할 것. Disruptor나 플라즈마 캐논 같은 후반 빔병기들이 이에 해당한다. 중전투기가 최강이지만, 거의 최종 테크라 쓰기가 쉽지 않다.
- 광역 무기: 함선 주변에 있는 모든 대상에게 데미지를 가한다. 약간의 특수 능력이 붙어있는 경우가 있다. 완전히 붙어서 쏴야 해서 효율은 그다지 좋지 않다. 미사일 방어 목적으로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후반에는 ECM과 라이트닝 필드, 연사 페이저 등 근접 방어 체계가 탄탄해져서 그닥 쓸모가 없다.
- 폭탄 : 행성을 폭격할 때 큰 데미지를 가한다. 함대전에서 행성에 설치된 방어 구조물을 까는 데 주로 쓰이고, 지상 점령에 들어가기 전에 폭탄을 투하하면 랜덤하게 주둔 병력이나 시민 1단위, 건물 1기를 날려버린다. 물질 전송기(트랜스포터) 기술이 있으면 폭탄을 함선 안으로 전송시켜 큰 타격을 가할 수도 있다. 만약 적이 행성 방어 쉴드를 만들어 두었으면 대미지를 주기 힘드므로 필수적으로 폭격할 수 있는 함선을 가져가야 한다. (컴퓨터가 설계하는 함선은 쓸데 없이 전투용 함선에 폭탄을 싣기 때문에 가성비가 떨어지는 편이다.)
그 밖에도 트랙터빔이나, 나포용 셔틀, 소형 블랙홀, 맵병기 등 일반적인 위의 분류에 해당하지 않는 다양한 무기들이 있다.
6 함급 구분
우주를 자체 동력으로 항해할 수 있는 함선에 대한 설명이다.
모든 행성은 인구수에 해당하는 통제 점수(Command Point)를 소모한다. 통제 점수 최대치를 넘어서 함대를 운용할 경우 초과되는 통제 점수 1당 10BC의 비용을 추가로 내야 한다.
- 비전투 함급:
- 보병 수송선(Troop Transport): 가격 100, 통제 점수 1. 적의 행성을 지상에서 점령하려면 필요한 함선. 해병대 4기를 태운다. 해병대 병영이 있는 행성에서만 건조할 수 있다. 아군 행성에 흡수시켜 주둔 병력을 4기 늘릴 수도 있는데, 인구수가 많은 행성을 점령한 후 반란을 방지할 때 쓰인다.
- 보급 기지선(Outpost Ship): 가격 100, 통제 단위 1. 행성이나 운석지대에 간이 보급 기지를 설치한다. 항속 가능 거리를 계산할 때 보급 기지가 가까이 있으면 보급 기지로부터의 거리로 항속 가능한 범위를 정한다. 침략하고 싶은 적의 행성이 멀리 떨어져있지만 식민지를 지을 시간이 없을 때 쓴다. 보급 기지를 건설한 행성에 식민지를 건설하면 이 보급 기지가 해병대 병영으로 변신한다.
- 식민지 개척선(Colony Ship): 가격 500, 통제 단위 1. 행성에 착륙하여 식민지를 건설한다. 특정 종족의 확장 능력은 이 비싼 개척선을 얼마나 빨리 짓느냐에 달려있다.
- 전투 함급:
- 구축함(Destroyer): 가격 75~200. 통제 점수 2. 무장 장착 공간이 커져 본격적으로 전투가 가능해지는 함급. 미사일 구축함은 가격 대비 화력이 좋아서 비옥한 항성계를 지키는 외계 괴물을 처리하는 데 자주 쓰인다. 초반에 엄청나게 비싼 우주 스테이션이 없어도 건조할 수 있기 때문에 극초반에 한 세력을 털고 시작하고 싶을때는 구축함에 폭탄을 달아 적의 주행성을 밀고 콜로니쉽을 보내는 방법으로도 쓸 수 있다.
- 순양함(Cruiser): 가격 200~500. 통제 점수 3. 본격적으로 함포의 화력과 맷집을 기대할 수 있는 함급. 이 함급부터는 우주 스테이션이 있어야 건조할 수 있다. 초반 싸움은 대개 이 함급 정도에서 결판을 보는 경우가 많다. 행성을 마인드컨트롤 하는 데 필요한 최소 함급이다. 후반에는 맷집이 없어 못 버티는 호위함이나 구축함을 대신하여 기동 타격대 역할을 한다. 물리학을 극한까지 연구하면 행성을 파괴할 수 있는 슈퍼 무기 스텔라 컨버터(Stellar Converter)를 순양함에 장착할 수 있다.(...)
- 전함(Battleship): 가격 500~1400. 통제 점수 4. 중반에 함대의 허리를 책임지는 함급. 화력도 맷집도 기동성도 통제 점수 대비 효율도 딱 적절하다.
- 타이탄(Titan): 가격 2000~3300. 통제 점수 5. 중후반에 등장하는 거대 함급. 타이탄 건조 기술(Titan construction)을 연구해야 지을 수 있다. 과학 기술력이 떨어지는 함대는 타이탄 1척의 화력만도 못할 지경이 될 정도로 화력이 더 막강해진다. 전체적으로 더 거대해진 전함 정도로 취급하면 된다.
- 둠 스타(Doom Star): 가격 8000~11000. 통제 점수 6. 가장 후반에 등장하는, 거함거포주의를 실현하는 함급. 스텔라 컨버터를 막 얻었을 때 이를 장착한 후 근접 방어 무장을 할 수 있는 유일한 함급이다. 모습도 이름도 딱 데스스타의 오마쥬다. 대개 창의적 특성을 지닌 종족들이 페이징 클록(Phasing Cloak)과 시간 흐름 가속기(Time Warp Fascilitator)를 조합시켜 절대 패배할 수 없는 함선으로 만들어 쓰기 때문에 창의적 종족이 여기까지 테크를 올리기 전에 끝장을 봐야 한다.
- 호위함~타이탄 급까지는 종족 색깔별로 디자인의 차이가 나지만, 둠스타는 데스스타처럼 오로지 구체모양 뿐이다.
7 외교
옛날 게임이라 그런지 외교 부분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 바로 공짜로 기술을 받아낼 수 있는 방법. 혐오스러운 종족이 아닌 경우 Demand로 기술을 달라고 하면 막 퍼준다. 다만 무기 관련 기술의 경우는 거절하면서 바로 전쟁을 거는 경우가 많은데, 산업시설이나 사회기반 기술은 그냥 나눠준다. 사이가 안 좋은데도 공짜로 막 가르쳐주는게 함정. 이 때문에 이를 활용하면 나는 무기기술만 연구하고 컴퓨터에게 다른 기술을 얻어내는 방식으로 매우 편하게 진행할 수도 있다. 치트키나 다름없으니 적당히 자제하자. 당연한 말이지만 멀티에서는 불가능.
반대로 기술교환의 경우 너무 저급기술로 고급기술을 뜯어내려 하기 때문에 특별한 경우 아니면 활용하기가 쉽지 않다.
그 밖에도 임파서블 난이도에서도 처음 만났을 때 필요없는 기술 몇개 던져주면 상업 조약을 맺을 수 있는데, 이후 연구 조약, 불가침 조약까지 일사천리로 맺을 수 있다. 이렇게 되면 특별한 일이 없는한 전쟁날 일이 없으니[15] 안심하고 다른 방면으로 군사력을 집중할 수 있다.- ↑ DOS와 Windows(95 이상) 둘 다 지원.
- ↑ 북미 출시
- ↑ 인간과 인간형인 엘레리안은 복장이나 머리 스타일 등이 다르게 그려진다. 나머지 종족은 팔레트 스왑.
- ↑ gog.com 에서 판매하는 버전 기준.
- ↑ 툰드라, 늪지 => 지구형, 해양/지구형 => 가이아 급.
- ↑ 테라포밍이 불가능해서 인구수가 적은 애물단지 독소 행성(Toxic Planet)도 문제 없이 가서 정착할 수 있다.
- ↑ Parsec, 3.26 광년. 행성간 거리의 단위다. 함선이 지도에 이동하는 속도의 단위는 턴당 파섹 단위다.
- ↑ 이걸 안찍어도 1점을 주니 실질적으로 증가치는 1점
- ↑ 후반에는 창의력 덕분에 백병전 능력이 엄청나게 올라가서 쉽지 않다.
- ↑ 일반 종족이 응용 분야를 최적화하여 고르는 방식이 바로 MoO2의 테크 트리에 해당한다.
- ↑ 창의적인 종족은 시간이 지날수록 남들이 가지지 못하는 응용 분야가 쌓이고 중첩되면서 시너지를 발휘하기 때문에 중반이 넘어가면 급격히 강해지는 추세를 보인다. 따라서 다른 종족으로 플레이할 때는 중반이 되기 전에 창의적인 종족을 멸망시키는 것이 신상에 좋다.
- ↑ 3연사, 보호막 관통, 명중률 강화 등. 기술 수준을 함포 습득 당시로부터 5번 업그레이드해주면 가격과 부피가 1/3 이하로 떨어진다. 인류가 이룩한(?) 총의 발달사를 보면 이해가 갈 것이다.
- ↑ 새로 짓는 함선에 해당된다. 기존에 만든 함선에 신무기를 탑재하거나 함포를 증설하려면 행성 공장에 맡겨서 개장(Refit)을 해야 한다.
- ↑ 전자는 비무장 상태, 후자는 배틀 포드(Battle Pod) 장착 후 무장을 최대한 장착했을 때의 기대 가격.
- ↑ 가끔 군사력이 너무 낮거나 하면 조약을 파기하고 쳐들어오는 경우도 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