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 4대 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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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나라 판타4스틱

1 개요

명나라를 멸망으로 몰고 간 최악의 황제 4명. 꽃보다 남자가 유행할 때, 디시인사이드역사 갤러리[1]에서 이들을 명나라의 F4라는 별명을 만들어 부르던 것에서 시작했다.

묘호막장짓(...)재위 기간
무종 정덕제(武宗 正德帝) 주후조(朱厚照)아바타놀이의 진수16년
세종 가정제(世宗 嘉靖帝) 주후총(朱厚總)사이비종교 광신도46년
신종 만력제(神宗 萬曆帝) 주익균(朱翊鈞)파업 전문가48년
희종 천계제(熹宗 天啓帝) 주유교(朱由校)마에스트로7년

가정제=만력제>정덕제=천계제
그나마 한놈은 목수질, 한놈은 혼자 놀기만 했다는 점에서 쉴드가 가능할...려나?

또는 그 중간의 융경제태창제를 넣어 이 암군들의 시대를 가리키기도 한다. 이들의 재위기간은 명나라 존재 기간의 절반 가까운 117년이기 때문에 그냥 '명나라 후반기'라면 거의 이들의 시대다. 다른 12명의 황제는 총합 160년. 무종 즉위년부터 멸망까지로 따지면 139년으로, 절반을 넘는다. 당연히 나라는 망가질 대로 망가졌다.

물론 이 중에 정덕제의 경우는 황권 강화 등 여러 목적이 있었다고 평가되고, 천계제는 기본적으로 배운 게 없어서 사실상 허수아비였기에 이 시기 명나라가 망한 건 위충현에게 책임을 묻는 게 맞으므로 그나마 실드를 쳐주는 편이다.

2 그리고 명나라는 멸망했다

좀 더 자세히 알고 싶다면 정덕제, 가정제, 만력제, 천계제 항목을 참고하자. 그리고 그 사이사이에 위치한 황제들과 숭정제 항목도 읽어보면 명나라가 어떻게 망가져서 망했나 잘 드러난다.

폭군이라기엔 많이 귀여운 플레이보이 덕후 정덕제, 사이비 종교에 빠진 가정제, 무위의 도를 실천하는 조선천자만력제, 마에스트로 천계제 등 캐릭터도 참 가지각색이다. 그 사이에 낀 명 3대 의안 같은 막장 드라마 또한 쏠쏠하다. 물론 그 밑에서 일하는 신하들은 복장터지고 백성들은 말 그대로 헬게이트 오픈.

다만 이런 황제들의 치세 아래서도 강력한 세력을 떨친 때가 있었고, 획기적인 기술적 혁신도 나왔다는 점을 보면 한편으로는 명나라의 관료체계가 얼마나 고도화했나를 증명하는 예시로도 쓴다. 로마 제국이 '유능한 황제가 나와야지 막장인 사태가 수습 가능했다'면 반대로 명나라는 '국가체제를 잘 짜서 대놓고 막장인 황제를 끌어안고도 버텨냈다'. 물론 끝내 농민 반란을 못 막아냈고 명나라가 망했다. 그리고 애초에 두 나라의 상황이 너무 달라 비교하기 힘들다. 적의 강력한 정도나 내부분열 수준 등... 애초에 시대가 천년넘게 차이난다

누르하치 - 청태종 - 순치제 - 강희제 - 옹정제 - 건륭제로 이어지는 청나라의 명군 라인과도 참 비교받는 인물 군상들이기도 하다. 뭐 그렇게 따지면 명나라도 홍무제 - 영락제 - 홍희제 - 선덕제까지는 명군 라인이지만. 하지만 그 쪽도 최소 도광제부터는 막장라인을 탔다는 점에서 뭐라고 할 자격은 없다. 사실 청이 막장 라인을 타는 건 건륭제 말기부터였다.[2] 이 쪽은 화신이 전설적인 수준으로 해먹었기 때문이다. 뭐 그렇다고 해도 청나라는 근대화라는 외적 환경의 문제가 있었고 도광제도 나름 검소한 황제인 등 평가가 나쁜 청나라 황제들은 명나라 암군에 비하면 여전히 양호한 편이다.
  1. 아직 이성적이던(?) 시절의 역갤이다.
  2. 그것도 건륭제의 치세가 40년이 넘어서 서서히 불거진 문제라서 건륭이 장년일 때를 들어 실드 치는 의견도 아직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