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발론(Fate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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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te/stay nightUBW TVA
모든 것에서 먼 이상향[1] - 아발론 (全て遠き理想郷 / Avalon)
랭크 : EX종류 : 결계보구방어대상 : 1명
엑스칼리버의 칼집의 능력. 잃어버린 3번째 보구.
성검의 칼집은 아인츠베른에 의해 콘월에서 발굴되고, 시대를 넘어 주인의 손에 반환되었다.
아서 왕 전설에서 성검의 진정한 능력은 그 칼집에 의한 '불사의 힘'이라고 여겨지고 있다.
소유자의 상처를 낫게 하고 노화를 정체시키는 능력이 있지만, 실제로는 개인을 대상으로 한 '이동요새' 라고 부를 수 있는 물건이다.
칼집을 전개해서, 자신을 요정향에 두는 것을 통해 모든 물리간섭을 차단한다.
마법 중 하나, 평행세계로부터 오는 간섭조차도 막아낸다.

Fate/stay night, 게임 내 용어사전

1 개요

"───겨우 깨달았어요. 시로는, 제 칼집이었던 거군요"[2]

Fate 루트 中, 세이버의 고백

이게 가 잊고 있던 거야. 확실히, 처음에는 동경이었어. 하지만, 근본에 있던 것은 소원이었어. 이 지옥을 뒤엎어주길 바라는 소원. 누군가의 힘이 되어주고 싶었었는데, 결국 모든 것에 패배하고 만 남자의 이루지 못했던 소원이다.

UBW TVA 中, 에미야 시로의 독백

세이버(아르토리아 펜드래건)의 보구 중 하나인 엑스칼리버의 칼집.[3] 황금의 바탕쇠에 파란 에나멜로 장식해 눈이 번쩍 뜨이도록 호화로운 세공은 무구라기 보다 왕관이나 홀장(笏杖)처럼 귀족의 권위를 나타내는 보구를 연상케 한다. 중앙부에 새겨진 각인은 잃어버린지 오래된 요정 문자. 이 칼집이 사람이 아닌 자가 만든 공예품이라는 사실을 증명한다.

아인츠베른 家에 의해 콘월에서 발굴되어 에미야 키리츠구서번트 소환 시 촉매로 사용했다. 그러나 정작 키리츠구는 세이버를 전혀 신용하지 않았기에 세이버에게는 아발론에 대해 알려주지 않았고 아이리스필 폰 아인츠베른에게 회복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몸 내부에 품고 있게 하고, 제4차 성배전쟁 후반에 아이리스필이 다시 키리츠구에게 넘겨주었다.

제4차 막바지에는 폐허에서 에미야 시로를 살리기 위해 키리츠구가 시로에게 이식했고, 그 후로 계속 시로가 자기도 모르게 가지고 있다가 그로부터 10년 후 Fate 루트에서 시대를 넘어 주인의 손에 반환되었다.

여담이지만 에미야 시로가 오랫동안 품에 안고 있다가 일체화되어 마술회로의 근원적 존재로 자리매김 한 것으로 보인다. 이 덕분에 에미야 시로의 최종오의인 무한의 검제 역시 이 아발론의 영향을 받아서 을 무한히 내포하는 형태가 기초가 되었다고 한다.[4] 검 외의 존재를 투영할 때 몇배의 마력 소모를 하는 것도 본래 형태인 검과 거리가 멀기 때문으로 추측하고 있다. 아마 아발론의 부제 대로 무한의 검제 역시 머나먼 이상향이 구현된 또 하나의 세계가 아니었을 까 추측된다.

Fate/Prototype 세계에서도 세이버가 가지고 있다는 것이 확인되었다. 카멜롯의 13구속은 아발론과는 별개의 또 다른 칼집이라고 한다. 아야카를 지키기 위해 세이버가 히로키에게 넘긴 성유물로 추정.

2 능력

2.1 패시브 능력

  • 치유
소유자의 상처를 낫게 하는, 초재생능력을 부여한다. 그 효력으로 말하자면 "복부를 위, 아래로 쭉 뚫려서 내장이 작살나고 출혈이 심하거나, 심폐기가 한번에 파괴당했고 뼈와 살이 분리되거나, 내장이 통째로 날아가도 원상복구된다". 작중 묘사되기로는 흡혈귀 수준. 단, 세이버 본인이 입힌 상처는 치료하지 못한다. 그리고 고통은 완화할 수 없다.
다만 이건 어디까지나 세이버의 마력에 반응하는 것이기에 세이버의 마스터로서 패스가 이어져있어 세이버의 마력이 공급되거나, 근처에 세이버가 있어서 세이버가 주변에 방출하는 마력에 반응해야 한다. 따라서 세이버가 현계해있지 않으면 쓸 수가 없다. 그래도 분해해서 몸 안에 심으면 죽기 직전의 사람 한 명 정도는 살릴 수 있다. 칼집 내에 남아있는 세이버의 마력을 소모하는 것으로 추측된다.
 
세이버의 경우 맨몸으로 왕의 재보로 쏟아내는 보구 난사를 몇번이나 두들겨맞고도 꾸역꾸역 버텼고, 엑스칼리버로 다 상쇄 못한 에누마 엘리쉬의 위력을 아발론의 치유력으로 버텼다.
시로의 경우 몸통이 반토막나도 회복했을 정도. 이 비정상적인 회복력에 대해 "그 정도의 치유능력을 지닌 건 흡혈귀 정도야. 너, 정말로 인간?" 같은 말을 들었다. 다만 시로의 경우는 마력 라인이 제대로 이어져있지 않아서인지, 이렇게 고속으로 치료되는 건 세이버가 옆에 있을 때 정도다. 그 외의 상황에서는 매우 느리게 회복된다.
아이리스필은 배를 흑건으로 관통당해 몇 분 내로 실혈사할 상황이었지만 세이버가 곁에 오자 바로 회복했다. 작품 후반에는 성배로서의 기능이 커져 생활이 불가능하지만 세이버가 곁에 있으면 활동 가능하다.
키리츠구는 심장이 터져도 회복했고, 타임 얼터의 부작용으로 받는 데미지도 치료해냈다. 허나 연출이 좀 더 극적이고, 키리츠구 전투방식에 효과적이였을 뿐, 이쪽의 회복력이 더 좋은 건 딱히 아니다.

 

  • 마력 회복
마력 회복 효과도 가지고 있다. 효과는 소유주 내지는 몸에 칼집을 집어넣은 사람과 붙어있는 경우에 적용. 레아르타 누아에서는 이것 때문에 손잡고 자기만 하는 것만으로도 세이버의 마력이 회복되었다.
회복 속도는 마력이 거의 바닥난 세이버가 하룻밤만에 말도 안되는 마력 낭비를 자랑하는 엑스칼리버를 사용할 수 있는 수준까지 만들어줄 정도.[5] 즉, 이것도 규격 외 수준이다.

 

  • 노화 방지
세이버와, 세이버가 넣어 준 마력이 담긴 아발론의 소유주의 노화를 막아준다. 그러나 세이버가 나이를 먹지 않은 것은 아발론과는 무관. 세이버는 처음에 칼리번을 뽑은 그 순간부터 노화가 멈췄기 때문.

 
여기까지만 해도 작중에 나온 보구 중에서도 굉장한 사기템이다. 그런데 이건 어디까지나 진명개방을 하지 않은 아발론의 기본적인 효과라는 게 더 흠좀무하다. 진명개방을 하면 아발론의 진정한 힘이 발휘된다.

2.2 진명개방 : 차단

진명개방 시 칼집이 수백 조각으로 분해되어 전개, 자신을 요정향에 두어 '모든 물리간섭을 죄다 차단'하는 효과를 보여준다.[6] EX라는 규격 외의 랭크가 보증하듯이 그 방어 능력은 말 그대로 무적이며, 이 세계의 모든 이치로부터 단절될 수 있는 데다가 5개의 마법조차 범접할 수 없는 '절대 침해되지 않는 궁극의 하나'다. 때문에 세이버가 여기 틀어박히면 대책이 없다. 엑스칼리버와 그 이상의 출력을 내는 길가메쉬의 최종기 에누마 엘리시조차 막아내는 괴물이다.

보구 표기에는 효과 범위가 소유자 한 명이라고 되어있지만 Fate 루트에서는 세이버와 시로 둘 다 보호했다.[7]

Fate 도장의 설명에 따르면 마법의 영역에 달한 보구로, 모든 물리간섭, 평행세계로부터의 트랜스 라이너, 다차원에서의 교신(6차원까지)을 차단한다. 그야말로 마법사의 업.

한 때는 최강의 방어였으나 문 셀이 8차원 간섭까지 차단한다고 밝혀져 6차원 방어인 아발론보다 (최소한 차원 방어에 한해서는) 한 수 위다. 허나 이건 차원 방어 비교이고, 다른 공격타입의 방어는 공개된 설정이 부족해 비교가 불가능하다. 따라서 CCC에서 아홉 꼬리를 모두 사용한 캐스터의 발차기가 문셀의 방벽을 부쉈다고 아발론을 뚫을 수 있을지는 알 수 없다.

2.3 기타

그 외에, 논란이 많은 효과가 하나 더 있다.
 

  • 방호
뉘앙스의 차이이긴 하지만 데미지 자체를 무효화 내지는 감소시켜주는 방호가 존재하는 게 아닌가 추측된다. 페이트 제로에서 키리츠구는 쓸 수 없었지만 만약 거기 있는게 세이버 본인이었다면 고유시제어의 반동데미지 같은 것도 무효화했을 거란 언급이 있고, 페스나 Fate 루트 최종결전에서 세이버가 왕의 재보와 에아의 공격을 받고 만신창이가 되었어도 치명상만은 피한 건 적절한 엑스칼리버 사용으로 에아의 데미지를 어느정도 상쇄시킨 것도 있지만 아발론의 방호 효과가 어느정도 발휘된 게 아닌가 하는 추측이 있다. 심지어 이때 세이버는 에아의 공격을 거리를 제보겠다고 잠시동안 몸빵으로 버텼다.(...) 미친 맷집 즉, 들고만 있어도 방어력 추가 효과가 있을지도 모른다는 것.
다만 논란이 많다는 데서 알 수 있듯 이 효과의 존재 여부는 불분명하다. 진명개방의 차단 효과를 방호로 표현한 게 아닌가 하는 의견이 존재.

3 활약상

세이버 본인이 활용해서 쓰는 장면은 Fate/Zero에는 없고 본편인 F/SN에서 후반에 간신히 돌려받고 1번 쓴다.

에미야 시로가 Fate 루트 최종결전 직전에 자신의 몸에 봉납된 칼집을 재생성해서 세이버에게 돌려줬고, 세이버는 길가메쉬에누마 엘리쉬를 아발론으로 막아내고, 길가메쉬를 엑스칼리버로 일도양단했다. 에미야 시로는 자신의 반신이였던 칼집을 모든 공정을 싸그리 무시하고 투영해 내 코토미네 키레이앙그라 마이뉴 저주를 막고 아조트 검을 사용해 그를 죽이는 것에 성공한다.[8]

사실 활약상만 보면 세이버의 보구라기 보다는 그 마스터의 보구(…)에 가깝다. 시롱이만 해도 이것 덕분에 수십 번은 목숨을 건졌고, 그의 양아버지는 이걸 아내의 생명 유지 장치로 쓰기도 하고 나중엔 결전 병기로 쓰기까지 했다. 본격 먹튀. 실상 원 주인이 빌려준 게 아니고 잃어버린 거 찾아서 쓰는 거지만, 원 주인이 눈 부릅뜨고 살아있으니 당연히 소유권은 원 주인에게 있을 수밖에.

이렇게까지 세이버가 쓰는 모습을 보여주는 경우가 적은 이유는 성능이 너무 뛰어나서 그럴거라는 설이 중론이다. 안 그래도 성능 좋은 개캐 클래스인 세이버가 쿨타임 없는 셀프 힐링+마력 회복에 쓰고 싶을 때 쓰는 무적을 들고 나오면 이야기가 결국은 "이겼다-!! 성배전쟁- 끝!."가 되어버리기 때문에….

또한 '회복'도 아발론의 효용이라고 하면 활약상이야 보구중에선 제일 많다고 볼 수 있다.그 활약 자체가 시로 한명에게만 집중되있다는게 문제지만(...). 실질적인 방어용으로서 사용된건 Fate루트 하나뿐이지만 상대가 상대이니만큼 활용은 제대로 됐다. UBW루트야 세이버의 비중은 공기(...)에 가까운지라 본 주인이 써서 활약하지 않고 우회적으로 활약하는데 아쳐와 시로가 대결할 때 시로의 치유력을 본 아쳐가 '그녀의 칼집의 수호가 아직 계속되고 있는 건가'라고 유일하게 발언한다. Heavens Feel 루트는 아예 중간에 적으로 돌아서버리니 아발론이 쓰일 여지조차 없다는걸 생각해보면 사용 자체는 쓸만큼 썼다고 볼 수 있을지도..

참고로 활약은 간간히 했는데 비해 진명개방은 한적이 별로 없다.(...) 그나마 Fate루트에서는 세이버가 메인 히로인이라 보구 이름이라도 언급되지, 다른 루트에서는 언급조차 제대로 되지 않는다. UBW루트에서는 아처와 시로가 싸우다가 시로의 회복력을 보고 아처가 지나가는 식으로 잠깐 언급되는데 그나마도 진명이 아니며, Heavens Feel 루트에서는 세이버가 중간에 리타이어당하는 덕분에 이게 있는지조차 모른다(...). 게다가 중반이 지나선 세이버가 적으로 돌아버리는 탓에 아발론의 능력 중 하나인 회복도 적용되지 않는다. 보구 이름 그대로 언급하기 참 멀고 먼 이상향인 셈이다(...).

Fate 루트가 기반이 되었던 스튜디오 딘판은.... 연출이 너무 구리다. 아발론은 안 보여주고, 시로가 투영하니까 빛이 시로가 있는곳에서부터 뿜어져나와 세이버를 감쌈→ 그런데 아발론이 아닌 엑스칼리버(검)로 에아를 베듯이 튕겨내고 그대로 길가매쉬에게 돌진→????→PROFIT! 그래도 코믹스에서는 제대로 된 연출을 보여줘서 호평받았다. 특히나 "이계" 차단의 연출이 제일 압권.

UBW TVA 20화에서 직접적으로 등장. 단순히 대단한 회복 아이템이라는 이전까지의 인식과는 달리, 키리츠구의 '단 한 명이라도 구하고 싶다'라는 소망의 상징으로서 Fate/ZeroFate/stay night를 관통하는 중요한 소재로 승화되었다. 아처는 오랜 세월동안 그것을 잊어버리고 단지 이상에 사로잡힌 망령이 되었지만, 시로는 자신의 이상의 근본이 누군가를 구하고 싶었지만 결국 아무것도 구하지 못한 남자의 못 다 이룬 소망이라는 것을 깨닫고, "너를 올바르다고 받아들였던 내 마음이 약했다"라며 아쳐를 완전히 부정하게 된다. 키리츠구가 시로에게 아발론을 심어주는 장면은 그저 목숨 살리려고 회복템을 주는 것이 아니라 시로가 키리츠구의 소망을 계승하는 장면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이때의 연출은 스튜디오 딘을 부관참시하는 여러모로 원작초월.

이 때 재애니화 확정소식이 갓 났을 당시만 해도 애니화가 확정된게 UBW 루트 이므로 연출 상향 그런거 없을 줄 알고 이름처럼 멀고 먼 이상향으로 가버렸다고 생각한 사람들이 많았는데 무지막지한 연출로 짧은 활약에도 기억속에 엄청난 각인을 하였다.

3.1 아발론은 승리를 보장하는 보구인가?

물론 여타 다른 EX보구들이 그렇듯이 아발론의 존재가 승리를 보장해주지는 않는다. 기본적으로 사용자 자신만 보호해주는 보구이기 때문에 마스터를 공격하면 답이 없기 때문이다. 다만 작중에선 마스터를 노리고 쏜 그람의 빔을 아발론으로 밀어내서 튕겨져나간 빔을 맞은 길가메쉬에게 중상을 입힌 전적이 있다. 또한 세이버의 A랭크의 직감과 아발론의 회복력을 뚫긴 힘들겠지만 뚫고서 진명 개방할 틈도 없이 공격받으면 무적 방어고 뭐고 소용없다. 이 보구의 의미는 어디까지나 진명 개방하면 그 어떤 공격이라도 막아낼수 있는 비장의 패라는 것에 있지 아발론이 있는 것만으로 모든 상황에 대처할순 없다. 실전에서는 실제로 작중에서 길가메쉬 상대로 한 것처럼 상대방의 보구 진명 개방같은 비장의 공격에 맞춰서 그 공격을 막아내고 상대방이 후딜을 받고 있거나 당황한 틈에 역습을 노리는 것이 올바른 사용법일 것이다. 즉 이 보구가 있다고 세이버가 완전히 무적이 되는건 아니다. 아발론의 기본 회복 효과도 엄청나긴 하지만 길가메쉬와의 싸움에서 보구투척과 엑스칼리버로 상쇄시킨 에누마 엘리쉬를 맞고 검집이라도 회복시키는데 몇분은 걸린다는 언급도 나온다.

게다가 작중에서 아발론을 들고 길가메쉬와 겨뤘을때는 길가메쉬쪽이 성배의 내용물을 먹고 수육한탓에 마력량이 엄청나게 올라간 상태였고[9] 세이버측은 시로가 마스터인 상태라 스테이터스가 감소되어[10] 아발론을 들고도 길가메쉬에게 밀렸다. 이 상황에서는 아발론을 갖고 있었음에도, "승률이 희박해 직감조차 솟아나지 않는다"는 묘사까지 나온다.

4 설정 논쟁

설정 놀음의 대표적 항목 중 하나. 특히 아발론을 전개하고 움직일 수 있느냐 없느냐는 대표적인 떡밥이다. '움직일 수 있다' 측은 보구 설명에 나온 이동요새라는 설정, 그리고 에누마 엘리시가 멈추지 않은 상태라는 점을 근거로 세우고 있으며, '움직일 수 없다' 측은 "그럼 처음부터 전개하고 갔으면 됐잖아."라고 말한다. EX 랭크니 마력을 더럽게 쳐먹을 거란 가정도 있으나, 작중에서 랭크가 높다고 무조건 마력을 많이 먹은 것은 아니라 확실한 근거가 될 수 없다. 엑스칼리버도 추가 설정을 얻어먹는 와중에도 그 어디에도 나스의 추가 설정이 없다. 원작자의 추가 설정도 셧아웃 해버렸다. 설정 추가가 없다기 보단 시점을 놓쳤다고 봐야 할지도 모르는게 아발론이 활약하는 건 본작에서 Fate 루트 단 하나뿐인데 Fate 루트는 사실 Realta Nua 이후로 상업적으로 재조명을 받은적이 없다.(...) 결과적으로 활약상에 관심이 멀어지니 덩달아 설정 보강마저 놔버리는 수순. 하지만 만약 아발론의 전개 가능 시간이 짧다면 처음부터 전개하지 않는 것이 당연하다.[11]

'이동 요새'라는 표현이 나오는 문장의 전후 문맥상 '물리 간섭을 차단한다'는 내용이므로 '휴대가 가능하다.(Portable)'는 의미가 더 강하다고 해석할 근거가 충분하다. 이동형 텐트라고 하면 휴대 가능의 의미로 받아들이지 텐트가 이동할 수 있다는 의미로 받아들이진 않는다. 다만 이동과 휴대는 확실하게 다른 내용이다.윗 밑줄에선 이동형 텐트와 휴대용 텐트를 같다고 했는데 저 둘이 같아 보이는지는 이 글을 읽고 있는 독자가 판단하자 근데 나스가 이런식으로 엉뚱한 곳에서 엉뚱한 단어를 꺼낸것이 한 두 번이 아니므로(...), 결국 진실은 저 너머에.

그리고 Fate/Zero 중반부까지 세이버를 고생시킨 랜서게이 보의 최대 HP 삭감 효과를 패시브인 치유 효과로 막을 수 있냐도 간간히 논쟁거리가 되고 있다. '신비도가 높으면 킹왕짱인 Fate 세계관에선 게이 보의 효과를 무시할 것'이란 의견과 '아무리 그래도 패시브 정도로 저주를 막냐'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키리츠구가 하지 않은 거 보면 역시 안 된다는 의견도 있지만, 키리츠구는 아발론의 치료 효과가 미치는 범위가 어디까지인지도 제대로 파악을 못하고 있었으므로 근거가 못 된다. 판단은 본인이 알아서 하자. 여담으로 신비도가 높다고 무조껀 킹왕짱인건 아니다. 상급의 신비끼리의 싸움은 신비도가 아니라 어느쪽이 더 흠이 없는 질서를 지녔느냐는 '개념'의 싸움이 된다.

물론 위의 떡밥들은 까놓고 말해 현재까지 나온 설정으로는 알 수 없다.

애초에 '전개'라는 것 자체가 애매하다. 첫 사용에서처럼 엑스칼리버를 아발론에 꽂아넣는게 전개인지, 아니면 그냥 아발론만 던져도 되는 건지 애매하다. 전자의 경우, 당연히 움직이기 힘들겠지만, 후자(Fate 루트 마지막 싸움)는 '엑스칼리버로 틈새를 만든 후 거기에 아발론을 던졌다'고 묘사되어있다. Fate/unlimited codes에서는 방패로 막듯이 앞에 띄워두면 상대의 공격을 막아준다.

다른 논쟁으론 시로의 데드 엔드 중 데미지를 입은 후 갑자기 몸에서 칼날이 무수히 튀어나와 즉사하는 씬이 몇 개 있는데, "아발론은 일단 소유자의 몸을 칼날로 만든 다음 그것을 수리하는 식"이라는 설정이 붙은 이후로 아발론이 치료에 실패해서 그런 거라고 팬들에게 잘못 받아들여졌다.
허나 사실, 칼날이 튀어나와 즉사하는 씬과 아발론의 치유과정은 사실 관계가 없다. 칼날이 체내를 구성한다는 묘사가 비슷해서 생긴 오해다. 해당 상황 이전에도 에미야 시로는 피부 아래에 칼날이 엮여있는 묘사도 있었고, 라이더가 말뚝으로 죽일 수가 없어서 창 밖으로 차날려야 했다. HF에서 전신에서 칼날이 튀어나오는 건 세이버가 죽은 후다. 아발론의 치유효과는 칼날들이 서로 엮여 막을 형성한다면 고유결계 폭주는 말 그대로 체내에서 칼날이 푹 솟아오르는 것이다.

5 기타

아발론이 지닌 능력의 모티브는 당연히도 원본인 엑스칼리버의 칼집. 전설에서는 소지자를 다치지 않게 해주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원래 전설에서는 페이트에 나온 것처럼 호화찬란한 물건이 아닌, 엄청 허름하고 별 볼일 없는 모양이라고 나온다. 멀린이 아더왕에게 '검과 검집 중 어느 것이 값져보이느냐?'고 물었을 때 아서 왕이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검(엑스칼리버)이 더 중하다'고 대답한 것만 봐도 겉모습이 어땠는지는 충분히 짐작할 수 있다. 이후 아서 왕은 멀린에게 '겉모습으로 판단하여 보물을 못 알아본다'며 혼났다. 설화에는 엑스칼리버가 의미하는 것은 승리와 명예지만, 허름한 그 칼집이 의미하는 것은 평화와 풍요라고 하는 이야기도 있다. 칼집을 분실한 뒤 왕국이 내분에 개박살나는 것을 상징하는 것. 굳이 실드를 쳐주자면 칼리번의 칼집보다는 수수하다. 뭐 비주얼을 너무 살려놓기는 했지만 상기한 전설 내용이 페이트에 언급되기는 한다.

Fate 루트에서 시로는 아발론을 투영할 수 있지만 이건 오랫동안 아발론을 몸에 품고 있었던데다가, 세이버와 연결되어 있었던 덕분에 가능한 거였다. 세이버와의 계약이 끊어진 상태, 말하자면 UBW 루트와 HF 루트에서는 세이버와의 라인이 사라지면서 아발론의 이미지도 사라졌기 때문에 투영할 수 없다. 아쳐가 아발론를 투영할 수 없는 것도 같은 이유다.

추가로 UBW TVA 나스키노코의 인터뷰에 따르면 아처쪽에서 몸에 지니던 아발론은 훗날 아처가 방황하게 될 무렵 의미를 잃고 아처의 몸에서 빠져나가 별의 내해로 돌아갔다고 한다. 이 인터뷰 대로면 Hf루트때 시로의 몸이 부서졌을때 그 몸에 있던 아발론도 후에 별의 내해로 돌아갔을 것이다.

생전에 세이버가 늙지 않고 소녀의 모습을 유지했던 건 아발론이 노화를 막아준 덕이라는 착각이 있지만, 이미 칼리번을 뽑았을 때부터 성장은 멈췄다. 물론 슴가 성장까지 젠장

여담으로 대중 매체에 아발론이란 이름을 널리 알린 존재이기도 하다. 한편으로 이후 매체에서 아발론이란 이름이 팔자에도 없는 방어 능력이 있는 무기에 붙는 부작용도 존재한다.(...) 어떤 학살 웹툰에서는 고대 함선이 됐다.
  1. 페이트 제로 소설판 번역. Fate/stay night 코믹스판에선 '모든 것에서 머나먼 이상향'으로 번역되었다.
  2. 혹자는 이 대사가 세이버를 TS시킨거라고 주장하기도 한다. 또한 작중에서 "모든 것이 먼 이상향"이 이것의 수식어이고, 이 시리즈의 엔딩을 생각해보면 시로가 자신의 칼집이라고 말하는 것은 결말을 암시하는 것으로도 볼 수 있다.
  3. 원 전승에서는 따로 이름이 붙어 있지는 않다. Fate 시리즈에서 이 칼집을 보구라는 기술로 만들면서 요정향인 아발론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4. 다시 말하면 고유결계의 형태(심상풍경)가 아발론의 영향를 받아 검을 무한히 내포한 세계로 고정된 것이지 고유결계 자체(고유결계의 특화된 마술회로)는 시로가 선천적으로 타고난게 맞다.
  5. 린이 있어도 연속으로 두 발을 쓰기 힘든데, 길가메시와 붙을 때는 짧은 시간 내 3번이나 썼고, 성배까지 부술 때까지 계산하면 총 4번 썼다. 마지막은 령주의 백업이 있었다고는 해도 너무 많은 횟수이다. 거기다 세이버의 기본 마력 저장량도 만만치 않다는 것도 고려해보면...
  6. 효과를 많이들 착각하는데, 회피가 아니라 방어다. 공격이 흘려보내지는 게 아니라 튕겨져 나간다. Fate 루트에서는 튕겨져 나간 마르두크 일부에 상처를 입어 길가메쉬가 피를 흘렸다.
  7. 다만 이는 사용자(세이버)의 방어로 차단된 덕분에 뒤에 있던 시로까지 보호받은 것일 수 있다.
  8. 단, 이 경우 원래 아발론에 크게 못 미치는 모조품에 불과하다고 나와있다. 그 모조품도 앙그라 마이뉴의 저주를 막는 정도는 가능했다는 모양.
  9. 작중에서 별다른 보급없이 에누마 엘리쉬를 세번이나 쏠 수 있었는데 거짓된 성배전쟁를 보면 이리야와 같이 지맥에서 마력을 끌어오는 최상급 마스터인 티네 체르크조차 길가메쉬가 재보의 백업을 받지 않고 발동한 에누마 엘리쉬 한발에 마력을 과다하게 소모해 기절할뻔 했다고 서술된다. 수육한 길가메쉬는 실상 이리야와 계약한것 이상의 마력백업을 받고있었던것이나 마찬가지인셈.
  10. 마력자체는 최대치로 채웠으나 서번트의 스테이터스는 마스터의 기량에 따라 변동하는것이라 감소된 스테이터스는 복원되지 않았다.
  11. 일단 언리미티드 코드에서 나온 묘사로는 공격을 막고 방호를 푼다음 달려들어서 베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