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 농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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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llet Farmer
아 깜짝이야 그래도 임모탄 조, 식인종, 무기농부 셋 중 가장 멀쩡하게 생겼다. [1]

1 소개

영화 매드 맥스: 분노의 도로의 등장 인물. 배우는 리처드 카터.


본명은 '칼라시니코프(Kalashnikov)'[2], 직급은 소령(Major)이었다.

프리퀄 코믹스에 따르면 임모탄 조가 군대의 대령이던 당시 그의 부하였다고 하며, 그에게 "불사신"이라는 이름을 안겨준 타워 점령전에서 임모탄 조와 함께 마지막까지 살아남아 적을 섬멸하는 큰 공로를 세웠다. 이때의 공로를 인정받아 이후 시타델과 동맹을 맺은 무기와 탄약을 생산 및 제공하는 무기 농장(Bullet Farm)의 지배자이자 수호자이며 사법부의 담당자(Judge and Executioner)가 되었으며, 작중 행적으로 보면 임모탄 조의 가장 든든한 동료이자 오른팔에 가까운 모습이다. [3]


무기 농부라는 별명답게 모자와 옷에 총알이 가득한 탄띠를 둘렀으며[4], 심지어 치아 일부를 총알로 박아넣었다.
뭐 씹다가 입안에서 격발되면.... 치아로 박았다가 뺀 총알은 .45 ACP, 몸에 두른 탄띠는 차량에 장착된 AKM 소총에 사용되는 7.62x39mm이다. 가슴 인장의 가운데에는 .50 BMG를 붙였다. 동구권 서구권을 가리지 않는 아주 모범적인 총덕의 자세이다.

매드 맥스 시리즈가 유명한 액션 영화 시리즈지만 의외로 1~3탄 통틀어도 총쏘는 횟수는 열번이나 될까 말까한데, 이번 편에서 화끈하게 쏴갈기는 건 전적으로 이 양반이 총알을 생산한다는 설정 덕분이다. 그나마도 맘놓고 쏴댈순 없는 수준인지 총알을 세가면서 다음 전투를 준비하는 장면이나[5] 총 대신 작살이나 썬더스틱 같은 무기를 사용하는 횟수도 많다. 그도 그럴것이 매드맥스 영화 개봉 전 공개된 18종 차량 정보에서 "플로우보이"라는 무기 농장 소속 차량[6]을 보면 무기 농장에서 무기들을 생산하는 것이 아닌 땅속에서 캐내는(!!!) 모양. 그래서 "무기 공장"이 아닌 "무기 농장"이다. 본거지가 버려진 납 광산이란 걸로 보아 탄자, 탄피, 화약 그리고 소화기 정도는 그럭저럭 만들 수 있지만 제대로 된 총기류나 탄창이나 기타 부품 등은 발굴해서 조달하는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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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H&H테크의 그..?
전용 차량피스메이커(Peacemaker)로, 일명 발리안트 탱크.
무기 농부 전용답게 차량에는 무장으로 각종 총화기가 장비되어있으며, 이 총들에 쓰일 온갖 종류의 탄약이 달린 탄띠가 주렁주렁 걸려있다. 게다가 바퀴 대신으로 무한궤도가 있어서 진흙탕에서도 별 문제없이 달릴 수 있다.

2 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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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 싸움에 이 난리 통이라니. 그깟 아기가 뭐라고..." (All this for a family squabble, healthy baby.)

임모탄의 지원 요청에 추격대에 참여하긴 했지만 남의 집안 싸움에 왜 껴야하는지, 아기가 뭐가 중요하냐는 등 이번 일에 대해 구시렁댄다.
이때 가스타운의 식인종도 이 불평불만을 들었지만 아무런 반대 의견을 내지 않고 가만히 있던 것으로 보아 식인종 또한 불만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어차피 식인종은 본래 임모탄 조에게 죽을 뻔 하다가 겨우 목숨을 건진 거였으니...

무기 농부: (임모탄 조에게)형제는 여기서 계속 슬퍼하고 있으쇼. 내가 가서 잡아올테니. (Oh, you stay here with your grief, daddy. I'll fetch 'em for ya.)

식인종: 조심해! 물건들이 다치면 안돼! (Be careful! Protect the Assets!)
무기 농부: (입에서 이 대신에 박아놓은 총알을 빼내 장전하며) 이거 한 방으로 퓨리오사를 끝장내겠어. 가자! (Just one angry shot ...for Furiosa. Hut!)

안개가 짙게 낀 진흙탕에서 임모탄이 사고를 당한 스플랜디드의 일로 잠시 지체하자[7], 추격을 재촉하다가 결국 못참고 넌 여기서 슬퍼하고만 있으라고 하고, 물건들이 다쳐서는 안 된다는 식인종의 말에 입에서 총알 하나를 뽑아내 장전하면서 퓨리오사의 머리에 한 방 박아버리면 끝날 일이라고 자신만만하게 말한 뒤, 먼저 앞서서 추격에 나선다.

부하 : 여자들을 쏘면 안 돼요. (You wouldn't want to shoot the wives sir.)

무기 농부 : 자극만 하는거야. (Just probing.)

그렇게 탐조등을 사방을 비추고 중간에 양 손의 조커도 울고갈 길이의 총신을 단리볼버 매그넘으로 위협사격 겸 제대로 태어나지도 못하고 죽은 임모탄의 아기에 대한 조포(弔砲)를 쏘면서 빵야빵야 뿡야뿡야 맥스와 퓨리오사를 추적하지만, 퓨리오사가 SKS로 탐조등을 쏴 터트리면서 파편이 눈에 정통으로 맞는 바람에 양 눈을 잃어버리고 만다.[8] 고글을 뒀다 국끓여 먹었다[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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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 농부 : "조명탄 들어!" (Hold up a flare!)

부하 : "들고 있어요!" (I am holding a flare!)
무기 농부 : "더 가까이!" (Closer!)
부하 : "바로 눈 앞에 있어요!" (It's right in front of your eyes!)
무기 농부 : "끄으아아아아아아아아악!!!"

이후 조명탄의 불빛을 다친 두 눈에 비춰 보았지만 아무것도 안 보이는 장님이 되었다는 사실에 완전히 이성을 잃고 광분해서[10] 붕대로 눈을 가린채...[11]



<자막 및 원문>

"난 정의의 심판자이며[12], 죽음의 합창단을 지휘한다! 노래하라, 헤클러 형제여!! 노래하라, 코흐 형제여!!" [13][14][15]
"I am the scales of Justice, conductor of the choir of Death! Sing, brother Heckler!! Sing, brother Koch!!"
"노래하라, 형제들이여!!! 노래하라!!!! 노래하라ㅡ!!!!!"
"Sing, Brothers!!! Sing!!!! Singㅡ!!!!!"
"퍼부어라!"
"GUN FEVER!"

엄청난 광기와 폭풍간지가 묻어나는 그리고 어떻게 보면 중2력이 넘치는 위의 대사를 질러대며 차량에 장비된 화기와 기관단총[16]을 난사하면서 퓨리오사 일행을 죽이기 위해 달려든다.
이때 배경 음악으로 예고편에서 쓰였던 Dies irae가 나오는데, 영화의 분위기와 맞물려서 무기 농부의 광기가 더욱 배로 느껴지게 한다.그리고 관객들의 카타르시스 작렬 눈 먼 상태로 난사하는데도 의외로 탄착군이 좋다[17] 여기서 '노래하라! 노래하라!! 노래하라!!!' 이 부분은 뮤지컬인 오페라의 유령오마주로 보인다.[18]

하지만 전투 트럭의 정비 시간을 벌어주기 위해 기름통 하나와 쿠크리 한 자루를 든채 안개 속으로 들어온 맥스에게 폭음과 빛, 폭발, 총성과 함께 무기와 탄약, 멀쩡한 핸들을 헌납당하고 만다. 참고로 무기 농부답게, 핸들 역시 둥그런 손잡이를 따라서 총알들을 다닥다닥 붙여놓았다. 정황상 끔살당한 듯. 돌아온 맥스는 온몸이 아주 피칠갑이 되어있었는데, 경악스럽게도 그의 피가 아니라고 한다. 흠좀무.

다만 여기서 얻은 총알은 후반부에 별로 쓰이진 않는다. 기껏해야 후반부 추격전 앞부분에 맥스가 슬릿 상대로 베레타 권총 몇 발 쏜 정도. 퓨리오사는 운전중이라 총을 쏘고 싶어도 쏘기 힘들었고, 부발리니의 할머니들은 기존에 쓰던 머스킷과 레버 액션 라이플을 그대로 사용한다. 맥스도 달려드는 적들을 주로 주먹질과 볼트 커터로 때려서 처리해버리는 관계로 총 쏠일이 없었다.

3 사용 총기

  • 콜트 싱글 액션 아미. 양어깨에 차고 있다.
    • 콜트 싱글 액션 아미, 번트라인 스페셜(Buntline Special). 아주 길다란 총열이 특징이다. 워 리그를 향해 위협 사격을 할 때 쓴 총이다.
  • UZI 기관단총 2정. 목제 고정 스톡 장착. 위의 콜트 싱글 액션 아미와 같이 워 리그를 향해 위협 사격을 할 때 쐈다.
  • MP5K-PDW 2정. B&TUMP 스톡, 레일마운트에임포인트 CompM2 도트사이트 장착. 시력을 잃고 광분하여 총을 난사할때 양손으로 들고 쏜 총이다.
  • AKM, 56식 소총. 차량에 장착되었다. 시력을 잃고 MP5를 난사한 뒤 양손으로 쏜 총이다.
  • PPSh-41. "퍼부어라!" 장면에서 부하가 쏜다. 드럼 탄창을 사용한다.
  • M79. "퍼부어라!" 장면에서 부하가 쏜다. 탄의 묘사가 로켓포처럼 되었다.
  • G3A4. 바위로 막힌 협곡에서 부하가 들고 있다.
  1. 식인종은 임모탄 일당의 시타델 점령을 다룬 프리퀄 코믹스에서 이미 고도 비만이었고, 유두 피어싱을 한 것을 보아 문란한 성생활을 향유했다는 암시가 있었다. 임모탄 조는 핵전쟁 때 이미 방사능으로 호흡기가 망가진 데다, 영화 본편 시점에서 매우 고령이었으며 종기와 암이 여기저기에 난 상태다. 전직 군인에 딱히 아픈 곳도 없고 총질하면서 전쟁하는 걸 좋아하는 무기 농부가 건강한게 당연하다. 흠이라면 치아 몇개를 총알로 대체한 것. 총알은 으로 만드는데 납에 중독되면 어쩌려고...
  2. 이마저도 별명일 가능성이 있다. AK-47및 다수의 러시아제 총기및 보드카 개발자인 故미하일 칼라시니코프옹의 이름에서 따온 듯 하다.
  3. 작중에서 임모탄 조를 "형제(brother)"라 칭한다는 점에서 이를 짐작할 수 있다.
  4. 프리퀄 코믹스에 따르면 모자에 두른 탄띠는 영국 재판소에서 판사가 쓰는 가발을 흉내낸 것이다. 본작 중에 별로 드러나지는 않지만 그는 임모탄 일당의 대법관이다.
  5. 무기 농부는 보스급이라서 AKM을 난사하고 7.62x39mm 탄약을 칭칭 두르고 다니지만, 퓨리오사는 사령관인데도 해당 탄약을 딱 10발만 가지고 있었다. (록 라이더와의 추격전에서 6발을 쏘고, 추격전 이후 바이크를 탄 임모탄의 부하에게 1발, 무기 농부에게 3발을 쐈다.)
  6. 영화 후반 전투 트럭에 와이어를 발사한 후 뒤에서 쟁기가 내려와 전투 트럭을 세우려는 차량.
  7. 이때 임모탄을 형제라고 부른다. 두 사람의 유대와 함께 있던 세월이 짧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8. 안구 양쪽이 완전히 파여서 날아가버렸다!
  9. 처음부터 퓨리오사를 얕보고 있었던데다, 어두워서 안 그래도 안 보이는데 차광 고글을 쓰면 더 안 보일거라 생각했을 것으로 보인다.
  10. 안전한 현대 사회에서도 눈을 잃는건 큰 장애인데, 하물며 저 험난한 세계에서 눈을 잃는다는 건 거의 죽음을 뜻한다. 그나마 임모탄이 무기농부를 보호하고 최고급 대우를 해줄테니 황무지에서 쓸쓸하게 죽어갈 일은 없겠지만 그뿐, 무기농장의 지배자 노릇도, 전투부대의 지휘관도 모두 끝이고 뒷방 늙은이만도 못한 신세가 된 것이다. 게다가 총을 쏘는 것이 인생의 전부인데 더 이상 혼자서 쏠 수 없게 되었으니...
  11. 위에 탄띠 모자가 판사를 연상한다면 붕대를 쓰면서 마치 정의의 여신을 생각나게 하는 참 묘한 부분이다.
  12. 어쩌다 보니 법원 앞에 세워지는 여신상처럼 눈가리개를 한 모양새가 되었지만, 손에 들린 것은 법전이 아니라 총이다. 이는 무기 농부가 생각하는 정의가 결국 약육강식임을 나타낸다. 영화내에서 드러나지는 않지만 그는 임모탄 조의 대법관이란 설정이다.
  13. "헤클러 형제여!"하는 부분에선 맥스와 눅스가 윈치로 워 리그를 끌어내는 장면이라 먼데서 조그맣게 메아리 치는 소리라 알아듣기가 힘들다.
  14. 이때 쌍으로 들고 있는 MP5K가 바로 헤클러와 코흐가 창립한 (H&K) 사의 무기이다. 괜히 헤클러와 코흐의 이름을 외치는 것이 아니다. 어쩌면 이 두 총에 각각 '헤클러' '코흐' 라는 이름을 붙여주었을 수도 있다.
  15. 국내 상영관 자막에선 헤클러와 코흐 없이 그냥 "형제여 노래하라"로 번역되었는데, 아무래도 헤클러와 코흐가 뭔지 아는 사람들이 아닌 사람들을 위해서 그런 것 같다.덕분에 밀덕들은 시무룩
  16. H&KMP5K PDW에 레일 마운트와 UMP용 스톡을 장착한 버전이다. 도트사이트까지 달려있으므로 황무지에서 구할 수 있는 총기 중에서는 가장 최고급일 것이다. 도트사이트의 덮개는 벗기지 않았지만 어차피 눈이 멀어 볼 수 없으므로 옥의 티는 아니다.
  17. 사실 정황상 함께 타고 있던 병사들이 쏘는 것으로 보인다. 추격 초반 매그넘을 난사하며 보여준 사격 실력 때문에 본인이 맞추는게 맞다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긴 하지만...(잘보면 MP5 와 AKM를 쏠때 혼자쏘는것을 볼수가있는데 그사이장면에는 퓨리오사가 총알을 막는장면이있는걸로봐서는 확실히 잘쏘는거같다.)
  18. 자세한 것은 오페라의 유령(노래)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