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村田雄介 1978년 7월 4일 ~ 일본의 만화가. 주로 소년 점프에서 활동하고 있다.
2 소개
현세대 일본 만화 중 작화력 최고 레벨의 작가중 한명.
노력하는 천재가 즐기면서 다다를 수 있는 영역을 보여준 대가 [1]
17살때 소년 점프에 파트너라는 단편으로 입선한걸로 만화계에 발을 들였다.[2] 그리고 2002년 아이실드 21로 정식 데뷔했다. 《아이실드 21》의 작화를 맡았으며, 점프 만화 전체에 걸친 애정과 그림에 대한 장인 정신으로 이름 높은 만화가이다. 오다 에이이치로, 우스타 쿄스케 등 선배 만화가들도 대단한 사람이라고 칭찬할 정도.
그림 실력 자체도 굉장히 뛰어나지만 만화에 들이는 공도 장난이 아니다. 잡지 연재 시 컬러인 부분은 대부분 단행본에선 흑백으로 나오는데, 그냥 흑백 버전으로 고쳐 그린 게 아니라 흑백에 가장 효과적인 구도로 다시 그리기도 했다. 토가시 요시히로처럼 단행본 수정이 많은 편인데, 불성실한 연재 태도 때문에 욕을 먹는 토가시와 달리 이쪽은 《아이실드 21》을 7년간 연재하면서(전 333화) 단 한 번의 휴재도 없었다.[3] 특히 드래곤볼 이후 세대의 만화가로서, 일본 만화계의 덕목인 주간 연재의 성실함을 겸비했으며 자타공인으로 높게 인정하는 멘탈의 소유자이기도 하다.
이런 그림에 대한 애정은 단행본 수록시 작화 수정도 아니고 구도 수정이라는 괴수급 능력을 보여주는 것에 그치지 않고, 《아이실드 21》에서는 자세히 보면 주인공이 속한 데빌 배츠가 상대하는 팀들의 특징에 따라, 각 화의 연출을 미세하게 바꾸기까지 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예를 들어 쿄신 포세이돈 전에서는 '장신' '파도'와 같은 키워드에 맞추어 컷을 길게 연출하고, 미국전에서는 미국 만화풍의 연출을 가미했다.
그림체 특징은 다음과 같다.
- 얼굴이나 손은 얇고 날카로운 선으로 처리한다. 그런지라 얼굴이 가벼워 보여서 가끔씩 얼굴보다 옷이나 배경을 더 열심히 파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심을 받는다(...).
사실인 걸 - 특징적인 그림체를 고집하기 보다는 정석적으로 그리는 편. 이 때문에 그림에 개성이 없다는 평을 듣긴 하지만, 반대로 어떤 그림이라도 잘 소화한다. 괜히 각종 기념/축하 일러스트를 많이 담당하는 게 아니다.
- 펜선 명암의 기본이라 할 수 있는 햇칭을 굉장히 애용한다. 명암 표현이나 움직임 표현에 손수 햇칭을 굉장히 자주 쓰며 그 실력도 뛰어나다. 심지어 검은 배경에 화이트로 흰색 햇칭을 넣기도 한다. 덕분에 그림의 밀도가 높은 편이다.
- 한 가지 기법을 고집하지는 않는다. 스크린톤이든 CG든 거리낌 없이 사용하고, 기존의 기성 만화가들이 꺼리거나 좀처럼 쓰지 않는 기법을 과감히 사용한다. 다만 칼라 작업시 채색은 수작업을 고수하는 편이다.
- 캐릭터의 허리를 좀 길게 그리는 편이다.
- 의도적으로 과장된 원근법을 애용한다.
- 눈썹이 머리카락을 관통해 보이는 만화적 표현은 쓰지 않는다.
- 정면 얼굴을 그릴 때 좌우 대칭 삐꾸가 자주 난다(...).
3 작화 실력
컬러작품 역시 이루 말할 수 없는 수준인데,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점프의 역대 주인공들이 모여있는 두 장의 컬러 포스터(점프 40주년 포스터)는 각 작가들이 그린 게 아니라 무라타 유스케가 전부 그린 것이다. 각 캐릭터를 보면 그가 얼마나 그림을 집중적으로 파고 들어 그리는지 알 수 있는데, 이 포스터는 심지어 각 작품의 캐릭터 특성에 따라 채색 기법도 미묘하게 다르다. 소년점프 40주년 기념 포스터에서 하얗게 띄운 《드래곤볼》의 프리더와 《원피스》의 루피를 각각 캐릭터에 맞춰서 다르게 맞춰준다거나.
일정도 빡빡한데 40주년 일러를 다양한 그림체로 혼자 소화해내서 그리는건 굉장히 난이도가 높은 작업이다. 물론 그림체 재현 자체는 점프 측에서 요구한게 아니라 무라타 개인적으로 한 것이라고 한다. 아무튼 40주년 일러를 맡기는걸 보면 점프가 작화가로써 무라타를 굉장히 신뢰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게다가 2000호 기념까지 혼자 맡았으니 이건 뭐 작밀레라고 말할 수밖에...무라타는 참고로 40주년 일러 그리고 나서 진짜로 피똥쌌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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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주년 기념 컬러 페이지가 공개되고 얼마 후 나온 소년점프 2000호 기념 포스터에서는 점프의 역대 주, 조연들이 모여있는 위에있는 두 장의 컬러 포스터에 모든 채색 작업을 수행했다. 이 사람이 대규모 기념 포스터를 두번이나 홀로 맡게 되고, 성과를 톡톡히 뽑아낸 것만 봐도 점프 내에서의 신뢰와 입지도 상당히 높은 것으로 추정된다.
그리고 더욱 무서운 것은 이 사람은 수작업으로 채색한다. 그것도 주로 예전부터 애용하던 G펜과 마커와 펜만 쓴다. 덧붙여 무라타 유스케는 '인체에 자신이 없어 집중선을 집중적으로 판다'라는 엄친아가 수능점수 걱정하는 소리를 인터뷰에서 한 바 있다. 거기에 '일주일에 며칠 그리나요?'라는 질문에 '7일'이라고 대답했고, 흥이 나면 하루에 20시간 가까이 그린다고 한다. 그 수작업으로 그린 그림을 이어 붙이면 이렇게 애니로 만들어도 손색없는 그림들이 된다(...). 한국 팬들은 그의 작화력을 찬양하는 의미로 무라갓이라는 별명을 붙여줬다.[4]
《아이실드 21》이 그의 첫 장편 데뷔작이다. 그야말로 자신의 만화 캐릭터인 신 세이쥬로 급의 '노력하는 천재'인 셈. 흠좀무...
아이실드21을 놓고 보자면 무라타 유스케의 작화는 작중 초기에도 이미 작화력이나 연출력에 상당한 실력을 보여줬다. 지금과 비교하면 조금더 극화적인 날카로운 느낌에 개성이 강했다면 작품이 진행되면서 소년만화스러움이 베어들면서 조금더 부드럽고 대중적인 작화가 되었다. 주간지에 장기연재를 하며 작가 초기의 개성이 희석되는 과정에서 '아 예전그림이 좋았는데..'하는 팬들은 언제나 발생하지만 그런면을 제쳐놓고 보아도 작화력이 단연 크게 성장했다는 점에선 이견이 적은 편이며[5] 만화적인점과 현실적인점의 경계를 가장 잘 잡는 작가중 한명이라고 평가된다.[6] 최근 동서양 만화의 느낌이 적절히 배합된 그림들이 늘어가는 추세에서도 잘 맞는 작가다.
단점을 꼽자면 캐릭터의 코디가 약간 촌스럽다는 것이다. 아이실드의 아네자키 마모리도 사복이 촌스러워서 '예쁜데 옷을 못입는 여자'로 보일 지경이다. 또한 스토리를 잘 못짜서 다른 스토리작가와 협업해서 작품활동을 한다. 실제로 풋내기 만화 연구소R에서 본인이 스토리를 잘 못짜는것을 말하면서 다른 작가들에게 물어보는것을 보면 알수있다.실제로 무라타의 작품들에서 퀄리티가 높은 것이 작가의 실력이 높은 것도 있지만 스토리 작가가 따로 있어 작화에 열중할수가 있었던 이유도 있다.[7]
그리고 무라타 작화의 원펀맨 리메이크가 많이 대중화 되면서 아이실드21 때보다 훨씬 팬들이 많아졌는데, 그덕에 무라갓 이상의 작화력을 가진 만화가는 없다느니, 애니화되면 무라갓의 작화를 따라갈 수 없다던지[8][9] 하는 빠들의 과도한 찬양이 여기저기 속출하고 있는 추세다. 심하게는 원피스, 나루토, 블리치, 드래곤볼 등의 이미 그림체가 확립되고 연출도 쟁쟁한 수준의 만화들을 무라타가 리메이크하면 재평가 받을 것 같다는 무라뽕이 심한 정신나간 말도 있다. 여론이 좀 더 자중되어야할 필요성이 보인다. 모 만화에도 나와있듯이 이 바닥에 완전체란 없는 법이다.[10]
하지만 드래곤볼 슈퍼는 무라타가 다시 그리는게 나을것 같다.
4 기타
애니메이터 나카무라 유타카의 팬으로 유명하다.
2010년 10월부터 흐린 하늘 프리즘 솔라카라는 만화를 연재했지만 얼마 연재하지 못하고 완결이 났다. 그 후 2012년 6월 14일부터 웹툰으로 《원펀맨》을 리메이크 연재하게 되었다.
어렸을 때 부모가 집에서 만화를 못 읽게 해서, 만화가로서 딱히 영향을 받았던 작품은 거의 없다고 한다. 그 와중에도 좋아했던 만화는 《드래곤볼》이 거의 유일했다고 한다. 그러나 만화가의 길을 정진하고 부터 다른 작품의 역동적인 연출과 포즈, 인체묘사 같은것도 참조하고 있고, 좋아하는 만화가의 모작은 지나치게 하면 안 좋지만 만화 초보자들의 의욕을 불어넣기 때문에 좋다고 말한다. 다만 실제 사진 모사도 어느정도 병행해야 안정적이라고 말하는 모습을 풋내기 만화 연구소 R에서 보여줬다.
무라타 유스케가 공모전에 제출한 더스트맨의 컨셉 아트.
록맨 4의 보스 디자인 공모전에서 뽑혀 더스트맨의 디자인이 그의 디자인으로 채택되었다고 한다. 덤으로 록맨 4 당시 디자인 당선자에게 지급해 세상에 단 8개 밖에 없다는 궁극의 레어품, 록맨 4 특별 카트리지 소유자이기도 하다. 이게 흠좀무인게 무라타 유스케는 1978년 생으로 1991년 발매작인 록맨 4가 나올 시점에선 겨우 13세였다는 것.
그뿐만 아니라 록맨 5의 보스 디자인 공모전에서 뽑혀 크리스털맨의 디자인이 그의 디자인으로 채택되었다고 한다. 록맨 보스 디자인 공모전에서 두 차례나 뽑힌 응모자는 무라타 유스케가 유일하다. 그의 같은 반 친구 역시 스타맨을 디자인하게 되어 친구 몫까지 합치면 세 명의 보스가 이들의 손에서 탄생하게 된 셈.
트위터를 통해 김정기를 극찬하며, 존경을 표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본인 말로는 "이런 사람이 천재구나!"라는 걸 느꼈다는데, 덕분에 일본에서 김정기의 화집 주문이 상당히 늘었다고.
유부남인데 아내분이 자신의 어시트턴트일을 하던 한국인 여성이라고 한다.[11] 김정기씨에게 전화하여 두 사람의 만남을 주선한 것도 아내가 한 일이었다고.
다만 스토리 쪽에는 그림만큼의 능력은 발휘하지 못하는지 현재까지는 원작이 있는 작품만을 맡아 그리고 있다. 이덕에 그 원작들에 대해서는 일본에서는 점프 편집부가 무라타에게 똥원작만 붙여준다고 불평하는 무라타 팬들도 존재한다.
근데 사실 단편을 제외하면 무라타의 연재작은 아이실드21과 원펀맨, 풋내기 만화 연구소 R, 담천 프리즘 솔라 카 정도다. 앞의 두개는 충분한 히트작이고 풋내기 만화 연구소 R은 하술 하겠지만 만화 입문서라서 무라타가 담당한 단기 종결작은 단행본 2권으로 종결된 담천 프리즘 솔라 카가 전부다. 게다가 원펀맨도 원작자 ONE이 인터뷰에서 밝히길 웹코믹 사이트에 올라온 원펀맨을 알게 된 무라타가 직접 트위터로 ONE과 접촉해 리메이크하게 된 것이다.
당시 무라타는 소년 점프와 다른 작품을 계약할 예정이었고, ONE도 직장 동료 등 주변인들이 계속 만류하며 본인이 만화가를 계속 해야 할지 고민하던 상황에서 두 작가의 만남은 꽤 극적이었다. 원펀맨이 세간의 화제작으로 떠오르고 성공적인 애니화도 이루어낸 만큼 무라타도 원작 고르는 안목이 없는 건 아니라는 뜻. 게다가 아이실드 21과 원펀맨이 작화 뿐만 아니라 스토리에서도 호평이 많다는 점을 보면 똥원작만 붙인다는 주장은 말도 안 된다.
2014년 1월 2일에 트윗에 그림이 하나 올라왔는데...
"괴수는 어딨지?!(かいじゅうはどこだ?!)"
당시 7살된 아들이 그린 퍼시픽 림의 거대 로봇그림이다...
7살배기의 그림이라곤 믿기 힘든 디테일이다.부전자전 헬기 디테일 보소[12]
유명한 미국의 만화가 짐 리가 방일했을 때는 만나서 대담을 하기도 했다.
유스트림에서 그림방송도 가끔씩 한다.주소
원펀맨을 1인 연재 하다가 격주가 점차 월간처럼 되어가고 퀄리티도 버티기 버겨웠는지 어시 연재공고를 냈다. 월 450에 근무시간 12시간. 특이사항은 애니메이션 배경 기술 경험자 우대 (..) 그리고 같이 최강을 그리자는 인상적인 멘트로 마무리되었다.
5 풋내기 만화 연구소 R
시간이 좀 되었지만, 과거에 토리야마 아키라가 만화가 지망생을 대상으로 낸 만화 풋내기 만화 연구소를 점프 40주년을 맞아 리메이크했다. 그래서 뒤에 R 이 붙은것. 다만 리메이크라기 보단 책의 의도를 계승한 무라타 유스케 판 만화가 지망생 입문서에 가깝다. 굇수 존잘러의 만화 입문 서적이다! 토리야마 아키라가 앞서 그린 입문서의 이름을 점프 40주년을 맞아 계승하여 오다와 같은 만화가를 제치고 무라타가 연재하게 되었는데, 이것만 봐도 점프에서도 으뜸으로 인정하고 있는 작화가란 걸 알 수 있다.
내용 구성 자체는 《아이실드 21》의 담당 편집자였던 사이토가 만화가로 전향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며 무라타와 다른 만화가들에게 조언을 구하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오히려 배우고 싶은 건 자기라고 무라타가 이 인간 편집자 맞냐며 디스하기도 한다.
상당히 좋은 내용이 많은데다 굳이 입문서로 보지 않고도 무라타가 만화가를 지망하는 인물의 개그만화 단편을 그렸다고 생각하고 봐도 매우 재밌다. 게다가 다른 입문서와 차별화를 위해서인지 《딸기 100%》의 카와시타 미즈키, 《마인탐정 네우로》의 마츠이 유세이, 《유유백서》의 토가시 요시히로, 《토리코》의 시마부쿠로 미츠토시 등, 실제로 히트작을 냈던 사람들과의 대담을 사이사이에 집어 넣었다. 짧은 책이지만 내용이 매우 알차므로 입문서로 매우 수준이 높고, 오다 에이이치로도 극찬하여 추천한 책으로 띠지로 달릴 정도였다.
다만, 한정된 분량 때문인지 등장한 인물은 위에서 언급한 인물들이 전부이며, 오다나 키시모토같이 그 당시 점프를 상징하는 인물들이나 연재중인 인물들은 다들 바쁜 것 같아서 따로 인터뷰 자체를 못한 것으로 추정된다. 실질적으로 인터뷰 약속을 잡고 인터뷰를 한 것도 카와시타 미즈키와 시마부쿠로 미츠토시였고, 토가시 요시히로는 어시와의 회식중에 이야기를 간신히 꺼내 인터뷰하는 형태로 전개되는데, 만화적 연출인지 실제 연출인지 모르지만 그랬을 가능성이 높다. 마츠이 유세이는 과거회상으로만 등장한다.
뭐 그와 별개로 이 만화 자체가 유명인사들의 인터뷰 대담이 아니라 정말로 초보자들의 조언에 필요한 인물들을 배치했다는 인상이 강하기 때문에 딱히 거부감은 없고, 오히려 유용한 내용이 많이 있다.
중간중간에 분량조절 실패한 경우 셀프 디스하거나 편집부측에서 줄인게 아니냐는 의혹이 중간중간 나온다(..)
덤으로, 여기서 무라타는 스스로를 잠만보로 묘사하고 "자는 것도 일이다"라는 가훈을 따로 붙여놓고 잠만 자는 걸로 묘사되는데 실상은 어시스턴트가 제발 잠 좀 자면서 일하시라고 할 정도로 열정적인 모습에다가 결국 어시스턴트가 자는것도 일입니다. 라는 한마디에 결국 수면을 꼬박꼬박 취하게 되었단 일화를 생각하면 위의 가훈은 셀프 패러디로 추정. 자신을 만화스럽게 표현했거나 혹은 그 잠깐 자는 시간도 게으름이라고 생각하는 자아혐오적인 발상에서 비롯된 오너캐일수도 있다(...).
오너캐가 항상 이불을 돌돌 말고 있는데, 이건 무라타 자신이 초등학생 때부터 이불에서 나오지 않는 게 꿈이었습니다라고 대놓고 이유를 말한다.
만화 본문을 보면 무라타 작가가 점프 40주년 기념호 특제 포스터를 완성하면서 치질에 걸리고 진이 다 빠져서 나로서는 무리였다고 질책하며 힘이 빠졌던 모양이다.. 그리고 펜의 용도를 설명할 때 보면 G펜을 상당히 즐겨쓰는 듯하며 자기 스스로도 G펜파라고 주장하고 있다.
《아이실드21》을 그릴 때 왜소한 체격의 세나와 기타 캐릭터들의 몸의 비틀림을 강조하기 위해 어깨폭과 허리둘레를 과장해서 묘사했다고 하고, 연재를 시작하고 나서 배경은 거의 다 어시스턴트에게 맡기고 있다고 한다. 《원펀맨》 연재 시점의 만화가 아니기 때문에 현재 상태는 불명이지만...
무라타 작가가 오바타 타케시의 어시스턴트를 맡았을 땐 풋내기라 실사 트레이스 같은 일밖에 못해서 원근에 대해 기본적인 지식은 알고 있지만 빠삭한 정도는 아니라고 말했다. 이 역시 《원펀맨》 시점의 연재가 아니기 때문에 현재 상태는 불명.
덤으로 마츠이 유세이가 술이 들어가면 상당히 폭주하는 캐릭터로 그려져 있는데, 주사가 심할지도?
무라타가 작화담당이라는 자신의 한계를 인식하고 있어서인지, 종종 작화담당이니까 이런 부분은 잘 모르겠다~ 스러운 연출이 등장하며, 이 때마다 사이토의 편집자라는 위치와 인맥을 이용해 다른 만화가와 연락하여 대담을 갖고 진행하는 연출을 취하고 있다. 사이토가 여자그리는 법에 대해 무라타에게 물어보니 무라타 자신이 여자 그리는데 취약하다고 말하자 카와시타 작가를 찾아가 여자를 세련되게 그리는 요령에 대한 강의를 듣고, 사이토가 캐릭터 만들기가 취약하다고 무라타에게 알려달라고 하자 무라타 자신은 작화 담당이라 캐릭터 만들기를(외형 말고 성격) 못한다고 해서 시마부쿠로 작가를 찾아가 캐릭터를 만드는 법을 배웠다. 무라타의 비중이 점점 줄어들면서 무라타 스스로도 자신의 비중을 책망하고 있다.
카와시타 작가가 등장했을 땐, 바보털 여성작가 속성으로 등장했으며 자신의 피규어의 팬티를 들추는 두 남정네를 보자 팬티는 만화로 보라구요!라고 말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게다가 최근에 게임을 즐기고 있다고 하자, 혹시 페르소나 시리즈가 예술적이니까 그쪽을 좋아하나요? 라고 했더니, 정작 등장한건 갓 오브 워. 남성미가 느껴진다나 뭐라나...
시마부쿠로 작가가 등장했을 땐 도내에서 가장 비싼 고기들만 시켜먹고 품평하여 터무니없는 가격을 뽑아낸 장면을 보여준다. 대식가에다가 미식가 기질이 있어서 무라타 작가와 사이토 담당이 진짜 토리코가 여기 있어라고 말하는 모습이 등장. 그림으로 계속 미남인 걸 강조하는 묘사를 보면 미남인 건 확실하며, 토리코 작가인 시마부쿠로 미츠토시 항목의 사진을 봐도 미남인 건 확실하다.
토가시 작가 파트가 등장했을 땐, 《헌터X헌터》의 표정묘사와 입체적인 캐릭터를 만드는 것에 대해 경탄을 표했으며 토가시 또한 스무 살 정도에 만화 첫 투고를 했다가 쪼인트 제대로 까이고 그 이후 미즈시마 신지의 그림, 누드 데셍집의 모사 등으로 그림을 입체적으로 그리려고 노력했었고, 신인시절 담당자에게 "별로다"라는 소리도 들었고 원고 그림이 콘티를 전혀 표현하지 못해 분했던 기억이 있다. 이보다 더 자세한 그의 고군분투기는 토가시 요시히로 항목을 참조.
생각없이 그냥 떡 성공한 천재가 아니라 다방면의 노력을 거듭한 끝에 대기만성한 만화가라는 사실을 엿볼 수 있다.
다만, 만화적 표현을 동반한 과도한 극찬같은 느낌이 드는게 토가시가 캐릭터의 인격은 작가의 인격이라 말하자 무라타가 적이나 아군이나 현자와 같은 인격을 가졌다고 평하는 부분에서는 다소 난색을 표하는 독자들도 있다.[13] 내용 자체는 맞는 부분도 있고 좋은 말이긴 한데, 환영여단이나 히소카같은 애들을 떠올리면 거북한 것도 사실이다. 메르엠이라면 모를까...
하지만 사실 아군이나 적이나 캐릭터들의 인격이 현자와 같다는 건 그닥 칭찬이 아니다. 당장 헌터x헌터를 보게 되면 작가가 모든 캐릭터를 어떤 의미로든 통달한 듯이 그리려는 성향이 느껴지는데, 이는 작가의 성향을 말하는 것뿐이며 이런 성향이 자아도취,허 세와 같은 부정적인 방향으로 보일 가능성도 다분하다.
그렇다고 아예 디스를 안 했다고 볼 수 없는 게, 토가시편 초반에 시작하자마자 콘티의 진리에 근접한 만화가로 업계에서 유명하다고 언급했다. 좋은 말로 포장한 것 같지만 토가시의 행적을 생각해보면(..) 콘티의 진리라 콘티로만 연재했나? 사실 "콘티의 진리에 근접한 만화가" 라는 말은 재미있는 스토리를 만드는 능력 그 자체를 말하는 것이다. 콘티=원작 이다. 재미있는 원작을 만드는 능력이 극에 달했다는 최대의 찬사일 뿐이다.
STEP 14에서는 최근 강호와 같은 그림들을 쏟아내는 10대에 대해 열등감과 동시에 관심이 많은 듯하며, 홈페이지에만 머무르고 실질적인 만화 투고로 이어지는 일이 드물다면서 나같은 건 금방 꺾어버릴 사람들이 산더미같은데 매우 아쉽다고 평했다. 그리고 나온 홈페이지는 픽시브... 역시 굇수가 들끓는 픽시브 하지만 무라타를 진짜로 꺾으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Last STEP에서는 혹독한 말을 던지는데, 지금까지 배운 거 다 잊고 시작하세요라고 돌직구를 날리며 어차피 새파란 신인이 재능있는 프로들이 찾은 자기만의 방식을 따라하는 건 무리라고 하면서, 토가시가 말했던 "이건 제 방식이라 다른 사람들에게 안 맞을지 몰라요"라는 말을 강조하며 자기 방식은 자기가 모색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하고 있다.
다만 어디까지나 스스로의 실력을 스스로 고뇌하고 고찰하라는 의미가 강하지, 위의 테크닉이 전부 쓸모없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테크닉을 너무 신봉하지 말고 스스로의 기본 실력을 연마하고 고찰해보라는 의미가 강하다. 실제로 무라타 자신이 소개한 만화의 기초도구 소개라던가 인터뷰한 만화가들의 테크닉은 매우 유용하고 기초적이고 필수적인 부분들이기 때문에 응용해서 나쁠 건 없다고 봐도 된다. 게다가 대놓고 결말 뒷부분은 무라타 자신이 독자들에게 받은 Q&A 에서 기본적인 해결 방법과 테크닉을 소개하고 있다.
결말에 앞서 토가시편 이야기가 나온걸로 봐서, 토가시만의 이야기 전개 방식은 초보독자들이 따라하면 무리가 있으니 염두에 두고 자기만의 방식으로 이야기를 쓰는 방법을 연구해보라는 의미가 강해보인다. 실제로 예시로 든것도 토가시가 말했던 " 내가 하는 방법이 다른사람에게도 잘 먹힐지는 모르는 일이에요 " 였었고..
그 외에 만화 입문서만 너무 신봉한 나머지 신격화해서 떠받드는걸 염두에 둔것도 있고 무라타 본인이나 토가시, 키시모토가 다방면의 분야의 지식을 얻고 연구하여 자신만의 비법을 만들어내는 사례를 보면, 스스로 노력하는 자세를 높게 평가하라고 결말을 이렇게 낸 듯 하다. 주의할 점이라면 모작이건 실제 사진이건 아무것도 참조하지 않고 스스로 머리만 쥐어짜내서 그리는 건 얻을게 없고 비효율적이라고 앞서 무라타 스스로 언급한 적이 있다. 어떻게 하면 잘 그릴지 고민하면서 그리더라도 다뱡면의 자료를 참고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미이다.
만화에도 언급되었지만, 토가시 요시히로가 스토리를 잘 쓰기 위해 채택한 방법인 영화 각본가 입문서라던지, 소설이나 만화의 전개를 보고 어떻게 하면 더 재밌을거 같은지 따로 적는다던지, 이와 별개로 키시모토 마사시가 연구했던 영화의 카메라 워크나 앵글 연구, 소설이나 영화 속 캐릭터를 만드는 방법을 다루는 책 등을 다방면으로 연구하면 탄탄한 능력을 갖출 수 있게 될 것이다.
토가시나 키시모토나 영화, 소설, 만화를 연구해서 자기만의 비법을 적는 면에서 상당한 노력파라는 흡사함이 있으며, 이는 토가시와 키시모토의 대담에서도 서로 동질감을 느끼며 나타나기도 한다.
일단 프로들의 조언은 자신이 틀린 길을 가지 않았다는 이정표로 삼으라고 덧붙이며, 그러면서 끊임없이 고뇌하고 발버둥치면서 "마감 시간을 지킨다", "재밌는 만화를 그린다" 두가지만 지키면 언제든지 프로 만화가가 되는게 가능하니 마음껏 만화상에 도전해보란 말로 막을 내린다. 토가시 본인 앞에선 극찬만 하더니 은근슬쩍 디스하는 느낌
- ↑ 무라타는 그림을 일주일 내내 그린다고 말한 바 있다. 게다가 삘나면 21시간 그린다고 자부할정도로 즐기면서 그린다.
- ↑ 작가의 말에 따르면 당시 본인이 편집장과 만나는 약속시간보다 1시간 늦게 와서 어겼다고 한다.
- ↑ 게다가 아이실드 21이 무라타의 첫 장편연재작이다.
- ↑ 다만 모아놓고 봤을 때 멋있긴 하나 이런 연출이 반드시 좋은 것은 아니다. 만화에는 컷을 활용한 절묘한 연출법이 있기 때문에 애니메이션처럼 연속적으로 이어지는 작화만이 능사는 아닌 것. 사용할 수도 있는 연출법인 것이지 하면 무조건 좋은 연출은 아니다. 어디까지나 원펀맨 리메이크는 웹에서 연재하는 방식을 취했기 때문에 여러 가지 표현기법에 도전했다라고 생각하면 되므로 과도하게 호평하거나 격하할 필요는 없다. 참고로 단행본에서는 해당 장면을 다시 그렸다.
- ↑ 실제로 아이실드21과 원펀맨을 보면 아이실드21보다 고퀄리티를 보여주고있다.
- ↑ 사실 죠죠의 기묘한 모험인 아라키 히로히코등 그림체가 독창적으로 발전되면서 예전 그림체가 그리워지는등 호불호가 갈리는 경우가 많다.
- ↑ 뛰어난 작화실력에 스토리 짜는 능력이 부족해 다른 스토리 작가와 현업한단 점에서 오바타 타케시와 비슷하다.
- ↑ 사실 전작인 아이실드 21에서 기대이하의 연출과 난무하는 작붕등 혹평이 많다보니 이런 우려가 많았다.
- ↑ 다만 아이실드21이 장편애니라서 다른 장편애니처럼 이런 문제점들이 있었고 원펀맨이 1쿨로 맞춰 제작한다는 점에서 무조건 동일선상에 놓을수는 없는 일이다. 게다가 실제론 원펀맨의 애니화 작화는 매우 뛰어난 편이다.
- ↑ 이 점은 무라타 유스케 본인도 알고있는데 풋내기 만화 연구소 R에서 무라타 유스케가 여러 작가들을 존경하고 있다는 점을 보면 알수 있다.
- ↑ 여담으로 일본에서 활동중인 한국인 일러스트레이터나 어시스턴트가 많으며, 애니메이션 제작시 작화나 채색을 한국의 하청업체 맡기는 경우도 흔하다. 꼼꼼하게 고퀼리티의 작업을 해주는터라 한국업체들을 선호하는 편이라고.
- ↑ 무라타가 가끔씩 트위터에 자기 아들이 그린 그림을 올릴 때가 있는데 퀄리티가 높다.
선은 삐뚤빼뚤 하지만서도미래가 기대된다. - ↑ 물론 나이대에 맞지 않게 성숙한 사고를 가진 애들이 많긴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