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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임의의'라는 뜻을 가진 영어단어 Random.
보통 캐릭터/종족을 무작위로 선택하는 것을 일컫는다. 원래 잘 안쓰던 영단어였는데, 격투게임/스타크래프트/포트리스2 등의 보급으로 널리 퍼진 듯 보인다.
2 게임
로그라이크류의 게임들은 맵, 아이템, 장비틀이 랜덤으로 결정된다.
2.1 RTS게임에서의 랜덤
랜덤 자체의 이점은 대개 '상대가 모른다' 정도밖에 없다. 종족에 대한 변수가 엄청나게 많은 경우면 모를까, 단 위에서 말한 몇몇 AOS 게임 같은 경우, 랜덤 선택시에 자원을 좀 더 준다. 이점은 양날의 검이기도 해서 어떤 게 나오든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실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랜덤을 다룰 수 있는 게이머는 별로 없다. 그럴 실력이 있다면 차라리 한 종족만 파는 게 낫기도 하고..
스타크래프트 등장 초기의 경우 랜덤 게이머는 제법 있었다. 물론 이 선수들도 제일 잘하는 종족은 따로 있었다. 이후 한동안 사장되었다가 베르트랑 그로스펠리에가 테란을 주종삼긴 했지만 은퇴 직전까지 랜덤 게이머로 플레이했다 예선에서의 전적은 괜찮았으나, 본선에서는 별다른 활약을 보이지 못하고 탈락했다. 그 후에는 아예 이벤트전용으로나 나온다. 그렇다고는 해도 대다수의 프로레벨 게이머들은 연습실에서는 세 종족 다 다룬다. 굳이 실전에서 쓰지 않더라도 전략,전술 연구시 상대편 입장에서 생각해봐야 하니까.
프로리그 팀플레이의 경우 꿈의 조합인 투저그가 규정상으로 나오지 못했기 때문에 저그 - 랜덤 조합이 나오는 경우도 잦았다.
스타크래프트에서 랜덤으로 유명한 선수는 봉준구, 이기석, 최진우, 최인규, 도진광, 이현승 등이 있었다. 그러나 대부분의 게이머들은 이후 주종족을 정했고, 현재는 완전히 사장된 상태. 단 이들은 선택형 랜덤, 야구로 치면 스위치 히터같이 한 종족전에 자신이 없어서 차선책을 택하는 선수라 사실 랜덤이라는 의미와는 거리가 멀다.
탑웨어의 어스 2150: 문 프로젝트 경우 랜덤이 한층 더 발달되어서 'No'라는 것이 있다. 자세히 설명하자면 게임을 하면서 약한 종족이 있을 것이다. 스타크래프트의 경우 랜덤으로 해도 특정 종족을 못하는 사람은 게임 시작 하기 전에 엄청난 불안감을 느낄 수 있다. 하지만 저 시스템은 스타크래프트로 설명하자면 'No 테란', 'No 저그', 'No 프로토스'가 되겠다. 만약 'No 테란'으로 선택하면 테란을 제외한 두 종족 중 하나로 걸린다는 걸 의미한다.
2.2 대전액션게임에서의 랜덤
슈팅게임 및 대전게임의 경우는 서술했듯 RTS게임처럼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실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가끔 고수의 여흥거리이긴 하다. 가끔씩 몇몇 게임 한정으로, 랜덤을 고르면 일정 확률로 숨겨진 캐릭터가 걸린다. 이런 캐릭터들은 대부분 일반 캐릭터에 비하면 넘사벽인 위력을 가지는 보스급 아니면 다른 숨겨진 캐릭터다.[1] 랜덤에서 고를 수 있는 히든요소는 나중에 일반으로 골라지도록 딥스위치 및 타임릴리즈 등을 조절해 해금되는 경우가 있다.
그 외에 1:1로 대전을 하는 경우도 스테이지를 랜덤으로 고를수 있다. 이때도 랜덤에만 나오는 스테이지가 뽑히기도 한다.
2.3 리듬게임에서의 랜덤
리듬게임에서 랜덤이라고 하면 두 가지의 의미를 갖는다.
2.3.1 무작위 선곡
무작위 선곡을 "랜덤"이라 칭한다.
랜덤을 고를경우 중수 이하의 경우 고난이도가 걸리면 좌절하고 반대로 고수가 여흥을 위해 뭐 별로 고를게 없는 경우 저난이도가 걸리면 하품이 나온다. 그래서 그 대안으로 난이도/카테고리별로 다시 랜덤선택이 세분화되는 게임도 있다. 대표적으로 유비트 및 기타프릭스&드럼매니아 시리즈. 역시나 리듬게임에서도 랜덤선곡시 '우연히' 미해금상태의 히든곡이 걸린다든가, 기존 곡의 좀더 특별한 버전이 걸린다든가[2] 하는 요소가 있는 게임이 몇 있다.[3] 물론 이 우연히 걸리는 곡들은 해금하고 나면 일반으로도 고를수 있지만.
한편 이 랜덤 칸은 특전 요소 해금이나 숨겨진 커맨드 입력의 용도로 쓰이기도 한다. 이것이 극대화된것이 크로스비츠의 기간한정 랜덤 셀렉트 축제.
2.3.2 무작위 노트 배치
BMS나 비트매니아 시리즈 등의 건반 게임에서 노트 위치를 아무렇게나 꼬아 놓는 옵션을 "랜덤"이라고 한다.
보통 노트 배치를 외우면 곡을 플레이하는 데 상당한 도움이 되는데, 이 노트 배치를 꼬아 놓아서 암기 플레이를 무력화시키기에 패널티로 인식되지만, 보고도 못 치는 계단이라든지 문자치기 보면이라든지가 나올 때 랜덤[4]을 걸어버리면 규칙성으로 인한 난해함이 뭉개져버려서 오히려 더 하기가 편해지는 경우가 있다. 물론 랜덤을 걸어도 S+1234567이 나오면 답이 없다.
게임마다 명칭이 다르지만, 보통 1234567을 7541326식으로 한 줄씩 꼬아버리거나, 노트 하나하나마다 꼬아버리는 방식이 있다. 보통 둘 다 있는 EZ2DJ나 beatmania IIDX 같은 경우 전자를 그냥 랜덤, 후자를 슈퍼랜덤으로 칭한다. 보통 랜덤의 경우 중수~고수 이상이 되면 필수요소가 되는데, 이는 정배치만 계속하면 다채로운 노트배열에 대처하는 손배치 형성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또 랜덤을 걸면 나오는 배치마다 치는 난이도에 편차가 조금씩 있는데, 치기 쉬운 배치는 황금배치(줄여서 황배)라고 하여 각광받는 한편 치기 난감한 배치는 똥배치(줄여서 똥배)라고 하여 욕을 먹는다. 물론 컴퓨터가 임의로 배정하는 것이니 황배/똥배 여부는 운에 달려 있다. Go Beyond!!의 중반 겹계단 배치나 3y3s 어나더와 같이 정배치의 발광이 워낙 답이 없는 경우는 랜덤을 걸고 황배가 나오길 기다리는 것이 최고의 공략법이 된다.
펌프 잇 업에도 RS 라는 이름으로 랜덤 스텝이 존재하는데[5], 허리틀기를 통한 채보 처리가 우선시되는 펌프의 경우 틀기가 안되는 막장 채보들이 폭타로 쏟아져 나와서 체감 난이도를 미친듯이 올려준다. 특히나 3노트, 4노트같이 발 하나로 두개를 동시에 밟아야 하는 채보마저 찢어버려 팝픈뮤직의 무리배치 따위와는 비교가 안 될 정도의 무리 채보가 나온다.(예를 들면 1P↖, 1P↗, 2P↙, 2P↘...가 한방에 나오는 경우) 그 중에서도 제일 압권인 것은 Follow Me D9, 2노트 뜀뛰기로만 구성된 곡인지라 RS를 걸어버리면 최악의 경우 난이도가 2배나 올라간다고도 할 수 있을 정도로 최악의 랜덤 채보로 악명이 높다.
물론 팝픈뮤직과 같이 입력부 특성상 랜덤을 걸면 두손으로도 도저히 처리하기가 힘든 '무리배치'가 잔뜩 떨어져 대부분의 곡들이 난이도가 높아지는 탓에 랜덤배치가 선호되지 않는 게임도 존재한다.저주 항목 참고.
태고의 달인 시리즈에는 PSPDX버전부터 랜덤 옵션이 추가되었다. 명칭은 키마구레와 데타라메인데, 데타라메의 랜덤 정도가 더 크다.
스쿠페스에서도 랜덤이 존재하는데, 별도의 채보로서 존재한다. 이 게임의 랜덤은 노트 단위로 바꾸는 슈퍼랜덤에 가깝고, 주로 이벤트 악곡 등에서 EXPERT 채보에 별도로 EX-RANDOM으로 존재하는데, 스쿠페스이 랜덤은 두 손가락으로 치는 리듬게임이므로 무리배치가 거의 없으나 초기에는 답이 없을 정도로 개판이었다. 그러다가 서서히 랜덤에 무리배치[6] 등이 나오는 것을 덜어내어 현재의 랜덤체계가 구축되었다. 랜덤으로서 주로 연타나 폭트릴이 조금 쉬워진다.
리플렉 비트 시리즈는 기본적으로 모든 기본 오브젝트는 랜덤으로 떨어지며, 랜덤으로 떨어지지 않는 노트는 3TOP[7], 버티컬 일반/롱 오브젝트[8], 슬라이드 롱노트(볼짜~볼짜2 한정)[9]가 있다. 때문에 롱트릴 악곡의 경우에는 배치빨을 따지는 경우가 가끔 있다. 대표적으로 Broken이 있으며, 이외에 fallen leaves같은 롱트릴곡도 이 쪽에 속한다고 할 수 있다.
일본 쪽에서는 발음과 뜻이 비슷한 '乱(亂의 신자체)'자로 표기하기도 한다.
2.4 그 외
랜덤박스라는 것도 있다. 자세한 건 문서 참조.
3 프로그래밍
난수생성 문서 참조.
4 나무위키에서의 랜덤
나무위키에서는 A키나 위의 링크, 또는 상단의 랜덤 문서 버튼을 통해 사용할 수 있다. 말 그대로 무작위 문서로 이동할 수 있는 기능.
과거 리그베다 위키에서는 RandomPages 문서에 들어가거나 키보드 A키를 누르면 위키 내의 수많은 문서 중 하나를 무작위로 보여주었다. 혹시라도 랜덤한 페이지 목록을 문서 내에 써놓고 싶다면, [[RandomPage(n)]]을 입력하면 되었다. n에는 보여줄 페이지의 숫자. 가끔씩은 존재하지 않는 페이지로 이동되기도 했다.
5 녹색당에서의 랜덤
녹색당은 대의제가 대표성을 왜곡한다며 각종 당직을 추첨으로 뽑는다. 비례대표 후보도 마찬가지다.
6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의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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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명은 랜덤 덴트. 5권인 <대체로 무해함>에서 처음 등장한다.
트릴리언의 딸인데 어떻게 탄생했나면 트릴리언이 아기를 가질려고 우주 정자 은행에 갔는데 지구인 정자가 아서 덴트의 것밖에 없어서 사실상 아서 덴트의 딸이다.
6.1 5권 <대체로 무해함>에서의 행적
트릴리언이 아서가 샌드위치를 제조하는 행성에 가서 아서에게 랜덤을 맡겨놨는데 랜덤은 택배로 아버지에게 온 안내서 제 2형을 훔쳐 가지고 숲속으로 달아나는데 때마침 택배를 가지러 온 포드 프리펙트의 우주선을 납치해서 지구로 떠나버린다. 그리고 아서 일행이 지구에 도착하자 지구는 또 한번 멸망한다. 사실 이건 안내서 2형의 흉악한 계획에 이용당한 것 뿐이다.
무한한 우주공간 속에서 바쁜 엄마에 의해 시공간적으로 자신의 주체성을 확립할 기회를 가지지 못해 혼란스러워 하는 소녀의 모습을 보인다. 끊임없는 시공간이동으로 인해 자신의 집이 어디고 자기는 누구냐며 절규한다. 자기를 낳아놓고 관심도 없는 트릴리언에 대한 증오심이 상당하다. 정자만 제공한 아서에 대해선 아예 아무런 생각이 없는 듯. 아서와 조금 관계가 진전될만 하면 안내서 2형이 등장하거나 지구가 터지는 등 이벤트가 발생해 관계가 진전되진 못한다.
6.2 6권 <그리고 한 가지 더…>에서의 행적
- 우주대통령이 됐다. 그런데 사실 실제로 된 것이 아니라 안내서 2형이 잠깐 꿈을 꾸게 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