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또 보고

1 개요

MBC 일일 드라마
방울이보고 또 보고하나뿐인 당신


1998년 3월 2일부터 1999년 4월 2일까지 약 1년간 MBC에서 방송한 일일 연속극. 시청률 57.3%로 일일 드라마 역사상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한 드라마였다. 이 드라마 덕분에 뉴스데스크 시청률KBS 뉴스 9를 앞섰는데 초반에는 전작들인 세 번째 남자, 방울이, <세 번째 남자>와 맞섰던 드라마 중의 하나였던 SBS 행복은 우리 가슴에가 그랬던 것처럼 톱스타 하희라이재룡을 앞세운 KBS 1TV 정 때문에 탓인지 고전을 면치 못했으나 이 작품이 끝난 뒤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승승장구했다.

흔히 있기 어려운 자매간의 겹사돈[1]을 주제로 하여, 가족간의 화해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로, 소원했던 두 자매간의 화해를 다루고 있기도 하다.

겹사돈도 겹사돈 나름이지만 이건 완전히 서열꼬인 겹사돈이다. 정씨네 일가의 자매는 정금주가 언니이고 정은주가 여동생이다. 그리고 박씨네 일가의 형제는 박기정이 형이고 박기풍이 남동생이다. 그런데 형-여동생이 커플이 되고 언니-남동생이 커플이 됐다. 결국 박기정 기준으로 보면 정금주가 처형님 겸 제수씨가 되는 거고 박기풍 기준으로 보면 정은주가 형수님 겸 처제가 되는 꼴이다. 실제로도 이걸 알게 된 양가 부모들은 기절초풍했다. 이런 설정 때문에 세간에서는 <보고 또 보고>가 아니라 <꼬이고 또 꼬이고>라는 식으로 비아냥도 받았다.

당시 인기가 많아 여러 토크쇼에서 화제로 다루어지기도 하였는데, 실제 똑같은 일을 겪은 가족이 나온 적도 있었다. 하지만 드라마와 달리 실제로는 할머니께서 끝까지 인정을 안 하셨다고 한다.

각본은 인어 아가씨의 저자였던 임성한. 하지만 후대의 막장 드라마들을 이 드라마에 비교하는 것은 엄청난 실례다. 분명 막장스런 설정이 없는 건 아니었지만 후대의 막장 드라마에 비하면 훨씬 건전한 드라마였다. 그리고 네이밍 센스도 비해 훨씬 정상적이다.

은주를 연기한 김지수는 이 드라마로 98년 MBC 연기대상에서 대상을 받게 된다. 故 박용하윤해영, 김지수의 남동생으로 출연하며 아역 시절의 백성현임예진의 아들로 출연했다.

한편, MBC는 9월 중순부터 사랑과 성공(당시 제목은 '너를 위하여')을 후속으로 편성할 계획이었으나 톱스타 캐스팅 문제로 편성이 보류된 바 있었다. 그러나, 50부작 주말극 마음이 고와야지가 초반에는 20%대의 시청률이 나오며 인기를 얻었지만 중반부터 악을 쓰는 장면이 종종 나오는 등 뒤로 갈수록 부족한 구성이 드러난 데 이어 급기야 여주인공 이승연의 면허취득 사건 때문에 점차 시청률이 감소했으며 엎친 데 덮친 격으로 KBS 2TV 야망의 전설이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면서 더욱 처참해져 가을개편에 앞서 조기종영되는(39회) 수모를 당하자 MBC는 앞에서 본 것처럼 톱스타 캐스팅 문제로 편성이 보류됐던 <사랑과 성공>을 <마음이 고와야지> 후속 주말극으로 변경했는데 애초 <너를 위하여>란 제목이 거론된 것이 동시간대 <야망의 전설>의 '야망'에 대비하기 위해 '성공'을 강조하는 제목인 <사랑과 성공>으로 변경되었고 그 결과 초반에는 <야망의 전설> 때문에 고전을 면치 못했지만 이 작품 종영 후 높은 인기를 얻었으나 여러 차례의 간접광고, 불건전한 내용 등으로 방송위원회로부터 제재를 받은 바 있었다.

결국 <보고 또 보고>는 3달 늘린 98년 12월 말 종영 예정이었지만 후속작이 김희애 외의 배우들 섭외 문제로 어려움을 겪어왔고 이 때문에 울며 겨자먹기로 연장방영을 결정하여 99년 2월로 종영 날짜를 늦추는 듯 했으나 높은 인기에 힘입어 2달 늘린 99년 4월 막을 내렸다. 이에 <보고 또 보고> 후반부 때 경쟁한 작품이자 99년 2월 끝낼 예정이었던 KBS 1TV 내사랑 내곁에는 <보고 또 보고>와 종영시기를 똑같이 맞추기 위해 2달 늘린 4월 끝냈다. 하지만, <내사랑 내곁에>의 실제 연장 사유는 후속작이 최수종 채시라 외의 배우들 섭외 문제 때문에 어려움을 겪어온 것으로 추측된다.

사족으로, <내사랑 내곁에> <보고 또 보고> 조연이었던 서우림('내사랑 내곁에') 정욱('보고 또 보고')은 KBS 2TV 일일극 내사랑 유미에서 호흡을 맞췄는데 이 작품은 전작 좋은 남자 좋은 여자가 그랬던 것처럼 억지-비정상적인 내용 등으로 거침없는 비판을 받았으며 그 결과 '좋은 남자 좋은 여자' 후반부 때처럼 동시간대 SBS 시트콤 LA 아리랑의 아성을 넘지 못한 채 기대 이하의 성적에 그쳤는데 이 작품 출연진에 속했던 박정수는 <내사랑 내곁에> 조연이었다[2].

2 등장인물

2.1 정씨네 일가

  • 정금주(윤해영) - 안무가인 기풍(허준호)와 결혼한다. 은주의 언니이자 동서. 직업은 대학원생이자 작가지망생. 성격은 착하고 애교가 넘치지만 자신만 편애하는 어머니(김창숙)의 치마폭에 싸여 세상물정에 약하고 집안일에 서툴며, 사소한 일도 귀찮아하고 농땡이나 부리는 어리광쟁이로 성장한다. 문학적인 재능은 있어서 후반에 '오후 3시의 여자'라는 소설로 등단하게 되지만, 결혼 전까지는 언제나 생활력 좋고 꼼꼼한 은주에게 언니 대접을 제대로 받지 못했다.[3] 야무진 은주에 비해 빈틈이 많아서인지 은주에게 열등감을 가지고 있다.기풍과의 결혼을 반대하는 부모님을 간신히 설득하여 결혼에 골인하는가 싶더니 사돈끼리 식사를 하는 자리에서 자신의 동서가 은주임을 알고 놀라서 기절한다. 게다가 시가(媤家)의 할머니(사미자)조차 어리광쟁이 금주를 노골적으로 싫어하는 반응을 보여서 어려움을 겪다가 비음 섞인 트로트를 보여 재롱을 떨었더니(...) 할머니가 넘어와 버렸다(...) 겨우 은주와 함께 시가에 들어와 살게 되었을 때도 특유의 애교로 시가 식구들로부터 사랑을 한몸에 받고, 작가 등단에 임신까지 겹경사가 겹쳐 은주는 쩌리로...OTL 그러나 은주와 시어머니가 화해를 하면서 쫓겨나다시피 분가하게 되고 나중에는 딸을 둘 낳는다. 묘한 애증의 감정이 있던 은주와도 화해하는 것으로 끝난다.
  • 정은주(김지수) - 실질적인 진 주인공. 기풍의 형이자 검사인 기정(정보석)이랑 결혼한다. 직업은 간호사였는데 어린시절부터 매일 예쁨받고 사랑받던 언니의 그늘에 가려진채 살아왔다.[4] 원래도 미술에 재능이 있어서 미대에 가고 싶어했으나, 부모가 금주의 뒷바라지만 하는 바람에 본인은 간호사가 되었다. 엄마 치마폭에 싸여 자란 금주와는 달리 당차며 생활력이 강하고 영악한 여자다. 하지만 엄마의 사랑을 받고 자라지 못 한 탓에 금주에게 나름대로 열등감이 있으며 자기를 미운 오리 새끼라고 생각한다. 기정과는 은주의 소매치기범을 잡아주며 알게 된다. 이 사건을 계기로 기정과 친분을 쌓게 되는데, 이로 인해 가뜩이나 오만방자해서 눈에 거슬렸던 엄마 친구(박원숙) 딸인 레지던트 승미(성현아)와 사사건건 충돌한다. 그 이유는 승미의 맞선 상대가 기정이었기 때문. 하지만 절대 기싸움에서 밀리지 않으며, 승미가 자신에게 의료사고 책임을 뒤집어 씌우자 승미를 불러내어현피 관광보낸다. 그리고 비장하게 기정에게 사랑을 고백하여 기정의 마음을 얻는다. 하지만 자신을 마음에 들어하지 않는 시어머니(김민자) 때문에 기정과의 만남이 어려워지고 겹사돈 문제까지 밝혀져 집안이 발칵 뒤집히고 절망한 은주는 거식증신경쇠약까지 겹쳐 드러눕게 된다. 간신히 시가와 친정의 허락을 받아서 결혼에 골인하지만 시어머니의 냉대와 동서가 되어버린 언니의 연이은 성공에 상대적으로 위축이 되어 스트레스를 받는다. 아이까지 가지지 못해서 고민이 크다. 금주의 작가 등단에 온 집안이 경사 분위기일 때 술먹고 시어머니에게 주정을 부린게 계기가 되어 극적으로 시어머니와 화해한다(...)패드립 나중에는 집안에서 부지런한 며느리로 인정 받고 미술도 다시 공부하며, 20년이 넘도록 애증의 관계였던 친정 엄마와 언니와도 화해하고 아들까지 낳고 행복하게 산다고 말하고 싶지만 마지막회를 보면 출산 전 진통할 때 친정엄마가 옆에서 돌봐주며 내가 이제 잘한다는 말을 하다가 맏사위가 와서 금주가 양수가 터져서 입원했다고 말하자 은주는 버려두고 금주에게로 간다. 결국 은주는 진통하는 와중에 서러워하고, 당연히 진통할 때 친정엄마가 옆에 있을거라 생각해서 출산 후에 와서 혼자 있었던 걸 알아 당황한 시엄마 품에 안겨 울음을 터뜨리며 끝난다. 끝까지 친정에서는 미운오리.[5]
  • 정명원(故박용하) - 금주와 은주의 남동생. 직업은 교사. 금주와 은주의 시고모인 봉희(임예진)의 아들 선남(백성현)의 담임 선생님이다. 기가 센 누나들에게 휘둘리는 면도 있지만, 성실한 성격에다 학생들을 사랑하는 모범적인 교사라서 직업정신도 매우 강하며 교사의 체벌문제를 적나라하게 다루면서 교육현실을 냉정하게 비판하는 모습도 보여줬다. 작은누나 은주가 외할머니 댁에서 살았을 때도 본인은 아들이라서 그런지 금주와 함께 부모와 함께 살았다. 그래도 금주에 비해서 개념도 제대로 박혀있고, 언제나 투닥거리는 누나들을 중재하는 착한 남동생이다.[6] 겹사돈 문제로 은주와 기풍이 술내기로 신경전을 벌이는 바람에 그 사이에서 누나들 업고 다니느라 고생한다. 이 멀쩡하던 애가 나중에 승미와 사랑에 빠진다(...) 참고로 승미는 연상, 엄마 친구 딸, 둘째 누나의 친구[7] 그야말로 꼬이고 또 꼬이고 인 셈이다. 하지만 결국 결혼에 골인한 누나들과 달리 승미와는 이뤄지지 못 한다.
  • 정 사장(정욱) - 금주, 은주, 명원의 아버지. 허구헌날 사업에 실패하는 바람에 집안에서 마누라에게 바가지만 긁히고 제대로 된 가장 노릇을 못 한다. 그러나 성격 자체는 드세고 교양 없는 아내보다는 인정 많고 물렀다.
  • 배정자 여사(김창숙) - 금주, 은주, 명원의 어머니. 복덕방을 운영한다. 집안 형편이 여의치 않아서인지 은주를 친정에 보내서 은주는 엄마와 취학 전까지 떨어져 산다. 그 때문에 은주와는 부모 자식 간의 정이 부족해서 금주만 편애한다. 악인은 아니지만 교양 없고 속물적인 데가 있는 인물이며 돈 많은 남자와 결혼해서 떵떵거리고 사는 소꿉친구 송자(박원숙)에게 열등감을 가지고 있으며 자존심이 상해서 오랫동안 연락도 하지 않고 살았다. 우연히 금주 은주가 수영장에 갔다가 송자를 만나 은주가 송자에게 연락처를 준 사실을 알고 은주를 타박한다. 은주와는 내내 불편한 관계를 보이고 겹사돈 문제로 은주가 앓아누워 단식 투쟁을 벌이자 은주를 끌어내어 죽을거면 그 집에 가서 죽어버리라며 독설을 날린다. 하지만 자식은 자식인지 보잘 것 없는 집안의 은주를 탐탁치 않게 여기는 사돈(김민자)을 찾아가 은주 무시하지 말라며 일침을 날린다. 이뻐했던 금주가 바람둥이에 날라리 같은 이미지(...)의 안무가인 기풍과 결혼하려는 것에 반대하지만 기풍의 지극정성 물량 공세와 아부 작전에 넘어가 결국 둘의 결혼을 허락한다. 그런데 두 딸이 시가에 들어가서 받는 불공평한 대우에는 암묵적으로 금주 편을 들어서 갈등을 일으키기도 한다. 나중에는 은주와 화해한다. 그렇지만 금주가 양수터졌다는 얘기를 듣고 진통하는 은주를 버려둔 채 금주에게로 쌩하니 간다. 금주는 남편도 곁에 있고 은주는 혼자였는데도. 결국 편애는 변하지 않은채로 드라마가 종영.

2.2 박씨네 일가

  • 박기정(정보석) - 교육자 집안의 장남. 직업은 검사. 젠틀하면서도 인정도 많고 유능한 사람이다. 집안의 기대주로 의사인 이승미(성현아)와 맞선을 보았다. 그런데 품바 공연장에서 무대로 불려나가 배우의 노래를 천연덕스럽게 따라부르는 야무진 은주를 보고 호감을 느끼게 된다. 그리고 우연히 은주의 소매치기범을 잡아주면서 둘 사이가 가까워지게 된다. 엄한 가풍 때문에 아내는 집안이 선택해주는 여자를 들이려고 했으나 은주의 용감한 고백으로 그녀를 사랑하게 된다. 그러나 이승미의 노골적인 훼방과 어머니의 반대로 고민을 겪던 차에 겹사돈 문제를 알게 되자 절망한다. 충격으로 은주까지 앓아눕게 되자 절망하여 한밤에 차를 타고 질주하던 중 도로에 있는 개 피하려다가 사고를 당한다(...) 간신히 사고에서 회복되어 결혼 허락을 받고 은주와 결혼한다. 그러나 결혼 후에 은주가 집안에서 다시 찬밥 신세가 되고 죽도록 집안 일만 하는 것을 보며 측은함을 느끼고 어머니를 설득하여 어느 정도 시어머니와 은주의 사이가 회복되는 데에 공헌한다. 은주의 임신이 쉽지 않아서 갈라서느냐 마느냐 잠시 고민하지만 후에 은주가 아이를 낳자 행복하게 산다.근데 왜 꼭 아들이 생겨야 행복하냐
  • 박기풍(허준호) - 기정의 남동생. 직업은 안무가. 방송가에서 쓰이는 예명은 박예도. 금주가 은주에게 기풍의 예명을 알려주어 처음에 이 둘은 기정과 기풍이 형제인줄도 몰랐다. 원래는 바람둥이었으나 금주의 학과에 민속무용을 가르치러 갔다가 금주에게 반한다. 나중에 방송국에서 우연히 만나게 된 금주에게 질릴 정도로(...) 지극정성을 다하여 사랑을 고백해서 결국엔 둘이 커플이 된다. 금주에게만큼은 꼼짝도 못 하며 금주가 해달라는 것은 다 해준다. 심지어는 금주가 지나가던 여자가 안고 있던 강아지를 보고 예쁘다고 한다고 그 여자에게 가서 개를 팔라고 했을 정도(...) 애처가 속성 확정. 집안에서 인정받는 형에게 묘한 열등감이 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형제 사이는 좋은 편이다. 이쪽은 특이하게 여자 집안에서 결혼을 반대했다. 특히 장모 쪽에서 격렬히 반대했는데, 장모가 아침 운동 갈 때마다 따라다니며 지극정성으로 어필하여 결국 결혼 허락을 받아낸다. 하지만 겹사돈 문제가 밝혀지자 은주와 호칭 문제를 두고 신경전이 벌어진다.[8] 간신히 양가의 허락을 받고 금주와 결혼하려고 할 때 금주가 결혼식 전날 화장실에서 넘어지며 팔을 다치는 바람에 무산된다.[9] 그래서 잠시 결혼을 미루고 있던 차에 금주에게 룸살롱 문제로 덜미를 잡혀 금주와 사이가 벌어진다. 결국 손이 발이 되도록 빌고 빌어서 결혼에 골인한다. 그 이후에는 별 문제 없이 잘 산다. 워낙에 애처가라서 그런지 결혼하고서도 아내라면 껌뻑 죽는다.
  • 박 선생님(이순재) - 자식들에게는 한없이 엄하지만 아내에게만큼은 다정한 아버지. 초등학교 교장이다. 충동적이고 제멋대로인 기풍보다 언제나 자기 말을 따르는 기정을 은근히 예뻐한다. 비록 잘난 집 딸은 아니지만 영악하고 예의도 바른 은주를 이뻐하며 은주가 시어머니한테 구박받으며 사는 와중에도 은주를 챙긴다. 그때문에 은주는 시어머니한테 더 까인다
  • 지여사(김민자) - 보수적이고 엄한 여인. 금주 은주 결혼을 반대한다. 하지만 은주의 끈질긴 노력으로 아들들의 결혼을 허락한다. 그러나 결혼 후에도 은주에게 내내 심적 거리를 두어 딱딱하게 대한다. 술기운에 언제나 미운 오리 같았던 자신의 신세를 한탄하는 은주를 보며 연민을 느끼고 은주를 이해하게 되어 나중에는 화해한다.
  • 기정 할머니(사미자) - 떡을 좋아하는기정, 기풍의 할머니. 늦은 나이에 봉희(임예진)를 낳았다. 처음에는 싹싹한 은주를 감싸지만 금주가 할머니의 마음에 들기 위해 피나게 노력하는 모습을 보고 감동하여 금주를 이뻐하게 된다. 결국 은주는 시가에서도 다시 찬밥 신세가 된다. 겹사돈 문제에 펄쩍 뛰고 반대했던 인물. 반대했던 이유는 이렇다. 처음에는 모르고 찬성했지만 금주와 은주자 자매. 그것도 금주가 언니라는 사실을 알고는 두 커플 다 결혼할 경우 형제간의 서열이 꼬였기 때문에 강력하게 반대했다. 단순겹사돈이라서 반대한 게 아니라 이 때문에 반대했다. 보수적인 관점에서 보면 충분히 반대할만 하다. 형이 동생으로 돌변하고 동생이 형으로 돌변하는게 가능한 상황이 돼버리기 때문. 결국 기정, 기풍형제 기준으로 서열을 정하는 선에서 쇼부를 치자 그제서야 반대를 멈추었다.
  1. 90년 민법개정 전에는 불법이었다.
  2. '내사랑 유미' 또다른 출연진이었던 조민기는 '보고 또 보고'의 작가 임성한씨가 차기작으로 선택한 MBC 온달왕자들 남자 주인공 중의 한 명이었는데 이 작품은 첫 회부터 40%대의 시청률을 기록해 왔던 KBS 1TV 좋은걸 어떡해('내사랑 유미'와 경쟁한 'LA 아리랑' 출연진이었던 박정수가 조연으로 나왔다)의 위세에 눌려 5~10%대 정도로 시청률이 밀렸으나, 이 작품이 전 남편의 아기를 임신한 재혼녀와 그녀의 새 남편, 그리고 전 남편의 병적인 갈등관계를 지나치게 질질 끌어 시청자들로부터 반감을 사면서 거센 비판을 받으며 이야기가 지지부진해지자 2000년 12월 12일 방송분 이후 전세를 역전시킨 바 있었다
  3. 실제로 윤해영과 김지수는 동갑내기다
  4. 집안 사정이 좋지 않아서 은주를 외할머니 댁으로 보내서 따로 키우다가 조금 성장한 후에 집으로 데리고 왔다. 그래서 엄마는 금주를 편애하는 것으로 나온다
  5. 작품 중반에 은주가 몸이 아파서 친정 엄마가 은주의 머리를 감겨주는데 자신을 냉대했던 엄마에 대한 미움과 사랑의 감정이 섞이면서 은주가 울음을 터뜨리는 장면, 마지막 씬에서 출산 후 시어머니와 포옹하는 장면 모두가 은주와 가족의 화해를 그리고 있다.
  6. 어렸을 때는 제대로 중재하지 못해서 가운데 끼인 샌드위치마냥 고생하는 모습도 나왔다.
  7. 나중에는 승미가 한발 물러서서 결국엔 은주와 친구가 된다.
  8. 은주는 형수로 불리길 원하지만 기풍은 은주를 처제라고 부르며 은주를 도발한다. 결국 이 둘은 먼저 쓰러지는 쪽이 이기는 쪽이 정한 호칭을 부른다는 조건을 걸고 술판까지 벌이며 자존심 싸움을 한다. 결국 누나들 싸움에 개고생하는건 동생 명원(박용하)(...) 그러나 어쨌든 금주은주 자매가 시가에 들어가서 살면서 은주 승.
  9. 원래 시나리오에서는 은주 내외와 합동 결혼을 할 예정이었지만 실제로 윤해영 씨가 촬영 전에 팔을 다치는 바람에 드라마에서도 팔을 다쳐 결혼식을 올리지 못 하는 것으로 수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