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헤미안 랩소디(죠죠의 기묘한 모험)

1975년 퀸이 발표한 동명의 곡에 대해서는 Bohemian Rhapsody 문서를 참조하십시오.

파괴력?
스피드?
사정거리무한(전세계)
지속력A
정밀동작성?
성장성?
"누구나가 가고 싶은 세계... 「보헤미안 랩소디」, 자유인의 광상곡이야."[1]

自由人の狂想曲(ボヘミアン・ラプソディー)/Bohemian Rapsody

1 설명

죠죠의 기묘한 모험 6부 스톤 오션에 등장하는 스탠드. 본체는 DIO의 아들 중 하나인 웅가로. 실체가 없이 능력만 존재하는 스탠드다.

인간이 만들어낸 그림이나 만화 등 각종 인쇄물에 등장하는 캐릭터[2]들을 실체화시킨다. 웅가로 덕후설. 실체화된 캐릭터를 좋아하는 사람이 그 캐릭터를 목격하면 몸과 영혼이 분리되어 캐릭터의 세계에 끌려가게 된다. 거기다 나아가서 영혼이 그 캐릭터와 일체화하게 되어, 그 캐릭터의 스토리와 같은 결말을 맞게 된다. 하지만 특정 캐릭터에 대한 지식이 없는 사람은 그 캐릭터를 보더라도 영향을 받지 못한다.[3]

육체만 남은 자기 자신은 독자적으로 행동하고 어떠한 특이점도 느끼지 못한다. 스탠드 유저의 경우엔 스탠드가 영혼 쪽에 같이 가버려서 육체 쪽은 스탠드를 꺼낼 수 없게 된다. 영혼 쪽은 스탠드를 쓸 수 있어도 문제인게 일단 어떤 캐릭터와 일체화되고나면 무슨 저항을 하던간에 그 캐릭터의 스토리 대로의 결말을 맞이하기 때문이다. 심지어 이 경우엔 스토리상 전개 때문에 다른 캐릭터를 죽이는 것도 불가능하게 된다. 가능한 것은 기껏해야 도망쳐셔 그 시간을 최대한 연기하는 정도 뿐.

이 영혼과 육체의 분리는 언제 일어나는지 거의 자각하지 못한다. 때문에 안나수이는 심지어 육체 쪽이 트럭 밑에 끼어서 너덜너덜해지기 직전까지 모르고 있었다. 참고로 분리된 '영혼' 쪽을 볼 수 있는 건 똑같이 분리가 일어난 사람 뿐인 듯 하다. 웨더 리포트는 안나수이가 분리되었을 때 영혼 쪽은 전혀 보지도 못하고 불러도 반응도 안했고, 백설공주 스토리를 따라간 초콜릿 가게 주인의 경우엔 안나수이의 영혼 쪽, 육체 쪽을 다 봤었다. 그 초콜릿 가게 주인은 육체 쪽이 안나수이의 영혼 쪽이랑 대화하는 동안 영혼 쪽은 이미 스토리를 진행해서 백설공주의 결말을 거의 끝내고 있었다.

기본적으로 그려진 캐릭터들은 무엇이든지 그림 속에서 현실세계로 나오게 된다. 참고로 그냥 실체화만 되는 게 아니라 원래의 책에서는 해당 캐릭터의 그림등이 죄다 사라진다. 캐릭터들은 진짜 세계에서 원래 이야기속에서 했던 일을 그대로 진행시킨다. 북두의 권에서 현실화 된 켄시로는 여러 사람을 죽이고 있던 라오우를 끝내 물리치게 되고 이는 현실의 뉴스에도 보도된다.

능력이 해제되면 모든 캐릭터들이 원래대로 돌아가는 모양이지만, 작중 묘사에 따르면 파괴된 캐릭터가 돌아가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 실제로 피노키오는 구현화된 후 나르시소 아나수이에 의해 파괴되어, 전 세계의 피노키오가 소멸되는 결과가 생겼다. 뭐 덕분에 잠시동안 아나수이가 혼과 육체의 분리에서 되돌아올 수 있었지만, 피노키오가 사라진 건 그야말로 전세계적 동심파괴.(...) 참고로 소멸된다고 해서 존재 자체가 사라지는 건 아니고 그냥 그 전까지 존재했던 모든 피노키오 그림이 삭제된 것이다. 그리고 그 피노키오는 인간이 되지 못하고 죽은게 한스러워 괴물이 되었다. I've got no strings...

스탠드 자체의 능력보다도 더 무서운 것은 그 범위. 전 세계의 캐릭터들이 쏟아져나와 온갖 깽판을 다 부리고 때로는 현실의 인간을 파멸시키는 경우까지 존재하기 때문에 매우 무시무시한 스탠드이다. 메이드 인 헤븐 못지 않은 세계구급 민폐 스탠드.

2 단점

웨더 리포트나르시소 아나수이를 거의 리타이어 시킬 뻔 했지만, 웨더 리포트가 자기 자신과 일체화한 빈센트 반 고흐[4]의 그림 능력으로 '모든 캐릭터들을 원래대로 돌아가게 만드는 히어로' 풋 백(Put Back)을 그리고,[5] 풋 백의 능력이 보헤미안 랩소디로 실체화되어 모든 캐릭터가 원래 세계로 돌아가버렸기 때문에 스탠드 자체가 무효화되어 버렸다. 이후로도 풋 백이 존재하는한, 보헤미안 랩소디는 완전히 무력해진다. 그래서 풋 백째로 세계를 갈아 엎었습니다!

즉, 이 능력의 단점은 이 스탠드 자체의 본질, 창작물의 존재라면 실체화시킨다는 점에 있다. 당장이라도 웅가로(또는 보헤미안 랩소디의 스탠드 유저)를 죽이는 캐릭터나, 웅가로를 조종하는 캐릭터, 보헤미안 랩소디의 조종권을 탈환하는 캐릭터를 만들기만 하면 그 캐릭터들이 현실화되어, 웅가로와 보헤미안 랩소디가 리타이어 내지 손실되기 때문. 능력이 창의력을 반영하는 것인 만큼 다른데서는 약점이 거의 안보이지만, 그 본질인 (지구상의 사람들 수만큼, 아니 그보다도 더욱 무궁무진할 수 있는) 창의력 앞에서는 바늘앞의 풍선처럼 약점투성이인 셈이다.[6]

근데 그러면 거꾸로 풋 백을 압도적으로 이기는 캐릭터를 만들어 그려버리면 어떻게 되냐는 의견도 있는데 풋 백은 보헤미안 랩소디의 실체화 능력을 완전 무효화 시키므로 풋 백을 이기는 캐릭터를 만들어도 풋 백이 생긴 시점에서 실체화를 시키지 못하므로 설정오류는 아니다. 그리고 만약 구현시킨다고 하더라도 어디까지나 능력치상으로 이긴다는 것이지 풋백의 능력을 지우는게 아니기 때문에 만들어봤자 무능력하거나, 풋백능력 무효화를 기본적으로 세팅하고 면역이 있는 캐릭터가 나와야 한다. 마피아 보스인 형제를 불러오지 그랬어 푸치양반.[7] 사실 정말로 설정 나름이라서, 죠죠러들 사이에선 가끔 '풋 백의 능력을 무효로 만든다.'라는 능력을 가진 캐릭터가 나오면 어떻게 되냐는 떡밥도 나오곤 한다.[8]

3 기타

이름이 보헤미안 랩소디인 이유는 아마도 동명의 곡의 첫 가사인 "이것은 현실인가? 이것은 상상인가?(Is the real life? Is this the fantasy?)"가 현실과 상상을 합쳐버리는 스탠드의 능력과 부합하기 때문으로 추측된다.

참고로 원작에서 실현되어 나온 작품들은 피노키오, 스파이더맨, 빨간 두건 이야기의 늑대, 늑대와 7마리 아기염소 이야기의 아기염소들, 보티첼리의 비너스, 빈센트 반 고흐의 자화상, 철완 아톰, 마징가Z, 철인 28호 등등. 그 외 북두의 권켄시로라오우가 뉴스에서 언급이 되고, 스파이더맨이 손끝만 살짝 등장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비행기 밖을 날아가던 피터팬이 여자애가 읽던 동화책 표지에 다시 돌아간 모습으로 나오며 웅가로에게 실패했음을 알렸다.[9]

미국 슈퍼 히어로 만화, 드래곤볼 그리고 투명드래곤 등이 이것의 영향을 받는다면...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아니, 이미 작중에서 마블 코믹스가 영향을 받았으니 벌써 지구가 망하는 건 시간문제.(...) 타노스인피니티 건틀렛만 나와도 망했다! 죠죠 끝! 더 심한건 아예 초월적인데다가 그야말로 엄청난 피해를 안겨주는 존재가 등장하는 크툴루 신화같은게 실체화되면 어떡하냐는 것이다.

반대로 해피 엔딩으로 끝나는 캐릭터를 봐서 같은 결말을 맞이한다면 꽤나 좋은 스탠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초콜릿 가게 주인은 육체 쪽은 계속 안 팔리는 초콜릿 가게나 혼자 봐야 하지만 영혼 쪽은 백설공주의 왕자님이 되어 공주를 안고 백마를 타고 달려갔다. 그리고 결말이란게 아직 안 나온 작품의 캐릭터는 보면 어떻게 되는지는 알려져있지 않다. 상기한 스파이더맨만 해도 계속 연재중인 작품의 캐릭터라...

덧붙여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동화 속 캐릭터들의 모습과는 상당히 빗나간 디자인을 자랑하는데, 죠죠니까 그러려니 하자. 켄시로와 라오우는 등장했다는 언급만 있다. 아라키 선생풍으로 그려진 켄시로와 라오우를 볼 기회였는데 유감.(...)[10] 참고로 스파이더맨은 아이들이 발견해서 손 잡아달라고 하는 장면에서 손만 살짝 등장. 마징가Z, 아톰, 철인 28호는 라이센스를 얻었는지[11] 원형 그대로 그려져 있다. 멀찍이서 날아가는 모습으로 작게 나왔지만.

여러모로 오덕들이 좋아할 만한 스탠드.

4 디아볼로의 대모험에서

세번째 던전 디아볼로의 시련의 보스 웅가로가 드롭하는 스탯 0/0, 트랙수 1의 능력 DISC로 등장한다. 드롭시 GER처럼 +3로 나온다.

장비하면 코믹스가 자주 나오는 꽤 유용한 스탠드로, 합성해 놓으면 그 효과를 톡톡히 본다. 다만 발동능력은 적을 소환한다로, 적당히 강력하지 않은 상태에서 쓰면 끔살당하기 좋으니 주의.

별 의미 없지만 그래픽이 혼자서만 세가지다.(즉 컬렉터라면 세개는 구해놔야 한다는 소리.)

레퀴엠의 대미궁을 클리어한 후 디아볼로의 호텔에 눌러앉은 키시베 로한에게 가져다 주면 엔딩 비슷한 것을 볼 수 있다. 그리고 풋백 때문에 디아볼로는 햄보칼수 없게 되었다.

  1. 보헤미안 랩소디에 의해 실체화된 피노키오나르시소 아나수이에게. 그리고 이것이 그의 전세계적인 유언이 되었다. 괜찮아 일순하고 나서는 부활했겠지.
  2. 단순히 만화 캐릭터뿐만 아니라, 예술 작품의 인물들또한 실체화된다. 예를 들자면 보티첼리의 "비너스의 탄생"에서의 비너스나, 반 고흐의 자화상에 있는 반 고흐 또한 실체화된다.
  3. 초반 웨더 리포트의 반응을 보면 아예 보지도 못하는 것 같기도 한데 정확히 어떤지는 다소 애매하다.
  4. 정확히는 실존인물 고흐 말고 그 고흐가 그린 '고흐의 자화상'이라는 '캐릭터'다. 다만 이 경우엔 고흐의 자화상에 따로 스토리가 있는 것이 아니라 그런지 실존인물 고흐의 최후대로 권총으로 자살하는 것이 진행되었다.
  5. 다만 묘사를 보면 웨더가 고흐의 팔을 잡아 그리게 했는지 고흐가 펜을 잡고 있다. 사실 고흐와 일체화된 이상 스스로 그려도 될법한데 왜 이렇게 했는지는 불명.
  6. 다만 확실하진 않으나 어느정도 '실력'이 있는 사람이 만들어내야 되는 것일지도 모른다. 실제로 풋백도 웨더 리포트가 고흐와 일체화가 되어 그의 그림실력을 가지게 된 이후 그려냈다. 흙손인 사람은 그려봤자 이꼴 날 듯.
  7. 하지만 죠르노는 파시오네 보스라 바쁜 데다가, 오더라도 푸치신부에게 안 붙을 가능성이 높다. 내가 너같은 놈을 도와준다는 그런 죽이는 껀수가 있을 것 같았냐?
  8. 유희왕으로 치면 몬스터의 효과를 무효로 하는 함정 카드인 스킬 드레인이랑 함정 카드의 효과를 무효로 하는 몬스터인 인조인간 -사이코 쇼커-의 경우가 약간은 비슷하다고 할 수 있는데, 이 경우의 해답은 "먼저 나온 쪽이 우선한다."이다. 즉 저 경우에도 풋 백의 효과를 무효로 하는 능력의 캐릭터가 나오려 해도 이미 존재하는 풋 백 때문에 먼저 무효화가 되어버린다고 할 수 있다. 즉 웅가로가 먼저 '보헤미안 랩소디와 그 캐릭터의 효과는 무효화되지 않는다.'라는 능력을 가진 캐릭터를 만들었어야 한다.
  9. 거기에 덧붙여 극초반에 고속도로 표지판에 있던 사람 모양 기호가 실체화되어 웅가로가 총에 맞는 것을 막아줬었다. 대체 그게 어째서 창작물의 캐릭터냐 싶지만 그냥 능력의 전조라서 약간 달랐던 것인 듯 하다. 죠죠 내에서 이렇게 설정이 바뀐듯한 모습을 보여주는 경우는 굉장히 많다. 그거 보고 일체화된 사람은 무슨 스토리를 따라가야 되나?
  10. 켄시로는 아라키 선생이 화보집에서 그린 적이 있다. 코치카메 풍 켄시로는 덤. unk_069.jpg
  11. 나온 컷 밑 공간에 저작권 표기가 붙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