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の国から
목차
1 소개
일본의 TV드라마. 일본을 대표하는 유명 각본가 쿠라모토 소우가 각본을 맡은 가족 드라마로, 홋카이도의 대자연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일반적인 연속극으로는 후지테레비에서 1981년부터 1982년에 걸쳐 전 24화 방송. 연속 드라마 초창기 시절에는 인기가 없었지만, 차츰 인기를 얻어 시청률이 20퍼센트 이상 치솟았고, 그 인기를 배경으로 드라마 스페셜이 제작되어 이후 2002년까지 한 해 한 편씩 특별 편성으로 꾸준히 방영되었다. 2002년 방영으로 시리즈가 종결된 이유는, 주요 제작 스탭들의 고령화(...)로 인한 은퇴와 갈수록 올라가는 제작비였다고 한다.
주제가와 스캣은 마찬가지로 유명 작곡가 사다 마사시가 맡았는데, 그는 나중에 "보컬도 안넣은 곡으로 이렇게 돈을 벌 줄은 몰랐다." 고 술회하기도 했다.
작품 제목을 직역하면 <북쪽 나라에서>지만 일본어의 나라 국国자는 나라 이외에도 지역이나 고향을 의미하기도 한다.
2 평가
일본의 국민 드라마라고 불릴 수 있는 몇몇 작품에 반드시 들어가는 명작. 3학년 B반 긴파치 선생이나 미토고몬 같은 다른 장기 방영 드라마에 뒤지지 않는 기간동안 방영되었는데다, 드라마의 내용이 가족과 삶, 현대 문명 등에 대해 돌아보게 만드는 서사로 이루어져 있어서 오래 기억에 남는 작품이다. 배경 무대가 된 곳은 홋카이도 후라노시, 로쿠고 지역을 중심으로 하고 있는데, 드라마 방영 이후 일본 전역에서 관광객들이 몰려들었을 정도다. 현재도 드라마 로케를 위해 실제로 지은 통나무집 등이 관광지로 조성된만큼, 후라노라는 지역을 널리 알리게 된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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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등장인물
3.1 쿠로이타 가
- 쿠로이타 고로 (다나카 쿠니에)
본 작품의 주인공. 로쿠고에서 살다가 철이 들고서는 도쿄로 도망치듯 이주해서 주유소를 비롯한 여러가지 직업을 전전하며 살다가, 미야마에 레이코와 만나서 결혼. 준과 호타루를 낳게 된다. 그러나 레이코의 불륜으로 두 아이를 데리고 로쿠고로 귀향하게 되는데 이것이 연속 드라마 1화의 시작이다. 순박하고 성실하지만, 고집 세고 도량이 약간 작은 편. 그러나 의지가 강해서, 본인과 가족이 살 통나무 집을 목재부터 직접 구해다 짓고, 통나무 집을 모종의 사건으로 잃어버린 후에는, 다시 한번 심기일전하여 안 쓰는 석재를 모아 3년간 널찍한 집을 새로 짓고, 이혼 당하고 후라노로 돌아온 유키코를 위해서도 집을 지어주고, 친구 딸의 결혼 선물로 집을 지어주고,준을 위해 또 집을 짓기도 한다. 집 덕후 고로가 지은 집은 모두 폐품이나 쓰레기를 기반으로 거의 돈을 안들이고 지은 집들이다.
- 쿠로이타 준 (요시오카 히데타카)
본 작품의 또 다른 주인공. 드라마의 나레이션은 거의 대부분 준의 시점에서 보고 듣고 느낀 것으로 이루어진다. [1] 대자연 속에서 스스로 만들어 사는 시골 사람 마인드인 아버지 고로와는 달리, 소비 문화에 젖은 도시 사람 마인드인 어머니 레이코 쪽을 많이 닮았다. 그 때문에 처음에는 로쿠고에 온 것 자체를 싫어하고 틈만 나면 어떻게든 도쿄로 돌아가려고 애를 쓴다. 화려한걸 좋아하기는 하지만 본성은 소시민적이고, 성격도 소심하고 시골에서 가난하게 사는 자신의 처지를 보잘것 없이 여겨 자신감도 부족하다. 그래서 여성들에게 인기는 있지만, 그녀들을 결국은 여러가지 이유로 붙잡지 못하고 놓치곤 한다. 그 외에도, 무책임하고 의지도 부족한 편.
고등학생 때는 로쿠고를 떠나 도쿄에서 야간 장학생으로 진학을 하기도 하지만, 여러가지 사고를 연이어 저질렀고, 결국 홋카이도로 돌아오게 된다.
재미있는 것은 이것저것 부품을 주워모아 뭔가를 만들고, 아버지가 하던 것을 보고 더 나은 풍력발전기를 폐품만 가지고 만들어내며, 몇몇 여성과의 만남은 준이 기계를 고치거나 전해주는 것으로 시작할 정도로, 완벽한 기계덕후. 아버지인 고로는 폐품과 쓰레기로 집을 만드는 일을 하지만, 준은 나이가 들어 시의 쓰레기 처리반 직원이나 폐기물 처리로 생계를 이어가는데 이게 묘하게 대비된다. 뭐든지 공짜로 주워다가 해결하려는 아버지를 그렇게 창피하게 여겼지만, 조금만 고치면 쓸 수 있는 가전제품과 대형 가구 등을 폐기물로 처리하는 일을 하면서 아버지의 생각을 조금씩 이해하게 되면서 아버지를 점점 닮아 가는 부분도 드라마의 중요한 감상 포인트 중 하나.
덧붙여 드라마의 모든 갈등은 준이 벌인 행각에서 시작된다. 도라에몽에서도 노진구만 죽이면 아무 문제가 없지, 준은 딱히 악의를 갖고 벌인 것은 아니지만, 준이 벌인 일로 언젠가 터질, 혹은 일어나지 않았을 일이 커져 모두가 마음의 상처를 입게 되는데, 그걸 치유하는 과정이 바로 서사의 큰 기둥이 된다.
- 쿠로이타 호타루 (나카지마 토모코)
본 작품의 또 다른 주인공2. 치유계 아버지를 잘 따르는 이 시대의 딸(...), 어머니를 완전히 싫어하고 미워하는건 아니지만, 그보다도 혼자가 된 아버지를 걱정해서 어머니 얘기나 도쿄 이야기는 되도록 하지 않는, 초등학교 2학년이라고는 도저히 생각되지 않는 속 깊은 아이. 집 근처의 야생 여우를 길들이려고 먹이도 두고 친근하게 접근한다.
문제는 아이 시절에는 2살 위인 준보다도 어른스럽고, 아버지를 잘 따랐지만, 그 반동이 나이들어서 크게 찾아온 것. 준은 몰라도 호타루만큼은 졸업후 후라노에서 직업을 갖고 같이 살거라고 생각한 고로의 기대를 저버리고, 아버지와 준에게는 말도 잘 안붙이게 되고 만다. 간호사 자격증을 얻어 삿포로의 병원에서 근무하게 된 것은 좋은데, 문제는 담당의사인 쿠로키와 바람이 나서 네무로로 사랑의 도피까지하고, 쿠로키와 헤어지고 나서 쿠로키의 아이를 임신한 채 후라노로 돌아오는, 황당한 일을 저지른다.
홀로 아이를 낳아 기르려고 했던 호타루지만, 그 사실을 안 고로가 분기탱천할 것을 걱정한 소타가 쇼키치와 호타루를 결혼 시키는 것으로 아이도 쇼키치의 아이인 것으로 하는 것으로 잘 해결되었다. 이후에는 내지에서 생계를 꾸려가는 쇼키치 곁으로 가기 위해 후라노를 떠난다.
- 쿠로이타 레이코 (이시다 아유미)
고로의 부인. 불륜으로 별거 생활에 들어간 시점에서 드라마가 시작했기 때문에, 아이들과는 헤어진 상태. 이후 고로와의 이혼이 정식으로 성립.
레이코의 불륜 상대인 요시노 역은 영화 감독으로 유명한 이타미 주조가 맡았다. 이 불륜이 엄청나게 충격적인 것이, 레이코가 일하는 미용실은 고로가 일하는 주유소 옆에 있는 곳인데, 일이 빨리 끝난 고로가 호타루를 데리고 레이코를 놀라게 하려고 몰래 미용실로 들어간 현장에서 불륜을 저지른 것. 고로는 눈 앞에서 그 꼴을 보고 호타루는 엄청나게 충격을 받는다.
그러나 고로는 레이코와의 이혼이 정식으로 성립되고서도 레이코를 죽을 때까지 잊지 못했다. 이혼 후 오진으로 병을 키워 죽게 된 레이코의 장례식장에 나타나 처음에는 눈물 하나 흘리지 않던 고로를 레이코의 가족들이 손가락질 하게 되는데, 고로는 조문객들이 다 돌아가고 난 한 밤중에 레이코의 영정 앞에서 통곡을 한다. 그 외에도 호타루의 결혼식 날에는 라벤더 밭에서 찍었던 레이코의 사진을 몰래 품고 참여 하기도 한다. 그리고 그걸 다 지켜본 준.
- 미야마에 유키코 (타케시타 케이코)
지금 기준으로 봐도 상당히 미인인, 레이코의 여동생. 레이코가 유부녀 신분으로 불륜을 저질렀다면, 유키코는 유부남과 불륜에 빠진 여러의미로는 대단한 자매(...). 불륜 상대가 가정으로 돌아가버렸기에 그를 잊고자 로쿠고로 옮긴 고로 일행을 찾아 오는데, 이것때문에 한바탕 평지풍파가 벌어진다. 소위 어장관리를 아주 진하게 하는 모습이 그려지는데, 결과만 놓고 보면, 유키코는 자기가 한 그대로 당하면서 홀 몸이 되고, 유키코의 어장관리 때문에 흔들리던 소타 때문에 고생하던 츠라라는 부처 같은 남자와 결혼해서 잘 사는 것으로 끝난다.
기본적으로 사람은 나쁘지는 않고, 준과 호타루는 물론, 로쿠고 주민들도 처음에는 도시 여자가 잠깐의 변덕으로 놀러온 것 정도로 취급했지만, 정착하고 나서는 잘 어울려지내게 된다.
유부남과는 결국 결혼을 했지만, 결국 또 상대가 바람을 피우는 바람에, 이혼. 결혼 상대와 가졌던 아이인 다이스케군은 지금으로 치면 만남어플에 빠져서 사람과는 말도 안하고 휴대전화만 붙들고 사는 한심한 인간으로 성장.
3.2 기타무라 가
- 기타무라 소타 (이와키 코이치)
고로의 친척. 이자 개그캐 윗 형제들은 전부 도시로 나가버리고 홀로 남아 부모님의 농장 일을 도우며 복싱 훈련을 하는 시골 청년. 여자라면 사족을 못쓰는 성격으로, 드라마 초반부 시점에서는 요시모토 츠라라와 사귀고 있다. 그런데 도회적인 미녀인 유키코가 로쿠고로 오게되면서 소타의 마음이 이리저리 흔들리게 된다. [2] 그러나 여자 문제와 입이 가볍다는 걸 빼고는 기본적으로 유쾌하고 심성 착한 청년이며, 준과 호타루도 "소타 형"이라고 부르면서 잘 따른다. 소타 역시 그런 조카들의 고민 상담을 잘 들어주고 때로는 뼈아픈 충고도 해준다.
유키코의 결혼, 그리고 츠라라의 친구 이이다 아이코를 통해 츠라라가 결혼했다는 소식을 듣게 되는 것을 계기로 아이코와 사귀게 된다. 이후, 아이코와 결혼. 결혼 후, 아버지의 목장을 이은 소타는 빚을 내어 밭을 늘리고 농기구와 목장을 현대화하여 크게 사업을 할 생각으로 정력적으로 밀어붙이게 된다. 이 과정에서 준과 고로와도 약간의 충돌이 있었을 정도.
쇼키치와 호타루를 결혼시키는 일등 공신이기도 하다. 결혼식 기획과 순서, 연출 등을 모두 총 지휘할 만큼 둘의 결혼을 자기 일처럼 기뻐했지만,
파산한 농가의 트랙터를 싸게 구입하고 이를 옮기는 과정에서 트랙터에 깔려 사망하는 바람에 결혼식에 참가하지는 못했다. 이후에는 준과 호타루의 꿈 속에서 나타나는데, 유쾌한 악몽으로 등장.
3.3 카사마츠 가
- 카사마츠 미도리
고로의 소꿉친구. 과거에는 미인으로 추정되며, 고로와는 격의 없이 지내는 사이. 이 곳 저 곳을 떠돌며 물장사를 하며 하나 뿐인 아들 쇼키치를 데리고 열심히 살아 간다. 도박을 좋아하는 것으로 나오는데, 이 문제 때문에 고로를 크게 고생시키기도 한다.
호타루와의 결혼 문제로 고민하던 쇼키치에게 백만 송이의 장미라는 노래처럼, 여자는 밀어붙여오는 상대에게 결국 넘어간다는 조언을 해준다.
- 카사마츠 쇼키치
준과 호타루의 동급생. 처음에는 짖궂고 퉁명스러우며, 몰래 술을 감춰뒀다가 준과 함께 마시는 등, 불량 소년 유망주였다. 그러나 여러 사건을 거치며 철이 들고 나서는, 속 깊고 의리 그 자체의 모습을 보여주며 시청자를 놀라게 한 인물.
어릴때 어머니를 따라 로쿠고를 떠났었는데, 혼자 가출해서 돌아다니다가 고로와 준에게 발견되어 함께 살기도 하고, 모종의 사건을 거쳐서 이들을 떠나 자위관으로 복무하기도 하고, 자위관에서 단기 퇴역한 후에는 다시 후라노로 돌아와 준과 함께 자취하기도 하는 등, 어머니와 마찬가지로 역마살 낀 인생을 보여주기도 한다.
호타루가 가진 아이가 불륜 상대의 자식임을 알고서도 자신이 가족처럼 생각하는 쿠로이타 가의 행복을 위해 호타루와 결혼할 것을 결심하는 남자중의 남자. 소타의 빚을 떠안았지만, 반 년 정도 변제하다가 때려치운 준과 달리, 꼬박꼬박 돈을 갚는 성실한 남자이기도 하다.
- 카사마츠 키네지
쇼키치의 할아버지로, 마을 내에서는 심정 비뚤어진 고약한 노인네 쯤으로 취급된다. 말도 키우고 과거에는 농장도 크게 했었지만, 지금은 거의 은퇴하고 말도 한 필만 남았다. 처음에는 고로네 집이 있는 땅이 자기 거라며 누가 맘대로 인사도 없이 들어오냐며 고로를 괴롭게 했지만, 이 말로 눈 속에서 조난당한 준과 유키코를 구해내기도 한다. 그 말은 고로에게 넘길까도 싶었지만, 결국 그냥 팔아버리고, 말을 판 돈으로 미래가 없는 자신의 처지를 한탄하며 술주정을 하다가 다리 밑에 떨어져 사망한다.
3.4 요시모토 가
- 요시모토 츠라라
시골 처녀. 소타와 사귀고 있었지만, 유키코를 보고 칠렐레 팔렐레하는 소타를 보고 크게 상심하고 만다. 끝까지 마음을 결정하지 못하고 오락가락하는 소타에게서 벗어나고자 삿포로로 떠나게 되는데, 삿포로에서 소프랜드 [3]의 업소녀로 전락하고 만다. 나중에 삿포로에서 벌어진 소타의 첫 권투 시합을 보러 간 준과 유키코와 만나게 되는데, 미용업계에서 일한다고 말했고, 그말을 들은 유키코는 단박에 진실을 알아보지만, 츠라라를 존중하는 의미에서 별 말은 하지 않고 헤어진다. 참고로 츠라라의 예명은 유키코.
이후, 소프랜드 일은 접고 결혼을 하는데, 이 사실을 소타에게 전한 아이코에 의하면 "부처 같은 마음을 지닌 좋은 남자."라고 한다.
- 요시모토 토모코
- 요시모토 타츠미
츠라라의 오빠. 기타무라 가와 공동 농장을 하는 관계이며, 츠라라와 소타의 결혼을 내심 기대도 했지만, 소타가 어장에 놀아나며 츠라라가 집을 나간 바람에 완전히 사이가 틀어진다.
3.5 준의 여인들
- 오오사토 레이
준의 첫 사랑. 사실은 친구가 마음에 둔 여자였으나, 어쩌다보니 준이 뺏게 되고 만다. 준과 함께 오자키 유타카를 좋아하며, 라디오에 오자키의 [4]를 신청하는 것으로 준과 교감할 정도다. 좋은 분위기였지만, 가정 사정으로 헤어지게 되고, 이후에도 만나 원거리 교제를 이어가나, 한창 성에 눈을 뜬 나이인 동정 준에게는 스킨십이 부족해서인지 시들시들했었다. 준이 후라노에 돌아왔을 때에도 일단은 만남을 이어갔으나, 어느날 레이는 비즈니스맨에게 프로포즈를 받았다며 내심 준이 자신을 잡아주기를 바라는 투로 말했지만, 준은 직업에 대한 자격지심으로 레이를 붙들지 못해서 결국은 결혼해서 떠나는 레이를 먼발치에서 지켜본다. 레이는 이 때 눈물을 흘리는데, 결혼에 대한 기쁨인지 준이 잡아주지 못해서 흘린 눈물인지 잘 알 수 없게 묘사된다. [5]
- 마츠다 타마코
준의 두 번째 사랑. 도짓코라 실수도 많이 하고, [6] 소녀 감성이라 비디오를 볼 수 있는 모텔에서 준과 영화를 보자고 제안하는데, 준과 달리 정말 영화만 볼 생각이었던 모양. 물론 스킨십에 굶주린 준은 그런거 없이 덤벼들었고, 미움받고 외롭게 되는 것이 두려웠던 타마코는 준의 공세에 그만 넘어가고 만다. 문제는 피임을 게을리한 준 때문에 임신을 하게되었는데, 준은 무책임하게 진짜냐고만 물어서 타마코는 상심하고 혼자 가서 낙태를 하는 최악의 결과를 맞게된다. 결국 준은 타마코의 보호자에게 신나게 두드려맞고, 고로까지 도쿄로 와 사죄를 한다. 이 사건 이후 타마코는 고향인 가고시마로 돌아가기로 결정. 준에게는 "도쿄는 이제 졸업하겠다." "준과 함께 지낸 시간이 좋았다." 는 말을 남기고 헤어지게 된다.
준에게 있어서는 사랑이라고 하기에는 여러모로 모호하다. 레이와의 무미한 원거리 연애에 지친 시점에서 마침 등장해서 만나게 된 것에 가깝기 때문이다. 굳이 말하면 육욕에 가깝다.
- 코누마 슈 (미야자와 리에)
준의 세 번째 사랑. 그녀가 깜박하고 분리수거장에 잘못 내놓은 할아버지의 유품인 괘종 시계를 맡아두었다가 돌려주는 것으로 처음 만나게 된다. 이때까지는 준이 덮쳤다고 하면 (...) 슈는 자신이 먼저 준을 덮칠만큼 굉장히 대담하다. 고로가 별로 안 좋아했던 레이 [7] 와 최악의 형태로 만났던 타마코와는 달리, 슈는 준이 직접 아버지에게 소개했는데, 고로는 싹싹하고 붙임성 있는 미인인 슈를 무척 마음에 들어했고, 슈 역시 스스로 대부분을 자급자족하면서 사는 고로의 삶을 멋지다고 좋아한다.
문제는 슈에게는 한가지 비밀이 있었는데, 그 비밀이 알려지면서 준과는 한차례 큰 위기를 겪는다. 하지만, 같이 온천에도 들어가서 좋았던 고로가 준을 설득하여 마음의 응어리를 서로 풀고 관계를 회복. 준과는 결혼할 가능성이 가장 컸던 상대였지만, 준이 빚때문에 후라노를 떠나면서 슈에게는 알리지 않았고, 연락이 되지 못해 지쳐서 결국은 다른 남자와 결혼하고, 준에게는 다음달에 결혼한다는 편지만을 남긴다. 준은 그 편지를 읽고 난로 넣어 태워버린다.
- 타카무라 유이
준의 네 번째 사랑이자 마지막 여인. 준이 빚을 갚기 위해 여러 곳을 전전하다가 도착한 라우스라는 곳에서 처음 만나게된다. 지금까지의 사랑과는 달리, 준이 처음으로 제대로 상대를 붙들기위해 움직인 여성이며, 유이 역시 지금까지의 여인들처럼 소극적으로 움직이기보다는 보다 적극적으로 나섰고, 결국은 준의 마지막 여인이 된다. [8]
슈도 과감하긴 했지만, 유이는 과감한 것을 넘어 늠름하기까지 한 구석이 있는데, 자신을 되찾으러 온 전 남편 (이혼수속은 하지 않아서 호적상 남편)을 상대로 준이 직접 담판을 지으러 가는 장면에서, 준 옆에서 샷건을 들이대며 위협하는 통뼈이기도 하다. 이후 후라노로 돌아간 준과 결혼할 생각으로 본인이 직접 후라노로 찾아오기도 한다.
3.6 기타 등장인물
4 드라마 스페셜
5 기타
- ↑ 호타루나 쇼키치의 나레이션도 있기는 하나, 거의 대부분은 준의 나레이션이다. 어릴때 시점을 다룬 연속 드라마 판에서는 "~인 것이다. (~である。)" "~라고 생각되며 (~と思われ)" 등, 아이가 좀 어른스러운 척 하려고 하는 어투를 곧잘 쓰곤 했다. 스페셜판에서는 반드시 준의 "이것이 올해 겨울 (혹은 여름)에 있었던 일이다." 라는 나레이션으로 이야기가 끝맺어지곤 한다.
- ↑ 이게 하도 심해서 연속 드라마에서는 내내 소타의 여자 문제가 주로 다루어지다가 스페셜에 들어와서 겨우 정리가 된다.
- ↑ 당시에는 아직 명칭이 바뀌기 전이라 터키탕에서 일한다고 나온다.
- ↑ 한국에서는 포지션의 리메이크로 유명한 그 곡이다. 이 곡은 준의 연애 장면이나 레이와의 추억을 되새기는 장면에서 항상 나오는 곡으로, 레이와 헤어지는 장면에서도 나오는데 헤어지면서 레이는 "그 때는 오자키도 살아있었지." 라며 좋았던 때를 추억한다.
- ↑ 결혼하는 당일날 새벽 아침에 레이는 준에게 졸업에 대해 이야기하며 더스틴 호프만처럼 자신을 잡아주라고 반 장난으로 말한다. 원거리 연애시절, 시간을 정해놓고 같은 비디오를 본 후 전화로 감상을 서로 이야기하는 데이트를 했었는데, 이 때 졸업도 본 모양.
- ↑ 하도 실수가 많아서 토로코라는 별명으로 불리기도 한다.
- ↑ 레이가 싫기보다는 마을 사람들의 도움만 받고 자신은 도와주길 귀찮아하는 레이의 아버지를 싫어했다.
- ↑ 유이 역의 우치다 유키는 준 역의 요시오카 히데타카와 마지막 스페셜이 방영된 2002년에 정말 결혼에 골인했었는데, 아쉽게도 3년만에 이혼하고 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