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번호(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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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강점기, 암흑기, 흑역사를 뜻하는 말이다.

특히 프로야구에서 많이 사용된다. 프로야구에서 특정 팀이 포스트시즌에 계속 진출하지 못하는 흑역사를 기록하기 시작하면, 그 순위 목록을 언급만 해도 해당 팀 팬들은 화를 내기 때문에 구분할 수 있다는 것에서 유래했다. 과거사로는 롯데 자이언츠, LG 트윈스, 넥센 히어로즈가 있으며 현재진행형으로는 한화 이글스가 있다.롯데 자이언츠 또한 4년 연속 가을야구에 실패하면서 슬슬 비밀번호로 불릴 조짐이 보인다. KIA 타이거즈도 4년 연속으로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하면서 비밀번호에 가까워지고 있었으나 2016년에는 5위를 기록하며 와일드카드전에 진출하여 비밀번호 찍는 것은 면했다. kt는 첫 두 시즌을 꼴찌를 기록했고, 삼성도 미래가 암울하기만 하기에 두 구단 모두 장래에 비밀번호를 찍을 가능성이 있다.

신생팀인 KT와 NC를 제외하면 구단역사 전체를 통틀어 비밀번호를 찍지 않았던 구단은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 정도가 있다.[1] 전통의 강자ㅎㄷㄷ

야구 외의 다른 스포츠에서 잘 쓰지 않는 이유는 대부분 리그 내에 속한 팀이 많아서 순위 갯수가 두자리수를 넘기는 경우도 많고, 와일드카드 등의 도입으로 플레이오프 커트라인이 낮은 이유가 있으며, 미국식 리그가 아닌 스포츠의 경우는 비밀번호 찍을 정도로 못하면 강등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2 각종 비밀번호들

토론 결과 6년이상 연속으로 포스트시즌 탈락한 기록(NPB의 경우 B클래스로 분류되는 리그 4~6위)만 등재하기로 하였습니다.#

2.1 끊어진 비밀번호

  • 롯데 자이언츠의 8888577: 비밀번호라는 표현의 시작. 끊어진 꽤 됐지만 여전한 비밀번호의 대명사. 하필 그 때 윤하의 '비밀번호 486'이라는 노래가 유행하여 입에 착 감겼다. 2008년 제리 로이스터 감독을 영입하여 시즌 최종순위 3위를 기록하며 비밀번호를 종결시켰지만, 2013년 부터 5788을 찍으며 다시 만들어질 가능성이 높아 졌다.
  • LG 트윈스의 6668587667: 2008년 롯데 자이언츠의 비밀번호가 끊어진 후 가장 각광받은 비밀번호였으나 2013 시즌 3위[2]를 차지하며 탈출에 성공하였다. 2002년 한국시리즈의 강렬했던 기억을 뒤로 하고 무려 10년 동안 비밀번호를 찍었다.
  • 서울 SK 나이츠의 A7897/5/8779: 2002년부터 2012년까지 찍었던 비밀번호...지만, 2007-08시즌에 신인 김태술의 활약으로 플옵에 진출하여 중간에 한 번 끊어졌었다. 2001-02시즌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에게 패해 준우승한 후, 서장훈이 떠났고 바로 최하위로 굴러떨어지면서 10년을 해맸다. 문경은 감독이 부임해 2012-13시즌 정규리그 우승을 거두며 탈출했다.
  • 한신 타이거스의 1980년대 후반~2000년대 초까지 찍은 비밀번호 66566/2/4466566664 : 빼도박도 못하는 한신 타이거스의 암흑기이자 흑역사. 1985년 구단 역사상 최초로 일본시리즈 우승을 한 뒤, 팀이 어째 휘청거리더니 우승한지 불과 2년 뒤 최하위를 찍으며 비밀번호가 시작되었다. 중간에 1992년 2위를 하며 비밀번호를 잠깐 끊기도 했으나 이후 성적이 급락하며 또다시 2002년까지 10자리의 비밀번호를 생성하게 된다. 그러다가 2003년 호시노 센이치 감독 휘하에서 센트럴리그 우승을 거두며 비밀번호 탈출.
  • 히로시마 도요 카프의 55455565545554: 1998년부터 B클래스에 머물렀었다.[3] 2013년 야쿠르트 스왈로즈의 DTD 및 오치아이 히로미츠 감독의 퇴임 뒤 휘청거리던 주니치 드래곤즈를 제치고 3위를 확정지어 15년만에 비밀번호를 끝냈다. 그런데 5할 승률을 달성 못 했다. 2016년 52승 33패로 전반기를 마치며 우승 가능성이 높다. 후반기 매직넘버를 20부터 시작하여 10까지 줄였다.
  • 난카이 호크스 - 후쿠오카 다이에 호크스의 65656556645465464564 : 1978년부터 1997년까지 무려 20년짜리 비밀번호. 일명 노무라 카츠야의 저주. 구단과의 불화로 1977년 그가 팀을 떠난 뒤 상위권에 한번도 못 오르는 기나긴 암흑기에 시달리고 결국 난카이가 1988년 구단을 다이에에게 팔면서 후쿠오카로 이전. 그러나 그 후에도 계속 하위권만 찍는 비참한 신세가 계속되었다. 그러나 세이부 라이온즈를 80년대의 강팀으로 만든 발판이 된 GM 네모토 리쿠오의 트레이드, FA 등을 통한 전력강화와 오 사다하루의 뛰어난 지휘력으로 팀이 점점 강해지며 1998년 오릭스 블루웨이브와 공동 3위를 기록. 20년간의 비밀번호를 끊었다. 그 뒤 팀은 소프트뱅크에 매각되며 현재의 후쿠오카 소프트뱅크 호크스가 되었다.
  • 롯데 오리온즈 - 치바 롯데 마린즈의 80년대 후반~2004년까지 찍은 비밀번호 456656655/2/566455444 : 이쪽도 빼도박도 못하는 흑역사. 오리온즈 시절인 1986년 4위를 찍으며 기나긴 비밀번호가 시작되었다. 그 뒤 마린즈로 팀명이 바뀌고 중간에 1995년 바비 발렌타인 감독이 취임. 그 해 퍼시픽 리그 2위를 기록하며 비밀번호를 탈출..하는듯 했으나 구단 GM 히로오카 타츠로와의 알력싸움 끝에 바비가 해임당하면서 1996년 또다시 5위로 하위권행. 그 뒤 2004년까지 계속 비밀번호를 찍었다. 그러다가 2005년 바비 발렌타인이 다시 부임. 부임 당해에 퍼시픽 리그 우승. 그 뒤 센트럴 리그 우승팀 한신 타이거스와 일본시리즈에서 맞붙어 한신에게 처참한 흑역사를 선물하며 31년만에 일본시리즈를 우승. 비밀번호를 탈출했다.
  • 도쿄 야쿠르트 스왈로즈의 665664545: 1970년대 후반의 황금기 이후 이 황금기의 주요 선수들이 은퇴하며 1982~1990년까지 하위권만 찍었다. 그러다 1990년 노무라 카츠야가 부임하며 그 특유의 ID야구로 1991년 드디어 상위권을 찍으며 비밀번호 탈출. 그 후 1990년대에 일본시리즈 3회 우승을 이룩하며 센트럴리그의 강호로 자리잡았다.
  • 뉴욕 양키스의 5332245575421: 서먼 먼슨을 잃고 1981년 월드 시리즈에서 패배한 뒤 괴짜 구단주 조지 스타인브레너의 시너지 효과가 더해져 12년동안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하는 암흑기를 겪었다. 특히 1989년부터 1992년까지는 5할 승률도 넘지 못한 참담한 암흑기. 1994년에는 간만에 지구 1위를 차지했으나, 이 해가 파업으로 잔여경기를 통째로 말아먹은 시즌이라…. 이 시기에 고군분투한 인물이 돈 매팅리였다.
  •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53552635644565666644: 1992년 NLCS에서의 패배 이후 플레이오프는 고사하고 5할 승률조차 찍지 못한 참담한 시대가 20년이 되었다. 그러나 2013년에는 8월 24일까지 76승 52패로 지구 1위를 달리는 등 이길 줄 아는 야구를 했으며, 결국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면서 비밀번호에서 탈출했다. 그 공로로 클린트 허들은 올해의 감독상을 수상했다.
  • 캔자스시티 로열스의 3232666332553445435555455433: 1985년 월드 시리즈 우승 후 지구 개편이 있기까지 플레이오프는 고사하고 무려 28년동안 포스트시즌 진출 실패. 그러나 2013년에는 5할 승률을 달성하면서 서서히 희망이 보이기 시작했고, 2014년 9월 27일, 시카고 화이트삭스를 상대로 3-1 승리를 거두면서 최소 와일드카드를 확보하며 29년만에 비밀번호에서 탈출해 원게임 플레이오프, 디비전 시리즈와 챔피언십 시리즈를 전승으로 통과해 월드 시리즈에 진출했다. 비록 월드 시리즈에서는 7차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샌프란시스코에게 패했지만, 2015년에 다시 한 번 월드 시리즈에 진출해 30년 만에 우승의 한을 풀면서 확실하게 비밀번호를 종결시켰다.
  • 시카고 컵스: 무려 38자리인 36887857768755779788A33223256544356655로 38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 실패를 달성했으며, 그 중에서도 성적이 가장 안 좋았던 1947년부터 1966년까지의 성적만 대충 잘라 붙여도 68878-57768-75577-9788A으로 20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 실패.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아무튼 1984년 드디어 근 40년만에 리그 최고승률을 기록하면서 내셔널리그 챔피언쉽 시리즈에 진출하면서 비밀번호를 끊어냈다. 108년짜리 저주가 아직 남아있긴 하지만
  • 삼미 슈퍼스타즈-청보 핀토스-태평양 돌핀스 순으로 이어진 6366677 : 원년부터 찍어온 기록으로 1983년에 장명부를 갈아넣어 3위[4]를 했지만 이 때는 플레이오프가 없어서 포스트시즌을 진출하지 못했다. 이후 1988년까지 만년 꼴등 신세를 면치 못하다 1989년 비로소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며 비밀번호 탈출.
  • 요코하마 디엔에이 베이스타즈의 6466666556: 2005년의 3위를 끝으로 5년 연속 최하위 기록을 포함하여 2006년부터 2015년까지 한 번도 A클래스(1~3위)에 들지 못했고 클라이맥스 시리즈에 진출하지 못했다. 퍼시픽 리그 안습의 상징인 오릭스와 라쿠텐도 2회 이상 CS에 진출한 경험이 있고, 심지어 라쿠텐은 2013년 일본시리즈 우승팀인데... 그래도 2013년, 2014년에는 탈꼴찌는 성공했었다가.... 2015년 도로 최하위로 추락했다. 것도 올스타전까지 1등하던 팀이 후반기에 완벽하게 망했다. 그러나 작년은 운이 없었을 뿐이었다는 걸 증명하려는 건지 2016년 시즌엔 계속해서 리그 상위권에 안착하며11년만에 비밀번호 탈출이 유력시 되고 있었고, 결국 9월 19일 対 히로시마 전에서 3-1로 승리하면서 매직넘버를 소멸시켜 드디어 클라이맥스 시리즈에 진출, 비밀번호를 끊었다! 뭔가 근 9년간 가을야구 못 간 이 팀이 생각나지만 요코하마는 2016년 가을야구 갔으므로 다르다

2.2 진행중인 비밀번호

다만, 위에 거론된 현재진행 사례와 달리 외부적인 요소가 크게 작용한 경우다. 처음 모기업은 인수한 회사가 운영 포기, 연맹 위탁 시절, 현재 모기업은 프런트의 두 번의 해체 선언과 프랜차이즈 스타를 비밀 트레이드로 팔아먹는 말도 안 되는 악재를 겪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2015-16시즌 구단이 운영의지를 피력하면서 김상우 감독을 선임했지만 팀을 전혀 수습하지 못하면서 또 최하위를 찍었다. 현재는 연고지와 홈구장이 아깝다는 모욕까지 듣고 있다.

3 관련 항목

  1. ↑ 두 팀은 나란히 포스트 시즌 최다 출전 팀 1,2위며 동시에 한국시리즈 최다 출전 팀 1,2위다. 그 반동으로 드래프트 순위가 비밀번호급이라고...(...)
  2. ↑ 페넌트레이스는 2위였지만 두산 베어스에 밀려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하는 바람에 최종 순위는 3위가 되었다.
  3. ↑ 2007년 클라이맥스 시리즈가 시작한 후에도 6년 동안 진출에 실패했다.
  4. ↑ 전기 2위/후기 2위
  5. ↑ 삼미-김진영 감독 구속, 장명부와의 갈등으로 인한 임호균 이적, 롯데-김명성 감독 별세, 백인천 감독의 시즌 포기 선언, LG-프로야구 승부조작 사건 같은 큰 사건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