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리원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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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해북도의 시, 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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沙里院市 / Sariwon C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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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리원시
沙里院市 / Sariwon City
국가북한
면적187.91㎢
광역시도황해북도
행정구역31동 9리
시간대UTC+8:30
박민하 : 사리원이 어디야?

- 백설(CJ제일제당) '사리원불고기' 양념 광고

어디긴 어디야 북한이지[2]

1 개관

황해도 중앙에 있는 도시. 북한 행정구역상 황해북도의 도인민위원회 소재지이다. 인구 30.7만(2008년 통계)로 개성특급시보다 조금 적은데, 일제강점기의 인구가 2:1 정도였던 것을 고려하면 배로 증가하여 따라잡은 것이다.

조선시대에 사리원은 비록 고을의 읍내 지역은 아니었지만, '-院'이라는 지명에서도 알 수 있듯 교통취락으로 발전한 곳이다. 원래 봉산군 사원면이었다가 1934년 봉산군청이 이곳으로 이전해 옴과 동시에 사리원읍으로 승격하였고, 1945년 광복 당시 북한 치하에서 로 승격되어 봉산군에서 분리되었다. 대한민국이북 5도 체계로는 현재도 봉산군청 소재지이다.

서쪽으로는 넓은 재령평야를 바라보고, 동북쪽으로는 정방산과 마주한다. 평야에 있는 도시인만큼 북한 제일의 농업도시로, 일제강점기 때나 지금이나 농사시험장이 있다.

이북에 있는데다가 딱히 잘 알려진 곳은 아니지만, 국사책을 달달 외울 정도로 공부했다면 고려 시대 다포식(多包式) 건축 양식을 보전[3]하고 있는 응진전이 있는 성불사가 부근[4]에 있음을 알 것이다. 하지만 다포식 건물은 사진이 없어서인지 시험에 안 나오더라 참고로 이 성불사가 가곡 <성불사의 밤>의 무대로 알려져 있다.

시내에는 재령강(載寧江) 쪽으로 향하는 운하를 뚫어놓은 것이 특징. 시내 중심부 경암산(景岩山) 공원에는 민속거리라는 것을 조성해 놓았는데, 북한 주요 유적들의 미니어처를 전시하고 있으며[5] 조선시대 건물인 경암루가 그 안에 있다.

광복 당시 사리원읍은 면적 31.77㎢, 12개 리로 구성되었다.

  • 동리(東里)
  • 서리(西里)
  • 상하리(上下里)
  • 철산리(鐵山里)
  • 신창리(新昌里)
  • 사원리(沙原里)
  • 사리(沙里)
  • 구천리(駒泉里)
  • 신양리(新養里)
  • 경암리(景巖里)
  • 대원리(大元里)
  • 북리(北里)

백설(CJ제일제당)의 불고기 양념 이름으로 쓰이기도 한다. 고수와 박민하[6]가 광고에 출연하였다. 문서 상단의 멘트가 바로 그것.

사리원시의 정방산은 한반도에서 유일하게 자생하는 전갈의 서식지로, 북한 천연기념물 171호로 보호하고있다.

2 교통시설

철도는 평부선사리원청년역 - 동사리원역이 있다. 사리원역은 황해청년선의 분기역으로, 신천이나 해주 방면으로 갈 수 있다. 평양개성간 고속도로가 시가지 북부를 지나고 있으며, 평양-개성간 1급도로와 사리원-해주간 1급도로가 개설되어 있다.

평양을 수도로 하는 분단체제 하에서 꽤 재미를 보고 있다. 우선 수도 평양과 해주, 개성 등 남부 주요 도시를 이어주는 교통 요충지에 자리잡고 있으며, 더불어 수도권과 강원도 주요 지역들 사이의 교통도 분단 된 현재로서는 사리원을 거쳐야 하는 형편이다.[7] 이러다보니 북한 최대의 도매시장인 평성시장에서 황해·강원도권으로 들어가는 물자들은 거의 무조건 사리원을 경유하고 있다. 또한 원산을 통해 반입된 일본산 고급제품들, 해주에서 강원도나 함경권으로 반출되는 쌀 등의 제품들도 사리원을 경유한다. 한마디로 평성시장의 하위호완인 셈이며, 별 다른 산업시설이 없던 사리원은 이런 지리적 이점을 기반으로 서비스업이 크게 발달해 있다. 그리고 평야지역 답게 쌀이 유명한 것으로 보인다. 이만갑에 나온 사리원 출신 탈북자는 사리원 쌀은 굉장히 부드럽고 맛있다 한다.

이렇게 보면 통일 되면 말짱 꽝 아닌가 생각할 수 있지만, 별다른 산업시설이 없는 것은 광적으로 이동거리 단축에 집착하는 북한 특유의 중앙집권식 계획경제체제 때문이고, 통일 후 시장경제체제 하에서 사리원은 서울과 평양을 잇는 도로·철도 간선축의 중심에 위치하면서 넓은 개발부지를 바탕으로 적지 않은 이점을 누릴 가능성이 크다. 일제강점기 황해도청 소재지는 해주였지만, 이미 1923년부터 도내 각계각층에서 사리원으로의 도청 이전 요구가 빗발칠 정도로 사리원은 상당한 발전을 구가하던 도시였다. 만약 해주에 철도가 들어가지 않았으면 공주시가 그랬듯 사리원에 속절없이 도청을 뺏겼을 가능성도 높다. 진주시:우린 있는데도 뺏겼는데?

통일이 되고 안정이 되면 천안시 정도로 발전할 것이다. 실제로 지도를 보면 천안과 지정학적 위치가 상당히 비슷하고. 넓은 평야에 미래 경의선경의고속철도가 경유할 확률이 굉장히 높으며 북한판 경부고속도로인 경의고속도로 또한 이곳을 지날 확률이 매우 높다. 실제 지금도 지나고 있긴 하지만. 이런 천혜의 교통의 요지이자 살기 좋은땅(물론 지금은 아니지만)을 가만히 놔둘리가 있겠는가? 더불어 통일되면 옆에 붙어 있는 재령군은 아산시급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 더구나 여기는 통일 초기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지역이다. 개성이 북으로 가는 관문 역할을 한다면 이곳은 북한 전역으로 연결되는 교통과 특별히 통일 초기, 북한의 북부지역(함경도와 평안도)을 연결하는 물류의 중간기착 지역으로 상당한 중요성을 지닌 지역으로 탈바꿈 하게된다. 북한 전역의 도로망이 완공되기 전 까지 사리원은 북한 전 지역을 잇는 심장과 같은 역할을 하게될 것이다.

시의 서쪽 경계인 재령강에서 시내로 가는 운하가 있다.

3 이북5도위원회 기준 행정구역

황해도의 하위행정구역 (이북5도위원회)
해주시사리원시송림시
벽성군연백군금천군평산군신계군
장연군송화군은율군안악군신천군
재령군황주군봉산군서흥군수안군
곡산군옹진군

아래 행정동과 법정동은 《이북5도 명예읍·면·동장 위촉에 관한 규정》 제8조 별표2에 규정되어 있다. 여긴 일본풍 지명이 없는 게 참 보기가 좋다

행정동법정동·리
경암동경암리(景巖里)
대원동대원리(大元里)
동동동리(東里)
사동사리(沙里)
사원동사원리(沙原里)
상하동상하리(上下里)
서북동북리(北里)·서리(西里)
신구동구천리(駒泉里)·신양리(新養里)
신창동신창리(新昌里)
철산동철산리(鐵山里)
  1. 출처
  2. 참고로 이 '사리원 불고기'의 유래는 사리원 출신 실향민 고 구분임 할머니(1916~1980)가 당뇨병으로 고생하는 남편을 위하여 개발한 것이라 한다.
  3. 조선 시대 중수는 했으나 양식은 거의 그대로 계승되었다고 한다.
  4. 성불사는 광복 직후 행정구역상으로는 황주군 주남면 정방리, 북한 행정구역상으로는 봉산군 정방리에 위치한다.
  5. 북한 유적뿐만 아니라 경주에 있는 첨성대 미니어처도 있다...
  6. 박찬민 아나운서의 셋째 딸로, 스타주니어쇼 붕어빵불굴의 며느리에 출연한 바 있다.
  7. 강원도 도소재지인 원산은 도내 주요 지역들과 수도권을 이어주지 못하는 위치다. 이런 입지가 대일무역 중단 이후 원산의 몰락을 가속화시킨 요인 중 하나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