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수

1 射手

이나 무기로 쓰는 병사사냥꾼. 조선시대 훈련도감의 삼수병 중 하나이기도 했다.

한국 말고도 일본에서도 쓰는 표현인데, 사수자리 처럼 원래 일본 표현을 들여왔지만 한국에서도 원래 쓰던 것이다 보니 별 거부감 없이 쓰는 사례도 있다.

사격 경기에서 '총을 (쏘기 위해서) 들고 있는 사람' 자체를 의미하는 말로도 사용된다.

1.1 삼국지 11의 사수

코에이사의 게임 삼국지 11특기 중 하나. 한자는 말 그대로 그 사수 맞다.

숲에 있는 적 상대로 노병 전법을 쓸수 있게된다. 궁장, 궁신 등의 특기를 제대로 활용하고자 한다면 반드시 필요한 특기. 이 특기가 없으면 숲 지형이 많은 중원 지방에서는 궁신 특기 보유자인 황충이라고 해도 손가락만 빨고 있어야 한다. 단, 관시나 난사 사용 시에는 대상으로 선택한 그 부대에만 사수 효과가 적용되며 인접한 부대에는 사수 효과가 적용되지 않으므로 사수 특기가 있다고 하여 숲에 몰려 있는 적 상대로 난사를 사용해도 효과가 없다.

이게 없어도 기병이 기사로 숲에 공격할 수 있어서 PC판에선 없으면 아쉬운 정도로 끝났지만, 콘솔판에선 기병이 숲에 기사를 쓸 수 없게 바뀌어 쓰임새가 좀더 중요해졌다. 뭐 정 안되겠다 싶으면 극병 전법으로 적부대를 숲에서 어떻게든 끌어내고 때리면 그만이지만...

보유 장수는 여건, 조휴, 그리고 의외로 조비. 위나라 무장 밖에 없다. 여건과 조휴는 납득이 가는 부분이 있지만 조비는 뜬금없다는 이야기가 있다. 조비가 사냥덕후라서 넣었다는 추측과 삼국지 조조전에서 조비가 궁기병으로 나온 걸 반영했다는 추측이 있다. 수호지무장은 돌팔매로 유명한 장청이 보유하고 있으며, 콘솔판 특전 여무장인 왕도도 갖고 있다. 연의와 정사를 합치면 하후돈을 직접 쏘아 맞춘 조성, 서황을 직접 쏘아 죽인 맹달, 손견을 사살한 황조, 공손월을 사살한 주앙, 활 솜씨가 뛰어나다는 언급이 있는 포륭 등도 사수 혹은 궁장 특기를 받을 만하지만 현실은 저들 모두 무특기이다.

1.2 전광용의 소설

어린 시절의 친구 관계인 두 사람 사이에 내재한 경쟁심과 대결 의식이 인간을 얼마나 불행하게 하는가를 냉정하게 그리고 있다.

1.3 군대 은어

자신이 맡는 업무를 대략 1년쯤 전부터 먼저 맡아서 하던 선임을 뜻한다. 이의 대칭으로 후임은 부사수라고 부른다. 어원은 아마도 기관총의 사수(직접 방아쇠 쥐고 쏘는 병사)와 탄약수 같은 보조 병사인 부사수로 추정된다. 포병에서는 편각을 조정하는 사람이 사수 사각을 조정하는 사람이 부사수. 이런 원래 의미가 다른 부분에까지 확장된 셈. 옛날엔 부사수 대신 조수라는 말을 쓰기도 했다.

군생활에서 여러 가지 의미로 매우 중요한 선임. 전투병과의 사수라면 훈련뛰는 법과 장비 운용하는 요령을 배워야 하고, 행정병이라면 업무스킬과 주요 인수인계 사항을 잘 받아야 하므로 무슨 일이 있어도 잘 따라다니면서 배워야 하는 존재.

다만 행정병 사수와 부사수는 굉장히 짬밥 차이가 많이 나는 경우가 많다. 할 줄 아는 놈을 계속 굴리는 게 편하다고 생각하는 문화도 그렇고, 실제 업무 효율도 그러하기 때문이다. 기존에 업무를 담당하던 계원이 사고나 여러 사유로 일찍 소대 복귀하는 등 특별한 일이 없는 이상 부사수는 사수가 집에 갈 때쯤 행정반에 드랍된다. 사수는 곧 집에 갈 처지라 굉장히 대충대충 설명해주고 짱박히려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전역 후 휴대폰으로 전화 걸어서 물어보는 사태를 막으려면 가르쳐줄 때 잘 들어야 된다. 가끔 예산이나 병기 쪽 업무는 사수가 해처먹고 간 것 때문에 부사수가 곤란을 겪는 경우도 다발하니 조심하자...

사수가 있을 때는 업무나 장비운용이 서툴러도 사수가 쉴드 내지는 커버를 쳐 주지만, 사수가 전역하는 그 순간 지금까지의 업무가 고스란히 자신의 책임으로 돌아오므로 사수가 있을 때 좀 깨지더라도 열심히 배워야 한다.

사무 용어로는 이 의미를 발전시켜 회사에 처음 입사했을 때 자신이 맡을 업무를 먼저 담당하고 있던 선배 사원이라는 뜻으로도 쓰고 있다. 뿐만 아니라 대학원 연구실에서도 마찬가지의 뜻으로 사수-부사수라는 말을 쓰기도 한다. 사회의 대다수가 육군 출신들이어서 많이 사용되는 용어이지만 공군이나 해군 출신들은 사수-부사수 개념을 잘 모르는 경우도 있다. 최근에는 멘토의 개념까지 포함하는 양태를 보인다.

2 死守

(주로 특정 위치를) 죽음을 무릅쓰고 지키다.
용례) 북한매체에 나오는 주민들이 흔히 "이 지역을 목숨걸고 사수하여 주체의 기상을 높이 드높이겠습니다"라고 할때의 그 사수, 영화 첫사랑사수궐기대회의 그 사수
바이오하자드 아웃브레이크 2의 시나리오인 '사수'를 찾는다면 항목 참조..

3 대학 재수 관련 은어

대학 입시를 4번 치르는 것.

평범하게 고등학교 교육과정을 이수하였다면, 4수부터는 경찰대학, 육군사관학교, 해군사관학교, 공군사관학교, 국군간호사관학교[1] 에 지원이 불가능하다.

4 온라인 게임메이플스토리》의 모험가 궁수 직업군의 2차 전직명

사수에 대한 설명을 읽고 싶다면 메이플스토리/모험가 항목 참고 바람. 스킬은 신궁 항목 참고 바람.

5 토리코에 등장하는 식재료

자세한 건 사수 항목 참조.
  1. 원래 삼군 사관학교보다 나이제한이 1살 느슨했었는데, 2015년 9월에 관련 법령이 개정돼서 삼군 사관학교와 나이제한이 동일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