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SIREN(サイレン). 2003년 11월 소니 컴퓨터 엔터테인먼트에서 첫 편이 제작된 PS2, PS3용 호러 어드벤처 게임 시리즈. 제목은 사이렌 문서의 1에서 유래. 아무리 발버둥쳐도 절망이라는 캐치 프레이즈를 걸고 발매했다. 아닌 것 같은뎁쇼.
모종의 사건으로 주민들이 전부 실종되어 폐쇄된 산마을, 섬마을을 배경으로 그곳에 들어왔다가 사이렌 소리와 함께 이계로 변해버린 마을에서 살아남으려는 주인공들을 그리고 있다. 1편은 농촌, 2편은 어촌이 배경으로 제작진들이 직접 시골에 가서 사진을 찍어다가 게임으로 재현한 거라(원본 사진은 아트북 등에 실려있다) 정말 리얼한 시골 분위기를 맛볼 수 있다. 덕분에 답답한 도시에서 살면서 시골에 가고픈데 가지 못하는 사람들은 시골 체험 시뮬레이션(...)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호러 시골 특히 사이렌1은 허옇게 안개낀 산이나 들에서 많이 돌아다니기에 모처럼 시골에 가서 아침에 안개낀 산을 보면 '사이렌이네'란 말이 나올 수도.(...)
1편은 하뉴다 마을, 2편은 야미섬이 배경인데, 게임이 리얼해서인지 마치 제주도 여행을 갔다온 사람들이 '제주도'란 말을 들으면 문득 추억이 떠오르며 가슴이 싸해지는 것처럼, '하뉴다 마을'이란 말을 들으면 마치 추억의 장소처럼 가슴이 싸해진다는 게임 블로거도 있다.(...)하뉴다 마을에서의 모험 실제로 가상의 하뉴다 마을을 실존하는 장소로 느껴질 만큼 정교하게 재현해놓기는 했다. 모험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오오아자아라토의 마나천 부근은 서울의 중랑천 느낌이 나기도 한다. 참고로 위 블로거는 사이렌에 대해 이 게임을 여름마다 한번씩 다시 플레이하는데(게임내 배경이 여름), 이 게임을 할 때면 마치 2004년으로 다시 돌아간 듯한 느낌이 난다고 하며 그때의 추억들이 회상된다고 하는데, 실제로 사이렌1은 2004년에 정발되었고(지금은 폐간된 월간플스 2004년 3월호에 공략되어 있다), 당시 모 케이블 방송에서 '게임쇽쇽'이라고 해서 게임의 동영상이나 장면을 성우가 더빙해서 색다른 스토리?로 각색해서 방영하기도 했었는데 사이렌도 방영되었었다. 예전에 블로그에서 당시 게임쇽쇽 링크해놨었는데, 지금은 끊겨서 재생이 안된다.
참고로 2016년인 현재, 스다 쿄야의 '오컬트 랜드 게시판'이 살아있다! 이 홈피는 사이렌 공식홈피는 아니고, 게임 내 주인공인 스다 쿄야의 가상의 블로그로서 마치 실제 블로그처럼 꾸며놓은 한글판 홈피인데, 아직도 살아있다. 가상의 댓글 날짜들이 2003년 7~8월인데, 왠지 좀 아련한 느낌이 든다. 참고로 홈피에 보면 상단의 배너에 만남사이트 광고[1]가 나오는데 거기 광고 모델이 게임 내 캐릭터인 미하마 나오코(...)다. 홈피에서 하단의 NEXT를 클릭하면 과거 다크니스 JAPAN에서 스카이 피시가 나오고 미하마 나오코가 그물로 잡는거 보고 엄청 웃었다는 댓글이 있는데, 답글에 보면 여기에 달려있는 배너가 미하마 나오코라고 한다. 미하마 나오코란 캐릭터가 과거 잘 나가는 아이돌 스타였다가 한물 가서 스트레스를 받고 히스테리를 부리는 캐릭터인데, 이제는 저런 배너 광고에 나올 정도로 한물 갔다는걸 보여주는 장치인 듯.
1편은 자막/음성 완전 한글화, 2편은 자막 한글화로 발매되었다. 특히 1편은 성우들의 연기도 상당한 수준을 자랑한다. 예를 들어 하루미 미션에서 토모코를 뷰재킹해보면 혼자 음산한 노래를 부르는데 그런 것도 한국 성우가 직접 불렀다.(...) 원래 그 미션 자체에 기본적으로 흘러나오는 음악 자체도 음산한데, 뷰재킹을 하면 그 배경음이 깔린 상태에서 토모코가 음산한 노래까지 하니, 게다가 뷰재킹 특유의 잡음까지 섞여있으니 정말 썩은 공포(...)를 느낄 수 있다. 그리고 교장 선생님의 뷰재킹 독백도 성우가 직접 했는데, 전유성같은 목소리로 '하루미 어디 있는거야?' '하~루~미~찾~았~다' 등 참으로 열연을 했다. 음성은 일본판을 초월한 면도 있는데, 예를 들어 캐릭터로 '외치기'를 누르면 여보세요~, 여기요~, 이봐요~, 살려주세요~ 등 다양하게 녹음되어 있다. 그리고 온다리사가 피눈물을 흘리며 웃기 시작하는데, 원본 음성과 한글 음성을 비교해보면 한글 음성이 더 무섭다.(...) 좀 더 표독스러운 느낌이 있고, 마치 전설의 고향에서 처녀 귀신이 웃는 듯한 소리랄까. 물론 이건 개인차가 있을테지만, 여하튼 한편의 더빙된 외화를 보는 것처럼 성우들이 잘 연기해주었다. 참고로 캐릭터들이 달리다가 숨이 차면 헐떡거리는데, 여중생인 토모코는 일본판에서는 그냥 여중생이 평범하게 헐떡거리는 소리지만, 한글판에서는 뭔가 에로틱한 신음소리(...)처럼 낸다. 실제 루리웹에서 어느 유저가 사이렌의 볼륨을 크게 올려놓고 토모코 미션을 한창 하고 있는데, 갑자기 형이 문을 벌컥 열어제쳤다고.(...)
그리고 자막도 일본판 초월 한글판이라고 할 수 있는데, 왜냐하면 일본판에서 영어로 나온 메뉴도 한글로, 게다가 그 영어도 번역해서 한글로 나와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메뉴 화면에서 일본판은 'Archive(아카이브)'라고 쓰여있는데 한글판에는 '기록문서'라고 한글로 박혀있다.한글판의 소중함 그외 'Retry'는 '재도전'으로, 'Quit'는 '종료'로, 'Required Mission'은 '종료조건'으로, 어째 일본 게임인데 일본인들보다 한국인들이 더 편하게 즐길 듯한 게임.(...) 실제 미션을 시작할 때 캐릭터 이름이 나오는데 일본판에는 한자로만 나와서 잘 쓰이지 않는 한자가 쓰였다든지 특이하게 읽는 이름들은 잘 읽지 못하는 일본인들도 있는 모양인데,[2] 한글판에는 한글로 나오니 한국인들은 너무도 편하게 읽을 수 있다.한글의 소중함 안타까운건 1은 나온지 얼마 안되어 금방 덤핑으로 풀려버렸다. 덕분에 2편은 팬들도 별로 기대를 안했는데 2편도 자막 한글화로 발매되었다. 참고로 2편 한글판에는 메뉴화면에 '아카이브'라고 나온다. 자막에 좀 웃긴 것도 있다. 1편의 여자 캐릭터 온다 리사는 진지한 분위기에 슬픈 사연도 가지고 있는 캐릭터인데, 메뉴화면에 가보면 "직업:백수"로 나와있다.(...) 반면 2편의 아베 소지란 남자 캐릭터는 개그성이 짙은 캐릭터인데 "직업:무직"으로 나와있다. 두개가 바뀌었으면 분위기상 어울렸을 것이다.
진행 방식이나 공포의 중심점이 기존의 호러 어드벤처 게임들과 궤를 달리하는데 영 제로와 사일런트 힐을 느실하게 섞은 듯한, 기괴하고 섬찟하게 '썩어있는' 비주얼이 압권이다.[3] 그러나 이 게임은 앞서 말한 영 제로와 사일런트 힐과 절대적인 차이를 두는 것이 있으니…….
상식이 먹히지 않는 무언가에게 쫓기고 숨어야 하는 공포를 제대로 느낄 수 있다. 암네시아나 아웃라스트 처럼 말 그대로 아무 것도 할 수 없다. 애초에 총질로 다 떼우는 바이오하자드 시리즈나 그나마 중반을 넘어서면 어느 정도 괴물들에게 대항할 수 있는 사일런트 힐과는 기본이 다르다. 몇 번 플레이하다 보면 목숨을 건 숨바꼭질이 뭔지 자연스레 알게 되리라.[4] 때문에 농어촌 잠입액션이라 불리기도. 농촌 기어 솔리드
과거 게임 잡지에서 명작 호러게임인 '클락타워'의 리뷰에, '인간은 정체모를 적에게 이유없이 쫓길때 가장 두려움을 느낀다'라는 구절이 있었는데, 사이렌은 그 공포를 극대화했다. 클락타워는 나름 살인마라는 납득할 만한 이유(...)라도 있었으나, 이 게임에서는 그냥 여름에 평범한 시골로 자전거 타고 놀러간 소년이 그 마을 주민들에게 아무런 이유없이 쫓긴다. 게다가 클락타워의 살인마는 과장된 악당처럼 생겨서 비현실적인 느낌이 든다면, 이 게임에서는 몸뻬 바지를 입은 아줌마, 난닝구(...)를 입은 아저씨 등 평범하기 그지없는 시골의 주민들이 낫과 칼 등을 들고 쫓아오니 정말 리얼한 공포를 맛볼 수 있다.
특히 실제 배우를 써서 실사화한 얼굴이라 더욱 현실감이 돋고 무섭다. 사실 실사화한 얼굴이 묘하게 이질적이라 평범한 주인공들의 얼굴도 좀 기묘한 느낌을 받곤 하는데,[5] 하물며 그 얼굴에 70년대 여곡성 풍의 분장(피눈물, 시퍼런 얼굴)을 하고 실사화하였으니 그 특유의 B급 오컬트적인 공포 분위기가 배가된다. 한밤중에 그냥 얼굴을 확대해서 가만히 보고만 있어도 무서울 정도인데 그 얼굴로 쫓아오니.(...) 또한 클락타워는 아무래도 배경이 서양이고 장소도 대저택이 되는 등 동양인들에게는 낯선 공간이라면, 사이렌은 어느 시골에나 있을 법한 평범한 농촌을 배경으로 평범한 농민들에게 쫓기고 숨고 해야 하니 그야말로 리얼한 공포를 맛볼 수 있다. 또한 음악도 빼놓을 수 없는데, 사이렌의 OST는 제법 뒤늦게 발매되었는데 평가는 좋은 편이다. 음악들이 잔잔하면서도 음산하고 기묘한 분위기가 많은데, 신비하고 몽환적인 느낌을 줘서 자기 전에 이 음악 듣고 잔다는 사람도 있다.(...)
여름이 되면 많은 사람들이 흉가 체험을 한다며 흉가를 찾아다니는데, 사이렌을 플레이해본 유저들은 그냥 가까운 농촌 아무데나 가서 저녁 6~7시경 어둑어둑해질 무렵에 사이렌 OST를 넣어둔 MP3를 들으면서 한적한 마을길을 걷는다면 여기저기에서 시인들이 출몰할 것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다.(...) 혹시 농촌 거주자가 있다면 일단 OST부터 구하자
덧붙여 이 게임만의 시스템인 '환시'라는 것이 있다[6]. 잠깐 동안 적의 시점을 빌려 적이 어디에서 어디로 움직이는지 볼 수 있게 되는 능력. 오직 계속 쫓기고 숨어야 진행이 되는, 이길 수 없는 적의 존재에 이 환시 시스템이 맞물려 상당히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아니, 애초에 이 환시를 쓰지 않으면 게임이 안 된다[7].
전개 방식도 시간차 연계를 쓰고 있는데, 시간대로 나뉜 챕터마다 주인공이 바뀌며 진행에 따라 분기가 생기면서 이어진다. 가령 12시 30분인 모 챕터에서 A가 챕터 서브 목표에 따라 잠긴 탄광문을 열면, 1시의 다음 챕터에서 적을 만난 B가, A가 연 탄광 입구를 지나 도망친다던가 하는 식으로. 물론 아주 분기가 갈리는 건 아니라 그냥 챕터 메인 목표만 깨도 진행이 가능하다.
좀비들과의 전투도 불가능하지는 않다.[8] 다만 사이렌의 등장인물 중에는 총기로 중무장한 군인도 있지만 평범한 중딩, 고딩들도 있기에 처음부터 무기를 가지고 시작하지 않는다. 그러니 어떻게든 필사적으로 무기가 될만한 것을 찾아내야 한다. 1에서는 무기가 없으면 전혀 싸울 수 없다. 2에서는 무기가 없어도 맨손으로 시인을 밀쳐낼 수 있지만, 데미지를 줄 수는 없으므로 잠깐 시간을 버는 정도에 불과하다. 1의 경우는 등장하는 무기가 부지깽이와 스패너, 엽총, 경찰 권총 등 현장에서 급조해낸 듯한 무기들이 대부분이다. 반면 2에서는 제식무기가 등장하면서 흡사 FPS같은 분위기가 연출되기도 한다. 하지만 시인들을 쓰러트린다 해도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살아난다.
하루미는 초등학생이므로 당연히 잠입 액션스럽게 해야 하고 이 게임에서는 그런 식이 많다보니 '농촌잠입액션(...)'이란 오명도 있는데, 사실 가만히 들여다보면 진정한 공포를 느낄 수 있는 상황이다. 상황설정 자체가 정말 잔인하다. 하루미의 미션을 보자. 초등학생인 하루미가 눈을 떠보니 장롱 안에 숨어있는 상황인데, 그 집안의 가족들은 죄다 시인이 되버린 상태들이다. 그래서 뷰재킹으로 가족들의 동태를 파악한 후 탈출해야 하는데, 현관문은 밖에서 막혀 있어서 열리지가 않는다. 결국 윗층으로 가서 옥상으로 탈출해야 하는데, 옥상과 연결된 문도 잠겨있다.(...) 부엌에 열쇠가 있는데 부엌은 토모코의 엄마가 들어갈 때만 열려있으며, 게다가 부엌에서 엄마는 아무것도 없는 도마 위를 식칼로 미친 듯이 내려치며 웃고 있는데, 이때 엄마 뒤로 몰래 접근해서 열쇠를 가지고 탈출해야 하는 상황인지라 정말 지릴 듯한 상황이다.(...) 실제로 조심스럽게 접근하다가 손이 삑사리나서 엄마에게 들키면 심장이 철렁할 것이다. 간신히 가족들을 피해 옥상으로 탈출하여 냅다 밑으로 뛰어내릴 때는 정말 <쇼생크 탈출>에서 주인공의 심정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나는 자유인이다!'의 심정이랄까.
1, 2, New Translation 모두 주인공 및 적의 모델로 실제 인물의 모습을 따와 쓴 것으로 유명한데, 가만히 하다보면 은근히 리얼한 비주얼이라 안 그래도 무서운 게임이 더 무섭게 느껴진다. 2의 경우는 아예 배경까지 실존하는 폐쇄된 섬마을인 하시마 섬을 모델로 했다..
여담이지만 게임의 공식 사이트가 시리즈마다 겁나게 무서운 디자인을 하고 있다.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플래시 대문부터 흐르는 노래까지 듣다 보면 자연스레 속이 불편해질 정도. 광고의 일환으로 게임의 내용을 현실과 연계해 도시전설처럼 소개, 설명한 사이트도 존재한다. 1편의 TV광고는 너무 섬뜩했던 나머지 TV를 보던 아이들이 겁에 질려하는 바람에 항의가 빗발쳐 광고가 중단되었던 적이 있다.[9]
실사 영화화되어 2006년에 개봉하기도 했으나 원작 팬들에겐 그다지 좋은 호응은 얻지 못했다. 그런데 아주 망한 것은 아니고 그래도 너무 전형적인 스토리에 원작을 거의 반영하지 않은 설정이라 까이는 거지 영화 자체의 완성도를 보면 그렇게 나쁘지만은 않다. 영화 자체는 나름 평타는 친 정도. '게임 사이렌의 실사판'이 아니라 '츠츠미 유키히코[10] 감독의 영화'라는 측면으로만 보면 나름 괜찮다는 평도 있다. 게다가 이 영화 다음에 나오는 일본에서 나오는 원작게임이 존재하는 영화를 보면 이 영화는 그래도 잘 만든 편이다.(...) 이 영화 나오고 한참 있다가 나온게 아오오니/영화다.
사이렌: New Translation의 경우, 니코니코 동화에 외국인이 너무 강해서 무섭지 않은 호러게임이라는 이름으로 실황 플레이가 올라오고 있다. 맨주먹, 여러가지 무기들을 이용해 모든 적들을 패죽이면서 진행하기 때문에 액션게임으로 장르가 바뀌어버렸다…
일반적인 공포물과는 달리 사건의 배후에 도사리고 있는 것이 아예 인간의 이해를 벗어난 이세계의 신과 같은 초월적 존재라는 점도 그렇고, 사람의 모습을 하고 돌아오는 괴물이라거나 2에서 나오는 심해의 괴수라거나 하는 것들도 상당히 크툴루 신화의 모티브(다곤 등)와 흡사하다.
여담으로 일본산 무기[11]를 쏴볼 수 있는 몇 안되는 게임.
이 게임의 모티브는 일본 유명 도시전설인 이누나키 마을을 바탕으로 제작된 것이다.
2 OST
사혼곡: 사이렌 메인 OST - '봉신어영가(奉神御詠歌)'
사혼곡 2: 사이렌 메인 OST - '무녀의 비초가(巫秘抄歌)'
사이렌: New Translation 메인 OST - '봉신어영가(奉神御詠歌) New Translation'
3 시리즈 일람
4 아카이브
4.1 개요
사이렌의 특징인 꼬아놓은 시간 흐름, 무수한 떡밥, 단번에 알아먹기 힘든 스토리 구조 등을 보다 이해하기 쉽게 하고 사건의 자세한 전말을 추측하거나 파악할 수 있는 요소들을 모아놓은 목록으로, 본편을 플레이 하는 도중 스테이지의 곳곳에서 얻을 수 있다.
사혼곡: 사이렌과 사혼곡 2: 사이렌에서 모을수 있는 아카이브는 총 100개였고, 그 후속편인 사이렌 NT에서는 절반으로 줄어든 50개가 되었다.
정발판 기준으로, 사혼곡: 사이렌에서는 기록문서라는 이름을 썼지만 그 후로부터는 아카이브로 표기하기 시작했다.
문제는 아카이브 중에 특정 조건을 만족시켜야 얻을 수 있는 것들이 있는데, 대부분 죽여주게 어려우며 올클리어를 몇배로 더디게 하는 원인이다.
사실 1탄인 사혼곡: 사이렌은 난이도가 워낙 흉악해서 아카이브를 모두 획득하는게 어마어마하게 힘들었지만 난이도를 조정 가능하게 된 사혼곡 2: 사이렌부터는 그렇게 불가능한것만은 아니게 되었다. 다만 난이도의 경우 당연한 이야기지만 다회차를 할수록 쉬워지긴 하다. 게임이 오래되서 못해본 사람도 많아진 지금 시점에서 난이도가 어렵다고하는 이야기가 나와서 못해본 사람은 얼마나 어렵길래라는 의문을 가질지 몰라도 나중되면 패턴 다 외워서 하게되니 그리 어렵진 않다. 물론 무서운 부분은 다회차에도 무섭긴하다...
가끔 웃음 코드를 곳곳에 숨겨서 제작진의 센스를 엿볼 수 있게 하는 요소도 곧잘 나온다. 거북 젤리 라면이라든가.
아카이브 중에는 음반같은 것들도 있는데, 실제로 노래를 제작한다! 사이렌:NT에 나오는 사랑의 삼각해역 SOS가 꽤 좋은 편.
4.2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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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어판, 영어판 페이지에는 미용사이트 광고이다. 기본적으로 사진은 같고 글자만 다르다.
- ↑ 다만 이부분은 다소 의도적인 부분도 있는게, 평소에 잘 쓰지 않거나 읽기 힘든 한자를 사용함으로 인해서 이질적인 느낌을 내는 방식은 일본 서브컬쳐계에서 자주 볼 수 있다. 물론 일본어가 모국어인 사람에게만 해당되는 얘기고, 외국인 입장에서는 그냥 읽기 어렵다는 생각밖에 안드는 게 사실.
- ↑ 환시를 통해서 볼 때 피묻은 식칼을 들고 기분나쁜 특유의 액션을 취하고 있는 검은 손을 보면서 사운드(거친 숨소리)를 듣고 있노라면 기분이 그리 좋지는 않다. 방망이나 망치는 훨씬 보기 낫다.
- ↑ 적으로 등장하는 시인이 진짜로 불사신이다. 보통 무기밖에 없으면 뭔 짓을 해도 되살아난다! 그것만으로 무서운데 AI가 장난이 아니라 어설프게 도망치거나 숨으면 바로 찾아내서 쫒아온다. 예를 들어서, 2층에서 저격총을 들고 시작하는 미션의 경우, 2층에서 1층에 있는 좀비에게 인식당하는 경우가 있는데, 자리를 바꾸지 않는 한 거리가 얼마나 멀든 끝까지 쫒아온다. 계단이 조금 멀지만 끝내 계단을 타고 올라온다. 그러다 잡히면? 비명소리와 함께 게임오버 화면이 뜰 뿐. 이게 어느 정도로 끔찍하냐면, 1편의 경우 게임 시작하자마자 컴컴한 마을 입구로 생각없이 들어서면 어디선가 날아온 저격에 원킬이 난다! 가끔 한대 맞아도 살아있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어리둥절하게 정신을 놓다가 한대 더 맞고 투샷 원킬이 난다.
- ↑ 특히 1은 상대적으로 옛날 그래픽이어서 주인공들의 얼굴도 다소 그로테스크한 감이 있다.
- ↑ 영어로 'view-jacking',즉 시선을 훔쳐 내가 보는 것으로 만드는 것이란 의미로 불려진다.
- ↑ 당연한게 시인들은 죽일 수도 없는데다가 일단 발각당하면 도망쳐도 끈질기게 따라올 뿐 아니라 일부는 저격능력까지 갖고 있다! 따라서 게임의 상당 부분을 숨었다가 이동하는 방법으로 진행해야 하는데 이놈들이 어떻게 어떤 경로로 움직이는지 알아야 진행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 ↑ 그러나 하루미처럼 어린 여학생은 당연히 전투가 불가능. 때문에 잠입 액션으로 게임을 전개해야 한다.
- ↑ 이 광고는 유튜브에 있으니 궁금하면 검색해보자.
- ↑ 케이조쿠, 트릭, 스펙 등을 감독했다.
- ↑ 26년식 권총 같이 2차대전 영상물에 몇번 나온 물건부터, 게임에서 거의 쏴 볼 일이 없을 무라타 소총(시무라 아키라 기본 장비이자 저격수 시인들이 들고나와 플레이어의 혈압을 올리는 무기(...)), 뉴 남부 M60, 그리고 2편에서는 여기에 64식 소총, 89식 소총, 미네베아 PM-9까지. 또 장식, 이벤트성 무기로는 아리사카, 99식 파쇄 수류탄(스다 쿄야의 악세사리와 마키노 케이 파트 이벤트용 아이템), 53식 신호권총(2편)까지. 하지만 엔간한 적들이 죽질 않아서... 그나마 2편은 떨군 무기의 습득이 가능해지고 나가이 요리토나 이쓰키 마모루가 각개격파로 맞짱 뜨는 미션도 좀 있다. 그리고 사이렌 NT는 이런 총기들 수마저 줄이는 만행을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