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학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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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명서울과학고등학교
개교1989년
유형과학영재학교[1]
성별남녀공학
운영형태공립
소재지서울특별시 종로구 혜화로 63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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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서울특별시 종로구 혜화동에 위치한 과학영재학교이다. 본래 과학고등학교였으나 2009년 과학영재학교로 전환되었다. 엄밀히는 고등학교는 아니다. 전원 기숙사제로 운영되며, 전국에서 학생을 뽑지만 위치상 어쩔 수 없이 수도권, 특히 서울 학생들의 비율이 높은 편이다. 남고다 경기과학고, 대원외고, 대일외고 등과 함께 우리나라 특목고의 효시 중 한 곳이다.

2 역사

  • 1989년 3월 3일 첫 신입생 입학
  • 1989년 10월 27일 개교식
  • 2008년 4월 30일 과학영재학교 전환 지정
  • 2009년 3월 1일 과학영재학교 전환
  • 2010년 3월 2일 교과교실제 실시, 영재동 준공
  • 2012년 3월 1일 과학동 준공
  • 2012년 5월 7일 교목 및 교화 제정, 교내 건물명 제정
  • 2014년 2월 2일 창의인재관 연결통로 준공, 도서관 이전, 자율학습실 리모델링
  • 2016년 1월 자율학습실 리모델링
  • 2016년 2월 22일 28기 신입생 입학
  • 2016년 3월 1일 새로운 교장 취임

3 학교 상징

교훈은 예지의행(叡智義行)으로, 예리한 지혜를 가지고 의를 행하라는 뜻이다. 학교가 매우 좋아하는 문구로, 이 문구를 따서 학교 본관의 이름은 예지관, 기숙사동의 이름은 의행관이다. 원래 기숙사 이름이 예지관이고 본관은 본관동이라고 불렀으나 교장이 바뀌면서 공모전을 통해 호칭을 바꾸었다. 학교 입구에 있는 비석에도 적혀 있으며, 학교를 돌아다니다 보면 심심할 때마다 네모난 액자에 叡智義行이라는 글자가 떡하니 박혀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교목은 소나무, 교화는 매화이다.

4 특징

4.1 성비

남녀 성비가 처참하다. 영재학교 중에서도 가장 낮은 편. 한 학년 130여명 중 여자가 평균 7명 정도, 5%대라는 희대의 성비를 자랑한다. 여학생을 각 반에 배정할 때 최소 2명 이상씩 배정하기 때문에 여자가 없는 반도 많으며 가끔씩 강연 오시는 분들도 '여기는 여자가 적네요' 라는 식으로 언급한다. 2015학년도 성비는 역대 최고수준인 12명을 기록했다. (9%) 그리고 2016학년도에는 다시 여자 8명. 3년주기로 여자가 평년보다 많이 들어온다. 여자 기숙사 인원 문제라는 설이 있다. 그나마 28기 여학생 한 명이 휴학, 여학생이 7명이 되어 17.29:1이라는 처참한 성비를 기록하게 된다.
그런데 이번에 왠지는 모르겠지만 여자 수의 3년 주기 법칙을 깨고 29기 여학생이 휴학했던 여학생을 포함 12명 근처라는 이야기가 있고 실제로 10명은 되는듯 하다.

4.2 위치

학교가 대학로근처에 있다. 덕분에 산에 위치한 모 학교의 학생들에게 부러움을 산다이전 보성고등학교가 있던 자리이다. 성균관대학교경신고등학교, 서울국제고등학교가 근처에 있으며, 이중 서울국제고등학교와는 매년 음악 연주회를 공동으로 연다. 서울성곽 바로 안쪽에 있어, 의행관과 우암관은 공사가 불가능하다고 한다.

4.3 교통

보통 학생들은 지하철 혜화역을 이용하며, 혜화역 1번출구에서 나와 서울 버스 종로08을 타서 서울과학고 정거장에서 내리면 올 수 있다. 4번출구로 나와 걸어가기도 한다.

4.4 교복

서울에 위치한 서울과학고와 한성과학고에는 교복이 없다. 전원 기숙사 생활을 하면서 세탁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오는 불편을 해소하자는 차원에서 사복을 입고 있다고 한다. [2] 교복은 주위에 위화감을 조성할 수 있고, 초창기 학교 문화가 "남자는 파마, 여자는 삭발을 제외한 모든 것 허용"일 정도 자유로운 학풍을 추구했기 때문에 교복을 도입하지 않았다.

5 시설

5.1 학교 구조

학교 부지는 학교에 비해서는 좁은 편이지만, 건물간의 높이 차는 심한 편.

예지관 - 우암관, 의행관 - 융합인재관, 융합인재관 - 예지관에는 통로가 있다.

창의인재관융합인재관예지관의행관우암관
4층
5층3층
4.5층4층5층2.5층
4층3.5층4.5층2층
4층3.5층3층4층1.5층
3.5층3층2.5층3층1층
3층2층2층2층
2.5층1층1층1층
2층지하주차장
1층
운동장

5.2 예지관

서울과학고등학교의 본관으로, 위 사진 정면에 보이는 건물이다. 1층에는 로비, 공작실, 교장실, 행정실, 보건실, 풍동, 2학년 공강실 그리고 NMR 등이 위치해있으며, 2층에는 지구과학과와 자습실, 1학년 공강실과 3학년 공강실이, 3층에는 물리과와 체육관이, 4층에는 SEM과 생물과, 그리고 생태체험관[3]이 존재한다. 예지관 2층의 자습실은 융합인재관 2층과 이어져 있으며 도서관을 통해서 지나갈 수 있다. 반대편 2층과 3층, 4층에서는 우암관쪽으로 향하는 출구가 존재한다. 옥상에는 천문대가 있다.

교장실 창문 앞 쪽 화단에는 뉴턴사과나무가 있다. 실제로 뉴턴의 사과나무로 알려진 나무를 4번째 접목해서 가져온 것으로, 유전적으로 동일한 나무다. 그런데 의외로 학생들은 잘 모르는 듯.

5.3 의행관

예지관 뒤쪽에 위치한 건물로, 서울과학고등학교의 기숙사동. 기숙사 구관이라고 불린다. 융합인재관의 4층과 5층도 기숙사지만 접근하기 위해서는 의행관을 지나야 한다. 계단은 잠겨있으며, 엘레베이터는 개학날이 아닌 이상 3~5층을 가동하지 않는다. 1층에는 각 학년별 홈 베이스와 매점이 있으며, 2층에는 기숙사운영부와 식당이 있다. 입구가 다 따로 있기에 의행관이라는 의식이 옅다. 실제로도 그냥 홈베랑 매점이라고 부르지 의행관이라고 부르는 경우는 없다. 식당 반대편에는 여자 기숙사가 존재하는데, 당연히 남자는 못 들어가고 항상 철문이 닫혀 있어 여자들만 열고 출입할 수 있다.

3층부터는 본격적으로 남자 기숙사가 있는데, 총 5층까지 있어 1학년일 때는 올라가기 귀찮은 5층을 쓰게 되고 2학년이 되면 내려와 3~4층을 쓰게 된다. 2차 시험 출제 기간에는 강제로 4층으로 쫓겨난다. 선생님들은 3층에 갇혀서 문제를 낸다고... 3학년은 벌점 상위권인 일부를 제외하고는 융합인재관의 신관을 쓴다. 방 배정은 벌점순으로 (정확히는 2*벌점 -상점 순으로) 이루어져, 벌점이 높을수록 층도 올라가고 룸메이트 수도 늘어나게 된다. 그러나 벌점 순위권에 들면 룸메가 퇴사를 당해 방을 혼자 쓸 수 있다.

기숙사 시설이 영 좋지 않다. 우선 오래 된 건물이기 때문에 시설 노후화가 많이 진행되어 있다. 특히 산 근처에 있기 때문에 건물 전체에서 갑자기 거미가 기어내려온다거나, 바퀴벌레가 튀어나온다거나, 벌레들이 기어다니는 것도 흔한 일이다. 침대, 문 등 대부분이 나무로 이루어져 있고, 그래서 그런지 소방 대피 훈련에는 사감부가 열심히 참여한다. 시설도 매우 열악한데, 구관 4층, 5층에는 좁은 방 하나에 2층 침대, 옷장, 책상이 각각 2개씩 마주보는 벽에 위치해 있으며, 중앙에 폭 1m 도 안되는 통로가 존재한다. 이 방 하나를 학생들 3명이 사용하며, 위치 및 때에 따라서 4명이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5층에는 폐쇄된 방이 하나 존재하며, 그 방에는 물이 샌다는 말이 있다. 3층은 그나마 방 구조가 나은데, 한 쪽 벽에는 이층 침대 하나와 2개의 옷장이 있고, 다른 쪽에 책상이 2개 있다. 냉난방은 라디에이터로 하며, 그 시설마저 상태가 영 좋지 않아 침대의 2층이 부서졌다든가, 라디에이터가 작동을 안 한다든가 하는 일이 빈번하게 일어난다. 게다가 2016년 현재 6월 밖에 되지 않았지만, 2층 침대가 무너져 내려 1층에 자던 학생이 깔려 죽을 뻔한 사례도 두번이나 있었다.

기본적으로 화장실과 샤워실의 위치나 구조는 층마다 동일하지만, 3층은 조금 다르다. 3층 우측 화장실에는 소변기가 없고 좌변기들만 있으며, 동 위치의 샤워실에는 커튼을 칠 수 있게 되어있다. 이것을 보면 본디 3층은 여자 기숙사였던 것으로 보이며, 여자 비율이 너무 적어 남자 기숙사로 쓰게 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서울과학고 기숙사 운영부에는 두 팀의 선생님들이 근무한다. 주간근무(4명)와 야간근무(3명)이다. 학생들에게 벌점을 주는 사감선생님은 야간근무로, 여자1분, 남자2분으로 총 세명이 있다. 법에 따라 부사감의 수면시간은 보장되는데, 새벽 2시부터 6시까지라고 한다. 이를 이용하여 두 시 이후에 라면 등을 취식하거나 노트북을 이용하는 학생들도 있다. 그러나 부사감이 새벽 3시경에 급습하여 과제를 하던 많은 학생들이 노트북, 타방이동으로 2~7점의 벌점을 받은 적이 있다. 그리고, 부사감이 순찰을 위해 방문을 열면 도어락 비슷한 소리가 난다. 이를 이용해 미리 대피하는 등 조치를 취하는 학생도 있다(...)

6시에 일어나 샤워를 하는 학생이 많은데, 부사감과 함께 샤워를 하게 될 수도 있다.

2015년 2학기 들어 의행관 뒤쪽의 테니스장(후문쪽)을 밀어버리고 텃밭을 지었다. 이 곳에서 나는 배추들은 이후 김장하여 독거노인들에게 배부한다고 한다.

2016년부터는 학생들과 동아리, 그리고 선생님들에게 각각 경작할 수 있게 해주었다. 무엇을 심고 기를지는 자유이며, 수확물도 가질 수 있다. 가끔씩 참새떼가 와서 서리를 하기도 한다 카더라

소문에 의하면 23기까지는 의행관 출입문을 딸수있는 열쇠가 존재해 졸업할 때 물려주었으나 24기에 많은 일이 있었던 관계로 더 심한 일을 우려한 23기가 24기에게 열쇠를 주지 않았다고 한다.

5.4 우암관

의행관의 오른쪽 뒤 언덕에 존재하는 건물로, 우암 송시열의 호를 따서 지었다. 서울과학고등학교에서 가장 헷갈리는 구조를 가진 건물이다. 이 때문에 신입생들은 많이 해맨다. 언덕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인데, 언덕쪽으로 올라가 계단을 올라 정문처럼 보이는 문으로 들어가면 그 곳은 2층이다. 1층에 가려면 계단을 올라가지 말고 그냥 아래로 들어가야 한다. 2층에서 바로 의행관 쪽으로 나올 수도 있어 처음에는 많이 헷갈린다. 우암관 뒤에는 화단이 있어서 과제연구에 필요한 식물이나 꽃 등을 기를 수 있다. 가끔씩 점심시간이 되면 선생님들이 모여서 우유팩을 차는 것을 볼 수 있다.

1층에는 시청각실과 일부 썩어가는 교실이 있으며, 2층에는 교무실과 미술실, 생활지도부실이, 3층에는 수학과가, 4층에는 인문사회과(국어, 사회)가 존재한다. 장마 기간에 비가 오면 환기가 잘 안 되는 1층에서는 곰팡이 냄새가 그야말로 진동한다. 참고로, 중간고사나 기말고사는 대부분 이 곳에서 치르게 된다.

가장 동떨어져 있고 언덕위에 있는 건물이기 때문에 발암관이라고도 불린다. 특히 창의인재관 1층 컴퓨터실에서 우암관 꼭대기 사회강의실1까지 가면 쉬는 시간은...(실제로 그런반이 존재한다...)

5.5 융합인재관

의행관과 예지관의 왼쪽에 위치하는 건물로, 1층을 제외하고는 의행관과 연결되어 있다. 1층에는 상담실(교무실)과 음악실, 그리고 학부모대기실이, 2층에는 상담실과 외국어과, 그리고 도서관이 존재한다. 상담실은 꽤나 자유로워서 3학년들과, 약간의 1,2학년들이 퍼즐을 맞추거나, 보드게임을 한다. 아이스티가 있기 때문에 근처에서 영어나 중국어 수업을 듣는 학생들에게 애용된다.

도서관은 예지관의 자습실로 이어져 있어 바쁜 학생들이 이동용 통로로 자주 사용한다. 원래 다니면 안되지만 돌아가려면 예지관 2층 - 1층 - 융합인재관 2층으로 가야하므로 이 통로를 사용한다. 3층에는 외부손님(자매결연 학교 등)을 위한 게스트하우스가 존재하며 강의실 3개가 있는데, 일반적인 용도로는 쓰지 않는다. 게스트하우스는 4층, 5층 신관과 비슷한 방 크기에 침대가 하나밖에 없고 컵라면이 비치된 휴게실이 있는 등 외부 손님들에게 자유로운 인상을 심어주려고 노력하는 것 같다. 실제로 싱가포르에서 자매결연 학교 학생들이 왔을 때, 4~5층의 2층침대가 두 개나 있는 좁은 방을 보여주니, OMG를 연발했다고 한다.

4층과 5층은 다시 남자 기숙사가 존재하며 기숙사 신관이라고 불린다. 아이러니하게도 융합인재관에 존재하지만 야간외출의 위험 때문에 비상대피훈련이 아니라면 융합인재관에서 들어가는 입구를 자물쇠로 잠가 놓아 의행관을 거쳐서 들어가야만 한다. 이 자물쇠는 유사시 쉽게 부서질 정도지만 평상시에 부수고 나갈 수도 없는 노릇이라 학생들의 탈출욕구를 잠재우고 있다.

여담이지만, 의행관과 융합인재관 사이 공간에서 융합인재관 뒤로 돌아가는 계단을 올라가면 풀들밖에 없는 공간을 볼 수 있다. 1~2층 강의실은 내장재 냄새가 심하게 나는 편.

5.6 창의인재관

운동장 옆에 위치하는 건물. 운동장이 아래쪽에 있기에 이 건물도 덩달아 위치가 낮다. 어느 정도냐면, 예지관 1층이 창의인재관 3층과 높이가 같을 정도. 운동장 부지를 이용해 지었기에 운동장이 작아졌다. 1층에는 정보과가 존재하며, 2층과 3층에는 화학과가 존재하고 4층에는 400명도 수용이 불가능한 강당이 있다. (1~3학년 전체소집을 하면 항상 복도에 앉게 된다.) 이 강당이 처음으로 사용된 것은 21기의 졸업식 때였다. 건물이 공사중이라 하얀 시멘트 가루가 풀풀 날렸지만 뭐 어때

과거에는 연결다리가 없어 강당까지 가려면 2.5층 높이의 계단을 내려가 창의인재관 입구로 들어가고, 다시 4층까지 올라가는 뻘짓을 해야 했지만 2014년 가을에 완공된 연결다리를 통해 바로 2층과 3층의 계단참으로 들어갈 수 있어 접근성이 좋아졌다. 여담이지만, 학교 운동회 때 경관을 가장 바라보기 좋은 곳이 바로 창의인재관 옥상이다. 선생님들이 담배피러 가끔씩 올라오므로 주의하자.

원래는 폐건물 위에 있는 주차장 쪽에 건설 예정이었으나 주변에 사는 사람들이 일조권을 방해한다는 이유로 반대하여 급히 철회되고 건물은 짓긴 지어야 했으므로 안그래도 좁은 운동장 일부분을 할애하여 건설되었다고 한다. 이 때문에 위치가 약간 이상한데, 위에도 있듯이 위치도 낮고, 학교 구석에 있어서 우암관과 거리도 엄청 멀다. 무엇보다 홈베이스 C와 함께 비 오는 날에 비를 맞아야 하는 건물이다. (다른 건물들은 다 연결이 되어 있다.)

5.7 폐건물

학교에서 가장 구석진 자리라 할 수 있는 운동장 끝자락의 분리수거함 옆에 위치해 있다. 문이나 창문, 바닥 포장 등은 전혀 되어있지 않아 뜯어져 있는 상태고 여기저기에 담배꽁초나 공사 자재들의 흔적이 남아있어서 을씨년스러운 분위기를 풍긴다.

분리수거함 옆에 있는 문으로 들어가면 어디에 쓰는지 알 수 없는 넓은 공간이 나오고 왼쪽에는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앞에는 반대쪽(우암관 쪽)으로 나갈 수 있는 다른 문이 있다. 옥상에 해당하는 공간에는 주차장이 있다. 겉만 보면 1층이라고 착각할 수 있으나 사실 2층의 구조로 되어있고, 2층의 작은 관조실 같은 공간으로 들어가면 1층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 큰 방을 구멍을 통해 내려다볼 수 있다.

18기 초기까지만 해도 창고로써 사용되었었다. 잠겨진 철문이 존재했었다고 한다. 그 때도 2층은 방치되어 있었다고. 한 영어 선생님에 의하면 폐건물은 원래 목공소였다고 한다. 옛날에 나무 문, 책상등이 고장나면 거기서 새로 만들었다고.

2016년 4월 현재 폐건물의 활용방안에 대한 논의가 진행중이다. 현재 공사가 진행중이다. 공사명은 다목적실이라고 되어있지만, 골프장을 짓는다고 한다.
2016년 9월 말 현재 많이 공사가 진행된듯 하며기존의 체력단련장의 운동기구를 옮겨놓고 탁구대와 실내 골프 연습장 등을 둔 실내 체육관으로 리모델링 된 듯 하다.

5.8 그 외

융합인재관 천장과 벽면에 태양광 발전기가, 융합인재관-창의인재관 사이 지하에는 지열 발전기와 창고가 존재한다. 물론 학생들이 가는 것은 금지.

융합인재관 지하에는 주차장이 있는데, 학부모들은 이 곳에 못 들어가며, 운동장이나 폐건물 위에다가 차를 대야 한다.

5.8.1 건물 개조의 흔적

2기 재학생의 말에 의하면, 당시에는 기숙사 건물 조차 없고 현재 예지관 (옛 보성고등학교 자리)이 전부였기에 교실에 침대를 집어넣고 잔 적이 있으며, 가축 키우던 곳을 청소하고 거기서 자라고 한 적도 있었다고 한다.

5.8.1.1 예지관

벽면
융합인재관이 지어지기 전에 계단이 존재하였으나, 융합인재관이 지어지며 통로로 바뀌었다.

2층
1학년 공강실은 원래 정수기와 쉼터가 있던 곳으로, 이후 1학년 공강실로 개조가 되었다. 덕분에 주변과 안 어울린다. 자습실은 원래 교사연구실에 있었으나, 이전 도서관으로 추정되는 곳으로 옮겼다. 도서관은 융합인재관으로 옮겨졌다.

5.8.1.2 우암관

교실 건물을 둘러보면 알지만, 세월을 그대로 간직하는 강의실과 최신식 강의실이 공존한다. 덕분에 한 층을 걸어가면 시대의 흐름을 알 수 있다. 일부 강의실의 크기가 다른 강의실의 크기의 두 배가 넘으며, 강의실당 하나만 존재하는 냉난방기가 2개 존재하는 것을 보아 2개의 강의실을 하나로 합쳤다고 추측한다. 모 교사의 말에 따르면 성벽에 너무나 가깝게 붙어있어 법적으로 개조 및 보수공사가 불가능하다고... 물론 철거도 불가능하므로 자연적으로 무너질때까지(???) 그 낡은 건물에서 수업을 들어야된다고 한다.

6 일과

6.1 아침점호

아침 6시 57분에 기상송이 울리게 되며, 7시 7분까지 운동장으로 나가야 된다. 7분 이후에 인원체크를 하는데, 골절환자 등 거동이 불편한 학생은 식당에서 대기할 수도 있다. 지각을 하면 벌점 1점, 완전히 나오지 않으면 벌점 2점을 먹게 된다. 인원체크를 한 다음에, 학생회장의 주도 하에 따라서 체조를 한다. 그 이후 운동장을 돌게 되는데, 1학년은 세바퀴, 2학년은 두바퀴, 3학년은 한 바퀴를 뛴다. 몸이 아픈 사람들은 뛰지 않을 수도 있다.(사실 몸이 아픈 사람보다 뛰기 귀찮은 사람이 대다수이다)

비가 오거나 매우 춥거나 미세먼지 경보가 있는 경우에는 체육관에서 아침점호를 한다. 출석체크를 하고 간단한 체조만 한 뒤 기숙사로 돌아가게 되는데, 운동장을 돌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대부분의 학생들이 좋아한다.

시험기간에는 예지관과 의행관 사이의 중앙정원에서 점호를 하는데, 체육관보다도 이동거리가 훨씬 짧기 때문에 역시 많은 학생들이 좋아한다. 물론 그렇다고 시험기간을 좋아하는 학생은 없다... 그리고 비가 오면 체육관까지 가야 하는데 평소에는 달갑던 비/눈이 그 때는 원망의 대상이 되고는 한다.

일부 운동을 좋아하는 친구들과 자신이 운동이 필요하다고 느끼는 학생들은 와룡공원이라는 서울 성곽에 있는 공원에 산책을 간다. 단 2016년 기준으로 최소 신청자수 192명에서 191명이 신청해서 무산되었다. 사감부에서는 공식적으로 아침 산책이라는 용어를 채택하고 있지만 사실 서울 성곽을 따라 등산하는 것으로, 가벼운 등산 급의 아침 운동이다. 사감부에서 지정한 기간동안 15회 이상 와룡공원에 올라가면 생활기록부에 올려준다.

아침점호가 끝나면 다시 기숙사에 들어가서 재침(아침점호 후에 기숙사에 들어가서 다시 자는 것을 뜻한다.)을 하거나 바로 밥을 먹거나 공부하러 나가거나 한다. 아침조회가 8시 10분에 진행하므로 시간에 맞추어서 밥을 먹고 각 반의 조회장소로 이동하게 된다.

2016년 6월 의행관 앞 계단 공사중으로 식당점호를 진행하였다. 학생들은 매우 좋아한다. 아침에 뛰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게다가 운동장 점호보다 상당히 일찍 끝나 재침할 시간도 늘어난다. 그러나 재침을 하는 학생들 때문에 오히려 벌점을 받는 학생들이 더 늘어났다고 한다(...)

의행관 운영부는 현재, 학생회와의 토의를 통해 계단 공사가 끝나더라도 시험기간이 끝날 때까지 식당점호를 계속할 방침이라고 하였다. 그리고, 2학기부터 지속적으로 식당점호를 실시하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으며, 곧 있는 전체 교직원 토론 회의에 안건 '아침점호 이대로 괜찮은가?'가 상정되어 시험기간 이후 중대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2016년 2학기부터 의행관 운영부에서 체조를 없애고 아침점호 장소를 중앙정원으로 바꿨다. 간단한 인원점검만 하고 끝난다.

6.2 강의 및 공강

학교에 적응하는 시간이 필요한 1학년에게는 전부 수강 시기가 고정된 필수 과목을 듣게 된다. 1학기에는 공강이 한 시간도 없는 빡빡한 일정을 가지며, 2학기에는 공강이 1시간 생기게 되어서 공강을 처음으로 체험할 수 있다.

2학년부터 수강 신청이 갈라지게 되는데, 절반의 과목은 수강 시기가 고정된 필수 과목이며, 나머지 과목을 선택할 수 있게 된다. 2학년 1학기에는 주로 기초통계학[4]을 들으며, 그와 함께 물리3과 화학3을 신청하는 물화 테크와 물리3과 생물3을 신청하는 물생 테크로 나뉜다. 화생 테크[5]와 정수론-자료구조(정신자극테크...) 테크도 소수이지만 존재한다.

2학년 때도 대부분 25학점 이상 수강하고, 심하면 2학년 때도 공강 없이 지내기도 한다. 학교 교육과정 상 화학3을 들으면 화학실험1을 듣는 것과 같이 해당 교과의 이론 과목과 실험 과목을 같은 학기에 이수할 것을 권장하고 있기에 실험 과목도 1~2개 듣게 된다. 다만 실험 과목은 1학점인데 2시간을 투자하게 되어 공강 시간이 감소하는 것과 일주일에 하나씩 나오는 실험보고서[6]를 감당해야 한다.

3학년에는 완전히 자유롭게 수강 신청을 할 수 있다. 물리4를 거쳐서 고급물리를 듣기도 하고, 고급화학이나 고급생물으로 갈 수도 있으며, 정수론 및 선형대수학 등의 수학 테크를 탈 수도 있다.

각 과목마다 가지고 있는 학점이 다른데, 이를 유의하여 수강신청을 해야 한다. 1학기에 최소 12학점, 최대 29학점을 신청할 수 있으며, 연구활동, 체험활동 등을 제외하면 수업으로만 총 학점 154 학점을 채워야지 졸업을 할 수 있다.

재수강 제도도 있는데, 학점이 B0 이하가 되면, 재수강을 하여서 학점을 바꿀 수 있다. 재수강 시 받을 수 있는 학점의 상한선은 B+ 이며, 동일 과목 1회, 총 과목 4회 제한으로 신청할 수 있다.

공강 시간에는 자거나 숙제를 하거나 노트북을 사용해서 공부를 하거나 기타 등등 활동을 하며, 매 학기 얻을 수 있는 공강의 수는 ( 31 - 학점 - 실험과목의 수 ) 이다. 그러나 1학년은 진로와 보건 시간이 있기 때문에 2학기에만 1시간 밖에 없다.

주로 2학년 때 학점을 꽉꽉 채우고, 계절학기 까지 들은 다음에, 3학년 2학기 때 여유로운 공강생활을 즐기고는 한다. 또한 3학년 2학기 성적은 재수를 하지 않는 한 대입에 반영되지 않기 때문에 물리 실험 II나 객체지향 프로그래밍 등 듣기 싫지만 필수인 과목들을 이때 신청한 후 던지기도 한다.

6.3 자유시간

수업과 종례가 끝난 4시 20분부터 자습이 시작되는 7시까지 자유시간이 주어지고, 그 중 5시 30분부터 6시 30분까지 저녁식사 시간이다. 학생들은 운동 또는 공부, 과제, 게임, 낮잠 등 개인별로 다양하게 이 시간을 사용한다. 또 사감부에서 외출증을 끊고 외출을 할 수 있으나 외식, PC방, 노래방 등의 사유로는 외출이 불가능하므로 다른 사유와 30분 정도의 외출시간을 적고 외출을 한다. 사감들도 이 점을 어느정도 알고 있으나, 용인해주는듯 하다. 속옷 구매, 샴푸 구매, 바깥 바람 좀 쐬러, 마트 등의 사유를 써도 웬만하면 외출증을 써준다. 외출증에는 도장을 찍어주는데 사실 일부 선생님들은 도장을 찍는것을 상당히 귀찮아 하시기도 한다.

6.4 자습시간 및 간식

저녁 7시부터 11시까지 자습실에서 자습을 하게 되며, 중간에 9시부터 9시 30분까지 간식시간이 있다. 경우에 따라서는 다른 곳에서 자습을 하는 이석 제도가 있는데, 주로 공강실 이석이나 실험실 이석이 많다. 공강실 이석을 하려면, 4시 20분부터 의행관 2층에서 신청을 하면 된다. 각 학년마다 다른 공강실을 쓰게 되며, 대체로 10명에서 40명 정도까지 공강실을 사용하게 된다. 1학년 이석 정원은 30명이고, 2,3 학년 이석 정원은 40명이다. 1학년 공강실이 가장 좁기 때문에 이석정원이 적은데, 때문에 게임하려는 사람과 노트북을 사용하려는 사람들의 이석신청전쟁이 발생한다. 7교시 종료가 4시 10분인데, 종례가 원칙적으로 4시 20분이므로 종례도 안 받고 의행관으로 달려가서 이석신청명단에 이름을 적는다. 때문에 학기초에 수업이 끝나면 의행관에서 1학년들의 절규 소리가 들린다.

자습 2교시는 9시 30분에 정식으로 시작되며, 강제 자습을 하게 된다. 10시 45분 쯤이 되면 3학년이 천천히 나오기 시작하며, 대충 눈치를 보아가면서 2학년이 나오고, 1학년이 나오게 된다. 11시까지는 전원 기숙사 내로 들어가야한다. 규정대로라면 11시 정각이 자습 종료이지만, 경비가 11시에 자습실 문을 잠그기 때문에 그 전에 나와야 한다. 안나오면 무슨이유든 간에 경비에게 욕을 먹는다. 꼭 나오도록 하자

6.5 야간생활

기숙사 내로 들어가면 이제 더 이상의 점호는 없다. 자유롭게 행동할 수 있으며, 12시까지는 뭘 해도 자유이지만 노트북은 물론 먹을 것이나 카드나 보드게임류의 즐길거리를 들고 갈 수도 없다. 결국 기숙사 내에서 기숙사 규칙을 지키는 사람은 스마트폰을 가지고 놀거나 친구들의 방에 들어가서 친목을 나누는 것 외에는 답이 없다. 하지만 다수의 학생들은 대체로 늦게 자는 편이다.

의행관 2층에서 출석체크를 할때는 사감선생님들 모두 정신이 없기때문에 손에 노트북을 들고 아무 생각 없이 통과해도 잘 잡히지 않을 때도 있다. 몇몇 학생들은 이를 이용해서 과자와 라면을 싸와서 고블린 상점을 차리거나 노트북을 몰래 반입해서 친구들과 팀워크를 기르 기도한다. 어떤 졸업생은 재학 당시 기숙사에서 고기도 구워먹었다고도 전해진다.
22기에 있었던 또다른 일로는 전자레인지를 택배로 받아 사용한 적이 있었는데 이때 한 방에서만 전기세가 많이 나온 것을 보고 의행관운영부가 수색한 결과 전자레인지를 찾았다고 한다.

실제 19기까지는 노트북 반입 등이 그다지 금지되지 않았었다고 하나,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선풍적인 인기 때문에 노트북 반입 자체가 원천금지되었고, 그것이 지금까지 이어내려져 오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할 사람은 다 했다. 시험기간 끝나고 기숙사에 사감이 돌면 노트북이 벼 수확하듯 우수수. 모 졸업생의 말에 의하면 한 때는 노트북을 너무 반입해서 금속탐지기를 설치했다고. 노트북과 태블릿의 기준은 7인치 이상이라고 전해진다.

노트북을 반입하지 않는 학생들은 주로 카드게임을 하는데, 마이티계급투쟁이 가장 인기가 있다. 특히 계급투쟁은 5명 또는 9명이서 하기 때문에 만약 걸리면 엄청난 벌점이 쏟아진다. 카드3점 + 타방이동 2점 / 타방이동 묵인1점 이므로 한번에 20점이상의 벌점을 받을수도 있다.

12시까지 씻고 놀고 즐기고 다 하면, 이제 기숙사가 전체 소등을 하고 잠을 하게 한다. 12시가 지나면 사감이 돌기 시작하며, 노트북을 사용하거나 카드게임을 하는 학생들을 잡는다. 타방이동이 적발되면, 타방이동 당사자는 벌점 2점, 방 주인은 벌점 1점을 받는다. 이러한 이유로 가끔씩 아무 죄가 없는 방 주인이 벌점을 받고 퇴사를 당하는 경우도 있다. 공부를 좋아하는 일부 학생들을 위해, 로비에서 공부를 할 수 있게 해주긴 한다.

2015년도부터 조금 더 자유로워져서 11시부터 1시까지 식당에서 노트북을 사용할 수 있었다. 그러나 2016년도에 11시 반 시작으로 바뀌었다. 준비시간 때문인 듯하다. 이 제도는 21기 때에도 시험기간+3학년 한정으로 존재했다고 한다. 다음 날에 PPT나 보고서 등을 제출해야하는데 시간이 부족할 경우를 배려해주어서 이 제도를 만들어 주었다. 그러나 식당에서 게임을 하는 사람들도 간혹 있다고 한다.

6.6 주말입사

학교의 원칙은 금요일 종례가 끝나면 모두 퇴사해 집에 가는 것이지만, 집이 굉장히 먼 곳에 있는 지방 학생들을 위해 주말에도 계속 기숙사에 남아 있을 수 있게 하는 제도이다. 일요일 저녁에 하루 일찍 기숙사에 들어올 수 있는 제도도 있는데, 이것의 정식 명칭은 '야간입사'이지만 관용적으로 '주말입사'로 통칭하기도 한다. 물론 공짜로 있게 해 주는 것은 아니며, 평일과 똑같은 기숙사비와 급식비를 내야 한다.

항상 주말입사가 있는 것은 아니며, 학생들을 관리할 책임자 문제와 여러 학교 일정 때문에 종종 주말입사가 안 되는 주가 있다. 모든 주말에 입사를 할 수 있는 달이 있는가 하면, 겨우 한 개 주말 밖에 입사를 못하는 있는 달도 있다. 월말이 되면 다음 달 주말입사 신청을 하라는 공지가 뜨며, 의행관 운영부로 가서 양식을 작성하면 주말입사를 할 수 있다. 하지만 신청을 한다고 주말입사가 무조건 되는 건 아니다. 5명 이상이 되어야만 주말입사가 성립하며, 50명 이상이 되면 급식까지 나온다. 하지만 급식은 주말입사자가 많은 시험기간에만 가끔 나온다.

주말입사의 특징 중 하나라면 외출이 상당히 자유롭게 된다는 점인데, 아침 식사시간이 끝나기 전까지 의행관 운영부에 부사감 선생님한테 외출증을 제출하는 것으로 일과 중 외출을 할 수 있다. 외출증은 '편의점' 등의 일반적인 사유도 되지만 평일보다 사유의 제약이 굉장히 자유로워서 '학원', '서울여행' 등도 사유가 된다.

6.7 잔류토요일

원칙적으로 금요일 퇴사이나, 가끔 토요일에 전교생이 퇴사하는 날도 있다. 대체로 축제분위기에 빠지는데, (수업도 없고 학원도 빠질 수 있다보니) 2015년에는 3번의 잔류토요일이 있었다.

1학기 : 동아리 활동, 메르스. 이 때는 잔류일요일까지 되다보니 전교생이 주말입사를 하게 되었다. 당시 외출은 허가되지 않음. 하지만 일부 대치동 학생들은 나가서 학원에 갔다.
2학기 : 산행

6.8 검도

1학년 내내 1주일에 한 번씩 꼬박꼬박 검도를 배우게 된다. 1학년들만 참가한다.

각각 화요일과 목요일 종례가 끝나면 체육관으로 가야하며, 1시간 정도 검도를 하면서 굴러다니다 보면 검도가 끝나게 된다. 참고로, 영재고로 전환된 첫 기의 21기는 졸업할 때까지 검도가 존재한다는 사실 조차 알지 못했다. 맨발로 검도를 해야 하며, 몇 년째 대대로 물려오고 있는 죽도를 들고 열심히 휘두른다. 끝나면 정좌자세를 취하게 되며, 이 정좌자세는 기합으로도 쓰이기도 한다. 검도시간을 이수하게 되면, 생활기록부에 검도 몇시간 이수 라고 적히게 된다. 검도 수업은 듣지 않아도 벌점은 받지 않지만, 생활기록부에 다른 사람보다 검도 이수시간이 적게 기록되니 이를 유의하여 검도에 출석할 것.

모든 서울과학고 학생들의 애증(사실 증오)이 담겨있는 검도시간이다. 분명 매년 없애자는 의견은 나오지만, 1년이 끝나고 평가할 때가 되면 매우 좋았다고 평가해서 없어지지 않는다는 설이 있었다. 이것은 예비 2학년들이 자기들만 고생할 수는 없다는 아름다운 공산주의 정신에서 비롯된 것이다. 하지만 2016년 28기 때부터 검도가 특교로 빠지게 되고, 수요또한 부족하여 특교과목으로 개설되지도 못한채 사라졌다. 단 3명만이 신청하여 오랜 설곽의 전통은 끝! 인줄 알았으나...
특교과목으로의 개설은 무산되고 다시 정규로 나오게 되어서 어김없이 서울과고 1학년이 검도를 듣게 되었다. 편의를 봐준다고 추울 때는 신발을 신게 해준다. 전통은 영원하리

6.9 교외활동

크게 나누자면 여름방학에는 봉사활동을
1학년 - 해비타트 봉사활동
2학년 - 과학나눔봉사
3학년 - 농촌일손 봉사활동

2학기에는 탐사활동을
1학년 - 자연탐사(제주도)
2학년 - 이공계체험활동(미국 동부, 서부)

한다. 수학여행은 딱히 없으며, 대부분은 해외이공계 체험을 수학여행으로 생각한다. 심지어 학점도 인정되어, 자연탐사는 2학점, 이공계체험활동은 1학점이 인정된다.

2016년 현재 2학년의 이공계체험활동에서 이례적으로 서부지원자가 이전보다 많아 (서부66명 동부66명) 정원이 48명으로 정해져 있는 서부에서 동부로 몇명이 옮겨야 한다.
최악의 경우 랜덤하게 동부로 이동해야 할수도 있을것으로 보인다. 결정된 것이 있으면 추가바람

7 연구활동

7.1 과제연구

1학년과 2학년이 진행하게 되며, 2명이서 1팀, 또는 원하는 경우 혼자서 1팀을 이루어서 특정 주제를 잡고 한 학기~ 1년동안 연구를 해나가는 것이다. 원래는 알아서 팀을 짜서 과제연구를 하였는데, 2015년 1학기에 1학년만 학교에서 일괄적으로 정해주었다. 각자가 원하는 주제를 쓰게하고, 비슷한 주제를 가진 학생들을 붙여놓은 것. 과제연구는 주로 수요일 오후에 하게 된다. 중간고사와 기말고사가 끝난 직후 일주일 가량은 집중탐구기간으로, 수업이 없고 하루 종일 연구만 할 수 있다. 하지만 이 때가 시험 직후이기 때문에, 또 기말고사 직후는 한 학기를 마무리하는 기간이기 때문에 시험 점수를 확인하고 독서록, 강연 소감록을 제출해야 하는 등 한 학기를 마무리하는 잡일도 쏟아진다.

어느 날은 과제연구 시간에 콜로퀴엄이 있기도 한데, 지금까지 연구 주제와 연구가 얼마나 진행되었는지 발표하고 질문이나 조언을 주고받는 시간이다. 집중탐구기간의 첫날과 마지막날은 이 콜로퀴엄 시간이다.

1학년은 과제연구에 투자할 수 있는 시간이 2학년보다 훨씬 많다. 집중탐구기간도 두 번이며(2학년은 기말고사가 끝난 뒤 집중탐구기간이 없고 집중 R&E 기간이 있다.), 수요일 오후 과제연구 시간도 2학년의 2배정도 된다(2학년은 R&E도 병행하기 때문). 그러나 결과는 2학년이 훨씬 더 좋게 나오는데, 2학년은 작년에 한번 해 본 경험이 있어 시행착오가 적기 때문이다. 실제로 1학기 첫 콜로퀴엄 때 보면, 2학년은 거의 모두 그럴듯한 주제를 잡지만, 1학년은 그럴듯한 주제를 잡는 팀이 손에 꼽을 정도이다. 1학년은 1학기 때 최대한 주제 잡는 법을 익히고 실험 기자재나 실험 방법 등을 직접 자기 손으로 체험해보자. 1학기에는 한화 사이언스 챌린지가 연관되어 있으며, 2학기에는 휴먼테크 논문대상이 있다. 또한 서울시 과학탐구대회도 있기 때문에 이 셋을 노리고 과제연구를 진행하는 팀이 많다. 일단 수상하면 졸업논문 면제이기에.

수학, 물리, 화학, 생물, 지구과학, 정보 이렇게 6개의 분야가 있으며, 각각의 분야에는 장단점이 있으니 잘 골라서 가자. 평가는 Distinction, Merit, Pass이 있으며, 대체로 Distinction 과 Merit 을 주고 정말 답이 없을 경우에 Pass 를 준다.

과제연구를 할 때 생각보다 영어능력이 중요한데, 주제를 탐색할 때, 영어로 된 제목을 검색하고 영어 논문을 읽어야 하기 때문에 중요하다. 둘 다 영어를 못한다면, 지도교사 선생님께 해독을 부탁드려보자.

주제선정이 과제연구의 절반 이상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주제를 잘 선정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주제를 잘 잡은 팀은 한 학기동안 노력도 안하고 집중연구기간 동안 강의실에서 게임만 해도 Distinction을 받는 반면, 주제를 잘 못 잡은 팀은 집중연구기간 내내 연구만 열심히 했는데도 Merit을 받는 경우가 흔하다. 그래서 집중탐구기간이 두 번 있는 1학년은 과장 좀 섞어서 중간고사 후 집중탐구기간 내내 좋은 주제만 찾다가 기말고사 후 집중연구기간에만 연구해도 Distinction을 받을 수 있다고 한다.

특히 수학과 과제연구의 경우, 주제 선정이 특히 중요하다. 다른 과학과 과제연구도 주제가 50% 이상이라 하지만, 수학과는 주제선정이 95% 이상이다. 그렇기 때문에 주제를 잘 잡아 열심히 하는 학생들은 정말 열심히 하고, 주제를 아직 못잡은 학생들은 주제를 잡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일단 학교에서 DBpia 등 논문 데이터베이스를 계약해 놨기 때문에, 눈치가 빠른 학생들은 빠르게 검색신공을 펼쳐 초안을 완성하기도 했다.

가끔씩 학교 선배이신 대학 교수께서 결과 발표회에 오셔서 채점을 하시고 가시기도 한다.

7.2 R&E

Research & Education Rest & Enjoy 의 약자로, 1학년부터 시작하는 경곽과는 달리 설곽은 2학년에만 한다. (24기까지는 1학년부터 했었다.) R&E는 주제를 고르는 것부터 시작한다. 2학년 초가 되면 팀을 4인 1팀으로 랜덤으로 짜주고 주제를 고르게 된다. 교수들이 올린 연구계획서를 보고 맘에 드는 것을 고르면 해당 대학에 가서 교수의 지도를 받으며 연구에 참여하게 된다. 가끔씩 설곽 선생님이 걸리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경우 '교내 R&E'라고 하고, 그렇지 않은 경우 '교외 R&E'라고 한다. 교내 R&E는 많은 학생들이 꺼리지만 장단점이 다 있다. 무엇보다 학교에서 언제든지 편하게 참여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자 단점. 언제든지 끌려갈 수 있다. 교외 R&E로 가게 되면, 거의 매주 수요일마다 자연스런 외출이 가능해진다. 각자 정해진 대학교(또는 연구소)에 가서 연구를 하면 된다. 이 때, 교수들은 학교에서 지원금을 받는 것과 동시에 4인 노예도 같이 얻게 된다.

7.3 졸업논문

3학년 학생들이 진행하는 연구과정으로, 말 그대로 졸업을 위해 논문을 작성하는 것이다. 과제연구를 대체하는 과정이기 때문에, 큰 틀에서 보면 과제연구와 차이가 거의 없다. 차이점이라고 하면 1명이서 진행하며, Pass 이상의 성적을 받아야지 졸업을 할 수 있다는 점이다. 그러나 Pass 밑의 등급은 Fail 밖에 없기 때문에 거의 대부분의 학생들이 정상적으로 졸업논문을 이행하게 된다.

과제연구나 R&E를 잘 실행하여서 한화 사이언스 챌린지나 휴먼테크 논문대상과 같은 외부 대회에서 상을 받게 되면 면제를 받을 수 있다. 다만 3학년 두 학기 중에서 한 학기만 면제이기 때문에 최소한 한 학기 정도는 연구를 진행해야 한다. 그리고 졸업논문 면제 조건을 두 번 이상 충족시켜도 중첩되지 않는다. 남들 열심히 연구를 할 시간에 자기소개서 작성과 같이 다른 필요한 활동을 할 수 있는 등 큰 이점이 있기 때문에, 많은 학생들이 졸업논문 면제를 노리고 있다. 그러나 면제를 받은 학생들이 연구 분위기를 흐리는 등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어서 다른 방안을 생각하고 있다고 한다.

7.4 위탁교육

겨울방학 때 길게는 일주일 동안 진행하는 활동으로, 미국 영재교육 기관과 협력하여 그들 기관의 R&E 프로그램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하는 취지에 따라 실행하고 있다. 기간 동안 실제 대학 교수의 강의를 들으면서 R&E를 수행하며, 마지막 날에는 연구 리포트를 작성하거나 발표를 (물론 영어로) 하게 된다. 강제적으로 들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2학점이나 제공하는데다가 적은 시간만 들여도 되기 때문에, 올림피아드 겨울학교 등의 이유로 일정이 겹치는 학생들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1학년이 이수한다.

현재 George Mason ( 조지 메이슨 ) 대학에서 위탁교육을 담당하고 있으며, 학생들은 대학에서 제공하는 프로그램들 중 원하는 분야 하나를 선택하여서 위탁교육을 진행하게 된다. 수업 시간은 학교에서와 크게 차이가 없으나 모든 강의가 영어이며, 마지막 날에는 자신이 맡은 분야를 팀으로 하여서 발표를 (물론 영어로) 하게 된다. 영어에 익숙하지 않은 학생들을 위해 한국인 조교가 존재한다.

8 동아리

8.1 정규 동아리

학생마다 하나의 정규 동아리에 반드시 가입되며, 공식 동아리활동 시간을 부여받는다. 부원 수는 별일이 없는 한 6~7명. 가끔 실적 좋은 자율 동아리가 정규로 승격되기도 한다.

아래 목록에서는 공식 동아리명을 가나다순으로 나열한다. 2016년 1학기 현재 20개의 정규동아리가 있다.

  • 교지편집반(아즐가)
  • 나라사랑반(아리랑)
  • 도서반(Athena)
  • 소프트웨어연구반(COM&C)
  • 물리실험반(Quantas)
  • 발명반(사고뭉치)
  • 방송반(SBS)
  • 사진반(Shutter Bug)
  • 생물탐구반(Biosphere)
  • 수학연구반(MO)
  • 신문반(한아람)
  • 연극반(막과장 사이)
  • 영어회화반(LettiE)
  • 영자신문반(Eureka)
  • 영화제작반(NeoArt)
  • 이론화학반(Periodics)
  • 전산반(SciCom)
  • 천체관측반(블랙홀)
  • 화학실험반(NeTix)
  • 환경보호반(GLOBE제로브)

8.2 자율 동아리

활동이 자율적이지만 학교에서 인정하고 생활기록부에도 몇 개 써 주는 동아리로, 크게 운동부·공연부·창작부·학술부 등으로 나뉠 수 있다. 이전까지는 비정규 동아리로 불렸다.

새로 자율 동아리를 만들 때는 보통 2학년 1학기에 조직 신고서를 제출하고 열심히 활동해서 실적을 제출하고, 그 실적에 따라 2학년 2학기에 정식으로 자율 동아리로 승인된다.

명칭은 해당 학기 초에 등재된 공식 동아리명으로 하여, 아래 목록에 가나다 순으로 나열한다. 괄호 안은 애칭인데, 학생들 사이에선 애칭으로 더 많이 불린다. 괄호에 두 개 이상의 대문자가 있으면 보통 그 알파벳을 따서 약자로 부른다고 보면 된다. 멘토링

  • 공연봉사반(Ordinary People, OP)
  • 과학토론반(열린광장)
  • 기독교반(밀알회)
  • 기악합주반(Caritas)
  • 남자댄스반(You Can Dance)
  • 농구반(Three Points, TP)
  • 농구전략반(Two Points Double Dribble, TPdd)
  • 뇌과학반(Neuroscience, NOE)
  • 디자인반(What You Want, WYW)
  • 또래상담반
  • 로켓연구반(신기전)
  • 마술연구반(M)
  • 만화창작반(그림者들)
  • 문예창작반(Letters)
  • 물리연구반(Star#)
  • 발라드반(LIVIAN)
  • 배드민턴반(Power Smash, PS)
  • 밴드반(Ssangdre)
  • 생명과학연구반(MAGnolia)
  • 소프트웨어 개발반(Team Indigo)
  • 수학잡지연구반(M&J)
  • 수학튜터링반(CAlGeN)
  • 알고리즘연구반(Dynamic Programming)
  • 여장댄스반(DEEP)
  • 여학생공연반(Impression)
  • 야구반(Perfect Game, PG)
  • 오카리나연주반(Ocarina)
  • 작곡&리듬게임반(TNT)
  • 장기연구반(Long Term Experiment, LTE)
  • 종이조형부(ManiFold)
  • 축구반(Sudden Death, SD)
  • 클래식기타반(Magic On the Board,MOB)
  • 탁구반(Love All, LA)
  • 풍물반(우리소리)
  • 피아노연주반(Klavier)
  • 항공멤버십(Aero Space)
  • 화학멘토링반(Chemistry Mentoring & Debating, CMD)
  • 화학잡지연구반(Chela)
  • 힙합반(MIC)
  • 애감부

스포츠 동아리의 경우 탁구반의 대회 실적이 우수한데, 서울시 대회 우승을 한 경력이 있다. 기숙사 1층 야외에 탁구대가 6개가 있어 접근성이 좋아 시간 날때마다 주구장창 탁구만 하는 것이 원인으로 생각된다.
또한 미술 교사가 한 명밖에 없어서 미술 관련 동아리 3개(디자인반, 만화창작반, 종이조형반)를 모두 그 교사가 담당하고 있다.

9 올림피아드

여기에 다니는 학생의 절반은 올림피아드를 하고 있다고 보아도 무방할 정도로 올림피아드의 비중이 매우 높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여기에 합격한 이후에 하는 것이 올림피아드 준비이며, 수올, 물올, 화올, 생올, 천올, 정올 등 다양한 올림피아드를 꿰차고 있다. 기수마다 학생들이 주로 하는 올림피아드가 달라지는데, 수올과 물올이 가장 많은 편이고, 화올은 적지만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수올, 물올, 화올 국가대표가 나오면 거의 여기에 다니는 학생일 정도로 국가대표의 비중이 높다.

설곽인들이 올림피아드를 하는 이유 중 하나는 내신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기도 하다. 수올러는 정수론 선형대수학 등의 수학 심화과목, 물올러는 물리 전과목, 화올러들은 화학 전과목, 생올러들은 생물 전과목 등등 내신에 도움이 된다. 특히 설곽에서 물리를 전부 배우면 대학교 2학년까지는 놀고 먹어도 될 정도로 하기 때문에[7] 그 상위 과정을 배우는 올림피아드 과정이 많이 도움이 될 수 밖에 없다. 이는 화올, 생올도 마찬가지. 한편 올림피아드 국가대표로 출전하기 위해 학교장 추천서를 받을 때 향후 의대로 진학하지 않겠다는 각서를 작성한다. 미성년자의 각서는 법적 효력도 없을뿐더러, 대놓고 씹는 사례도 존재하지만.

9.1 수학올림피아드

물올과 함께 올림피아드의 양대산맥이라고 할 정도로 수올의 비중이 높다. 21기까지만 해도 방학 국가대표 혹은 FKMO 금상 선배들이 모여서 후배 교육을 실시하기도 했다. 아무래도 올림피아드를 수올부터 시작하는 경우가 많아서 그런 것도 있다. 정규 동아리조차 공식적인 수학 동아리는 하나뿐이지만 인원이 적기 때문에 본 목적이 수올이나 수학과 하등 관계없는 다른 몇몇 동아리가 나머지 수올러들을 가져가서 사실상 제2, 제3의 수학 동아리가 되기도 한다.

국가대표는 절반 정도가 3학년이며, 2학년과 1학년도 종종 합격한다. 국제 수학올림피아드에 있어서 실로 무시무시한 실적을 보여주고 있는데 IMO에 국가대표 자격으로 출전할 수 있는 학생은 전국에 6명. 그런데 대부분의 경우 6명, 못해도 5명의 국가대표가 전부 본교생이다. 그렇다고 실적이 떨어지는건 더더욱 아닌데 IMO에서 금메달을 수상하는 학생의 수는 전세계에 60명 내외인데 서울과학고에서 출전한 5~6명의 학생들 중 못해도 2명, 많게는 5명까지도 금메달을 수상해 오는 괴물같은 실적을 자랑한다.

사실 이런 현상은 고착화되었다고 보는 게 맞는 게, 이 학교가 수학 커리큘럼이 좋아서 국대가 많이 배출되느냐 하면 그것도 아니다. 학교에서 배우는 수학과 수올의 연관성은 그냥 없는 거나 마찬가지다. 사교육이 필수인 수학 올림피아드를 공부하기 위해서는 주말마다 학원에서 수업을 들어야 하는데, 수올 학원들이 대부분 대치동에 있기 때문에 서울에 있지 않은 학교 재학생들이 공부하는 경우가 적기 때문이다.

9.2 물리올림피아드

수올과 함께 올림피아드의 양대산맥이라고 할 정도로 물올의 비중이 높다. 물올의 가장 큰 특징은 국내 단위의 수상이 없다는 것이다. 그리고 물리올림피아드는 신청할 때마다 일반물리 강의를 듣고, 문제를 푸는 통신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국가대표 선발시험과 겨울학교 입교를 위한 통신교육 시험이 다르다는 것이 또다른 특징이다. 물리올림피아드에서 실행하는 통신교육은 일반물리 문제들이기 때문에, 물올을 잘 하는 친구들도 약간 고전하기도 한다.

물올에서 국대 비중은 수올만큼은 아니지만 큰 편이다.[8] 당연하지만 국가대표는 3학년이 다수이며, 아주 가끔씩 먼치킨 2학년이 한 자리를 차지하기도 한다. 2학년이 국가대표가 되기가 힘든 이유로는 일단 배우는 지식의 양이 크게 차이나기 때문이다. 1학년 말까지는 역학, 전자기학, 광학 등을 배우는데, 2학년이 되면 열역학, 양자역학, 역학 심화, 전자기학 심화 등등을 배우기 때문에 절대적인 지식의 양에서 차이가 발생하게 된다. 선행을 빡세게 하면 되는 거 아니냐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물리를 그 정도 빡세게 공부하면서 그 동안 배운 모든 지식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기 때문에 머리가 비상하게 좋지 않다면 불가능하다.

9.3 화학올림피아드

물올이나 수올과 다르게 화올의 경우에는 고1부와 고2부가 나누어져 있어 2학년에 국대가 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현재까지 한 명 밖에 없었다는 소문이 있다. 2학년 국대가 없는 이유는 물올보다 학년별 지식 수준의 차이가 더 크기 때문이다. 화올은 여름학교와 겨울학교로 나뉘어져 있는데, 고1부 여름학교에서 일반화학을 하고(다만, 2015년 여름학교부터 유기화학이 들어간다.) 겨울학교부터 유기화학을 들어간다. 2학년 때는 분석화학, 물리화학, 무기화학 등 일반화학의 심화 내용과 유기화학을 다룬다.

학교 내에서는 수학이나 물리에 비해서 조금 인기가 떨어지긴 하지만 어쨌든 설곽에서도 지속적으로 국대를 배출하고 있다.

9.4 그 외

물론 설곽에서 다른 과학 계통 올림피아드(생물,뇌과학,정보,천문,지구과학)를 안 나가는 건 아니지만, 이들은 비주류이다. 학교에서 그다지 밀어주지가 않아서 어쩔 수 없이 학원을 전전하거나 악을 써가면서 독학을 해야 하는 게 현실이다.

생올 같은 경우 입학하기 전부터 하는 경우는 정말 드물고 보통 1학년 2학기 정도쯤 생올을 공부하기 시작한다. 생올과 비슷한 류로 뇌올을 하는 경우도 있다. 어느 쪽이든 생물교과 내신에도 쏠쏠한 도움이 된다.

정올은 유독 3학년이 강세다. 1~2학년까지는 정올을 하지 않던 수학 위주 학생들도 2학년 말 ~ 3학년 시기쯤 되면 정올 참여도가 오르게 된다. 당년에 본선까지 보고 시상하고 거기서 끝내는 국내대회인 KOI와 1년간 교육시켜 국제대회에 보내는 IOI 교육생 과정이 다르게 운영되므로, KOI 같은 경우 가장 늦게까지 공부할 수 있는 올림피아드이기 때문. 정올을 중학교 때 해 봤다가 손 놓고 있던 경우도 있지만, C언어를 컴퓨터과학시간에 처음 배웠는데 나름 괜찮게 나와서 정올을 시작하는 케이스도 조금씩 늘어나는 추세다.
정작 학교의 지원은 부실하다. 옆 경기과학고등학교가 자체 알고리즘 문제풀이 서버를 구축해서 입학 전 교육과정에서부터 활용하고 있는 것과 비교하면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한 수준. 2015년엔 2학년 정올러들이 IOI 교육생 선발에서 전원 서류탈락했는데[9] 이것 때문에 설곽에서 정올 국대가 전멸할 뻔했다가 왠지 2016년 신입생 한 명이 중3 신분으로 국가대표로 뽑혀서 그대로 설곽에 들어온 덕에 겨우 맥은 이어가고 있다.

지올이나 천올은 접근성이 더 안 좋다. 언젠가부터 주류 올림피아드를 떠나면 천올 또는 지올을 시도해보는 풍조가 생겼다곤 하지만 그것도 옛말. 애초에 인지도가 낮아 하겠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드물 뿐더러, 교육과정 편성 상 2학년이나 되어서야 정규교과과정에서 지구과학(천문학은 2학기)을 배우게 되므로 새로 지올이나 천올을 시작하게 하는 동기 부여의 기회도 거의 없다. 그래도 잊을 만 하면 한 번씩은 국가대표가 나와 주긴 한다.

10 대학 진학

서울 과학고 전성기의 위엄

과거에는 120명 중 90명 가까이 서울대에 진학했다고 한다. 심지어 1994년도에 서울대 전원 합격이라는 기사가 났었는데 이는 엄밀히 따지자면 사실은 아니다. 지원자 100% 합격이지... 재수생 6명을 포함해서 133명이 응시했고 1명이 합격하고 타 대학으로 갔다. 그리고 그해 졸업생은 144명이었고 서울대 합격자 외에도 연.고.포.카에 전원 합격했다. 하지만 기사는 전원합격만 강조해서 흔히들 과학고 전원이 서울대 갔다. 즉, 서울과학고=서울대 보장이라는 인식이 생겼었다고 한다. 그리고 3년 뒤... 비교내신제가 폐지되는게 확정되면서 수많은 과학고 학생들이 자퇴하는 사상초유의 사태가 일어나는 계기가 된다. 94년합격기사

의대로 진학하게 된 열 몇명을 제외하면 하위 25% 도 서울대에 갔던 상황이었다. 21기만 해도 성적순이 뒤에서 다섯 손가락에 드는 두 학생이 고려대학교연세대학교에 합격했었다. 다만 현재는 비율이 많이 줄어들었으며, 진학환경이 급변하고 있기 때문에 정확히 어느 정도가 대학에 갈 수 있을 지 모르는 상황이다. 실제로 2015년도에는 서울대에 53명 밖에 진학하지 못했고, 3대 영재학교(서울, 경기, 한과영) 중 최하위의 서카포(서울대, 카이스트, 포항공대) 비율을 기록했다. [1]

하지만 카이스트에서는 서울과학고생들은 합격시켜도 카이스트 대신 서울대를 간다는 것 때문에 서울과학고와 사이가 좋지 않아[10] 다른 과고/영재고에 비해 커트라인이 상대적으로 굉장히 높다.

10.1 의대 진학에 관한 교내 풍조

과학영재학교의 설립취지와 달리 최근 서울과학고 학생들의 의대 진학이 20~30명에 달함에 따라, 최근에는 입학 요강에도 의약학계열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은 학교 지원을 지양하라는 문구까지 써 놓고 있다. 2016년도 입시까지의 의대 진학에 대한 학교 내부 정책은 ‘교내 교사가 의대와 비의대 추천서를 한 학생에게 써 주지 않고, 그러한 목적으로 외부 추천서를 받으려 할 경우 대학 제출용 생기부를 주지 않는다’이다. 대부분의 학생은 이에 따르지만 이 정책이 법적 구속력이 없다는 점을 이용해 외부(주로 전출)교사의 추천서를 받는 편법 아닌 편법으로 지원하는 학생도 있어 많은 지탄을 받았다. 2017년도 입시생부터는 의대에 진학하지 않겠다는 서약서를 쓰게 해서 의대 지원을 지양하도록 유도한다는 입장을 펴고 있으나, 이 정책이 성공적일지는 아직 미지수다.

교내에서 의대 진학에 관해 논하다가 기분이 상해 싸움으로 번지는 일이 종종 나타난다. 최근 들어 의대 진학 희망자를 '의대충', 혹은 야민정음을 차용하여 '의머충'이라고 부르는 풍조가 2, 3학년들 사이에서 널리 관찰된다.

설곽에서의 의대진학희망자에 대한 반응으로는 교내 정규동아리중 생물 동아리인 '바이오'를 '바(른) 의(사) 오(organization)'이라고 부르는 등"I'm Sorry"를 "I'm 설의"라고 비꼬는 등의 형태가 나오고 있다.

11 그 외

11.1 일과시간표

시간평일수요일금요일
06:57기상기상기상
07:07점호 및 조식점호 및 조식점호 및 조식
08:10조례조례학과별이동
08:30~09:201교시1교시1교시
09:30~10:202교시2교시2교시
10:30~11:203교시3교시3교시
11:30~12:204교시4교시4교시
12:20~13:20중식중식중식
13:20~14:105교시연구활동5교시
14:20~15:106교시연구활동6교시
15:20~16:107교시연구활동7교시
16:10~16:20종례연구활동종례
16:20~17:10자유시간검도연구활동퇴사
17:10~17:30자유시간자유시간
17:30~18:30석식석식
18:30~19:00자유시간자유시간
19:00~21:00자습1교시자습1교시
21:00~21:30간식간식
21:30~23:00자습2교시자습2교시
23:00~24:00취침준비취침준비
시간주말
06:57기상
07:07점호
~09:00조식
09:00~12:00자습
12:00~14:00중식
14:00~17:00자습
17:00~19:00석식
19:00~22:00자습
22:00~23:00기숙사이동

11.2 교가

1절

삼각산 정기어린 한강 북녘에

새문화 창조의 길여는 배움의 전당
큰 뜻 품고 몸과 마음 힘써 닦으니
과학한국 밝은 미래 꿈이 부푼다
(후렴)

2절

시내가 강물되어 바다에 흐르듯

세기를 밝히려 모여든 과학의 요람
참 되고 높은 뜻 흘리는 땀은
진리를 탐구하는 보람 영근다
(후렴)

후렴

슬기로운 우리의 서울과학고

펼치자 온누리에 진리의 빛을

교가 교육때 1절만 가르쳐서인지 학생들이 모였을 때 교가를 불러보면 2절을 부르는 사람이 거의 없다.
후렴때 갑자기 목소리가 커지는 심심하지 않은 현상을 볼 수 있다.

11.3 천년제

서울과학고등학교의 축제로, 매년 12월 중순에 이틀동안 진행한다. 대부분의 정규 동아리가 각자 부스를 만들어서 부스 운영을 하며 일부 동아리는 교지를 제작하거나 신문을 제작하여서 부스 운영을 대신하기도 한다. 둘째 날에는 자율 동아리들이 공연을 펼친다. 기말고사, 과제연구, R&E, 대학입시 등 12월의 다양한 이벤트들이 끝나고 학년을 마무리하기 전 축제이기에 모든 학생들이 즐긴다. 공연부에 속한 딥, 쌍드레, 리비안, 우리소리, MIC, M등이 공연을 진행하고, 특히 딥역시 여장이 각광받는다.

매년 주제를 학생 아이디어 공모전을 통해서 선출하며, 포스터도 학생 공모전을 통해서 뽑는다. 포스터들은 대부분 WYW(디자인동아리)에서 제작한다. 2015년 천년제 포스터는 27기 학생이 제작한 것이 뽑혔는데, 정작 본인은 밝혀지는 것을 원하지 않는 것 같다.

11.4 SSHS Bridge Program

서울과학고등학교에 합격한 예비 신입생들이 듣는 프로그램이다. 학교 선생님들이 문제를 출제하며, 그것을 풀어서 이메일로 보내는 통신교육의 형태를 띄고 있다. 교육의 종류에는 수학, 물리, 화학 등등 다양한 과목이 있으며, 독서 과제가 나오기도 한다. 열심히 하여서 제출하게 되면 우수작들을 선생님이 뽑아서 대표작으로 올려준다. 하지 않는다고 불이익을 주는 것은 아니지만, 열심히 하게 되면, 학교 선생님들의 눈도장을 찍을 수 있게 되기 때문에 열심히 참가하는 것도 좋다. 또한, 나름 난이도가 있기 때문에 실력을 키우는 방향으로도 열심히 하는 것이 좋다. 또한 신입생 진단평가가 있는데 그 진단평가에서 시험을 못볼 경우 이 프로그램에서 추가과제를 받을 수 있다. 걸리면 매우 귀찮으므로 진단평가를 대충봐서는 안된다.

11.5 졸업요건

졸업요건 중에 3년 봉사활동 120시간이 있다. 꾸준히 봉사활동을 하자. (하지만 학교에서 하는 해비타트, 과학나눔봉사, 농촌봉사 등 여러 활동으로 90시간이 채워진다. 개인 봉사활동은 30시간만 하면 되는 것.) 또 TEPS 650점을 넘어야지 졸업이 가능하다. iBT TOEFL이나 TOEIC에도 목표 점수가 있어서 그 시험을 쳐도 되지만 여러 이유로 재학생들은 TEPS를 절대적으로 선호한다. TEPS 시험을 두 번 이상 쳐서 650을 못 넘길 경우 영어과목을 하나 더 들어서 졸업요건을 만족할 수도 있다. 영어를 아무리 못해도 TEPS를 안 치고 영어과목을 추가로 들을 수는 없는 것이 TEPS를 두 번 치고 그 성적표를 제출해야만 추가 과목 수강이 가능하다.

11.6 교내 인터넷

SSHS-STU라는 폐쇄 인터넷망을 사용하며, 1학년 1학기 초에 학생들의 노트북 정보를 받아 각자에게 아이피를 배분한다. 노트북만 인터넷 망에 연결이 가능하기에, 많은 학생들이 Connectify나 삼성이 제공하는 기본 핫스팟을 이용하여 휴대폰도 인터넷에 연결시킨다. 그런데 이 교내 인터넷망이라는 게 건물마다 감도도 다르고, 다른 사람들은 전부 안 되는데 누구는 되는 등의 참사도 간혹 일어나기도 한다. 당연하지만 비업무사이트, pc카카오톡, P2P, 게임 사이트들과 클라이언트는 대부분 막혀있다. 심지어는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제공하는 프로그래밍과 관련된 사이트가 차단되는 일도 있다! 그래서 VPN을 많이들 사용하는 편.

11.7 페이스북

서울과학고등학교 학생들이 많이 구독하는 그룹과 페이지가 있다.

설곽 분실물 센터
설곽 학생회 알림판
설곽 주변 음식점
한아람 페이스북 페이지
SBS 페이스북 페이지

11.8 천년바위

설곽의 동문회 사이트와 비슷하다. 모든 기수 학생에게 가입이 권장되며, 사이트에는 여러 선배들의 방명록에서 생각해볼만한 글들이 있거나 외국 유학시에 도움이 될 점, 아니면 진학상담이나 교재관련 질문이 간간히 올라온다. 생일축하및 결혼기념일 축하, 부고, 구인구직등의 글도 올라오곤 한다,

11.9 여담

더 지니어스에 출연한 이준석남휘종, 게스트로 출연한 김경헌이 이 학교 출신이다.

다음 웹툰 달이 내린 산기슭의 손장원 작가도 서울과학고 출신이다.

스카이에듀의 수학 강사 차영진도 이 학교 출신이다.

11.10 출신 인물

문서 훼손/사례#s-3.2.5의 당사자가 이 학교 출신이다(...).
  1. 과학고등학교로 개교, 2009년 전환.
  2. 초창기 기숙사가 없을 때 괜히 교복을 입고 등하교하다가 다른 학교 학생들에게 맞고 올까봐 교복을 입지 말자라고 이야기했다고도 한다.
  3. 거북이와 귀뚜라미, 뱀이 몇 마리 있는데 2014년과 2015년에 뱀이 탈출한 사례가 있다. 사육장의 새끼손가락도 안 들어가는 얇은 틈이 있는데, 그 곳으로 탈출한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는 스카치테잎으로 막아둔 상태.
  4. 선택 과목이지만 거의 대부분 2학년 1학기에 듣는다.
  5. 26기 기준 전교에 3명이였다.
  6. 보통 물보, 화보, 생보 등으로 줄여서 부른다.
  7. 실제로 서울과학고 물리는 일반물리 수준을 넘고, 고급물리는 전공 수준까지 가게 된다.
  8. 2016년과 같이 경기과학고에서 더 많이 나오는 경우도 종종 발생한다.
  9. 부실한 행정 때문이라는 도시전설이 있다.
  10. 실제로는 서울과고에 입시설명회를 하러 카이스트 방문한 입학팀을 교장 측에서 관심없다며 무례하게 대한 이후로 관계가 틀어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