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대전 | |||
제1차 세계 대전 (1914 ~ 1918) | |||
제2차 세계 대전 (1939 ~ 1945) | |||
世界大戰 , World War
1 개요
세계의 주요 강대국이 대부분 참가하며, 대부분의 대륙과 바다, 공중 등 세계 전역에서 치러지는 총력전.
단순히 전쟁의 규모만 크다고 세계대전으로 부르지는 않으며 아래의 조건이 모두 충족되어야 한다.
- 당시의 강대국이 전부 참가하거나 상당수가 참가해야 한다.
- 참전국은 물론 중립국이나 전장에서 멀리 떨어진 국가도 영향을 받을 정도로 전쟁의 규모와 양상이 커야 한다.
- 전장이 세계 전역이나 그에 가까운 수준으로 넓어야 한다. 아무리 치열해도 일정 지역에 국한된 국지전은 세계대전으로 부를 수 없다는 이야기다.
- 각 지역의 전투가 서로 연계되며, 동시에 교전이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아야 한다. 즉, 한 전쟁이 끝나고 다음 전쟁으로 이어지는 순차적인 방식은 세계대전으로 보지 않는다.
- 총력전이거나 그에 준한 정도로 전쟁이 치열하고 그 결과도 심각해야 한다.
1.1 규모가 크지만 세계대전이 아닌 경우
유럽, 아프리카, 아시아 등 3개 지역에서 치러진 마케도니아 알렉산드로스 대왕의 동방 원정의 경우 세계 주요 대국은 페르시아 밖에 참가하지 않았다. 따라서 사실상 아케메네스 왕조인 페르시아 제국을 알렉산드로스가 정벌하는 정벌전쟁에 가깝다.
칭기즈 칸의 몽골 제국에 의한 정복 사업은 구대륙 전체가 휘말린 규모에, 금나라, 서하, 호라즘 제국부터 유럽과 중동, 북아프리카 일부(이집트), 동남아시아까지 세계 주요 강대국이 거의 모두 참가했고 몇몇 국가와 민족 자체가 소멸할 정도의 총력전이었으나, 몽골 제국이 100여년 정도의 기간 동안 시기를 두고 순차적으로 정복한 것이지 전략적으로 서로 연계되어 있지 않다.
30년 전쟁은 당대 주요 대국이 대부분 참가하여 충분히 세계급의 전쟁이었으나, 전장이 중부 유럽에만 국한되었고 총력전도 아니었다.
임진왜란 역시 동아시아 주요 대국이 참여한 전쟁이었지만 위에서 말한 30년 전쟁과 같이 전쟁의 대부분이 한반도에만 국한되었다.
그리고 거의 모든 대륙에서 치러진 7년 전쟁은 단순히 전장 규모만으로는 제1차 세계대전보다도 컸지만, 총력전이 아니었던 관계로 세계대전이라고 치지는 않는다.[1]
나폴레옹 전쟁은 많은 강대국이 참가했고 징병제가 도입되는 등 당시 기준에서 충분히 총력전에 가까웠으나, 역시 전장이 유럽 전역, 넓어야 북아프리카 등 지중해와 카리브해 일부로 그쳤기 때문에 세계 대전이라고 하지 않는다.
6.25 전쟁은 미국, 영국, 프랑스, 중국, 소련 등의 강대국이 참전했고, 그 외 여러 국가들도 의료 지원을 하는 등 여러 나라들이 참가한 세계 대전에 가깝지만, 역시 전장이 한반도로 한정되기 때문에 세계 대전으로 칭하지 않는다.
따라서 진정한 세계대전이라고 하면 보통 20세기 초에 치러진 두 차례의 세계대전을 지칭하게 된다. 그리고 아직 발발하지 않았지만 제3차 세계대전으로 가칭하는 전쟁도 세계대전에 포함된다.
2 종류
2.1 제1차 세계 대전
- 기간 : 1914년 7월 28일 ~ 1918년 11월 11일
35개국이 참전하여 유럽은 물론 아프리카와 중국, 동남아시아 등지에서 전투가 벌어졌고, 진정한 의미에서 국가 역량을 모두 동원한 총력전이 벌어졌다. 이에 따라 병력이 끝도없이 충원되면서 대결을 여러 차례 거듭하며 전략 목표를 순차적으로 달성하는 기존의 회전 개념이 완전히 붕괴되고 사실상 각 전선마다 끝이 없는 단 하나의 대결인 소모전양상이 되어버렸다. 그리고 공중폭격과 무제한 잠수함 작전이 시작되면서 사상 처음으로 전쟁이 3차원 공간으로 확대되었고, 후방의 민간인까지 모두 전투의 위협에 직접 노출된 최초의 전쟁이다.
이전까지 누구도 겪어본 적이 없는 규모의 전쟁이라 이후로도 그냥 '대전쟁(Great War)'이라고 하면 다들 이 전쟁을 떠올리게 된다. 또한 모든 전쟁을 끝내기 위한 전쟁이라는 말도 나왔다.
하지만 겨우 20여년 만에 더욱 스펙터클한 속편이 북쪽에서 막을 올렸다.
2.2 제2차 세계 대전
- 기간 : 1939. 9. 1 (??) ~ 1945년 9월 2일
시작 연도에는 이견이 있다. 일반적으로 미국인들은 1941년 일본 제국의 진주만 공습부터 2차 대전의 시작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크다.[2] 그러나 유럽에서는 당연히 1939년 나치 독일의 폴란드 침공부터 시작으로 친다. 반면 아시아권에서는 1937년 중일전쟁부터, 혹은 1931년 만주사변부터 이미 이 전쟁이 시작되었다는 견해도 간혹 있다. 일본도 추축 3국중 하나였으므로 성립한다는 견해.
그리고 1945년 9월 2일 일본의 항복 문서 조인으로 종결된다. 추축 3국중 일본의 항복이 제일 마지막이었다.
약 50개국에 달하는 모든 대륙의 모든 주요 국가가 참전하였으며, 인류 사상 가장 거대한 병력의 집결과 손실이 발생했고 폭격과 인종청소 등에 의한 민간인 피해 또한 역대 최대 규모였다. 각각의 단일 전선만으로도 이전의 어지간한 전쟁보다 규모가 컸으며, 이런 거대한 전선들이 모두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상호작용했다.
방대한 규모의 전쟁이었던 만큼 전쟁의 결과 역시 전세계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
2.3 제3차 세계 대전
- 기간: 아직 발생하지 않음 아직 이 전쟁의 기간을 쓸 일이 없다는 것에 감사하자.
"3차 세계대전에서 어떤 무기가 사용될지 모르지만 4차 세계대전에선 뭘 사용할 건지는 알겠군요.""4차 세계대전에선 무슨 무기가 사용될 것 같습니까?"
"나뭇가지랑 작은 돌멩이."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이 한 기자와 가진 인터뷰에서.
3차 세계대전이 일어나면 인류 문명이 멸망할 거라는 의미다.
아직 일어나지 않은, 그리고 핵무기가 존재하는 이상 결코 일어나서는 안 될 인류 최후의 전쟁. 냉전 시대에는 대부분의 세계에 이 전쟁이 일어날 것이라는 공포가 드리워져 있었고 국제 정세가 변한 21세기에도 여전히 세계의 화약고라 불리는 위험한 긴장이 지속되는 곳이 여럿 있다. 1차 세계대전 역시 아주 국지적인 대립이 외교 동맹을 따라 크게 확대된 것이므로 안심할 수 없는 상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