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피아

1 지혜

σοφία. 그리스어지혜를 뜻한다. 서양의 여성 이름으로도 많이 쓰이며 소피, 조피, 소니아 등의 이름의 어원이기도 하다. 한국에서도 지혜라는 이름이 많은 것처럼. 그리스도교에서는 말씀이 사람이 되신 성자 예수 그리스도를 의미하며[1] 성당이나 도시의 이름에도 성스러운 지혜[2], 즉 예수에게 봉헌하는 뜻으로 많이 쓰였다. 대표적인 건물은 하기아 소피아이다.

영지주의에서 중요하게 다루는데, 지식을 담당하는 여신이자 진정한 창조주이다.

2 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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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알같은 삼성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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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fia
София

2.1 개요

불가리아의 수도. 불가리아어로는 소피야(София)라고 한다. 인구 130만 이상이며, 불가리아 전체인구의 20% 정도가 소피아와 그 근교에서 거주한다. 소피아 공화국

2.2 역사

로마 제국 시절부터 존재하던 유서깊은 도시이다. 도시의 원래 이름은 세르디카였으며, 로마시대부터 트라키아 지방 도시 중 필리포폴리스(현재 플로브디프)와 더불어 꽤 중요한 도시 중 하나였다.이후 비잔티움 제국의 지방 도시 중 하나였으나 1382년 오스만 제국에 의해 점령 된후 잠시 헝가리의 지배를 받은 적을 제외하면 500여년 가까이 오스만 제국 치하에 있었다. 1878년 러시아-튀르크 전쟁 당시 러시아 제국이 이곳을 점령하면서 비로소 소피아는 오스만 제국의 지배에서 벗어나게 된다. 이듬해인 1879년 4월 3일 독립된 불가리아의 수도로 지정되면서 소피아는 불가리아 근현대사의 중심지로 자리잡게된다. 제 2차 세계대전 종전을 앞둔 1945년 소피아를 소련군이 점령했으며 이후 불가리아는 공산화된다. 1989년 민주화 시위가 이곳을 중심으로 벌어졌으며 이후 현재까지 소피아는 민주화된 불가리아의 수도이자 중심도시로 남아있다.

2.3 기타사항

소피아의 대통령궁 안에는 4세기 경 세르디카 시절의 교회 유적이 남아 있으며, 길 가다가 나오는 이름없는 공원에도 로마 시대의 유물들이 덩그러니 놓여져 있다.

소피아의 이름은 비잔티움 제국 황제였던 유스티니아누스 1세의 딸 이름에서 유래한 것이다. 황제의 딸이 요양차 온천으로 이름났던 세르디카에서 요양을 했는데, 치유된 것을 계기로 소피아라는 이름을 받게 되었다. 그 당시 봉헌했던 교회가 지금도 남아있다.[3]

주의할 것은 소피아 일대가 온천과 물이 좋다는 것은 사실이지만, 물을 마시는 건 별로 추천하고 싶지 않다는 것이다. 물에 석회가 꽤 들어가 있어서 그 물을 많이 마시는 사람들이(특히나 노인들) 다리가 석화되어 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정수해서 드시라.

해발 700-800m의 상대적으로 고지대에 위치하고 있으며, 소피아 내에서 가장 높은 산은 '비토샤'이다. 2,200m 가까이 되며, 정상까지 차타고 갈 수도 있다.

소피아와 그 주변 지역에는 옛 불가리아 제국의 황실 봉헌 성당 등 숨겨진 유적들이 꽤나 있기 때문에, 동유럽 역덕후들은 하악하악할 수 있을 것이다.

시내 지역에서는 도시를 관통하는 대로가 2개 있으며, 각각 '차리그라드스코 쇼세(황제의 도시의 거리)', '바실 레프스키'라는 이름들을 가지고 있다. 도시 면적은 넓은 편이지만, 시내 및 중심 거리들의 크기는 그렇게 크지 않아, 한가롭게 돌아다니다 보면 어지간한 곳들은 다 탐방을 할 수 있다.

날씨가 상당히 좋은 편이다. 한국은 여름에 습해서 불쾌지수가 수직상승하는 데 반해, 불가리아는 여름에 건조하기 때문에 체감상 그렇게 덥게 느껴지지 않으며, 설령 덥다고 하더라도 그늘에만 들어가면 서늘함을 느낄 수 있다. 아침에는 약간 쌀쌀할 정도.겨울에는 기온이 영하 10도대 후반에서 영하 20도 초반을 왔다갔다 하지만, 눈이 많이 내리고 바람이 거의 불지 않기 때문에 생각보다 그렇게 춥지 않다. 다만 한 번 대박으로 눈이 내리면 2m정도 눈이 쌓일 때가 있다(그래도 제설을 상당히 잘 해서 금방금방 치운다). 그래도 소피아의 겨울 평균 기온은 영하 2도로 서울과 비슷하다.

도시 내에서 뷰포인트 혹은 약속 장소가 될 만한 주요 건물들을 나열하면 다음과 같다.

  • 알렉산드르 네프스키 대성당
  • NDK(인민문화전당이라 불렸지만, 현재는 국립문화전당이라고 바뀌었다)
  • 불가리아 내무부 및 관청들이 즐비해 있는 '마리야 루이자'거리 및 가까운 곳에 있는 히브리인 회당 건물(시나고그) 및 약수터(…)
  • 대통령궁(및 쉐라톤 호텔)
  • 국립 도서관 '키릴 & 메토디'

3 명칭

3.1 조치 대학의 영문 이름

일본의 3대 톱 사립대학중 하나인 조치 대학을 뜻하는 명칭이다. 지혜의 대학이라는 의미를 담아서 조치(上智)로 번역하였다고 한다. 자세한 내용은 항목참조.

4 인명

동명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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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phia. Sofia라고 쓰이는 경우도 있다. 애칭은 Soph, Sophie 등이 있다.

4.1 실존인물

4.1.1 일본의 록밴드

마츠오카 미츠루, 토요타 카즈나카,쿠로야나기 요시오,아카마츠 요시토모,미야코 케이이치로 구성된 밴드.

4.1.2 한국의 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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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명은 이찬경.

1951년생(59세)이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는 동안을 자랑한다. 실물을 보면 약간 사진빨이 있다

인간극장에도 출연한 적이 있는데, 병을 앓고 있는 어머니를 모시며 무명가수임에도 불구하고 포기하지 않고 자신의 꿈을 향해 노력하고 있는 훌륭한 가수이다.

4.2 가상인물

4.2.1 신의 탑 2부의 등장인물

Sophia

공방의 연구원. 에밀리 연구에 참여하고 있으며 에밀리를 무기라고 불렀다. 처음에는 모든 흑막인줄 알았지만 알고보니 정상인으로 보인다. 심지어 베타를 폐기하지 못하도록 말리는 과정에서 공방의 경비원이 그녀에게 총까지 들이대는 모습을 보여 그냥 힘없는 연구원 일원으로 밝혀진 듯. 사실 그녀도 탑의 사생아 출신으로 다른 애들보다 머리가 좋다는 것 덕분에 운좋게 공방의 연구원 자리를 얻을 수 있었다. 자신과 같은 버려진 아이들이 조금이라도 행복하게 살도록 강한 힘을 주려했지만 그것이 오히려 잘못되어 일이 이렇게 되었다고 크게 자책하며 강 호량,베니아미노 카사노,베타를 데리고 탈출해 달라고 레로-로에게 부탁한다.

4.2.2 프론트 이노센트의 등장인물

작품의 주요 등장인물이며, 저택의 하녀이다. 그 비중에 걸맞게 작중 가장 많은 검열삭제를 하며 남녀를 가리지 않는 잡식성(...)인 모양. 작품의 분위기를 봐선 앞으로 더 많은 수난(...)이 예상되지만 더 이상 후속편이 나오지 않는 관계로 뒷이야기를 알 길은 요원하다.
  1. 요한 복음서 1장 14절 "말씀이 사람이 되시어 우리 가운데에 사셨다."
  2. 그리스어로는 Hagia Sophia
  3. 유감스럽게도, 너무 '현대적'으로 복원돼서 유적 티가 안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