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호연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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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호연무 (水滸演武)

1 개요

괴작 전문 회사 데이터 이스트에서 수호지를 배경으로 만들어 낸 대전 액션 게임. 수호지를 배경으로 삼았다는 것부터가 괴작의 냄새를 풍기는데, 삼국지를 배경으로 한 대전 액션 게임도 드물기는 하나 그래도 PC용의 삼국지 무장쟁패라든가 코에이삼국무쌍도 있기는 했다. 수호지를 게임화 한 것이 전체적으로 드문데 하물며 대전 액션 게임은 오로지 이 수호연무 뿐이다.[1]

일단 주제부터가 마이너 하고 캐릭터들도 대체로 마이너 한 느낌을 팍팍 풍긴다. 호불호가 갈릴 수 밖에 없고, 인기작의 영역에 오르기는 힘들어 보이지만, 그럼에도 왠지 모를 이 B급 매력은 어쩔 수가 없었으니 의외로 청소년 시기의 아케이드 게임장에서 이 게임을 즐겨 본 경험이 있는 20대와 30대는 꽤 있을 것이다.

파이터즈 히스토리 이후 개발된 게임으로, 시스템 상의 유사한 점이 많이 보인다. 새턴과 플스로 이식이 되었으며, 새턴으로만 발매된 2편(이라 쓰고 개정판)인 수호연무 풍운재기(水滸演武 風雲再起)에서는 파이터즈 히스토리의 캐릭터인 미조구치 마코토류영미가 나오기도 한다.

사무라이 스피리츠처럼 무기를 사용하면서 싸우고 무기를 떨굴 수 있다. 개성적인 캐릭터들 만큼 무기도 개성적이다. 필살기를 쓰거나 공격을 하고 방어를 하는 과정에서 무기 게이지가 차게 되고 이것이 다 차게 되면 초필살기를 쓸 수 있게 된다. 어떤 면에서는 파이터즈 히스토리의 약점 시스템과 일맥 상통한 것이 무기 시스템인데, 쳐 맞다보면 무기를 놓치기도 하는데 이때 캐릭터 성능이 상당히 약화되고 일부 필살기를 사용하지 못하는 상태가 된다.

줌인 줌아웃이 있고, 공중 잡기, 공중 막기 등의 요소가 있는데, 공중 막기 등은 아직 대중화가 되어 있기 전의 시기인 걸 생각하면 나름 선구적인 도입들.. 이외에도 일부 특이한 시스템이 있다. 허공에 띄우기나 벽에 날리기 공격이 있고 공중 콤보와 다운 콤보도 있는 다소 특이한 2D 게임이다. 다만 전체적으로 정립이 잘 안되어 있는 느낌. 대전 액션 게임인 죠죠의 기묘한 모험 미래를 위한 유산이 나오기 훨씬 일찍부터 스탠드를 통한 대전 액션을 도입했다는 점도 특이하다.[2] 또한 시작 전에 한 대 때리는 기술[3]이 있다는 것도 특이점(...)

2 등장 캐릭터 및 사용 무기

등장 캐릭터는 총 12명이며, 2편인 풍운재기에서 파이터즈 히스토리의 캐릭터인 미조구치 마코토류영미가 추가되어 총 14명이 되었다. 당시의 아랑전설 스페셜이나 스파제로를 비교하더라도... 아무래도 적은 수이다. 더구나 캐릭터 셀렉트에 노준의관승, 호연작, 화영이나 장순 같이 좀 더 유명하고 독특한 캐릭터 대신에 비중이 떨어지는 완씨 형제를 다 넣고, 더구나 변태 캐릭터 비슷하게 만들어버리는 것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캐릭터 선정이다.[4]

원작에서 사용했던 삼첨양인도는 어디다 갖다 버리고 한 자루의 을 주무기로 사용한다. 주인공 포지션에 있는 캐릭터이며, 장풍이나 승룡권 커맨드를 가진 만능형 캐릭터. 다만 타 캐릭터들이 너무 개성이 있어서 무언가 묻히는 듯한 경향이 있다.원작고증 쩔음

본편에서 봉술의 달인이었던 점이 반영되었는지 비록 사모는 아니지만 한 자루의 을 주무기로 사용한다. 타입은 본작의 이미지와 상당히 어울리는 기술형으로, 긴 리치를 가진 공격이 특징이다.

본작의 설정이 반영되었는지 두 자루의 검을 주무기로 사용한다. 본래는 작품의 유일한 여성 캐릭터였으나, 2편인 풍운재기에서 류영미기 추가되어 타이틀을 빼앗겼다.(...) 타입은 스피드형. 옆트임을 한 복장으로 허벅지를 드러낸 것이 모에요소.
여담으로 호삼랑으로 임충을 쓰러뜨렸을 시 원작의 내용을 반영한듯한 대사를 한다.

두 자루의 사이를 주무기로 사용한다. 왜인지 요코야마 미츠테루에 나올 것 같은 얼굴을 하고 있으며, 길다란 구레나룻이 특징. 타입은 근거리 위주의 기술형으로, 본작에 나왔던 신행법은 텔레포트 기술로 구현되었다. 다만 원작의 도술 컨셉은 공손승에게 넘어간 듯.

자신의 상징이기도 한 두 자루의 도끼를 주무기로 사용한다. 타입은 본작의 이미지와 상당히 어울리는 파워형으로, 타 캐릭터에 비해 강력한 공격력을 선보인다.

원작에서의 설정의 반영되었는지 한 자루의 선장을 사용한다. 타입은 본작의 이미지와 상당히 어울리는 파워형으로, 무기를 사용하지 않을 경우에는 장풍 등의 커맨드를 사용할 수 있어 은근히 테크니컬한 캐릭터. 필살기중 지옥파도타기는 나이트 슬래셔에서 제이크 화이트가 썼던 특수잡기 헬 서퍼의 셀프패러디.

원작에서 도술의 스페셜리스트였던 점이 반영되었는지 본작에서 유일하게 스탠드를 구사한다. 상당한 성능을 자랑하는 사기 캐릭터.
여담으로 처음 기획할 당시에는 중간보스급으로 만들어진 캐릭터였으나, 이후 변경되어서 플레이어 캐릭터가 되었다.

톤파를 주무기로 사용한다. 타입은 본작의 이미지와 상당히 어울리는 근거리 위주의 러쉬형으로, 왜인지 프로레슬링을 컨셉으로 잡은 듯 하다.
여담으로 승리 포즈가 안토니오 이노키의 퍼포먼스인 "1! 2! 3! 다---!"이다.(...)

원작에서 수영에 능했다는 설정 때문인지 훈도시를 입고 나오는 등 두 형제들과 함께 변태처럼 노출도가 높게 설정되었다.(...) 쌍절곤을 주무기로 사용한다. 타입은 기술형으로, 물덩어리들을 원격 조작하는 기술을 사용하기도 한다.

원작에서 수영에 능했다는 설정 때문인지 훈도시를 입고 나오는 등 두 형제들과 함께 변태처럼 노출도가 높게 설정되었다.(...) 그나마 다른 두 형제는 멀쩡한 사람 모습인데, 왜인지 혼자 흡사 캇파같은 비주얼을 하고 있어 본작 캐릭터들 중 압도적인 존재감을 과시한다.(...) 게다가 게이 속성까지 있다.(...) 타입은 원거리 위주의 러쉬형이며, 왜인지 장풍 계열의 기술로 생선을 발사한다.(...)

원작에서 수영에 능했다는 설정 때문인지 훈도시를 입고 나오는 등 두 형제들과 함께 변태처럼 노출도가 높게 설정되었다.(...) 쌍절곤을 주무기로 사용한다. 타입은 기술형으로, 초열파탄 비슷한 기술을 사용하기도 한다. 나르시스트 속성이 있다.

본작의 최종보스. 아무래도 원작에서 108성에 포함되지 않은 것을 염두에 두고 만든 것 같다. 따로 무기를 가지지 않고 맨 손으로 싸우며, 한 번 패배하면 알몸 상태의 상반신에 모히칸을 한 모습으로 변신해서 더욱 강력한 상태로 싸운다.
여담으로 조개의 데모 버전에서 송강이 등장한다.

해당 항목 참조.

해당 항목 참조.
  1. 기타 수호지 게임들은 코에이의 시뮬레이션 게임인 수호전 시리즈 PC용 횡스크롤 액션인 풍운 수호지 등이 있다. 수호지 스토리를 차용한 환상수호전은 논외로 친다.
  2. 공손승의 경우 무기가 도술을 통한 스탠드이다. 아무래도 패러디 요소로 생각할 수 있을 듯.
  3. 무송 한정. 사용법은 1라운드 이상 패배한 이후 라운드 시작 전까지 PPP 동시에 누르고 있기. KOF 98 UM볼프강 크라우저루갈 번스타인의 이벤트 스킵 버그 같은 게 아니라 정식 기술이고, 이름도 무려 비열선제격(卑劣先制撃)(...). 참으로 골때리는 기술.
  4. 채석강 멤버 등을 주류로 잡은 초기작 캐릭터들이고 주장하기에는 적발귀 유당은 없으면서 후반 인물인 호삼랑과 대종이 포함된 시점에서 fail이고, 특히 완소오는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외모와 행동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