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트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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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트임과 옆트임의 조화

의복에서 옆부분이 트인 것을 칭하는 단어. 영어로는 Slit up이나 Side opening으로 부르며 일본 등에서는 Slit으로 부르는 경우가 많다.

1 개요

주로 치마에서 사용되는 디자인.

치마가 길면 길수록 착용자의 활동성을 제한할 수 밖에 없는 치마에서 천의 길이를 줄이지 않으면서 활동성을 어떻게든 조금이라도 늘리기 위해서 치마의 옆을 조금씩 튼 것.

여성들에게 미니스커트가 일반화한 건 60년이 채 되지 않았기에 여성들은 과거에 모든 사람들이 긴 치마를 입을 수 밖에 없었다. 당시에는 동서를 불문하고 여성이 외간 남자에게 속살을 드러내는 것 자체를 엄청나게 꺼렸기에 편한 착용감이나 활동성은 완전히 무시했고 모든 사람들이 긴 치마를 입는 것을 강요했다. 롱스커트 문서 참고.

하지만 치파오 등의 항목에 작성된 것처럼 유목 민족 여성들 등의 신체적인 활동이 남자만큼이나 압도적으로 높은 여성들이 치마를 입으면서도 활동을 편하게 하기 위해 깊은 옆트임을 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것이 다른 지방으로도 전해지면서 여러모로 강한 인상을 줬다보니, 각종 의상에 가하는 한 종류의 어레인지로서 취급받게 됐다고 보면 될 듯.

그것이, 여성의 복장이 과거에 비해 매우 자유로워진 현대에도 적용되어 핫팬츠, 미니스커트, 롱스커트를 가리지 않고 여기저기서 사용되고 있다.

일단 1990년대 들어서부터 주로 직장인 여성하면 바로 떠오르는 치마인 타이트 스커트에 사용되기 시작. 몸에 착 들러붙는 타이트 스커트의 특성 상 비교적 펑퍼짐한 다른 치마 종류에 비해 특출나게 활동성이 낮다보니 조금이라도 움직임을 편하게 하려고 가해졌다고 볼 수 있다. 이렇게 몸에 달라 붙는 타이트 스커트의 경우에는 설령 미니스커트로 만든다 해도 길이를 아무리 줄여 봤자 활동성은 별로 나아지지 않는다는 아이러니한 일이 생기기 쉬운 관계로, 그러한 디자인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옆트임을 만들 필요가 있다.

2 사용하는 목적의 변화

하지만 2000년대가 되면서는 기본적으로도 천의 길이가 극단적으로 짧은 핫팬츠미니스커트에도 사용되는데, 이것을 보면 확실히 고대나 90년대와는 활용 목적 자체가 달라졌다고 볼 수 있다.

2000년대 이후로는 사실 상 여러 중요 부위는 가리면서도 좀 더 자신의 매력을 단박에 드러내고 강조할 수 있는 몸매를 드러내기 위한 용도로 사용되는 편[1]. 간단히 말해 자신의 색기 및 주목도를 높이기 위해 가해지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롱스커트인 파티용 드레스에서 특히나 이 옆트임이 깊숙하게 파인 디자인이 자주 사용되는 것을 보면 바로 알 수 있다. 실생활에서는 이것이 비교적 필터링되어 자제된 형태인 셈.

하지만 옆트임이 심해지면 문제가 될수도 있다. 치마의 사이드가 많이 트여서 골반쪽까지 트이면 당연히 팬티끈이 나오기 때문이다. 팬티끈이 보여도 막장이고 안보이면(...) 더 막장이다. 직접 보고싶으면 카스미(DOA)항목 참조. 복장 전체가 트임으로 점철된 은꼴 코스튬류 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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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드물게 실용성을 목적으로 한 옆트임. 이전의 야구 유니폼에선 안보이다가 갑자기 보이기 시작했는데 팔을 자주 올렸다 내리는 야구선수의 습관 때문에 트임을 낸 것으로 알려져있다. 이 사실을 모르는 사람들은 겨드랑이에 구멍났다고 웃지만.(...)

사실 겨드랑이 부위의 트임은 중세 시대 의복에도 존재했는데, 현대적 속옷 개념이 없이 여러 겹의 긴 옷을 겹쳐입던 시기 통기성을 위해 겉옷 겨드랑이 쪽은 일부러 틔워놓고는 했다. 중세시대 천 갑옷인 갬버슨 역시 극악한 통기성과 열피로를 해결하기 위해 겨드랑이를 틔워놓았다. 유럽제 밀리터리 야상을 구입해도 이런 옆트임을 볼 수 있는데, 작은 구멍을 3~4개 내놓는 것도 있지만 아예 틔워놓는 경우도 있다.

3 서브 컬쳐 속 옆트임

기본적으로 앞트임은 치마에 적용하기 위해 생겼지만 온갖 특이한 코스튬이 난무하는 서브컬쳐의 특성상 묘한 곳에 사용되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기본적으로는 가릴 데는 다 가리고 노골적인 노출은 피하면서 해당 캐릭터의 색기 및 주목도를 상승시키는, 그야말로 현대의 일상생활에서 옆트임이 사용되는 이유와 거의 비슷한 맥락에서 쓰인다.

본래 생겨났던 목적인 활동성의 상승을 위해서 쓰는 경우도 물론 있지만, 주로 긴 치마였던 것을 억지로 칼부림 찢어서 즉석으로 트임을 만들어 내는 경우[2]에나 사용될 뿐. 기본적으로 싸우는 미소녀등의 이유로 활동성이 높은 여성캐릭터는 그냥 처음부터 청바지미니스커트를 입지, 굳이 옆트임이 깊은 치마를 입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하지만 일단 사용되면 구도에 따라 상당히 하악하악한 장면을 그려낼 수 있는 계기가 되므로, 여전히 이것이 적용된 복장을 입는 캐릭터들은 많은 편이다.

3.1 변종

옆트임 다음으로 흔한 변종으로는 양 옆이 다 트인(슬릿을 양 옆으로 넣은) 양옆트임,[3] 치마 한 가운데가 트여져있는 앞트임, 뒤트임 등도 있다. 타이트 스커트에서 사용되는 것과 중세기사들의 서코트(surcoat)[4] 외에는 거의 서브컬쳐에서만, 그것고 굉장히 트임이 깊어 거의 판모로 상태가 될 수 밖에 없도록 만드는 용도나 사용된다.

4 현실에서 사용된 옆트임

5 서브컬쳐에서 사용된 옆트임

  1. 과거에 입었던 치렁치렁한 롱스커트 타입의 전통 복장들에 비하면 미니스커트핫팬츠 등의 디자인이 보유한 활동성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극대화된 상태. 이렇게 천이 가리는 부위가 적은 디자인에서 더 높은 활동성을 추구한다는건 사실상 어불성설이다.그럴거면 차라리 벗는게 더 낫다 상기한 대로 몸에 달라 붙는 타이트 스커트의 경우에는 설령 미니스커트로 만든다 해도 길이를 아무리 줄여 봤자 활동성은 별로 나아지지 않는다는 아이러니한 일이 생기기 쉬운 관계로 디자인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옆트임을 만들 필요가 있으나, 그런 경우가 아니라면...
  2. 주로 갑작스러운 기습 등으로 긴박한 전투가 일어났을 때 발생하는 클리셰. 그리고 치마에 트임을 넣는 것이 이제부터 싸우겠다는 의지 표명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3. 흔히 롱스커트나 동양의 도복 등에 많이 적용된다. 무협 관련 만화나 일러스트 등을 찾아보면 아주 쉽게 볼 수 있다.
  4. 말을 타기 위해서는 앞트임과 뒷트임이 있을 수 밖에 없다.
  5. 2기 초반 여장 씬에서 입은 파티 드레스.
  6. 어로우즈 소속 당시 군복이 약간의 앞트임, 뒷트임이 있다.
  7. 1차, 2차 각성 모두 옆트임.
  8. 옆트임이 상당히 깊은데 팬티끈이 없다. 일러스트레이터한태 이것에 대해 질문하자 대답으로 돌아온건 비밀★
  9. 아랑전설 2의 경우에는, 도트상 복장은 제대로 겨드랑이가 막혀있지만 승리 포트레이트엔 신기하게 뚫려있다. 도트까지 옆트임으로 변경된 것은 KOF 96이후. 그리고 갈수록 수위가 올라가더니 KOF XIII에서는 아예 뒷트임을 넘어 뒤가 다 보인다.
  10. 발목까지 오는 긴 치마로 인해 부각이 잘 안되지만 약간의 앞-뒷트임이 있다.
  11. 그런데 이쪽은 남자다(...). 더군다나 핫팬츠까지 입고 다닌다(...).
  12. 특이하게 전생버젼 복장과 바리안 복장 둘다 앞트임형태로 되어있다. 인간 시절 메라그는 맨다리라 노출도가 높아보이는 반면 바리안 메라그는 팬티스타킹을 신었기때문에 에로도는 낮은 편이다.
  13. 교복을 개조해서 스케반 풍의 긴 치마를 입지만, 옆트임이 꽤 깊게 파여있어서 노출도가 높다.
  14. 치마 자체도 엄청나게 짧은데다 이리저리 나뉘어 있지만, 확실히 옆트임이 깊다못해 아예 치마 옆이 존재하지 않는 수준.
  15. 수도기사가 된 후, 옆트임이 있는 수녀복을 입는다.
  16. 이전 3세대 시절에만 해당되며 새로 리메이크 된 디자인은 해당 안된다. 이쪽은 코트가 치파오처럼 옆쪽으로 연결되있어서 코트가 오른쪽 허벅지 부분이 옆트임이다.
  17. 사실 옆트임이라기보다는 치마(?) 부분 자체가 꽃잎처럼 갈래갈래 나뉘어 있다. 꽃인가? 백합이군.
  18. 안에 바지를 입었긴 하지만
  19. 변신판에 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