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룻토 간사이 패스

スルッとKANSAIパス / KANSAI THRU PASS

파일:Attachment/스룻토 간사이 패스/KANSAI THRU PASS.png
2일권과 3일권. 오른쪽은 마스코트인 "스룻토쨩".

1 개요

간사이 지방의 사철들이 연합해서 발매하는 교통 패스.
공식 홈페이지여기. 한국어 페이지도 있다.

2일권(4000엔)과 3일권(5200엔)의 두 종류가 있으며, 통상발매 내국인용과 기간한정발매 내국인용, 그리고 외국인용의 3종류가 있다. 통상발매 내국인용의 경우에는 간사이지방 외의 일본 다른 지방의 JTB나 기타 여행사 대리점에서 JR패스 사듯이 교환권을 사서 간사이지방에 도착한 뒤에 교환하는 방식이며,[1] 기간한정발매 내국인용(이건 3일권만 있다)은 연중 정해진 3회의 시즌에 간사이지방에 있는 여기저기 철도역이나 역 매점등에서 판매한다. 그리고 외국인용 패스는 국내에서 여행사를 통해 사거나, 아니면 일본에 도착한 뒤에 간사이 국제공항이나 이타미공항, 오사카 페리 터미널 등에 있는 관광안내소 등에서 살 수 있다. 외국인 전용이므로 당연히 살 때 여권을 보여줘야 한다.

일본 현지에 가서 구매하는것 보다 국내 여행사를 통해 구매하는게 더 저렴하니 참고해보자.

참고로 여행사에서 간혹가다가 "일본 내에서 파는 간사이패스는 3일 연속사용밖에 안 되니까 여기서 사가세요"라는 말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구라. 연속사용 패스는 위에서 적은 것 중 통상발매 내국인용밖에 없는데, 사는 방법부터가 까다롭기 때문에 티켓수집 목적으로 작정하고 사지 않는 이상 저 표를 실수로 살 확률은 한없이 0에 가깝다. 얼마에 파는지 확인하고 엔화 판매가격보다 비싸면 절대로 사지 말고 일본에 도착한 뒤에 사면 된다.

2일권의 경우 2012년 4월판 부터 유효기간 안에 2일 사용이 아니라, 이틀 연속을 사용하는 걸로 개정되었다. 단지 사용 방법만 바뀌었을뿐, 혜택이랑 노선은 기존과 같다. 단, 내국인용만 해당되는 이야기고, 외국인용은 여전히 유효기간 안에 2일을 선택해서 사용할 수 있다.

참고로 3일권 기준으로 저 3종류의 티켓을 구분하는 방법은

  • 통상기간 국내용: 테두리가 파란색, 패스 이름이 일어로 쓰여 있다.
  • 한정기간 국내용: 테두리가 빨간색, 패스 이름이 일어로 쓰여 있다.
  • 외국인용: 테두리가 녹색, 패스 이름이 영어로 "KANSAI THRU PASS"라고 쓰여 있다.

일부 상점이나 관광지등에서 이 패스와 함께 패스 살때 주는 쿠폰을 내밀면 약간이나마 할인을 해준다거나 뭔가 쓸데는 없는 기념품 같은 무언가(...)를 주기도 한다. 패스 살 때 주는 소책자를 살펴본 뒤에 잘 챙겨두면 이롭다. 우선 책자 자체만으로 가이드북 노릇을 톡톡히 한다.

참고로 '패스'를 뺀 스룻토 간사이 자체는 간사이 지역 사철 연합 교통카드를 뜻한다. 마그네틱 방식이라 2017년 3월 31일부로 판매 종료, 2018년 1월 31일부로 사용 종료된다. 안내문 대체용 IC 카드는 PiTaPa인데, 이게 선불카드가 아니라 단기체류 외국인은 거의 발급이 불가능한 후불카드인 데다 ICOCA 등 다른 교통카드와의 호환성이 낮다보니... 이에 따라 통상기간 내국인용 스룻토 간사이 패스 2/3일권은 2016년 9월 30일, 한정기간 내국인용 패스 3일권은 2916년 12월 11일 발행을 종료한다. 외국인용 패스에 대해서는 아직 정해진 것이 없다.

1.1 스룻토 간사이 패스로 이용할 수 있는 대표적인 노선

이 외에도 각 철도회사에서 운용하는 연선의 시내버스들은 대체로 이용가능하다. 단, 나라교통, 신키버스 빼고. 아래 나오는 곳을 제외하면 간사이 지방에서 이 패스로 못 가는 동네는 거의 없다고 생각하자.

1.2 스룻토 간사이 패스로 못 가는 곳

  •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 (USJ) - JR밖에 연결이 안 된다. 니시쿠죠역에서 오사카 시 교통국 79번 버스를 이용하면 추가요금 없이 갈 수는 있지만 버스 배차간격이 1시간 정도... 추가 지출을 최대한 줄이고 가려면 한신난바선을 타고 니시쿠죠역까지 가서 거기서 JR의 사쿠라지마선으로 갈아타면 된다. 유니버설시티역까지는 달랑 두 정거장이기 때문에 기본 요금만 내면 된다. 사실 오사카역 기준 JR로 왕복 400엔도 안나오니 그냥 따로 뽑아서 가자.
  • 롯코육갑 산상버스는 스룻토 패스로 이용이 불가능하다. 그리고 롯코 케이블카와 롯코아리마 로프웨이는 스룻토 패스로 탈 수는 없으나 패스를 제시하면 20% 할인을 해 준다. 이런 점을 보완해 주는 패스도 존재하는데, 신테츠에서 발행하는 아리마 롯코 주유패스. 하지만 4월부터 11월 정도까지만 발매할 수 있으니 주의가 요망된다.
  • 나라 인근 지역(대표적으로 호류지). 오사카에서 나라 가는데까지는 이용할 수 있지만 일단 나라까지 가면 이 동네 시내버스를 굴리고 있는 나라교통이 가맹사가 아니라서 시내버스를 못 탄다(...). 이쪽 동네 갈 때는 우선 루트를 잡은 다음, JR만 이용하는 경우를 상정해서 교통비를 계산해봐서 2000엔이 넘을 거 같다면 JR웨스트간사이패스 1일권을 이용하고, 아니면 킨테츠에서 발행하는 "나라세계유산 티켓"이라는 걸 이용하면 된다.
"나라세계유산 티켓"은 출발지[2]에서 나라 지역[3]까지의 전철티켓 1장, 나라지역에서 출발지로 가는 전철티켓 겸 나라지역내 자유이용구간 전철티켓 1장, 나라교통버스 자유이용권 1장, 마지막으로 관광지할인티켓[4] 등 총 4장으로 구성되어있다.
나라시내, 나라+이카루가, 나라+이카루가+요시노각 코스별로 자유이용구간이 다르다. 커버 범위에 따라 1,2,3일간 유효하지만 킨테츠 왕복은 1회만 가능하니 주의.[5] 킨테츠 홈페이지의 티켓 정보를 뒤져보는 것이 좋다.
한국어 정보는 여기. 2015년 기준 1일권 1500엔, 2일권 2000엔이다.
그 외에 나라교통에서 자체발행하는 이쪽 동네의 버스만 이용할 수 있는 1일권도 있기는 하지만 공항에서 바로 나라로 이동했다거나 하지 않는 이상 킨테츠에서 파는 패스에 비해 메리트가 없다.
왕인박사묘, 백제왕신사가 있는 오사카 부근지역도 JR노선밖에 없고 편도 480엔 정도 든다. 만약 스룻토간사이패스를 가지고 나라까지 왔는데 교통비를 조금이라도 아끼고 싶다면 긴테츠 카시하라선을 타고 츠츠이역까지 간 다음 60,63,92번 버스를 타고 호류지로 가면 된다. 하차는 호류지마에 정류장에서 하고 버스요금은 280엔. 사실 사슴공원이나 동대사 등 나라의 명소들 중 절반쯤은 킨테츠나라역에서 도보로 다 둘러볼 수 있다.
  • 킨테츠 요시노선은 쓰보사카야마(壼阪山)까지만 패스가 통용된다. 따라서 벚꽃 명소이며 세계문화유산 '기이(紀伊) 산지의 영지와 참배길'의 긴푸센지(金峯山寺)가 있는 요시노에 가려면 짤없이 추가운임 420엔을 내야한다. 하차역에서 정산하면 된다. 반대로 요시노에서 탈 때는 420엔짜리 티켓을 뽑고 승차한 후 나갈 때는 패스로 나가면 된다.
  • 히메지 시내버스를 운행하는 신키버스도 이 패스로는 이용 할 수 없다. 보통 히메지는 히메지 성 하나 보려고 오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그럴 생각이면 산요 전기철도 히메지역에서 도보로 15분만 발품 팔면 별로 힘 안들이고 히메지성에 갈 수 있다.[6] 또한 히메지외에 아카시, 고베, 산다 지역을 운행하는 신키버스도 당연히 이용불가.. 대신 고베시 버스와 산요버스는 이용이 가능하다.
  • 거의 갈일은 없겠지만 비와호 지역의 케이한 우지교통, 코작교통, 오미 철도 버스는 이용 불가.. 물론 지도상으로 일부 지역에서 이용은 가능하지만 별 도움은 안된다(...) 오츠시, 우지시 지역은 닥치고 케이한의 케이신선이나 이시야마사카모토선만 타는게 신상에 이롭다. 또한 사카모토역에서 히에이잔 케이블카를 타려고 케이블 사카모토역으로 이동할때 이 구간을 연계 운행하는 케이한 우지교통 시내버스는 스룻토 패스가 먹히질 않는다. 만약 케이블카 탈 생각이고 돈 아깝다고 생각되면 한 20분 가량 열심히 걸어 올라 가도록 하자(...) 계속 언덕이라 그렇지 생각보다 걸어갈만 하다. 여차하면 JR 서일본의 간사이 패스를 사서 신쾌속의 위엄을 느껴도 좋다.
  • 시가현 대부분 [7], 효고현 북부, 교토 북부(아마노하시다테), 미에 현 동부 - 간사이지방이라고는 하지만 오사카에서는 좀 많이 멀다. 하지만 보통 간사이쪽 여행 가서 이쪽 동네로 가는 경우는 거의 없다.[8]
  • 와카야마현 일부에는 난카이선이 닿지만, 대부분은 JR이 중심이어서 못 가는 곳이 많다. 와카야마시나 고야산이라면 난카이 전기철도도 있고 와카야마버스같은 난카이 자회사도 있지만... 고양이 역장으로 유명한 와카야마 전철 키시가와선 역시 스룻토 간사이 패스로는 이용할 수 없다.

1.3 패스 가능 범위를 넘어갈 경우

패스 가능 범위를 넘어가더라도 열차에서 내려서 갈아타는 번거로운 일을 할 필요는 없다. 그냥 목적지까지 간 뒤에, 하차역에서 정산을 하면 된다. 개찰구 옆에 역무원이 지키고 서 있는 장소가 있는데, 개찰구 통과하기 전에 패스 보여주고 정산해 달라고 이야기하면 된다. 그러면 넘어간 거리만큼의 추가요금을 알려주고, 그 금액을 지불하면 정산권을 끊어주고 개찰구를 통과시켜준다.

되돌아갈 경우에는 패스 가능 범위까지 승차권을 끊으면 된다. 승차할 때는 승차권으로 개찰하고, 하차할 때는 패스로 개찰하면 된다.

2 과연 스룻토 간사이 패스가 경제적인가?

간사이 지역 관광을 간다면 무조건 "편리한" 스룻토 간사이 패스로 교통을 해결하려 할 것이다. 그러나 일본의 사철 회사들도 관광객 상대로 복지 혜택을 주려는 목적으로 만든 게 아닌 만큼 2일권 4,000엔과 3일권 5,200엔이라는 크고 아름다운 가격을 설정했다.

구체적으로 2박 3일간 오사카 시내 관광 + 교토 당일치기 일정이라면 오사카 주유패스와 한큐 투어리스트 패스 + 교토 버스 1일권를 병용하는 것이 훨씬 저렴하며,[9][10] 좀 더 긴 4박 5일 일정으로 오사카 2박 + 교토 2박으로 일정을 짜도 3일권 5,200엔보다 적은 운임으로 이동할 수 있는 방법은 다양하게 있다.[11]

히메지 성의 경우, 산요히메지역이 약간 더 가깝다는 장점이 있지만 JR의 신쾌속이 워낙에 소요 시간에서 산요 전기철도+한신을 쳐바르므로,[12] 시간을 아끼려고 한다면 간사이 에어리어 패스 1일권을 생각해 볼 수도 있다. 이는 비와호 지역도 비슷하다.

즉, 간단히 말하면 시내 관광 비중이 높을수록 스룻토 간사이 패스는 값비싼 패스가 되는 것이다. 교토 시내는 버스 1일권이 있고[13], 오사카 시내는 주유패스로 대체 가능한 게 결정적인 이유이다[14]. 다만 거리가 멀면 멀어질수록, 시간 가치를 중요하게 여길수록 신쾌속의 JR이 유리하다. 다만 JR은 값이 비싸고, 도시 내 교통이 취약하다.

일단, 패스를 구입하기 전에 하이퍼다이아[15]구글 지도[16]등지에서 정확한 운임을 한번 계산해 보도록 하자. 그렇지 않으면 그저 간사이 사철의 호구밖에 지나지 않을 터. 물론 길치초보자들은 초행길에 헤매다가 엉뚱한 방향으로 가면서 낭비하는 요소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운임 계산이 의미가 없을 수도 있다.시간은 금이라구 친구 스룻토 간사이 패스가 먹히지 않는 JR의 역을 자주 이용할 경우, 패스를 구입하지 않는 편이 더 효율적일 수 있다.

다만 돈 몇 푼 더 내더라도 신경 안 쓰고 속편히 다니고 싶다면, 특히 한정된 일정 안에 여러 도시를 넘나들면서 관광하고자 할 때에는 좋다. 예를 들어 오사카에서 히메지성 찍고 고베 투어하고 고시엔에서 야구를 본다면 쓸 만하다.오사카 빼면 전부 효고현이다 또한 이용 요금 자체가 비싼 교통수단, 이를테면 히에이산 사카모토 케이블카[17]등의 교통수단을 이용하는 루트가 끼어 있다면 나름대로 고려해 봄 직하다. 물론 그 전에 계산기를 잘 두드려 봐야겠지만 말이다.

단, 철덕이라면 예외. 간사이권 사철 덕질 여행을 한다면 이 패스만한 것이 없다. 아무리 적게 사용해도 패스 가격의 2배는 기본으로 뽑는다. 신쾌속을 못타는 서러움을 지하철로 푼다!
  1. 근데 어찌된 영문인지 간사이 지역에 살고 있는 여행자격이외 외국인들은 간사이지역적용이 아닌 타지역사는 내국인으로 적옹되어서 여행가는 김에 간사이스루패스를 사서 돌아다닐수도 있다. 사는 지역에 따른 구분인 것으로 보인다.
  2. 오사카난바역에서 미에현 우카타역까지 다양하다.
  3. 코스별로 자유이용구간이 다르다. 아래의 링크참조
  4. 유명한 관광지인 토다이지, 고후쿠지, 호류지 같은 데는 해당 사항 없는 반쪽짜리 티켓.
  5. 2일간 유효하다고 왕복승차권까지 2번 쓸 수 있다는 말이 아님. 그리고 나라지역에서 출발지로 가는 티켓은 나라지역 자유이용권까지 포함되니까 주의.
  6. 신키버스에서 히메지역과 주요 관광지를 잇는 히메지성 루프버스 1일승차권을 300엔에 판매하고 있는데 버스 편도요금이 100엔이다. 3번 이상 이용해야 본전을 뽑을 수 있는데 버스 배차간격이 긴 편이라 이용하기 애매하다.
  7. 케이한전철의 이시야마사카모토선 연선 지역 제외
  8. 정 이쪽에 갈 일이 있다면 JR 간사이 와이드 패스를 이용하자
  9. 주유패스는 오사카 시내 주요 관광지 입장권에 시내 지하철과 버스 자유 이용권이 합쳐진 형태다. 스룻토 간사이 패스와 중복되기 때문에 오사카 시내에서는 주유패스를 쓰는 것이 훨씬 편리하다. 한큐 투어리스트 패스는 1일권이 700엔인데, 사실상 왕복만 해도 본전 이상. 교토 대신에 고베를 넣어도 똑같다. 물론 일본어가 좀만 되면 킨켄야(우리나라로 치면 상품권샵)에서 싸게 표를 사도 된다
  10. 단 공항을 오가는 교통비 역시 계산에 넣을 필요가 있다. 간사이 국제공항-난바역 구간에 난카이 전기철도를 이용하면 편도 920엔이 든다.
  11. 오사카나 교토에 숙소를 잡고 나라현 일대를 구석구석 돌아다니고 싶다면 긴테츠에서 판매하는 나라 세계유산 킷푸도 있고 나라/이카루가 1일권도 있다. 오히려 나라 교통버스까지 커버되니 더 좋은 편.
  12. 오사카/우메다역을 기준으로 JR 신쾌속은 6~70분 수준, 한신-산요 직통은 30분을 더 타야 한다.
  13. 2014년 4월부터 아라시야마 일대도 버스 1일권 유효 구간으로 편입되어 더더욱 가치가 높아졌다
  14. 1일권 한정. 2일권은 각종 사철을 비롯하여 사용제한이 많다
  15. 홈페이지 일어/영어/중국어를 지원한다.
  16. 경로 선택 후 출발 시간등을 설정 할 수 있고 운임까지 정확히 나온다.
  17. 편도 860엔, 왕복 1620엔. 그런데 이곳을 편도로만 이용하는 여행객이 상당히 드물 것이라는 걸 생각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