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失われた楽園(잃어버린 낙원). 제목은 실낙원에서 따왔다.
1995년 실키즈에서 제작했으며 비공식적으로 한글화되기도 했다.
기본적인 스토리는 배를 타고 항해하다 폭풍을 만나 배는 난파되고 어느 섬에 표류하면서 벌어지는 내용이다. 거기에서 만난 의문의 소녀 리나와 원주민들 그리고 이상한 사건에 휘말리는 주인공 코우사쿠와 생존한 여성들 시오리, 유우미, 아야노의 이야기를 다룬 에로게다.
1990년대 후반에서 2000년 초반 사이 실키즈 대부분의 작품들이 윈도우판으로 리메이크되었지만 이 작품은 작품성이 좋지 않아서인지 리메이크 되지 않았다.
2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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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우사쿠 - 일단은 주인공...인데 엔딩씬과 일부 씬을 제외하면 H신에서 히로인들의 상대가 촉수괴물이나 원주민들이기 때문에 에로게 주인공 치고는 참 재미보는 일이 없는(...) 친구다. 사람 하나 잘못 만나서 온갖 개고생을 하며 생사를 넘나드는 모험을 한다. 그래도 섬에서 살아나오는 엔딩들에서는 무조건 여자를 얻으니 완전 헛고생한 건 아닌 듯하다.
- 아야노(綾乃) - 핑크색 단발머리에 원피스를 걸친 발랄한 츤데레 히로인이다. 하지만 사실 특성을 모니카와 상당 부분 공유하는데 이 쪽은 공략 가능[1] 히로인이라는 것이 차이점이다. 아야노, 모니카와 함께 촉수괴물 때문에 많이 고생한다(...).
- 유우미(優美) - 안경로리로 매우 어려보이며 성격도 그대로 따라가서 시종일관 겁에 질려있는 모습을 보인다. 롤빵머리를 하고 있어서 더욱 어려보인다
아청아청. 그런데 엔딩을 보면 최소 B컵은 되는 것 같다. '로리'하면 생각나는 요즘의 이미지와는 제법 다른데 히로인들 중 유일하게 레이코에게 당하는) 이벤트가 몇 개 있다.대체 왜 엔딩이 있는 캐릭인지 모르겠다. 차라리 모니카를 넣지 - 시오리(詩織) - 하자마 교수의 아내로 조용하고 차분하며 남편에게 순종적이지만 작중에서는 부부사이가 거의 묘사되지 않아서 인처라는 느낌은 거의 없다. 남편의 끔찍한 행적에 대해서는 전혀 모르는 상태다. 그런데 분명 교수는 50은 되어보이는 머리가 희끗한 중년남인데 여편네라는 사람은 아무리 봐도 20대[2]로 빼어난 미인이며 설정상 맹인이라는데 CG를 보면 촛점이 움직이거나[3] 놀랐을 때 눈이 휘둥그래지는 등 전혀 맹인같지 않다.[4] 극초반 배위에서의 누드씬 하나를 제외하면 엔딩 전까지 H신이 단 하나도 나오지 않는 특이한 히로인이다.
그리고 등장인물들 중 가슴이 가장 크다 - 모니카(モニカ) - 금발 숏컷에 탱크탑과 핫팬츠를 입고 피부를 짙게 테닝했으며 생긴거 마냥 털털하고 보이쉬하다. 하지만 주인공과는 H신이 한 번도 없다(...).
- 리나(リィナ) - 원주민 소녀로 말이 안 통하기 때문에 제대로 된 대사는 전혀 없다. 교수가 촉수괴물들을 가둬놓고 실험을 하고있는 신전이 있는데 본래 그 신전의 무녀였다고 한다. 교수에 반대하여 마을에서도 왕따취급이었던 듯 하며 이 때문에 후반부에 험한 꼴을 당하기도 하지만 결과적으로 주인공 일행의 탈출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 하자마 교수 - 주인공의 지도교수지만 정체는 주인공들이 난파하는 섬에 서식하는 촉수괴물들을 연구하는 매드 사이언티스트다. 애초에 일행을 섬으로 끌어들인 것도 촉수괴물의 실험재료로 사용하기 위해서였다! 촉수괴물의 미칠 듯한 재생력에 매료되어 인체실험을 자행하는 미친놈이다. 하지만 섬의 원주민들에게는 정체불명의 괴물로부터 주민들을 보호해줬는데 촉수괴물로 변이하는 원인이 이상한 과일임을 밝혀내서 원주민들에게 그 정보를 공유했다. 그래서 원주민들에게 나름 대우를 받는 모양인데 사실은 원주민들을 걱정해서가 아니라 어디까지나 자신의 연구활동(?)을 순조롭게 하기 위해서지만.
- 레이코(令子) - 교수의 심복으로 누님/여왕님/성숙한 여성 등의 특성을 지니고 있어서 작중 초반에 공략
으쌰으쌰에 대한 기대감을 가지게 하지만 사실 정체는 인간-촉수괴물 하이브리드다. 당연히 검열삭제씬은 없지만 검열삭제 씬이 하나 있기는 하다. 주인공이 살아서 탈출하는 루트에서는 흉칙한 본 모습을 드러내고 일행을 공격하지만 손쉽게 끔살당한다.
3 진실
거기서 자신들이 표류하게 된 내막이 밝혀진다. 주인공들은 사실 항해를 주선한 하자마 교수가 계획한 촉수괴물의 실험재료로서 온 것이었으며 진행 도중 주인공이 바나나처럼 생긴 과일을 먹으면 촉수괴물이 되어버리기 때문에 이걸 먹으면 절대로 해피엔딩은 못 본다. 섬을 탈출하게 되면 해피엔딩은 3가지가 나온다. 하자마 교수의 아내 시오리와 결혼하거나 참여했던 유우미, 아야노중 1명과 맺어진다. 단, 모니카, 리나 와 맺어지는 엔딩은 없는데 H씬은 있다.
4 여담
스토리에 억지성이 좀 있고 CG와 해피엔딩의 수가 좀 부족하다. 그나마 얼마 안되는 H씬도 대다수의 지분을 촉수괴물이나 원주민들이 가져가기 때문에 주인공이 활약(?)하는 장면은 엔딩을 포함해도 한손에 꼽을 정도다. 단연 고전게임 반열에 드는 작품으로 잠시 잊혀졌다가 2011년 옛 고소카페의 Edenrock에 의해 제대로 된 한글화가 되었다. 번역기 돌린 부분도 없으며 등장인물들의 이름도 제대로 표기 되는 등 기존 번역기로 돌린 한글화와는 수준이 다르다. 덤으로 노.....
동사의 다른 고전 에로게와 비교하자면 아예 작정하고 열심히 능욕만 하는 애자매, 스토리의 완성도와 추리물적인 특징이 두드러졌던 노노무라 병원 사람들, 그리고 같은 미스테리 호러 노선이지만 엔딩에서 의문점이 모두 해소되고 나름 말끔하게 잘(?) 매듭지어지는 하원기가 일족에 비하면 이 작품은 많이 부족한 편이다. 그래서 그런지 본 항목도 가장 늦게 작성되고 있으며 내용도 부실하다.[5] 일단 미스테리 호러물 배경이긴 한데 '소리가 난 곳을 조사한다/'기다리며 좀 더 상황을 지켜본다' 같은 큰 의미 없어보이는 선택지에 분기가 크게 갈린다던가, 초반에 별 생각없이 과일을 먹었는데 후반에 가서 '님은 이미 끝장임ㅎㅎ'이라고 한다던가 하는, 딱히 머리를 쓸 구석이 없는 노브레이너 식의 답답한 진행이 계속된다. 뭐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몰라서 허우적데다가 간신히 살아서 도망나오는게 전부다. 물론 작중 주인공이 처한 상황 상 이렇게 될 수밖에 없긴 하지만....
히로인들도 처한 상황[6]은 마찬가지라서 모두 허둥지둥대며 살아남을 궁리를 하는 모습만 나오는 탓에 히로인들의 캐릭터 묘사도 매우 몰개성적이다.